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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규빈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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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훈 LG전자 CTO, 제59회 발명의 날 금탑산업훈장 수훈

LG전자는 김병훈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가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9회 발명의 날 행사에서 최고 수상 영예에 해당하는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 훈장은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에 수여되는 정부 포상 가운데 훈격(勳格)이 가장 높다. 김 CTO는 지난 2008년 LG전자에 합류해 다양한 미래기술의 선행 연구개발을 주도해 왔다. 2021년부터는 최고기술책임자를 맡아 CTO부문을 이끌고 있다. 이번 수훈은 LG전자의 최고기술책임자로서 차세대 기술표준 개발과 이와 관련된 특허권 확보를 주도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R&D 혁신을 통해 국가 기술 경쟁력 제고에 공헌해 온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라 의미가 크다. LG전자가 확보하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특허 경쟁력은 지속적인 혁신과 글로벌 시장 선도로 이어지고 있다. LG전자의 생활가전 사업은 세상에 없던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며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TV 사업은 최고 프리미엄 제품군인 올레드 TV에서 무선과 투명 등의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 미래 먹거리인 자동차 부품 사업에서도 차량용 통신 모듈인 텔레매틱스 분야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또 세계 최초 증강현실 기반 헤드업디스플레이(HUD)나 미래 모빌리티 디지털 콕핏(Cockpit) 등의 혁신 솔루션을 선보이며 고속 성장을 이어가는 중이다. 또 통신·방송·코덱 등 주요 기술 분야에서 확보한 세계 최고 수준의 표준 특허 경쟁력은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특허 로열티 수익 창출로 이어지며 국가 지식 재산 경쟁력과 기술 무역 수지 개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LG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기업 지식재산명장상·특허엔지니어 표창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는 ICT 특허 경영 대상에 해당하는 국가지식재산위원장상도 수상했다. LG전자가 미래기술 분야에서 확보하고 있는 특허 경쟁력 또한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대표적으로 차량-사물간 통신을 활용하는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C-V2X(Cellular-Vehicle to Everything)' 분야에서는 세계 최초로 표준화 컨셉을 제안하고 글로벌 기술 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 기술은 한국·미국·중국 등의 차세대 지능형 교통 체계 구축에 적용되고 있다. 한편 이번 수훈에는 발명가 개인으로서 김 CTO의 공적 또한 높게 평가받았다. 그는 다양한 핵심 통신 표준 기술을 직접 발명해 국내·외 3천 건이 넘는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160여 개국 4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국제전기공학회(IEEE)에서 전기·전자·컴퓨터·통신 분야 0.1% 최상위 전문가에게만 주어지는 '펠로우'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칼 빼든 삼성전자, HBM·매출 뒤져 반도체 수장 교체…“위기감 반영”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 솔루션(DS)부문에 대한 비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경쟁사 대비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매출 등 각종 실적이 부진해 DS부문장이던 경계현 사장을 사실상 2선으로 퇴진시키고 부회장급 인사를 앉혀 책임 경영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분석된다. 21일 삼성전자는 미래사업기획단장을 맡고 있던 전영현 부회장을 DS부문장으로 발령내며 경 사장과의 자리를 맞바꿨다. 3년 5개월만의 수장 교체다. 통상 삼성전자 정기 인사는 12월에 이뤄지는데, 5월인 이 시점에 'C레벨' 인사를 낸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는 평가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도 “기획 담당 조직에서 자료를 내고서야 인사가 났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말해 이번 인사가 갑작스럽게 난 것임을 짐작케 한다. 삼성전자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 환경 아래 대내외 분위기를 일신함으로써 미래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는 다소 건조한 문체로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내막을 살펴보면 위기를 의식한 문책성 인사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지난해 DS부문은 매출 66조5944억원, 영업손실 14조8794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대비 매출은 32.36% 떨어졌다. 23조8158억원의 영업이익은 대규모 적자로 돌아섰다. 메모리 가격이 2022년 하반기에 급락해 동종 업계는 웨이퍼 투입량을 줄여나갔지만 삼성전자 DS부문만은 “인위적 감산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나 경 사장의 판단과는 달리 반도체 시장의 불황기는 길었고, 작년 4월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면서 메모리 감산을 발표해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결단이 늦었다는 평이 나왔다. 삼성전자 DS부문의 재고 자산 규모는 2021년 16조4551억원어치였으나 2022년 29조576억원 수준으로 급증했고, 작년에는 30조9987억원 규모로 소폭 늘었다.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화 됨에 따라 고성능 D램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도 더욱 커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13년 세계 최초로 HBM을 상품화 했다. 당시에는 높은 가격과 발열, 박한 이익률 등이 문제점으로 꼽혔지만 SK하이닉스는 초고속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필요할 것이라는 계산 아래 관련 기술 개발에 꾸준히 박차를 가했고, 그 결과 HBM 분야 세계 시장 점유율 53%로 1위를 차지했다. 올해 3월부터는 AI 연산 작업의 핵심인 그래픽 처리 장치(GPU)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에 5세대 HBM인 'HBM3E' 납품을 시작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에 밀려 시장 점유율 35%를 기록하고 있다. 또 작년에는 반도체 공급사 1위 타이틀을 인텔에 허용했다. 반도체 위탁 생산(파운드리)을 담당하는 시스템 LSI 사업부도 TSMC와의 경쟁에서 점점 밀려나는 모양새다. 시장 조사 업체 트렌드 포스는 지난해 4분기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가 61.2%를 점하고 삼성전자는 11.3%에 불과하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3분기 대비 격차가 4.4%p 더 나게 된 것이다. 이처럼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전반이 더 이상 1등이 아니고 2등으로 밀려났다는 위기감이 경계현 사장에 대한 '레드 카드'로 이어졌고, 부회장급으로 조직 수장의 격을 높여 비상 경영에 돌입했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신임 DS부문장인 전 부회장은 전자공학도로, LG반도체에서 근무한 바 있다. 그는 2000년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에 입사한 이래 D램·낸드 플래시 개발, 전략 마케팅 업무 등을 거쳤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는 메모리 사업부장을 역임했다. 이후 삼성SDI 대표이사직을 5년 간 수행했고, 지난해 말부터는 미래사업기획단을 진두지휘하며 삼성의 다음 먹거리를 찾아왔다. 삼성전자는 전 부회장으로 하여금 HBM 등 차세대 반도체 주도권을 확보하는 임무를 부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일선 CXO 연구소장은 “내년 3월까지의 임기를 앞둔 경 사장이 자진 사퇴 형식으로 퇴진했고, 전 부회장이 빈 자리를 메운 것은 경영 환경이 급박함을 드러낸다"며 “이번을 시작으로 올해 말의 임원 인사 폭은 작년 말보다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소장은 “1960년생인 '올드 보이' 전 부회장이 전진 배치된 것은 역설적으로 지금의 위기 상황을 극복할만한 핵심 인재에 젊은 CEO급 인사가 마땅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한 단면"이라며 “사장급 이하에서는 1970년대생이 핵심 임원으로 기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HBM 경쟁 가속화…K-반도체 글로벌 입지 공고화 ‘효과’

글로벌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시장 내 지위를 강화하며 품질 향상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전세계 반도체 기업들은 기술 혁신을 통해 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일상 생활에 사용되는 전자 제품 외에도 첨단 기술의 신산업에서도 중요한 부품으로 자리매김하며 다양한 산업 분야로 사용처가 확장되고 있다. 인공지능(AI)·사물 인터넷(IoT)·자율 주행차·바이오 등 신기술 발달에 힘입어 반도체 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모리 시장은 지속적인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전반적인 고객사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다. 서버와 스토리지의 경우 생성형 AI 수요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고, DDR5와 고용량 SSD 제품의 수요 강세가 이어졌다. 메모리 서버 시장은 생성형 AI향 수요를 필두로 한 업황 회복 추세는 올해 2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AI 서버 공급과 모바일, 거대 언어 모델(LLM) 확대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그래픽 처리 장치(GPU)·AI·HBM 등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 솔루션(DS) 부문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3조1372억원, 1조914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8.46% 늘었고, 4조5819억원의 영업손실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평균 판매 가격(ASP) 상승과 더불어 HBM·DDR5·서버 SSD·UFS4.0 등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수요에 대응해 사업의 질적 성장을 실현시킨 결과다. 앞서 1분기 중 삼성전자 DS부문은 업계 최초로 초고성능 AI 메모리인 36GB HBM3E 12H D램을 개발해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 차원에서 PC 및 모바일 보다는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HBM·DDR5·고용량 SSD 등 서버·스토리지 관련 제품 중심으로 생산을 전환해 운영할 예정"이라며 “생성형 AI향 수요 대응 차원에서 5월 중 HBM3E 8단 양산을 개시했고,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중 1b나노 32Gb DDR5 기반의 128GB 제품 양산과 고객 출하, 서버향 SSD 판매 확대, 64TB SSD 개발·샘플 제공을 통해 AI향 수요에 적기 대응해 서버 시장 내 리더십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하여 지속 가능한 기술 리더십 또한 제고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SK하이닉스 1분기 매출은 12조4296억원, 영업이익은 2조8860억원이다. 매출은 2.4배 가까이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흑자로 돌아섰다. 올해 1분기 SK하이닉스는 HBM3E를 세계 최초로 양산해 지난 3월부터 고객사인 엔비디아에 납품하기 시작했다. 반도체 칩을 쌓아 올린 뒤 칩과 칩 사이 회로를 보호하기 위해 액체 형태의 보호재를 공간 사이에 주입하고, 굳히는 '어드밴스드 MR-MUF' 공정을 적용해 제품의 열 방출 성능을 이전 세대 대비 10% 향상시켰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메모리 대역폭과 밀도, 코어 다이의 적층 단수 상향 등 1등 특성과 품질 구현을 실현하기 위해 역량을 모으고 HBM 신기술을 선도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범용 제품과 저전압·고속 제품, 스페셜리티 제품군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와 중장기 정책 제시 등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며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글로벌 전체 TV 판매 1위 삼성전자…OLED 1위는 LG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글로벌 TV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각각 전체 제품 판매 1위와 OLED TV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21일 시장 조사 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29.3% 점유율을 기록했다. 2위인 LG전자와는 10% 이상의 격차를 유지했다. 수량 기준으로는 18.7%의 점유율을 이뤄내 전 분기 대비 1.0%p 성장했다. 올해 초 개최된 CES 2024를 통해 올해를 AI TV 시대의 원년으로 선언한 삼성 TV는 1분기 네오 QLED를 앞세운 초대형·프리미엄 제품과 QLED·OLED의 판매 호조를 통해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53.2%의 점유율로 견고한 1위를 유지했다. 또한 1500달러 이상 제품 기준으로도 55.2% 점유율을 보여 범용 제품 가격대에서도 강한 모습을 나타냈다. 75인치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29.6%의 점유율을 달성하며 독보적 1위를 달성했다. 또한 98인치 제품 등의 판매 호조로 인해 80인치 이상에서도 34.4%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2022년 출시 이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삼성 OLED의 경우도 출시 이후 160만대 판매를 돌파했으며 매출 기준 27.0%를 달성해 전 세계 판매되는 OLED TV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한편 같은 기간 글로벌 OLED TV 시장에서는 LG전자가 출하량 기준 약 52%로 해당 분야 명실상부한 1위를 차지했다. 옴디아는 올해 1분기 LG 올레드 TV 출하량이 약 62만7000대라고 발표했다. 투명·무선·벤더블 등 다양한 폼팩터와 40인치에서 90인치대에 이르는 업계 최다 라인업을 앞세워 12년 연속 글로벌 OLED TV 시장 1위 달성을 위한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올 1분기 'TV는 크면 클수록 좋다'는 거거익선(巨巨益善) 트렌드가 대세를 이뤘다. 이에 올레드 TV 시장에서도 70형 이상 초대형 TV의 출하량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4.6%p 상승한 14.1%로 역대 1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LG전자는 1분기 70인치 이상 초대형 올레드 TV 시장에서 약 53%의 출하량 점유율을 기록하며 초대형∙프리미엄 TV 시장 내 리더십을 이어갔다. 80인치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현존 유일한 세계 최대 97인치 올레드 TV를 앞세워 58.4%의 출하량 점유율을 기록하며 독보적 1위를 지켰다. 1분기 LG전자의 TV 매출 가운데 최상위 라인업인 올레드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8%다. LG전자는 올해 '알파 AI 프로세서'와 웹OS 기반의 맞춤형 고객 경험, 무선 올레드 라인업 확대 등을 기반으로 초대형 프리미엄 TV 수요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거거익선”…AI 앞세운 LG전자, 1Q 올레드 TV 시장 점유율 52% ‘1위’

LG전자가 올해 1분기 글로벌 올레드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약 52%를 기록하며 올레드 TV 명가로서 프리미엄 TV 시장의 리더 지위를 공고히 했다. 21일 옴디아는 올해 1분기 LG 올레드 TV의 출하량이 약 62만7000대로 출하량 기준 점유율 약 5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투명·무선·벤더블 등 다양한 폼팩터와 40인치에서 90인치대에 이르는 업계 최다 라인업을 앞세워 12년 연속 글로벌 올레드 TV 시장 1위 달성을 위한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올 1분기 'TV는 크면 클수록 좋다'는 거거익선(巨巨益善) 트렌드와 함께 전체 올레드 TV 시장 내 70형 이상 초대형 TV의 출하량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4.6%p 상승한 14.1%로 역대 1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LG전자는 1분기 70인치 이상 초대형 올레드 TV 시장에서 약 53%의 출하량 점유율을 기록하며 초대형∙프리미엄 TV 시장 내 리더십을 이어갔다. 80인치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현존 유일한 세계 최대 97인치 올레드 TV를 앞세워 58.4%의 출하량 점유율을 기록하며 독보적 1위를 지켰다. 글로벌 TV 시장 수요 위축에도 LG전자는 수익성 확보를 위한 유통 재고 건전화 노력을 지속 기울이는 한편, 프리미엄과 초대형에 집중하는 시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1분기 LG전자의 TV 매출 가운데 최상위 라인업인 올레드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8%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올해 '알파 AI 프로세서'와 웹OS 기반의 맞춤형 고객 경험, 무선 올레드 라인업 확대 등을 기반으로 초대형 프리미엄 TV 수요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1분기 올레드와 LCD를 포함한 LG전자의 전체 TV 출하량은 541만 1천 대로 집계된 가운데, 전체 TV 시장 내 점유율은 금액 기준 16.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 TV 시장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 줄어든 4642만1500대를 기록했다. 지난 2009년 이후 역대 1분기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였다. 글로벌 올레드 TV의 출하량은 121만 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옴디아는 지난 3년간 침체를 이어온 TV 시장이 올 2분기부터 반등에 성공하며 올해 전체 TV 출하량은 전년 대비 약 2% 상승한 2억493만9000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프리미엄 TV 역시 시장 반등을 이끌며 올해 올레드 TV 출하량은 약 630만대 수준을 기록, 전년 대비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AI TV 앞세운 삼성전자 “19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 수성”

삼성전자가 19년 연속 TV 시장 1위 달성을 위한 서막을 올렸다. 21일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29.3% 점유율을 기록하며 2위업체와 10% 이상의 격차를 유지했다. 수량 기준으로는 18.7%의 점유율을 달성하며 전 분기 대비 1.0%p 성장했다. 연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있었던 CES를 통해 올해를 AI TV 시대의 원년으로 선언한 삼성 TV는 1분기 네오 QLED를 앞세운 초대형, 프리미엄 제품과 QLED, OLED의 판매 호조를 통해 점유율 1위를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삼성은 매출 기준 53.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견고한 1위를 유지했다. 또한 1500달러 이상 기준으로도 55.2% 점유율을 기록하며 범용 제품 가격대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29.6%의 점유율을 달성하며 독보적 1위를 달성했다. 또한, 98형 제품 등의 판매 호조로 인해 80형 이상에서도 34.4%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한편 2022년 출시 이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삼성 OLED의 경우도 출시 이후 160만대 판매를 돌파했으며 매출 기준 27.0%를 달성해 전 세계 판매되는 OLED TV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삼성전자, 신임 DS부문장 전영현 부회장·미래사업기획단장 경계현 사장 위촉

삼성전자는 기존 미래사업기획단장이었던 전영현 부회장을 DS부문장에, 신임 미래사업기획단장직에 DS부문장인 경계현 사장을 위촉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 환경하에서 대내외 분위기를 일신해 반도체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 부회장과 경 사장은 서로의 자리를 맞바꾸게 된다. 경 사장은 삼성종합기술원(SAIT)장직을 그대로 겸임한다. 전 신임 DS부문장은 2000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에 입사해 D램·플래시 개발과 전략 마케팅 업무를 거쳐 2014년부터 메모리 사업부장을 역임했다. 2017년에는 삼성SDI로 자리를 옮겨 5년 간 대표이사 역할을 수행했고 2024년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에 올라 회사와 관계사들의 미래 먹거리 발굴 역할을 수행해온 바 있다. 경 사장은 2020년부터 삼성전기 대표이사를 맡아 적층형 세라믹 콘덴서(MLCC) 기술 경쟁력을 제고했고, 2022년부터는 삼성전자 DS부문장으로서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며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먹거리 발굴을 주도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 부회장은 당사 메모리 반도체와 배터리 사업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성장시킨 주역으로, 그간 축적된 풍부한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반도체 위기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그림도 그려주고, 번역도 해준다”…삼성전자, AI 노트북 ‘갤럭시 북 4 엣지’ 공개

삼성전자는 갤럭시 AI 기능을 제공하는 '갤럭시 북4 엣지'를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갤럭시 북4 엣지'는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를 모두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AI'를 통해 보다 혁신적이고 강력한 AI PC 사용 경험을 제공하며, 사용자가 더 많은 작업을 쉽고 빠르고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퀄컴의 AI PC 전용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최대 초당 45조회 연산(45 TOPS, Trillion Operation Per Second)의 처리 속도를 제공하는 NPU를 탑재해 강력한 AI 프로세싱을 지원한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 북4 엣지는 모바일과 PC의 경계를 허물고 AI 기술을 통해 일상 생활을 변화시키는 경험을 대중할 뿐만 아니라 AI 연결성에 대한 시각과 비전을 확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갤럭시 북4 엣지'는 35.6cm(14형) 1종과 40.6cm(16형) 2종 등 총 세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를 동시에 혹은 개별로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AI'를 지원한다. 온디바이스 AI는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개인 데이터의 보안을 유지하며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AI PC에 최적화된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정보를 학습해 생산성 향상과 AI 경험의 최적화를 지원한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 '코파일럿+ PC'로 신규 기능인 '리콜'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가 과거의 특정 시점에 어떤 작업을 했는지 자연어로 쉽게 검색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외에도 '코파일럿'의 음성 기능을 활용해 모바일 기기의 알람 설정, 연락처 검색, 메시지 전송 등의 일상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영어 자막을 제공하는 '라이브 캡션'은 실행 중인 애플리케이션과 상관없이 총 44종의 외국어 음성을 영어 자막으로 제공한다. '페인트'의 '코크리에이터'는 AI를 통해 간단한 스케치를 미술 작품으로 바꾸거나 단 몇 줄의 명령어만으로도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해준다. '갤럭시 북4 엣지'는 고해상도의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다양한 사용 환경에서도 선명한 시청 경험을 제공하고, 터치 스크린도 지원한다. 안티 리플렉션은 화면의 빛 반사를 줄여주고, 비전 부스터는 외부 햇빛에서도 명암비와 밝기를 자동으로 조정해 다양한 환경에서도 선명한 영상 콘텐츠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한편, '갤럭시 북4 엣지'는 16인치 모델 기준 최대 22시간의 동영상 재생이 가능한 배터리와 초고속 충전 기능을 제공해 사용성을 높여준다.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가 적용돼 보다 안심하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의 글로벌 판매는 6월 18일 시작되며 가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한국공항, 한국항공대서 임직원 가족 초청 행사 성료

대한항공 지상조업 자회사 한국공항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17일 임직원 가족을 초청하는 행사인 'KAS 패밀리 데이'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2019년을 시작으로 코로나19 영향으로 잠정 중단된 기간을 제외하고 올해 3회차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총 70가족, 1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부모님의 일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가족 친화적 기업 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 행사는 허희영 한국항공대학교 총장의 협조 아래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이수근 한국공항 사장의 환영 인사로 시작됐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회사 소개 시간을 통해 부모님의 직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됐다.한국항공대 주관 항공우주박물관 견학과 A300-600 항공기 기내 투어, 비행 시뮬레이터 체험·모형 비행기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있었다. 이 밖에도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 자녀 모두에게 명예 사원증과 학용품 세트와 항공 관련 서적, 제주 제동 한우와 사골 곰탕 등이 기념품으로 제공됐다. 야외에 마련된 이벤트존에서는 가족 사진 포토존·캐리커처·룰렛 게임·페이스 페인팅 등이 한층 재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직원은 “오랜만에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녀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아이들에게 아빠의 일터에 대해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수근 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업무에 복귀해서도 항상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김병관 수입협회장, 아프리카 베냉 내각과 공급망 확대·협력 강화

한국수입협회는 지난 17일 베냉에 글로벌 공급망 확대와 협력 강화를 위한 수입사절단을 파견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절단장인 김병관 협회장은 베냉 외교부에서 올루쉐군 아자디 바카리 외교부 장관·샤디야 아쑤만 산업통상부 장관·가스톤 두쑤히 농림부 장관 등과의 면담을 통해 양국 간 교류 활성화와 글로벌 공급망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회장은 “현재는 한-베냉 간 무역 교류가 미미한 수준이지만 사절단 방문을 계기로 베냉의 주요 농산품·광물 자원 등에 대한 양국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자디 바카리 외교부 장관은 “베냉은 정치적으로 매우 안정된 국가로, 정부의 적극적인 보호 하에 외국인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새로운 밸류 체인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 많은 한국 기업이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특히 글로벌 공급망 확대를 위한 한국수입협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희망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김 협회장은 베냉 수출진흥청장과 상공회의소(CCIB) 회장과의 개별 면담을 통해 현지 광물 자원 공급망 확대를 위한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어 베냉의 종합 산업 단지 'GDIZ'에 방문해 현지 주요 농산품인 캐슈넛·파인애플·면화·대두 등의 생산 공정 산업 시찰을 통해 교역 활성화·입선 다변화의 가능성을 모색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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