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이미지

박규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규빈 기자 입니다.
  • 산업부
  • kevinpark@ekn.kr

전체기사

‘1조원 VS 7227억원’…한화비전 작년 매출, 어떤 게 맞는 걸까

한화비전이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유의미한 재무 개선에 성공했다. 7일 한화비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466억9000만원, 영업이익은 1533억4000만원, 세전 부문 이익은 1473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4.43%, 4.57%, 2.10% 늘어났다. 북미 시장에서는 환율 효과와 경기 침체로 인한 시큐리티 업계 투자 위축이 점차 해소되는 분위기이고, 유럽 시장에서는 영국을 중심으로 매출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 것이 주효했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이는 2022년 매출 1조원 달성에 기여했던 선행 영업 확대와 솔루션 포트폴리오 강화 전략의 지속적인 추진 결과"라며 “선제적인 경기 대응 노력으로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3월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된 사업보고서상 실적은 별도 기준이다. 지난해 매출은 7227억5648만원, 영업이익은 879억9562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11%, 22.5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결과 별도 재무제표 간 추이의 차이가 발생한 것에 대해 한화비전 관계자는 “지난해 해외 법인이 재무 건전성 개선 차원에서 보유한 재고를 소진하는데 노력을 기울인 결과 매출은 증가했다"며 “이는 본사와 법인 간 내부 거래로 발생하는 매출이 감소하게 된 데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본·부채 총계나 판매·관리비 등 연결 기준 정보는 당사가 공시하고 있지 않은 내부 정보로, 외부에 공개하지 않은 것은 기업 회계 기준서 제1110호의 연결 재무제표 작성 면제 규정을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당사의 자회사 실적까지 확인하려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연결 재무제표를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개발비는 1366억648만원으로 전년보다 22.77%가 늘어 미래 경쟁력 확보에 투자했다. 또 산업재산권의 가치도 62억9600만원으로 5억3812만원이 덩달아 증가했다. 재무 건전성도 확보했다. '기업 건강'의 척도인 현금과 현금성 자산은 879억1246만원으로 118억원이던 전년보다 무려 645.02%나 폭증했다. 자본 총계는 3984억6924만원으로 전년 대비 979억6861만원이 늘어날 동안 부채 총계는 2790억1422만원으로 248억4305만원이 줄었다. 이에 부채 비율은 101.11%에서 70.02%로 대폭 감소했다. 한편 금융 비용은 149억1890만원으로 전년 대비 48.21% 감소했다. 한화비전 측은 “외화 환산 손실이 6억6300만원으로 1.5배 가량 확대됐지만 외환 차손이 226억7752만원에서 81억4203만원으로 대폭 쪼그라든 것이 주효했다"고 전했다. 재무 호조세에 직원 28억4650억원이던 복리후생비는 38억996만원으로, 48억686만원이던 광고선전비는 60억1633억원으로 크게 뛰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올해 북미 지역 수요 회복과 유럽 시장에서의 매출 지속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강달러가 예상되는 만큼 매출 성장에 따른 한화비전의 이익 증가도 기대해볼만 하다"고 전망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LIG넥스원, 말레이 방산 전시회서 유도 무기 시리즈·대포병 레이더 판촉 강화

LIG넥스원은 지난 6일부터 4일 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방산 전시회 'DSA(Defence Services Asia) 2024'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DSA는 말레이시아 정부 주관으로 1988년부터 개최된 국방·안보 분야 전문 전시회이다. 40년 가까이 이어온 권위 있는 전시회로, 올해는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12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하는 LIG넥스원은 △중거리 지대공 유도 무기 '천궁II' △함대공 유도 무기 '해궁' △휴대용 지대공 유도 무기 '신궁' △대전차 유도 무기 '현궁' 등의 수출 주력 유도 무기와 현지 소요가 높은 첨단 '대포병 레이더' 체계를 선보인다. 회사는 말레이시아뿐 아니라 전시장을 찾는 동남아시아 군 관계자를 대상으로 현지 지형과 전장 환경에 최적화된 유도 무기 체계를 알리고, 수출 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현지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말레이시아가 자국의 국방강화 전략에 따라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천궁II과 해궁 프로모션에 집중할 계획이다. 천궁II는 중동 주요 국가에 연이어 수출되며 가격 대비 우수한 성능을 세계적으로 검증받은 바 있다.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전시회를 총괄하는 이현수 LIG넥스원 해외사업부문장은 “당사는 종합 방산 업체로서 레이더에서 유도 무기까지 축적한 첨단 기술력과 세계적인 수준의 경쟁력을 중점 소개할 것"이라며 “K-방산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유럽과 중동을 넘어 동남아시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LIG넥스원은 올해 초 사우디아라비아와 4조원대 천궁II 계약을 발표하는 등 글로벌 방산 업체로서 위상을 계속해서 높여가고 있다. 이번 DSA 전시회에 이어 9월 필리핀, 11월 인도네시아 전시회에 연이어 참가하며 동남아 시장 확대를 위한 행보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백승태 LG전자 부사장 “폐배터리 자원 순환 포함, 제반 ESG 활동 이어갈 것”

LG전자가 무선청소기 폐배터리 수거와 재활용에 앞장서며 ESG 경영을 실천한다. LG전자는 한국환경공단·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2에서 '소형 2차전지 수거·재활용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LG전자와 두 기관은 전자 제품의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재활용 우수기업 인센티브 등 관련 제도 도입을 추진하며 순환경제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LG전자는 6월 30일까지 '배터리턴' 캠페인을 진행한다. 무선 청소기 폐배터리를 수거해 고객이 자원 순환에 동참토록 하고, 새 배터리 구입 시 할인해 주는 것이다. 이 캠페인은 2022년부터 연 2회씩 꾸준히 진행돼 이번에 5회차를 맞았다. 올해부터는 LG전자와 한국환경공단·E-순환거버넌스가 공동 주관한다. LG전자 '코드제로 A9S' 무선청소기 폐배터리 1개에서는 니켈(31.91g)·코발트(4.21g)·리튬(6.06g)·망간(2.04g)의 희유 금속(rare metal)이 회수된다. LG전자는 수거한 폐배터리에서 추출된 희유 금속을 새로운 배터리 재료로 재활용할 계획이다. 최근 2년 간 누적 6만3000여명의 고객이 LG전자 배터리턴 캠페인에 참여했다. LG전자가 수거한 폐배터리의 총 무게는 51만2000톤, 수량으로는 11만3000여개에 달한다. 여기에서 추출된 희유 금속은 LG전자 코드제로 A9S 기준 약 10만개의 새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캠페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제조사 관계없이 사용했던 무선 청소기 폐배터리를 전국 LG전자 서비스 센터에 반납하면 된다. 폐배터리 반납 후 서비스 센터에서 LG전자 코드제로 A9S 무선 청소기의 새 배터리를 구입하면 2만원 할인을 받는다. LG전자 서비스센터 방문이 어려운 고객은 가까운 폐가전 수거함에 폐배터리를 반납하면 된다. 폐가전 수거함 위치는 '자원 순환 실천 플랫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경우에도 LG전자 홈페이지에서 최대 1만1000원 할인된 가격으로 새 배터리를 구매할 수 있다. 백승태 LG전자 H&A 사업본부 리빙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 코드 제로 A9S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폐배터리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등 순환 경제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다양한 ESG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초 프리미엄 TV 시장 잡는다”…삼성전자, 마이크로 LED ‘국내 최대’ 114형으로 확대

삼성전자가 국내 최대 크기인 114형 마이크로 LED를 공개하고, 초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초대형 디스플레이를 선호하는 시장 트렌드에 따라 마이크로 LED의 라인업이 89형·101형에 이어 114형으로 확대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고 7일 밝혔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LED가 백라이트나 컬러 필터 없이 스스로 빛과 색을 내 최상의 화질을 구현하며, 어떠한 환경에서도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선사한다. 114형 마이크로 LED의 출고가는 1억8000만원이며, 삼성스토어 현대 판교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114형 마이크로 LED 구매하는 고객에게 85형 네오 QLED 8K(QND900)를 증정하고 JBL L100 MK2 스피커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이달에 구매하면 300만원 상당의 시그니엘 서울 숙박권도 추가 증정한다. 강진선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마이크로 LED는 시중에 나와 있는 모든 TV의 장점만을 갖춘 궁극의 디스플레이"라며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초고화질 디스플레이의 가치를 알아보는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확대하고 초프리미엄 TV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제주항공 객실승무원 봉사단,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제주항공은 객실승무원 재능기부 봉사단이 지난 5일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진행된 '2024년 제102회 어린이날 기념행사'에서 아동복지유공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제주항공의 객실승무원으로 구성된 재능기부 봉사단 '봉우리'는 2007년부터 18년째 매주 제주보육원을 찾아 보육원 어린이들에게 영어 수업 등 재능기부활동을 실시해 온 공을 인정받았다. 제주항공은 2007년 제주보육원과 자매결연하고 매주 제주보육원들을 방문해 영어, 일본어, 피아노 수업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2018년부터는 객실승무원들이 영유아를 위한 애착인형을 직접 만들어 제주를 비롯한 전국 각지 보육시설에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한편, 제주항공은 사회적으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2014년부터 전국 초∙중학교와 청소년 단체 행사 및 시설을 찾아 '찾아가는 항공안전체험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포스코1%나눔재단, 과학 인재 양성 앞장…‘상상이상 사이언스’ 확대 운영

포스코1%나눔재단은 중학생들의 과학교육 지원과 진로체험을 위한 프로그램인 '상상이상 사이언스' 과학교실을 올해 12월까지 포항과 광양지역 46개 중학교에서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재단은 교육부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상상이상 사이언스' 과학교실을 원하는 타 지역 중학교까지 접수받아 40개교, 약 40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상상이상 사이언스'는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소재인 철을 이해하고, 철에 대한 과학기술과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시그니처 미래세대 육성 사업이다. 재단은 중학생들이 과학자로의 꿈을 키워가기 위한 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한다. 나아가 올해부터는 생물다양성의 개념과 위협요인, 보전방안에 대해 학습할 수 있는 교육도 포함한다. '상상이상 사이언스' 과학교실은 총 5일의 교육프로그램으로 1일차에는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2~4일차에는 금속과 친환경 소재에 대한 교육, 마지막 5일차에는 수소환원제철소 AR탐방과 미래직업 창작 활동으로 마무리된다. 상상교사들은 지역내 취업을 준비 중인 청년들, 경력 단절 여성들 중 과학에 관심이 많은 우수인력으로 선발한다. 재단과 교육부는 올해 '상상이상 사이언스' 참여학교를 대상으로 창의과학 아이디어, 키워드 영상 제작, 탄소중립 실천 수기 등 프로그램 내용 기반의 공모전을 진행할 예정이며, 선발된 우수 학교·학생을 대상으로 겨울방학에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견학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첫 '상상이상 사이언스'를 진행한 정경일 포항 영일중 교장은 “상상이상 사이언스를 3년 연속 진행하면서 학교 선생님들에게도 굉장히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특히 올해부터는 환경 및 소재분야 과학 교육 뿐만 아니라 진로와 생물다양성까지 '환경과 지속가능성, 그리고 나'라는 공통 주제 아래 다양하게 수업이 진행돼 더 알차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상상이상 사이언스는 지난 2019년부터 진행돼 2023년까지 총 108개 학교, 1만 4000여명의 학생들을 지원해 왔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해 11월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에서 포항·광양지역 중학생에게 양질의 교육과정을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삼성, 에어컨 판매 역량 강화…“성수기 본격 대응”

삼성전자·삼성전자판매·삼성전자로지텍·삼성전자서비스가 여름 에어컨 성수기를 맞아 판매·배송·서비스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고객 편의성을 위한 역량을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삼성스토어에서는 시스템(천정형)·홈멀티(스탠드형·벽걸이형)·창문형 에어컨 등 다양한 유형의 무풍에어컨을 설명할 수 있는 전문 매니저를 운영한다. 1대1 상담을 통해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맞춤형 제품을 추천한다. '2024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신제품은 냉방모드 외에도 음성인식, 부재 절전, 부재 건조 등의 인공지능(AI) 기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모바일 위치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집에 도착하기 전에 AI 쾌적 모드를 작동해 실내를 쾌적하게 만들어주는 '웰컴 에어 케어' 기능도 체험해 볼 수 있다. 에어컨 배송도 보다 편리해진다. 에어컨 배송을 담당하고 있는 삼성전자로지텍은 고객이 에어컨 주문을 하면 바로 다음날 설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전국 22개의 실습장에서 실제 제품 활용한 제품설치 교육을 통해 숙련도를 높였다. 현장에서 제품 사용 설명과 고객 질문에 보다 친절하게 응대하기 위한 교육도 실행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전문 서비스 엔지니어 외에도 기술강사, 사무직 등 가용 가능한 인력을 대상으로 에어컨 기술 역량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을 이수한 인력은 에어컨 서비스 신청이 가장 많은 6~8월에 투입될 예정이며, 지난해 보다 20% 이상 많은 인력을 고객 응대에 활용할 계획이다. 서비스 엔지니어들의 작업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기 위해 '수리 안전 보조 인력'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수리 안전 보조 인력'은 엔지니어와 동행해 서비스 현장에서 작업 안전성 확보, 수리 작업 보조 등 역할을 수행한다. 이외에도 고객 가정에 서비스 엔지니어가 방문하지 않고 원격으로 제품을 점검 받아 문제를 해결하는 에어컨 '원격 상담 서비스'도 확대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유럽 가는 티웨이항공, 본격 사세 확장 시작…‘마법사식 기재 운용’ 가능하려면

호주 노선 운항 경험을 바탕으로 티웨이항공이 본격 유럽 노선 취항 준비에 나서며 '벌크 업'을 예고하고 있다. 과감한 사업 영역 확대로 기존 저비용 항공사(LCC)의 공식을 뒤흔들고 있다는 호평이 나오는 가운데 철저한 정비를 통해 스케줄 펑크가 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지난 4일 자사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유럽 노선 취항을 알렸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16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를 시작으로 6월 프랑스 파리·8월 이탈리아 로마·9월 스페인 바르셀로나·10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순차적으로 취항한다. 이와 관련, 제반 준비도 착실히 진행 중인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된다. 티웨이항공의 한 조종사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와 프랑스 파리 지점 개설과 현지 직원 채용이 완료된 상태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나머지 나라에 대해서도 순조롭게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대한항공과는 A330-200 여객기 5대에 대한 '웨트 리스(wet lease)' 형태의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고, 현재는 해당 기재들은 김해 테크 센터에서 기체 외부 도장·좌석 교체 작업과 정비 등을 받고 있다. 이 기종은 항속 거리가 1만3427km로, 9591km에 이르는 인천-바르셀로나 구간을 테크니컬 랜딩 없이 다닐 수 있다. 앞서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사장)는 2027년까지 연 매출 3조원, 기단 50대 확보를 선언한 바 있다. 2013년 입사한 정 대표는 대한항공 출신으로, 일본 오사카·나고야 지점과 국내선 영업팀장·진에어 영업 총괄 등을 역임했다. 2015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된 그는 2020년 12월 중대형 여객기 A330-300를 도입하기로 결정했고, 회사는 2022년 2월 이후 들여온 3대를 보유해 그해 12월 인천-호주 시드니 노선에 취항해 1년 새 10만5000여명을 실어날랐다. 이처럼 '영업통'인 그는 단거리 운항에 국한돼있던 LCC 경영 공식을 뒤흔들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정 대표 체제의 티웨이항공이 유럽 지역 노선을 무리 없이 운영하기 위해서는 기재 추가 도입이 이른 시일 내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한항공으로부터 빌려오는 A330-200은 총 5대로, 티웨이항공이 연내 취항할 4개 서부·남부 유럽 국가를 무리 없이 오가기에는 다소 기재 수가 부족해서다. 통상 1개 국제선에 무리 없이 다니려면 최소 3대가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787-9 5대를 보유한 에어프레미아는 최근 운항 중 한 대가 여압 장치 고장으로 긴급 회항하는 준사고를 겪었다. 이 여파로 운항 스케줄이 줄줄이 꼬이는 등 정상 궤도를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장거리 국제선 운항에서는 단거리 대비 신경 쓸 것이 훨씬 많다"며 “자칫 정비 미비로 대한항공으로부터 전세(차터)기를 빌려오게 되면 훨씬 큰 돈이 깨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때문에 정비 분야에 충분한 투자를 해야 중대형기 운용상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프랑스 항공 당국이 “한국 3개 항공사의 취항은 한불 항공 회담 협정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반발하는 것도 넘어야 할 산이다. 티웨이항공의 한 조종사는 “국토교통부와 대한항공이 슬기롭게 해결할 것으로 믿는다"며 낙관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LG전자·노동조합, 가정의 달 맞이 임직원 가족 회사 초청

LG전자가 임직원 가족을 회사로 초청해 뜻 깊은 시간을 선물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해 진행된 이번 행사는 사업장 별로 사무직 구성원의 자발적 대의 기구 '주니어 보드'와 'LG전자 노동조합'이 주관했다. LG전자는 전날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LG디지털파크에 임직원과 사내 협력사 직원 가족을 포함해 총 1만명을 초대했다고 5일 밝혔다. LG디지털파크 대운동장에는 에어 바운스와 슬라이드, 어린이 놀이터 등이 위치해 현장을 찾은 어린이들을 맞이했다. 또 캐리커쳐와 캐릭터 타투, 마술 공연 등 곳곳에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어린이날인 5일에는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에 만 4세부터 10세까지 자녀가 있는 임직원·사내 협력사 직원 가족 약 4000명을 초청했다. LG스마트파크에서는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뮤지컬 공연을 열고, LG전자와 노동조합이 함께 펼치는 환경 보호 활동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재활용품을 활용한 만들기 체험이나 분리수거 실천 체험 코너를 운영했다. 한국영업본부는 오는 1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LG서울역빌딩에서 임직원 및 가족 140여 명을 초청해 'LG UP 가정' 이벤트를 연다. LG트윈스 홈 구장인 잠실 야구장 장내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는 가족 레크리에이션부터 엄마·아빠가 일하는 사무실 체험, LG트윈스 치어리더와 함께하는 치어리딩 배우기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구성원들이 평상시 가족에게 느끼는 고마운 마음을 담아 직접 작성한 편지를 접수 받아 한국영업본부장 명의의 선물과 함께 임직원 집으로 배송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본사가 위치한 여의도 LG트윈타워도 오는 11일에 본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가족초청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에 참석한 가족들은 가족이 근무하는 사무 공간은 물론이고 최근 리뉴얼을 거쳐 오픈한 트윈 타워 공용공간 '커넥트윈'의 다양한 편의 시설도 둘러볼 수 있다. LG전자는 트윈 타워 가족 초청 행사에 참석하는 임직원과 가족들에게 행사에 이어 인근 한강 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도록 돗자리와 간단한 간식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 LG사이언스파크·서초R&D캠퍼스 등에서도 어린이 놀이공간 조성·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가족 동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진행된다. LG사이언스파크는 오는 18일, 서초R&D캠퍼스는 같은 날부터 이틀 간 가족 환영 행사를 열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구성원들이 직장에서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쌓으면서 자연스럽게 소속감과 자긍심을 느끼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티웨이항공, 가정의 달 맞이 객실 훈련 센터서 ‘티패밀리’ 행사 진행

티웨이항공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임직원 가족들을 초청해 티패밀리 데이('t'family day)' 행사를 열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4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소재 자사 훈련 센터에서 임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크루 클래스'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오는 15일에는 2차 행사가 계획돼있다. 사내 게시판을 통해 참가 모집한 '크루 클래스'는 하루 만에 마감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이번에는 3년 전 임직원 자녀를 위한 행사를 진행한 것에서 자녀·조카·부모 등 가족까지 그 대상을 확대했으며, 참여 인원은 물론 포토 존과 간식차 운영 등 기존보다 더 커진 행사 규모를 자랑하기도 했다. 총 2개 조로 나눠 진행된 크루 클래스는 연령별로 진행됐으며, △오리엔테이션·회사 소개 △서비스 체험 △화재 진압 체험 △비상 상황·탈출 체험 △보안·응급 처치 실습 등 전문 훈련 교관의 지도하에 객실 승무원이 실제 수행하는 안전과 서비스에 대한 체계적인 훈련을 체험했다. 그 후 기념품 증정과 사진 촬영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티웨이항공 훈련 센터는 우수한 훈련시설과 제반 조건을 바탕으로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 최초로 국토교통부 항공 훈련 기관(ATO) 인가를 획득하는 등 안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곳에는 비상 탈출·비상구·화재 진압·응급처치·보안·비상 장비·서비스 실습실 등 안전 운항을 위한 최신 훈련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진로 체험을 희망하는 항공 관련 학과 학생을 위한 크루 클래스·교육 기부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가족이 회사에서 어떤 업무를 하는지, 당사가 안전 운항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임직원·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