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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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준현 기자 입니다.
  • 건설부동산
  • kjh123@ekn.kr

전체기사

호반그룹-IBK투자증권, 금융·사업 협력 강화 업무협약

호반그룹은 IBK투자증권과 금융 및 사업 전반에 협력하고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7일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부동산금융 △기업금융 △자금운용·조달 △호혜적 투자 △기업 간 거래 확대 등 다양한 부문에서 힘을 합치고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IBK투자증권은 중기특화증권사로의 역량을 발휘해 △IPO 및 M&A 자문 △사모펀드 및 신기술투자조합 결성 등에서 호반그룹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은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는 어려운 시기에 국내 유일한 국책은행 계열 증권회사인 IBK투자증권과 새로운 사업의 기회를 창출하게 됐다"며 “양사가 가진 장점을 살려 시너지를 극대화해 상생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는 “건설업계를 선도하며 문화재단을 통해 사회적 책임까지 다하는 호반그룹과 중기특화 1등 증권사인 IBK투자증권의 이번 MOU가 새로운 시너지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한다"며 “호반그룹과 역량을 공유하면서 지속가능한 미래가치 창출과 신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삼화페인트, 2024 트렌드 세미나서 ‘컬러유니버설디자인’ 소개

삼화페인트공업은 지난 26일 서울시 강남구 포스코타워 역삼에서 진행한 2024 상반기 트렌드 세미나 '2024-25 SHIFT'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2024-25 SHIFT'는 건축 및 인테리어업계 전문가와 디자이너,컬러에 관심있는 일반 소비자 등 70여 개사 2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는 산업별 컬러 방향성,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CMF(컬러,소재,마감) 트렌드 등을 제시했다. 특히 삼화페인트는 세미나에서 컬러유니버설디자인(CUD)의 정의 및 적용사례와1200 디지털 컬러 팔레트 사용 방법 등을 소개해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은 제품, 건축, 서비스 등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나 색각이상을 가진 사람을 배려하는 컬러설계다. 1200 디지털 컬러 팔레트는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스테디 컬러와 신규 트렌드 컬러 1200가지를 디지털로 구현한 디지털 컬러 모음집이다. 이날 한 세미나 참석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추출된 디자인의 조화와 컬러 설명이 구체적이었고, 레퍼런스별 컬러 제안과 키워드별 컬러와 마감 설명이 좋았다"며 “디자인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덜어주는 유익한 시간"이란 의견을 남겼다. 이상희 삼화페인트 컬러디자인센터장은 “세미나는 매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고객사 요청 시 맞춤형 방문 세미나도 진행하고 있다"며 “컬러디자인센터는 오랜 기간 쌓아온 트렌드 분석 경험과 컬러 전문성으로 기업의 신제품 디자인 및 브랜드 컬러 개발 등 다양한 맞춤형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공사비 올리고 미분양 매입”…정부, 건설업 살리기 나섰다

정부가 공사비 상승, 부동산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미분양 누적 등으로 인해 힘겨워하는 건설업 살리기에 나섰다. 이를 통해 건설경기 위축 및 지역경제 침체를 억제하고 취약계층 일자리 감소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28일 정부는 비상경제장관회의를 통해 '건설경기 회복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공공공사의 적정공사비 반영과 대형공사 유찰 방지, PF 리스크 최소화, 임대주택 인수가격 상향, 관급자재 납품지연 방지 시스템 구축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먼저 적정공사비부터 적용하는 가운데 공공부문에선 '적정단가' 산출과 '물가상승분' 반영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현재 일률적 적용하고 있는 직접 공사비 산정기준(품셈, 표준시장단가)을 입지나 층수 등 시공여건에 맞게 개선하게 된다. 또 산재예방에 투입되는 산업안전보건관리비를 15~20% 정도 상향해서 안전관리 비용 부담을 줄인다. 물가상승분이 공사비에 적정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물가반영 기준을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민간에선 물가상승에 따른 공사비 분쟁을 예방할 수 있도록 정비사업은 한국부동산원을 통해 공사비를 사전검토할 수 있도록 하고, 일반사업 공사비 분쟁은 건설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신속하게 조정토록 한다. 대형공사의 유찰 지연도 최소화한다. 설계와 시공을 일괄입찰하거나 고난이도 공사에 적용하는 '기술형' 입찰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한다. 이미 유찰된 대형공사는 수의계약 진행 등을 통해 상반기 중 3조원 이상 규모 공사를 정상화할 예정이다. 설계보상비도 실비에 맞게 현실화하고,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일부 관급자재 변경도 허용할 예정이다. 미분양 등 건설사업 리스크도 최소화한다. 지방에 집중된 미분양 해소를 위해 세제지원을 받는 기업구조조정리츠(CR리츠)가 지방 미분양 주택을 매입할 수 있도록 해서 사업 리스크를 줄이고 신규착공 지연을 줄인다. 또 본PF 전 단계인 브릿지론 단계에 묶여있는 사업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공공지원 민간임대리츠가 매입할 수 있도록 사업 재구조화를 지원한다. PF 경색에 따른 자금조달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주택 PF보증요건도 완화한다. 특히 비주택 PF보증을 신설해 상반기 내 조기 도입한다. 비주택 PF보증은 시공사가 시행 사업까지하는 사업장에 먼저 도입한 뒤, 시공사와 시행사가 다른 경우도 향후 법 개정을 통해 보증을 받을 수 있도록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재건축·재개발 시, 조합 등 사업시행자가 공공에 제공하는 임대주택 인수가격을 높여 기부채납에 대한 부담도 줄이도록 했다. 공공 건설현장에 공급되는 관급자재의 납품 지연에 의한 공정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납품 의무화 방안을 마련한다. 시멘트, 철근 등 주요자재 수급 현황 관리 및 민관이 함께하는 건설자재 수급관리 협의체도 구축한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PF 부실 사업장의 LH 토지매입은 브릿지론 이후 본 PF를 받기 어려운 사업지나 자금마련이 시급한 건설사가 토지매각 대금으로 부채상환을 하는 등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며 “주로 미분양 적체와 시장 침체가 큰 지방 주택이나 공급과잉 우려가 있는 물류센터·지식산업센터 부지 위주로 먼저 움직일 확률이 커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월례비 막으니 편법 갈취?…정부 합동 단속 나선다

“타워크레인 월례비 강요가 줄더니 이제는 일을 하지 않았는데도 추가근로비(Over Time·OT)를 요구한다. 그리고 OT비용은 원청에게 요구해야 하는데 계약대상자가 아닌 하청에게 요구하는 경우도 여전하다."(철근콘크리트 건설사업자 A대표) 정부가 건설현장 불법행위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철저한 단속 후 계도기간을 거쳐 범정부 협업으로 처벌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28일 서울 전문건설회관에서 열린 제4차 국토교통 산업계 릴레이 간담회서 건설업계로부터 건설노조의 불법 행위에 따른 애로 사항을 청취한 후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정부 대책과 단속으로 불법행위가 상당히 줄었지만, 여전히 채용강요 등 부당행위가 음성적인 방식으로 암암리에 벌어지고 있다"며 “뿌리가 뽑힐 때까지 현장 정상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선 건설업계들로부터 노동자가 아닌 사업단체가 노조의 모습을 갖추고 근로자처럼 권한을 악용하는 사례나, 불법 외국인 채용을 가지고 약점을 잡아 노조채용을 강요하는 등의 사례가 지적됐다. 또 노조가 OT비를 원청이 아닌 하청에게 요구하는 것도 문제가 됐다. 이에 따라 국토부, 고용노동부, 경찰청이 다음 달부터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불법·부당행위 합동 단속에 나선다. 본격적인 단속에 앞서 불법행위 실태조사와 현장 계도를 할 계획이다. 이후 내달 22일부터 5월 말까지 점검 결과를 토대로 불법행위 유형별로 단속을 벌인다. 구체적으로 국토부는 일부 건설기계 조종사들이 임대사 동의 없이 건설기계를 사용하고 과도한 OT비를 요구하거나, 노조가 특정 목적을 위해 불법행위 신고를 남용하는 사례 등을 유형별로 분류한 뒤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 아울러 고용노동부는 채용 강요 의심 사업장을 중심으로 점검·단속을 진행한다. 지난 14일부터 건설현장 폭력 행위 첩보 수집에 들어간 경찰청은 필요하다면 지난해에 이어 2차 특별단속을 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공공건설현장에서 불법행위가 만연해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영상기록장치 설치 및 레미콘 스마트 관리시스템 수립 용역 착수, 타워크레인 작업실시간 기록관리 등을 시행 중이다. LH는 현 시범사업을 통해 채용강요와 월례비 지급강요, 부당 금품요구 등을 어느정도 근절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보복 우려로 인해 건설사들이 불법행위를 신고하지 못해 채증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이에 올해부터는 전국 주택 292개 현장에 반기마다 불법행위 자체 일제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시범사업을 진행했던 현장을 토대로 영상기록 운영방안을 전국 현장에 도입할 예정이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3기 신도시 첫 삽 뜬다…인천 계양 1285가구 9월 분양

3기 신도시 중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른 인천 계양지구에서 주택 공사가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인천 계양 테크노벨리 공공주택지구에서 오는 29일부터 주택 건설 공사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지 4년 5개월 만이다. 인천 계양구 귤현동, 동양동, 박촌동 일대 333만㎡(101만평)에 조성되는 인천 계양지구는 2019년 10월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됐고, 2021년 6월 지구계획 승인이 완료됐다. 이후 2022년 11월 지구조성사업에 착수해 토지 보상과 부지 조성 공사가 진행됐다. 인천 계양지구에는 공공주택 9000가구를 포함한 1만7000가구가 들어선다. 착공 물량은 인천 계양지구 28개 주택 블록 중 2021년 7월 사전청약을 받은 A2와 A3 블록 총 1285가구 규모다. A2 블록에는 공공분양주택 747가구, A3 블록에는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주택+행복주택) 538가구가 건설된다. 2026년 12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본청약은 올해 9월 진행한다. 국토부는 본청약에서 A2 블록 공공분양주택을 전용면적 59㎡, 74㎡, 84㎡ 등 다양한 평수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혼희망타운인 A3 블록은 전용면적 55㎡의 단일 평수로 공급한다. 인천 계양지구 주택 착공을 시작으로 남양주 왕숙지구 등 다른 3기 신도시도 올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연내 착공 물량은 하남 교산(약 1100가구), 고양 창릉(약 2000가구), 남양주 왕숙(약 4000가구), 부천 대장(약 2500가구) 등 약 1만가구 규모다. 이들 지구의 본청약은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진현환 국토부 1차관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예상 물량이 제때 공급되도록 주택 착공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공공주택 100만호 공급 계획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적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서울 시내버스 파업 6시간 경과…90% 운행 중단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시내버스 파업을 두고 노사의 조속한 타결을 당부했다. 시는 시내버스 파업에 따른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27일부터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시내버스 파업 상황을 실시간 점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파업 예고 전부터 현재까지 조속한 노사간 합의 도출과 대중교통 정상 운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현재 4시 파업 개시 이후 6시간 경과, 90% 이상 운행이 중단되고 시민들의 피해가 극심한 상황이다. 특히 시민들의 주요 이동이 이뤄지는 출근 시간대까지 파업이 지속되며 현장에서는 시민들의 어려움이 컸을 뿐만 아니라 고교 3월 모의고사 학생 등 시민 개개인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오세훈 시장은 “버스파업으로 시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시민의 발인 서울 시내버스는 말 그대로 많은 분의 생업과 일상이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들의 일상을 볼모로 공공성을 해하는 행위는 그 어떤 이유가 있더라도 정당화되기 어렵다"며 “부디 노사간 양보와 적극적인 협상으로 대중교통 운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조속한 타결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현대건설, ‘서울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 개최

현대건설은 서울시 산하 중소기업 지원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 '2024 현대건설 x 서울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건설 산업 내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진행하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기술혁신) 프로그램이다. 현대건설 현업부서와 협업 실증(PoC)을 진행하는 '협업 트랙'과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육성·사업화를 지원하는 '육성 트랙' 등 두 개의 트랙으로 구분해 선발한다. 협업 트랙은 △스마트 건설기술 △디지털 헬스케어 △미래 주거 △스마트 안전 △현업 니즈 해결 등 5개 분야에서 모집하며, 육성 트랙은 스타팅 블록을 포함해 총 6개 분야에 신청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이날부터 4월 19일까지며, 서류 및 대면 심사 등의 선발 과정을 통해 15개 내외의 스타트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실증(PoC) 기회 및 사업화 지원금 제공, 공동 상품개발 및 신규사업 검토, 투자 검토, 멘토링 및 컨설팅 제공, 홍보 기회 제공(데모데이 및 전시회 참여 등)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현대건설, GTX 호재품은 ‘힐스테이트 더 운정’ 선착순 분양중

현대건설은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 1471-2, 3번지 일원(P1, P2블록)에 '힐스테이트 더 운정' 아파트 잔여 세대에 대한 선착순 분양을 진행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총 13개동, 아파트 744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2669실, 총 3413가구로 조성되며 주거형 오피스텔 계약은 모두 완료됐다. 아파트는 국민 평형이라 불리는 전용면적 84㎡와 펜트하우스 164㎡로 구성됐으며 현재 일부 물량만이 조금 남아 있다. 아파트 선착순 계약은 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고, 만 19세 이상이라면 거주지역,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세대주, 세대원 누구나 계약 가능하다. 특히 추첨으로 진행되는 일반분양과는 달리 원하는 동·호수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다양한 금융혜택을 제공해 더욱 관심이 모이는 분위기다. 우선 계약금을 분양가의 10%에서 5% 수준으로 낮춰 계약자들의 초기 자금 부담을 덜었다. 발코니 확장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여기에 중도금 이자 지원, 계약 축하금 중 한 가지 혜택을 추가로 선택 가능하다. 또한 추후 계약조건이 변경되더라도 기존 계약자들까지 소급 적용하는 리뉴올(Renew-All) 계약보장플랜을 실시해 안심하고 계약할 수 있다. 대출 걱정도 없다. 지난달 말부터 스트레스 DSR 제도가 전격 시행되면서 차주들의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축소된 가운데, '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해당 제도 시행 이전 입주자 모집공고를 낸 단지로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견본주택 방문객들은 입지와 상품에 대한 호평을 쏟아내며 적극적인 계약 의사를 내비쳤다. '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경의중앙선 운정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단지로, 서울 디지털미디어시티, 용산, 서울역 등을 빠르게 오갈 수 있다. 올해 1월 서해선 파주연장선이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으면서 향후에는 더블역세권을 누리게 될 전망이다. 단지는 운정역 1번 출구까지 보행데크로 바로 연결돼 안전하고 편리한 역사 이용이 가능하다. 차량 이용 시 자유로와 제2자유로, 서울~문산 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다. 주변으로 GTX-A노선 운정역~서울역 구간이 올해 하반기 개통을 앞두고 있고, 지하철 3호선 연장 사업도 추진 중이어서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췄다. 여의도공원의 3.2배 규모를 자랑하는 운정호수공원과 접해 있고, 단지 바로 앞 소리천과는 산책로로 연결돼 있어 가벼운 운동이나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도보로통학 가능한 지산초는 물론 유정유치원, 파주와동초, 지산중, 한가람초, 한가람중, 가람도서관 등 교육시설이 인접해 있어 교육환경도 좋다. 입주민들에게는 단지 내 종로엠스쿨 자녀 수강료 할인 혜택도 제공해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다. '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국내 최초로 단지 내 전체 근린생활시설이 '스타필드 빌리지'로 조성된다. 대형 복합쇼핑시설인 '스타필드 빌리지'는 아카데미, 엔터테인먼트, 교육, 놀이 등 키즈 콘텐츠는 물론 의료, 뷰티, 헬스케어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다. 신세계 프라퍼티와 MD기획 및 운영 계약도 체결이 완료됐다. 단지 내에는 고품격 스트리트몰도 계획돼 있다. 6개 상영관 규모로 운영 예정인 CGV와 국내 유명 사립 교육기관인 종로엠스쿨이 입점할 예정이다. 입주민들은 멀리 나갈 필요 없이 단지 내에서 모든 것이 해결 가능한 원스톱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GX룸, 사우나, 독서실 등 일상의 여유와 삶의 품격을 높여줄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서고, 첨단 시스템을 도입해 입주민들의 안전과 편의, 관리비 절감까지 신경 썼다. 우선 핸드폰만 있으면 하이오티(Hi-oT) 시스템을 통해 조명·보안·난방 제어, 주차위치 확인, 엘리베이터 자동호출이 가능하다. 전기, 수도 등 세대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보여 주는 '세대별 에너지 관리시스템'도 제공된다. 스테인리스 재질을 적용해 녹물을 방지해 주는 배관시스템과 신선한 공기를 내부로 유입시켜주는 HEPA 필터 전열교환 환기시스템이 적용된다. 개별 현관에는 안심 카메라가 설치되며, CCTV는 200만 화소의 고화질을 자랑한다. 분양 관계자는 “경의중앙선·서해선 파주연장선(예정) 운정역 더블역세권 입지는 물론 3000여 가구의 매머드급 브랜드 단지로 운정신도시에서도 랜드마크로 입소문 났다"며 “다양한 금융혜택 및 안심 계약조건까지 제공해 좋은 동·호수를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어 조만간 분양이 종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서울시내버스 노사 협상 결렬…12년 만에 버스 파업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28일 파업 결렬을 선언하고 오전 4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했다. 서울버스 파업은 12년만이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앞서 오전 2시 20분께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의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전날 오후 3시부터 시작된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간 임금협상이 28일 오전 4시 결렬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이날 오전4시부터 운행하는 시내버스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에 들어갔다.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익일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또한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시~10시, 오후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또한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시내버스 노조는 인천·경기지역으로 인력 유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이탈을 막기 위해 12.7% 시급 인상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사측은 최근 5년간의 물가상승률·임금인상률과 비교하면 과도한 요구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날도 양측은 임금인상률을 두고 줄다리기를 벌였고, 지노위가 6.1% 인상안을 제시했으나 결국 중재에는 실패했다. 앞서 지난 26일 진행된 노조의 파업 찬반 투표에서는 재적 조합원 대비 88.5% 찬성률로 파업안이 가결됐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에는 65개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이번 파업에 참여할 수 있는 단체교섭 대상이 되는 회사는 61개사로 알려졌다. 노조가 파업에 돌임함에 따라 전체 서울 시내버스(7382대)의 97.6%에 해당하는 7210대가 운행을 멈춘 상태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늙어가는 한국, 자식에게 부동산 증여도 ‘고령화’

인구 고령화 현상 속에 집합건물(아파트·연립주택·다세대주택·오피스텔·상가 등) 증여인과 수증인의 연령대가 모두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이 법원 등기정보광장을 통해 집합건물의 소유권 이전 등기를 분석한 결과, 올해 집합건물 증여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연령대는 '70세 이상'(37%)으로 나타났다. 2020년만 해도 70대 이상 증여인 비중은 23.1%였으나, 지난해 36%로 30%대에 진입한 이후 커지는 추세다. 70세를 넘은 뒤에 부동산을 물려주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는 의미다. 60∼69세 비중은 23%였다. 이 비중은 2020년 26.7%였으나, 2021년 25%, 지난해 23% 등으로 전반적으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마찬가지로 50∼59세 비중도 2021년 25%, 2022년 23%, 지난해 19%, 올해 17% 등으로 지속 작아지고 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령화 현상 속 액티브 시니어들이 직접 보유 자산을 운용하다가 자녀들에게 증여하는 시점이 자연스럽게 늦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집합건물 증여인 수는 2020년 8만389명을 기점으로 2021년 7만683명, 2022년 5만4083명, 2023년 3만2450명으로 3년 연속 감소세를 유지했다. 2022년 하반기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기점으로 부동산시장이 위축된 데다, 은퇴 후 근로소득이 제한적인 고령자가 부동산 자산의 증여를 뒤로 미루는 등 증여 적극성이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자산을 증여받는 시점이 점차 늦어지며 수증인의 연령도 높아졌다. 올해 수증인 중 50∼59세는 26.6%로,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20.1% 대비 6.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60∼69세 수증인도 비슷한 추세다. 2020년 13.7%에서 올해 19.3%로 4년 만에 5.6%포인트 증가했다. 40∼49세 수증인은 올해 22%로, 2020년 22.6%와 큰 차이는 없었다. 다만 30∼39세 수증인이 지난해 14.5%에서 올해 16.1%로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49세 이하 연령대에서 지난해보다 수증인 비율이 증가한 유일한 연령대라는 점에서다. 30∼39세 수증인이 증가한 주요인은 '혼인에 따른 증여재산 공제' 신설 때문이라고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은 해석했다. 결혼비용의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 1월 1일부터 '혼인신고일 전후 2년 이내 또는 자녀의 출생일로부터 2년 이내' 직계존속으로부터 증여받은 재산에 대해서는 최대 1억원을 증여세 과세가액에서 공제하는 '혼인에 따른 증여재산 공제'가 신설되면서 해당 연령대의 수증인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함 랩장은 “저출생 고령화 추세 속 부동산 자산의 세대 이전이 점차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부동산 자산 비중이 큰 우리나라에서는 은퇴 후 보유자산의 운용 효율화뿐 아니라 증여세에 대한 세금 부담 경감 등 수증자로의 자산 이전을 돕는 정책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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