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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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준현 기자 입니다.
  • 건설부동산
  • kjh12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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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바로바우, ‘원더풀 월드’ 드라마서 홈스타일링 뽐내

유러피안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메종바로바우는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에 가구협찬을 한다고 5일 밝혔다. 메종바로바우에 따르면 주인공(김남주 분)은 심리학자이자 이름난 작가였던 인물로, 주인공의 세련된 취향과 지적 면모가 드러나는 복층 저택의 거실과 서재에 가구와 홈스타일링 소품을 협찬했다. 거실에는 네덜란드 명품 디자인 기업 아이크홀츠(EICHHOLTZ)의 로열턴(ROYALTON) 커피 테이블과 로열턴 사이드 테이블이 배치됐으며 네덜란드의 글로벌 리빙 브랜드 자이버(Zuiver)의 버블리(BUBBLY)스툴, 프랑스 패브릭 브랜드 포데바쉐(PODEVACHE)의 쿠션이 매치됐다. 로열턴 커피 테이블은 고혹적인 골동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아이크홀츠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테이블로 두 겹의 투명 유리를 감싸는 아크릴 프레임의 모던함과 골드 포인트 코너의 클래식함이 조화를 이루는 제품이다. 또 테이블 아래 러그 패턴이 비치는 클리어한 소재의 매력을 살린 주인공의 거실처럼 커피 테이블과 사이드 테이블을 함께 매칭하면 더 볼륨감 있는 거실을 연출할 수 있다. 자이버의 그린 컬러 버블리스툴은럭셔리한 벨벳 소재와 골드 스털링이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유니크한 패턴으로 공간에 활기를 불어넣는 포데바쉐의 쿠션은 방수처리가 되어있어 인도어와 아웃도어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강수진 메종바로바우 이사는 “드라마 협찬은 가구 뿐만 아니라 토털 홈 스타일링을 제안하며 드라마의 배우와 매칭되는 공간 연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김남주 배우와 메종바로바우가 제안하는 유러피안 라이프스타일의 조화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메종바로바우는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등 유럽 각국에서 엄선한 명품 수입 가구부터 호텔식 베딩과 패브릭 스타일링 소품까지 홈퍼니싱 전반을 다루는 브랜드다. 또한 공간 디자인 전문가들이 인테리어상담부터 홈 스타일링까지 1:1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한승구 대한건설협회 제29대 회장 취임

종합건설업계가 새 수장을 맞아 건설물량 창출 및 건설산업 수익성 보장, 유동성 위기 극복, 규제 혁파, 불공정행위 근절에 나선다. 한승구 신임 대한건설협회장(제29대)은 5일 오전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15일 임시 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었다. 앞으로 4년간 협회와 건설업계를 이끌어 나간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이사장, 건설기술교육원 이사장,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이사장도 겸한다. 한 회장은 대전 출신으로 계룡건설산업(종합건설업체 도급 순위 18위)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협회 제10대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장, 건설공제조합 운영위원장을 역임했다. 고품질·안전 시공을 위한 적정공사비 보장, 각종 건설 규제 철폐 등 건설산업 환경 개선에 노력해 왔고, 투명한 윤리경영 실천 등 건설업 이미지 개선에도 앞장서 왔다. 한 회장은 취임사에서 “불안한 국제정세 지속, 원자잿값 상승, 고금리·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경제 환경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우리 건설업계도 고금리 장기화 영향으로 인한 주택·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부동산 PF 위기 고조, 원자재·인건비 상승으로 적정공사비 부족, 건설현장 안전관리 규제 강화 등으로 매우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특히 “최근 건설산업은 일감, 자금, 수익 세 가지가 없는 '삼무(三無)의 위기'에 직면했을 뿐만 아니라 처벌만능주의 규제에 짓눌리고 부정적인 프레임에 둘러싸여 '퇴행산업'으로까지 치부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이어 "현재의 건설업계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건설업계의 '이익창출'과 '권익확대'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며 "우리 건설산업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나가며 침체된 국가경제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제2의 건설산업 부흥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또 “SOC 예산 적정 확보, 건설금융제도의 선진화 및 대·중소기업간 건전한 동반성장, 주택시장 규제 완화 등을 통한 건설물량 확대, 불합리한 중복처벌 법령 정비, 건설기업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 윤리·투명경영을 통한 건설산업의 이미지 개선 등 국민에게 신뢰받은 건설산업이 되도록 모든 힘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정부, ‘반값아파트’ 장려한다면서 신규 공급은 ‘0’

정부가 최근 일명 '반값 아파트'로 불리는 토지임대부 주택의 개인간 매매(10년 거주 후)를 허용하기로 하면서 무주택 서민에 대한 안정적 주거 서비스 공급의 대안이 될 수 있을 지 관심이 높다. 그러나 정작 정부나 지자체들이 토지임대부 주택 신규 물량 공급은 외면하고 있어 '생색내기'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토지임대부 주택에 대해 의무거주 5년 후 전매제한기간 10년이 지나면 개인끼리 매매할 수 있도록 하는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토지임대부 주택은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물만 일반에 분양하는 공공분양 주택이다. 분양가가 시세보다 크게 싸서 '반값 아파트'로 불리기도 하지만, 건물만 분양하기에 '반쪽짜리 아파트'로도 불린다. 토지 임대료를 따로 내야 해 '월세'와 다를 바 없다는 불만도 있다. 어쨌든 주택 구입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어 무주택·실수요 서민들의 관심이 높다. 문제는 정부와 지자체들이 '말로만' 토지임대부 주택 공급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하면서 정작 신규 물량 공급에는 매우 인색하다는 점이다. 그나마 가장 적극적인 곳이 서울주택도시공사(SH)다. 올해 서초구 성뒤마을(300가구), 성동구 옛 성동구치소 부지(320가구) 등 총 620가구의 공공 물량을 공급할 계획인데, 이중 서초 성뒤마을 물량을 토지임대부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초 성뒤마을은 방배동 565-2번지 일대로 강남 판자촌 마을로 서울지하철 4호선 사당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방배동 재건축과 재개발이 대대적으로 이뤄지는 지역으로 강남권의 배후지에 위치해 있어 매우 입지가 좋은 편이다. 다만 아직 인허가 절차가 남아 있어 구체적 분양 일정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지난해 12월 토지임대부 주택으로 사전청약 신청을 받을 것으로 계획됐던 것이 인허가 절차가 끝나지 않아 올해로 연기된 '작년' 물량이다. SH관계자는 “아직 올해 공급계획이 나오지 않은 상태이고 사업계획인가 승인이 나면 이달에 발표할 예정"이라며 “아직 (토지임대부 주택 물량이) 얼마나 나올지 모르지만 (경영진의) 의지가 강한 만큼 최대한 많은 물량을 공급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토지임대부 주택 공급은 윤 정부 출범 후 지금까지 SH가 공급한 1623가구(고덕강일 1090가구, 마곡 533가구 등) 외에는 단 한 건도 없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윤 정부의 공공주택 브랜드인 '뉴:홈'을 통한 '나눔형·선택형·일반형' 분양에 집중하고 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토지임대부 주택 대신 '지분적립형 주택'이라는 공공 분양 방식을 추진 중이다. 초기 주택구입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주택 대금의 10~25%를 먼저 지불하고 잔금을 20년~30년간 나눠서 천천히 상환하는 방식이다. 시민단체들은 무주택 서민들의 안정적 주거 서비스 공급을 위해 토지임대부 주택 공급 물량의 확대를 촉구하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경기도에 순차적으로 토지임대부 주택 공급 공약을 이행하라는 공개질의를 보냈다. 경실련 관계자는 “아직 답변이 오지 않아 기다리고 있는 중이고 답변이 모두 오면 취합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를 향한 비판 여론도 일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 토지임대부 주택 공급 활성화에 나서겠다며 관련 법·시행령 개정까지 나섰지만 신규 물량 공급 확대는 외면한 채 '생색내기'에 머물고 있다는 것이다. 함영진 우리은행자산관리컨설팅센터 부장대우는 “택지가격, 원자재가격 인상, 인건비 상승 등으로 분양가 부담이 과거보다 높아진 상황"이라며 “수분양자의 주거비 부담을 낮춰 '내 집 마련'의 진입문턱을 낮추고 택지 고갈 속 공공주택 활용 부지를 확대한다는 면에서 토지임대부 주택유형의 공급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이번 개인간 매매 필요성은 충분히 있어 보이지만 물량이 너무 없다 보니 활성화에는 한계는 있다"며 “정부가 공공분양 활성화에 대한 더 강한 의지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대우건설, 싱가포르서 1484억원 자금조달 성공

대우건설이 중동에 이어 아시아 금융허브인 싱가포르에서도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대우건설은 5일 CGIF 보증으로 1억 5000만 싱가포르달러(한화 약 1484억원)의 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S&P로부터 AA 신용등급을 받은 이 채권은 5년 만기로 3.88% 고정 금리다. 특히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저하 등 투심 위축세가 두드러진 시기임에도 20여개 이상의 자산운용사, 기관투자자, 프라이빗 뱅킹 등의 관심과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최초 모집금액 대비 2.87배의 초과청약률을 기록했다. 금리도 최초제시금리(4.1%) 대비 최종발행금리(3.88%)로 22bp 낮춰서 발행했다. CGIF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신탁펀드로 설립된 신용보증투자기구다. 아시아내 채권시장 활성화를 위한 목적을 갖고 있으며, 아세안(ASEAN)을 비롯 한중일 13개국 금융시장에서의 회사채 발행에 대한 보증이 주된 역할이다. 이번 금융 주선은 싱가포르 소재 대형 은행그룹인 UOB(United Overseas Bank)가 단독으로 리드매니저를 맡았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대우건설이 싱가포르에서 수행하고 있는 지하철 공사에 투입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CGIF에서 단일 한국회사 채권에 100% 보증을 선 것은 이례적"이라며, “대우건설이 진출한 국가의 탁월한 사업수행 역랑뿐만 아니라, 현지 금융사들과의 지속적인 관계 형성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5월, 쿠웨이트 소재 와르바 은행을 통해 최초 1억달러 상당 이슬람채권 발행에 성공했으며 7월에도 1억달러 규모 2차 이슬람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이용희 대우건설 재무관리본부장은 “작년 쿠웨이트 이슬람채권 발행에 이어 싱가포르 시장에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한 것은 해외 사업에 대한 각 글로벌 지역투자자의 견고한 신뢰를 보여주는 성과"라며 “현재 추진중인 사업 포트폴리오 균형에 발맞춰 금융·자금 조달 루트도 다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위축된 건설 경기 ‘찔끔’ 회복...“여전히 부진”

건설경기가 연초 위축됐던 공사 발주가 일부 회복됐지만 여전히 건설경기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올해 2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5.0포인트(p) 상승한 72.0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CBSI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며,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CBSI는 1월에 전월 대비 8.5p 하락한 67.0으로 3개월 만에 60선을 기록했는데, 2월에 5.0p 상승해서 한 달 만에 다시 70선을 회복했다. 박철한 건산연 연구위원은 “연초에 감소한 이후 2월에 다시 발주가 증가하는 계절적 영향 때문에 지수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지수 수준이 70선에 불과해 건설경기는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지수 값이 100 미만일 뿐만 아니라, 전체 지수 평균치 75.1(2000~2023년 평균)에 비해서도 낮아 부진한 상황으로 해석된다. 2월 세부 BSI별로 살펴보면 신규수주(77.7, 전월 대비 +5.8p), 공사기성(83.6, 전월 대비 +3.3p) 등 공사 물량과 관련된 지수가 전월보다 상승했는데, 연초 공사 발주가 감소한 이후에 2월에 다시 발주가 회복되고 기성금이 증가하는 계절적 영향이 전체 지수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수가 72.0으로 아직 70선 초반에 불과해 건설경기가 회복됐다기보다는 침체한 상황이 일부 완화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건설경기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특히 공종별 신규수주 실적지수를 살핀 결과 토목(71.3, 전월 대비 +6.3p), 비주택건축(74.7, +7.7p) 등은 지수가 전월보다 상승했지만, 주택(65.8, 전월 대비 –1.7p)이 전월보다 부진해 여전히 주택경기가 좋지 않은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3월 전망지수는 2월보다 8.0p 상승한 80.0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위원은 “지수가 5.0p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해 침체한 건설경기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측면이 없진 않지만, 실제 지수가 80선으로 회복될지는 미지수로 향후 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아파트 분양 전망 양극화 심화…수도권↑·지방↓

전국적으로 주택 분양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지방간 양극화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냈다. 수도권의 경우 높은 쳥약률로 분양 시장이 개선되고 있지만, 지방은 '악성 미분양'이 쌓이면서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 분양전망지수 수도권, 울산, 세종만 상승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3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전국 평균 4.8포인트(p) 하락한 81.4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수도권과 울산, 세종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나머지 지역은 하락했다. 특히 수도권은 서울, 인천, 경기 모두 살아날 것으로 전망됐다. 주산연에 따르면 수도권은 지난 달 대비 9.0p 상승한 83.8로 나타났다. 서울 4.9p(83.3→88.2), 인천 11.3p(65.4→76.7), 경기 10.7p(75.8→86.5) 상승했다. 비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청약 경쟁률이 분양시장 개선 전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방광역시는 지난 달 대비 7.6p 하락한 82.4로 하락 전망됐다. 울산(84.6→87.5, 2.9p↑), 세종(92.3→93.3, 1.0p↑)은 상승했으나, 부산(93.3→70.8, 22.5p↓), 대전(100.0→85.7, 14.3p↓), 대구(89.5→80.0, 9.5p↓), 광주(80.0→77.3, 2.7p↓)는 하락했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방광역시 전체 1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전달 대비 1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부산광역시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증가율이 33.1%로 가장 높았다. 광역자치도 별로는 지난 달 대비 7.8p 하락한 79.8로 전망됐다. 제주(78.6→94.1, 15.5p↑)는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강원(90.9→61.5, 29.4p↓), 경북(93.3→73.3, 20.0p↓), 경남(107.1→87.5, 19.6p↓), 충북(83.3→75.0, 8.3p↓), 전북(84.6→78.6, 6.0p↓)은 하락했다. 제주는 15.5p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제주 내 첫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아파트 분양 소식에 따른 기대감 때문이다. 지방의 분양전망지수가 하락한 것은 '1·10 부동산 대책' 기대감에 상승한 전망치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다시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주산연 관계자는 “이달에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개편 및 기본형 건축비 고시가 예정돼 있어 아파트분양전망이 부정적으로 나타난 것"이라며 “다자녀 기준 완화와 배우자 통장 가입기간 합산, 신생아 특별공급 등이 반영된 청약제도 규칙 개정안이 25일부터 적용될 경우, 분양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 분양가격, 분양물량 모두 하락 예상 주택사업자들은 또 분양 가격·물량 전망도 부정적이었다.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2월 대비 3월 9.8p 하락,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17.5p 하락,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3.1p 하락했다. 다만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9.8p 하락엗 불구하고 104.3으로 여전히 기준치(100)를 상회했다. 아파트분양가격이 상승폭은 둔화되나 지속적으로 오를 것으로 본다는 것이다. 인건비 상승을 비롯해 2월부터 수도권 레미콘 가격이 5.6% 인상되는 등 원자잿값 상승이 아파트 분양가격전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17.5p 하락한 73.1로 전망됐다. 이는 3월 중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개편 작업으로 인해 3월 4일부터 22일까지 분양 공고가 중단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주산연 관계자는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3월에 100.0으로 전월 대비 3.1p 하락해 100.0으로 나타났다"며 “분양전망은 전국 평균 81.4로 기준선(100) 이하에 머물러 부정적인 상황이지만, 분양 물량 감소가 미분양 물량 증가폭 둔화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층간소음 잡는다”...삼표산업, 소음저감 몰탈 개발

삼표산업이 아파트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기술 개발을 통해 바닥구조 성능을 최고 수준으로 높인 몰탈을 개발했다. 몰탈은 일반 시멘트와 달리 물만 부으면 바로 사용이 가능한 건설 자재로, 최근 층간소음 문제가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면서 향후 현장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표그룹 주력 계열사인 삼표산업은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고성능·고밀도 몰탈 제품 2종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고성능 몰탈은 기존 바닥 구조에서 기포 콘크리트 층을 없애고 몰탈 층의 두께를 강화(기존 40mm → 70mm)한 제품이다. 물을 흡수하는 기포 콘크리트면에서 물을 전혀 흡수하지 않는 완충재로 변화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완충재 위에 몰탈을 직접 시공하면 일반 몰탈의 경우 균열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고성능 몰탈의 경우 물이 분리되는 현상을 획기적으로 저감시킨 만큼, 균열 저항성이 우수하고 견고한 마감이 가능하다. 고밀도 몰탈은 밀도가 높은 골재를 사용해 단위면적당 몰탈의 밀도를 증가시킨 제품으로, 기존 몰탈을 대체해 시공(40mm)하거나, 몰탈 층의 두께를 증가(70mm)시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 밀도가 높은 골재를 사용하는 만큼, 진동과 충격저항으로부터 소음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또한 일반 몰탈 대비 물사용량도 적어 내구성과 균열 저항성이 우수하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몰탈은 콘크리트분야에서 삼표산업만의 독자적인 기술 경쟁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결과물로 층간소음 저감과 시공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품질 향상과 친환경 기술 개발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롯데건설, 4월 ‘계양롯데캐슬 파크시티’ 3053가구 분양

인천 도심지 중 서울 접근성이 있는 계양구에 롯데건설이 3000여 가구 대단지 아파트를 선보인다. 롯데건설은 4월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 101-21번지 일원에서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계양롯데캐슬 파크시티'를 분양한다고 5일 밝혔다. 이 단지는 총 3053가구로 1단지 지하 2층~지상 최고 26층 20개동, 전용면적 59~108㎡, 1964가구 2단지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0개동, 전용면적 84㎡ 1089가구로 조성된다. 주택형별로 살펴보면 1단지 △59㎡ 319가구 △84㎡ 839가구 △108㎡ 806가구의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되며 2단지는 전용84㎡ 단일 평면으로 이뤄진다. ◇ GTXD·E 작전역 노선 포함, 서울 지하철 2호선 청라연장선 추진 기대감 계양롯데캐슬 파크시티가 들어서는 계양구는 교통호재가 있다. 서울 접근성을 높여줄 교통 호재들이 예고돼 있어 향후 계양구 효성동, 작전동에서 서울까지 접근성이 있다. 먼저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E 노선에 포함됐다. 국토교통부는 1월에 '교통 분양 3대 혁신 전략' 발표를 통해 GTX-D·E노선에 작전역을 포함시켰으며, 2025년 상반기 수립할 방침인 '5차 국가 철도망 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GTX-D노선은 서울 강남권역, E노선은 서울 디지털미디어시티권역으로 연결돼 개통 시 인천 계양구에서 서울 도시지역까지 이동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도심을 순환하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지하철과 연결되는 청라연장선도 추진 중이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청라연장선은 인천 청라~계양~부천 대장신도시~서울 양천·강서구~경기도 고양~홍대입구역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계획안 대로 추진될 경우 효성동 일대에도 역이 신설될 것으로 예상돼 있어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 교통, 교육, 생활편의 등 갖춰진 인프라 계양롯데캐슬 파크시티는 인프라가 갖춰진 도심지에 들어선다. 학교, 학원 등의 교육시설과 인천 시내외 및 서울로 빠른 이동이 가능한 교통시설과 교통망과 다양한 상업시설들이 자리잡고 있다. 단지에서 반경 1km 내에 효성서초등학교와 명현초등학교, 효성초등학교, 북인천여자중학교, 효성중학교, 효성고등학교 등 초중고교를 비롯해 효성도서관, 각종 학원들이 밀집해 있다. 단지 앞 봉오대로를 통해 청라국제도시, 부평구, 미추홀구 등 인천 시내 이동이 편리하고 서울 강서구까지 차량 30분 대로 이동이 가능해 서울 접근성도 있다. 서인천IC, 부평IC를 통해 경인고속도로 이용도 편리하다. 대중교통시설도 갖춰져 있다. 단지 앞에 간선급행버스 BRT가 운행해 서울 강서구 및 인천 시내를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에서 반경 1.5km내에는 인천지하철1호선 작전역도 위치해 있다. ◇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룸 조성…트렌드 적용한 커뮤니티시설 고급 아파트에서 볼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도 단지 내 조성된다. 게스트 하우스는 입주 세대를 방문한 친인척 및 지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커뮤니티센터 내에는 피트니스클럽과 필라테스룸, GX룸, 실내골프클럽 등 운동시설이 마련된다. 다이닝카페와 회의 등 비즈니스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미팅룸도 마련될 예정이다. 트렌드에 맞춰 크리에이티브 라운지, 스트리밍 시네마, 뮤직룸 등의 공간도 마련된다. 어린 아이들을 위한 돌봄센터와 키즈카페도 마련되며 청소년들의 학업을 위한 독서실도 단지 내 커뮤니티센터에 조성될 예정이다. 이 밖에 실버라운지, 맘스테이션 등의 커뮤니티시설도 조성된다. 계양롯데캐슬 파크시티 분양관계자는 “봉오대로를 중심으로 새롭게 변모하고 있는 계양구는 GTX-D·E노선의 직접적 수혜지이며 서울지하철 2호선 연장 추진 등 다양한 인프라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고 상전벽해 수준의 도심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어미래가치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HUG, 전세사기 급증에 4조원 현물 출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정부로부터 4조원의 현물 출자를 받는다. HUG는 지난달 29일 열린 이사회에서 국토교통부를 대상으로 4조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5일 밝혔다. 국토부가 보유한 한국도로공사 주식 3억5964만7546주를 현물 출자하고, HUG는 주당 5000원에 8억주를 신주 발행하는 구조다. HUG는 올해 2월과 작년 12월에도 국토부로부터 각각 7000억원, 3839억원의 현금 출자를 받았다. 이번 현물 출자까지 합하면 HUG가 작년말부터 정부로부터 출자받은 자금은 약 5조1000억원에 이르게 된다. 오는 20일 납입이 완료되면 HUG의 자본금은 약 8조80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HUG 관계자는 “이번 현물출자는 전세보증 및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수요 급증에 따라 안정적 보증 여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서울시, 신길 2구역 등 총 4170가구 허가

서울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신길역 인근에 2550가구 규모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5차 건축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신길제2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이 건축심의를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 이를 비롯해 '신촌지역 마포4-10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무교다동구역 제3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명동구역 제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신길음1 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강북3 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등 총 6건이 건축위 문턱을 넘었다. 이들 6개 지역에는 총 4170가구(공공주택 1045가구·분양주택 3125가구)의 공동주택과 업무시설, 오피스텔 등이 건립된다. 우선 신길2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대상지에는 13개 동 지하 4층∼지상 49층 공동주택 2550가구(공공 652가구·분양 1898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이 조성된다. 건축위는 해당 사업지를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주변 시설, 단지와 조화를 이루는 다채로운 도시경관을 창출하고 단지 내 담장을 없애 열린 가로공간을 계획했다. 특별건축구역은 조화롭고 창의적인 건축물을 지으면 일부 규정을 적용하지 않거나 완화할 수 있게 특별히 지정한 구역을 말한다. 지하철 경의중앙선 서강대역 인근 신촌지역 마포4-10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지에는 4개 동 지하 7층∼지상 29층 공동주택 295가구(공공 49가구·분양 246가구)와 오피스텔 18실이 들어선다. 건축위는 간선변과 이면부 건축한계선을 후퇴시켜 열린 경관과 보행친화공간을 조성하도록 했다. 또 지상 1∼2층 가로변에 대지의 높낮이를 고려한 근린생활시설을 계획해 저층부 가로 활성화를 도모했다.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인근 무교다동구역 제3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대상지에는 지하 7층∼지상 27층의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만들어진다. 사업 대지 서측에는 대규모 개방형 녹지와 공개공지를 계획해 청계천∼다동공원∼서울광장을 잇는 녹지 축을 형성할 수 있도록 했다.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을지로3가역 사이에 있는 명동구역 제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대상지는 지하 8층∼지상 24층의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지어진다. 지상 1∼2층에는 시민에게 개방하는 홀과 근린생활시설을 만든다. 또 명동성당과 남산 등 서울 도심 대표 명소를 조망할 수 있는 입지 특성을 활용해 최상층을 전망대로 조성해 공공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4호선 미아사거리역 인근 신길음1 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은 2개 동 지하 8층∼지상 46층의 공동주택 405가구(공공 111가구·분양 294가구)와 판매시설이 건립된다. 아울러 4호선 미아사거리역 인근 강북3 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지에는 7개 동 지하 5층∼지상 37층의 공동주택 920가구(공공 233가구·분양 687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이 들어선다. 한편 이번 심의에서 신길음1 재정비촉진구역은 4베이(Bay) 타입을 3베이 타입으로 변경했고 강북3 재정비촉진구역은 동수를 9개에서 7개로 줄였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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