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용현산업단지 인근 녹지에 주민을 위한 힐링쉼터 역할을 할 산책길 조성을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시민건강 증진과 여가활동 질을 높이기 위해 의정부시는 작년부터 산책길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의정부경전철 어룡역 앞에서 용현산업단지 사거리까지 이어지는 250m 산책길을 조성했다. 4월부터 7월까지 녹지를 따라 190m 산책길을 추가로 조성해 총길이 440m의 산책길이 완성됐다. 산책길 초입인 의정부경전철 어룡역 앞에는 금낭화, 바위취, 은방울꽃, 맥문동 등 다양한 꽃을 심고 이끼정원을 조성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는 정원을 마련했다. 이곳에서 출발해 야자매트로 조성된 250m 산책길을 따라 완만한 오르내림을 즐기다 보면 꽃무릇, 모닝라이트, 그린라이트, 명자나무 등 다양한 꽃이 심어진 정원을 만날 수 있다. 이 정원에는 퍼걸러와 앉음벽도 설치해 시민이 잠시 쉬어갈 수 있다. 이어지는 190m 구간은 나무계단을 오르는 경사로로, 역동적인 산책을 원하는 시민에게 매력적인 코스가 될 전망이다. 나무계단에서 간단한 운동을 즐기며 주변 자연도 감상할 수 있다. 산책길 끝에 다다르면 다양한 운동기구와 퍼걸러, 테이블 벤치가 설치된 휴식공간도 있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조성돼 지역주민 간 소통장소로 이용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이번에 준공된 산책로는 시민이 건강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휴식처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걷고 싶은 녹지공간과 정원을 지속 확충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