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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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강근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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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전기차 급속충전기 52곳설치…하루 4천대 충전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SK일렉링크(주)-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주)는 24일 '고양특례시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구축 및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전기차 보급 확대와 탄소중립 실현이란 고양시 비전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산업을 선도하는 충전사업자 의지가 한데 어우러진 결과물이다. 고양시는 올해 4월 '환경부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공모사업에 신청해 최종 선정돼 국비와 민간투자를 활용한 전기차 급속충전시설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고양시는 100억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 고양시는 환경부 공모사업 선정과 협약을 통해 고양시 청사, 문화복지시설, 공원 및 킨텍스 주차장 등 52곳에 전기차 2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전기차 급속충전기 112대를 설치하고, 오는 11월 운영을 목표로 추진된다. 킨텍스에는 23대(동시충전 46대 가능), 대화동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에는 9대(동시충전 18대 가능), 고양어울림누리-고양아람누리-호수공원 제2주차장에는 각각 5대(동시충전 10대 가능) 등 도심 곳곳에 100kW 급속충전기 62대뿐만 아니라 20분 만에 충전 가능한 200kW 초고속 급속충전기 50대 설치로 1일 4000대 충전이 가능해 오랜 충전시간으로 전기차 구입을 꺼리는 충전문제도 해결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고양시는 올해 507억원 예산으로 전기승용자동차에는 최대 1000만원, 전기화물차는 최대 1959만원, 전기버스는 최대 1억1200만원을 지원해 총 5475대를 보급할 계획이며, 매년 500억원 예산으로 2030년까지 전기자동차 6만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업무협약식에서 “올해부터 어디서든 쉽게 전기차 충전이 가능하도록 전기자동차 급속충전기를 도시 곳곳에 구축하고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그린모빌리티 선도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고양시 창릉신도시, 베드타운 전락 ‘우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 3기 창릉신도시 개발계획 발표 이후, 지역주민과 전문가 사이에서 창릉신도시가 일자리를 고려하지 않은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우려와 함께 국토교통부 정책 때문에 파장과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주택공급 활성화 정책 일환으로 3기 창릉신도시에 자족용지인 유보지를 축소하고 주택물량을 추가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고양시는 현재 여건에 대한 문제점을 직시하며 국토교통부 정책에 적극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으나 국토교통부는 이런 의견을 외면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민단체 덕양연합회는 국토교통부 일방통행에 대해 “과거 30년 전 일산신도시 시절로 역행하는 행정"이라며 “자족용지를 축소하고 임대아파트만을 건설해 베드타운화 하는 창릉신도시 건설은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릉신도시 개발계획에서 벌말마을과 봉재산이 포함되지 않아 사업지구 내 구멍이 뚫린 불완전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논란거리다. 벌말마을은 도시재생사업이 예정돼 있어 제외됐으나 해당 사업이 취소된 이후에도 창릉신도시 지구에 포함되지 않아 침수위험 등 주민안전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고양시에 안전문제 해결을 전가하는 것과 다름없다. 봉재산도 개발 지구에 포함되지 않아 주민이 누릴 수 있는 녹지공간과 자연환경이 축소될 가눙성이 농후하다. 고양시민들은 국토교통부가 공급주택 수 확보에만 급급한 나머지 창릉신도시 주민생활 질 저하를 간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깊이 우려하고 있다. 박승호 고양시 신도시정비과 팀장은 27일 “아직 합의점에 이르지 못한 현안사항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며 “현안사항들이 해결되지 않은 채 착공되면 창릉지구 입주민뿐만 아니라 고양시민을 위해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토로했다. 지역사회에는 국토교통부와 사업시행자가 벌말마을과 봉재산을 창릉신도시에 포함시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자족용지 및 호수공원 조성을 통해 주민 생활환경을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여론이 비등해지고 있다. 고양시 역시 주택 호수만을 늘리는 국토교통부의 탁상행정 폐해가 되지 않도록, 주민들이 실제로 만족할 수 있는 삶의 터전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kjoo0912@ekn.kr

시흥시 버스정류장 스마트쉼터 5곳 ‘확충’…교통복지↑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예산 3억2000만원을 들여 버스환승센터 폭염저감시설(스마트 쉼터) 5곳을 추가 설치했다. 이번에 스마트 쉼터가 설치된 곳은 정왕역환승센터 버스정류소(2곳), 오이도역 버스정류소(2곳), 매화고 버스정류소(1곳) 등이다.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는 독립된 공간에서 여름에는 더위를, 겨울에는 추위를 피할 수 있는 방식으로 조성됐다. 다가오는 여름, 기존 6곳(시흥시청역, 시흥영업소 판교-일산방향, 하늘휴게소 판교방향, 배곧중심상가, 은계브리즈힐)와 이번에 설치한 5곳까지 총 11개 스마트 쉼터에서 시민이 더위를 피할 수 있게 됐다. 스마트 쉼터는 폭염에 대응해 하절기(7월~8월) 동안 에어컨이 가동된다. 특히 이번에 추가 설치된 스마트 쉼터에는 냉난방기 시설과 함께 무선충전기 등을 설치해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효과가 기대된다. 스마트 쉼터는 그동안 하절기 폭염뿐만 아니라 동절기 한파로 인해 불편을 호소하던 시민에게 보다 쾌적한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제공해 시민 호응도 높게 나타났다. 시흥시는 향후 상위기관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폭염 및 한파 대비 스마트 쉼터 설치를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방침이다. kkjoo0912@ekn.kr

경기도, 버스업체 1004곳 안전운행 일제점검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오는 6월28일까지 대중교통 안전사고 예방과 서비스 향상을 위해 '버스 분야 안전운행 일제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경기도내 1004개 운수업체의 운행버스 2만9289대, 터미널 27곳, 차고지 34곳이다. 이번 점검은 경기도, 시-군, 한국교통안전공단, 소방서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진행하며, 사고다발 운수업체와 시-군 자체 전수점검(4월15일~5월24일) 결과 지적사항이 많은 운수업체를 위주로 정밀점검을 벌일 예정이다. 점검 분야는 버스, 터미널-차고지다. 각각 점검 내용은 버스 분야의 운전자관리, 운전자교육관리, 운행관리, 기간 만료된 차량 부착물 운영 실태, 터미널-차고지 안전관리체계 및 법정기준 준수 여부, 시설관리, 소방, 청결상태 등이다. 이번 점검 결과와 지적 사항은 경중에 따라 과태료-과징금 등 행정처분을 내리고, 점검 결과 분석으로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은 27일 “이번 일제점검을 통해 버스 안전사고를 예방해 도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여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안양도시공사, 안양체육관 장애인관람석 10석 설치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도시공사가 정관장 레드부스터스 농구단의 홈경기장으로 사용되는 안양실내체육관 내에 장애인 전용 관람석 10석을 설치했다. 안양체육관은 2000년 10월 준공된 시설로 고정 장애인 관람석이 없어 농구단 홈경기 등 각종 행사 시 1층 플로어 내 장애인 구역을 임시로 지정해왔다. 하지만 카메라 등 운영 물품들로 시야 확보가 어려워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행사 관람에 제약이 뒤따랐다. 이에 안양시와 안양도시공사, 정관장 농구단은 장애인단체와 협의를 거쳐 주경기장 3층에 장애인관람석을 신규 설치했다. 휠체어를 통한 이동 및 시야 확보가 용이하도록 승강기 인접 구역을 선정했고, 좌석 수는 장애인과 보호자석 포함 총 20석이다. 안양도시공사는 이번 관람석 설치를 통해 장애인 공공체육시설 이용 장벽을 허물고 향후에도 사회적 약자의 복지 증진에 더욱 노력할 방침이다. 이명호 안양도시공사 사장은 “안양시민 누구라도 차별받지 않고 동등하게 시설물을 이용할 권리가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 발굴 및 시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한계 뛰어넘은 ‘동행’, 시흥 알리고 빛내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 글로컬리제이션(Glocalization, 세계화+현지화)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세계로 향하는 시흥시 보폭이 더욱 커졌다. 해외시장에 늘 촉각을 곤두세워 살피고, 매년 다양한 나라의 도시와 협업을 전개하는 시흥시는 최근 미국시장에 바이오 거점도시로서 시흥시 브랜드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도시로 나아가고 있는 시흥시의 존재를 알렸다. 또한 대규모 투자유치를 이끌면서 시흥상권에 숨통을 틔우고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5월13일부터 19일까지 임병택 시흥시장을 중심으로 국외연수단을 꾸린 시흥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함께 성공적인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미국 샌디에이고와 로스앤젤레스에 들러 굵직한 성과를 내고 미래 성장동력 한 축인 바이오산업 활성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임병택 시장은 국외연수단 활동 하나하나가 더 나은 시민의 삶을 만든다는 사명감으로 방미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일정은 글로벌시장에서 시흥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제적 협력을 촉매하는 주요 계기가 됐다. 이번 방미 성과를 토대로, 시흥시는 대한민국 대표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내실화를 다지고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확대해 글로벌 비즈니스 지도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시흥시가 최근 미국 샌디에이고시와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신뢰를 쌓으며 더 넓은 세상으로 향하는 빠른 플랫폼을 형성했다. 협약 도시와 상생은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큰 주춧돌이 된다. 동반성장 첫 단추는 서로 간 신뢰다. 샌디에이고와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이 15일(현지시각) 미국 현지에서 이뤄져 임병택 시장과 샌디에이고 토드 글로리아(Todd Gloria) 시장의 만남이 성사됐다. 이는 약 반년만의 성과다. 시흥시와 샌디에이고 인연은 작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 바이오산업 대표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히는 샌디에이고는 작년 10월31일 토드 글로리아 시장을 주축으로 한 경제사절단을 꾸려 경기도가 바이오산업을 매개로 연결한 시흥시에 방문해 경제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우의를 다졌다. 시흥시가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발판이 마련된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도시는 끈끈한 동반자 관계를 형성하고자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서 서로 많은 이야기를 듣고 나누며, 더 가까운 '우리'가 됐다. 시흥시는 샌디에이고와 '바이오 클러스터' 도시라는 공통분모로 성공적인 글로벌 바이오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경기서부권 글로벌 바이오 중심지로 나아가는 청사진을 그려가기 위해 꾸준히 교류하며 발전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시흥시 공식 방문을 환대한 토드 글로리아 시장은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어 기쁘다. 양 도시 간 협력이 더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다짐했다. 동반성장 범위를 확대하기로 한 시흥시는 토드 글로리아 시장과 만남에 이어 같은 날 서울대학교 정진현 교수와 함께 '샌디에이고주립대학교(이하 SDSU)'를 방문했다. SDSU는 뛰어난 연구활동으로 명성을 얻은 주립학교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이날 시흥시를 비롯해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SDSU 간 실질적인 교류협력 방안 간담회를 진행하며 상생을 위한 소통을 확대하고, 바이오 거점 대표 도시로 발돋움하는 내진설계를 강화했다. 특히 시흥시 방문을 크게 반긴 SDSU 연구부총장 할라 마다낫은 바이오산업 관련 교수 10여명과 함께 참여해 간담회 전문성을 한층 높였다. 시흥시와 SDSU는 이날 정진현 교수가 발표한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계획(서울대병원-치과병원-글로벌 바이오 캠퍼스)을 토대로, 서울대-샌디에이고주립대 간 바이오 제조 실습교육 부문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서울대 시흥캠퍼스의 바이오 연구개발(R&D)에 대해 소개하고, 공동 국제협력 연구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양 도시 청년들이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공동연구, 인적자원 교류, 교육 프로그램 개발협력 등 교류를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16일(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무역관에서 열린 일정에서 시흥시는 '1000억원 투자유치'라는 가시적 성과를 내며 글로벌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했다. '경기도-시흥시-㈜신세계사이먼' 투자유치 협약으로, 시흥시 지역경제 미래를 환하게 밝히게 됐다. 세계적인 프리미엄아울렛을 운영하는 외국 투자기업인 ㈜신세계사이먼은 국내에 시흥프리미엄아울렛을 비롯해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2017년 시흥시에는 신세계 사이언 프리미엄 아울렛이 개장한 뒤 지역상권 활성화와 관광산업 활력을 가져왔다. 관광객이 밀려오며 시흥프리미엄아울렛의 방문자는 작년 기준 597만명을 기록했다. 국내 ㈜신세계사이먼 점포 중에서 가장 많은 수치다. ㈜신세계사이먼이 기존 시흥프리미엄아울렛에 1000억 이상을 투자해 추가 확장하기로 함으로써, 시흥에는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즐거움을 만끽하는 쇼핑 메카가 구축돼 국내외 관광객을 더 확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규모 추가 투자에 탄력을 얻은 시흥시는 '경제효과 진전'이란 성과를 극대화하고 시민 피부에 와 닿게 하기 위한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 세계적인 쇼핑 관광지로 우뚝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과 협력에 최선을 다하고, 점프업을 계속한다는 각오를 다졌다. 관광객뿐만 아니라 더 많은 시민에게 사랑받는 시흥시를 만들기 위해서다. 시흥시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은 방미 일정 마지막 날까지 이어졌다. 시흥시는 17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에 있는 'LA 글로벌 비즈니스센터'에 들러 관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LA 글로벌 비즈니스센터'는 미국 서부에 진출하는 국내 중소기업의 현지 조기 정착을 지원하고, 미국시장 수출 및 판로 확대를 목적으로 운영 중이다. 임병택 시장을 비롯한 국외사절단은 글로벌 비즈니스센터의 기업지원 공간을 둘러보고, 시흥시에 소재한 중소기업의 활발한 해외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고 전방위로 소통을 펼쳤다. 아울러 시흥시 기업 최초로 '2024 CES 혁신상'을 수상한 콘테크(Contech, 건설+기술) 스타트업 기업인 ㈜에스엘즈 이유미 대표와 간담회를 마련해 해외 진출 중소기업 애로사항에 귀를 기울이고 기업들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논의했다. 경청과 토론, 소통과 공감이 지속되는 현장에서 임병택 시장은 “더 큰 변화와 도전을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소통하면서 시흥시 중소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더 큰 그림을 그리고, 부족한 부분을 찾아 착실하게 채워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시 배수펌프장 집중 확대…기습폭우 대비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한강변에 인접한 배수펌프장 시설을 집중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강매제2배수펌프장 증설, 대화배수펌프장 증설, 장항배수펌프장 신설, 신평제3펌프장 조성 등이 추진된다. 고양은 한강수위보다 낮은 곳이 많아 집중호우가 발생할 경우 배수펌프장 배수처리능력이 침수예방 핵심이기 때문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6일 “배수펌프장은 재난예방을 위한 필수시설이지만 대규모 예산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국-도비 확보 노력과 지속적인 시설투자가 필수적"이라며 “기후온난화와 이상기후로 기록적인 집중호우 발생이 빈번해지는 만큼 시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방재시설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강매배수펌프장은 성사천 하류에서 창릉천을 거쳐 한강으로 배수되는 위치에 있다. 집중호우로 창릉천 수위가 높아지면 자연배수가 불가능해 배수펌프로 강제배수를 해야 한다. 최근에는 상류지역이 도시로 변화해 빗물 유입속도와 유입량이 증가했다. 기존 배수펌프장 시설용량 부족으로 홍수 피해예방 대책이 시급하다. 인근 강매동은 2011년, 2018년 가옥-비닐하우스 등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2000년 강매배수펌프장은 설치됐다. 2012년 증설을 거쳐 현재 배수용량은 2640㎥/분, 유수지 용량은 3만6000㎥이다. 고양시는 집중호우 피해를 예방하고자 강매제2배수펌프장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제2배수펌프장에는 580㎥/분 용량 펌프 8개를 신규 설치해 배수용량 4060㎥/분, 유수지 용량 4만7400㎥을 확대한다. 강매제2배수펌프장 공사가 마무리되면 강매배수펌프장 총 배수용량은 6700㎥/분, 유수지 용량은 8만3400㎥가 된다. 계획빈도 50년으로 설계돼 4시간 기준 최대 194㎜ 수준 폭우를 견딜 수 있을 전망이다. 강매제2배수펌프장 조성사업비는 총 548억8600만원이며 국비 274억원(50%), 도비 137억원(25%), 시비 137억원(25%)이다. 준공 예정 시기는 2027년이다. 고양시는 14일 일산서구청에서 대화배수펌프장 정비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대한 착수보고회 및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번공사에선 디젤엔진펌프 6대(460㎥/분/대)를 모터펌프 6대(530㎥/분/대)로 증설 교체한다. 대화배수펌프장 용량은 8,340㎥/분에서 8730㎥/분으로 향상될 전망이다. 대화배수펌프장은 30년 전인 1994년 설치됐다. 시설 노후화로 디젤엔진펌프를 운영하면서 매연배출, 소음 및 진동발생, 잦은 고장 등 문제가 있다. 2018년에는 집중호우로 법곳동 인근 18.6ha가 침수피해를 겪기도 했다. 이번에 디젤엔진펌프를 친환경 전기모터펌프로 교체해 매연, 소음 및 진동저감, 수리비 및 유지관리비 감소, 폭우에 대한 대응능력이 향상될 것이란 전망이다. 총사업비는 200억원이며 국비 100억원(50%), 도비 50억원(25%), 시비 50억원(25%)이 투입된다.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고양시는 장항공공주택지구, 일산테크노밸리, 고양방송영상밸리 등 도시개발사업 진행으로 지반 내 투수량 감소로 인한 처리수요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에 인근 장항수로유역을 분리해 장항배수펌프장 신설을 추진한다. 장항배수펌프장은 배수용량 2900㎥/분, 저수용량 3만7000㎥로 조성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480억원이며 고양시,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가 분담할 예정이다. 신평배수펌프장은 도촌천-대장천 등과 연결되며 담당 유역면적은 39.84㎢(전체 유역면적 38%)이다. 고양시 관내 배수펌프장 중 가장 넓은 면적을 담당하는 만큼 많은 배수처리능력이 필요하다. 1995년 준공돼 시설이 노후화된 상태여서 올해 재정비를 실시한다. 내구연한 증대를 위해 지붕과 벽체 방수 및 도장작업, 외벽 복합패널 설치, 건물부착시설물 일괄보수를 올해 말까지 진행한다. 방재능력을 높이기 위해 신평제3배수펌프장을 증설하고 유수지 용량 확대도 추진한다. 제3배수펌프장이 설치되면 배수용량 3800㎥/분이 추가돼 신평배수펌프장 총 배수용량은 1만800㎥/분에서 1만4600㎥/분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집중호우 시 펌프용량대비 10분 이상 담수능력을 확보하도록 유수지 용량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한강유역환경청 치수안전도 강화 및 하천재해 예방사업' 일환으로 국비 472억원을 확보했다. 작년 예비타당성조사를 마치고 현재 기본설계를 진행 중이며 내년 착공, 2026년 준공항 예정이다. 이밖에도 구산배수펌프장 등 40곳 유-무인펌프장의 노후 펌프, 제진기를 교체해 시설물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작년 실시한 방재시설물 성능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고양시는 재정여건을 고려해 200억원 사업비를 단계적으로 투입해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를 예방할 계획이다. kkjoo0912@ekn.kr

의정부시-한국철도공사 노숙인 일자리 제공 ‘맞손’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노숙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23일 시청 시장실에서 한국철도공사 의정부관리역-의정부시희망회복종합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노숙인을 노동자로 선발해 의정부역사 주변 환경미화 및 노숙인 계도활동을 하는 단기일자리사업을 추진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노숙인 일자리 제공을 위한 협력 모델 구축 및 사회적 가치 실현 △의정부역에 상주하는 노숙인 문제 개선을 위한 환경미화 △노숙인 일자리를 통한 자립체계-계도활동 마련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의정부시희망회복종합지원센터는 이번 사업에 참여할 노숙인을 선발해 6월부터 11월까지 일자리사업을 운영하고, 한국철도공사는 사업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업무협약식에서 “단순히 시설 보호를 넘어 노숙인이 근로를 통해 진정한 자활을 이루는 것은 아주 뜻 깊은 일"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노숙인 복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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