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아동친화도시-아이좋아 과천'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4일 시민회관 야외공연장에서 2024과천어린이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이른 더위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을 찾은 3000여명 시민들로 성황을 이뤘다. 식전 축하공연에는 바이올린 영재 설요은과 콘트라베이스 영재 김예은이 무대에 올랐다. 개막식에서 최근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 획득을 기념하기 위해 과천시는 '아동권리헌장 낭독'과 '아동친화도시 선포식'을 진행하며 아동친화도시 실현을 위한 실천 의지를 보다 공공하게 다졌다. 행사장에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이를 할 수 있도록 민속놀이 기구와 에어바운스 기구 등이 설치됐으며,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비눗방울 공연과 마술공연 등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과천경찰서, 경기의왕아동전문기관, 과천시가족센터, 과천시어린이급식지원센터 등도 축제장에 부스를 개설해 안전-영양-다양성 존중 등을 주제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캠페인과 체험활동 등을 진행했다. 특히 과천종합사회복지관은 '바다의날'을 주제로 '바다에 버려진 유리조각을 재활용한 키링 만들기', '다회용기 세제 나눔 부스' 등 다양한 체험활동과 그림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그림대회에선 과천시장상 3명, 과천시의장상 3명, 국회의원상 3명 등 9명의 어린이가 수상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기념사에서 “제102회 어린이날 기념행사에서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식을 갖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아동이 소중한 인격체로서 존중받으며 자유롭게 의견을 드러내고, 안전한 환경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펼치며 자랄 수 있는 과천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