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심리분석 코멘터리쇼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이하 한끗차이)'에서 '이찬원 2천억 자산가설(?)'이 흘러 나와 눈길을 끈다. 6일 방송된 E채널 '한끗차이'에서는 두 번째 심리 키워드인 '정신 승리'에 대해 다뤘다. 최악의 정신 승리 사례로 아이까지 낳고 18년간 같이 살던 부부가 사실은 동성이었다는 내용의 '프랑스판 전청조 사건'을 다뤘고, 성공한 정신 승리 사례로는 '배우 짐 캐리의 일화'가 소개됐다. 배우 짐 캐리는 자신의 성공담에 대해 “제 앞으로 출연료 1천만 달러의 가짜 수표를 썼다. 지급 날짜를 1995년 추수감사절로 했다. 그 수표를 지갑에 넣고 다녔더니 실제로 추수감사절 직전에 1천만 달러를 벌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찬원은 짐캐리와 비슷한 상황에 놓였던 자신의 정신 승리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미스터트롯'을 할 때 당장 밥 먹을 돈, 연습실 빌릴 돈이 없어서 태어나 처음으로 어머니에게 2백만 원을 빌렸다"고백했다. 이찬원은 “내가 진짜 잘 돼서 엄마한테 빌린 2백만 원을 2천만 원, 2억, 2십억, 2천억으로 갚겠다는 생각을 늘 했다"라고 당시 마음을 밝혔다. 그러자 홍진경이 “지금 (이찬원) 통장에 2천억 있다"라고 자기 암시성 농담을 던졌고, 장성규는 “이렇게 벌었을 때 어떤 기분이냐"라고 맞장구를 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찬원은 “아 그렇구나"라며 화들짝 놀라며 당황해하면서도 상상만으로 기분이 좋은 듯 해맑은 미소를 보였다. 다음 주에는 귀인이라던 친구의 질투가 만든 최악의 결말, 그리고 20대에 조만장자가 된 사나이의 미친 질투심을 통해 '질투'의 한 끗 차이를 들여다본다. '한끗차이'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40분 방송된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