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3' 4라운드 팀 메들리 미션이 시작됐다.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3' 7회는 전국 시청률 15.8%로 전회 대비 소폭 하락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3라운드 마지막 1 대 1 데스매치 수빙수와 고아인의 대결에서 수빙수가 승리해 4라운드에 진출했고, 3라운드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던 배아현, 나영, 미스김, 화연, 김소연이 추가 합격으로 4라운드에 올라갔다. 3라운드 톱5인 진선미정숙이 발표됐다. 1, 2 라운드에서 미에 올랐던 정서주가 3라운드 1위 진을 차지했다. 윤서령이 2위 선을 거머쥐었다. 오유진, 양서윤, 복지은이 각각 3, 4, 5위인 미, 정, 숙에 올랐다. 이어 3라운드 톱5가 각 팀의 리더가 돼 메들리 무대를 꾸미는 4라운드 팀 메들리 미션이 펼쳐졌다. 알고 보니 혼수상태, 김연자, 장민호, 김연우, 장윤정이 각 팀의 멘토로 나섰다. 리더 오유진을 중심으로 김나연, 염유리, 유수현이 결성한 '유진스'는 메들리의 정석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유진스는 주디 갈란드의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 안성훈의 '공주님', 블랙핑크의 '불장난', 홍지윤의 '새벽차', 나훈아의 '18세 순이', 유지나의 '쓰리랑', 두번째달의 '쾌지나 칭칭 나네'를 열창하며 흥겨운 무대를 만들었다. 멘토 알고 보니 혼수상태의 조언대로 한 편의 스토리가 있고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는 무대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오유진은 가수로서의 역량뿐만 아니라 리더로서의 자질까지 보여주며 극찬을 이끌어냈다. 장윤정은 오유진의 댄스 브레이크를 칭찬하며 “오유진은 전략을 잘 세우고 무대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으며 계획대로 멤버들을 이끌어가는 실력이 있다"라면서 “단점이 없는 참가자"라고 평했다. '유진스'는 마스터 점수 1255점을 받으며 현재 1위를 기록했다. 기적의 불사조에서 3라운드 선으로 거듭난 윤서령은 나영, 곽지은, 화연과 함께 '뽕미닛'을 결성해 이효리의 '텐미닛(10 Minutes)', 홍지윤의 '분내음', 서지오의 '하니하니', 김연자의 '진정인가요', 애드훠의 '빗속의 여인',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을 열창했다. 댄스곡 사이에 정통 트로트를 배치해 기승전결을 만든 멘토 김연자의 조언은 신의 한 수였다. 나영은 짧은 연습 시간에도 불구하고 '진정인가요' 솔로 무대로 정통 트로트의 진수를 보여줬다. 은혁은 “다음에 누가 메들리 무대를 만든다면 이 무대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라면서 “느린 템포의 곡이 흥이 깨질 수 있는데 나영이 목소리로 분위기를 잡았다. 정통 트로트에서 신나게 바뀌는 흐름이 메들리의 정석이었고 완벽했다"라고 놀라워했다. 애타는 마음으로 무대를 지켜본 김연자는 감격의 눈물을 보였다. '뽕미닛'은 마스터 점수 1246점을 받았다. '열정 과다 멘토' 장민호의 애정 어린 잔소리 폭격으로 탄생한 '복드림걸즈'는 관객의 기립을 이끌었다. 복지은을 리더로 이하린, 미스김, 빈예서가 뭉쳤다. 이들은 장윤정의 '장윤정 트위스트'로 신나게 무대를 시작한 후 나훈아의 '니', 신행일의 '청춘을 돌려다오', 박상철의 '황진이', 서울시스터즈의 '청춘열차'로 안방을 들썩이게 했다. 스페셜 마스터 주영훈은 빈예서의 조화로움을 칭찬했다. '청춘을 돌려다오'의 도입부를 맛깔스럽게 소화한 빈예서는 긴 호흡의 메들리에서 흔들리지 않은 가창력과 능숙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장윤정은 “관객 분들이 일어나서 호응을 했다는 건 대단한 것"이라고 관객 평가단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낸 것을 높이 샀다. 복드림걸즈는 마스터 군단으로부터 1221점을 받았다. 세 팀이 팀 메들리 미션을 진행한 7회 기준 마스터 군단이 준 점수 순위는 '유진스', '뽕미닛', '복드림걸즈' 순이지만, 관객 평가단 점수 200점이 판도를 바꿀 수 있다. 또한 8회 방송에서 공개 예정인 남은 두 팀의 팀 메들리 미션 무대에 따라서도 순위가 달라질 수 있다. 3라운드 진 정서주를 필두로 최강 보컬 김소현, 배아현, 정슬이 모인 어벤져스팀 '뽕커벨'은 멘토 장윤정과 손잡고 레전드 무대를 예고했다. 또한 양서윤, 천가연, 수빙수, 방서희가 모인 '트로나민 C'도 보컬의 신 김연우의 장시간 레슨을 받고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각 팀의 리더끼리 대결을 벌이는 여왕전까지 합산한 총점으로 4라운드 팀 순위가 가려질 예정이다. 마스터 군단과 관객 평가단 합산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한 팀만 전원 5라운드에 진출하며 다른 팀은 전원 탈락 후보가 된다. '미스트롯3'는 현재 네이버 NOW. 앱에서 대국민 응원 투표를 진행 중이다. 지난 26일부터 1일까지 진행된 4주차 투표 집계 결과 빈예서가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오유진, 배아현, 정서주, 김소연, 미스김, 복지은이 톱7에 이름을 올렸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