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기자 이미지

김윤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윤호 기자 입니다.
  • 산업부
  • kyh81@ekn.kr

전체기사

카카오, 국내 최대 규모 음악 공연장 ‘서울아레나’ 착공

국내 최대 규모 음악 전문 공연장인 '서울아레나'가 본격 착공한다. 카카오와 서울특별시는 2일 도봉구 창동 '서울아레나' 부지에서 착공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오언석 도봉구청장,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정신아 카카오 대표, 오지훈 서울아레나 대표, 권기수·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승모 (주)한화 건설부문 대표 등 정부 및 지자체, 국회, 사업 관계자를 비롯해 지역 주민 등 총 25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특별시 도봉구 창동 1-23, 1-24에 건립 예정인 서울아레나는 최대 2만8000명까지 수용 가능한 1만8269석 규모의 K-POP 중심 음악 전문 공연장으로, 최대 7000명까지 수용 가능한 중형 공연장 및 영화관,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 복합문화시설이다. 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의 민간투자사업으로 '주식회사 서울아레나'가 사업비 조달 및 설계·시공 감독, 준공 후 30년 간 운영을 맡고, 카카오는 서울아레나의 대표 출자자로서 본 사업에 참여한다. 그동안 K-pop의 성장세에 비해 부족했던 전문 공연 시설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감안해 공연 시장의 질적 성장, K-pop 글로벌 위상 강화 등에 힘을 보태기 위함이다. 약 40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오는 2027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서울아레나는 최첨단 건축음향, 가변형 무대 및 장치, 시야 확보가 가능한 객석 구조 등 대중음악 공연에 특화된 전문 인프라를 도입해 체육시설에서의 콘서트보다 한층 즐겁고 새로운 공연 관람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형태의 무대를 빠르게 설치, 해체할 수 있는 전문 장비도 도입해 무대 설치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초대형 공연을 위한 세트 설비 반입 인프라도 갖춰 글로벌 공연의 기회도 확대할 계획이다. 다양한 문화 체험이 가능한 영화관 등의 상업시설도 함께 개발해 'K-콘텐츠 복합 체험 공간'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공연장이 위치한 동북권 도시재생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지역사회 발전 및 소외된 예술인들의 성장 프로그램 연계, 지역 문화단체나 주변 상권과 함께 하는 행사, 사회적 약자 채용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착공식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아레나는 한류 관광의 메카로서 다시 강북전성시대를 이끌고 매력도시 서울을 대표하는 동북권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면서 “서울아레나에서 전 세계 한류팬들과 함께 K-pop 공연을 관람하는 그 날까지 서울아레나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서울아레나가 대중음악 관련 직업을 꿈꾸는 청년의 성장과, 산업 및 지역 발전에도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의 구심점이 되리라 기대한다"며 “카카오는 이 같은 서울아레나의 목표가 성공적으로 달성될 수 있도록 맡은 바 책임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카카오게임즈, 모바일 RPG ‘가디언 테일즈’ 4주년 업데이트 사전등록 시작

카카오게임즈는 미국 개발사 콩 스튜디오가 개발한 모바일 RPG '가디언 테일즈'의 서비스 4주년 업데이트 사전등록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전등록은 오는 10일까지 진행되며, 카카오게임 사전등록 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사전등록에 참여한 이용자 전원에게는 업데이트 완료 후 '3000젬'을 지급하고, 공식 카페를 통해 사전등록 참여 인증을 남긴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4주년 굿즈'를 선물한다. 이와 함께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게임 캐릭터들의 인기투표 이벤트를 실시한다. '4주년 굿즈'로 제공하는 티셔츠 메인에는 인기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캐릭터를 배치하고, 인기투표에 참여한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굿즈를 지급한다. 또 4주년 업데이트에 맞춰 스페셜 코스튬 '마에스트라 미래공주'를 지급하고, 픽업 소환 및 선택 소환 최대 150회 제공 이벤트 등을 통해 다양한 보상을 제공한다. '가디언 테일즈'의 4주년 업데이트 사전등록에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카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AI B2B’ 영역 확장 나선 LG U+…“2028년 2조원 매출 목표”

“오는 2028년까지 기업 간 거래(B2B) 사업 매출을 2조원까지 끌어올리겠습니다."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전무)은 2일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인공지능(AI) 중심의 B2B 중장기 성장 전략 '올인 인 AI(All in AI)'를 공개했다. 자사가 추진하는 B2B 사업 전반에 AI를 접목하는 게 주된 골자다. 회사는 AI 데이터센터(AIDC) 등 '인프라' 부문과 생성형 AI 익시젠을 활용한 '플랫폼' 부문, AI 학습에 필수적인 '데이터' 부문 기술 혁신에 집중해 'AI 응용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존 B2B 사업의 AI 전환 △AI 신사업 진출 △AI 인프라 매출 확대를 성공적으로 달성, B2B 사업에서 AI 선도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AI 데이터센터 사업은 자체 생성형 AI '익시젠'을 활용해 글로벌 기업들의 AI 서버 운영 효율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하이퍼스케일급 AI 데이터센터가 인프라 부문의 중추적 역할을 맡는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기존 평촌 데이터 센터 2곳에 이어 오는 2027년경 경기 파주에 세 번째 데이터센터를 연다는 계획이다. 플랫폼과 데이터 부문에선 익시젠을 기반으로 한 B2B 전용 AI 솔루션 '익시 엔터프라이즈'로 차별화를 꾀한다. 익시 엔터프라이즈는 기업이 스스로 AI 서비스를 제작하고 관리할 수 있게 돕는 '익시 솔루션', 데이터 품질의 최적화가 가능한 데이터 관리 플랫폼 'U+ 데이터 레이크', AI 개발부터 학습까지 전체 과정을 자동화하는 머신러닝 작업 플랫폼 '바이올렛' 등 'AX 플랫폼' 3종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연내 금융·교육·보안 등 다양한 산업에 특화된 소형언어모델(sLLM) 익시젠을 개발한다. 전병기 AI·데이터 기술그룹장은 “기업 고객들의 니즈에 최적화된 특화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술을 이미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또 AI 컨택센터(AICC), 기업 커뮤니케이션, 소상공인(SOHO), 모빌리티 등 4대 AI 응용서비스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전체 사업 영역으로 이를 확장하고 신규 사업에서도 AI를 속도감 있게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AICC 영역에서는 익시젠을 결합해 산업별 전문성을 고도화한다. 특화 sLLM 기반 AICC로 고객사 산업 특성에 맞춘 답변을 하고 상담 요약·자동 분류 등 업종별 맞춤형 기능을 탑재해 상품 경쟁력을 높인다. 기업 커뮤니케이션 사업에서는 기업 메시징, 기업용 전화 등 고객사의 모든 소통 채널에 AI를 접목한 '커뮤니케이션 AX' 상품을 올해 하반기에 선보인다. SOHO 사업은 이미 시장에 선보인 AI 전화·AI 예약 외에도 키오스크·AI CCTV 등 하드웨어에 온디바이스 AI를 접목한 'SOHO AX' 상품 패키지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모빌리티 사업은 화물 운송 중개 플랫폼 '화물잇고'에 AI 기술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처럼 LG유플러스는 AI를 다양한 B2B 사업에 적용, 이 분야 매출 증대에 힘쓰겠다는 목표다. 권용현 전무는 “현재 회사의 B2B 매출은 수천억원 규모"라며 “4년 내 매출 2조원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KT, 내달부터 유·무선 장기고객 혜택 개편

KT가 다음 달 1일부터 장기고객 혜택을 새롭게 개편한다고 2일 밝혔다. KT는 이번 개편을 통해 무선 고객 위주로 제공하던 장기혜택을 인터넷과 TV를 이용하는 유선 고객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데이터·통화 추가 등 기존 통신 혜택은 물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할인과 유무선 부가서비스 등을 추가해 강화된 혜택들을 선보인다. 이번 새로운 장기혜택은 무선뿐만 아니라 인터넷과 TV 이용 기간도 각각 합산해 혜택을 제공한다. 이용 기간 합산 5년부터 장기혜택 쿠폰을 매년 6장을 제공하고, 10년은 8장, 20년은 10장씩 제공해 기존의 최대 6장보다 혜택을 크게 확대한다. 인터넷과 TV 상품을 각각 5년씩 이용하고 무선을 1년 이용한 경우에는 그동안 장기혜택 대상이 아니었지만, 개편 후에는 이용 기간 합산 11년으로 연간 8매의 장기혜택 쿠폰이 제공된다. 장기혜택 쿠폰은 혜택의 종류와 횟수 제한 없이 쓸 수 있고 결합 가족에게도 선물할 수 있어 고객들의 체감 혜택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무선뿐만 아니라 인터넷과 TV 고객들을 포함한 더 많은 고객들에게 장기혜택을 제공하고자 이번 개편을 준비했다. 또한, 5년이 되지 않은 2~4년 차 무선 이용 고객에게도 혜택에서 제외되는 경우도 최소화하기 위해 이용 기간 5년 도래 시점까지 매년 쿠폰을 5장씩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장기 고객 수혜 범위 확대뿐만 아니라 장기혜택 콘텐츠도 대폭 개편한다. 고객 선호도가 높은 콘텐츠와 여행·문화 등 사회 트렌드를 반영한 혜택을 중심으로 △데이터 2GB △통화100분 △알1만개 △밀리의 서재 1개월 등 통신 혜택과 함께 OTT할인 및 유무선 부가서비스까지 총 14종의 혜택을 선보인다. 먼저, 증가하는 OTT 이용 수요를 고려하여 △티빙 및 지니뮤직 등 KT 'OTT 구독' 3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월정액 9500원 티빙 베이직 상품을 KT 'OTT 구독'으로 1000원 할인받고 혜택쿠폰 3000원을 적용하면 월 5500원 광고형 상품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월정액 8천 원대 지니뮤직은 3000원대로 이용할 수 있다. 유선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혜택도 강화한다. 지니TV 고객을 위한 △지니TV VOD 3000원 혜택과 인터넷 고객을 위한 자녀 인터넷 습관 관리 △인터넷 지킴이 및 PC 환경 관리△PC안심 2.0 라이트 등의 부가서비스도 함께 마련했다. 또한 늘어나는 해외여행과 문화생활 트렌드에 맞춰 △로밍 3000원 할인과 △kt 멤버십 포인트 1만 점 제공, 전화 이용이 많은 고객을 위한 △V컬러링과 △듀얼번호Lite 무선 부가서비스도 함께 준비했다. 이외에도 장기 고객만을 위한 고객초청 이벤트도 새롭게 선보인다. kt 위즈 스포츠 경기 초청 및 키즈랜드 전용 캠핑장, 영화 시사회, 외식 메뉴 제공 등 일상생활에서 즐길 수 있는 장기 고객만을 위한 혜택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영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 상무는 “보다 많은 KT 고객들에게 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장기 고객 혜택 프로그램을 개편했다"며, “고객이 KT 유·무선 통신서비스를 이용하는 기간 동안 일상에서 실질적으로 누릴 수 있는 혜택을 강화하고 체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KT가 지속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SKB,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초고속인터넷 10년·IPTV 부문 6년 연속 1위

SK브로드밴드가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4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에서 초고속인터넷 10년 연속, IPTV 부문 6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2일 밝혔다. 특히 두 부문 모두 4년 연속 단독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KS-SQI는 각 산업별 서비스의 품질, 신뢰성, 전문성, 이용편리성, 사회적 가치 추구 등 다양한 항목을 분석해 수치화한 지표다. 국내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고객만족도 지표로 알려져 있다. SK브로드밴드는 고객 관점의 변화 혁신을 위해 전사적인 회의체를 구성해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개선 과제는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 △셋톱박스, Wi-Fi 공유기 등 장비 △콘텐츠 및 UI·UX 등 다양한 영역을 포함한다. 또한 가입, 상담, 개통·AS 등 고객과 직접 대면하는 접점 서비스 개선도 포함된다. SK브로드밴드는 매달 과제 추진 현황을 점검하며, 고객 관점에서 개선 효과를 평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매주 고객 대상 설문을 통해, 매월 약 5000명의 고객으로부터 서비스와 관련된 피드백을 받고 있다. 이 피드백을 기반으로 서비스 혁신 체계를 추진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와 함께 SK브로드밴드는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 제공과 인공지능(AI) 컴퍼니로의 도약을 위해 모든 영역에서의 AI 일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새롭게 개편한 홈페이지 'B world'를 선보이며 고객 접점 서비스 개선에 AI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미디어 서비스에 AI 기술을 접목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있다. 최근 IPTV 서비스인 B tv 전반에 AI를 입혀 나와 콘텐츠를 잘 아는 초개인화된 AI B tv로 업그레이드 했다. 특히, 업계 최초로 △TV를 보는 이용자를 자동으로 인식해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자동개인식별(Auto Detection) △인기 드라마와 예능 VOD 속 출연진의 옷과 악세사리 정보를 AI로 확인해 바로 구매할 수 있는 AI 쇼핑 △언제나 최신 UI와 서비스를 최고의 사양으로 즐길 수 있는 VCS(Video Cloud Streaming) 기술을 업계 최초로 개발해 적용해 AI 미디어 선도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 최영아 SK브로드밴드 고객가치혁신담당은 “KS-SQI 초고속 인터넷 10년 연속 1위, IPTV 6년 연속 1위 결과는 고객 관점의 변화 혁신을 위해 전사 구성원이 고민하고 실행을 추진한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 관점에서 서비스와 프로세스를 바라보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LG유플러스, PQC 광네트워크 표준으로 ‘양자보안 시대’ 연다

LG유플러스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공동으로 제안한 광전송망 양자내성암호(PQC) 적용방안에 대한 표준안이 국내 최초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표준으로 최종 채택됐다고 1일 밝혔다. 양자내성암호는 수학적 난제를 이용해 양자컴퓨터의 공격에도 견딜 수 있는 안전한 암호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양자컴퓨터의 보급에 앞서 상용망에 강력한 보안체계를 갖추고 관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시범 인프라 구축·운영사업, 세계 최초 기업용 양자내성암호 적용 전용회선 상품 출시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해왔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는 양자보안 생태계가 활성화되고, TTA가 양자통신 관련 표준화 제정을 위한 프로젝트그룹을 운영함에 따라 NIA와 함께 표준 제정 작업을 주도해왔다. 이번에 LG유플러스가 획득한 표준은 광종단장치(OTN), 광통신장비(ROADM) 등으로 구성하는 광전송망에서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해 보안을 강화하는 기술적 방안과 고려사항, 활용사례를 포함하고 있다. 향후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한 광전송망을 도입하고자 하는 국내 기관, 기업이 양자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안전한 통신망을 구축하기 위해 LG유플러스가 제시한 광전송망 프레임워크과 적용 방안을 참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양자암호통신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한 광전송망에 대한 표준이 제정된 것은 국내 통신업계 최초다. 이번 표준은 특히 양자내성암호가 적용된 통신장비에 대한 국내 첫 단체표준이라는 점에서 양자보안 시대에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표준 획득에 앞서 지난 4월 LG유플러스는 양자내성암호가 적용된 광통신장비(ROADM)의 TTA 보안기능시험에서 10G·100G 암호화 카드에 대한 보안기능 확인서를 획득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 금융기관, 글로벌 기업의 양자보안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NIA는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한 광전송망에 대한 본 표준을 올해 구축하는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에 적용할 예정으로, 본 표준을 통해 양자암호통신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노성주 LG유플러스 네트워크기술그룹장(상무)은 “이번 표준 획득을 통해 LG유플러스가 명실상부한 양자내성암호를 기반으로 한 양자보안 선두기업으로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며, “더 많은 고객이 빠르게 차세대 보안체계를 구축하도록 신기술 도입과 유스케이스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통신 3사 ‘생성형 AI’ 라인업 완성…탈통신 기조 속 ‘80조 시장’ 잡는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자체 '생성형 인공지능(AI)' 라인업이 완성됐다. 5세대 이동통신(5G) 부문 성장세 둔화로 탈통신에 속도를 내고 있는 3사는 생성형 AI 시장으로 활동 무대를 넓히며 미래 먹거리 발굴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5일 생성형 AI '익시젠(ixi-GEN)'을 출시했다. 익시젠은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을 기반으로 LG유플러스의 통신·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소형언어모델(sLLM)이다. 익시젠은 가볍고 빠르게 AI 기반 서비스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성능은 유지하면서도 적용은 쉬운 최적의 효율을 찾아 보다 경제적인 생성형 AI 기반의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익시젠을 지속 고도화해 네트워크(NW) 업무 에이전트, 챗 에이전트, 모바일 매장 어드바이저 등을 포함해 연내 약 8개 AI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의 익시젠을 끝으로 통신 3사 모두 자체 생성형 AI를 갖추게 됐다. KT는 지난해 10월 초거대 AI '믿음'을 공개하며 글로벌 생성형 AI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믿음은 경량 모델부터 초대형 모델까지 총 4종이다. 기업의 규모와 사용 목적에 맞게 맞춤형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나만의 개인비서라고 불리는 생성형 AI '에이닷'을 출시했다. 통화 녹음·요약, 통역콜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이를 통해 에이닷은 올 1분기 기준 누적 가입자 400만명을 돌파하며 SK텔레콤의 대표 AI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이처럼 통신 업계가 생성형 AI를 구축하는 한편 고도화에 힘쓰는 데는 통신사들의 돈줄과도 같은 5G 가입자 증가 폭이 둔화하며 성장이 정체된 데 따른 영향이 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5G 가입자는 3280만8121명으로 전년 대비 16.9% 늘었다. 다만 이는 지난 2022년 5G 가입자 증가율인 34.1%에 비해 절반 이상 감소한 수치다. 시장에선 통신사들의 주요 수익 창구인 5G 가입자가 포화 상태에 이르며 수익성 지표인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하락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통신 3사는 고속 성장이 예견된 생성형 AI를 앞세워 활로를 뚫는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인포메이션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글로벌 생성형 AI 시장은 연평균 33.8%의 복합 성장률(CAGR)을 기록하며 오는 2028년 579억6000만달러(약 80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AI 보급이 확대되면서 생성형 AI 시장의 성장을 가속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5G 서비스를 시작한지 5년차에 접어든 현 시점에서 5G 가입자 증가세 완화는 불가피하다"며 “5G 등 무선 사업을 통한 고속 성장의 시대는 사실상 막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생성형 AI는 글로벌 산업계의 화두로 자리 잡는 등 잠재력이 크다"며 “생성형 AI의 출현은 업계의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KT, 소폭 조직 개편…안전보건총괄·브랜드 전략실 신설

KT가 사내 안전보건 관리를 강화하고 그룹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소폭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KT는 전사 안전보건 관리체계 지속 강화를 위해 사내 독립조직으로 안전보건총괄(CSHO)을 신설했다. 해당 조직은 임현규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이 겸직한다. KT는 또 그룹 차원에서 브랜드 이미지(BI)·기업 이미지(CI) 체계를 정립해 그룹 시너지를 강화할 목적으로 브랜드 전략실을 신설했다. 신설된 브랜드 전략실장은 윤태식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담당(상무)이 맡게 됐다. 아울러 KT는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위한 외부 인사 영입에도 나섰다. 이 회사는 사내 AI 담당 조직인 기술혁신부문 AI2XLab 산하 AI코어기술담당으로 신동훈 상무를 신규로 영입했다. 신 상무는 LG전자를 거쳐 엔씨소프트 대화기술실장, AI테크센터장을 역임했다. 당초 업계에선 미디어 사업에 힘을 싣는 방향의 대대적인 조직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지만 비교적 큰 변화는 없었다는 평가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컴투스 ‘미니게임천국’, 여름 맞아 신규 게임 ‘오락가락’ 추가

컴투스는 캐주얼 모바일 게임 '미니게임천국'에 새로운 미니게임 '오락가락'을 업데이트 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오락가락'은 터치를 이용해 좌우 벽에서 나타나는 장애물을 피하며 오래 달리는 미니게임이다. 중간 중간 등장하는 트램펄린을 밟으면 먼 거리까지 점프도 가능하다. 여름을 맞아 무더위를 날려줄 납량특집 콘셉트의 오싹한 맵 디자인과 장애물을 피하는 스릴을 함께 즐길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은백', '매랑', '백류', '혼몽' 등 납량특집에 걸맞게 몬스터를 모티프로 한 신규 캐릭터 4종도 추가됐다. '배'와 '오색산적' 등 '오락가락'에서 점수 상향 효과를 내는 전용 푸드 및 푸드 기어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진다. 오는 7일까지 일반 게임에 보너스 금메달이 등장하는 금·토·일 한정 핫타임이 진행된다. 획득한 메달은 상점에서 캐릭터 스킨, 코스튬 세트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오는 11일까지는 '바다로 떠나요' 이벤트도 전개된다. 특정 미션을 달성하거나 모험 모드 외 게임을 플레이하며 '소라 껍데기'를 모으면 '안전요원 원숭이' 스킨과 코스튬 세트 등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해당 아이템은 지난해 개최된 '스킨&코스튬 공모전' 당선작 중 하나다. 이번 업데이트와 이벤트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미니게임천국' 공식 카페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미니게임천국'은 피처폰 시절 국민 게임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던 레전드 게임 시리즈다. 쉽고 단순한 플레이 방식과 아기자기한 수집 캐릭터 등을 토대로 국내 양대 앱 마켓 인기 1위를 기록하는 등 사랑 받고 있으며, 올해 출시 1주년을 맞아 7월 20일 서울에서 유저들을 초청해 오프라인 생일 파티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OTT·음악·전자책을 마음껏…KT ‘티빙·지니·밀리 초이스’ 출시

KT가 5G 데이터 무제한에 티빙과 지니뮤직, 밀리의 서재 혜택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티빙·지니·밀리 초이스'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티빙·지니·밀리 초이스'는 △초이스 프리미엄(월 13만원) △초이스 스페셜(월 11만원) △초이스 베이직(월 9만원) 3종으로 마련됐다. 기존 '티빙·지니 초이스'와 '티빙·밀리 초이스'의 장점은 합치고 가격은 유지하여 상품성을 높였다. '초이스 프리미엄'과 '초이스 스페셜'은 티빙 스탠다드(월 1만3500원)가 제공되고, '초이스 베이직'은 티빙 베이직(월 9500원)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세 가지 초이스 모두 지니뮤직과 밀리의 서재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고, 연말까지 웹툰·웹소설을 볼 수 있는 '블라이스 셀렉트'도 함께 제공해 혜택을 강화했다. 선택약정 할인(25%)과 프리미엄 가족결합 할인(25%)을 적용하면 티빙·지니·밀리 초이스 스페셜(월 11만원) 상품은 월 5만원대로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 완전 무제한과 OTT 등 혜택은 물론 △멤버십 VVIP 등급 △스마트기기 1회선 무료 △데이터 쉐어링 1회선 무료 △단말보험 할인 등의 혜택까지 제공한다. 한편, KT는 5G심플(월 6만1000~6만9000원), 베이직(월 8만원), 스페셜(월 10만원) 고객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월 5500원)' 무료 제공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공식 온라인 채널 KT닷컴과 고객센터를 통해 오는 9월 30일까지 신청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김영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 상무는 “고객들이 선호하는 콘텐츠를 부담없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혜택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