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의 플래그십 다목적차량(MPV) 'LM 500h'는 자동차에서 느낄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준의 편안함을 선사하는 차량이었다. 프라이빗한 2열은 대형 스크린, 자동 리클라이너 시트, 안마기능, 맞춤형 휴식 모드 등이 탑재돼 대접받는 듯한 느낌을 확실히 받게 한다. 뿐만 아니라 부드러운 핸들링으로 인해 주행하기도 편안해 운전하는 사람 뒤에서 휴식하는 사람 모두가 행복해지는 차량이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렉서스코리아는 지난 26일 경기도 파주에서 'LM 500h' 미디어 시승회를 진행했다. 행사는 뒤에서 주행을 즐기는 '쇼퍼드리븐'과 직접 운전하는 '오너드리븐' 두가지 체험으로 진행됐다. 모델 본연의 목적인 쇼퍼드리븐 시승때엔 잠시나마 여유로운 부자의 삶을 맛볼 수 있었다. 이달 출시된 '디 올 뉴 LM 500h'는 2세대 모델로, 고객들에게 진정한 자신을 찾을 수 있는 럭셔리 모빌리티 공간을 제공하고자 개발된 플래그십 MPV 차량이다. 편안한 정숙함과 쾌적한 승차감을 바탕으로 탑승객을 고려한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사양이 탑재돼 업무부터 휴식까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모델이다. 차량의 외관은 한껏 업그레이드된 토요타 알파드 같았다. 같은 그룹내에서 같은 목적으로 만들어진 차량이라 그런지 전체적인 라인이 비슷했다. 전면부는 렉서스의 고유 디자인인 '스핀들 보디'를 바탕으로 차체와 매끄럽게 이어지는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덕분에 탄탄하면서도 부드럽고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측면은 탑승자의 편안함을 극대화하기 위해 높은 전고와 평평한 루프라인이 돋보였다. 득히 낮고 길게 뻗은 벨트라인(차체에서 옆면 유리창과 차체를 구분되게 수평으로 그은 선)은 탑승객의 시야를 확보하는 기능성과 함께 넓은 좌석 공간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후면부는 리어 필러와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로 이어지는 흐름이 입체적이었다. 특히 L자형 시그니처 바 램프 상단에 램프를 추가해 독특한 레이아웃을 구성했다. 이 차량의 가장 큰 매력은 '2열 실내'다. 쇼퍼드리븐 차량 답게 모든 기능을 2열에 쏟아부었다. 2열에 들어서면 자동차에서 볼 수 없던 48인치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탑승객을 반긴다. 디스플레이 위론 1열과 공간을 분리시키는 방음 파티션이 설치돼 있어 프라이빗함을 극대화한다. 디스플레이는 넷플릭스, 유튜브 등 다양한 OTT 플랫폼도 이용 가능해 심심하지 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또 냉장고도 있어 음료 등을 시원하게 유지할 수도 있다. 2열 시트는 여느 비행기 퍼스트 클래스 못지 않았다. 180도로 누울 수 있는 시트는 앉마자마 수면 욕구가 불타오를 정도였다. 또 시트마다 접이식 테이블이 탑재돼 업무를 보기도 충분했다. 좌석마다 설치된 터치식 리모콘엔 안마 기능, 휴식 모드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됐다. 뿐만 아니라 공조, 조명, 루프 및 선셰이드, 시트, 오디오 등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탑승객의 컨디션에 맞춰 실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리어 클라이밋 컨시어지'를 통해 4가지 모드를 제공한다. 각각의 모드에 따라 공조, 조명, 릴렉세이션 기능, 시트 포지션을 자동 조절해 상황에 맞는 최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한편 LM 500h는 출시 전 사전계약서 이미 500대를 기록했다. 렉서스는 월 70~80대 물량을 국내에 들여올 계획이다. 이찬우 기자 lcw@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