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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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찬우 기자 입니다.
  •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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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

한국타이어 독점 공급, 주니어 전기차 레이싱 ‘넥스트 젠 컵’ 개막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주니어 전기차 레이싱 대회 '넥스트 젠 컵(NXT Gen Cup)'의 2024 시즌 개막전이 오는 7일까지 독일 뉘른베르크 '노리스링'에서 진행된다고 5일 밝혔다. '넥스트 젠 컵'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시작된 주니어 전기 투어링카 레이싱 대회다. 세계의 남녀 주니어 선수들에게 대회와 함께 다양한 교육과 경험을 제공한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대회에도 경주용 전기차인 'LRT NXT1'에 탁월한 접지력과 일관된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한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현대차그룹, 제1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 공식 후원

현대자동차그룹은 차세대 오페라 스타들을 발굴하는 '제1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를 공식 후원하며 클래식 문화 발전 지원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제1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는 프랑스 중부 루아르 지방에 위치한 고성(古城) '샤토 드 라 페르테 엥보'에서 오는 7일부터 13일(현지시간)까지 개최된다. 국제 무대에서 한국 음악가의 이름을 딴 국제 콩쿠르가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그룹이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는 이번 콩쿠르는 18세에서 32세의 오페라 스타를 꿈꾸는 세계 성악도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 전세계 47개국 지원자 500여명의 지원자가 참가하는 등 차세대 성악 스타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심사위원으로는 조수미 외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예술 고문 조나단 프렌드,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의 캐스팅 디렉터 알렉산더 갈로피니, 세계적 클래식 음반사인 워너 클래식과 에라토의 사장 알랭 랜서로 등 클래식 분야의 대가들이 참여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한국과 프랑스 간 중요한 문화적 교류의 장인 본 대회에 후원사로 참여하며 K-클래식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진정성 있는 후원을 이어가며 다방면의 문화예술 저변 확대와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현대차, 하반기 ‘모빌리티 기술인력’ 신규 채용

현대자동차가 올 하반기 기술인재 채용을 실시한다. 전동화를 비롯한 미래 산업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함으로, 다양한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모빌리티 기술직을 선발할 계획이다. 5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번 채용은 현대차 국내생산공장(울산·아산·전주) 내 완성차 제조/조립, 기술연구소(남양연구소) 연구·개발(R&D) 기술 등 2개 부문에서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으로 연령·성별 제한은 없다. 모집 부문별 세부요건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류 접수는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실시한다. 서류 합격자 발표는 8월 중순이다.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8월 말 인·적성 검사, 9월에 1차 면접, 10월에는 최종 면접, 신체검사 등을 실시한다. 최종 합격자는 11월에 발표할 계획이다. 완성차 제조/조립 부문의 최종 합격자는 두 차례로 나눠 입사한다. 올해 12월과 내년 1월에 순차적으로 생산 현장에 배치한다. 남양연구소 R&D 기술 부문은 12월 입사, 내년 1월 중으로 배치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모빌리티 기술인력 채용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아래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한국다우, 지속가능발전 콘테스트 참가 동아리 모집

한국다우는 청소년들의 환경보전 실천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가능발전 동아리 콘테스트'의 참가 동아리를 오는 22일까지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충청 지역 내 동아리, 학급을 대상으로 진행되던 콘테스트를 전국으로 확대해 시행한다. 참가 동아리 수도 지난해 10개에서 올해 13개로 늘어나는 등 보다 많은 학생들이 지속가능성 관련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동아리 또는 학급은 지도교사, 학생 20명 내외로 팀을 구성한 뒤 한국환경교육협회 홈페이지의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로드,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동아리는 2024년 8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지역 또는 학교에서의 탄소배출 감소, 일회용 쓰레기 절감'을 주제로 다양한 활동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주제 연관성, 독창성, 실현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총 13팀을 선발해 각 팀당 150만원의 활동 지원금을 지급한다. 활동 결과는 별도의 발표대회를 통해 평가되며 우수한 성과를 거둔 6개 팀에는 최우수상 1개팀 100만원, 우수상 2개팀 각 70만원, 장려상 3개팀 각 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창현 한국다우 대표이사는 “환경 교육 분야의 대표적인 기업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로 꼽히는 지속가능발전 동아리 콘테스트가 학부모와 교사의 높은 관심, 지지에 힘입어 올해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지프, 전국 시승 이벤트 진행…다양한 상품 증정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프가 여름휴가 시즌을 겨냥해 오는 31일까지 전국 지프 공식 전시장에서 시승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전국 시승행사는 더 뉴 랭글러와 글래디에이터, 그랜드 체로키, 레니게이드 등 지프의 전 차종 전 트림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랭글러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더 뉴 랭글러 4xe'의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특별 혜택을 마련했다. 이달 동안 더 뉴 랭글러 4xe 시승 및 출고한 고객 전원에게는 프리미엄 브랜드 아쿠아 디 파르마(Acqua di Parma) 차량용 디퓨저를 증정한다. 랭글러 4xe 뿐만 아니라 전 차종 대상 시승, 7월 내 출고 고객에게도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이 증정된다. 1등(1명)에게는 220만원 상당의 '매킨토시 RS150' 무선 스피커를 제공하며 2등(3명) 상품은 50만원 상당의 '파크로쉬 리조트 앤 웰니스' 숙박권, 3등(전시장 당 1명, 총 22명)에게는 23만원 상당의 아웃도어 장비 브랜드 '밤켈(BAMKEL) 아이스 쿨러' 등 휴가 시즌에 알맞은 제품을 준비했다. 또 출고 고객 전원에게는 휴가 지원금으로 10만원 상당의 신세계 상품권도 제공된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이번 시승 이벤트는 내 인생 가장 멋진 재충전을 대표하는 더 뉴 랭글러 4xe를 더욱 널리 알리는 동시에 아웃도어 시즌에 가장 잘 어울리는 지프의 다양한 제품을 경험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올여름 지프와 함께 시원한 재충전의 시간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한국타이어, 상용차 전용 ‘스마트플렉스 AH51+’ 출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대형 카고 트럭, 트랙터, 덤프트럭 전륜용 타이어 신상품 '스마트플렉스 AH51+(SmartFlex AH51+)'를 국내 시장에 출시하고 이를 기념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신상품 '스마트플렉스 AH51+'는 기존 '스마트플렉스 AH51'의 우수한 성능을 기반으로 더욱 향상된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대형 카고 트럭, 트랙터, 온로드 덤프트럭 전륜용 프리미엄 타이어다. 신제품은 타이어 주행 방향과 동일한 각도로 약 400m의 스파이럴코일(고강도 와이어)을 감싼 5벨트 구조를 적용해 벨트 내구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강화된 케이싱으로 트레드 벗겨짐(버스트) 사고를 최소화했고 트레드 변형 최소화, 접지 형상 개선을 통해 마일리지 성능 또한 대폭 개선했다. 또 그루브 폭을 넓히고 그루브 내부에 화살촉 모양의 디자인을 적용해 돌끼임을 최소화하고 끼인 돌이 잘 배출될 수 있도록 패턴 디자인을 최적화했다. 이밖에도 카카스, 비드 구조 최적화, 비드 전용 신규 컴파운드 적용을 통해 기존 상품 대비 비드 내구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 마모 진행 정도에 따라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게 해주는 '히든그루브' 등 최신 기술을 적용했다. 한국타이어는 다음달 31일까지 트럭∙버스 전문 매장 'TBX(Truck Bus Express)'의 멤버십을 통해 신상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1개당 2만원의 GS칼텍스 모바일 주유 상품권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오는 31일까지 진행하는 'TBX 여름맞이 프로모션' 혜택이 신상품 구매 시에도 중복 적용된다. TBX 멤버십 회원,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지급된 할인 쿠폰과 신한카드로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캐시백 혜택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KG모빌리티, 포니 AI·포니링크와 자율주행 기술협력 체결

KG모빌리티(KGM)가 포니 AI(PONY.AI Mobility), 포니링크와 자율주행 기술협력 MOU를 체결하고 상호협력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일 KG 타워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KGM 곽재선 회장과 황기영 대표이사, KG ICT 이상준 대표이사 그리고 포니 AI 제임스 펑 회장, 포니링크 남경필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GM은 MOU 체결로 보유하고 있는 자율주행시스템과 포니 AI의 기술을 접목해 자율주행차를 개발할 계획이며, 포니링크와는 택시와 버스 등 자율주행차 관련 다양한 사업을 협력하게 된다. 포니 AI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맵핑 시스템 등 주요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자율주행차 개발과 함께 로보 택시와 로보 트럭 등의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TOP 10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포니링크는 통합 관제센터 구축 기술과 이동통신 코어망 기술, 커넥티드카 기반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곽재선 KGM 회장은 “KGM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자율주행차 플랫폼 개발을 위한 제어기 공동 개발과 함께 운전자 주행 보조 시스템과 자율 주행 시스템 등의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SUV 전기차와 고성능 하이브리드 SUV 등 친환경차 풀 라인업 완성과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는 물론 차별화된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들의 가치 있는 삶을 지원하는 기업으로 성장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비상경영 선언 석화업계…‘AI·친환경 기술’로 정면돌파

불황에 빠진 석화업계가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이 자급률을 높이면서 판매 실적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는 인공지능(AI) 도입으로 업무효율을 높이고 친환경 제품 개발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 기초소재부문은 이달 부터 국내·외 출장을 20% 줄이는 등 비상 경영에 나선다. 고유가와 중국발 증설 부담 등에 따른 석유화학 업황 부진 여파가 심해지면서 적자 기간이 길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케미칼은 2022년 7626억원의 영업손실을 보고 지난해 347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롯데케미칼은 출장비 예산을 전년 대비 20% 감축했다. 앞으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국내·외 출장은 화상회의로 대체하고 출장 수행 인원은 최대 2인으로 제한된다. 임원 항공권 등급도 10시간 이내 비행의 경우 한 단계 하향한다. 오전 10시∼12시, 오후 2∼4시는 집중 근무 시간으로 정해 이 시간에 흡연과 업무 외 메신저 사용을 자제하도록 했다. LG화학도 비상경영에 나섰다. LG화학은 지난 5월 대산공장의 스티렌모노머 공장은 철거했고 여수 나프타분해시설 공장의 매각은 추진 중이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 석화업계는 AI도입을 통해 생산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AI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 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기초소재사업과 첨단소재사업 특성에 맞춘 별도의 AI조직을 신설했다. 기초소재사업은 축적된 연구개발(R&D) 지식과 AI 융합을 통해 AI 연계 촉매, 제품 개발 및 품질 개선 등을 위해 대전 종합기술원에 'AI솔루션팀'을 신설했다. LG화학은 제조 영역부터 비제조 영역까지 비즈니스 전방위에 AI 기반의 디지털 변혁(DX)을 추진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3월 AI 분석 솔루션인 'CDS 플랫폼'을 오픈해 임직원의 역량을 강화했다. 코딩을 모르는 40여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3개월 동안 CDS 플랫폼 파일럿 운영 기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최상위 등급의 염제거율을 갖춘 제품의 생산 비율을 4배 이상 높였고 배터리 분리막 제품의 품질 개선점을 이틀 만에 찾아내는 성과를 얻었다. 또 업계는 친환경 기술 개발로 경쟁력을 높인다. 다른 기업들과 차별화된 친환경 제품을 만들어 어려운 정세를 극복하겠다는 취지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2100억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소재인 전해액의 생산 라인을 충남 서산 대산공장에 준공했다. 이어 1400억원을 추가 투입해 유사 유기용매 생산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LG화학은 태양광 패널 필름용 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POE)와 고수익 제품인 이소프로필 알코올(IPA) 등을 신규 양산 가동한다. 이어 금호석유화학은 타이어 소재 SSBR(합성고무)의 생산력을 높여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제품 생산을 늘리고 있다. 또 한화솔루션은 케이블 소재 등 신사업 확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석유화학 산업은 핵심 기반산업이자 수출 주력산업인 만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부가·친환경 제품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캐딜락, 강원 ‘원주전시장’ 신규 오픈

캐딜락은 강원 지역 고객 접점 확대 및 접근성 강화를 위한 원주전시장을 신규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원주전시장은 영동고속도로와 광주-원주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등 강원 지역을 가로지르는 광역 교통망과 인접해 강원 지역 고객에게 최적의 접근성을 제공한다. 연면적 458㎡, 지상 2층과 3층으로 구성된 원주전시장은 캐딜락의 최신 CI가 적용되었으며, 브랜드 첫 순수 전기SUV 리릭을 포함해 플래그십 SUV 에스컬레이드, 3열 대형 럭셔리 SUV XT6 등 현재 판매되는 주요 차종들이 전시된다. 또한 전시장 3층에 마련된 고객 전용 상담실 및 라운지는 브랜드 헤리티지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 요소로 구성됐다. 캐딜락 원주전시장은 동 건물 1층에 위치한 원주서비스센터와 함께 차량 판매(Sales)부터 애프터 서비스(Service)에 이르는 전과정을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2S' 컨셉의 거점으로 강원 지역 고객을 위한 캐딜락만의 특별한 고객 케어 가치를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김동명 LG엔솔 CEO “자만심 버리고 겸손하게 도전하자”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오전 구성원들에게 '자만심을 버리고 겸손한 자세로 도전과 혁신의 DNA를 되살립시다'는 제목의 메시지를 4일 전달했다. 김 사장은 메시지에서 “'질적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일등'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미래를 대비할 근성과 체력을 길러야 할 뿐 아니라 자만심을 버리고 우리만의 도전과 혁신의 DNA를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배터리 산업을 둘러싼 경영환경이 급격한 변화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한 김 사장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배터리 산업을 바라보는 시장의 시각이 많이 변했다"며 “배터리 외 산업에서도 최고라 인정받던 기업들이 변화의 방향성과 속도에 맞춰 제때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해 큰 어려움에 봉착하기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역시 공격적 사업확장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고, 경쟁사와 차별화된 글로벌 생산 역량을 확보했지만 과거 우리의 강점이었던 소재·기술·공정 혁신이 더디어졌고, 구조적 원가 경쟁력도 부족해 매출 성장에도 불구, 수익성이 떨어지는 것이 냉정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또 “모든 것을 어려운 업황 탓으로 돌리거나 미래 성장 전망이 밝다는 이유만으로 막연히 미래를 낙관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며 “과거 배터리 분야의 혁신을 주도하며 자리잡은 일등이라는 자신감이 오히려 자만심으로 변한 것은 아닌지 냉정히 반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구성원들에게 '기초체력 강화'에 대한 집중을 강조했다. 기존 관행들을 과감하게 바꾸고 투자의 속도 조절에 나서고 있는 현재, 모든 것을 재검토하고 낭비요인은 없는지 점검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지금까지 공격적인 수주와 사업 확장을 추진하며 인력, 설비, 구매 등 분야에서 많은 비효율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라며 “누구보다 먼저 시장을 개척하며 생긴 일이지만 같은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 되며 실패 경험을 자산화하고 축적된 운영 역량과 결합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승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은 투자의 속도 조절이 필요한 시기"라며 “꼭 필요한 시점에 적절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는 민첩성을 확보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며 각 조직별로 투자 유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깊게 고민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김 사장은 앞서 2일 발표한 르노 전기차 부문 암페어(Ampere)와 전기차용 파우치 LFP 배터리 공급 계약 발표에 대해서 “어려운 시기 이룬 고무적인 성과이며 이 같은 성공경험을 하나씩 쌓아 나가야 한다"고 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르노와 2025년 말부터 총 5년간 약 39Gwh 규모로 전기차용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한 바 있다. 국내 배터리 업체 중 처음으로 차량용 LFP 대규모 수주에 성공한 것이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만의 독보적인 제품 경쟁력과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인정받은 사례"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마지막으로 “배터리 산업의 미래는 밝지만 미래를 주도할 진정한 실력을 갖추기는 예전보다 훨씬 어려워졌다. 과거의 영광에 사로잡히지 말고 사업과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전면적으로 개편해 나가며 조직 전체의 혁신을 가속화해 나가야 할 시기"라며 “저부터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힘을 모아보자"고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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