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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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욱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상욱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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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인제학원, (가칭)동부산권 중증질환 전문센터 건립 MOU 체결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부산시는 21일 오후 2시 30분 부산시청 국제의전실에서 학교법인 인제학원과 '(가칭)동부산권 중증질환 전문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수도권에 비해 중증·응급의료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부산권역의 필수 의료 기반 시설을 확충해 응급실 과밀화를 예방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마련했다. 또 부산·울산·경남 지역 중증·응급환자를 적극 수용·치료해 수도권 환자 쏠림을 해소하고, 남부권 의료벨트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가칭)동부산권 중증질환 전문센터 건립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공공보건의료사업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 마련 △학교법인 인제학원의 주사무소를 부산광역시역 내로 이전하기 위해 협력한다. '(가칭)동부산권 중증질환 전문센터'는 약 700병상 규모로, 오는 2033년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암센터와 희귀난치성 질환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 심·뇌혈관센터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부산시는 병원 설립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마쳤다. 부산시는 중증질환 전문센터 건립을 위해 공유재산인 해운대구 좌동 1428번지 부지를 종합의료시설로 용도 변경했고, 지난 6월 부산시의회 동의를 얻어 매각을 결정했다. 이어 지난 9월 학교법인 인제학원이 공개입찰을 통해 이 토지를 매입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오늘 협약을 계기로 필수 의료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한 중증질환 전문센터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되길 바란다"고 했다. lee6654@ekn.kr

부산교육청 “전년보다 국어·수학·영어 쉬워…주요대 합격선 상승할 듯”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지난 14일 치러진 2025학년도 대입 수능 가채점 결과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 대학 합격선이 1~9점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초고난도 문항인 '킬러 문항'이 없었고, 국어·수학·영어 모두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평이하게 출제돼 원점수가 전반적으로 오를 것이란 분석이다. 따라서 의대와 서울 주요 대학 합격선도 덩달아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부산교육청은 20일 국어·수학·탐구 원점수 합계(300점 만점) 기준으로 서울 주요 대학 지원 가능 점수를 공개했다. 이 점수는 수험생들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수능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추정한 것이다. 실제 수능 성적은 오는 12월 6일 수험생에게 통지된다. 예측에 따르면 서울대 의예가 298점으로 작년 추정치보다 6점 오르고, 연세대 의예(297점)와 성균관대 의대(295점), 고려대 의대(293점)도 작년보다 5~6점씩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지역 의예의 지원 가능한 점수대는 동아대(287점)는 5점, 고신대 일반전형(285점)은 8점씩 작년보다 상승할 거란 예측이다. 서울대 컴퓨터공학(290점), 서울대 지구과학교육(272점)는 5~9점씩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세대 시스템반도체(283점)와 고려대 반도체공학(281점)도 작년보다 합격 점수가 8~9점씩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인문·사회계열 가운데 서울대 경영(287점)은 3점, 연세대·고려대 경영(284점·282점)은 5점씩 오를 것으로 봤다. 성균관대 글로벌경영(271점)도 4점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반적으로 평이한 수능인 탓에 대학들이 실제로 활용하는 표준점수는 전년보다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표준점수는 응시자 성적(원점수)을 시험 난도에 따라 보정한 것으로, 개인의 점수가 전체 평균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를 보여준다. 부산교육청은 올해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을 화법과 작문은 135점, 언어와 매체는 138점으로 예측했다. 지난해보다 화법과 작문은 11점, 언어와 매체는 12점 정도 낮을 것으로 보인다. 수학의 경우 확률과 통계는 138점, 미적분은 145점, 기하는 141점으로 예측됐다. 작년보다 확률과 통계는 1점 상승하고, 미적분은 3점 기하는 1점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어영역 1등급 기준 90점을 넘는 학생의 비율은 6.94%로 지난해 4.71%에 비해 2.23%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가채점 분석에는 부산지역 99개교 1만3004명이 참여했다. 그 중 사회탐구(2) 응시자는 6059명, 과학탐구(2) 응시자는 5668명으로 사회탐구 응시자가 391명 많다. 사회탐구(1)와 과학탐구(1)를 선택한 응시자는 992명이다. lee6654@ekn.kr

부산 사직야구장 오는 2031년 개방형 구장으로 탈바꿈한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구단의 홈구장인 사직야구장이 오는 2031년 개방형으로 탈바꿈한다. 사직야구장은 내년에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2028년부터 2030년까지 재건축 공사에 들어간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일 롯데자이언츠와 협의 진행 결과 등을 바탕으로 사직야구장 재건축과 종합운동장 복합개발 비전을 직접 발표했다. 부산시는 관람객의 접근성과 이용 편리성 등에 대한 종합적 검토 결과에 따라 좌석 수 2만1000석 규모로 현재의 위치에 야구장을 건립한다. 또 부산의 열정적인 응원문화를 더욱 생생히 체감할 수 있도록 개방형 구장으로 조성한다. 연면적은 현재 3만6406㎡에서 6만1900㎡로 대폭 늘어나고, 그라운드 레벨을 낮추는 다운필드 방식으로 소음과 빛 공해를 최소화한다. 오는 2031년 새롭게 조성될 야구장은 프로스포츠를 위한 공간뿐만 아니라 복합 스포츠 문화 시설로 조성되며, 프로야구 경기가 없는 비시즌에도 쉬지 않는 구장으로 재탄생한다. 롯데자이언츠는 오는 2031년 야구장 개장 전까지 야구팬들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고려해 아시아드주경기장을 리모델링해 임시 구장으로 활용한다. 종합운동장은 시민을 위한 생활체육시설과 프로스포츠 경기를 위한 공간, 공원 등 여가 공간으로 구분된다. 부산시는 남쪽 부지에 잔디 피크닉 공원과 여가시설을 조성하고, 지하에는 부족한 주차장을 확보한다. 보조경기장에는 링브릿지를 도입해 조깅과 트레킹 코스를 추가하는 등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조성한다. 실내체육관과 수영장은 북서쪽 주차장 부지로 이전해 재건축한다. 부산시는 올해 말 완료되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스포츠 여가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사직야구장을 국내 최고의 시설을 갖춘 부산의 스포츠 랜드마크로, 종합운동장을 스포츠 여가 공간으로 조성해 새로운 개념의 지속 가능한 스포츠 문화 콤플렉스로 시민 여러분께 되돌려 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lee6654@ekn.kr

개발제한구역 풀린 울산체육공원, 스포츠·레저 중심지로 거듭난다

울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울산체육공원이 스포츠와 레저 중심지로 거듭난다. 울산시는 20일 연 울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옥동·무거동, 울주군 청량읍 일원의 울산체육공원 부지 93만㎡의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결정했다. 울산시는 울산체육공원 일대 개발제한구역을 오는 28일 해제 고시할 예정이다. 이 조치는 민선 8기 1호 공약인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해 울산체육공원의 부족했던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시설 다변화로 활용도를 높인다는 취지다. 울산체육공원은 2002년 월드컵을 위해 조성된 이후 화장실과 주차장 등 시설 확충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하지만 개발제한구역 규제로 인해 국토교통부의 승인이 필요했다. 또 공원 내 환경평가 1등급 저수지와 1·2등급인 수목 등이 있어 해제에 어려움을 겪었다. 울산시는 해제 이후 다양한 체육시설 확충과 국제 스포츠 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 스포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문수야구장의 관람석을 1만7000여 석 규모로 확장하고, 100실 규모의 유스호스텔을 신축해 300여 명의 선수단이 체류 가능한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국내 최초의 도심형 카누슬라럼센터(경기장)도 건립한다. 국제대회 규격을 충족하는 이 시설은 국제대회 유치와 전문 선수 육성을 위한 훈련 시설을 갖춰 수상 스포츠 저변을 확대하고, 스포츠 도시 울산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비시즌에는 시민들을 위한 레프팅과 카누 체험, 물놀이, 빙상장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이와 함께 옥동 저수지 인근에는 편의점과 휴게음식점, 북카페 등을 갖춘 3층 규모의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3층 전망대에선 옥동 저수지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힐링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해 울산체육공원이 체육·레저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유스호스텔과 카누슬라럼센터 등 다양한 시설을 통해 울산을 국제 스포츠 중심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lee6654@ekn.kr

창원시, 준설토 반입 취소 요구에 “화포천 바닥 오염 준설토 아니다” 해명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창원시는 20일 대산면 정수장 살리기 주민대책위의 '김해 화포천 준설토 반입 부지 승인 취소하라'는 취지의 기자회견에 대해 “허가된 곳에 적재되는 토사 대부분은 주민들이 걱정하는 화포천 바닥의 오염된 준설토가 아니라 제방 안쪽의 농경지 절삭토라 오염 우려가 크지 않다"고 해명했다. 이날 창원시는 기자들에게 배포한 해명자료를 통해 “2022년 6월 반입된 토사를 검사한 결과 오염이 감지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창원시는 “1차 시유지 사용 허가에 대해선 지속적으로 오염 여부를 확인 예정이며, 오염된 토사 반입 시 허가 취소 예정"이라면서 “지난해 3월 2차 시유지 사용 허가에 대해 창원시는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주민협의를 선행해 줄 것을 공문 통보하면서 2차 사용 허가를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 창원시는 주민협의 없는 2차 시유지 사용 허가는 없을 예정이며, 허가 주체로서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대산면 정수장 살리기 주민대책위는 기자회견을 열고 “2022년 10월 창원시는 대산면 정수장 옆에 준설토를 적재할 창원시 부지를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사용 허가했다"며 “주민들이 준설토에 의한 식수 오염 우려로 반발하니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주민과 협의를 선행하라고만 통보하고, 창원시는 허가 주체로서 감독을 소홀히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천 준설토로 인한 식수 오염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창원시가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부지허가를 취소하고, 사업을 전면 백지화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했다. lee6654@ekn.kr

‘통학버스 추가 배치’…부산교육청, 특수학교 학생 등하교 챙긴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앞으로 부산 지역 특수학교 학생들은 집과 학교의 거리에 상관없이 30분 이내 등·하교할 전망이다. 부산교육청은 특수학교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특수학교 30분 통학권' 보장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지난 7월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특수학교 학생들에게 30분 이내 통학권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부산교육청은 특수학교 통학노선을 분석해 노선 조정 방안을 마련했다. 부산교육청은 이 방안을 토대로 지난달부터 특수학교 관계자들과 통학노선 조정을 협의해 왔다. 그 결과 내년 2월 말까지 조정이 완료된 부산배화학교와 부산은애학교에 통학버스를 1대씩 추가 배치하고, 운전원과 동승보호자(통학 안전 도우미)를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부산교육청은 통학버스 임차 용역 계약 등 행정절차를 진행했다. 두 학교는 '등교 시에는 학교 먼 곳에서 가까운 곳으로, 하교 시에는 학교 가까운 곳에서 먼 곳으로'를 원칙으로 안전한 운행만 힘쓰면 된다. 부산교육청은 두 학교 운영 사례를 꼼꼼히 점검한 후 별도 계획을 수립해 내년 3월부터 부산 지역 모든 특수학교 15교를 대상으로 사업을 전면 시행할 방침이다. 또한 특수학교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특수학교 전면 재배치도 오는 2030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부산 지역 특수학교 재학생들은 통학 수단으로 통학버스, 자가용, 도보 등을 이용하고 있다. 이들 중 통학 시간이 30분 이상 소요되는 학생은 806명에 달한다. 하 교육감은 “부산교육청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 특수교육대상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고,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산교육청은 '30분 통학권 보장'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해 특수교육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홍남표 창원시장 “제2국가산단 조성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홍남표 창원시장이 20일 올해를 마무리하는 경남경총의 조찬 세미나에 참석해 기업인들과 한해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 경제 전망과 협력 방안을 청취했다. 홍 시장은 인사 말씀을 통해 “한국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창원시 무역수지 흑자액이 충남 아산, 울산, 충북 청주, 경북 구미에 이어 5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다양한 분야에서 애쓰고 계시는 여러분 덕분"이라며 “창원시도 창원의 방산과 원자력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중성자 복합빔 설치 사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제2국가산단 조성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울산시,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171명 공개

울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울산시는 성실 납세 문화 조성을 위해 20일 '2024년 지방세 및 지방행정 제재·부과금' 고액·상습 체납자 171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날 울산시에 따르면 지방세 체납자는 158명(개인 116, 법인 42) 체납액은 64억원이다. 지방행정 제재·부과금 체납자는 13명(개인 9명, 법인 4)으로, 체납액은 5억원이다. 체납자 업종을 보면 부동산업 35명(20.5%), 제조업 31명(18.1%), 서비스업 30명(17.5%), 건설업 27명(15.8%), 도․소매업 21명(12.3%), 기타 27명(15.8%) 순으로 나타났다. 체납금액은 개인이 54억원(78.6%)으로, 법인(15억원, 21.4%)보다 높았다. 체납액 구간별 분포는 5000만원 이하 139명(81.3%), 5000만원 초과 1억원 이하 18명(10.5%), 1억원 초과 14명(8.2%)이다. 공개 대상자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체납 기간 1년 이상, 체납액 1000만원 이상이다. 6개월 이상 소명기회를 부여했지만, 특별한 사유 없이 납부하지 않은 이들이다. 명단은 울산시 공보와 행정안전부·울산시 누리집 등에 통합·상시 공개됐다. 공개된 정보는 체납자의 성명·상호(법인명 포함), 나이, 직업, 주소, 체납액의 세목·납부 기한 및 체납 요지 등이다. 법인의 경우 법인 대표자도 함께 공개됐다. 울산시는 명단 공개와 출국금지, 신용불량 등록, 관허사업 제한 등 강력한 행정제재를 병행한다. 또 은닉자산 압류 및 관세청과 협력해 체납자의 해외 구매 물품에 대한 압류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성실 납세자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대응과 자산 추적을 통해 조세 정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lee6654@ekn.kr

울산교육청, 직원 대상 ‘장애인 인권 교육’ 펼쳐

울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울산교육청은 20일 울산교육청 대강당에서 직원들의 장애인 인권에 대한 이해와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장애 인식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11월 '다모임' 행사의 하나로 마련됐으며, 장애 인권 전문가인 홍은전 작가의 강연과 영화 상영 등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홍은전 작가는 자신의 저서《그냥 사람》을 바탕으로 장애인의 권리와 차별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며, 장애 인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상영된 영화 《거짓말》은 거짓말을 못하는 주인공이 본인에게 유리한 활동 지원 등급을 받기 위해 거짓말 훈련을 받고 공단 직원을 마주하는 상황을 그린 작품이다. 장애인 당사자에게 주어진 '권리'를 쟁취하기 어려운 현실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며 참석자들에게 공감과 함께 장애 인식 개선에 대한 필요성을 일깨웠다. 영화 상영 후 직원들은 퀴즈로 교육 내용을 되짚어보고, 장애 인식 개선에 필요한 실천적인 방법을 함께 모색했다.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장애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없애고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이웃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사회적 약자를 존중하고 그들과 동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부산세관-국정원, 부산항신항 컨테이너선 마약 단속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부산세관은 국정원과 합동으로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부산항신항으로 입항하는 화물·냉동 등 각종 컨테이너선을 타겟팅 선별해 선박 내 창고와 바닥(선저)까지 검색하는 강도 높은 마약 단속을 펼쳤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기생충박멸'이라 명명됐다. 부산세관은 중남미發 해상으로 입항하는 선박의 여러 곳에 마약을 숨겨 들여오는 일명 기생충 마약 밀수수법에 대응하기 위해 연인원 570명을 투입하여 2개월간 진행했다. 부산세관은 컨테이너 선박 10척에 대해 수중 다이버를 투입해 바닥(선저)을 검사했다. 선박 12척에 대해선 선내 선실과 창고 등을 검색하고, 선원 273명에 대한 마약 탐지 검사 도구인 이온스캐너 등 첨단 검사장비를 활용한 마약 양성반응 검사도 진행했다. 또한 '차량형 검색기(ZBV)'를 이용하여 냉동컨테이너 578개를 검사하고, 의심스러운 것은 직접 170개 냉동유닛 부분을 열어보는 개장검사까지 병행했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이번 단속에서 특별한 적발 실적은 없었으나, 선박을 통한 다량의 마약 밀반입 위험성에 대해 홍보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국정원의 해외정보 자산을 활용하면서 항만 유관기관과 마약류 밀반입 차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66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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