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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현주 기자 입니다.
  • 건설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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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탐방]‘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입지·상품성 ‘굿’, 高분양가 ‘글쎄’

“입지가 나쁘지 않고 상품성도 좋은 것 같다. 주변이 공공기관으로 둘러 싸여 있고, 교통도 좋다. 다만 분양가가 좀 비싼 것 같아서 청약 여부를 고민 중이다." 27일 오전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견본주택에서 만난 40대 여성의 말이다. 견본주택 내에는 평일 오전인데도 관람객들이 모형도 앞에 모여 배정된 일반분양 물량 위치, 단지 입지와 인프라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었다.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는 의정부시 금오동 일대에 지하 4층~지상 39층 4개동, 전용 84~155㎡총 67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2027년 11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관람객들은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의 가장 큰 장점으로 교통환경을 꼽았다. 의정부경전철 효자역이 500m 떨어진 도보 10여분 거리에 위치했다. 경전철을 이용해 의정부 중심 시가지까지 이동하려면 20분가량이 소요된다. 40대 여성 견본주택 관람객 A씨는 “의정부 경전철 효자역이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고 인근 의정부역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호재가 예정돼 있어 교통환경은 우수한 편"이라고 말했다. 주변으로 굵직한 개발호재가 계획된 점도 주목된다. 나리벡시티는 향후 주거시설과 업무, 상업, 공원, 미래직업 테마파크 '퓨처플라넷' 등 문화시설까지 체계적으로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는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북부 경찰청, 의정부 소방서가 있다. 이외에 의정부준법지원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경기북부본부, 근로복지공단 등의 공공기관이 주변에 있다. 1군 건설사인 롯데건설이 시공한 만큼 상품성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단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우수한 일조권을 자랑하며, 4베이(Bay) 판상형 위주의 설계를 적용해 개방감도 뛰어나다. 피트니스클럽, 실내골프클럽, 스크린골프장, 멀티스포츠룸, 스터디룸, 독서실, 북카페, 키즈룸, 시니어클럽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주차대수도 965대(세대당 1.41대 1)로 넉넉한 편이다. 다만 지역 시세대비 가격이 다소 높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900만원이다. 전용기준 △84㎡ 6억1960만~6억9080만원 △102㎡ 7억4420만~8억1780만원 △115㎡ 8억4890만~9억2350만 △148㎡ 10억7100만~11억7700만 ㎡155㎡ 약 14억6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11월 분양한 단지 동쪽 300m 거리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의 전용 84㎡의 분양가(약 5억7500만)와 비교하면 1억원가량 비싸다. 50대 남성 관람객 B씨는 “지난해 분양했던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보다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가 상급 입지이긴 하다"며 “가격이 다소 비싸 고민이 된다"고 말했다. 40대 여성 관람객 C씨는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가 분양했을 때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는데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는 훨씬 더 비싼 가격으로 시장에 나왔다"고 평가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가 경전철 입지이긴 하지만 의정부 지역에서 입지가 최상은 아닌 편인 상황에서 다소 비싸다는 의견도 있어 수요자들의 반응이 주목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분양 일정은 30일 특별공급 시작으로 △10월2일 1순위 △4일 2순위로 진행된다. 이어 10월11일 당첨자를 발표한 후 10월22일~24일 3일간 정당계약이 이뤄진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단독] 방화 6구역, HDC현산과 계약 해지 수순

서울 강서구 방화뉴타운 6구역(이하 방화6구역) 조합이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현산)과 계약 해지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사비 증액을 둘러 싼 갈등 때문이다. 서울시가 중재에 나서고 있지만 합의를 이끌어내지는 못하고 있다. 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방화6구역 조합은 오는 28일 임시총회를 열고 현산과의 시공 계약 해지 여부와 공사도급변경계약 체결 여부를 묻는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방화6구역 재정비 사업은 서울 강서구 방화동 608의 97일대를 재개발해 지하 3층~지상 16층, 11개 동, 총 557가구를 짓는다. 2017년 4월 조합 설립, 2018년 11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뒤 지난해 8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지난해 4월 이주와 철거를 마쳤지만, 아직 착공하지 못했다. 현산과 공사비 증액안을 두고 이견을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초 조합과 현산은 지난 2020년 6월 3.3㎡(평)당 471만원으로 공사도급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건설 자잿값이 급등하자 현산이 공사비 증액을 요구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이에 공사비는 △2020년 629만1210원 △2023년 727만4000원 △2024년 758만2400으로 올랐다. 최초 계약금액보다 공사비가 60%나 더 늘어났다. 이에 대해서도 조합은 현산이 착공이 불가능함에도 조기 착공을 조건으로 과도한 공사비 증액을 요구했었다며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조합 측은 “과도한 공사비 인상에도 전 집행부에서 지난 2023년 10월 임시총회를 열고 현산과 11월 착공을 약속하고 약정서를 체결했다"며 “총회 당시 서서울고속도로와 토목공사 협의가 늦어져 착공이 불가능했던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전임 집행부가 퇴진하고 올해 3월 30일 새로운 집행부가 들어서면서 갈등이 더 커졌다는 것이다. 새 집행부 취임 이후에도 시공사 측의 공사비 증액요구가 계속됐지만 조합 측은 가장 최근 합의된 금액인 3.3㎡당 758만2400원을 고수하는 한편 사업시행 인가 조건 이행과 즉시 착공 등도 요구하면서 종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결국 시가 지난 5월 코디니에터를 파견하는 등 중재에 나섰지만 합의를 의끌어내지는 못하고 있다. 조합 측은 “현산이 현 조합집행부에 착공을 위해서는 작년 총회에서 통과된 3.3㎡당 공사비 727만4000원을 인정하고 사업시행인가 조건인 서서울 고속도로 협의, 공사장 출입구 이전 완료가 먼저 되어야 한다고 요구했다"며 “7월에 현산의 요구사항을 완료하는 과정에서 착공을 요청했는데 계약서에 기반하지도 않고 근거도 없는 세부 내역서를 기반으로 다시 210억원의 증액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반면 현산 측은 착공 지연이 조합 측 탓이라고 반박했다. 지난해 11월 착공에 돌입하고자 했으나 인허가 문제 등으로 착공이 지연됐다는 것이다. 실제 서서울고속도로 터널안정성 관련 인허가와 공사장 출입구 변경을 위한 교육영향평가인허가변경 업무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이다. 아울러 조합이 제기한 약정서 체결 효력정지가처분소송도 지난달 대법원에서 최종 기각되면서 공사비 증액은 필수란 입장이다. 조합 관계자는 “총회 전 현산이 조합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다면 전격적인 재협상을 고려하고 있다"면서도 “협상이 없다면 새로운 시공사 선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내년 부산 아파트 입주물량 9110가구…15년 만에 최저

내년 부산 아파트 입주 물량이 1만 가구 밑으로 떨어지며 공급 물량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5년 부산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9110가구로 지난 2009년(8183가구)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 아파트 입주물량은 지난 2020년에만 하더라도 2만 7665가구로 3만 가구에 육박했다. 하지만, 2021년 1만 8010가구로 대폭 하락했다. 이후 2022년 2만 7219가구로 다시 늘었지만, 2023년 2만 5351가구, 2024년 1만 5144가구로 점점 줄어들더니 내년에는 15년만에 최저 물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부산 아파트 입주물량이 쪼그라들면서 신축 아파트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아파트 공급 부족 등으로 전세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셋값도 오르고, 신규 분양단지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부산 수영구 남천동 일대에 위치한 '남천 금호 어울림 더비치' 전용면적 84.94㎡는 2023년 8월 21일 3억 5000만원(11층)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지만, 2024년 8월 22일에는 3억 9000만원(16층)에 전세 거래가 체결돼 1년만에 4000만원 오르고 11.4% 상승했다.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에 위치한 '더샵 센텀파크 1차' 전용면적 84.6528㎡도 지난해 8월 8일 4억 3000만원(17층)에 전세 거래가 이뤄졌다. 하지만, 올해 8월 17일에는 4억 6000만원(23층)에 전세 계약돼 1년간 3000만원 오르고 7.0%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부산에 입주물량이 내년부터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고, 특히 주거선호도가 높은 해운대구와 수영구, 동래구는 입주물량이 없기 때문에 이들 지역의 분양시장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다음달 수도권 대단지 1만6000여 가구 분양

다음달 수도권 지역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월별 기준 최대 물량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0월 수도권에 분양 예정인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9개 단지, 총 1만6485가구(임대 제외, 총 가구 수 기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곳, 2678가구 △경기 6곳, 9758가구 △인천 2곳, 4049가구가 공급된다. 올해 월별 대단지 분양 물량이 △1월 7002가구 △2월 4489가구 △3월 1209가구 △4월 1089가구 △5월 2709가구 △6월 3882가구 △7월 7919가구 △8월 6709가구 △9월 9300가구였던 점과 비교하면 최대 15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대단지를 기다렸던 수요자들에게는 내달 분양시장이 기회가 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양주시 남방동 일원에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 내 공동5(A1)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172가구의 대단지로 공급된다. 양주역세권 사업은 양주시 첫 관문인 지하철 1호선 양주역을 중심으로 일대를 개발하는 사업이며, 양주역 인근에 지상 2층 규모의 환승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될 경우 편리한 교통 환경이 갖춰지는 것은 물론, 3700여 가구의 주거타운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양주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 노선을 통해 청량리역까지 4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경기북부 단일 최대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인 양주테크노밸리가 가까운 직주근접 단지이며, 반경 1km 내에 양주시청, 양주우체국, 하나로마트 등이 위치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삼성물산 컨소시엄은 서울특별시 송파구 신천동 일원에서 '잠실 래미안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잠실 진주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단지로,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3개동 총 2678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43~104㎡ 589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단지 인근에 8호선 몽촌토성역을 비롯해 잠실역(2·8호선), 한성백제역(9호선) 등이 위치한 트리플 역세권 입지로, 강남은 물론 서울 전역으로 환승 없이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롯데월드몰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 롯데마트 잠실점, 홈플러스 잠실점 등 대형 쇼핑시설이 인근에 있다. GS건설은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과천주공4단지를 재건축하는 '프레스티어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1개 동, 총 1,445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전용면적 49~99㎡ 28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4호선 과천정부청사역이 인접하며, 과천대로, 제2경인고속도로,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등을 통해 서울 강남권을 비롯해, 수원, 안양, 용인, 판교 등 인근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문원초, 문원중, 과천고, 과천중앙고, 과천여고, 과천외고 등 자녀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고 중심상업지구 내 학원 이용도 편리하다. 삼성물산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부지에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0층, 19개 동, 총 2549가구 규모로 이중 3블록(전용면적 59~101㎡, 1024가구)이 우선 분양된다.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송도역은 2026년 인천에서 출발하는 KTX가 개통할 예정이다. 월곶판교선도 2028년 개통 예정이다. 단지는 신설 예정인 초등학교와 옥련여고를 품고 있고 지역 내 명문인 송도고와 인접해 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기약없는 서울 경전철, ‘희망 고문’에 시민들 속탄다

서울 경전철 사업들이 난항을 겪고 있다. 공사비 급등과 낮은 사업성으로 인해 사업자가 참여 의사를 철회거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문턱을 넘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달 위례신사선 민간투자사업자 모집 공고를 냈지만 마감 시한인 25일까지 신청서를 낸 업체가 없어 유찰됐다. 시가 이번 공고에서 건설사업비를 기존 1조4847억원에서 1조7605억원으로 증액하고 공사기간도 5년에서 6년으로 연장했지만 지원 업체는 나타나지 않았다. 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와 지하철 3호선 신사역을 잇는 경전철 노선으로, 2008년 위례신도시 기획 단계부터 추진돼 왔다. 하지만 최초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삼성물산과 GS건설 컨소시엄이 사업성 등을 이유로 사업을 포기하면서 16년째 표류 중이다. 서울 서북권과 서남권을 가로지르는 서부선 경전철 사업도 난항을 겪고 있다. 사업에 참여한 현대엔지니어링과 GS건설이 잇따라 컨소시엄을 탈퇴하고 사업을 포기했다. 서부선은 은평구 새절역에서 시작해 여의도를 지나 관악구 서울대입구역까지 연결하는 노선이다. 16개 정거장이 들어선다. 2021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두산건설 컨소시엄은 GS건설, 롯데건설, 계룡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의 건설투자자로 구성됐다. 현재 롯데건설, 계룡건설 등도 현대엔지니어링과 GS건설의 이탈을 보고 고민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업체들이 애써 따놓은 사업을 포기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공사비 급등과 낮은 사업성 때문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공사비원가관리센터에 따르면 7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0.10으로 집계됐다. 5년 전인 2019년 7월(116.06) 대비 12.1% 오른 수치다. 그러나 해당 사업의 예산 규모는 공사비 급등 이전보다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쳐 건설업체들의 입장에선 '손해보는 장사'가 될 게 뻔하다. 양천구 신월동과 영등포구 당산동을 연결하는 목동선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서울 서부 지역의 교통망 개선을 목표로 추진됐으나 올 7월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공사비 급등 때문에 예상 효과에 비해 지나치게 재정 수요가 늘어나면서 예타를 통과하지 못했다. 지난 6월에도 5호선 목동역과 1호선·경의중앙선 청량리역을 잇는 강북횡단선이 예타를 통과하지 못해 좌초됐다. 노선 일부 구간이 산악 지대를 통과해야 해 비용이 많이 드는 반면 예측 수요가 적어 사업성이 낮다는 판단이 나왔다. 서진형 광운대 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는 “공사비 급등과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경전철 사업의 수익성이 악화했다"며 “건설사 입장에선 손해를 볼 수 없기 때문에 사업에 철수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서울 경전철 사업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과 달리 수요가 떨어져 경제성이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적자를 보기 쉬운 구조"라고 지적했다. 교통호재를 기대했던 인근 주민들은 '희망고문'에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주변 부동산 시장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일례로 서부선 수혜가 예상됐던 은평구와 관악구는 집값 상승 기대감이 꺾인 상태다. 관악구 봉천동 '관악드림(동아)' 전용 84㎡는 이달 7일 종전최고가보다 2억2000만원 낮은 9억3900만원에 팔렸다.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SK뷰아이파크' 전용 84㎡는 지난 8일 최고가보다 2억원 낮은 10억원에 매매계약을 채결했다. 업계에선 서울의 경전철 사업이 당분간 속도를 내긴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송 대표는 “공사비가 갑자기 너무 빨리 올라 건설업 전체가 침체기"라며 “경전철 사업은 계속해서 난항을 겪을 것이므로 빠른 진척을 위해 지자체 차원의 지원과 예타 문턱을 낮추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경전철 이용인구가 크게 늘어나거나 하는 변수가 없다면 지연될 가능성 높다"며 “서울의 균형발전·개발·지역적 양극화 완화를 위해선 경전철 사업을 꾸준히 시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7호선 남성역 인근에 35층 높이 1209세대 아파트 단지 들어선다

7호선 남성역 인근에 35층, 1209세대 규모의 대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전날 제13차 서울특별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남성역세권(사당동 235-53번지 일대) 장기전세주택 건립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결정에 대해 수정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해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역세권 지역 특색을 살려 도시환경을 정비하는 것이 핵심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공동주택 획지 3만2826㎡에 지하6층~지상35층 규모의 총 1209세대(공공임대주택 268세대)공동주택을 건립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대상지 내 노후된 솔밭도서관을 재건립할 예정이다. 보행자 휴게공간 및 시민을 위한 녹지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대상지 북측에 공원을 설치한다. 위원회에서는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도 수정가결됐다. 이번에 새로 지정되는 지구단위계획구역은 여의도 금융기관 밀집지역 일대 약 112만㎡다.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을 제외한 여의도공원 동측 일대가 모두 포함됐다. 지구단위계획에는 여의도를 '국제 디지털금융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미래 금융산업의 핵심기반 구축 △활력 있는 금융생태계 및 도시다양성 형성 △국제 수준의 도시환경 조성 △매력적인 건축·도시경관 만들기 등이 담겼다. 미래 금융산업의 핵심기반 구축을 위해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에 대해서는 일반상업지역에서 중심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 상향이 가능하도록 '용도지역 조정가능지'를 지정한다. 공공기여를 통해 핀테크 및 스타트업 지원용도, 국제금융중심지 육성 지원용도 등 금융지원기능을 적극적으로 육성한다. 또한 용도지역을 상향하지 않는 경우에는 2023년 3월 영등포구에서 고시한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 진흥계획'과 연계하여 권장업종 도입 시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활력있는 금융생태계 및 도시다양성 형성을 위해서는 금융·업무시설 및 금융업무 지원시설 등을 지정·권장용도로 도입해 중소규모의 금융산업 업무공간 및 금융산업 지원공간을 적극적으로 확충한다. 다양한 도시기능의 복합을 위해 주요 가로변으로는 가로활성화용도 및 생활지원기능을 도입한다. 국제 수준의 금융중심지 위상에 걸맞은 도시환경 조성한다. 이를 위해 여의도역~파크원(서부선 예정역)~여의도공원 등 금융기능 밀집지역 일대는 철도 역사와 지하보도를 중심으로 주변 건축물 지하 공간을 연결해 입체적인 지상·지하 보행망을 구축하게 했다. 여의도역과 여의나루역(한강)을 연결하는 여의나루로는 여의도를 대표하는 활력가로인 '국제금융 스트리트'로 특화했다. 개방형 녹지나 공개 공지(공개 공간)를 조성할 경우에 상한 용적률, 높이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녹지 생태 공간을 조성한다. 세계적인 수변 경관 창출을 위해 한강변에 입체적인 스카이라인(하늘지붕선)을 형성할 수 있도록 높이 완화 인센티브를 적용했다. 특별건축구역 등을 통해 창조적이고 입체적인 건축 경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 중심지 일대는 초고층 건축물이 들어설 수 있도록 기준 높이 350m에서 완화가 가능하도록 했다. 한국거래소와 KBS별관 등 대규모 부지 역시 랜드마크 건물이 들어설 수 있도록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조남준 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오랜 기간 동안 준비해온 금번 지구단위계획으로 여의도가 진정한 국제적인 금융 중심지로 도약하길 기대한다"며 “향후 개별 개발계획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분양 라운지] GS건설, SK에코플랜트, HDC현산 등

GS건설, SK에코플랜트, HDC현대산업개발 등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GS건설 컨소시엄, '부천아테라자이' GS건설 컨소시엄 (GS건설, 금호건설)은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부천괴안 공공주택지구 B2블록(괴안동 68-4번지)에 조성하는 '부천아테라자이' 견본주택을 오는 10월 3일 열고 분양에 나선다. 부천아테라자이'는 지하 2층~지상 20층 2개동 전용면적 50·59㎡ 총 2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0㎡A 111가구 △50㎡B 19가구 △59㎡A 70가구 등 1인 가구 및 신혼부부에게 선호도가 높은 소형으로 구성된다. 부천아테라자이는 서울 항동지구와 마주하고 있어 항동지구와 부천 원도심의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다. 특히 단지 바로 맞은편에 양지초등학교가 있어 자녀들의 안전통학이 가능하고, 항동지구 및 옥길지구 학원가도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앞 근린공원(계획)이 있는 것을 비롯해 서울시 제1호 공립수목원인 약 20만㎡ 규모의 푸른수목원, 괴안체육공원 등의 공원이 도보권에 있으며, 천왕산, 천왕산 가족캠핑장 등도 인근에 있어 도심속 에코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으로 1호선 역곡역이 있어 이를 통해 종로 40분대, G밸리 10분대, 여의도 30분대 등 서울 주요 업무지역까지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부광로, 소사동로 등의 도로망과 접해 있어 차량 진출입이 수월하고, 경인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의 광역도로망도 가까워 서울 주요업무지구 및 인근 지역으로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청약일정은 10월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10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같은 달 16일이며, 계약은 28일~30일까지 3일 간 진행된다. ◇SK에코플랜트, '드파인 광안' SK에코플랜트는 부산 수영구 '드파인(DE'FINE) 광안'의 견본주택을 오는 27일부터 운영하며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한다.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동 1240-38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드파인 광안은 지하2층~지상31층, 10개동, 총 1233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567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일반분양 분의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 88세대 △78A㎡ 74세대 △78B㎡ 105세대 △84A㎡ 70세대 △84B㎡ 208세대 등이다. SK에코플랜트가 지난 2022년 8월 론칭한 프리미엄 브랜드 '드파인'의 최초 분양 단지다. 부산2호선 광안역과 도보로 2분 이내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으며, 수영교, 수영터널, 번영로, 남해안 고속도로, 경부 고속도로 등도 가까워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광안리 해수욕장, 금련산, 황령산 등도 가까워 이용이 편리하며 센텀시티,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등 생활인프라도 풍부하다. 호암초등학교, 수영중학교, 동아중학교를 비롯해 남천동 학원가 등도 주변에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도 갖췄다. 청약일정은 오는 9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월 2일 1순위, 4일 2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일은 10월 11일이며, 계약은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시티오씨엘 6단지'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은 인천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공동 5블록에 공급하는 시티오씨엘 6단지 견본주택을 오는 27일 열고 분양에 나선다. 시티오씨엘 6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9개동 전용 59~134㎡ 총 1734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 115가구 △75㎡ 238가구 △84㎡A 495가구 △84㎡B 380가구 △84㎡C 246가구 △102㎡A 119가구 △102㎡B 137가구 △134㎡PA 1가구(펜트하우스) △134㎡PB 3가구(펜트하우스) 등이다. 개통 예정인 수인분당선 학익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수인분당선은 환승 없이 강남구청, 압구정로데오, 수서 등 서울 강남지역은 물론 수원, 분당, 판교 등으로 연결되고, 수도권에서 운행중인 상당수의 노선과 연계가 가능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학익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수인분당선 송도역은 인천발 KTX가 개통될 예정에 있어 이를 통해 부산까지 2시간 30분대, 목포까지 2시간 10분대 이동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여기에 송도역은 시흥 월곶~성남 판교까지 수도권 남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월곶판교선(월판선)도 개통될 예정에 있어 판교까지 약 30분대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시티오씨엘 내 상업∙문화∙업무구역으로 조성 예정인 '스타오씨엘'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스타오씨엘에는 대규모 상업시설과 영화관은 물론 인천 뮤지엄파크를 비롯한 다양한 생활 편의 및 문화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청약일정은 10월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10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7일이며, 당첨자 정당계약은 29일~11월 2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1호선 라인’ 경기도 양주 가을 분양 쏟아진다

올 가을 경기 양주에 1호선 라인을 따라 새 아파트 분양이 줄줄이 예고돼 있다.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 가을부터 덕계역과 양주역 부근에서 아파트 분양이 시작되며, 이르면 내년부터 회천신도시 2단계 개발로 아파트 공급이 계획되어 있다. 총 공급은 1만6000여 가구에 달할 전망이다. 양주는 그 동안 2026년 말 개통 목표인 7호선 연장(도봉산역~옥정) 호재로 주목 받았다. 수혜지역인 옥정지구는 현재 분양이 마무리 된 상태다. 회천지구에서 공급이 예고돼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회천지구는 2만5000여 가구(계획 인구 6만2000여명)로 조성된다. 1호선 덕계역과 덕정역을 끼고 있으며, 지역이 팽창하는 만큼 덕계역~덕정역 사이에는 회천중앙역(예정) 신설도 앞뒀다. 회천지구 일대를 띄우는 요인은 단연 덕정역에 정차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이다. 왕십리, 삼성역 등을 잇는다. GTX-C노선은 올 4월 착공식을 마쳤고, 정부 발표에 따르면 덕정~삼성역 이동 시간은 29분에 불과하다. 현재 덕계역 주변은 아파트 입주를 마쳤다. 대부분 2~3년차 신축이다. 2022년 말 입주한 '디에트르 센트럴시티' 전용면적 84㎡는 9월 5억4000만원에 거래되며 시세를 이끌고 있다. 단지 내 상가와 근린생활시설 추가 조성 등으로 상권, 학원 등도 지속적으로 확충된다. 회천지구 인프라를 한걸음에 누릴 수 있는 입지에서 아파트 공급도 이어진다. 한신공영은 10월 '덕계역 한신더휴 포레스트' 총 724가구(전용면적 75·84㎡)를 분양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기존 덕계동 원도심 인프라는 물론 입주 시점에 회천지구 인프라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더블 생활권 입지"라며 “자연을 소재로 한 다채로운 테마정원은 물론 도락산과 연계된 둘레길 등 아파트 내부 곳곳에 조경특화 시설을 통해 차별화된 아파트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천지구는 북측 회정동 일대에 2단계 개발로 1만2300여 가구를 순차 공급할 예정이다. 이르면 2025년부터 분양 단지가 나올 전망이다. 양주역 부근에서도 역세권 개발이 이어진다. 양주역과 양주시청 일원 약 64만㎡ 부지에 융·복합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총 3700여 가구 공급이 계획되어 있다. 올 가을 공동5(A1)블록부터 순차적으로 새 아파트가 분양 예정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서울 전세값이 계속 오르면서 합리적인 가격에 내집마련이 가능하고, 서울행 교통 호재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주택시장 침체에도 ‘초품아’ 인기 뜨겁다

불안정한 주택시장 속에서도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3040세대가 주택시장의 주력 층이 되면서 어린 자녀가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아파트들은 '품절' 사태를 맞고 있다. 26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택시장에서 3040세대는 주 수요층으로 확고히 자리잡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전국 기준 3040세대의 아파트 매입 비중은 △2022년 46.44% △2023년 52.40% △2024년(1~7월) 52.84% 등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청약시장에서도 3040세대의 영향력은 뚜렷하다. 한국부동산원의 '연령별 청약 신청자 정보' 자료를 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청약 접수 건수(118만7074건) 중 30대 이하가 53.6%(63만6266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40대가 27.11%(32만1824건)으로 집계됐다. 50대와 60대 이상은 각각 12.67%, 11.88%로 비중이 현저히 적다. 이렇다 보니 청약시장에서 초품아 아파트는 우수한 성적표를 거두고 있다. 초품아는 주거 단지 내 또는 도보 거리에 초등학교가 위치해 자녀의 안전한 통학 환경을 제공하고, 유해시설이 적어 학습 분위기도 우수하다. 또한, 학교 주변 학원가가 발달하는 경우도 많아 학령기 자녀를 둔 수요층에서 선호도가 매우 높다. 실제 올해 청약경쟁률 상위 20곳 중 18곳이 초등학교가 도보권에 있거나, 초등학교 예정 부지를 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청약을 받은 서울 성동구 행당동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은 특별공급을 제외한 73가구 모집에 1만7,582건의 청약통장이 접수, 평균 240.85대 1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이 단지는 행당초가 바로 앞에 자리해 있고 무학중, 무학여고 등이 가까운 학세권 입지로 인기를 끌었다. 또한, 7월 분양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는 단지 앞 내곡초를 비롯해 도보 거리에 중학교 예정 부지가 있는 학세권 입지로 주목을 받으며, 521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2만4,692명이 몰려 1순위 평균 47.39대 1로 청약을 마쳤다. 이와 같이 초품아 단지는 탄탄한 수요가 뒷받침돼 거래도 활발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1월~8월) 서울에서 가장 많은 매매 거래를 기록한 '개포 래미안 포레스트'는 구룡초, 포이초와 맞닿아 있는 단지로 올해 7월 전용면적 84㎡가 28억원에 거래돼 지난 3월(24억8000만원)보다 3억원 이상 올랐다. 또 같은 기간 대구에서 지역 거래량 1위(178건)를 차지한 '월배 2차 아이파크' 역시 용천초교, 대구한솔초교가 도보권에 위치한 초품아 단지다. 주택업계 전문가는 “주택시장에서 입지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으며, 특히 3040세대가 주택시장의 주도층으로 자리잡으면서 자녀 교육에 적합한 학세권 단지에 수요가 더욱 집중되고 있다"라며 “연말까지 초품아 단지의 분양이 다수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시멘트업계 “질소산화물 배출 기준 강화 유예해야”

국내 시멘트업계가 정부의 질소산화물 배출 규제 강화 조치 유예를 촉구했다. 한국시멘트협회는 25일 공동 성명을 내 정부에 질소산화물 배출량 기준 강화 시점을 유예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성명은 정부의 지난 13일 충북지역 시멘트업체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2025년 135ppm에서 2029년 110ppm까지 단계적으로 줄여나 가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 현재 시멘트는 1500℃ 이상의 초고온 소성 과정에서 질소산화물 발생이 불가피하다. 시멘트업체들은 미세먼지 원인으로 손꼽히는 질소산화물 저감 필요성에 공감, 저감 설비를 도입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배출량 규제 시행이 너무 급격 진행돼 준수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업계의 현실이 반영되지 않은 규제기준의 강화는 결국 생산 중단 위기까지 몰릴 수 있는 만큼, 현재의 저감설비를 최대한 고효율․고도화 운용해 달성할 수 있는 규제 기준을 우선 적용하는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고효율 질소산화물 저감시설의 기술 검증이 완료되어 실제 적용가능한 시점에 규제 수치를 강화하는 방안으로 규제 강화 시점을 유예해 줄 것을 촉구했다. 협회 관계자는 “생산과정 중 발생하는 질소산화물 저감이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하고, 발생량을 줄여나가기 위해 내부적인 노력도 지속 전개해오고 있으며, 최종적으로는 고효율의 질소산화물 저감시설 도입에 대한 필요성도 인정하고 있다"면서도 “이번 입법예고 된 법안은 오염물질 방지시설의 적용성 등 국내 시멘트업계의 현실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배출규제"라고 주장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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