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4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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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현주 기자 입니다.
  • 건설부동산
  •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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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휴먼타운 2.0 사업 활성화…“공사비 이자 지원”

서울시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의 개별건축을 지원하는 '휴먼타운 2.0 사업' 활성화에 나선다. 이차보전 지원을 소규모 저층 주거지 개발사업에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다가구·다세대 등 노후 저층주택 소규모 정비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시행자가 민간금융 사업비를 대출받을 때 이자의 일부를 지원하는 '휴먼타운 2.0 이차보전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휴먼타운 2.0' 사업은 전면 철거 방식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아닌 개별건축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의 신축․리모델링 등 정비를 지원하는 주거 안정 대책이다. 시가 지정하는 휴먼타운 관리구역 내 건축물 신축 은행 융자금에 대해 대출금리와 저금리와의 차이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소규모 저층 주거지 개발사업의 이차보전은 첫 지원이다. 이를 위해 시와 신한은행은 지난 26일 '휴먼타운 2.0 건설 사업자금 융자 이차보전'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는 △이차보전 대상자의 융자금 운용 원칙 △이차보전금 산정 및 지급 △이차보전금 개시 및 이차보전 기간 △이차보전 결정의 취소에 관한 내용 등이 담겼다. 시는 융자대상자 추천과 이차보전금 지급 등 사업관련 행정적 지원 역할을 맡게 되고, 신한은행은 서울시가 추천한 융자대상자에 대한 여신심사 및 융자 실행, 이차보전금 분기별 청구 및 지급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이차보전지원 대상자에게 융자한 금액의 최대 연 3.0%의 금리를 지원기간(건축물 착공 후 최대 3년까지)내 까지 이차보전금을 지원한다. 휴먼타운 2.0 이차보전지원 사업 자격조건은 대상지 내 다가구․다세대․연립 등 비아파트를 신축하기 위해 건축허가를 받고 사업자금을 융자받은 사업자로 한정된다. 시는 올해 하반기 이차보전 지원 사업 공고를 통해 지원 대상자를 모집하고, 사전검토회의 및 자문위원회를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자격요건 및 신청서류 등은 사업 공고 시 발표할 예정이다. 한병용 시 주택실장은 “전국 최초로 지원하는 저층 주거지 이차보전 지원으로 침체된 소형주택 건설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며,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KCC 전주공장, 전북 완주군과 주거환경 개선 사업 협약

KCC는 자사 전주공장이 지난 26일 전북 완주군과 '숲으로 따뜻한 집 만들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태근 KCC 전주2공장장, 유희태 완주군수, 백청열 완주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CC는 연초에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5000만원의 성금을 활용해 지역사회 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에 나선다. '숲으로 따뜻한 집 만들기'는 KCC의 친환경 수성 페인트 '숲으로'를 생산하는 전주공장의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의지를 담은 ESG 활동이다. 김태근 KCC 전주2공장장은 “민관이 협력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고자 하는 이번 사업에 참여하여 안전하고 따뜻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을 보탤 수 있어 뜻깊은 일"이라며 “전주공장은 지역 소외계층 지원 사업에 동참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지역사회와의 상생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단독] 방화 6구역, HDC현산과 계약 해지 수순

서울 강서구 방화뉴타운 6구역(이하 방화6구역) 조합이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현산)과 계약 해지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사비 증액을 둘러 싼 갈등 때문이다. 서울시가 중재에 나서고 있지만 합의를 이끌어내지는 못하고 있다. 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방화6구역 조합은 오는 28일 임시총회를 열고 현산과의 시공 계약 해지 여부와 공사도급변경계약 체결 여부를 묻는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방화6구역 재정비 사업은 서울 강서구 방화동 608의 97일대를 재개발해 지하 3층~지상 16층, 11개 동, 총 557가구를 짓는다. 2017년 4월 조합 설립, 2018년 11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뒤 지난해 8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지난해 4월 이주와 철거를 마쳤지만, 아직 착공하지 못했다. 현산과 공사비 증액안을 두고 이견을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초 조합과 현산은 지난 2020년 6월 3.3㎡(평)당 471만원으로 공사도급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건설 자잿값이 급등하자 현산이 공사비 증액을 요구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이에 공사비는 △2020년 629만1210원 △2023년 727만4000원 △2024년 758만2400으로 올랐다. 최초 계약금액보다 공사비가 60%나 더 늘어났다. 이에 대해서도 조합은 현산이 착공이 불가능함에도 조기 착공을 조건으로 과도한 공사비 증액을 요구했었다며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조합 측은 “과도한 공사비 인상에도 전 집행부에서 지난 2023년 10월 임시총회를 열고 현산과 11월 착공을 약속하고 약정서를 체결했다"며 “총회 당시 서서울고속도로와 토목공사 협의가 늦어져 착공이 불가능했던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전임 집행부가 퇴진하고 올해 3월 30일 새로운 집행부가 들어서면서 갈등이 더 커졌다는 것이다. 새 집행부 취임 이후에도 시공사 측의 공사비 증액요구가 계속됐지만 조합 측은 가장 최근 합의된 금액인 3.3㎡당 758만2400원을 고수하는 한편 사업시행 인가 조건 이행과 즉시 착공 등도 요구하면서 종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결국 시가 지난 5월 코디니에터를 파견하는 등 중재에 나섰지만 합의를 의끌어내지는 못하고 있다. 조합 측은 “현산이 현 조합집행부에 착공을 위해서는 작년 총회에서 통과된 3.3㎡당 공사비 727만4000원을 인정하고 사업시행인가 조건인 서서울 고속도로 협의, 공사장 출입구 이전 완료가 먼저 되어야 한다고 요구했다"며 “7월에 현산의 요구사항을 완료하는 과정에서 착공을 요청했는데 계약서에 기반하지도 않고 근거도 없는 세부 내역서를 기반으로 다시 210억원의 증액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반면 현산 측은 착공 지연이 조합 측 탓이라고 반박했다. 지난해 11월 착공에 돌입하고자 했으나 인허가 문제 등으로 착공이 지연됐다는 것이다. 실제 서서울고속도로 터널안정성 관련 인허가와 공사장 출입구 변경을 위한 교육영향평가인허가변경 업무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이다. 아울러 조합이 제기한 약정서 체결 효력정지가처분소송도 지난달 대법원에서 최종 기각되면서 공사비 증액은 필수란 입장이다. 조합 관계자는 “총회 전 현산이 조합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다면 전격적인 재협상을 고려하고 있다"면서도 “협상이 없다면 새로운 시공사 선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내년 부산 아파트 입주물량 9110가구…15년 만에 최저

내년 부산 아파트 입주 물량이 1만 가구 밑으로 떨어지며 공급 물량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5년 부산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9110가구로 지난 2009년(8183가구)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 아파트 입주물량은 지난 2020년에만 하더라도 2만 7665가구로 3만 가구에 육박했다. 하지만, 2021년 1만 8010가구로 대폭 하락했다. 이후 2022년 2만 7219가구로 다시 늘었지만, 2023년 2만 5351가구, 2024년 1만 5144가구로 점점 줄어들더니 내년에는 15년만에 최저 물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부산 아파트 입주물량이 쪼그라들면서 신축 아파트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아파트 공급 부족 등으로 전세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셋값도 오르고, 신규 분양단지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부산 수영구 남천동 일대에 위치한 '남천 금호 어울림 더비치' 전용면적 84.94㎡는 2023년 8월 21일 3억 5000만원(11층)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지만, 2024년 8월 22일에는 3억 9000만원(16층)에 전세 거래가 체결돼 1년만에 4000만원 오르고 11.4% 상승했다.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에 위치한 '더샵 센텀파크 1차' 전용면적 84.6528㎡도 지난해 8월 8일 4억 3000만원(17층)에 전세 거래가 이뤄졌다. 하지만, 올해 8월 17일에는 4억 6000만원(23층)에 전세 계약돼 1년간 3000만원 오르고 7.0%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부산에 입주물량이 내년부터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고, 특히 주거선호도가 높은 해운대구와 수영구, 동래구는 입주물량이 없기 때문에 이들 지역의 분양시장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다음달 수도권 대단지 1만6000여 가구 분양

다음달 수도권 지역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월별 기준 최대 물량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0월 수도권에 분양 예정인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9개 단지, 총 1만6485가구(임대 제외, 총 가구 수 기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곳, 2678가구 △경기 6곳, 9758가구 △인천 2곳, 4049가구가 공급된다. 올해 월별 대단지 분양 물량이 △1월 7002가구 △2월 4489가구 △3월 1209가구 △4월 1089가구 △5월 2709가구 △6월 3882가구 △7월 7919가구 △8월 6709가구 △9월 9300가구였던 점과 비교하면 최대 15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대단지를 기다렸던 수요자들에게는 내달 분양시장이 기회가 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양주시 남방동 일원에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 내 공동5(A1)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172가구의 대단지로 공급된다. 양주역세권 사업은 양주시 첫 관문인 지하철 1호선 양주역을 중심으로 일대를 개발하는 사업이며, 양주역 인근에 지상 2층 규모의 환승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될 경우 편리한 교통 환경이 갖춰지는 것은 물론, 3700여 가구의 주거타운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양주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 노선을 통해 청량리역까지 4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경기북부 단일 최대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인 양주테크노밸리가 가까운 직주근접 단지이며, 반경 1km 내에 양주시청, 양주우체국, 하나로마트 등이 위치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삼성물산 컨소시엄은 서울특별시 송파구 신천동 일원에서 '잠실 래미안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잠실 진주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단지로,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3개동 총 2678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43~104㎡ 589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단지 인근에 8호선 몽촌토성역을 비롯해 잠실역(2·8호선), 한성백제역(9호선) 등이 위치한 트리플 역세권 입지로, 강남은 물론 서울 전역으로 환승 없이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롯데월드몰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 롯데마트 잠실점, 홈플러스 잠실점 등 대형 쇼핑시설이 인근에 있다. GS건설은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과천주공4단지를 재건축하는 '프레스티어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1개 동, 총 1,445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전용면적 49~99㎡ 28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4호선 과천정부청사역이 인접하며, 과천대로, 제2경인고속도로,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등을 통해 서울 강남권을 비롯해, 수원, 안양, 용인, 판교 등 인근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문원초, 문원중, 과천고, 과천중앙고, 과천여고, 과천외고 등 자녀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고 중심상업지구 내 학원 이용도 편리하다. 삼성물산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부지에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0층, 19개 동, 총 2549가구 규모로 이중 3블록(전용면적 59~101㎡, 1024가구)이 우선 분양된다.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송도역은 2026년 인천에서 출발하는 KTX가 개통할 예정이다. 월곶판교선도 2028년 개통 예정이다. 단지는 신설 예정인 초등학교와 옥련여고를 품고 있고 지역 내 명문인 송도고와 인접해 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기약없는 서울 경전철, ‘희망 고문’에 시민들 속탄다

서울 경전철 사업들이 난항을 겪고 있다. 공사비 급등과 낮은 사업성으로 인해 사업자가 참여 의사를 철회거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문턱을 넘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달 위례신사선 민간투자사업자 모집 공고를 냈지만 마감 시한인 25일까지 신청서를 낸 업체가 없어 유찰됐다. 시가 이번 공고에서 건설사업비를 기존 1조4847억원에서 1조7605억원으로 증액하고 공사기간도 5년에서 6년으로 연장했지만 지원 업체는 나타나지 않았다. 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와 지하철 3호선 신사역을 잇는 경전철 노선으로, 2008년 위례신도시 기획 단계부터 추진돼 왔다. 하지만 최초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삼성물산과 GS건설 컨소시엄이 사업성 등을 이유로 사업을 포기하면서 16년째 표류 중이다. 서울 서북권과 서남권을 가로지르는 서부선 경전철 사업도 난항을 겪고 있다. 사업에 참여한 현대엔지니어링과 GS건설이 잇따라 컨소시엄을 탈퇴하고 사업을 포기했다. 서부선은 은평구 새절역에서 시작해 여의도를 지나 관악구 서울대입구역까지 연결하는 노선이다. 16개 정거장이 들어선다. 2021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두산건설 컨소시엄은 GS건설, 롯데건설, 계룡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의 건설투자자로 구성됐다. 현재 롯데건설, 계룡건설 등도 현대엔지니어링과 GS건설의 이탈을 보고 고민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업체들이 애써 따놓은 사업을 포기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공사비 급등과 낮은 사업성 때문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공사비원가관리센터에 따르면 7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0.10으로 집계됐다. 5년 전인 2019년 7월(116.06) 대비 12.1% 오른 수치다. 그러나 해당 사업의 예산 규모는 공사비 급등 이전보다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쳐 건설업체들의 입장에선 '손해보는 장사'가 될 게 뻔하다. 양천구 신월동과 영등포구 당산동을 연결하는 목동선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서울 서부 지역의 교통망 개선을 목표로 추진됐으나 올 7월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공사비 급등 때문에 예상 효과에 비해 지나치게 재정 수요가 늘어나면서 예타를 통과하지 못했다. 지난 6월에도 5호선 목동역과 1호선·경의중앙선 청량리역을 잇는 강북횡단선이 예타를 통과하지 못해 좌초됐다. 노선 일부 구간이 산악 지대를 통과해야 해 비용이 많이 드는 반면 예측 수요가 적어 사업성이 낮다는 판단이 나왔다. 서진형 광운대 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는 “공사비 급등과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경전철 사업의 수익성이 악화했다"며 “건설사 입장에선 손해를 볼 수 없기 때문에 사업에 철수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서울 경전철 사업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과 달리 수요가 떨어져 경제성이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적자를 보기 쉬운 구조"라고 지적했다. 교통호재를 기대했던 인근 주민들은 '희망고문'에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주변 부동산 시장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일례로 서부선 수혜가 예상됐던 은평구와 관악구는 집값 상승 기대감이 꺾인 상태다. 관악구 봉천동 '관악드림(동아)' 전용 84㎡는 이달 7일 종전최고가보다 2억2000만원 낮은 9억3900만원에 팔렸다.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SK뷰아이파크' 전용 84㎡는 지난 8일 최고가보다 2억원 낮은 10억원에 매매계약을 채결했다. 업계에선 서울의 경전철 사업이 당분간 속도를 내긴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송 대표는 “공사비가 갑자기 너무 빨리 올라 건설업 전체가 침체기"라며 “경전철 사업은 계속해서 난항을 겪을 것이므로 빠른 진척을 위해 지자체 차원의 지원과 예타 문턱을 낮추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경전철 이용인구가 크게 늘어나거나 하는 변수가 없다면 지연될 가능성 높다"며 “서울의 균형발전·개발·지역적 양극화 완화를 위해선 경전철 사업을 꾸준히 시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7호선 남성역 인근에 35층 높이 1209세대 아파트 단지 들어선다

7호선 남성역 인근에 35층, 1209세대 규모의 대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전날 제13차 서울특별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남성역세권(사당동 235-53번지 일대) 장기전세주택 건립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결정에 대해 수정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해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역세권 지역 특색을 살려 도시환경을 정비하는 것이 핵심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공동주택 획지 3만2826㎡에 지하6층~지상35층 규모의 총 1209세대(공공임대주택 268세대)공동주택을 건립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대상지 내 노후된 솔밭도서관을 재건립할 예정이다. 보행자 휴게공간 및 시민을 위한 녹지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대상지 북측에 공원을 설치한다. 위원회에서는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도 수정가결됐다. 이번에 새로 지정되는 지구단위계획구역은 여의도 금융기관 밀집지역 일대 약 112만㎡다.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을 제외한 여의도공원 동측 일대가 모두 포함됐다. 지구단위계획에는 여의도를 '국제 디지털금융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미래 금융산업의 핵심기반 구축 △활력 있는 금융생태계 및 도시다양성 형성 △국제 수준의 도시환경 조성 △매력적인 건축·도시경관 만들기 등이 담겼다. 미래 금융산업의 핵심기반 구축을 위해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에 대해서는 일반상업지역에서 중심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 상향이 가능하도록 '용도지역 조정가능지'를 지정한다. 공공기여를 통해 핀테크 및 스타트업 지원용도, 국제금융중심지 육성 지원용도 등 금융지원기능을 적극적으로 육성한다. 또한 용도지역을 상향하지 않는 경우에는 2023년 3월 영등포구에서 고시한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 진흥계획'과 연계하여 권장업종 도입 시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활력있는 금융생태계 및 도시다양성 형성을 위해서는 금융·업무시설 및 금융업무 지원시설 등을 지정·권장용도로 도입해 중소규모의 금융산업 업무공간 및 금융산업 지원공간을 적극적으로 확충한다. 다양한 도시기능의 복합을 위해 주요 가로변으로는 가로활성화용도 및 생활지원기능을 도입한다. 국제 수준의 금융중심지 위상에 걸맞은 도시환경 조성한다. 이를 위해 여의도역~파크원(서부선 예정역)~여의도공원 등 금융기능 밀집지역 일대는 철도 역사와 지하보도를 중심으로 주변 건축물 지하 공간을 연결해 입체적인 지상·지하 보행망을 구축하게 했다. 여의도역과 여의나루역(한강)을 연결하는 여의나루로는 여의도를 대표하는 활력가로인 '국제금융 스트리트'로 특화했다. 개방형 녹지나 공개 공지(공개 공간)를 조성할 경우에 상한 용적률, 높이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녹지 생태 공간을 조성한다. 세계적인 수변 경관 창출을 위해 한강변에 입체적인 스카이라인(하늘지붕선)을 형성할 수 있도록 높이 완화 인센티브를 적용했다. 특별건축구역 등을 통해 창조적이고 입체적인 건축 경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 중심지 일대는 초고층 건축물이 들어설 수 있도록 기준 높이 350m에서 완화가 가능하도록 했다. 한국거래소와 KBS별관 등 대규모 부지 역시 랜드마크 건물이 들어설 수 있도록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조남준 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오랜 기간 동안 준비해온 금번 지구단위계획으로 여의도가 진정한 국제적인 금융 중심지로 도약하길 기대한다"며 “향후 개별 개발계획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스파크플러스, 서울역에 공유오피스 신규 지점 오픈

오피스 브랜드 스파크플러스가 오는 11월, GS칼텍스와 손잡고 서울 중구 퇴계로에 37호점 '스파크플러스 서울로점'을 오픈한다고 26일 밝혔다. 스파크플러스는 GS칼텍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에너지플러스 서울로의 오피스 운영사로 선정됐으며 5층부터 12층까지 리테일 부를 제외한 전 층을 공유오피스로 운영한다. 스파크플러스 서울로점은 신축 빌딩인 만큼 깨끗한 공간과 시설을 자랑한다. 오피스의 80%가 채광이 좋은 창 측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11층에는 넓고 개방감 있는 메인 라운지, 최대 16인이 이용 가능한 IR룸, 시티뷰를 조망할 수 있는 테라스가 조성되어 업무와 휴식이 동시에 가능하다. 기존 시스템에서 한 층 업그레이드된 오피스 운영 모델도 눈에 띈다. 스파크플러스는 서울로점을 시작으로 운영의 자동화 및 효율화를 꾀한다. 시간에 따라 조도가 자동 조절되며 적절한 온습도가 유지되는 등 고객은 쾌적한 오피스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스파크플러스는 중심업무지구(CBD)를 대표할 에너지플러스 서울로에 입점하게 되면서 삼성동 코엑스, 광화문 디타워, 을지로 센터원, 여의도 파크원에 이어 서울 내 랜드마크 빌딩에 연이어 공유오피스를 선보이게 됐다. 스파크플러스 서울로점은 서울역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서울역이 교통의 허브인 만큼 지하철 1·4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과 KTX, 광역버스 환승센터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어 국내외 어디든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목진건 스파크플러스 대표는 “GS칼텍스와 같은 국내 굴지 대기업의 파트너사로 선정돼 기쁘다"며 “스파크플러스의 혁신적인 공유오피스 운영 노하우와 GS칼텍스의 미래 지향적 비전이 만나 서울로점이 서울 중심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분양 라운지] GS건설, SK에코플랜트, HDC현산 등

GS건설, SK에코플랜트, HDC현대산업개발 등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GS건설 컨소시엄, '부천아테라자이' GS건설 컨소시엄 (GS건설, 금호건설)은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부천괴안 공공주택지구 B2블록(괴안동 68-4번지)에 조성하는 '부천아테라자이' 견본주택을 오는 10월 3일 열고 분양에 나선다. 부천아테라자이'는 지하 2층~지상 20층 2개동 전용면적 50·59㎡ 총 2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0㎡A 111가구 △50㎡B 19가구 △59㎡A 70가구 등 1인 가구 및 신혼부부에게 선호도가 높은 소형으로 구성된다. 부천아테라자이는 서울 항동지구와 마주하고 있어 항동지구와 부천 원도심의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다. 특히 단지 바로 맞은편에 양지초등학교가 있어 자녀들의 안전통학이 가능하고, 항동지구 및 옥길지구 학원가도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앞 근린공원(계획)이 있는 것을 비롯해 서울시 제1호 공립수목원인 약 20만㎡ 규모의 푸른수목원, 괴안체육공원 등의 공원이 도보권에 있으며, 천왕산, 천왕산 가족캠핑장 등도 인근에 있어 도심속 에코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으로 1호선 역곡역이 있어 이를 통해 종로 40분대, G밸리 10분대, 여의도 30분대 등 서울 주요 업무지역까지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부광로, 소사동로 등의 도로망과 접해 있어 차량 진출입이 수월하고, 경인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의 광역도로망도 가까워 서울 주요업무지구 및 인근 지역으로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청약일정은 10월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10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같은 달 16일이며, 계약은 28일~30일까지 3일 간 진행된다. ◇SK에코플랜트, '드파인 광안' SK에코플랜트는 부산 수영구 '드파인(DE'FINE) 광안'의 견본주택을 오는 27일부터 운영하며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한다.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동 1240-38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드파인 광안은 지하2층~지상31층, 10개동, 총 1233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567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일반분양 분의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 88세대 △78A㎡ 74세대 △78B㎡ 105세대 △84A㎡ 70세대 △84B㎡ 208세대 등이다. SK에코플랜트가 지난 2022년 8월 론칭한 프리미엄 브랜드 '드파인'의 최초 분양 단지다. 부산2호선 광안역과 도보로 2분 이내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으며, 수영교, 수영터널, 번영로, 남해안 고속도로, 경부 고속도로 등도 가까워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광안리 해수욕장, 금련산, 황령산 등도 가까워 이용이 편리하며 센텀시티,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등 생활인프라도 풍부하다. 호암초등학교, 수영중학교, 동아중학교를 비롯해 남천동 학원가 등도 주변에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도 갖췄다. 청약일정은 오는 9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월 2일 1순위, 4일 2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일은 10월 11일이며, 계약은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시티오씨엘 6단지'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은 인천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공동 5블록에 공급하는 시티오씨엘 6단지 견본주택을 오는 27일 열고 분양에 나선다. 시티오씨엘 6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9개동 전용 59~134㎡ 총 1734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 115가구 △75㎡ 238가구 △84㎡A 495가구 △84㎡B 380가구 △84㎡C 246가구 △102㎡A 119가구 △102㎡B 137가구 △134㎡PA 1가구(펜트하우스) △134㎡PB 3가구(펜트하우스) 등이다. 개통 예정인 수인분당선 학익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수인분당선은 환승 없이 강남구청, 압구정로데오, 수서 등 서울 강남지역은 물론 수원, 분당, 판교 등으로 연결되고, 수도권에서 운행중인 상당수의 노선과 연계가 가능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학익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수인분당선 송도역은 인천발 KTX가 개통될 예정에 있어 이를 통해 부산까지 2시간 30분대, 목포까지 2시간 10분대 이동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여기에 송도역은 시흥 월곶~성남 판교까지 수도권 남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월곶판교선(월판선)도 개통될 예정에 있어 판교까지 약 30분대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시티오씨엘 내 상업∙문화∙업무구역으로 조성 예정인 '스타오씨엘'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스타오씨엘에는 대규모 상업시설과 영화관은 물론 인천 뮤지엄파크를 비롯한 다양한 생활 편의 및 문화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청약일정은 10월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10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7일이며, 당첨자 정당계약은 29일~11월 2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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