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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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현주 기자 입니다.
  • 건설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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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감] ‘부모찬스’ 미성년자 매입 주택, 5년간 3200가구 넘었다

최근 6년간 미성년자들이 구매한 주택이 3200가구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미성년자들은 주택 3243가구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는 5844억원이다. 지역별 구매 순으로는 △1순위 경기도 968건 △2순위 서울 709건 △3순위 인천 294건 △4순위 부산 175건 △5순위 충남 156건이었다. 한편, 이 중 최다 매수자(수도권, 비수도권 포함)는 10대 미만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15가구를 매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 의원은 “부모 찬스를 이용한 자산 대물림, 다주택자들이 미성년 자녀의 명의로 주택을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과정에서 불법 거래나 편법 증여는 없었는지 철저히 조사하고 삶의 출발선부터 시작되는 격차를 완화해 갈수록 심각해지는 양극화에 대한 대책을 심각히 고민하고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안전사고 제로” 중견 건설사, 안전보건 역량 강화 총력

중견건설사들이 중대재해 제로(ZERO)를 목표로 안전보건 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시행 이후에도 전국 건설현장에서 근로자 사망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하는 가운데 안전한 작업장 조성이 건설사의 경쟁력으로 부상한 모습이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신공영은 지난 11일 전 현장에서 중대재해 근절을 기원하는 '안전의 날'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전재식 대표이사와 김경수 안전보건경영실장을 비롯한 한신공영 임직원들과 협력업체 임원, 근로자들은 노량진 역세권청년주택 신축공사 행사에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중대재해근절 결의문을 선언하고 함께 안전현황 점검을 실시하며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무사고를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재식 한신공영 대표이사는 “안전사고는 어느 한 명의 잘못이 아니라 모두의 부주의가 누적되어 발생한다"면서 “우리 모두 안전의 주체라는 의식을 가지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신공영(주)은 4년 연속 '중대재해 ZERO' 달성을 목표로 △각종 스마트 안전시스템 도입 △자체 안전캐릭터 '안전모 두(Doo)' 개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ISO 45001 취득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안전분야를 선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도건설도 같은날 전 현장 보건관리자를 대상으로 보건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보건관리자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기존에 반도건설은 현장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안전보건관리자에 대한 직무 교육을 정기적으로 지속해왔다. 올해부터는 안전관리자와 보건관리자 각각의 업무 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해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작동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최초로 개별 진행했다. 반도건설은 올해를 시작으로 현장 공정별 위험요인 발굴 및 주요 지적사례를 중심으로 보건관리자 대상 실질적 대응 능력 함양 교육을 별도로 실시하다. 직무교육은 본사 안전보건팀은 물론 해당 직무에 대한 투명성 확보와 전문성 강화를 위해 외부 강사가 초빙되며, 올해를 시작으로 25년 상반기와 하반기까지 총 3회에 걸쳐 공정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 대표는 “항시 상존하고 있는 건설 현장 안전사고 발생 상황에 대비한 안전 및 보건 업무 능력을 철저히 갖추는 것은 현장 근로자 복지에 대한 책임이자 의무"라며 “현장 실무자의 역량 강화를 통해 능동적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작동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반도건설은 매년 초 본사와 전 현장에 걸쳐 안전보건경영방침 선포식을 선포하고 정기적인 안전 점검 및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019년부터 6년 연속 중대재해 발생건수 0건을 기록하고 있다. SM스틸 건설부문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전체 현장에 안전보건경영방침을 상시 전달하는 한편, 매달 1회 이상 대표이사가 직접 참석하는 안전보건 점검도 벌이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26일에는 성낙원 대표이사가 경기 안성시 공도읍 건설현장을 방문해 현장의 상황을 두루 점검했다. SM스틸 건설부문은 2011년부터 올해까지 14년 연속 건설현장 '중대재해 제로(ZERO)'를 달성했다. 노동자 1만명당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사고사망만인율 0.0‱(퍼밀리아드)를 기록 중이고, 안전보건경영체계 국제규격(ISO 45001) 인증도 획득해 구축한 시스템의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성낙원 대표이사는 “매년 운영하고 있는 회사의 안전보건경영체계가 자리잡으면서 특히 작년에는 고용노동부 주관 '안전경영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며 “지금의 체계가 더욱 확고하게 뿌리내려 중대재해 제로(ZERO) 기록이 매년 이어질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DL이앤씨, 3607억 규모 ‘자양7구역 재건축’ 수주

DL이앤씨가 서울 광진구 자양7구역 재건축 사업을 따냈다. 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지난 12일 열린 자양7구역 조합 총회에서 단독으로 시공권을 획득했다. 자양7구역 재건축은 자양동 464-40번지 일원에서 아파트 826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3607억원이다. 자양7구역은 한강과 뚝섬한강공원이 인접한 사업지다. 지하철 7호선 자양역과 2호선 건대입구역, 영동대교, 청담대교, 강변북로 등 탄탄한 교통 인프라가 강점이다. 롯데백화점과 스타시티몰, 이마트 및 서울 대표 상권인 성수역, 건대입구역 등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신자초와 동자초, 신양초, 자양중·고 등 다양한 학군도 도보 거리에 위치해 있다. DL이앤씨는 자양7구역의 새 단지명으로 'e편한세상 광진 리버가든'을 제안했다. 한강과 뚝섬한강공원 입지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새로운 랜드마크를 세우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e편한세상 광진 리버가든은 수직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트리플 랜드마크 타워를 중심으로 한강을 담은 프레임 디자인을 더한 상징적인 외관 디자인을 구현했다. 박상신 DL이앤씨 대표는 “차별화한 단지 설계를 통해 지역의 미래가치를 리드하는 한강변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선보일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한남5구역 재개발사업'을 비롯해 주요 정비사업지에서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2024 국감] “부산시, 사상~하단선 싱크홀 신호에도 공사강행”

부산광역시가 사상~하단선 지하철 공사 구간의 안전점검을 통해 싱크홀 이상 징후를 포착했음에도 공사를 강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송기헌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부산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사상~하단선 공사 구간에서 부산시가 실시한 과학화 점검(GPR 탐사) 결과 24개소 이상의 싱크홀 이상 신호가 감지됐다. 반복되는 위험 경고에도 부산시는 추가 피해 우려가 없다는 평가를 내렸고, 이상 징후를 무시한 채 공사를 강행해 왔다고 송 의원측은 꼬집었다. 사상~하단선은 2010년 착공 이후 차량 기지창 이전 및 역 신설 등 다양한 사유로 공사가 수차례 지연됐고, 현재 사업 기간은 2026년까지 연장된 상태다.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총 11건의 싱크홀이 발생했으며, 올해에만 총 9차례 연속적으로 발생했다. 싱크홀의 규모 또한 점차 커지고 있으며, 올해 8월 21일과 9월 21일 발생한 싱크홀은 차량 파손 피해까지 보고됐다. 그러나 시는 최근 발생한 5건에 대해서는 아직 원인도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송 의원은 지적했다. 2024년 상반기 동안 부산 전역에서 발생한 25건의 싱크홀 중 절반 가까이 해당 공사 구간에 집중되면서, 부산시가 공사 계획 단계에서부터 사고 위험을 과소평가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사상~하단간 도시철도 건설사업을 위해 2009년 부산시가 실시한 '기초타당성 조사'와 기재부의 2010년 '예비타당성조사'에는 해당 구간의 지반 침하 위험에 대한 예측이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공사 구간인 사상구 새벽로 일원은 매립 전엔 하천이었던 곳으로, 강우 시 토사유출 등의 위험이 존재한다. 뿐만 아니라 2016년 부산교통공사의 '사전재해영향성 검토서'에는 공사 구간에 연약 지반이 분포한다는 점이 명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현장에서는 차수 효과가 불량한 가시설 공법이 사용됐다. 지반 침하 예방 조치가 설계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이다. 송 의원은 “싱크홀의 발생빈도와 규모가 커지는만큼 부산시의 심각한 안전불감증이 더욱 우려스럽다"며, “지반 취약성을 고려한 사전 보강 공사를 철저히 진행해 추가 피해 발생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앗뜨거” 9월 서울 1순위 청약경쟁률 역대 최고

지난달 서울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직방에 따르면 2024년 9월 서울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396.8대 1로 직방이 분양정보 조사를 시작한 2018년 이래 월간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9월 서울 청약 단지는 4개로 강남권역 내 우수한 입지를 갖춘 브랜드 단지들 위주로 청약에 나섰다. 특히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해 시세 차익 실현을 기대한 수요자들이 몰리며 청약경쟁률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면적별로는 전용 60㎡초과 85㎡이하 구간의 경쟁률이 668.5대 1로 가장 높았다. 3~4인 가족을 수용할 수 있고 계약금 마련 등을 고려할 때 가격 부담이 비교적 적은 중소형 면적대의 경쟁률이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 외 85㎡초과는 511대 1, 60㎡이하는 299.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9월 서울에서는 총 4개 단지가 공급됐다. 이 중 디에이치대치에델루 단지의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디에이치대치에델루이의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1025.6대 1로 37세대 공급에 3만 7946개의 청약통장이 몰렸다. 대치동 구마을제3지구를 재건축한 단지로 총 282세대, 전용 59~94㎡가 공급됐다. 면적별로는 60㎡이하가 1205.2대 1로 경쟁률이 높았다. 분양세대수는 37세대로 적은 물량이 공급됐지만 대치동 학군을 품은 강남 브랜드 신축이라는 점과 전용 59㎡기준 16억원 대로 주변 시세 대비 경쟁력 있는 분양가라 평가받으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다음으로 청약경쟁률이 치열했던 단지는 청담르엘이다. 이 단지는 청담삼익을 재건축한 단지로 총 1261세대, 청담역 역세권에 한강변에 위치해 있어 청약 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9월 총 85세대 분양에 나선 결과 총 5만 6,717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667.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면적별로는 전용 59㎡ 748.5대1, 전용 84㎡가 59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노원구 공릉동 하우스토리센트럴포레가 30.3대 1로 경쟁률이 높았다. 총 161세대 규모로 지하철6호선 화랑대역 초역세권 입지를 갖춘 단지로 전용 59~74㎡의 중소형면적대로 구성됐다. 전용 59㎡ 기준 7억원 대의 분양가로 실거주 수요자들이 몰렸다. 마포구에서 공급된 마포에피트어바닉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10.1대 1이다. 총 198세대(오피스텔 제외), 전용 34~46㎡의 소형 면적대로 공급돼 타깃 수요층이 제한적이지만 지하철5호선 애오개역 역세권, 마포라는 입지적 강점이 메리트로 작요하며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서울 외 지역의 경우 대구(11.3대 1), 강원(8.8대 1), 경기(8.7대 1), 부산(5.6대 1), 인천(5.0대 1), 충북(0.5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개별단지의 청약경쟁률을 살펴보면 대구의 경우 e편한세상명덕역퍼스트마크(남구 대명동)가 1순위 최고 33.9대 1(108A타입)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강원은 총 2개 단지가 공급된 가운데 원주역우미린더스카이(원주시 무실동)이 1순위 평균 10.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기는 총 7개 단지가 공급된 가운데 프레스티어자이(58.7대1), 해링턴스퀘어신흥역(23.7대1), 한강수자인오브센트(7.9대1) 등 순으로 청약경쟁률이 높았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BS산업, ‘청라 파이낸스센터’ 임차 기업 모집

BS산업이 청라국제도시의 최중심 국제금융단지에 들어선 프라임 오피스 '청라 파이낸스센터' 임차 기업을 모집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청라 파이낸스센터는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 93-2번지와 3번지 일원에 지하 5층~지상 22층 규모로 들어서는 트윈 타워다. 타워Ⅰ(5만1038㎡)은 지난해 7월 준공했으며 바로 옆 타워Ⅱ(4만9066㎡)는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으로 타워Ⅰ,Ⅱ 모두 임차 기업을 모집중이다. 청라 파이낸스센터는 청라국제도시의 최중심인 청라국제금융단지 내에 위치해 있다. 축구장 약 22개 크기(약 15만9000㎡)에 조성되는 청라국제금융단지는 약 1조2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청라 파이낸스센터의 전체 연면적은 10만㎡ 규모로 일반적인 프라임급 오피스(연면적 3만㎡)와 비교해도 약 3배 가까이 크다. 향후 상징성과 규모를 모두 갖춘 청라를 대표할 업무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027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예정) 국제업무단지역(예정)과 시티타워역(예정)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점이 돋보인다. 청라국제도시 대표 랜드마크인 호수공원이 가까워 쾌적한 업무 여건도 갖췄다. 여기에 청라와 영종도를 잇는 제3연륙교(예정) 공사가 진행중으로 인천국제공항 접근 시간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제2순환도로도 구간별 연장이 이어지고 있어 수도권으로의 이동도 용이해질 전망이다. 프라임 오피스에 걸맞은 우수한 설계도 시선을 끈다. 청라 파이낸스센터는 섹션형(모듈형) 설계구조를 적용해 기업 규모에 따라 자유로운 공간 구성이 가능하다. 9대의 엘리베이터(오피스 6대, 상업시설2대, 화물1대)를 설치해 신속한 이동이 가능하다. 청라국제도시로 기업들의 이전이 이어지고 있어 다양한 산업들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하나금융그룹 본사가 이전 예정이며,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이 청라의료복합타운 개발에 나선다. 코스트코가 올해 개점했고, 돔구장과 쇼핑몰이 결합된 약 15만 평 규모의 스타필드(예정)도 오픈 예정이다. 인천하이테크파크(IHP) 산업단지, 로봇랜드 등도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BS산업 관계자는 “인천 송도, 부평, 구월 일대 오피스의 준공 연한이 평균 17년을 넘어갈 정도로 노후화가 이어지고 있고, 서울지역 A급 오피스 임대료도 계속 상승하고 있어 인천은 물론 탈 서울 기업들의 문의가 많다"라며 “청라 개발은 현재 진행형으로 비즈니스 친화적인 도시로 성장중인 만큼 수도권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허브를 모색하는 기업들의 기대치에 부응하는 우수한 업무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상전벽해’ 수혜 품은 수도권 분양 단지 어디?

올 하반기 수도권에서 뉴타운, 재개발 등 정비사업 수혜가 기대되는 '상전벽해(桑田碧海)' 분양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뉴타운 등을 통해 새롭게 변화한 지역들의 집값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만큼 신규 분양에 대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노후화된 도심을 새롭게 정비하는 뉴타운, 재개발사업은 부동산시장에서 큰 호재로 통한다. 대규모로 계획적인 개발이 진행되기 때문에 주거환경 개선 효과가 극대화되기 때문이다. 또 대규모 신축 아파트 공급으로 인구 유입이 활성화되기 때문에 향후 집값 상승에도 유리한 모습을 나타낸다. ◇서울, 경기 뉴타운 '상전벽해' 수혜 아파트 … 집값 상승 '고공행진', 청약 경쟁도 '치열' 실제 뉴타운 아파트는 부동산시장에서 지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집값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 아현뉴타운 소재 '마포래미안 푸르지오' 전용 84㎡의 올해 8월 실거래가는 20억1,000만원(6층)으로 올해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실거래가 18억원(13층)보다 2억원(11%) 이상 오른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 전체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0억4000만원에서 11억160만원으로 약 6000만원(6%) 상승에 그쳤다. 경기권에서도 상승효과가 뚜렷하다. 광명뉴타운 소재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전용 84㎡ 입주권은 올해 8월 13억9661만원(28층)에 거래됐다. 지난 2022년 12월 분양한 전용 84㎡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10억5000만원으로 약 2년 사이에 3억원 이상의 웃돈이 붙었다. 같은 기간 광명시 전체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약 5300만원 오른 것과 대조적이다. 올해 분양시장에서도 '상전벽해' 아파트의 청약열기는 뜨거웠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7월 분양한 경기 성남시 소재 산성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산성역 헤리스톤'은 620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약 1만9000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30.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됐다. 이어 9월에는 경기 김포시 북변4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가 1145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 건 이상의 청약이 몰리며 1순위에서 평균 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반기 주목할 만한 수도권 유망 뉴타운, 재개발 분양단지는? 올 하반기에도 수도권 유망 지역에서 뉴타운, 재개발 분양이 이어질 전망이다. 먼저 라온건설은 남양주 덕소뉴타운에서 대단지 아파트 '덕소역 라온프라이빗 리버포레'를 10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덕소뉴타운은 약 85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를 비롯해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덕소뉴타운은 서울 강동구, 송파구, 광진구 등과 가까워 이른바 '초서울권'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경의중앙선·KTX가 지나는 덕소역이 도보 약 5분 거리에 자리한 역세권 단지로 이에 따라 청량리역까지 20분대에 도달 가능하며, 8호선 연장 별내선 구리역에서 환승하면 잠실역까지 3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이밖에 덕소초교를 비롯해 다양한 학군도 도보권에 있다. 전용 39~114㎡ 총 999세대 규모로 이 가운데 전용 59·84·114㎡ 348세대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서는 DL이앤씨가 안양 호계온천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아크로 베스티뉴' 총 1,011세대 중 전용 39~84㎡ 391세대를 10월 중 일반 분양한다. 롯데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을 지하로 연결한 범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 하이엔드 커뮤니티 시설 '클럽 아크로'도 적용된다. 동문건설은 경기 파주시 문산읍에서 11월 중 문산3리지구 재개발로 조성되는 '문산역 3차 동문 디 이스트 센트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경의중앙선 문산역이 가깝고, 문산초와 문산동중, 파주고 등 모든 학군이 도보권에 자리한다. 또 이 일대 중심상권이 인접해 높은 주거 편의성이 기대된다. 총 951세대 규모로 이 가운데 전용 59~84㎡ 784세대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올해 서울시 국감, ‘논두렁 잔디·수상택시·TBS 폐국’ 이슈될 듯

올해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는 민선 8기 취임 2년을 넘긴 오세훈 서울시장의 수상택시 등 주요 시정 사업과 상암 논두렁 잔디, TBS 폐국 위기 등의 현안들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오는 15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이번 국감에서는 한강버스를 비롯해 상암 논두렁 잔디, TBS 폐국 위기 등이 중심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 약자와의 동행 정책 등 오 시장의 주요 사업에 대한 점검도 예상된다. 한강버스는 마곡·망원·여의도·잠원·옥수·뚝섬·잠실 7개 선착장을 오가는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이다. 출퇴근 시간 15분 간격으로 평일 하루 68회, 주말과 공휴일에는 48회 운항한다. 한 번에 199명이 탈 수 있다. 시는 내년 3월 정식 운항을 목표로 한강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선박 건조 실적이 없는 신생 조선회사에 선박 건조를 맡겼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안전성 논란과 사업 특혜 의혹 등이 제기된 상황이다. 앞서 서울시의회는 한강버스 선박 제조업체의 무자격 의혹을 제기했다. 6척의 한강버스 건조계약을 체결한 '가덕중공업'이 지난해 12월 말에 회사설립을 하고 올해 4월에 회사신고를 한 검증되지 않은 신생 회사라는 지적이다. 회사 신고가 이뤄지기 전인 3월 28일에 선박 건조 변경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서울시가 충분한 검증을 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내놨다.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의 '논두렁 잔디'도 화두다. 최근 축구계에선 시 산하 서울시설공단이 관리를 맡고 있는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상태가 좋지 않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선수와 지도자들 사이에서 거듭나오며 관리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실제로 이달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이라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4차전은 잔디 상태 탓에 용인 미르스타디움으로 장소가 변경됐다. 행안위는 이번 국감에서 시와 공단에 잔디 관리 책임과 향후 계획을 묻을 전망이다. 이를 위해 잔디 문제를 언급했던 FC서울 소속 제시 린가드 선수를 참고인으로 채택하기도 했다. 시의 지원중단으로 폐국 위기인 TBS도 주요한 관심사다. 시는 지난 6월 서울시의회의 지원 조례 폐지 후 TBS에 대한 출연금 지급을 중단했고, TBS는 지난달 시 출연기관 지위에서 해제됐다. 현재 TBS는 전 직원 해고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이성구 TBS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직원들의 9월 월급날을 하루 앞둔 지난달 24일, 전 직원 해고를 예고하는 문서를 결재하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지난 1월 출시된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 이용권 기후동행카드에 대한 점검도 이뤄질 전망이다. 기후동행카드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하는 한편 시민 교통비 부담 완화를 명목으로 출시됐다. 월 6만원대 요금으로 서울 시내 대중교통(신분당선·서울지역 외 지하철·광역 공항버스 제외)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당초의 목적인 탄소배출 절감을 위한 대중교통 이용 촉진 효과가 미미한데도 막대한 예산을 쏟고 있어 재정 낭비·조삼모사 등의 논란이 일고 있다. 그러나 시는 이용객이 늘었다며 자화자찬을 늘어 놔 눈총을 사고 있다. 이밖에 오 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약자와의 동행' 정책과 '신속통합기획', '모아타운' 등 재개발·재건축 정책 등도 쟁점이 될 전망이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K-건설, 동남아 새 ‘기회의 땅’ 캄보디아 진출 러쉬

국내 건설업계가 동남아의 새로운 '경제 영토'로 캄보디아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캄보디아는 아세안(ASEAN) 시장에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이어 경제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기회의 땅으로 평가받는다. 주택사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프라 개발 사업에 K-건설의 참여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 부영이 가장 적극적이다. 부영은 최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2만여가구 미니 신도시급 '부영타운'을 건설 중이라고 밝혔다. 지하 4층~지상 21층 총 4개동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 1474세대를 먼저 선보인다. 전세대 빌트인 시스템, 고급 마감재와 세련된 인테리어를 적용해 생활의 편리성을 강조했다고 부영 측은 소개했다. 판상형 구조로 설계해 자연환기와 통풍이 원활하고 단지 내 상가에는 대형 스포츠센터(피트니스, 수영장, 실내골프연습장 등)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총 223개 점포의 중대형 쇼핑몰에는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부영타운 내에는 '우정 캄보디아 학교'가 조성되어 입주민에게 우수한 교육환경도 제공한다. 연면적 1만5994㎡, 3개 동 5층 규모로 어린이집을 포함한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간호대학, 노인복지시설까지 총 125개 교실, 약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도 캄보디아 진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베트남 하노이 신도시를 비롯한 도시개발사업의 성공을 통해 얻어진 노하우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캄보디아의 신도시 및 부동산 개발사업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직접 세일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 5월 한-캄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훈 마넷 총리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정 회장은 앞서 지난해 12월엔 캄보디아 현지에서 세이 삼 알 토지관리 도시건설부 장관을 만나 대우건설이 검토하고 있는 캄보디아 현지 진출 계획에 대한 지원과 관심을 요청하기도 했다. 금호건설은 지난달 캄보디아에서 타크마우시 하수처리시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 사업은 한국수출입은행이 캄보디아에 제공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으로 총 공사금액은 1157억원이다. 금호건설은 65%의 지분으로 참여해 이번 사업으로 약 752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루 처리용량 1만2000t의 하수처리장 1개소와 펌프장 1개소, 중계 펌프장 6개소를 시공하게 된다. 또 하수 관로 125.3km, 빗물 관로 5.4km, 1만 가구 규모 배수설비를 설치하는 공사까지 진행하게 된다. 금호건설은 2008년 '크랑폰리댐 건설'을 시작으로 캄보디아에 진출했다. '캄폿 우회도로', '씨엠립 하수처리장', '56번 국도', '몽콜보레이댐 공사'를 준공한 바 있다. 현재 '반테민체이 관개시설 공사'와 '기후 탄력적 농촌 인프라 개발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건축회사 희림은 캄보디아 테코국제공항 건설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PMC(Project Management Consultant) 서비스를 맡아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캄보디아 테코국제공항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그린필드공항으로서 신공항 부지는 프놈펜에서 남쪽으로 약 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지상4층/지하1층, 게이트 20개를 갖추고 있으며, 연간 1500만명의 승객과 약 17만5000톤의 화물을 수용할 수 있다. 또 대형 항공기를 수용할 수 있는 공항에 부여하는 가장 높은 등급인 4F 등급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완공이 목표다. 건설업계의 캄보디아 시장 진출은 앞으로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캄보디아의 경제성장률이 높고 아세안(ASEAN) 시장에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이은 새 기회의 땅으로 꼽히고 있기 떄문이다. 캄보디아 경제는 1998년부터 2018년까지 20년간 평균 8%대 성장률을 유지하며 고속 성장해왔다. 올해에도 경제 전망은 밝다. 지난해 10월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캄보디아 경제성장률이 아세안에서 가장 높은 6.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캄보디아에선 경제 성장에 맞춰 도시개발사업과 인프라 사업 등이 현재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적극적으로 캄보디아 시장공략을 추진하며 해외 먹거리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 시장 전망이 밝은 만큼 시장 진출은 더욱 할발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서울시, 상위 13개 건설사와 간담회…“신속한 정비사업 추진” 요청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공사를 다수 진행하는 건설업체들을 만나 정비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요청했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서울시청에서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 한병용 주택실장, 주택실 3개 부서가 서울시 주요 건설업체 13곳의 임원들을 만나 신속한 주택공급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13곳의 건철업체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디엘이앤씨, GS건설,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한화, 계룡건설산업, 서희건설, 금호건설 등이다. 이날 참석한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신속하고 공정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건설사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다짐하면서도 △급격한 공사비 원가상승으로 인한 애로사항 △행정절차 간소화 및 시간단축 필요 △조합-시공사 간 공사비 갈등 해소 위한 적극 지원 요청 △주택 시장 안정화를 위한 제도개선 등의 의견을 개진했다. 시는 정비사업 표준공사 계약서, 코디네이터 파견 등 다양한 공공지원·갈등방지 제도를 소개하고, 신속하고 원활한 정비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건설업계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를 당부했다. 유창수 시 행정2부시장은 “정비사업은 행정기관, 시행자, 시공자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상호 협력하여 추진할 때 가장 빛나는 성과를 이룰 수 있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속한 정비사업을 통한 시민의 주거환경 향상과 도시의 균형 발전을 이루고자 서울시는 시공자인 건설업계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 및 갈등 관리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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