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4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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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현주 기자 입니다.
  • 건설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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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1년새 7000가구 늘었다… 광주 167%↑

미분양 물량이 1년새 7000가구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전국 미분양 물량은 총 7만4037가구로 전년 동월(6만6388가구) 대비 약 11%에 달하는 7649가구가 증가했다. 2023년 2월(7만5438가구) 이후 16개월만의 최고치다. 시도별로 보면 미분양이 증가한 것은 10개 지역으로, 이들 지역에서 총 1만3656가구가 증가했다. 나머지 7개의 감소 지역에서는 총 6007가구가 줄었다. 광주광역시는 643가구에서 1,720가구로 167% 늘어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광주 미분양은 올해 2월까지 1000가구 미만을 유지했으나 2월에서 4월까지 3개월새 12개 단지 총 7826가구의 분양이 몰리면서 미분양 해소가 더딘 상태다. 92.6%가 증가한 강원도를 비롯해 인천(+92.1%), 대전(+90.8%)이 광주의 뒤를 이어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증가량(가구 수) 기준으로는 7226가구에서 9956가구로 2730가구가 증가한 경기가 가장 많았다. 한편 충남(-21.1%)과 울산(-21.1%), 전북(-20.4%)은 같은 기간 동안 약 20%씩 미분양 물량이 줄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유일하게 미분양이 줄어들었다. 서울은 1181가구에서 959가구로 약 18.7% 감소했다. 넘치는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다 보니 신규 공급단지마다 조기에 완판될 뿐 아니라 장기 미분양 물량들까지 해소되기 시작하면서 뚜렷한 감소세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외에도 충북(-16.7%), 대구(-14.6%), 경북(-4.8%) 등도 미분양이 줄었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보면 미분양이 증가하고 있으나 세부적으로 보면 선호도, 공급량 등에 따라 지역간 분위기가 갈리고 있다"며 “여기에 새 아파트 분양가까지 가파르게 오르다 보니 서울, 충남 등 미분양이 감소 중인 인기 지역에서는 전국적 불황이 무색하게 뜨거운 청약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약발 없네” 8.8 부동산대책 무용론 확산…추가 규제 나오나?

정부가 8.8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지 약 2주가 지났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시장 전반에 걸쳐 무용론이 확산하면서 대출 규제 강화 등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의 '8월 셋째 주(19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2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서울 아파트값은 22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상승폭은 지난주(0.32%)보다 0.04% 포인트(p) 줄었지만 올해 3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인천(0.16%→0.15%) 아파트값은 상승 폭이 다소 줄었고, 경기(0.10%→0.11%)는 상승 폭이 커지면서 수도권 전체 상승 폭은 지난주 0.18%에서 이번 주 0.17%로 축소됐다. 지방 아파트값은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하락 폭은 지난주 0.02%에서 이번 주 0.01%로 줄었다. 0.01% 하락은 5월 넷째 주(27일 기준) 이후 가장 적은 폭이다. 지방은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올해 가장 높은 90.6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8월 넷째 주(91.0) 이후 약 1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매매수급지수는 0~200으로 표기되는데, 기준점 100을 넘어서면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의미다. 정부는 수도권 아파트값 안정화를 위해 지난 8일 향후 6년간 총 '42만 7000가구+α' 규모의 신규 주택 공급을 골자로 하는 8.8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아직까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면서 무용론이 확산하고 있다. 업계에선 하반기 금리 인하 시점과 더불어 서울 집값은 전고점 회복의 준하는 상승세를 그릴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미국이 최근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국도 금리인하에 무게가 더욱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아파트가격 상승을 보이는 이유는 공급부족, 전셋값 상승, 분양가 인상 등의 영향으로 집값이 떨어지기 어렵다는 불안심리가 작용한 것"이라며 “8.8 부동산 대책은 장기적인 관점에만 치우쳐 있어 단기간 불안 심리 해소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 상당수도 이번 8.8 부동산 대책이 애초 목표했던 '수도권 집값 안정' 효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한 여론조사 기관이 '8·8 부동산 대책'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생각하는지 조사한 결과 '효과 없다'는 답변이 63.8%나 나오기도 했다. 공급확대정책이 사실상 약발이 먹히지 않자 정부도 수요억제로 돌아선 모습이다. 정부는 다음달부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의 2단계를 시행한다. 특히 수도권 은행 주담대에 적용하는 스트레스 총DSR 가산금리를 0.75%p 대신 1.2%p로 상향 적용하기로 했다. 1단계가 적용 중인 현재보다 수도권 기준 대출한도가 약 4000만~6000만원가량 줄어드는 셈이다. 예컨대 연소득 5000만원 차주가 30년만기 변동금리(연 4.5%)로 주담대를 받을 경우 대출한도는 3억2900만원에서 2억8700만원으로 4200만원 낮아진다. 같은 조건에서 연소득 1억원 차주 대출한도는 6억3000만원에서 5억7400만원으로 5600만원 감소한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공급확대정책이 사실상 약발이 먹히지 않자 (정부가)수요억제로 돌아섰다"며 “스트레스 DSR이 가계부채관리가 주 목적이었다면 수도권만 핀셋으로 더 규제하는 이번 정책은 집값 상승을 막겠다는 수요억제 성격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 집값이 계속 오르면 규제지역 지정 등의 추가 규제카드가 줄줄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KBI건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구성사 참여

KBI건설이 '동서울지하도로 주식회사'가 진행하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의 구성사로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대우건설이 주관해 12개 건설사가 구성사로 진행하는 동부간선지하도로 관련 민간투자사업은 올해 하반기 착공 후 2029년 개통될 예정이다. 기존 동부간선도로의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강남구 청담동(영동대교남단)부터 성북구 석관동까지 왕복 4차로 10.4km의 대심도 지하도로(터널)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하도로가 완공되면 동남~동북권 간 통행시간이 기존 30분대에서 10분대로 약 20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체 공사비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이번 사업은 민간 사업자가 직접 시설을 건설해 정부·지방자치단체 등에 소유권을 양도(기부채납)한 뒤 일정 기간 사업을 직접 운영하면서 투자금을 회수하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진행된다. 진광우 KBI건설 대표는 “도봉구, 노원구 등 서울 동북권에서 강남방향으로 갈 때 주로 사용하는 동부간선도로는 교통 체증이 심각한 곳으로 일정 준수와 안전한 시공을 통해 완공해 주민들의 이동시간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영업활동으로 다양한 사업에 공격적으로 참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삼성·롯데·한양 등 굵직한 정비사업 수주 잇따라

건설업계가 정비사업 수주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하반기 수주경쟁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물산)은 지난 24일 부산시 동래구 사직2구역 재개발사업 (사직2재개발)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부산 동래구 사직동 156-27번지 일대에 지하3층~지상36층 아파트 5개동, 927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4492억원 규모다. 삼성물산은 단지명으로 '래미안 사직 엘라티오'를 제안했다. 라틴어로 위대함과 상승을 뜻하는 '엘라티오(Elatio)'를 차용한 것으로 사직2재개발을 동래구를 넘어 부산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완성시키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는 설명이다. 세계적인 건축 디자인 그룹 저디(JERDE)와 협업해 높이 105m,길이 43m에 달하는 사직 최초의 스카이 브릿지를 디자인하고 다이닝 라운지,스카이 테라스 하우스 등 7가지 고품격 스카이 커뮤니티를 통해 360도 파노라믹 뷰와 함께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모든 세대를 남향 100%로 배치하고, 두 개의 블록을 하나로 연결한 단지 통합 조경 디자인으로 녹지 공간에 웅장함을 더해 자연 그대로의 힐링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한다. 롯데건설도 같은날 서울 동대문구 전농제8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은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204번지 일원에 지하3층~지상32층 아파트 19개동, 총 1750세대와 부대 복리시설을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7058억원이다. 롯데건설은 동대문구에서 청량리 4구역을 최고 65층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로 탈바꿈시켰으며, 최대단지인 이문4구역을 수주한 바 있다. 롯데건설은 이번에 수주한 전농제8구역과 함께 동대문구 일대에 '롯데캐슬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단지 내에 약 1만3000여㎡ 규모의 초대형 중앙광장이 조성될 예정이며, 전체 단지의 조경면적 비율은 총 3만3000㎡에 달한다. 혁신적인 외관, 커뮤니티 평면 특화로 전농8구역을 새로운 랜드마크 단지로 완성할 계획이다. 한양도 같은날 경기도 덕양구 고양 행신 1-1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은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222번지 일원에 지하2층~지상24층 10개동, 700세대 아파트 및 부대복리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1800억원 규모다. 2028년 3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지는 고양 창릉 신도시와 인접해 있으며, 차량 5분거리에 경의중앙선 행신역이 위치해 있다. 고양은평선 창릉3역과 행신중앙로역이 추진되고 있어 교통여건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수색로를 통해 도심 접근이 쉽고,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강변북로, 자유로 등 진입이 용이하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차익 7억’ DMC센트럴자이 1가구 청약…‘동탄 로또’ 기록 깨나?

서울 은평구 증산동에서 7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아파트가 무순위 청약을 받는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DMC 센트럴자이' 계약 취소 주택 1가구(전용면적 84㎡, 12층)를 대상으로 무순위 청약이 실시된다. 이 단지는 2022년 3월 입주한 DMC(디지털미디어시티) 역세권 아파트다. 지하 3층~지상 30층, 14개동 총 1388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분양가격은 2020년 최초 분양 당시 책정된 금액에 발코니 확장비를 더한 7억9510만원이다. 해당 평형 매매가가 14억~15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반값으로 아파트를 장만할 수 있는 셈이다. 이 단지 전용 84㎡(11층)은 지난 7일 15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청약 자격은 까다롭다는 평가다. 자녀가 2명 이상인 서울 거주 무주택자만 신청 가능하다. 청약통장과 가점이 필요 없으며, 당첨자는 추첨으로 선정된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이며 10월 7일까지 잔금 90%를 납부해야 한다. 당첨자 발표일은 29일이다. 높은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만큼 많은 청약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의 경우 2017년 첫 분양가로 공급돼 10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되자 294만대1이라는 역대 최고 경쟁률을 세웠다. 지난해 동작구 '흑석자이' 무순위 2가구 모집엔 93만 4828명이 몰리기도 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부동산업소 불법 중개 매월 단속…‘둔촌 주공’ 첫 대상

서울시가 이달부터 매달 불법중개행위가 우려되는 지역 일대 부동산 중개사무소를 중점 점검한다고 26일 밝혔다. 부동산 불법중개행위 근절과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서다. 첫 번째 점검 대상은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주변 중개사무소다.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1만2032세대의 대단지 아파트로, 올해 11월 말 입주를 앞두고 있다. 최근 1년간 이 단지의 매매가가 20% 이상 상승했고, 입주에 맞춰 대규모 임대차 물량이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측되면서 최근 6개월 동안 단지 주변 중개사무소 개설·이전이 30% 이상 증가하는 등 불법중개행위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번 점검은 시 신속대응반, 민생사법경찰국, 강동구가 합동 추진한다. 우선 강동구 전체 부동산 중개사무소에 주요 법위반사례 및 처벌 규정을 안내하고, 불법중개행위 자제 요청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공인중개사의 자정 노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현장점검을 통해 집값 담합행위, 허위 매물, 과장광고, 무자격자 중개행위 등도 점검한다. 위법행위는 적발 즉시 수사 전환해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 경미한 사항은 시정조치 및 행정지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신규 부동산중개업소의 경쟁과열로 불법적인 방법으로 취득한 개인정보를 이용한 스팸 전화, 문자 발송 등 개인정보보호법과 정보통신망법 위반 사례에 대해서도 조사해 위반 사실을 관련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다. 시는 지역별 부동산 가격 상승 요인 분석을 통해 중점 점검 대상지를 선별하고, 분양권 불법 전매와 가격담합 등 투기 조장 행위에 대한 기획점검을 매월 추진함으로써 불법거래행위를 철저히 차단할 계획이다. 조남준 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다양한 양상으로 부동산거래 질서를 교란하는 불법 중개행위는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점검을 통해 이 같은 경우가 포착될 경우, 부동산시장 안정화를 저해하는 불법행위에 무관용으로 대응하여 투명한 부동산시장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9월 아파트 입주 물량, 지방이 절반 이상

수도권 아파트 가격·전셋값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은 지방 위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2만 3438세대로 이 중 절반이상인 1만 3709세대가 지방에서 공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산은 2023년 11월(5559세대) 이후 가장 많은 입주물량이 공급되며 9월 도시별 물량 중 가장 많은 물량이 입주한다. 재개발 사업 완료된 대단지들이 입주하며 5939세대가 부산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한편 9월 입주물량이 월간으로는 많지만 부산은 2022~2023년 입주물량이 집중된 이후 올해부터 입주물량이 줄기 시작해 2025년부터 연간 1만여 세대 정도만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수도권은 입주물량이 9729세대가 입주한다. 전월 경기 지역 위주로 수도권 새 아파트 입주가 많았던 반면 9월 수도권 입주시장은 한 템포 쉬어 가는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경기 4384세대, 인천 3081세대 서울 2264세대가 입주한다. 지방에서는 부산 5939세대, 전북 1925세대, 충남 1715세대, 대구 1304세대, 경북 1235세대 등이 입주를 시작한다. 주요 개별 단지를 살펴보면 서울은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e편한세상 1265세대, 강동밀레니얼중흥s클래스 999세대 등이 입주한다. 두 단지 모두 재건축, 재개발 정비사업이 완료된 단지다. 경기는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에 위치한 판교해링턴플레이스 1123세대가, 파주시 다율동 운정신도시에 위치한 해오름마을8단지운정자이퍼스트시티 920세대가 9월 입주를 진행한다. 인천은 대규모 2개 단지가 입주한다. 미추홀구 학익동 학익SKVIEW 1581세대, 서구 왕길동 왕길역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 1500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부산은 동래구 온천동 래미안포레스티지 4043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동래구 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단지가 될 예정이다. 그 외 사하구 장림동 두산위브더제니스센트럴사하 1643세대도 9월 입주를 시작한다. 전북은 익산시 마동에 위치한 익산풍경채어바니티 1566세대가, 경북은 안동시 풍산읍 안동역영무예다음포레스트 944세대, 충남은 당진 수청면 당진수청2지구RH-3블록호반써밋시그니처3차 853세대가 입주를 준비중이다. 직방 관계자는 “최근 대구 주택시장 관련 지표가 개선되는 등 수도권 주택시장의 온기가 지방으로 퍼질 지가 관심사"라며 “최근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저가매물을 찾는 실수요 위주로 거래가 조금씩 늘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시장 회복에 대한 예단은 일러 보인다. 학군, 교통 등 입지적 장점이 뚜렷한 일부 지역 및 단지가 거래를 주도하고 있고 경쟁력을 갖춘 단지와 그렇지 못한 단지가 나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인터뷰]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 “청약 무용론, 정부 대책 안 통해”

“고분양가 등의 영향으로 청약 통장 무용론이 확산하고 있다. 정부가 각종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실효성이 없는 대책들 뿐이라 역부족으로 보인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월용청약연구소에서 진행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월용(월급을 용돈으로)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박 대표는 '35세 인서울 청약의 법칙', '청약 맞춤 수업' 등 부동산 재테크 책을 쓴 청약 전문가다. 청약 강사 중 드물게 예상 경쟁률과 가점표를 제공하고 있어 청약 수요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1984년생인 그는 아주대학교 경영학부를 졸업했다. 박 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 청약 통장 무용론 확산의 가장 큰 원인으로 원자재·인건비가 급등하면서 고분양가 아파트들이 속출하고 있고, 이로 인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분양가상한제 단지들로 수요가 몰리면서 청약 당첨이 그만큼 어려워졌다는 현실을 지적했다. 박 대표는 “원자재·인건비 급등에 따라 몇년 사이에 분양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수요자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분양시장은 키워드는 양극화"리며 “고분양가 단지는 외면을 받고 가격 경쟁력을 갖춘 분양가상한제 단지로만 수요가 몰리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8월 21일까지 수도권 민간 분양 단지의 1순위 청약자는 총 66만619명으로, 이중 51만8279명(78.4%)이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에 청약통장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순위 청약자 10명 중 8명이 '분양가상한제' 아파트로 몰리는 이른바 '청약 쏠림'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박 대표는 “분양가 폭등을 촉발한 핵심 원인인 공사비 급등이 여전하고 시공·안전 규제도 강화되고 있다"며 “분양가는 앞으로 계속 오른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청약 쏠림은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대표의 지적처럼 많은 수요자들이 고분양가 아파트로 내 집 마련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앞으로 분양가가 더 오를 것이란 불안감까지 생겨 최근 수도권 집값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 시세보다 낮은 분상제 아파트가 분양될 때 수억원의 차익이 발생하면서 '로또 청약' 붐이 일고 있기도 하다 .특히 분상제가 집값 잡기라는 도입 취지에도 불구하고 제역할을 전혀 하지 못하며, 오히려 해당 지역 공급 위축·전월세 축소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박 대표는 아파트값 상승에 대한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분상제를 오히려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분양가 아파트들이 속출하면서 수요자들이 내 집마련의 어려움을 겪고 있고 앞으로 분양가가 더 오를 것이란 불안감도 높다"며 “분양가상한제를 확대하는 정책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우대빵부동산과 월용청약연구소가 올해 두 기관의 SNS 회원 212명을 대상으로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 상승의 원인과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격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높다'는 응답이 62.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매우 높다'는 응답이 20.8%를 기록했다. '분양가가 언제까지 오를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2027년 이후 계속'이라는 응답이 51.4%로 가장 많았다. '2024년 하반기까지'와 '2025년까지'라는 응답도 각 17.5%씩 나왔다. 절반이 넘는 응답자가 분양가 상승이 장기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이처럼 높은 분양가에 따라 내 집 마련의 사다리 역할을 하는 청약 통장 무용론이 확산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총 2548만986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2550만6389명 대비 1만6526명 감소했다. 또 전년 대비 34만7430명 감소한 수치다. 박 대표는 “분양가가 단기간 급등하면서 당첨 후 자금 동원이 쉽지 않고, 가입자 가점이 상향평준화 되면서 당첨 확률이 크게 낮아져 청약통장 이탈이 심화하고 있다"면서 효과적인 추가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각종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모두 실효성이 떨어지는 대책"이라며 “충분한 주택공급이 가장 효과적인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 6월 청약통장 납입인정 한도를 10만원에서 25만원까지 올리는 등 청약통장 가입제도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최근엔 연 2.8%에 불과했던 금리도 연 3.1%까지 높였다. 내년 1월부터는 청약저축 가입자의 연 소득이 7000만원 이하인 경우 저축액(연 300만원 한도)의 40%까지 소득공제를 받게 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청약 통장 납인인정 금액을 늘리는 것은 수요자들을 위한 정책보다는 청약통장 가입자 수 감소로 고갈되고 있는 주택도시기금을 확충하려는 목적"이라고 꼬집었다. 주택도시기금은 1981년(국민주택기금)부터 주택 건설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서민층에 대한 주택자금 지원을 위해 조성됐다. 재원은 주로 청약저축, 국민주택채권, 복권기금전입금 등으로 이뤄진다. 최근 청약 통장 가입자 수가 감소하면서 기금이 빠르게 고갈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주택도시기금 조성액은 2020년 100조3031억원에서 지난해 95조4377억원으로 3년 새 4조8654억원(약 5%) 감소했다. 특히 2021년과 비교해서는 21조원 넘게 줄어들었다. 박 대표는 정부가 8.8 부동산 대책에서 발표한 청약제도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가점 인플레이션이 심화해서 내 집 마련을 더욱 어렵게 했다는 지적이다. 국토교통부는 8.8 부동산 대책을 통해 오는 11월부터 청약 시 무주택으로 간주하는 빌라 등 비아파트의 범위를 종전 전용면적 60㎡ 이하, 공시가격 수도권 1억6000만원(지방은 1억원)에서 전용 85㎡ 이하, 공시가격 5억원(지방 3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수도권에서 시세 7억∼8억원대(공시가격 5억원 이하) 중형 빌라나 단독주택 1채만 소유하고 있을 경우 청약 때 무주택으로 인정받게 되면서 1순위 청약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그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시행되면 빌라 1채 소유자는 대부분 '무주택'으로 간주되면서 청약경쟁률이 지금보다 더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청약으로 내 집 마련을 준비하고 있는 수요자들에게는 파주 운정신도시 등의 공공택지 지역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자금 여력이 있는 수요자들은 올해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 청약 물량이 많은 만큼 강남권 입성을 노리는 것도 좋은 선택지라고 밝혔다. 서초구 디에이치 방배가 오는 26일부터 청약 접수를 받을 예정이며 강남구 청담 르엘과 서초구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등도 분양을 예고하고 있다. 박 대표는 “운정신도시 등 공공택지 지구와 강남 3구 및 용산구 등 투기과열지구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이라며 “이 지역에서는 청약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입성을 노린다면 청약을 지속적으로 넣는 것이 중요하고 청약 기준이 까다로워 꼼꼼한 청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디에이치 방배에는 수만명의 청약자가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첨을 노린다면 비인기 평형에 전략적으로 청약을 넣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디에이치 방배는 100대 1 이상의 경쟁률과 높은 당첨 커트라인이 예상된다"며 “당첨을 노린다면 비인기 평형에 전략적으로 청약을 넣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분양탐방] 국평 4억대·대단지…용인둔전역에피트, 수도권 실수요 잡는다

“국민평형 분양가가 4억원대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대단지 인점도 마음에 들고 교통도 나쁘지 않아 청약에 도전해보려고 한다." 지난 23일 용인 둔전역 에피트 견본주택에서 만난 50대 남성의 말이다. 이 아파트는 1275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4억원대(84㎡기준) 저렴한 분양가와 우수한 교통환경으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분양 현장은 무더운 날씨 속에도 관람객들로 붐볐다. 연령대는 30대 신혼부부부터 70대까지 다양했다. 관람객들은 1층에 마련된 모형도와 입지도 등을 꼼꼼히 살피며 분양관계자에게 질문을 쏟아내고 있었다. 같은 층에 마련된 상담 부스는 내 집 마련을 꿈꾸며 분양 상담을 받는 고객들로 가득 찼다. 2층에는 실제 인테리어와 설계 사양을 확인할 수 있는 견본주택 유니트가 있었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전용 68㎡A·B, 84㎡A·B, 101㎡ 등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됐는데 견본주택에선 68㎡A, 84㎡A·B 등 3개 타입이 마련돼 있었다. 특히 현장에서는 68㎡형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소평 평면임에도 4bay 판상형 구조가 적용됐고 드레스룸 공간과 펜트리 공간 등 수납공간에 신경을 쓴 모습이었다. 현장에서 만난 관람객들은 둔전역 에피트의 가장 큰 장점으로 분양가를 꼽았다. 이 단지의 3.3㎡(평)당 평균분양가는 1417만원으로 △전용 68㎡ 3억9700만~4억3100만원 △전용 84㎡ 4억5600만~4억8800만원 △전용 101㎡ 5억500만~5억4000만원에 책정됐다. 올해 용인지역에 분양한 아파트 중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동일면적 대비 최대 1억2000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 50대 관람객 A씨는 “집이 견본주택 근처라 방문하게 됐는데 분양가가 정말 저렴해서 놀랐다"며 “4억원대로 수도권에 네 집을 마련할 수 있다고 하니 아들 부부한테 청약을 권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40대 관람객 B씨도 “최근 용인 아파트들이 반도체 호재로 분양가가 너무 높아졌는데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에 나온 것 같다"며 “4억원대 분양가는 다시 나오기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처인구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728만㎡)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416만㎡) 등이 계획돼 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될 예정으로, 용인 부동산 시장이 현재 들썩이고 있는 상황이다. 대단지 규모에 걸맞게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하는 것도 방문객들에 관심을 끌었다. 실내골프연습장은 물론이고 사우나 피트니스, 필라테스장, 키즈카페, 파티룸, 독서실, 공유오피스, OTT룸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주차대수도 1746대(세대 당 1.35대 1)로 넉넉한 편이다. 입지를 보면 단지 근처에 하나로마트 포곡농협 본점과 명주병원, 둔전체육공원, 삼계공원 등이 있다. 경안천 수변공원, 포곡체육공원, 정수산도 인근에 있다. 둔전초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포곡중·영문중·고림중·용인고·포곡고·고림고가 가깝다. 특히 단지 바로 앞에 마구산이 위치해 세대 50% 이상은 마구산 조망도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역세권 입지는 아니다. 가장 가까운 역인 용인경전철 둔전역이 도보로 20분 이상 걸린다. 40대 관람객 C씨는 “역세권 아파트는 아니지만 주변에 학교도 가깝고 편의시설도 많아 입지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반응이었다. 한편,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에 들어서는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3동에 127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다음달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4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부영그룹 무주덕유산CC 가을 골프 패키지 출시

부영그룹 무주덕유산CC가 가을 시즌을 맞아 고품격 골프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무주덕유산CC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 속에서 가을의 정취와 함께 편안하고 쾌적한 숙박과 맛있는 식사가 포함된 골프 패키지로 품격 있는 골프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무주덕유산CC는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덕유산 국립공원 해발 900m 청정고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골프의 전설 아놀드 파머가 지형적 특성을 잘 살려 돌과 나무, 물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게 설계해 골퍼들 사이에서는 이미 최고의 청정고원 골프장으로 입소문 나있다. 가을 골프 패키지는 숙박과 조식, 18홀 라운딩이 포함된 18홀 패키지와 숙박과 석식, 조식, 1일차 18홀, 2일차 18홀 라운딩이 포함된 36홀 패키지로 2종 중 선택할 수 있다. 패키지에 포함된 숙박은 알프스 풍의 고품격 숙박시설인 티롤호텔과 넓고 편안한 가족호텔 중 선택 할 수 있고, 석식 또한 고급스러운 티롤레스토랑에서 즐기는 코스요리와 탁 트인 야외에서 편안하게 캠핑 느낌으로 즐기는 만선한식당의 바비큐 요리 중 이용 고객들의 일정과 취향에 맞게 패키지를 고를 수 있도록 다양하게 준비했다. 부영그룹 무주덕유산CC 관계자는 “맞춤형 혜택이 제공되는 무주덕유산CC 가을 골프패키지로 아름다운 자연 경관 속에서 편안한 휴식과 수준 높은 골프 라운딩을 즐기며 특별한 가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주덕유산CC 가을 골프 패키지는 오는 9월 30일까지 적용되며, 골프 예약은 해당일 21일 전부터 홈페이지와 유선을 통해 예약 가능하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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