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4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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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현주 기자 입니다.
  • 건설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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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십리 ‘간데메공원’ 일대…2250가구 대단지 탈바꿈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471 '간데메공원' 일대가 225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답십리동 471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상지는 청량리역과 신답역 배후에 위치하며 주변에 간데메공원이 있다. 노후한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이 밀집해 주거환경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기획안에 따르면 답십리동 471일대는 최고 45층 내외, 225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 시는 이번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정원도시, 서울'의 시정철학을 담아 주거공간에서 산책로, 단지 내 소공원, 간데메공원으로 이어지는 녹지네트워크를 조성함으로써 단지 전체가 하나의 큰 정원이 되는 정원 주거단지를 계획했다. 이번 기획안에는 △단지와 간데메 공원이 하나의 정원이 되는 정원 주거단지 조성 △원활한 교통처리와 보행자 안전을 위한 가로환경 개선 △다양한 주동배치, 통경축 확보로 입체적 열린경관 창출 등 3가지 원칙이 담겼다. 먼저 대상지를 단지 내 간데메공원과 연계해 지역주민에게 쉼터가 되는 도시정원 주거단지를 실현했다. 주택가 한가운데 위치한 입지 특성상 접근성이 낮았던 간데메공원(1만5000㎡)을 단지와의 연결을 통해 접근성을 높여 지역 주민 모두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단지 주민들도 공원을 단지 내 정원처럼, 단지 전체를 하나의 큰 정원처럼 느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단지 외부는 간선도로를 확폭해 원활한 교통처리가 가능하도록 하고 단지 내부는 보행자 전용도로 및 우선도로 등 보행자 중심의 도로계획으로 보행편의와 안전을 도모했다. 아울러 주변지역과 간데메공원, 제척 부지를 고려한 다양한 주동배치로 입체적 스카이라인을 조성하는 한편, 간데메공원으로 통경축을 확보하여 열린 경관을 창출했다. 이번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되면, 주민의견수렴 등을 거쳐 정비계획 입안, 결정 예정이며, 사업 추진시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통합심의를 통한 절차 간소화로 사업기간은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남준 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간데메공원을 품은 정원주거단지로 조성해서 일상에서 늘 정원을 접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며 “향후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수 있도록 서울시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전셋값 상승세에 아파트 매매도 활발

전국 전세가격이 11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거래량이 늘면서, 분양시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21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월간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11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7월 87.058의 지수를 기록한 이후 지난 6월 89.354의 지수를 기록, 2.294포인트(p) 상승, 2.64% 오른 수치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 6월 기준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며, 지방의 경우 10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렇게 전세가격이 상승하자,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늘고 있는 모습이다.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023년 12월 2만6934건 △2024년 1월 3만2111건 △2024년 2월 3만3333건 △2024년 3월 4만233건 △2024년 4월 4만4119건 △2024년 5월 4만3278건 △2024년 6월 4만3300건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수도권 거래량 역시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 거래를 주도하고 있다. 2023년 12월 9321건으로 저점을 기록한 후, 지난 6월 2만1888건이 거래되며, 전국 거래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전세가격이 오르면서, 매매로 수요자들의 눈길이 돌아가고 있는 모습"이라며, “특히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 물량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분양 라운지]한양, 롯데건설 등 9월 분양

한양, 롯데건설 등 건설사들이 다음달 분양에 나선다. ◇한양, '청평 수자인 더퍼스트' 한양은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청평리 산81-18번지 일원에서 '청평 수자인 더퍼스트'를 분양한다. 청평3지구 도시개발구역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4개동, 전용면적 59~113㎡, 총 551세대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 46가구 △84㎡A 273가구 △84㎡B 144가구 △113㎡A 63가구 △113㎡B 25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청평 수자인 더퍼스트는 주변으로 다양한 개발 호재가 추진되고 있어 뛰어난 미래가치가 돋보인다. 특히 교통 개발을 통한 서울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 먼저 단지와 인접한 청평역(경춘선)에서 2정거장 거리인 마석역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이 예정돼 청량리와 서울역, 여의도 등 서울 주요 거점지역까지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지난 8월 10일에는 8호선을 남양주 별내역까지 연장하는 별내선이 개통되면서 환승을 통해 잠실까지 약 1시간 만에 이동이 가능해지는 등 서울 출퇴근이 더욱 편리해졌다. 여기에 주변으로 여러 주거개발도 계획돼 주거환경 개선도 기대된다. 실제 청평면 일대는 청평 수자인 더퍼스트가 위치한 청평3지구 도시개발구역 외에도 청평2지구 도시개발사업, 청평지구단위계획구역, 청평역세권2지구, 씨티호반청평지구 등 곳곳에서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며 새로운 주거타운이 형성되고 있다. 단지 바로 옆에는 청평중학교가 자리하고, 청평초도 도보로 통학이 가능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단지 앞에는 어린이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행정복지센터와 생활체육공원, 하나로마트 등이 인근에 위치해 생활편의성도 우수하다. ◇롯데건설, '청담 르엘' 롯데건설은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34-18번지일원에서 '청담 르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청담 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청담 르엘'은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9개동,전용면적 49~218㎡, 총 1261가구(임대 포함)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59~84㎡ 14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A 34가구 △59㎡B 39가구 △84㎡A25가구 △84㎡B 38가구 △84㎡C 13가구 등이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이며, 9호선 봉은사역도 가깝다. 청담역에는 위례신사선이 예정이고, 인근 삼성역에는 GTX-A노선이 2028년 개통을 예정하고 있다. 주변으로 올림픽대로, 동부간선도로, 영동대로 등 광역교통망도 갖췄다. '청담 르엘'은 한강변에 위치해 한강조망이 가능한 특장점도 지녔다. 인근 청담근린공원, 봉은사 등 녹지와 공원도 풍부하다. 코엑스, 스타필드, 현대백화점 등 생활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고, 강남구청, 청담동 주민센터, 세무서 등도 주변에 있다. 교육환경으로는 도보 약 5분 거리에 봉은초와 봉은중이 위치해 안전한 통학환경을 갖췄으며 경기고, 영동고 등 명문 학군과 대치동 학원가도 인접해 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넉넉한 수납공간”…건설사, 세대별 창고 제공 마케팅 붐

골프 캠핑 낚시 등 레저용품이나 계절별 용품을 보관할 수 있는 아파트 입주자 전용 세대창고가 분양시장에서 세일즈 포인트로 부각되고 있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낮은 전용률을 보완하기 위해 주상복합아파트에 주로 선보이던 세대창고가 2020년쯤 아파트에도 적용된 이후 입주자 반응이 높아지자 전 세대에 창고를 제공하는 신규 단지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세대창고는 지하 주차장 등 자투리 공간을 수납장소로 활용하면서 서비스 면적으로 인식되는 데다 레저·스포츠 장비 등 보관에 편리한 장점이 입주자들 사이에서 인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분양 과정에서 세대창고 규모를 확대한 경우도 나왔다. 내년 2월 입주 예정인 부산 '양정 자이더샵 SK뷰'는 당초 전 세대의 20% 수준이었던 세대창고지만, 일반분양 때는 모든 세대로 확대하는 설계를 변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브랜드 대단지에 세대창고를 전 세대에 적용하는 단지도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건설은 인천 효성동에 분양 중인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3053가구 모든 세대에 개별창고를 제공할 계획이다. 개별창고를 사용하는 입주자의 편의성 및 보안을 위해 디지털키로 설계됐다. 현대엔지니어링도 경기도 광주에서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 및 GS건설과 현대건설 컨소시움이 서울 공덕동에 공급 중인 '마포자이 힐스테이트'에도 세대별 창고가 도입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알파룸, 베타룸 등이 실내 서비스 면적이라면 세대창고는 실외 서비스 면적으로 볼 수 있다"며 “실외에 풍부한 수납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게 세대창고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서울시, 정비사업 갈등 ‘해결사’ 나선다

서울시가 정부의 '8.8 부동산 대책'에 발맞춰 현재 진행 중인 정비사업장이 완공까지 중단 없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비사업 단계별 갈등관리 대책'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보통 정비사업은 차질 없이 진행되더라도 13~15년의 긴 사업 기간이 소요되고, 이보다 지연되는 경우 입주까지 20년 이상 걸리는 경우도 빈번하다다. 정비사업이 장기간 소요되는 이유는 각종 인허가를 비롯한 복잡한 행정절차 탓도 있지만, 주민 간의 의견 대립이나 알박기와 같은 조합 내부적인 갈등과 소음·분진 및 통학로 등 안전에 대한 주변 민원, 그리고 치솟은 공사비를 놓고 대립하는 조합-시공자 간의 갈등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정비사업은 많은 이해관계인이 얽혀있어 갈등 양상도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정비사업에 대한 이해도와 경험이 다소 부족한 조합에서 이를 신속하게 해결하기에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다는 지적이다. 이에 시는 정비사업 전 과정을 촘촘히 모니터링하고, 조합이 갈등이나 문제에 직면해 사업추진이 곤란할 경우 문제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기로 했다. 먼저 사업시행인가나 관리처분계획인가가 완료돼 5년 내 착공이 가능한 사업장은 갈등 위험 유무에 따라 3단계로 나눠 후속 절차를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집중 관리한다. 조합설립인가 단계의 사업장 중 추진 속도가 빨라 6년 내 착공이 가능한 곳을 최대한 발굴해 신속한 인허가 협의 등 사업추진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최근 다수의 정비사업장에서 공사비로 인한 조합-시공자 간 갈등으로 빚어진 사업 지연과 조합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관리하고 있다. 시는 조합과 시공자 간 책임과 의무를 보다 명확히 해 갈등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난 3월 '서울형 표준계약서'를 마련·배포했으며, 시공자 선정 및 계약에 앞서 독소조항 등을 미리 검토해 주는 등 조합의 부족한 전문성을 보완해 주기 위한 '전문가 사전컨설팅 제도'도 시행했다. 아울러 조합-시공자 간 공사비에 대한 협의를 보다 객관적이고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서울주택도시공사(SH)를 활용해 서울지역의 '정비사업 공사비 검증'을 전담하게 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이주 및 철거, 착공 후 사업장도 공사비 등의 갈등으로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현행과 같이 지속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시는 공공에서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개선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주요 건의 내용으로는 △사업 속도 제고(전자의결 활성화, 통합심의 대상 확대 등) △공공지원(전문조합관리인 선임, 공사비 증액 사전 신고, 분쟁사업장 전문가 파견 등) △세제·금융 지원(사업 초기자금 지원) △정비사업 규제 완화(임대주택 매입비 현실화, 재건축부담금 완화, 공원녹지 확보 기준 완화 등) 등이 있다. 한병용 시 주택실장은 “그동안 조합의 업무 수행을 다방면으로 지원해 왔고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중재 노력을 해왔다"라면서, “재건축·재개발이 멈추지 않고 진행될 수 있도록 시가 직접 정비사업 전 과정을 촘촘히 관리할 것이며, 필요한 부분은 정부에 적극 제도개선을 건의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건설업계 ‘취약계층’ 돕기 활발

부동산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지만 건설사들이 취약계층 돕기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훈훈함을 주고 있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3일 경기 의왕시에 소외 계층 돕기를 위한 쌀 3t을 기부했다. 의왕시청에서 열린 쌀 기부 전달식에는 김성제 의왕시장,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실장, 최영근 HDC현대산업개발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전달된 쌀 3t은 의왕시 청계동을 포함한 5곳의 주민센터에 기부, 소외이웃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또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본사 소재지인 용산구를 중심으로 쪽방촌 가구 지원 사업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용산 쪽방촌 독거노인과 소외계층에게 폭염과 무더위를 대비하도록 냉장고를 지원한 바 있다. 올해 초엔 쪽방촌 이웃에게 설 명절 식료품 세트를 나눴고, 지난달엔 여름 혹서기 대비 식료품을 기부했다. 대우건설도 광복절을 맞아 지난 13일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임직원들이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집짓기의 과정 중 하나인 골조공사 및 목공 공사에 참여했다. 대우건설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의 건강하고 안락한 환경을 제공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총 21채의 집고치기 사업을 하고 있다. 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일부 인테리어 및 시설 고치기에서 그치지 않고 기존 주택을 철거한 후 새로운 보금자리를 지어주고 있다. 지난 13일 천안에 위치한 해비타트 스쿨로 이동해 데크 제작, 목재 재단, 지붕 트러스 제작, 니스 작업, 도색 작업, 자재 운반 등 전반적인 골조공사 및 목공 공사를 진행했다. 신세계건설도 지난 13일 서울 중구에 있는 한국소아암재단에서 사랑의 헌혈증 전달식을 진행했다. 임직원의 자발적 헌혈로 모인 이번 헌혈증 100매는 한국소아암재단에 전달돼 소아암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아이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신세계건설은 아동후원을 위해 '재해 근로자 자녀 학자금 지원', '저소득 청소년 새학기 물품지원', '장난감 도서관 리모델링'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등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오세훈 시장 “국가상징물에 6·25 참전자 헌신 담을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광화문 광장 국가상징공간을 조성과 관련해 “기존 태극기 게양대뿐만 아니라 모든 표현 가능성을 열어놓고 설계 제안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광화문 광장 국가상징공간 시민의견 수렴 결과 기자설명회에서 “6·25 당시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전세계 젊은이의 헌신을 담는 것으로 국가상징공간의 방향성을 설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광화문광장에 국가상징 공간을 마련한다는 처음 발상은 사실 단순했다"며 “지금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이순신 장군상과 세종대왕상은 국가상징으로 보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다고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눈에 보이지 않는 자유민주주의를 어떻게 형상화해서 구체화하느냐라는 차원에서 출발해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모습을 태극기로 상징화해서 보여드리자"라는 의도로 사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국기 게양대도 좋고 최첨단 기술을 동원한 미디어 파사드 등도 좋다"며 “자유민주주의 그리고 이를 위한 희생과 헌신을 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어떤 상징물이든 그 규모와 위치, 높이 등을 오픈해서 제안을 받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시는 앞서 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 조성 일환으로 100m 높이의 태극기 게양대를 중심으로 한 국가상징공간 조성 계획을 밝혔다가 국가주의적 발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한 달간(7월 15일~8월 15일) 시민 의견 수렴을 거쳐 이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시의 의견 수렴 결과 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 조성에 대한 '찬성'(59%) 의견이 '반대'(40%) 의견보다 많았다. 한 달간 접수된 시민 제안 522건 가운데 308건이 찬성, 210건이 반대, 4건(1%)이 기타로 집계됐다. 국가상징공간을 대표할 조형물로는 기존과 같은 '태극기'가 215건(41%)으로 1위로 꼽혔다. 이어 무궁화 11건, 나라문장 2건, 국새 2건, 애국가 1건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시는 △상징공간의 의미 △시민과의 소통 △디자인 다양성 및 최첨단 기술 접목 등 3가지에 초점을 맞춰 시민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 조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9월 설계 공모를 추진할 예정이며 2025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서울시, 논란의 광화문광장 태극기 게양대 강행

서울시가 '국가주의적 발상' 및 예산 낭비라는 비판을 받았던 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 사업을 재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한 달간 시 홈페이지에서 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 조성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총 522건의 시민 제안이 접수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중 국가상징공간 조성에 찬성하는 응답은 308건으로 59%, 반대 응답은 40%(210건), 기타는 1%(4건)로 집계됐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광화문광장에 100억원을 투입해 100m 높이 태극기 게양대를 중심으로 한 국가상징공간 조성 계획을 밝혔다가 국가주의적 발상 및 예산 낭비라는 비판을 받았다. 시와 협력해 국가상징공간 조성을 논의하던 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국토교통부가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항의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이에 지난달 11일 오세훈 시장이 여론 수렴 및 재검토 입장을 밝힌 후 한 달간 시민의 의견을 받았다. 이 결과 접수된 시민 제안에서 국가상징공간 조성에 적합한 상징물은 태극기가 215건(41%), 무궁화 11건, 나라문장 및 국새 각 2건, 애국가 1건 등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도 훈민정음, 소나무, 역사정원, 6.25 참전국 국기, 독도 등 다양한 시민 의견이 제시됐다. 상징물 디자인을 두고도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다. 미디어아트 작품이나 빛조형물 등을 활용해 광화문광장을 예술성을 겸비한 공간으로 만들자는 제안, 국기게양대 형태의 미디어폴을 비롯해 키네틱(움직이는) 아트 등 예술적 조형미를 살린 상징물을 만들자는 제안 등이 있었다. 이외에도 해시계, 훈민정음 등 역사성이 깃든 상징물을 통해 광화문광장의 위상을 높이자는 제안과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국가 상징적 건축물·공원 등을 함께 조성하자는 의견이 접수됐다. 시는 광화문광장에 구현하고자 하는 가치는 '자유'와 '평화' 등 인류 보편의 가치로, 이러한 가치가 대한민국의 정체성에도 깃들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피부색도 국적도 다른 전세계의 용사들이 함께 헌신해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테마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시는 자유민주주의와 인류평화를 상징하는 국가상징조형물을 미래세대의 주역인 아이들이 뛰노는 광화문광장에 설치함으로써,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고 22개국 참전용사들이 지켜낸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후손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는 이번 시민 제안을 토대로 △상징공간의 의미 △시민과의 소통 △디자인 다양성 및 최첨단 기술 접목 등 3가지에 초점을 맞춰 시민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 조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 국가상징공간 시민의견 수렴 결과에 대해 전문가 자문과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 심의를 거치고, 이를 바탕으로 지침을 마련해 오는 9월 설계 공모를 추진할 예정이다. 설계공모 후에는 올 12월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한 뒤 2025년 5월 본격적인 공사 착수, 2025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창수 시 행정2부시장은 “다양한 시민 의견을 중심으로 광화문광장에 자유와 평화 등 인류 보편의 가치와 후손들에게 물려줄 희생과 헌신의 의미를 모두 담은 조형물을 설치할 것"이라며 “광화문광장을 국민이 공감하고 전세계인이 소통하며 함께 즐기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매매 10만건↑…3년 만에 최대

올해 서울, 경기, 인천 등 상반기 수도권 매매 거래량이 10만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하반기 이후 최고 수준의 수도권 매매 거래량을 기록하면서, 분양시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2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월별 아파트매매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년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0만3175건으로 집계됐다. 2021년 하반기 10만7921건 이후 다섯 반기 만에 회복한 수치이며, 저점이었던 2022년 하반기(3만3,891건)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또한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 또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022년 하반기 11만4447건을 기록한 이후 3반기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2024년 상반기 23만6374건을 기록했다. 2022년 하반기 전국대비 수도권 아파트 매매거래 비율은 29.61%, 올해 상반기 비율은 43.65%다. 이렇다 보니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회복세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5월 0.05포인트(p) △6월 0.26p △7월 0.58p 상승하면서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방권 매매가격지수는 지난 7월 0.14p 소폭 하락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면서, 매매가격도 어느정도 반영되고 있는 모습"이라며, “신규 공급 단지에 대한 매수자들의 관심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서빙고 신동아, 남산·한강 품은 경관특화단지 탈바꿈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 아파트가 50층 안팎 약 1840가구 규모의 한강변 대표 경관특화 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서빙고 신동아 아파트 재건축사업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984년 준공된 신동아 아파트는 지난해 9월 서빙고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으로 결정돼 재건축을 추진중에 있다. 신동아 아파트를 시작으로 지역 일대 아파트단지 재건축이 순차적으로 진행돼 이촌한강생활권 일대의 한강변 북측 경관이 다시 그려질 전망이다. 신통기획 확정에 따라 신동아 아파트는 남산과 한강을 품은 경관특화단지(11만9427㎡·50층 내외·약 1840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한강, 남산과 조화로운 도시경관 창출을 위해 조망점(서래섬)에서 남산으로 열린경관을 형성하고, 유연한 높이계획을 적용해 입체적인 경관계획을 수립했다. 배산임수 입지로서 남쪽으로 한강을, 북쪽으로는 용산공원부터 남산까지 조망이 가능한 한강변 최고의 입지로 꼽힌다. 단지 내에서 한강과 공원 조망을 모두 누릴 수 있도록 조망특화 세대를 계획하는 한편, 한강변에서 매력적인 경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반포대교와 동작대교에서 보여지는 접점부에 디자인타워를 배치했다. 오랫동안 이촌동·서빙고동 일대 주민들의 안전과 보행을 위협했던 불합리한 교통체계를 개선했다. 강변북로에서 이촌동 방향으로 진입을 기존 1개소에서 2개소(동작대교 하부 진입 추가)로 확대해 강변북로와 이촌로의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입체적 계획을 통해 강변북로, 서빙고로, 한강연결 지하차도의 상충을 없앴다. 재건축 시 조성되는 공원 하부에 다목적 체육시설을 도입하는 등 여가·문화거점으로 조성해 지역 주민의 생활 편의를 한층 업그레이드 한다는 계획이다. 남북간 선형공원과 입체보행 계획을 통해 남산~용산공원~한강을 연결하고, 철도와 강변북로 단절을 극복하는 가로공간 특화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향후 정비계획 수립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를 적용받아 사업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남준 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강변북로 재구조화 등 용산 일대의 대대적 도시공간 변화가 예상돤다"며 “신(新)용산 시대의 미래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서울의 대표 단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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