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4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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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현주 기자 입니다.
  • 건설부동산
  •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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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하늘목장, 국내 최대 ‘동물 먹이주기 체험장’ 오픈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강원도 평창 대관령 하늘목장이 단일 규모 국내 최대 수준의 동물 관람 및 먹이주기 체험장 조성을 완료하고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2일 하늘목장에 따르면, 신규 체험장은 총 3305㎡(약 1000평) 규모이며 실내 공간만 약 330㎡(약 100평)으로 동물 체험장답게 목조 건물에 동물 관람장 및 먹이주기 체험장, 회복실 등을 갖췄다. 이에 따라 하늘목장에서 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가장 인기있는 먹이주기 체험을 더욱 쾌적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비나 눈이 내리는 궂은 날씨와 상관없이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이다. 동물 체험장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토끼, 기니피그와 같은 소형 동물과 양, 염소 등 가축 동물들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지난해 뉴질랜드에서 데려온 흑비양까지 평소 접하기 힘든 동물도 직접 만나 교감하며 가축의 생태와 특성을 알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될 전망이다. 하늘목장 체험관광팀 심재학 매니저는 “오랜 숙원이었던 최신시설의 실내 동물 관람 체험시설 도입해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 날씨와 상관없이 손님들에게 제대로 된 동물 체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974년에 조성돼 올해로 50년을 맞은 하늘목장은 2014년 9월 일반인들에게 공개되기 전까지 40년 동안 외부 출입이 적어 자연 생태계가 잘 보존돼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해발고도 800m 이상에 위치해 여름 휴양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춘 하늘목장은 자연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자연 순응형 체험목장으로 목장의 명물인 트랙터 마차를 타고 45분 동안 목장을 둘러볼 수 있으며, 정상에서 여의도 크기의 4배에 달하는 약 992만㎡(약 300만평)의 드넓은 초지를 바라볼 수 있다. 여유 있게 트래킹을 하며 둘러볼 경우 약 3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먹이주기 체험 외에도 카페, 매점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고, 다양한 포토존이 준비되어 있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분양 캘린더] 8월 첫째 주 전국 5475가구 청약 접수

이달 첫째 주 전국에서 5400여 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8월 첫째 주 전국 9곳에서 총 5475가구(민간임대, 공공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133가구)가 분양에 나서 화제다. 특히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는 분양가 상한제 단지로, 전용면적 84㎡ 기준 인근 아파트의 매매가를 감안하면 약 10억원 내외의 시세 차익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30일 1순위 청약 경쟁률 527.33대 1을 기록한 '래미안 원펜타스'도 분양가 상한제 단지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인천, 경기에서도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공공택지지구 내 아파트가 공급된다. 인천 서구 '검단 아테라 자이'(709가구), 경기 고양시 '고양 장항 아테라'(760가구)의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지방에서는 대전 유성구 '도안 푸르지오 디아델'(1134가구), 전북 군산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군산'(275가구) 등이 청약 접수에 나선다. 견본주택 오픈 예정은 5곳이며, 당첨자 발표는 4곳, 정당 계약은 4곳이 예정돼 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 제공” 건설사 이색 마케팅 눈길

건설사들이 이색 마케팅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이색 마케팅은 수요자들에게 차별화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 브랜드 홍보에도 효과적이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래미안갤러리에서 올해 두번째 시즌 전시와 함께 진화된 고객 경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래미안갤러리는 올해 'My RAEMIAN Experience'를 컨셉으로 시즌전시를 운영 중에 있으며, 최근 두번째 시즌 전시인 래미안 그린집(RAEMIAN GREEN.ZIP)을 오픈했다. 전시와 더불어 업사이클링 굿즈와 대형 미디어아트∙건축스쿨 등 브랜드 철학과 가치를 반영한 고객 경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특히 래미안 건축스쿨은 청소년들을 위한 무료 건축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학기에는 나만의 태양광 주택을 직접 만들며친환경 주거 트렌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 주말에는 필통만들기 체험 이벤트를 통해 고객의 나눔참여도 독려하고 있다. 래미안갤러리는 삼성물산과 래미안의 앞선 주거문화를 소개함과 동시에, 브랜드 체험 요소를 더욱 진화시키고 있다. 다채로운 전시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덕분에 래미안갤러리는 지속적으로 많은 고객이 방문하면서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도 더샵갤러리에서 원범식 사진작가의 '2024 ARCHISCULPTURE : 한계 없는 질서' 展을 오는 9월 25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원 작가는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 사진작가로 국내 최고 권위의 사진상인 일우사진상, 그리고 영국 사진가 협회상 파이널리스트에 오르며 주목받아 왔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포스코이앤씨의 창립 30주년을 기념하여 원범식 작가와 협업해 제작한 특별 커미션 아트워크 'ARCHISCULPTURE 077'를 발표했다. 특별 기념 커미션 아트워크를 위해 작가는 서울, 인천, 부산, 포항, 제주에 위치한 포스코이앤씨의 상징적인 랜드마크를 직접 방문하고, 내외부의 건축적 미학을 탐구하여 새로운 '건축조각'을 완성해 냈다. 작품 속 날아가는 비행기에 닿을 듯이 하늘 높이 연합된 건물들의 웅장함은 마치 SF 영화 속 미래도시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기도 한다고 포스코이앤씨 측은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각 분야에서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는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해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녹스(Helinox)'와 콜라보 작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젠지 스타일 (Gen(Generation) Z Style)'을 적용한 캠핑용품을 선보였다. 헬리녹스 대표 제품인 '체어원'의 편안하면서도 컴팩트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캠핑의자와 테이블에 힐스테이트 젠지 스타일 고유의 감각적 색채와 디자인이 돋보이도록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협업 제품은 '2024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며,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제공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입주고객 대상 편의서비스 '힐스 3종(힐스 웰컴키트, 힐스 웰컴밀, 힐스 툴즈)'을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주택 브랜드 업계 최초로 여름 한정판 굿즈 '힐스 서머 키트(HILLS SUMMER KIT)'를 출시했다. '힐스 서머 키트'는 비치타월, 메쉬백, 물병으로 구성되며 운동, 산책 등 일상적 활동에서부터 물놀이, 피크닉 등 여가생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차별화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색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는 모습"이라며 “브랜드 홍보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GS건설 자이(Xi), 멸종위기 동물보호 캠페인 진행

GS건설은 지난달 31일 멸종위기 동물 보호를 위한 후원 캠페인을 통해 모은 1000만원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한국위원회에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후원 캠페인은 자이 아파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인 유튜브 '자이TV'와 인스타그램 'Xi_official'을 통해 진행됐다. 캠페인은 GS건설이 멸종위기 동물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보호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특히 멸종위기 동물들의 집을 지키자는 의미에서 'Save Homes, Save Lives'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GS건설은 이번 캠페인 후원을 위해 자이(Xi) 공식 SNS 계정인 유튜브 '자이TV'와 인스타그램 'Xi_official'에 AI 기술을 활용해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이 자이 아파트 단지를 거니는 영상을 제작, 게시했다. 이 영상은 조회수 총 154만 뷰를 기록하며, 약 1.7만여개의 '좋아요' 공감을 받았다. GS건설은 캠페인 종료 후 후원금 1000만원을 31일 IUCN 한국위원회 측에 기부했으며, GS건설을 포함해 다른 후원자들이 모은 후원금은 향후 멸종위기 동물 보호에 쓰여진다. 이번 캠페인은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중요한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하는데 힘을 보탰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GS건설 측은 설명했다. 기업은 보유한 채널을 통해 환경을 생각해보는 영상을 기획/제작하고, 소비자는 공감활동과 공유를 통해 멸종위기 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우리가 사는 지구에 대해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아파트 안에서의 우리의 일상도 자연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음을 알리고자 동참했으며, 많은 고객들이 캠페인에 참여한 만큼 멸종위기 동물 보호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확대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적 이슈 해결에 동참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세계 자원 및 자연보호를 위해 UN의 지원을 받아 1948년에 국제기구로 설립됐으며, 전 세계 모든 생물종의 실태를 '멸종 위기등급' 기준으로 평가함으로써 국제적 권위를 지닌 레드 리스트(Red List)를 발표하고 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더럽고 위험하고 어렵다" 3D 직종 건설산업 부정적 인식 전환 필요

건설공사 현장의 열악한 근무여건과 높은 업무강도 등으로 건설업은 이른바 3D(힘든·Difficult, 지저분한·Dirty, 위험한·Dangerous) 업종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닌다. 건설업계에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부동산 산업은 국내총생산(GDP)의 15.5%를 차지하고, 건설업 취업자는 전체 고용의 7.4%에 이를 정도로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하지만 여전히 3D산업이라는 인식과 부실공사 등 각종 문제로 불거진 부정적 이미지가 존재하고 있다. 최근 한국건설인정책연구원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래 건설기술인의 진로 희망 실태분석·이미지 개선방안' 조사 결과를 보면 대학생들은 건설업의 부정적 호감도 원인으로 △부실공사·안전사고 등 유발(36.2%) △다른 산업에 비해 위험한 일(25.5%) △환경파괴·민원발생 등 유발(10.3%) 등을 꼽았다. 건설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해 청년들은 건설업을 외면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에 따르면 2022년 5월 기준 최근 5년간 청년층 졸업 후 첫 일자리 산업으로 건설업은 5%대 미만이다. 농림어업 다음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심지어 건설업에 취업한 청년들 사이에서도 '탈건'(건설업계 탈출)이란 단어가 유행하고 있다. 이처럼 젊은층이 건설업 자체를 기피하면서 건설현장 고령화는 심각한 수준이다 . 작년 건설근로자공제회가 발표한 '건설근로자 종합생활실태조사'를 보면 건설 현장 평균 진입연령은 37.0세, 현재 현장 평균연령은 53.1세로 나타났다. 청년층 유입 감소는 생산성 저하로 연결되고 궁극적으로 각종 건축·시설물의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실제 청년들의 빈자리를 외국인 근로자들이 채우면서 부작용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미숙련·외국인들이 주로 일하는 건설현장 등에선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공기가 늘어나고 부실 공사나 산업 재해의 가능성도 높을 수 밖에 없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높은 업무 강도,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 군대식 문화 등으로 청년들에게 건설업은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다. 많은 인재가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며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오치돈 한국건설인정책연구원 연구실장도 “건설인력에 관한 위기는 영국, 호주, 미국 등 주요 선진국에서도 겪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력부족 현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건설인력의 역량강화와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건설업의 이미지 개선 필요성에 대해 모두가 공감하고 있었지만 이를 위한 활동은 주로 사회공헌활동에 맞추어져 있어 이미지 개선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활동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주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일회성으로 끝나는 활동에 그치고 있는 것이다. 최은정 건산연 연구위원은 “현재와 같이 개별 기관이 산발적으로 사회공헌활동에 편중되어 이미지 개선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기보다는 민관이 협의체를 구성하여 공통의 목표를 설정하고 필요한 사업을 선정, 역할 분담을 통해 이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경우 건설업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지난 30여 년간 지속적인 활동을 해왔다. 최근에는 건설업의 '리 브랜딩'이라는 목표하에 민관이 다 같이 모여 공통의 목표를 설정해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최 연구위원은 “일본의 건설업 '리 브랜딩(Re-Branding)'의 사례처럼 산업에 대한 이미지를 새롭게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신규 인력의 유입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건설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건설업에 대한 인식 개선에 힘써야 한다. 이러한 활동은 궁극적으로 건설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안전이 경쟁력” 건설업계, 현장 안전 확보 총력

건설사들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의사소통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를 중심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안전보건자문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안전관리에 고삐를 죄고있는 모습이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29일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현장에서 철근, 형틀, 알폼 등 외국인 근로자의 비중이 높은 공종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우선, 안전관리자와 함께 안전 작업 방법 및 순서에 관한 이론교육과 영상을 활용한 시청각 교육, 화재 시 대피 방법 및 소화방법 등 실제 훈련을 통한 실습 교육 순서로 진행했다. 이어서 작업별 위험요인과 비상시 대피요령 등 안전 수칙을 숙지할 수 있도록 그림 등으로 표현한 안내 표지판을 활용한 안전교육과 전문 통역원과 함께 비상사태 대비훈련을 진행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전 작업 소통역량과 비상사태 대응능력을 강화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더빙·번역 영상을 활용한 안전교육과 비상사태대피 훈련을 연계해 생동감 있는 안전교육·훈련을 병행 중이다. 지난해 내·외국인 근로자의 신규채용 교육 일원화를 위해 한국, 중국, 베트남, 태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6개 외국어 더빙·번역으로 이루어진 표준 교안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전 현장 배포를 통해 신규채용자 안전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또, 골조진행 현장을 대상으로 중국, 베트남 등 6개국 약 3000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 대상 전문 통역사 안전교육과 올해부터는 형틀, 철근, 알폼 등 고위험 공종의 안전 콘텐츠 영상 제작으로 특별 안전교육에 적극적으로 활용 중이다. DL이앤씨는 최근 안전보건체계 강화 및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보건자문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번에 출범한 1기 자문위원회는 안전보건 관련 기관과 학계, 노무 경력을 가진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됐다. 장영철 한양대 방재안전과 교수, 이용수 이디엘건설안전연구소 대표, 우도윤 노무법인 창해 대표 등 학계와 관련 업계를 아우르는 외부 자문위원과 안전기획, 기술지원, 법무지원 파트 등 안전 관련 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내부 자문위원이 위촉됐다. 안전보건자문위원회는 관련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DL이앤씨의 안전보건운영체계 구축 및 운영 전반에 대한 검증 및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안전보건 목표 설정과 예산 편성부터 시작해 재해사고 분석 및 재발방지대책 수립, 관련 교육 및 우수사례 제안 및 적용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안전보건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최근 서울 을지로 본사 안전품질본부에 안전상황센터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안전상황센터'는 대우건설 전 현장에 설치된 CCTV를 본사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곳으로, 본사 차원에서도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위기상황에서의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전상황센터에는 안전보건 담당 고정 인력 2명이 상주해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현장에서 놓친 위험을 파악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최후의 보루로 활동한다. 안전상황센터는 개인 PC로도 접속이 가능한데, 개인계정을 통해 대우건설 경영진과 안전담당 임직원, 각 사업본부 현장PM(Project Manger) 등 100여명의 본사 임직원들이 상시 열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안전관리 능력이 건설사들 사이에선 중요한 경쟁력이 됐다"며 “안전경영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집값 영향? 전국 2분기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 늘었다

2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1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2024년 7월 31일 기준)를 기반으로 2024년 2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 분석 결과를 발표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2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은 총 3719건으로 1분기(3381건)보다 10% 상승했다. 거래금액도 8조95억에서 13.6% 오른 9조980억원으로 조사됐다. 작년 동분기와 비교시 거래건수(3369건)는 10.4% 증가했으며 거래금액(7조6340억원)도 19.2% 오른 수준을 보였다. 2분기 월별 거래량 흐름의 경우 4월 1290건, 5월 1244건, 6월 1185건으로 소폭의 감소세가 있었으나, 거래금액의 경우 3개월 중 6월(4조534억원)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량 비중을 살펴보면 전체 3719건 중 경기(789건)가 21.2% 차지해 가장 많은 거래가 일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서울이 12.8%(477건), 경북 8%(298건), 경남 7%(262건), 전북 6.3%(234건) 순을 기록했다. 거래금액은 총 9조980억원 중 서울(5조3294억원)이 58.6%로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서 경기가 14.4%(1조3141억원), 부산 5.1%(4602억원), 경북 2.9%(2636억원), 인천 2.8%(2517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상승폭이 가장 큰 지역은 제주였다. 제주는 17개 시도 가운데 2분기 전국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1분기와 비교해 가장 크게 오른 지역으로 꼽혔으며 거래량은 직전(41건) 대비 48.8% 오른 61건, 거래금액(481억원)은 69.4% 증가한 815억원을 기록했다. 거래량 상승폭 2위는 울산으로 전분기(48건) 대비 39.6% 오른 67건을 보였고, 강원은 39.4% 상승한 216건, 부산은 28.6% 오른 225건, 경남은 24.2% 증가한 262건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인천, 전북, 대구, 전남, 충북이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 대 상승률을 보였다. 1분기 대비 거래량이 감소한 지역은 충남과 경북 2곳이 유일하며 각각 6.9%, 6.3% 하락했다. 거래금액의 경우 제주 다음으로 울산(55.3%, 1039억원), 대구(42.9%, 2273억원), 경북(37.4%, 2636억원), 강원(29.5%, 1186억원), 인천(22.7%, 2517억원), 경기(20.7%, 1조3141억원) 등을 포함한 13개 지역이 직전 분기 대비 상승했다. 이를 제외한 대전(6%, 1433억원), 충남(5%, 1437억원), 세종(2%, 99억원), 충북(0.7%, 1343억원) 등 총 4곳은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2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이 직전 1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며 좋은 흐름을 보인 가운데, 월별 세부 데이터의 경우 거래건수는 소폭 하락, 거래금액은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다만 최근 미국 대선에 따른 금리 및 환율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시장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수도권 청약 열기 ‘앗 뜨거’…1순위 경쟁률 평균 22.47대 1

수도권 분양시장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 오르며 지방과는 다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한국부동산원청약홈 청약결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7월까지 실시된 청약에서 수도권 분양시장은 1순위 평균 22.47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방광역시(1.57대 1), 지방도시(12.04대 1) 경쟁률을 크게 앞섰다. 특히 12개 단지가 분양했던 서울은 148.87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가장 청약열기가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도 두 자리수인 평균 18.94대 1 경쟁률 기록했으나 인천은 이들보다 낮은 4.99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분양 최고 흥행작은 7월 말 1순위 접수에 나선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펜타스로 178가구 모집(특별공급제외)에 청약통장 9만3864건이 몰려 527.33대 1이라는 놀라운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첨되면 20억 안팎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장점으로 후분양이기 때문에 잔금 기일이 촉박함에도 불구하고 청약자가 대거 몰렸다. 최근 분양시장은 공사비 증가로 인해 주택건설이 줄고, 공사 중이던 일부 현장들은 공사비 문제로 인해 분양이 기약 없이 늦어지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정비사업 분양 의존도가 높은 서울의 경우 앞으로 새 아파트를 보기 힘들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면서 분양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분양가 상승도 이어지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다르면 지난 6월 수도권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706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 상승했으며 서울은 31%, 경기 10.9%, 인천 7.8% 상승했다. 올 해 들어서도 매달 전년 동기와 비교해 평균 두 자리수대 분양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수도권 예비 청약자들의 마음이 조급해졌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8월 수도권 분양시장도 청약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가도 계속 오를 것으로 보여 가격경쟁력이 있는 곳들이 경쟁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며 분양가 다음으로 지하철, 조망 등 입지적으로 장점이 확실한 곳들도 청약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새 아파트가 더 오른다” 신축 선호 현상 뚜렷

부동산 시장에서 새 아파트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는 모양새다. 최신 설계와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어서다. 공사비 문제로 재건축이 더뎌 지면서 '몸테크(노후 아파트에살며재건축을 노리는 투자 방식)' 메리트가 떨어진 것도 신축 선호 이유로 꼽힌다. 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부동산R114(렙스)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1~7월) 수도권 아파트는 입주 1~5년차 단지가 0.41% 상승해 △6~10년 0.31% △10년 초과 0.13%를 웃돌았다. 10년 초과 단지와 비교하면 5년 이하가 약 3.15배 더 뛴 셈이다. 이는 최근 부동산 호황장 때와는 다른 분위기다. 2020년의 경우 수도권에서 10년 초과 아파트가 20.93%로 가장 가파른 오름폭을 보였다. 이어 6~10년 16.68%, 1~5년 13.54% 상승했다. 아파트는 일반적 재화와 달리 재건축 기대감, 위치 및 인프라 등의 요인으로 낡은 단지라도 신축보다 비싼 경우가 있다. 하지만 서울 강남과 목동, 경기권은 주요 1기 신도시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많이 올랐고, 실제 사업 추진까지 장기간 걸려 신축 아파트 매수로 돌아선 경우가 많은 것으로 해석된다. 거래량도 입주 5년 이하 아파트가 이끌고 있다. 국토부실거래가에 따르면 올해(7월 29일 기준) 서울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아파트는 양천구 '목동센트럴 아이파크 위브(40건, 2020년 입주)'로 나타났다. 경기도 역시 안양 '평촌 어바인 퍼스트(40건, 2021년 입주)' 거래량이 가장 많았다. 새 아파트를 가장 합리적 가격으로 선점 가능한 청약 시장도 달아오르고 있다. 올해 7월 수도권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14.56대 1로 월별 기준으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후분양이 아니라면 계약금 납부 후 입주 때까지 당장큰 자금이 들어가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재건축은 분담금 등 사업성과 공사비 문제 등으로 지연 가능성이 높고, 안전진단 통과 등 초기 단계라면 짧아야 10년 후에 입주가 가능할 것"이라며 “새 아파트 공급도 덩달아 줄고 있어, 신축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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