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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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현주 기자 입니다.
  • 건설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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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제19대 대한노인회 중앙회장 당선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제19대 대한노인회 중앙회장에 당선됐다. 이 회장은 27일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구 거구장)에서 열린 제19대 대한노인회 중앙회장 선거에서 제19대 대한노인회 회장직에 당선됐다. 이 회장은 앞서 2017년에도 제17대 회장직에 선출돼 안정적으로 조직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회장은 “1000만 노인을 대표해 봉사하고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대한노인회 연합회장님과 지회장님, 노인 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우리 노인회가 노인다운 노인으로 존경받는 노인으로 후대를 생각하는 노인으로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하며 고령사회를 선도하는 존경받는 어르신 단체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기업 차원에서 1조 1800억원이 넘는 비용을, 개인으로는 2650억원을 사회에 기부했으며 최근에는 직원 자녀 1인 당 1억원씩 총 70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해 큰 화제를 모았다. 파격적인 출산장려금 지원은 '부영효과'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으며 저출산 문제 해결에 신호탄을 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부도 출산장려금 전액 비과세로 화답했으며 저출산 문제 해결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우리 역사 바로 알리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사재를 들여 설립한 출판사 '우정문고'를 통해 세계사의 중심을 한국에 두고 역사적 사실 그대로를 일지 형태로 기록하고 나열하는 방식의 우정체(宇庭体)로 기술한 역사서 '6·25전쟁 1129일'과 '광복(光復) 1775일', '미명(未明) 36년 1만2768일', '여명(黎明) 135년 4만8701일', '宇庭体(우정체)로 쓴 朝鮮開國(조선개국) 385年' 등 총 5권의 역사서를 발간한 바 있다. 또한 전국 100여 곳이 넘는 초·중·고에 이 회장의 아호를 딴 기숙사인 '우정(宇庭)학사'를 설립·기증하고, 캄보디아·라오스에 버스 2000대 기증, 군부대 지원, 임대료 없는 어린이집 운영에 이르기까지 국가와 분야, 대상을 막론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다양한 활동에 아낌없이 투자하며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해오고 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오락가락 정책에 헷갈리는 수요…하반기 집값 향뱡은?

정부의 오락가락 정책에 하반기 집값 향뱡을 두고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9월부터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가 시행되면 대출이 어려워져 집값이 잡힐 것이란 예상이 있다. 반면 하반기 금리 인하가 시작하면 집값이 본격 상승할 것이란 이들도 많다. 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서울 아파트 실거래 가격은 역대 최고가의 평균 90%까지 올랐다. 실제 부동산R114가 올해 7∼8월 계약된 서울 아파트의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집값이 오르던 지난 2021년 이후 동일 단지, 동일 주택형의 직전 최고가와 비교해 평균 90%까지 매매가를 회복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별로 보면 1급지인 강남 3구는 물론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을 넘어 다른 지역으로까지 집값 회복세가 뚜렷하다. 서초구와 용산구는 올해 3분기 거래가격이 직전 최고가의 평균 99%까지 올라섰고, 강남구가 97%까지 회복하며 뒤를 이었다. 마포구와 종로구가 각각 95%, 성동구와 중구가 전고점의 93%선을 기록했다. 이같은 회복세는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7월 매매는 아직 거래 신고일이 일주일 남았는데 27일 현재까지 8599건이 신고돼 6월 거래량보다 1000건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7월 이후 4년 만에 최다 거래량이다. 다만 8월은 현재까지 2164건이 신고돼 이달 들어서는 거래가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정부도 집값을 잡기 위해 8.8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는 등 움직이고 있긴 하다. 하지만 문제는 집값의 가장 큰 결정 요인 중 하나인 대출 금리와 관련한 스탠스가 애매모호하다는 것이다. 일단 정부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을 중심으로 집값을 잡고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대출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음달 1일부터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가 시행되는 게 대표적인 사례다. 이 제도는 변동금리 대출 등을 이용하는 차주가 금리상승으로 원리금 상환부담이 상승할 가능성을 감안해 DSR 산정 시 일정 수준의 스트레스 금리를 부과하는 제도다. 지난 2월부터 스트레스 DSR 1단계(0.35%포인트)가 시행됐고, 내달부터 2단계(비수도권 0.75%포인트, 수도권 1.20%포인트)가 적용된다. 스트레스 DSR 2단계가 시행되면 차주들은 대출한도 축소가 불가피하다. 1단계가 적용 중인 현재보다 수도권 기준 대출한도가 약 4000만~6000만원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예컨대 연소득 5000만원 차주가 30년만기 변동금리(연 4.5%)로 주담대를 받을 경우 대출한도는 3억2900만원에서 2억8700만원으로 4200만원 낮아진다. 같은 조건에서 연소득 1억원 차주 대출한도는 6억3000만원에서 5억7400만원으로 5600만원 감소한다. 일부에선 이 제도 시행으로 집값이 잡힐 수도 있다고 본다. 한문도 서울디지털 교수(한국부동산경제협회장)는 “고점에 대한 수요자들의 심리가 변화하고 있다. 8월 들어 거래량이 감소했다"며 “여기에 스트레스 DSR이 시행되면 매수심리는 더욱 줄면서 집값이 잡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이는 제한적이고 미국이 오는 9월 이후 금리를 내리면 한국도 내수 진작 등을 위해 따라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대출 규제를 외치지만 정작 시장 상황은 정반대의 신호등을 켠 것이다. 이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최근 기자회견에서 1년 넘게 유지하던 금리 동결 기조를 마무리하고 인하가 임박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따라서 금리 인하로 인해 하반기 집값이 상승세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스트레스 DSR은 집을 사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존보다 대출을 좀 더 어렵게 하는 것"이라며 “집값 추세에 일부 영향은 미칠 수 있으나 향방을 바꿀 정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서진형 광운대학교 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 회장)도 “스트레스 DSR이 시행되면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하는데 어려움이 증가할 수 있겠지만 공급 부족 우려, 공사비 상승, 금리인하 기대감 등으로 인해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며 “집값은 계속해서 우상향 기조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교통 깡패’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분양

대우건설이 오는 30일 서울 성동구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행당 7구역을 재개발하는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은 지하 4층 ~ 지상 35층 7개동 총 958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13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일반분양세대는 전용면적별로 45㎡ 타입 93세대, 59㎡A 타입 3세대, 59㎡B 타입 2세대, 59㎡D 타입 3세대, 65㎡ 타입 37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 지하철 2호선·5호선, 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경의중앙선 환승이 가능한 왕십리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여기에 왕십리역에는 향후 수도권광역급행털도(GTX)-C, 동북선 노선까지 예정돼 있는 만큼 왕십리역 일대는 서울 동부권의 새로운 교통중심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내부순환로, 강변북로, 동부간선도로 접근이 가능, 서울 주요 지역 및 외곽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 입주민 자녀들이 배정 받는 행당초가 단지 바로 앞에 자리해 있고, 무학중, 무학여고, 한양대사대부고 등이 가깝다. 도보 10분 이내 한양대학교 병원 및 메디컬 상가가 다수 형성되어 있으며, 왕십리역 중심으로 성동구청, 성동경찰서, 소월아트홀, 행당동 젊음의거리, 다운타운에비뉴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밀집해 편리한 주거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청약일정은 오는 9월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월 3일 1순위, 9월 4일 2순위를 접수받는다. 당첨자발표는 9월 10일이며, 정당계약일은 9월 23일부터 9월 25일까지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5232만원이며, 중도금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은 교통, 교육, 생활인프라 등이 모두 갖추어진 뛰어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어 실수요층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명품 단지의 성공적인 시공을 통해 성동구의 새로운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잡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강남 로또’ 디에이치 방배 특공에 2만8000여명 몰렸다

현대건설이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원에 선보인 '디에이치 방배'의 특별공급에 2만8000여 명의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한 특별공급 청약 결과 594가구 모집에 2만8074명이 접수, 평균 47.2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105세대 모집에 1만3361명이 접수해 127.25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이며 내집 마련을 꿈꾸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디에이치 방배'는 4년 만에 현대건설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인 '디에이치(THE H)'로 공급되는 단지이며, 서초구 방배동 노른자 입지를 갖췄다. 여기에 3000가구 이상 신축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인 데다 특화 설계,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실거주 의무가 없어 자금 부담이 적은 이유 등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은 것으로 보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디에이치 방배는 강남3구인 서초구에 선보이는 단지로 오래 전부터 분양을 기다려온 고객들이 많았고, 견본주택 개관 이후 우수한 상품성과 입지 등이 입소문을 타면서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주변 시세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고, 실거주 의무가 없어 자금 부담이 최소화된 만큼 1순위 청약에도 많은 청약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디에이치 방배'는 지하 4층~지상 33층, 29개 동, 전용면적 59~175㎡ 총 3064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59~114㎡, 총 1244세대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했다. 당첨자 발표일은 9월 4일, 정당계약은 9월 19일부터 26일까지 8일간 진행된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미분양 1년새 7000가구 늘었다… 광주 167%↑

미분양 물량이 1년새 7000가구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전국 미분양 물량은 총 7만4037가구로 전년 동월(6만6388가구) 대비 약 11%에 달하는 7649가구가 증가했다. 2023년 2월(7만5438가구) 이후 16개월만의 최고치다. 시도별로 보면 미분양이 증가한 것은 10개 지역으로, 이들 지역에서 총 1만3656가구가 증가했다. 나머지 7개의 감소 지역에서는 총 6007가구가 줄었다. 광주광역시는 643가구에서 1,720가구로 167% 늘어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광주 미분양은 올해 2월까지 1000가구 미만을 유지했으나 2월에서 4월까지 3개월새 12개 단지 총 7826가구의 분양이 몰리면서 미분양 해소가 더딘 상태다. 92.6%가 증가한 강원도를 비롯해 인천(+92.1%), 대전(+90.8%)이 광주의 뒤를 이어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증가량(가구 수) 기준으로는 7226가구에서 9956가구로 2730가구가 증가한 경기가 가장 많았다. 한편 충남(-21.1%)과 울산(-21.1%), 전북(-20.4%)은 같은 기간 동안 약 20%씩 미분양 물량이 줄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유일하게 미분양이 줄어들었다. 서울은 1181가구에서 959가구로 약 18.7% 감소했다. 넘치는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다 보니 신규 공급단지마다 조기에 완판될 뿐 아니라 장기 미분양 물량들까지 해소되기 시작하면서 뚜렷한 감소세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외에도 충북(-16.7%), 대구(-14.6%), 경북(-4.8%) 등도 미분양이 줄었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보면 미분양이 증가하고 있으나 세부적으로 보면 선호도, 공급량 등에 따라 지역간 분위기가 갈리고 있다"며 “여기에 새 아파트 분양가까지 가파르게 오르다 보니 서울, 충남 등 미분양이 감소 중인 인기 지역에서는 전국적 불황이 무색하게 뜨거운 청약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약발 없네” 8.8 부동산대책 무용론 확산…추가 규제 나오나?

정부가 8.8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지 약 2주가 지났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시장 전반에 걸쳐 무용론이 확산하면서 대출 규제 강화 등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의 '8월 셋째 주(19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2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서울 아파트값은 22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상승폭은 지난주(0.32%)보다 0.04% 포인트(p) 줄었지만 올해 3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인천(0.16%→0.15%) 아파트값은 상승 폭이 다소 줄었고, 경기(0.10%→0.11%)는 상승 폭이 커지면서 수도권 전체 상승 폭은 지난주 0.18%에서 이번 주 0.17%로 축소됐다. 지방 아파트값은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하락 폭은 지난주 0.02%에서 이번 주 0.01%로 줄었다. 0.01% 하락은 5월 넷째 주(27일 기준) 이후 가장 적은 폭이다. 지방은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올해 가장 높은 90.6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8월 넷째 주(91.0) 이후 약 1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매매수급지수는 0~200으로 표기되는데, 기준점 100을 넘어서면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의미다. 정부는 수도권 아파트값 안정화를 위해 지난 8일 향후 6년간 총 '42만 7000가구+α' 규모의 신규 주택 공급을 골자로 하는 8.8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아직까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면서 무용론이 확산하고 있다. 업계에선 하반기 금리 인하 시점과 더불어 서울 집값은 전고점 회복의 준하는 상승세를 그릴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미국이 최근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국도 금리인하에 무게가 더욱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아파트가격 상승을 보이는 이유는 공급부족, 전셋값 상승, 분양가 인상 등의 영향으로 집값이 떨어지기 어렵다는 불안심리가 작용한 것"이라며 “8.8 부동산 대책은 장기적인 관점에만 치우쳐 있어 단기간 불안 심리 해소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 상당수도 이번 8.8 부동산 대책이 애초 목표했던 '수도권 집값 안정' 효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한 여론조사 기관이 '8·8 부동산 대책'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생각하는지 조사한 결과 '효과 없다'는 답변이 63.8%나 나오기도 했다. 공급확대정책이 사실상 약발이 먹히지 않자 정부도 수요억제로 돌아선 모습이다. 정부는 다음달부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의 2단계를 시행한다. 특히 수도권 은행 주담대에 적용하는 스트레스 총DSR 가산금리를 0.75%p 대신 1.2%p로 상향 적용하기로 했다. 1단계가 적용 중인 현재보다 수도권 기준 대출한도가 약 4000만~6000만원가량 줄어드는 셈이다. 예컨대 연소득 5000만원 차주가 30년만기 변동금리(연 4.5%)로 주담대를 받을 경우 대출한도는 3억2900만원에서 2억8700만원으로 4200만원 낮아진다. 같은 조건에서 연소득 1억원 차주 대출한도는 6억3000만원에서 5억7400만원으로 5600만원 감소한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공급확대정책이 사실상 약발이 먹히지 않자 (정부가)수요억제로 돌아섰다"며 “스트레스 DSR이 가계부채관리가 주 목적이었다면 수도권만 핀셋으로 더 규제하는 이번 정책은 집값 상승을 막겠다는 수요억제 성격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 집값이 계속 오르면 규제지역 지정 등의 추가 규제카드가 줄줄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KBI건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구성사 참여

KBI건설이 '동서울지하도로 주식회사'가 진행하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의 구성사로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대우건설이 주관해 12개 건설사가 구성사로 진행하는 동부간선지하도로 관련 민간투자사업은 올해 하반기 착공 후 2029년 개통될 예정이다. 기존 동부간선도로의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강남구 청담동(영동대교남단)부터 성북구 석관동까지 왕복 4차로 10.4km의 대심도 지하도로(터널)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하도로가 완공되면 동남~동북권 간 통행시간이 기존 30분대에서 10분대로 약 20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체 공사비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이번 사업은 민간 사업자가 직접 시설을 건설해 정부·지방자치단체 등에 소유권을 양도(기부채납)한 뒤 일정 기간 사업을 직접 운영하면서 투자금을 회수하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진행된다. 진광우 KBI건설 대표는 “도봉구, 노원구 등 서울 동북권에서 강남방향으로 갈 때 주로 사용하는 동부간선도로는 교통 체증이 심각한 곳으로 일정 준수와 안전한 시공을 통해 완공해 주민들의 이동시간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영업활동으로 다양한 사업에 공격적으로 참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삼성·롯데·한양 등 굵직한 정비사업 수주 잇따라

건설업계가 정비사업 수주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하반기 수주경쟁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물산)은 지난 24일 부산시 동래구 사직2구역 재개발사업 (사직2재개발)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부산 동래구 사직동 156-27번지 일대에 지하3층~지상36층 아파트 5개동, 927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4492억원 규모다. 삼성물산은 단지명으로 '래미안 사직 엘라티오'를 제안했다. 라틴어로 위대함과 상승을 뜻하는 '엘라티오(Elatio)'를 차용한 것으로 사직2재개발을 동래구를 넘어 부산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완성시키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는 설명이다. 세계적인 건축 디자인 그룹 저디(JERDE)와 협업해 높이 105m,길이 43m에 달하는 사직 최초의 스카이 브릿지를 디자인하고 다이닝 라운지,스카이 테라스 하우스 등 7가지 고품격 스카이 커뮤니티를 통해 360도 파노라믹 뷰와 함께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모든 세대를 남향 100%로 배치하고, 두 개의 블록을 하나로 연결한 단지 통합 조경 디자인으로 녹지 공간에 웅장함을 더해 자연 그대로의 힐링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한다. 롯데건설도 같은날 서울 동대문구 전농제8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은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204번지 일원에 지하3층~지상32층 아파트 19개동, 총 1750세대와 부대 복리시설을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7058억원이다. 롯데건설은 동대문구에서 청량리 4구역을 최고 65층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로 탈바꿈시켰으며, 최대단지인 이문4구역을 수주한 바 있다. 롯데건설은 이번에 수주한 전농제8구역과 함께 동대문구 일대에 '롯데캐슬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단지 내에 약 1만3000여㎡ 규모의 초대형 중앙광장이 조성될 예정이며, 전체 단지의 조경면적 비율은 총 3만3000㎡에 달한다. 혁신적인 외관, 커뮤니티 평면 특화로 전농8구역을 새로운 랜드마크 단지로 완성할 계획이다. 한양도 같은날 경기도 덕양구 고양 행신 1-1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은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222번지 일원에 지하2층~지상24층 10개동, 700세대 아파트 및 부대복리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1800억원 규모다. 2028년 3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지는 고양 창릉 신도시와 인접해 있으며, 차량 5분거리에 경의중앙선 행신역이 위치해 있다. 고양은평선 창릉3역과 행신중앙로역이 추진되고 있어 교통여건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수색로를 통해 도심 접근이 쉽고,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강변북로, 자유로 등 진입이 용이하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차익 7억’ DMC센트럴자이 1가구 청약…‘동탄 로또’ 기록 깨나?

서울 은평구 증산동에서 7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아파트가 무순위 청약을 받는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DMC 센트럴자이' 계약 취소 주택 1가구(전용면적 84㎡, 12층)를 대상으로 무순위 청약이 실시된다. 이 단지는 2022년 3월 입주한 DMC(디지털미디어시티) 역세권 아파트다. 지하 3층~지상 30층, 14개동 총 1388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분양가격은 2020년 최초 분양 당시 책정된 금액에 발코니 확장비를 더한 7억9510만원이다. 해당 평형 매매가가 14억~15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반값으로 아파트를 장만할 수 있는 셈이다. 이 단지 전용 84㎡(11층)은 지난 7일 15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청약 자격은 까다롭다는 평가다. 자녀가 2명 이상인 서울 거주 무주택자만 신청 가능하다. 청약통장과 가점이 필요 없으며, 당첨자는 추첨으로 선정된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이며 10월 7일까지 잔금 90%를 납부해야 한다. 당첨자 발표일은 29일이다. 높은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만큼 많은 청약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의 경우 2017년 첫 분양가로 공급돼 10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되자 294만대1이라는 역대 최고 경쟁률을 세웠다. 지난해 동작구 '흑석자이' 무순위 2가구 모집엔 93만 4828명이 몰리기도 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부동산업소 불법 중개 매월 단속…‘둔촌 주공’ 첫 대상

서울시가 이달부터 매달 불법중개행위가 우려되는 지역 일대 부동산 중개사무소를 중점 점검한다고 26일 밝혔다. 부동산 불법중개행위 근절과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서다. 첫 번째 점검 대상은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주변 중개사무소다.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1만2032세대의 대단지 아파트로, 올해 11월 말 입주를 앞두고 있다. 최근 1년간 이 단지의 매매가가 20% 이상 상승했고, 입주에 맞춰 대규모 임대차 물량이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측되면서 최근 6개월 동안 단지 주변 중개사무소 개설·이전이 30% 이상 증가하는 등 불법중개행위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번 점검은 시 신속대응반, 민생사법경찰국, 강동구가 합동 추진한다. 우선 강동구 전체 부동산 중개사무소에 주요 법위반사례 및 처벌 규정을 안내하고, 불법중개행위 자제 요청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공인중개사의 자정 노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현장점검을 통해 집값 담합행위, 허위 매물, 과장광고, 무자격자 중개행위 등도 점검한다. 위법행위는 적발 즉시 수사 전환해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 경미한 사항은 시정조치 및 행정지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신규 부동산중개업소의 경쟁과열로 불법적인 방법으로 취득한 개인정보를 이용한 스팸 전화, 문자 발송 등 개인정보보호법과 정보통신망법 위반 사례에 대해서도 조사해 위반 사실을 관련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다. 시는 지역별 부동산 가격 상승 요인 분석을 통해 중점 점검 대상지를 선별하고, 분양권 불법 전매와 가격담합 등 투기 조장 행위에 대한 기획점검을 매월 추진함으로써 불법거래행위를 철저히 차단할 계획이다. 조남준 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다양한 양상으로 부동산거래 질서를 교란하는 불법 중개행위는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점검을 통해 이 같은 경우가 포착될 경우, 부동산시장 안정화를 저해하는 불법행위에 무관용으로 대응하여 투명한 부동산시장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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