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4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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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현주 기자 입니다.
  • 건설부동산
  •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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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부산 동구 ‘블랑 써밋 74’ 6월 분양

대우건설이 오는 6월 부산광역시 동구에 '블랑 써밋 74'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블랑 써밋 74'는 아파트 3동과 오피스텔 1동으로 구성되는데 지하 5층~지상 최고 69층 3개동 전용면적 94~247㎡ 아파트 998가구는 6월에 먼저 분양하고, 84~118㎡ 오피스텔 1개동 276실은 추후 분양 한다. '블랑 써밋 74'는 최고 69층의 초고층 단지로 부산항과 부산항대교를 조망할 수 있다. 단지는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단지로 설계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세대당 1.9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을 갖췄으며, 막힘없는 순환형 지하주차장 계획으로 이동이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 또한, 대우건설은 내년 발표 예정인 '푸르지오 에디션 2025'에 소개될 신규 상품을 미리 선보이는 등 오랜 주택사업 노하우와 역량을 결집해 부산 최고의 랜드마크를 짓겠다는 계획이다. '블랑 써밋74'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좌천역과 범일역, 2호선 문현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단지로 지어진다. 1호선 좌천역을 이용하면 KTX 부산역까지 세 정거장 거리로 약 5분대로 이동할 수 있으며, 2호선 문현역을 이용하면 국제금융센터역까지는 한 정거장 거리이다. 또, 동구 좌천동과 부산진구 가야동을 연결하는 수정터널, 좌천고가교, 도시고속도로 등을 통해 부산 전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이외에도 김해국제공항과 부산항, KTX 부산역을 이용한 다른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성남초가 도보권에 있으며, 반경 1km 내 배정고, 데레사여자고등학교 등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췄다. 여기에 부산의 상업·금융의 중심지로 꼽히는 서면과 가까워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커넥트 현대 부산점'으로 리뉴얼중인 舊현대백화점 부산점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 부산진시장, 남문시장 등 쇼핑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 분양 관계자는 “단지는 앞으로 나오기 힘든 우수한 입지에 '써밋'만의 뛰어난 상품성을 갖추고 있는 만큼 지역의 랜드마크 단지가 될 전망"이라며 “인근에서 보기 드문 중대형 상품으로만 구성되어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 5월 분양

현대건설이 고양시 삼송택지개발지구(이하 고양삼송지구) 블록형 단독주택 '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를 5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는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 591번지(고양삼송지구 단독14-1, 14-2, 15블록) 일원에 위치하며, 21개 동, 전용면적 84㎡ 총 10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고양시를 넘어 수도권 서북부를 대표하는 주거지로 자리매김한 고양삼송지구에 조성된다. 고양삼송지구는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 동산동, 신원동, 오금동, 원흥동, 용두동, 대자동 일원 약 507만㎡부지를 개발하는 택지개발사업으로 2만2000여 가구가 거주하는 미니신도시급 주거지로 조성되는 곳이다. 고양시 내에서도 서울과 가까운 것이 특징이며, 현재는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다다른 완성형 택지로 대규모 주거시설과 교육, 생활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갖춰진 뛰어난 주거여건이 형성돼 있다. 단지는 신원초, 신원중, 신원고를 모두 도보로 통학할 수 있어 아이들의 안심통학권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초·중·고교가 모두 자리한 만큼, 12년이라는 긴 기간 동안 이사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아이들의 교육여건을 이어갈 수 있다. 여기에 인근에는 고양시립신원도서관이 자리하고 있고, 학원가도 형성돼 있어 우수한 학업 분위기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슈퍼프레시, 이마트24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밀집된 신원동 중심상업지구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에는 스타필드 고양, 이케아 고양점, 롯데몰 은평점 등 대형복합쇼핑몰과 은평성모병원 등의 의료시설이 위치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쾌적한 자연환경도 장점으로, 주변에는 공릉천, 송강이야기공원, 고관공원, 한우물숲길공원 등 다수 공원과 뉴코리아CC 골프장이 위치해 있어 힐링라이프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환경도 편리하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통일로IC와 통일로 진입이 용이하며, 3호선 삼송역도 가깝에 위치해 있어 서울접근성이 우수하다. 또한 인근에는 GTX-A노선(연신내역 예정)이 올 하반기 중 개통을 앞둬 이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는 주거선호도가 높은 고양삼송지구의 도심권에 입성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는 점에서 주목되는 단지"라며, “고양시를 넘어 수도권 서북부의 대표주거지로 거듭나고 있는 고양삼송지구의 가치에 힐스테이트의 브랜드 프리미엄이 더해지는 만큼, 일대를 대표하는 주거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지역 대표 랜드마크급 대규모 공원 가까운 아파트 인기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급 대규모 공원 인근 아파트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대형 녹지를 내 집 앞 정원처럼 누릴 수 있는데다 미세먼지 및 열섬현상 절감 등 녹지 생태계가 제공하는 혜택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민간공원 특례사업에 버금가는 입지를 갖춘 대규모 공원 인근 아파트는 신규 분양에서 청약 경쟁률이 치열하고 입주 후에는 시세도 높게 형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고층업무복합 건물들 사이에 조성된 32만여㎡ 규모의 동탄여울공원 인근에서 2021년 5월 분양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302가구 모집에 24만4343명이 신청, 당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서울 강동구 일자산도시자연공원(63만여㎡) 인근에 오는 11월 입주예정인 '더샵 둔촌포레'는 최근 무순위 청약에서 14가구 모집에 2만1429명이 접수, 평균 경쟁률 1530.64대 1을 보이기도 했다. 대규모 공원 인근 아파트 시세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대구 범어공원 근처 '힐스테이트 황금 엘포레' 전용면적 84㎡의 3.3m²당 시세는 2314만원으로 황금동 평균보다 42%가량 높다. 서울대공원 인근 경기도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전용면적 84㎡ 평균 매매가격은 4월 기준 17억 6500만 원으로 1년 전보다 2억원 가량 상승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공원은 근린공원과 달리 공원 내 다양한 문화‧체육 시설을 갖춘 곳이 많고 산책로도 잘 조성돼 있다"며 “대규모 공원은 희소가치 때문에 인근 단지 가치도 덩달아 오르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시장 정상화 계기 vs 탁상공론, 금융권·대형사만 좋아”

13일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해소 방안에 대해 건설업계·전문가들의 평가는 엇갈렸다. PF 사업장의 '옥석고르기' 및 부실 정리가 본격화하는 등 시장 정상화에 계기가 마련됐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반면 현실성이 떨어지는 '탁상공론'인데다 금융권의 부실 해소나 우량 사업장을 가진 대형건설사 위주의 정책이라는 비판도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날 '부동산 PF의 질서 있는 연착륙을 위한 향후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총 230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PF 시장 연착륙을 도모하기 위해 사업성 평가 기준을 현재 3단계에서 4단계로 세분화한다. 사업성이 가장 낮은 4단계 사업장에 대해서는 경·공매 절차를 추진한다. 또 은행·보험권은 PF 구조조정을 위한 '실탄'으로 최대 5조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공동대출)을 조성하고, 1조원대 캠코 펀드는 우선매수권을 도입해 자금 집행력을 높인다. 일단 전문가들은 PF 위기 해소의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세워졌다는 점을 평가하는 분위기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이번 방안에 대해 “보다 명확한 사업 재구조화와 속도감 있는 연착륙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었다며 “이번 PF대책은 상당히 구체적인 방안들을 담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긍정 평가했다. 이어 “평가등급 세분화와 구체화 등을 담은 'PF 사업성 평가기준'이 개선돼 사실상 민간금융회사에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갖고 6월부터 PF대출 사업장의 옥석고르기를 본격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성이 극히 낮아 정상적인 사업추진이 어려운 사업장 등 부실자산들은 상당부분 정리가 불가피하겠지만, 장기적으로 인허가, 착공 감소 우려를 줄이고 향후 부동산 공급 시장 개선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건설, 금융사 등 각 사업주체 이해조정의 어려움이 큰 만큼 잘 모니터링하고 부동산PF 시장이 연착륙될 수 있도록 면밀하게 관리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도 PF 평가기준 개선에 대해 “명확한 기준이 제시되면서 지원대상·비대상을 가르는 논란이 줄어들 수 있다"며 “우량사업장 중심으로 지원한다는 것도 모럴헤저드 방지는 물론 정책 신뢰도 측면에서 긍정적이며, 비우량 사업장도 마냥 버리지 않고 재구조화를 통해서 지원하겠다는 것"이라고 환영했다. 다만 이 연구위원은 “이번 조치로 부동산PF 문제가 단기간에 해소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라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사업지 경·공매 등의 정책도 돈이 걸린 사안이기에 의견이 나뉠 수 밖에 없으며 단번에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중견건설업체나 부동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탁상공론'이라는 날카로운 비판도 나오고 있다. 대한주택건설협회 한 관계자는 “원활한 자금 순환을 촉진하겠다며 PF 추가 보증의 조건·범위 등 세부 사항을 마련한 후 시행하겠다고 했는데, 그게 말처럼 쉬운 문제가 아니다"라며 “정책을 엉성하고 허술하게 해놓고 마치 가능한 것처럼 발표하면 안 된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이미 2022년 하반기에 제2금융권 규제 유연화조치를 하겠다고 했지만 작동이 전혀 안 되는 상태"라며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회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겠다고 하지만 어떤 임직원이 그런 걸 믿고 용감하게 추진하겠냐"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금융위의 '질서있는 연착륙'이란 부실사업장 구조조정일뿐 건설사업자들이 기대하고 희망하는 부동산 PF 지원 방안과는 매우 거리가 멀다"라면서 “구조조정으로 금융회사들의 손실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PF 대출 심사 중 10%도 통과되지 않는 상황에서 현실과 동떨어진 대책"이라고 주장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도 “이번 대책으로는 PF 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고 부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김 소장은 “건설사들이 벌려놓은 PF 위기와 미분양 사태가 5조원으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라며 “4단계 사업장에 대해 경·공매 절차를 추진하는 것 또한 지금과 같은 비정상적인 시장에서는 효과가 없을 것이다. 근본 대책에 되기에는 역부족으로 탁상행정으로 나온 대책"고 비평했다. 그는 이어 “언 발에 오줌 누기 격이지만 봄이 너무 멀어 오줌을 안 눌 수는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현재 위기를 극복하기에는 투입 자금이 턱없이 부족할 뿐더러, 향후 늘어날 미분양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현주·김다니엘 기자 zoo1004@ekn.kr

스파크플러스, 2년 연속 흑자…테크 기반 신사업으로 성장 가속화

오피스 브랜드 스파크플러스가 2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갔다. 매출은 두 자릿수 이상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해는 신사업이 연이어 출시될 예정으로 성장 속도를 높여갈 전망이다. 스파크플러스는 2023년 722억원의 매출과 1억9000만원의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14.1% 상승하며 7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프라임급 지점 코엑스점을 포함 2곳의 신규 지점 오픈과 리브랜딩을 통한 서비스 품질 강화에 집중한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스파크플러스는 전국에 직영점 37개 점을 비롯 제휴점과 위탁운영점을 포함해 총 57개 점을 운영 중이다. 임대면적만 약 4만 5000평으로 축구장 20개에 달하는 규모를 자랑한다. 올해 전망도 밝다. 1분기(1~3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7.8%로 크게 개선됐으며, 테크기반 신사업도 연이어 진행될 예정으로 성장 가속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지난 4월 신규 론칭한 '오피스B(오피스비)'는 30~100인 규모의 중소형 오피스 브랜드다. 오피스B는 오피스테크랩이 독자 개발한 최신 오피스 OS를 적용한다. IoT기술을 이용해 원격으로 오피스 환경과 보안을 컨트롤 할 수 있다. 공기질, 온/습도, 조명 등의 기본 세팅은 그동안 공유오피스를 운영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기준을 적용한다. 좋은 업무환경 이용에 소외되었던 중소 규모 기업들이 쇼핑하듯이 쉽고 간편하게 오피스를 만들고 운영할 수 있도록 도울 전망이다. 상반기에는 빌딩의 자산 가치를 높여주는 '빌딩 밸류애드 솔루션' 론칭을 앞두고 있다. 빌딩 밸류애드 솔루션은 스파크플러스의 오피스 운영 노하우가 집약된 결과물이다. 개별적으로 관리되던 업무와 시스템을 하나의 빌딩 운영솔루션(OS)으로 통합관리 함으로써 운영 비용과 투입 인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임대인 뿐만 아니라 임차인, 건물관리인 등 이해관계자 모두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개선해 자산가치를 높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는 주요 고객사 빌딩을 대상으로 시범 적용 중이며, 사전 신청 오픈을 통해 무료 컨설팅 및 오픈베타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목진건 스파크플러스 대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며 공유오피스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흑자 기업 타이틀을 2년 연속 유지하게 됐다"며 “올해는 기존 사업을 견고하게 유지할 뿐만 아니라 테크 기반의 오피스 서비스 사업 진출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해 안정성과 지속 성장을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서울시, 면목3·8동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

서울시가 지난 10일 제4차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공모 신청한 6곳 중 중랑구 면목3·8동 453-1 일원 1곳을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상지는 노후한 단독주택·다가구주택이 약 82.7%로 밀집돼 있어 고질적인 주차난, 열악한 기반시설로 지역 주민들이 오랜 기간 불편을 겪어 왔다. 아울러 반지하 주택이 81%로 다수 분포하고 있어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있었다. 다만 사업구역과 모아타운 구역계가 상당한 차이가 있어 향후 관리계획 수립 때 구역계 적정성을 재검토하도록 했다. 또 모아타운 내 진입도로 확보에 대한 담보가 필요하고, 인접 지역 간 도로체계의 정합성을 검토해 교통망 체계가 우선 검토돼야 한다는 조건도 부여했다. 서초구 양재2동 280, 양재2동 335 일대, 강남구 개포2동 159 일대 등 3곳 사업 반대로 인 주민 갈등이 첨예한 점 등을 고려해 선정하지 않았다. 마포구 성산1동 250 일대, 양천구 목2동 231-27 일대 등 2곳은 구역계 적정성과 지역 일대의 정합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해 보류했다. 선정된 면목3·8동 453-1 일원 1곳은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용역비(전체용역비의 70%)를 구에 교부하고 관리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모아타운으로 지정해 개별 모아주택사업(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 시행될 예정이다. 시는 지분 쪼개기 등 투기 수요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이번 4차 대상지 선정위원회로 공모 신청한 대상지 6곳에 대해 각 지역 서울시 접수일을 기준으로 권리산정기준일로 지정·고시할 계획이다. 시는 향후 신규 대상지 선정시에도 주민갈등 및 사도 지분 매각 등 투기 수요 여부 등을 면밀하게 검토하여 우선 제외 하고, 주민이 원하고, 사업실현성이 높은 곳이 선정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김장수 시 주택공급기획관은 “모아주택·모아타운은 주민들의 사업추진 의지와 사업 실현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사업추진 반대 등 주민 갈등이 있거나 부동산 이상거래 동향 등 투기수요가 유입됐다고 판단되는 지역은 모아타운으로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한신공영, 인천 계양 공공주택지구 공사 수주…677억원 규모

한신공영이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2공구(계약금액 677억)' 현장 신축공사수주를 9일 공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한신공영은 지난 3월 천안눈들건널목공사(계약금액 331억원), 4월 임계동해도로(계약금액 701억원) 수주에 이어 연이은 공공공사 수주 낭보를 전하고 있다. 또한 종합심사낙찰제 방식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용산~상봉) 노반신설 기타공사'의 2공구의 개찰 결과 투찰 균형가격(추정가격 2825억원)에 가장 근접한 입찰금액을 써내면서 금액심사 대상 1순위를 차지,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이러한 행보는 주택 분양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견고한 성장을 이어가는 전략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한신공영은 이러한 전략을 통해 공공공사 및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더욱 강화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신공영의 2023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한신공영은 2023년 말 누적 수주잔고는 약 5조 6000억원을 기록 중이며 이중 공공공사 수주잔고가 1조 2000억원대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이번 수주 등으로 공공공사 수주잔고는 1조 50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최근 지속되는 주택 분양시장 불황에 대비해 공공공사 부문과 도시정비사업부문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라면서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수주부문 '1조 클럽'에 가입에 이어 올해에도 청천 시영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계약금액 3136억원)을 시작으로 도시정비사업 수주부문 '1조 클럽' 가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종부세 폐지 간보기?…野 오락가락에 부동산 시장 ‘혼란’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승리 후 갑자기 종합부동산세를 건드려 시장을 혼란하게 만들었다는 비판을 받았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8일 한 언론사 인터뷰에서 한 말이 단초가 됐다. 박 원내대표는 종부세와 관련해 “아무리 비싼 집이라도 1주택이고, 실제 거주한다면 과세 대상에서 빠져야 한다"며 종부세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문재인 정부 때 종부세 세율과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 비율)을 올려 실거주 1주택자까지 과도한 세금을 부담하게 된 것을 바로잡겠다는 취지로 해석됐다. 종부세 폐지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도 “시장 질서를 왜곡하지 않는 선에서 세금이 부과돼야 한다"며 징벌적 과세 완화를 언급한 바 있다. 이에 국민의힘이 동조할 가능성이 높았던 만큼 올해 종부세 납부 대상이 되는 26만 가구 소유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상황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당에서 관련된 정책적 검토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고 박 원내대표 역시 “종부세 완화는 국민 요구사항이 많아 그만큼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한발 물러섰다. 시장에선 민주당이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면서 시장의 혼란만 야기시켰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진형 광운대학교 법무학과(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 교수는 “1주택자 종부세가 폐지된다면 부동산 거래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부동산 정책을 두고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면 정치적 신뢰성을 떨어트린다. 신중하고 일관된 행보를 보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도 “1주택자에게 종부세를 부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폐지한다면)실수요자들의 부담을 일부 덜어줘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부작용에 대한 지적이나 종부세를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는 비판 여론도 만만치 않다. 김 소장은 “서울 강남과 마포, 용산, 성동 등 인기 지역에 '똘똘한 한 채' 쏠림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면적이 크거나 공시 가격이 과다한 경우엔 종부세를 일부 납부하는 방향으로 제도 보완을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형평성 및 '부자감세'를 거론하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보유한 부동산 가격에 비례해 과세하는 것이 종부세 도입의 취지"라며 “주택 수에 따라 과세여부를 달리하는 것은 부담 능력에 맞춰 공평하게 과세를 해야 한다는 응능부담의 원칙, 공평과세의 원칙과도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올해 분양단지 중 절반이상 ‘미달’…서울은 2.7배↑

올해 분양한 단지 중 절반 이상이 청약경쟁 미달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서울은 청약경쟁률이 작년보다 2.7배 높아지는 등 지역별 편차가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올해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 전국 아파트 99개 단지 중 52곳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이 1대 1을 밑돌았다. 미달된 52개 단지 중 36개 단지(69%)가 지방에 공급됐다. 지역별로는 울산(0.2대 1), 강원(0.2대 1), 대전(0.4대 1), 경남(0.4대 1), 부산(0.8대 1) 등에서 청약성적이 저조했다. 반면 서울 아파트 분양시장은 여전히 청약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올해 서울에서 청약을 진행한 단지는 총 6개 단지로 모두 1순위에서 청약접수가 마감됐다. 올해 전체 분양단지 기준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전국 4.6대 1을 보이며 전년동기(6.8대 1)보다 낮아졌다. 반면 서울은 올해 124.9대 1로 지난 해 같은 기간 45.6대 1에 비해 2.7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3㎡당 평균 분양가도 서울은 7896만원으로 지난해(3017만원) 대비 2배 이상 높았다. 전국 평균은 1950만원으로 전년 동기(1709만원)보다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3.3㎡당 1억이 넘는 분양가에 공급된 '광진구 포제스한강'이 평균 분양가를 끌어올리고, 서초구와 강동구 등 고급주거지 위주로 분양이 진행된 영향으로 보인다. 직방 관계자는 “최근 분양 전망이 개선되고 있긴 하지만 입지, 분양가 등에 따라 청약시장의 옥석가리기는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호수 품은 아파트, 불황에도 집값↑·청약경쟁 치열

올해 상반기 분양시장에서 호수공원을 품은 아파트 이른바 '호품아'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한정적인 입지로 공급이 부족해 청약경쟁이 치열한 것은 물론 프리미엄이 검증된 호수공원의 가치로 불황에도 집값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호수공원 인근 분양단지는 뜨거운 청약 열기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광주광역시에서 분양한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7000건이 넘는 청약통장이 몰렸다. 이는 올해 광주에서 가장 많은 청약접수 건수다. 이 단지는 광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인근에 풍암호수가 자리한다. 지난해 7월에는 전북 전주시에서 세병호 호수공원이 인접한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이 평균 8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세대 1순위 청약마감을 기록했다. 이어 9월에는 충북 청주에서 오창호수공원이 가까운 '더샵 오창프레스티지'가 평균 12.97대 1의 경쟁률로 모든 세대가 1순위에서 청약 마감됐다. 최근 침체된 분양시장 분위기를 고려하면 지방에서 이러한 청약 결과는 이례적이라는 분석이다. 일산, 광교, 동탄 등 수도권에서 대표적인 호수공원이 자리한 지역에서 호수공원 인근 아파트는 부동산시장 불황에도 불구하고 월등히 높은 집값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실제 분양가 대비 최근 실거래가를 비교해보면 일산호수공원 인근에 위치한 '킨텍스 원시티' 전용 84㎡가 올해 2월 12억4000만원(42층)에 거래돼 분양가 5억8,020만원(2016년 4월 분양) 대비 114% 올랐고, 전용 104㎡는 작년 7월 17억3000만원(23층)의 실거래가를 기록하며 분양가(6억8600만원)와 비교해 152% 상승했다. 광교호수공원과 접해있는 '광교 중흥S-클래스'(2015년 8월 분양)는 올해 4월 전용 84㎡ 16억3000만원(46층, 분양가 5억9300만원), 전용 109㎡ 17억3000만원(47층, 분양가 6억7500만원)의 실거래가를 나타내며 분양가 대비 각각 175%, 156% 올라 가파른 집값 상승세를 보였다. 동탄호수공원 인근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 역시 집값이 크게 올랐다. 전용 98㎡의 올해 4월 실거래가는 12억4700만원(21층)으로 분양가(2016년 11월) 4억5250만원과 비교해 17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호수공원의 가장 큰 특징은 희소성이 높다는 점"이라며 “국내에서 해양도시를 제외하면 주거지에 수변 공간이 있는 곳은 상당히 드물다. 호수공원 인근에 조성되는 아파트들은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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