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4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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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현주 기자 입니다.
  • 건설부동산
  • zoo1004@ekn.kr

전체기사

주요 건설사 최대 10조 ‘숨은 빚’?…4월 위기설 재점화

태영건설의 대규모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 현실화한 가운데 주요 20개 건설사를 중심으로 최대 10조원대에 이르는 숨은 빚이 숨겨져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4.10 총선 후 대형 건설사들의 PF 위기가 본격화돼 걷잡을 수 없을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르고 있다. 15일 태영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말 기준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5626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산(5조2803억원)보다 부채(5조8429억원)가 많아지면서 자본 잠식 상태에 처한 것이다. 태영건설이 자본잠식 빠진 이유는 '충당부채'가 늘었기 떄문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 유동 충당부채는 1조3889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058.5%(1조2690억원) 급증했다. 회사가 1년 안에 갚아야 하리라 예상되는 부채가 1조원 넘게 증가한 것이다. 충당부채는 미래 지출 발생 가능성이 크고 구체적인 금액 추정이 가능한 부채를 말한다. 태영건설은 충당부채 증가 여파로 '영업 외 비용'이 2022년 1571억원에서 지난해 1조5028억원으로 10배 폭증했다. 문제는 태영건설 PF사업장의 부실이 상당부분 현실화했다는 점이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태영건설의 지난해 11월 말 기준 PF 우발부채는 3조6000억원(별도 재무제표 기준, 사회간접자본 사업 제외)이었다. 이런 잠재 부채 중 3분의 1정도가 실제 회사의 부채 부담과 대규모 손실로 돌아왔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주요 건설사 중심으로 PF폭탄이 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기업평가는 신용등급을 부여하는 주요 20개 건설사의 민간 주택사업 PF 우발부채를 지난해 하반기 기준 약 30조원으로 추산했다. 태영건설 사례를 적용하면 10조원가량의 부채 폭탄이 터질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태영건설 PF부실이 상당부분 현실화했기 때문에 다른 건설사들도 주의깊게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다방, 2024년 신규 TVC 캠페인 론칭 기념 이벤트 진행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2024년 신규 TVC 캠페인 '모두 다 보는 방'을 공개하고 론칭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전속모델로 혜리가 자신있는 표정으로 등장해 “중개사님, 주목!"을 외친다. 이어 '보는 눈이 많으니까'라는 메인 슬로건을 통해 인지도 1위, 선호도 1위, 주사용도 1위인 다방의 경쟁력을 자랑하며 파트너 중개사에게 좋은 방을 올리라고 말한다. 다방은 이번 캠페인에서 보는 눈이 많은 다방 앱에 매물을 등록하면 파트너 중개사는 매물 거래 성사의 기대감을, 이용자에게는 양질, 다량의 매물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게 되는 선순환 효과를 창출해내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다방은 신규 캠페인 론칭을 기념해 다방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내 '보는 눈이 많으니까' 룰렛 이벤트를 18일부터 4월 1일까지 2주간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는 신규 캠페인 영상을 확인한 후 룰렛을 돌려 같은 이미지가 3개 나오면 당첨되는 방식으로, 당첨 여부는 즉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룰렛 이벤트 당첨자에게는 △교촌치킨 허니콤보+콜라 1.25L(50명) △배달의민족 1만원권(100명) △네이버페이 상품권 5천원권(500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Tall(800명)을 지급한다. 또한 룰렛 이벤트에 참여한 후 해당 페이지를 공유한 사람 중 추첨을 통해 총 50명에게 '1인가구 생활비 5만원'을 지원한다. 이벤트 참여는 아이디당 1일 1회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다방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직방, 가상오피스 플랫폼 ‘soma’ 유료 입주사 모집

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4월 1일부터 가상오피스 플랫폼 'soma'(소마)의 유료 입주사 모집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soma는 직방이 2021년 자체 개발한 가상오피스 플랫폼으로 지금까지 기업 고객 대상 무료 베타 버전을 제공해왔다. 직방은 4월 1일부터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soma 입주 희망사를 모집하는 한편, 기존 베타 버전 입주사 대상 사무실 대여 상품 안내를 시작한다. soma 사무실의 대여비는 사무실 규모에 따라 좌석당 월간 미화 15달러에서 27달러 수준(연간 결제 기준)이며 자세한 가격은 각 입주 희망사와 구체적 협의를 통해 정해진다. soma 측은 △오프라인에서 재택근무로 전환을 고민하는 기업 △재택근무 중이지만 커뮤니케이션 부족으로 고민하는 기업 △여러 지점의 근무자들이 협업해야 하는 기업 △급격한 규모 확장으로 사무실 이전을 고민하는 기업 △재택근무 프리랜서·계약직 직원들과 현장감 있는 소통이 필요한 기업 등에게 효율적이고 유연한 가상오피스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트업은 물론, 대기업, 글로벌 기업 등 기업의 크기나, 업무형태, 근무지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soma 유료 입주사에게는 다양한 크기의 회의실, 개인 업무를 위한 1인용 '집중 POD', 다수의 인원이 소통 가능한 '대형 라운지'나 자유롭게 오가며 소통할 수 있는 '바 테이블' 등 규모 및 용도에 따라 최적화 된 공간을 제공한다. 사내 공지 등이 가능한 대형 스크린과 디지털 사이니지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150명 이상 근무를 원하는 입주사에게는 대규모 소통에 필요한 추가 공간 디자인 및 이벤트 공간 대여권, CS 서비스 등이 포함된 서비스 패키지도 함께 제공된다. 또한 한 번에 500명까지 수용 가능한 컨벤션 홀의 단기 임대 상품을 판매하는 등 기업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직방 전 구성원을 포함해 soma에서 매일 출퇴근하는 입주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 기간을 거쳤기 때문에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원격근무와 오프라인 사무실의 장점을 융합한 soma가 기업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업무 공간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전국 아파트값 16주 연속 하락세 지속

전국 아파트값이 16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서울 지역은 일부 구가 상승 전환하면서 하락 폭이 감소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이번주(11일 기준) 매매가격은 0.05% 하락, 전세가격은 0.02% 상승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의 경우 하락 폭이 지난주 0.02%에서 이번 주 0.01%로 줄면서 보합을 목전에 뒀다. 서울 25개 구 중 가장 먼저 상승세로 돌아선 송파구는 전주 대비 0.03% 오르며 4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울러 동작구(0.03%), 광진구(0.02%), 마포구(0.01%), 영등포구(0.01%) 등이 상승 대열에 합류했고, 중구(0.00%)와 용산구(0.00%)는 보합 전환했다. 반면 강북구(-0.06%), 노원구(-0.04%), 도봉구(-0.03%), 구로구(-0.07%), 관악구(-0.05%) 등 나머지 지역은 하락했다. 인천은 중구가 전주 대비 0.16% 오르면서 평균 하락 폭이 0.03%에서 0.01%로 줄었다. 다만 교통 호재에 힘입어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던 서구는 이번 주 0.02% 하락했다. 경기 지역은 하락 폭이 0.06%에서 0.07%로 커졌다. 여주(0.09%), 성남 수정구(0.06%), 용인 처인구(0.04%), 고양 덕양구(0.03%) 등이 상승했지만, 안양 만안구(-0.17%), 광명시(-0.16%) 등 나머지 지역은 하락했다. 지방 아파트값은 0.06% 하락해 지난주(-0.06%) 하락폭을 유지했다. 5대광역시는 0.08% 하락하면서 지난주(-0.09%)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2% 오르면서 상승 기조를 유지했다. 특히 서울은 작년 5월 넷째 주 이후 4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전셋값은 지난주와 동일한 0.08%의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성동구(0.16%), 노원구(0.16%), 은평구(0.15%), 서대문구(0.14%)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연합뉴스

동부건설, 위성 사진으로 건설공사 현장 관리한다

동부건설이 위성 영상을 활용해 스마트한 현장관리에 나선다. 동부건설은 14일 스마트건설 플랫폼 기업인 메이사의 위성 영상 스마트건설 솔루션을 국내 도입한다고 밝혔다. 첫 적용 대상 현장은 지난해 수주한 '부천 대장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1공구' 현장이다. 동부건설은 그 동안 자사의 각 현장에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공정 관리를 진행해 왔다. 이번 위성 영상 활용 솔루션 도입은 드론 비행이 어려운 부천 대장 현장의 여건에 따른 대안으로 적용하게 됐으며, 국내 건설 현장에서 위성 영상을 활용한 첫 사례란 설명이다. 동부건설은 이번 위성 영상 솔루션을 통해 공사 진척도를 모니터링하고, 웹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적용하여 공사 현황을 공유하는 등 현장관리의 효율성 강화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부건설은 설계, 시공, 안전관리, 유지보수 등 현장 전반에 걸쳐 드론을 활용한 효율적인 현장 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드론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3D 가상 현장을 구현해 사전에 오류와 문제를 파악하고 제거함으로써 시공품질 안정성을 높여가고 있으며, 또한 건축물의 하자 등을 사전에 식별하여 유지 관리하고 안전 위험성을 파악하는 등 활용도가 더욱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최근 건설업의 다양한 영역에서 스마트,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는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시장에서 스마트 건설 기술이 더욱 중요해지는 가운데 동부건설 만의 기술 역량을 더욱 강화해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4월 강남 ‘노른자’ 재건축 입찰 전쟁 벌어진다

다음달 수익성이 높은 서울 강남권 재건축 사업장에서 줄줄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에 나선다. 최근 공사비 급등에 따른 채산성 건설사들이 재건축 공사 수주에 소극적이지만 강남권 '노른자위' 부지들이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관건은 공사비를 최대한 낮추려는 조합 측과 비용을 보전하려는 건설사간 줄다리기가 될 전망이다. 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권 4곳 이상의 재건축 조합들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서초구 신반포12차 재건축 사업은 다음달 22일 입찰을 마감한다. 앞서 이달 5일 열린 현장설명회에서는 삼성물산, 대우건설,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호반건설, 금호건설 등 6개 업체가 참석해 수주의지를 드러냈다. 신반포12차는 향후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5층, 432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조합은 3.3㎡(평)당 공사비로 897만원을 제시한 상태다. 현재 가장 수주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건설사는 롯데건설이다. 신반포12차는 롯데건설 본사와 인접한 입지다. 롯데건설은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 적용과 글로벌 건축 디자인 기업 'JERDE'와의 협업을 내걸고 있다. 서초구 신반포27차도 같은날 입찰을 마감한다.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1월에 3.3㎡당 공사비를 908만원으로 정하고 입찰이 실시됐지만 건설사들이 응하지 않았다. 이에 3.3㎡당 공사비를 958만원으로 높여 재공고를 냈다. 신반포27차는 향후 지하 5층~지상 28층 규모의 210가구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SK에코플랜트가 하이엔드 브랜드 '드파인'을 들고 수주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송파구 잠실우성4차도 다음달 22일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한다. 지난 8일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DL이앤씨, 호반건설, 대방건설, 금호건설, 두산건설, 한양 등 8개사가 참여했다. 이곳도 입찰이 두 차례 유찰되면서 3.3㎡당 공사비를 760만원에서 810만원으로 올렸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지하 4층~지상 32층, 총 825가구 규모로 재탄생한다. 이 밖에 강남구 개포주공5단지와 도곡개포한신도 조만간 다시 시공사 물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권 재건축은 사업성이 좋고, 아파트 브랜드 가치도 높일 수 있어 수주 경쟁이 치열했다. 하지만 최근 건설사들이 고금리와 원자잿값·인건비 인상에 따른 공사비 인상 이슈로 선별수주 움직임을 보이면서 입찰 성공 가능성은 장담하기 어렵다. 실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월(118.30) 대비 올해 1월(154.64) 건설공사비지수는 30.7% 상승했다. 건설공사비지수는 건설공사에 투입되는 재료, 노무, 장비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낸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는 “강남권 재건축 사업장은 수주할 경우 브랜드가치를 높일 수 있어 인기가 많았다"면서도 “최근 공사비가 너무 올랐기 때문에 수익성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강남권 재건축 현장도 건설사들의 참여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유찰됐던 곳들이 공사비를 증액했기 때문에 분위기가 달아오르겠지만 뜨거운 수주전이 펼쳐질지는 미지수"라며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가 없는 점도 건설사들의 입장에선 아쉬운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DK아시아, 인천 서구 백석대교·봉수대로 경관조명 설치

DK아시아가 인천 서구 백석대교 1.6km 구간과 봉수대로 2.4km 구간을 LED 가로등으로 전면 교체했다고 14일 밝혔다.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디자인 특화 옹벽과 가로수도 이달 말까지 교체할 예정이다. DK아시아는 지난해 9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입주 이후 더 안전하고 매력적인 도시경관을 위해 백석대교 1.6㎞ 구간과 봉수대로 2.4㎞ 구간을 자체 개발한 '시그니처 LED 가로등'으로 전면 교체했다. 시그니처 LED 가로등은 DK아시아가 국내 최초로 아치 형태로 디자인하고 제작한 하이엔드 특화 기반시설이란 설명다. DK아시아는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옹벽에도 DK아시아만의 디자인 특화를 적용했으며 가로수도 이팝나무와 왕벚나무를 개화 시기에 맞춰 이달 말까지 심을 예정이다. 김정모 DK아시아 회장은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리조트특별시 로열파크씨티의 관문인 백석대교와 봉수대로에 설치된 가로등을 DK아시아에서 자체 제작한 시그니처 가로등으로 전면 교체하고, 교량의 주탑과 주탑을 연결하는 케이블에까지 특화 조명을 설치했다"며 “청라IC를 나와 백석대교에 진입하는 순간부터 떠나지 않아도 일상의 경험이 감동이 되고 휴식이 되는 도시, 자연과 문화와 감성을 담은 생동감 넘치는 리조트특별시를 지역주민들도 함께 경험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부동산 경기 침체에 일용직 1년새 17.7만명 줄었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일용직 일자리가 크게 감소하고 있다. 1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임금근로자 중 일용직 취업자는 87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17만7000명 줄어든 것이다. 일용직은 고용계약 기간이 한달 미만이거나 일당제로 돈을 받고 일하는 취업자를 말한다. 일용직은 지난해 4월부터 11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일용직 취업자 수가 90만명을 밑돈 것은 1984년 2월(86만9000명) 이후 40년 만이다. 지난해 한 해 동안 7월(98만4000명)을 제외하고 매달 100만명대를 유지한 일용직 취업자 수는 올해 1월(92만3000명)에 이어 두 달째 100만명을 밑돌았다. 일용직이 감소한 이유는 지난해 기록적인 고금리 기조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까지 겹치면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됐기 떄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일용직 일자리 한파는 지난해 본격화했다. 지난해 월평균 일용직 취업자 수는 104만2000명으로 1970년(101만8000명)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최근 인력사무소를 통한 단기 아르바이트 등 사업지원 서비스 분야 취업자가 줄어든 점도 일용직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지식산업센터 인기 ‘뚝’…거래량·거래금액 급감

2021년까지만 해도 수익형 부동산으로 호황을 누렸던 지식산업센터 시장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해 거래 금액·거래량이 전년 대비 3분의1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플래닛은 14일 2023년 4분기 및 연간 기준 전국 지식산업센터 매매거래 리포트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은 3395건, 거래금액은 1조 429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3.1%, 34.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지식산업센터 현황(2023년 12월말 기준) 및 등기정보광장 집합건물 실거래가 자료(2024년 2월29일 다운로드 기준) 중 소유권 전부 이전 등기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다. 전국 지식산업센터의 개수는 총 1325개로 수도권은 전체 비중의 82.2%에 해당하는 1089개, 비수도권은 236개로 17.8%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출규제 및 전매제한 제외, 세금 감면 등의 혜택으로 투자 열풍이 불었던 2021년(8287건, 3조 4288억원)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59%, 거래액은 58.3% 가량 급감한 수준이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2022년 4분기에 전국에서 이뤄진 거래건수는 총 658건, 거래금액은 2646억원으로 2020년 1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에 걸친 기간 동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분기(813건, 3347억원) 대비 2분기(960건, 4073억원)에 상승 흐름을 보였으나, 3분기(861건, 3843억원)와 4분기(761건, 3034억원) 모두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매매거래량의 89.4%, 금액의 92%는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매매거래량은 3035건, 매매거래금액은 1조 315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3.2%, 34.5% 감소했다. 비수도권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거래량은 360건, 거래액은 1138억원으로 2022년도와 비교하면 각각 32.1%, 28.4% 줄었다. 분기 별로 보면 2023년 4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은 761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5.7% 늘었으며 거래액은 14.7% 상승한 3034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온도차이는 뚜렷했다. 수도권은 지난해 4분기 동안 695건이 2821억원에 매매되며 1년 사이 거래량은 22.6%, 거래액은 18.9% 증가했으나, 비수도권(66건, 213억원)은 2022년 4분기와 비교했을 때 각각 27.5%, 22.3%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2023년 지식산업센터 매매거래량과 거래금액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하였고 수도권과 비수도권간 양극화는 더욱 심화됐다"며 “올해는 저금리 기조 전환 등 대내외 여건 변화 시 수도권 중심의 거래부터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규 분양은 개발사의 자금난과 수분양자 잔금미납 등이 벌어질 수 있고 신규 공급이 많은 경기 일부 지역과 서울 강서구 등은 공실 문제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지냄, ‘고:요 웰니스 센터’ 신규 가맹점 모집

레지던스 호스피탈리티 전문기업 지냄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프리미엄 웰에이징 공간인 '고:요 웰니스 센터' 신규 가맹점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고:요 웰니스 센터는 액티브 시니어들이 활력 있고 아름답게 나이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맞춤형 프로그램과 몸, 마음, 정신의 밸런스를 추구하는 홀리스틱 케어(holistic care)를 제공하는 브랜드다. 지난해 9월 1호점인 고:요 웰니스 더 한남을 시작으로 반포점과 은평점, 동부이촌점까지 총 4개 센터를 연달아 오픈하며 시니어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넓혀왔다. 이번에 모집하는 신규 가맹점에서는 △체중 감량을 돕는 '수(瘦)' △몸매를 원하는 모양으로 조절하고 개선하는 '소(塑)' △시니어들의 호르몬과 신체 균형을 유지시키는 '형(衡)' 3가지 테마를 바탕으로 한 웰니스 &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구성할 예정이다. 파동석 에너지를 통해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고 순환 기능을 회복시키는 '면역공방', 슬리밍 효과를 극대화 시켜 체지방 분해를 돕는 '슬리밍 바디케어', 초음파를 이용해 탄력있는 몸매를 만들고 수분을 공급해주는 '림핏바디', 부위별 근력을 관리해주는 '머슬 부스터' 등이 마련되어 있다. 지냄은 신규 모집을 기점으로 고:요 웰니스 센터를 전국 규모로 확장해 중장년 층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토탈 웰니스 서비스를 지역 사회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니어들이 익숙한 생활반경으로 보다 가까이 다가가 진정한 '에이징 인 플레이스(Aging in Place, 살던 곳에서 보내는 노후생활)'를 실현하겠다는 포부다. 모집 대상 가맹점주는 평소 웰니스 산업 및 다이어트 업계에 관심이 있는 30대 이상 남녀다. 1호점부터 5호점까지 선착순 다섯 곳에는 가맹비와 교육비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고: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지냄 이준호 대표는 “시니어들을 위한 전문화 된 프로그램은 초고령 시대를 맞이한 우리 사회에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당면 과제가 됐다. 앞으로 고:요 웰니스 센터를 전국으로 확대해 지역사회에 있는 더 많은 액티브 시니어들에게 지냄만의 차별화된 웰니스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것이다"며, “시니어 시장 성장에 뜻을 함께하는 가맹점주들에게 지냄의 축적된 노하우를 전수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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