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기자 이미지

이정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정진 기자 입니다.
  • 전국부
  • leejj0537@ekn.kr

전체기사

여수시, 낭만 밤바다 조망 ‘남산공원’ 준공

여수=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여수에 새로운 밤바다 야경명소가 탄생했다. 시는 '물과 빛' 낭만 밤바다, 장군도, 돌산대교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남산공원' 조성을 완료하고, 지난 14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기명 여수시장, 김영규 여수시의회의장, 지역정계 인사,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등이 진행됐다. '남산공원'은 남산동 일원에 위치한 자연형 도심 근린공원으로, 지난 2012~2023년까지 300억여 원을 들여 조성됐다. 17만 4,323㎡의 면적에 주차장(2개소) 122면, 야외미술전시장, 암석원, 미로정원, 잔디광장 등 조경시설과 야외무대, 체육시설 등을 갖추고 시민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자연 친화적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공원 내 산책로와 쉼터공간에는 낭만 밤바다를 수놓을 야간경관 조명이 불을 밝히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야경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많은 관광시설이 밀집된 원도심 내에서 남산공원은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즐기며 휴식할 수 있는 장소뿐 아니라 여수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leejj0537@ekn.kr

해남군, ‘장립종 쌀’ 국내 재배 본격화

해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해남군은 지난 14일 현산면 고현리에서 장립종 쌀 벼 모내기 현장 연시회를 열며, 국내 재배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이날 연시회에는 농촌진흥청과 세종대학교, CJ제일제당, 농업인 등 50여 명이 참여해 해남군의 장립종 벼 재배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장립종 벼는 태국, 인도 등 동남아에서 주로 재배되는 품종으로 쌀알이 길쭉하고 가늘며 찰기가 적은 특징이 있다. 세계 쌀 유통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시안 푸드 확산과 쌀을 주식으로 하는 국가들의 인구 증가로 해마다 10% 이상씩 시장 규모가 성장하고 있다. 군은 매년 20만톤 가량이 과잉 생산되고 있는 밥쌀의 수급조절을 위해 기존 밥쌀용 벼인 단립종 대신 장립종을 재배하는 수출용 전문단지를 조성해 국내 쌀 산업의 위기를 극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지난 3월에는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한국농어촌공사, CJ제일제당, 옥천농협,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 등 5개 기관·생산자단체·기업과 쌀 수출 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규모 장립종 쌀 수출 전문생산단지를 조성하는데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 군은 시범사업 대상지 10ha를 포함해 총 26.6ha 규모의 실증단지를 조성해 재배 매뉴얼을 정립하고, 기업과 협업해 햇반 등 가공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오는 2026년까지 간척지를 활용해 400ha 규모로 생산단지를 확대하는 한편 국내 체류 외국인 등의 수요는 물론 수출을 통해 세계 장립종 쌀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기후변화 등으로 장립종의 재배 가능지역이 확대되고 있고, 국내 재배에 적합한 품종을 개발하는 등 벼 품종육종 및 재배기술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한 만큼 한국의 농업 기술을 살려 고급 장립종 시장을 공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모내기 한 벼는 세종대 산학협력단에서 개발해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으로 기술 이전한 2개 품종을 포함한 국내육성 장립종 벼 4개 품종으로 한국의 기후와 생육조건에 맞는 실증 재배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북미지역에 찰기가 있는 밥(stiky rice) 품종의 햇반 백미를 수출해 가공밥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CJ제일제당에서는 해남산 장립종을 활용한 가공제품까지 수출 영역을 확장해 세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밥쌀용 쌀생산 과잉으로 인해 쌀시장의 다변화와 수출 활로의 모색이 국내 쌀산업의 장기적인 발전 과제가 되고 있다"며 “산학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장립종 벼 선도지역을 육성하고 세계시장 진출을 통해 쌀 산업의 발전을 한단계 앞당기겠다"고 전했다. leejj0537@ekn.kr

장흥군, ‘전남도립대 장흥캠퍼스’ 활용 대책 발표

장흥=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장흥군은 지난 2005년 폐교 이후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전남도립대 장흥캠퍼스 활용 방안을 마련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6일 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장흥군의회 제290회 제1차 정례회에서 김기용 의원이 전남도립대 장흥캠퍼스 활용방안 및 향후 대책에 대한 질의를 했다. 이에 김성 장흥군수는 △전남기록관 유치 △글로컬대학30 연계 학과 유치 △전남 외국인 근로자 교육센터 건립 등 다양한 방면의 전남도립대 장흥캠퍼스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장흥캠퍼스는 지난 1995년 전문대학 유치위원회 구성을 통해 7만여 평의 학교 부지를 전라남도에 기부하여 1999년 도립장흥대학교로 개교했으나, 인구(학생) 감소로 2005년 전남도립대학교 담양캠퍼스로 통합됐고 현재는 전체 건물 13동 중 후관동 1동만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설물이 장기간 방치되면서 시설 노후화뿐만 아니라 주변 경관 훼손, 야간범죄 및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며 무엇보다도 당초 기부 목적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군민들의 불만이 쌓여 가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군은 3가지 시설 활용 방안을 구상했으며 관련법 검토, 관계자 협의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첫 번째 방안은 '전남기록관' 유치이며, 현재 군은 기록관 유치를 최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광역 시·도에 영구기록물관리기관을 의무적으로 설치·운영하도록 규정되어 있고, 지역에서 생산된 기록물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기록물관리기관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장흥캠퍼스 내에 전남기록관을 건립할 시 부지와 시설물이 확보되어 있어 예산이 절감되고 넓은 부지를 활용하여 향후 시설 확장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 또한 도내 중심에 위치하여 22개 시군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군 관계자는 김영록 도지사에게 전남기록관 유치를 직접 건의했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두 번째 방안은 지난해 교육부 주관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된 순천대학교 및 최근 예비 지정된 목포대학교, 동신대학교와 연계한 4차산업, 그린바이오산업 관련 학과 유치다. 군은 천연자원연구센터, 한약비임상시험센터 등 천연물산업 우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강점을 살려 대학들과 연계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마지막 방안은 '전남 외국인 근로자 교육센터' 건립이다. 전남 총 인구 대비 외국인 주민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외국인 근로자 수요가 불가피해지며 근로자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고용노동부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 외 별도의 교육은 거의 없고 그마저도 소규모 시설에서 한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군은 장흥캠퍼스를 외국인 근로자 교육센터로 지정하여 근로자를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 장흥군수는 “전남도립대 장흥캠퍼스가 현재는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방치되어 있지만 다방면으로 활용 방안을 모색하여 지역의 활력 요소로 자리하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보성군, 봄감자 전국생산량 ‘1위’…올해 예상 출하량 1만4000톤

보성=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국 봄감자 생산량 1위인 보성군에서 지난 5월 중순부터 햇감자 수확이 한창이다. 16일 군에 따르면 보성감자는 1,000여 농가가 930ha정도 재배하고 있으며, 전남 봄감자의 50%를 차지해 전국적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5월 중순부터 수확을 시작해 6월 말까지 1만 4,000톤을 출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네랄이 풍부한 득량만 일대 해안가에서 해풍을 맞고 생산된 보성감자는 포슬포슬한 식감과 짭짤한 맛이 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회천면과 득량면 일대는 배수가 잘돼 감자 생장이 좋으며, 오랜 경험과 기술로 병해충 발생을 최소화해 안정적인 생산량을 자랑한다. 아울러 농업기술센터에서 직접 생산한 '추백'과 '금선' 씨감자를 농가에 보급하고 있어, 더욱 안정된 감자 생산이 되고 있다. 군은 소비자 기호에 맞는 다양한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주요 품종은 가장 많이 알려진 '수미', 신품종 '금선', 요리용으로 특화된 '추백', 가공용으로 우수한 '두백','대서' 등이다. 그중 '금선'은 확대 보급을 위한 현장 평가회를 개최해 작황, 내병성, 수량성, 품질, 식미 등을 비교한 바 있으며 시범 농가와 전문가들에게 식감과 풍미가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다. 올해 수확한 제철 보성감자는 보성군 온라인 농산물직거래장터인 '보성몰'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보성군에서는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만족하는 감자 생산을 목표로 소비자 기호에 맞는 신품종 감자 개발, 고품질 씨감자 공급, 친환경 재배 면적 확대 등을 통해 보성감자의 브랜드 명성을 굳건히 지켜나가겠다"며 “특히 보성감자의 품질과 영양성을 많은 분께 알려 전국적으로 더욱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leejj0537@ekn.kr

전남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 내실화 지원

전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도교육청이 내실있는 마을교육공동체 운영 지원에 나섰다. 전남교육청은 14일 여수 히든베이 호텔에서 '2024 마을교육공동체 업무담당자 워크숍'을 열고, 교육지원청 업무담당자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교육공동체 내실화를 위한 소통과 협력의 시간을 가졌다. 워크숍은 △2024년 마을교육공동체 운영 현황 및 하반기 계획 안내 △보조금 집행지침 준수 강화 대책을 위한 안내 △지역별 마을교육공동체 운영 현황 공유 △리더십 역량 강화를 위한 명사 초청 특강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마을교육공동체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보조금 집행지침 준수와 관련한 집중 교육이 이뤄졌다. 또 업무담당자들은 지역별 소통·협의 시간을 갖고, 지역 중심의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마을교육공동체 맞춤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남의 내실있는 마을교육공동체 운영을 위해 애써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마을교육공동체 업무담당자, 마을활동가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강기정 광주시장, 국회의장·여야 지도부 면담 ‘초당적 협력’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을 위해 초당적 국회 협력에 나섰다. 강 시장은 또 제22대 국회 개원에 발맞춰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등 여야 지도부를 잇따라 만나 법률 제·개정 및 국비예산 확보를 향한 '광폭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14일 오전 국회를 찾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했다. 강 시장은 특히 우 의장에게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국회 개헌특별위원회 구성 건의서'를 전달했다. 건의서는 강 시장을 비롯해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원순석 (재)5·18기념재단 이사장의 공동 명의다. 강 시장은 “5·18정신은 4·19정신과 함께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뿌리이다"며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은 5·18민주화운동의 헌법적 가치와 위상을 정립하는 시대적 요구이자, 5·18 왜곡과 폄훼를 막는 근본 대책이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대선과 총선의 여야 공통공약이자, 투표로 확인된 국민의 명령이다"며 “오월 광주는 5·18정신이 우리 국민의 민주·인권·평화를 지켜주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22대 국회에서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등을 포함해 87년 헌법 체제 이후 사회변화와 국민의 뜻을 담은 개헌이 실현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빛고을 광주는 민주주의 역사에서 상징적 위치에 있는 도시이다"며 “민주주의를 위해 항거한 사람들을 기억하고 정신을 기리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추모하는 광주정신을 넘어 국가 운영의 기본가치로 삼아 민주주의 발전에 튼튼한 토대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22대 국회는 개헌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매우 높은 만큼 본격적인 논의가 조속히 시작돼야 한다. 특히 5·18정신 헌법전문수록은 사실상 여야가 합의하고 있는 내용이므로 우선 논의하고 매듭지어야 한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와 국회가 뜻이 같고, 5·18정신 헌법전문수록을 위한 논의의 가능성, 조건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강기정 시장과 뜻을 잘 맞춰 협력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시장은 지난 13일에도 국회를 찾아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와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를 각각 면담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각각 면담하는 등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에 힘을 쏟고 있다. 이와 함께 시 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도움을 요청하고, 국회 및 국정 기조 전망 등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위한 방안을 모색, 상호 협력 의지를 다졌다. 강 시장은 “광주는 인공지능과 미래차, 아시아문화중심도시라는 삼대축을 미래먹거리로 삼아 한 발 한 발 나아가고 있다"면서 “국회의 도움이 있어야만 광주가 꿈꾸는 '2030 대전환'의 미래를 실현할 수 있다. 시민들이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결과를 이룰 수 있도록 여야 모두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또 인공지능 실증밸리 조성사업(AI 2단계) 신속 추진,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민·군 통합공항 이전, 복합쇼핑몰 예정지 일대 교통기반시설(인프라) 확보 등 지역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22대 국회 개원 이래 지자체장 중에서는 처음으로 광주시장님이 방문하셨다. 누구보다 부지런하고 열정적으로 움직이시는 만큼 저희도 광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조국혁신당은 지난 총선에서 광주시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광주 발전과 시민 이익을 위해서라면 발 벗고 나서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강 시장은 이날 국화 1000여 송이를 들고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헌화한 개혁신당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광주는 제가 자주 찾는 곳이고 애정하는 지역이다"며 “지난 80년 5월 광주에 계셨던 시민 전체가 영웅인 만큼 예를 갖추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자 묘지 참배에 나섰다. 앞으로도 광주시민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과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은 지난 13일 국회에서 지역 주요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를 위한 '광주시-지역국회의원 예산정책간담회'를 열어 '원팀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법률 제·개정과 시급한 내년도 국비 확보 등 구체적인 지원·협조 방안을 논의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부시장과 실국장들이 개별적으로 국회의원 면담을 추진하는 등 광주시와 국회 간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다져 시정발전의 동력을 확보해줄 것"을 주문했다. leejj0537@ekn.kr

전남도,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총력

전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도는 14일 국회 '분산에너지 활성화 전략 포럼'에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을 전남에 유치해 '6개 시군 7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과 비즈니스 모델'을 추진, 대한민국 에너지산업 지도를 바꾸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분산에너지 활성화 전략 포럼'은 이날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일에 맞춰 미래 에너지산업의 대변혁을 선도할 분산에너지를 전남도가 선점하고, 이를 지역에 안착해 확산시키기 위해 열렸다. 전남지역 신정훈·박지원·서삼석·주철현·김원이·조계원·문금주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전남도가 공동 주관한 포럼에는 김상협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등 각계 전문가, 기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은 개회식에 이어 기조연설과 주제발표, 분산에너지 특화기업 사례발표, 각계 전문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박종배 건국대 교수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 의미와 후속정책과제' 기조연설을, 문승일 켄텍 교수는 '전남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차별화 전략' 주제발표를 했다. 또 국내 굴지의 에너지 특화기업들이 분산에너지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해 에너지 전문가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분산에너지란 에너지를 사용하는 지역에서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공급하는 일정 규모 이하의 에너지다. 에너지 생산지와 소비지를 일치시킴으로써 송전 비용을 낮추고, 분산에너지 사업자 간 경쟁을 통해 전력시장의 효율성과 전력계통의 안정성을 높여 신재생에너지 공급 여력을 높일 수 있다. 기존 중앙집중적 에너지 수요공급망 형태에 지역에 자율성을 부여하는 '에너지 분권'이 한층 강화된 개념이다.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규정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은 전기저장판매사업, 통합발전소(VPP) 사업 등을 최초로 시행하도록 각종 행정규제가 완화되거나 의제된다는 점에서 올해 말 산업부의 전국 공모를 앞두고 지자체, 기업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여기에 에너지 분권 실현은 물론 기업 유치와 햇빛·바람연금 등 재생에너지 이익 공유를 통해 인구소멸을 극복할 수 있는 핵심 열쇠로 여겨진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그동안 정부의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제정과 정책 수립 단계부터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전문기관 용역을 진행하고 지자체, 산학 TF와 협업을 통해 특화지역 지정에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췄다. 지난해 선제적으로 분산에너지 연구에 착수해 재생에너지와 연계하고 대기업이 참여하며 안정성과 수익성이 높은 '6개 시군 7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과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 이같은 도의 구상이 성공하면 다양한 에너지 수익모델로서 지역 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분산에너지는 에너지 수요와 공급이 유사해 에너지 자급률이 높은 지방에 효용성이 높다는 점에서 전력자급률이 지난해 한전 기준 197.9%로서 전국 4위인 전남이 비교우위를 갖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앞으로 전남도는 올해 하반기 예정된 산업부 공모에 맞춰 다수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이 선정되도록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와 같이 에너지를 대량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기업 유치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은 재생에너지 글로벌 허브이자 분산에너지 비즈니스모델 실증 국내 최적지"라며 “전남도가 분산에너지 성공을 통해 재생에너지100(RE100) 첨단기업이 모여들도록 하는 등 명실상부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로 발돋움, 에너지산업 지도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leejj0537@ekn.kr

고창군, 세계유산 스탬프투어 ‘인기’…하반기 재개

고창=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고창군이 지난 4~5월 2개월간 진행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7가지 보물 스탬프투어가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종료됐다. 16일 군에 따르면 스탬프투어에 온라인 참여자 206명, 오프라인 410명으로 총 620여 명이 참가했다고 전했다. 스탬프투어는 관광객들이 고창의 세계유산 7가지 보물을 경험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동시에 지역 관광지를 널리 알리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스탬프투어가 관외 거주자를 대상으로 외부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군은 온라인 미션 완료자 중 매월 20명을 추첨하여 마그네틱 5종, 스노우볼 등을 지급하고, 오프라인 미션 완료자 전원에게는 뱃지 7종, 문구세트 등을 지급했다. 스탬프 투어를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하며, 참여 방식과 완료 기념품에 차이를 둬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더불어 여행가는 달을 맞아 6월 한달 동안 오프라인 스탬프 투어만 특별 연장하여 운영하고, 하반기 스탬프투어는 온·오프라인 동시에 오는 9~10월에 재개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스탬프 투어 이벤트로 고창군이 가지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7가지 보물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오는 9~10월에도 계속해서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전남시장·군수협의회,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결의문 채택

화순=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지역 시장·군수들이 정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전남 유치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지의 뜻을 모았다. 16일 군에 따르면 전남도 시장·군수협의회는 지난 13일 무안군에서 열린 민선 8기 제12차 전남 시장군수협의회에서 '전남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지지'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채택된 결의문에는 '정부가 국가 보건안보 및 미래 경쟁력의 핵심 산업으로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로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국내 유일의 백신산업특구를 강점으로 보유한 전남 화순이 최적지라며, 전남 유치 지정을 적극 지지한다'라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정부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및 소부장 특화단지 14곳을 지정했지만, 안타깝게도 전남도에는 전무하고 국내 바이오산업도 수도권에 편중되고 있는 현실에 인식을 같이했으며, 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전남을 지정하는 것이야말로 정부가 국가균형발전과 국가첨단전략산업법 제16조에 따라 수도권 외의 지역을 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법의 취지를 살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은 △백신·면역치료 분야에 전주기 인프라를 보유한 지역 △바이오산업을 선도할 우수인력을 갖춘 지역 △메디컬 클러스터와 바이오 클러스터가 구축된 지역으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성장 산업으로 육성하여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leejj0537@ekn.kr

완도군, ‘제13회 김의 날’ 성황리 개최

완도=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완도군은 지난 13일 문화예술의전당에서 김의 우수성을 알리고 김 산업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제13회 김의 날' 기념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김의 날'은 지난 2010년 김 수출 1억 불 달성을 기념하고 김과 함께 복을 싸 먹는다는 '김 복쌈'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음력 1월 15일로 지정됐다. 올해는 김 채취 등으로 어민들의 바쁜 시기를 고려하여 6월에 개최하게 됐으며, 전국 대비 50%의 해조류를 생산하는 전남 완도군에서 개최했다. 이날 기념행사는 (사)한국김산업연합회 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최하고 (사)한국김생산어민연합회 완도군지회와 (사)한국김생산자연합회 완도군지회가 주관했으며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 최정기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 신우철 완도군수, 최봉학 한국김산업연합회장, 김 산업 종사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김 산업 발전 유공자 표창과 감사패·공로패 수여, 전남 으뜸 김 품평회 시상, 환영사, 김 수출 1조 원 달성 축하 및 김 수출 10억 불 달성 기원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부대 행사로 전국 으뜸 김과 김 사진 전시, 김 가래떡 시식 등도 마련돼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기념행사 후에는 김 산업 종사자 대표들과 김 수급 관련 간담회를 개최하여 김 산업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수산 1번지이자 해조류 주산지인 우리 군에서 김의 날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청정바다 완도에서 생산되는 완도 김의 명성을 이어가고 해조류 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데 완도군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특히 해조류를 특화한 해양바이오산업을 추진하여 해조류 소비 대량 시대를 열어 풍요로운 어촌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송명달 해양수산부차관은 “김 산업을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김 신규 면허 개발 및 김 종자부터 생산, 가공, 수출까지 지원 사업을 확대하는 등 김 산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완도군은 지난 1942년 김 양식을 시작하였으며, 2017년에는 '지주식 김 양식'이 국가 중요 어업 유산으로 등재됐다. 완도 김 생산량은 전국 대비 23%를 차지하고 있으며, 품질 향상은 물론 종자 개발, 양식, 유통, 가공, 수출까지 김 산업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leejj0537@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