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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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정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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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수분 가득 ‘초당 옥수수’ 본격 출하

해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생으로 먹는 옥수수, 해남군 초당옥수수가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 11일 군에 따르면 일반 옥수수보다 당도가 매우 높아 초당(超糖, super sweet corn)이라 불리는 초당옥수수는 열량은 찰옥수수의 절반 정도에 불과한 반면 섬유질과 비타민 등 영양이 풍부해 다이어트와 피부미용 효과가 뛰어난 웰빙 식품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수분이 많고 아삭한 식감으로 과일처럼 생으로 먹을 수 있는 색다른 먹거리로 젊은 세대의 입맛과도 들어맞은 간편간식으로 판매량이 매년 늘고 있다. 또한 전자레인지나 찜기에 살짝 익혀먹거나 적당히 구워도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고, 요리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해남산 초당옥수수는 청정지역에서 재배되고 엄격한 선별 작업을 거쳐 크기 15cm, 17~20브릭스 이상 당도의 최상품만을 출하하고 있어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6월초부터 수확을 시작해 한달여 간만 수확된다. 유통업체를 통한 온라인 판매와 해남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초당옥수수는 옥수수 산업의 판도를 바꿀 정도로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저장성이 약해 지금이 아니면 맛볼 수 없는 만큼 많이 드시고 건강한 여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leejj0537@ekn.kr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전남선수단 해단식 개최

전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도교육청은 11일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선수단 해단식을 가졌다. 이번 해단식은 선수단 2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장애라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꿈과 끼를 찾고자 최선을 다했던 모든 선수의 땀과 노력에 대한 격려의 자리였다. 전남선수단은 지난 5월 전남에서 열린 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11개 종목에 걸쳐 역대 최대인 295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최고 성적인 금16, 은35, 동23 총 74개로 종합 6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해단식에서는 입상선수 전원에게 장학증서가, 다메달을 획득한 6개 학교 교장에게 표창패가, 전남장애인체육회 부단장에게 감사패가 각각 수여됐다. 또한 이번 대회가 안전하고 성공리에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한 학교 운동지도자와 전남장애인체육회 관계자 36명에게 교육감 표창장이 주어졌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우리 장애 학생 선수들이 현장에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힘을 내는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면서 “장애 체육이 특수교육의 기반이 되고 여러분이 미래의 꿈을 펼쳐 갈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교육청은 매년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교 중심의 특수교육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특수학교 체육 중점학교 운영사업과 운동부 훈련 장비와 훈련비 등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장애체육TF팀을 구성해 장애 체육 학교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 leejj0537@ekn.kr

전남도, 도내 965개 의원 ‘진료·휴진명령’ 발령

전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도는 의료계 집단 휴진 결의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결정이 10일 내려지면서 전남지역 22개 시군 965개 의원에 진료명령과 휴진신고명령을 발령했다. 이에 도는 11일부터 시군 직원을 대상으로 의원별 책임관을 2인1조(1000여 명)로 지정해 의료기관에 직접 교부하는 방식으로 일제히 교부를 시작했다. 의료기관이 업무개시명령 불이행 시 행정처분(업무정지 15일) 등이 가능하며, 만약 오는 18일 당일 시군별로 휴진율이 30% 이상일 경우 의료법에 따라 행정처분을 위한 현장 채증을 하게 된다. 소아과, 산부인과, 내과 등 필수의료과 등의 휴진이 많으면 30% 이하여도 시장·군수 판단 하에 채증을 할 수 있다. 특히 도는 개원의 집단휴진에 따른 도민 피해 방지를 위해 44개 응급의료기관의 24시간 비상운영체계를 강화하고, 공공의료기관(순천·강진·목포시의료원)은 평일 2시간 연장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정기 처방이 필요한 만성질환자와 취약계층이 상황을 파악하지 못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미리 처방 받도록 안내하는 등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 정보를 도-시군 누리집과 응급의료정보제공(e-gen)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병·의원 휴진에 따른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정부 방침에 따른 행정조치도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준비하겠다"며 “의료인에게는 도민이 제때 진료받도록 집단휴진을 자제해줄 것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영암군, 위기가정 지원 ‘통합사례관리’ 구축

영암=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영암군이 최근 군청에서 희망복지팀 주관으로 '6월 통합사례관리 월례회의'를 열었다. 11일 군에 따르면 이번 통합사례관리 회의는 가족구조 변화, 주민 욕구 다양·복잡화 등 변화된 복지 환경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영암형 통합사례관리' 콘트롤타워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한정된 지역의 복지자원을 적기에 효율적으로 분배해, 위기에 처한 가정의 어려움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통합사례관리 체계를 올해부터 구축·운영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영암군 복지·보건 분야 공직자, 지역복지단체 전문가 총 12명이 삼호읍 다문화가정 등의 위기를 풀기 위해 모였다. 다문화 가정의 상황을 들은 회의 참석자들은 난감해했다. 남편은 소득이 있지만 따로 살고 있고, 아파트 문을 걸어 잠그고 외부인과의 접촉을 꺼리는 모녀, 결벽증에 극단적 선택 충동이 있는 딸이었다. 이들이 기초생활수급 가정으로 지정될 법적 근거가 없었고, 공공복지 영역 내에서 모녀의 안전을 꾸준히 모니터링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어려웠다. 다행히도 통합사례관리 대상으로 등록된 이후, 모녀가 대화의 문을 차츰 열고 있다는 것이 다행스러운 점이었다. 이에 통합사례관리 회의 참가자들은 각자가 보유하고 있는 복지자원을 활용하여 모녀의 극단적 선택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했다. 희망복지팀은 긴급 연락 체계를 갖추기 위해 긴급생계비로 휴대전화를 개통하기로 했고, 군내 가족센터는 결혼이주여성인 모친의 정서적 유대감을 높여줄 수 있는 출신국 자조모임과의 연결 방안을 찾아보기로 했다. 삼호읍행정복지센터는 삼호읍지구대에 연락해 112순찰 시 모녀의 안부를 물을 수 있도록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영암군보건소는 정신건강 전문기관과 연계해 딸의 치료를 돕기로 했다. 나아가 기초생활 물품과 일상생활 유지 지원은 지속하고, 법률과 일자리 지원도 병행하기로 했다. 한 가족의 안위가 걸렸을 수도 있는 통합사례관리 회의는, 영암군 복지전문가들에게 또 하나의 복지현장이었다. 그 치열한 현장에서 부서 칸막이를 높이는 공직자, 예산·관행·관할을 따지는 복지활동가는 없었다. 군은 지난 1월 '영암형 통합사례관리 체계' 구축에 들어갔다. 3월 관련부서 협업회의로 가닥을 잡은 다음, 보건복지부를 찾아 통합사례관리사 인건비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4차례에 걸친 부서 협업회의로 통합사례관리 회의의 틀을 마련했다. 또 주 1회 고난도사례회의, 월 1회 통합사례관리 월례회의, 수시 솔루션회의 등으로 영암군민 140명을 살피고 있다. 20회에 걸친 회의에서 46건의 문제 해결책을 내놨다. 영암군의 혁신 복지 회의에 전남도도 함께 했다. 전남도 사회복지과의 한 관계자는 “영암군의 통합사례관리 회의가 통합과 신속한 문제해결의 모범이다. 다른 시·군의 모범으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영암군 '우리동네 복지기동대'와 통합사례관리의 연계에 주목하며, 복지기동대가 더 많은 사례관리 케이스에 도움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하반기 힐링캠프 등을 열어 통합사례관리사들을 지지·응원할 계획임도 알렸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영암군의 통합사례관리가 곧 전국에서 주목하는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힘들지만 하나씩 같이 해나가서, 한 분의 영암군민도 복지사각지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돌보자. 영암형 복지와 돌봄 사례 데이터를 차곡차곡 모아서 전국 모델로 확산도 해내자"고 당부했다. 이날 영암군의 통합사례관리 월례회의에서 삼호읍 모녀 가구를 포함한 5곳 가정의 문제가 논의됐다. leejj0537@ekn.kr

익산시민 82% “광역상수도 전환 필요”

익산=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익산시가 수돗물 공급 체계 전환과 관련해 시민 의견을 묻는 자리를 만들었다. 시는 최근 열린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시민공청회' 내용을 바탕으로 수돗물 공급 체계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수십 년간 익산시 수돗물을 책임져온 정수장의 노후 현황을 알리고, 공급 체계 일원화 등 대안을 찾는 과정에서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공청회는 김경섭 금강방송 보도제작국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송방섭 익산시 상수도과장과 박종대 익산시의원, 김대하 전북대교수, 정용 원광대교수, 김형석 한국수자원공사 부장이 익산시 상수도 공급 체계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공유하고, 시민 질문에 답변했다. 수돗물 공급 체계는 한국수자원공사가 국가적 차원에서 물을 관리해 공급하는 '광역상수도'와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관리·공급하는 '지방상수도'로 분류된다. 익산시 일원 광역상수도는 용담호를, 지방상수도는 대아저수지를 각각 수원으로 한다. 익산에 인접한 전주와 군산, 김제, 완주가 전 구간에 광역상수도를 사용하고 있는 것과 달리 익산은 현재 일부 구간에 지방상수도가 들어가는 혼합급수 체계를 사용하고 있다. 광역상수도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일부 동 지역 등 34%는 아직 지방상수도를 쓰고 있다. 시는 지금까지 혼합급수 체계를 통해 별 무리 없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해왔다. 하지만 지방상수도 공급 과정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금강정수장과 신흥정수장 시설 노후화가 점차 심각해지며 대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 됐다. 금강정수장과 신흥정수장은 내용연수 30년을 훌쩍 넘겨 각각 70년, 49년째 사용 중이다. 축조된 지 70년이 지난 신흥 보조수원지 역시 퇴적물이 쌓여 해마다 조류 발생이 늘고 있고, 이에 따라 정수 약품 처리 비용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시는 지방상수도 공급을 지속하기 위한 전면적인 시설 개보수가 필수인 시점에서 '기존 시설 신설·보수'와 '광역상수도 전환'이라는 크게 두 가지 방안을 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기존 시설을 보수하는 방안으로는 △기존 시설 보수(1,697억 원) △표준정수처리 재건설(2,428억 원) △표준·고도 정수처리시설 추가 건설(2,796억 원) 등 3개 안이 도출됐다. 다만 이 경우 대규모 사업비를 상수도 요금에 반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해 급격한 요금 인상으로 시민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광역상수도 전환 시에는 4인 가정을 기준으로 월 3,300원 가량(톤당 135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나, 정확한 요금은 추후 익산시의회가 조례 개정을 통해 결정하게 된다. 시는 현재 추진 중인 유수율 제고 사업 등을 통해 낭비되는 물을 줄이고 전환 시 장기 할인 등을 통해 상수도 요금 인상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익산시민과 정치권, 학계 등이 참석한 시민공청회에서는 광역상수도 전환 여부에 관해 각기 다른 긍정·부정적 전망이 나왔다. 물 주권 상실이나 가뭄 등 비상 상황 시 대처, 수질 비교, 노후관 교체 공사 선행 필요 등 다양한 찬반 의견을 3시간 동안 주고받았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공청회가 마무리된 후 참가 시민 202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광역상수도 전환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82%(166명)로 집계됐다. '정수장 신설·부분 보수로 현안 유지를 원한다'는 답변은 18%(36명)였다. 상하수도사업단장은 “그동안 지방상수도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온 정수시설이 수명을 다해가며 광역상수도로의 전환이 시대적 요구로 나타나고 있다"며 “익산시는 어떤 상황에서도 모든 시민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시는 지난 2016년 1번, 2019년 2번에 이어 올해 시민공청회까지 그동안 총 4차례에 걸쳐 광역상수도 전환과 관련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공론화하는 절차를 진행해왔다. leejj0537@ekn.kr

한국농어촌공사, 나주서 ‘농산어촌 행복충전활동’ 펼쳐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11일 농번기를 맞아 나주시 영용마을에서 '농산어촌 행복충전활동'을 실시했다. 농산어촌 행복충전활동은 행복 키움, 행복 가꿈, 행복 나눔을 3대 핵심 가치로 △영농도우미·재해복구 △농어촌 집 고쳐주기 △김치 나누기 등 농산어촌에 필요한 사회공헌활동들을 'KRC 행복충전단'을 꾸려 수행하고 있다. 이날 40여 명으로 구성된 'KRC 행복충전단'은 양파 수확기에 접어들었지만 농촌 고령화와 일손 부족으로 수확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양파 줄기 자르기, 양파 뽑기 등 양파 수확에 부족한 일손을 도왔다. 일손이 부족했던 농가는 “일손이 없어 막막했는데 농어촌공사 직원들이 내 일처럼 도와줘 수확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는 “농가를 위한 일손 돕기를 비롯해 농산어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겠다"며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지역농산물 소비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완도군, 7개 해역에 ‘꼬막·해삼’ 종자 방류

완도=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완도군은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지난달 24일과 6월 4일 두 차례에 걸쳐 꼬막과 해삼 종자 총 32만 미를 완도 해역에 방류했다. 11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고금면 봉명리 및 세동리에 꼬막 20만 미를 방류한 데 이어 올해는 약 17만 미를 완도읍 장좌리와 군외면 달도 해역에 흘려보냈다. 방류한 꼬막은 1cm 이상의 참꼬막으로 꼬막 중 크기가 가장 작다. 방류 후 최소 2년 6개월 정도를 키워야 상품성이 있는 크기가 되며, 수작업으로 채취해야 해서 다른 꼬막류보다 가격이 3~4배 비싸다. 해삼의 경우, 지난해 관내 10개 해역에 17만 미를 방류했으며, 올해는 청해삼 약 15만 미를 5개 해역(완도읍 정도리, 노화읍 동고리, 신지면 가인리, 소안면 구도, 생일면 굴전리)에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종자는 마리 당 1g 이상으로 10개월이 지나면 출하 가능한 크기로 성장해 어촌계에서 단기간 내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이번에 방류한 꼬막, 해삼이 출하될 때까지 무단 조업을 금지하고자 방류 지역마다 현수막을 게시하고, 추후 어촌계와 협력하여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방류 효과 조사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바지락과 붉은 쏨뱅이, 해삼 등을 방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수산자원 방류가 건강한 수산자원 조성은 물론 어업인 소득 증대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leejj0537@ekn.kr

고흥군, ‘무인항공 영농기술 특화농공단지’ 착공

고흥=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고흥군이 미래 전략 산업인 드론산업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무인항공 영농기술 특화농공단지 조성사업' 착공식을 11일 개최하고 본격적인 공사 시작을 알렸다. 이날 착공식에는 공영민 고흥군수와 전남도 행정부지사, 우주항공 분야 연구기관 및 입주 예정 기업체,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앞으로 고흥만에 조성될 특화농공단지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군은 전국 최대의 비행시험 공역(직경 22km)과 고흥항공센터·드론센터·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 등 최적의 드론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이점을 적극 활용해 무인항공 영농기술 특화농공단지를 계획했다. 그간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바탕으로 실시설계 및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를 통해 지난 2023년 4월 농공단지 지정 고시를 완료했다. 고흥만에 조성될 특화농공단지는 고흥읍 항공센터(고흥만) 일원에 13만 7,044㎡(약 4만 평)의 규모로 조성되며, 총사업비 128억 원이 투입된다. 오는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영개발로 추진되며, 드론 제조 및 연구 등 4개 업종 25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착공식에서 “드론 산업은 4차 산업혁명의 날개가 될 미래 전략사업으로, 특화농공단지 조성을 통해 드론 중심도시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견실한 기업 유치로 고용 창출과 인구 유입 등 지역발전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5월 '친환경 항공기용 전기추진시스템 평가 기반 구축 공모사업(223억 원)'과 6월 '미래비행체(AAV) 실증 안전모니터링 시스템 구축(143억 원)사업'에 선정되는 등 관련 항공인프라 시설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특화농공단지와 계획 중인 항공인프라 시설이 조성되면 드론의 연구 및 제조부터 실증까지, 드론산업에 대한 전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며 “1,500여 명의 고용 창출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약 465억 원의 직·간접 경제 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150억 규모 ‘아쿠아가든’ 여수에 들어선다

여수=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여수시 소호동에 오는 11월 150억 원 규모의 아쿠아가든이 들어섬에 따라 여수에 새로운 관광 명소가 탄생할 전망이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디오션 호텔에서 HJ디오션리조트㈜, ㈜아쿠아가든과 연면적 1500평, 3층 규모의 아쿠아가든 조성사업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아쿠아 가든'은 수중 생태계를 실내에 조성해서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문화공간으로 현재 수도권에만 존재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에 조성될 가든 내 대규모 수조는 자연스러운 수중생태계를 생생하게 재현해 '아쿠아스케이프(Aqascape)' 혹은 '수경예술'이라 불리며 시각적 예술성을 지녔다. 자연적인 유목이나 수석을 주재료로 물속 풍경을 표현한 공간에는 용을 닮은 물고기 '아로와나', 담수 가오리인 '블랙다이아몬드'와 같은 관상어들이 가득 채워져 신비로움을 더할 예정이다. 또한 가든 카페와 육지거북, 수달, 파충류 등 여러 종류의 동물들을 체험하고 교감할 수 있는 신비 동물원도 들어설 예정으로, 연인․가족 등 다양한 시민과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선 8기는 여수의 균형발전을 핵심으로 한 '여수만 르네상스 실현'을 비전으로 삼은 만큼 대규모 아쿠아가든이 여수 서부권에 조성됨에 따라 소호, 화양지역의 관광 활성화에 따른 균형적 관광발전에 힘이 실리게 됐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우리시 이미지에 걸맞은 바다 수중동물을 활용한 아쿠아가든은 단순 시설을 넘어 여수만 르네상스 구현의 발판으로서 우리 시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될 것이라 기대된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광주시교육청, 수능 6월 모의평가 가채점 결과 공개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최근 진행된 2025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가채점 결과를 분석했다. 1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진학부장협의회와 진로진학지원단 진학분석팀이 광주 지역 고등학교 6월 모의평가 가채점 점수를 분석한 결과, 전년도 수능과 유사한 수준에서 변별력을 갖춘 시험으로 분석했다. 광주 지역 전체 응시자는 1만 256명으로 전년도 6월 모의평가에 비해 약 500명 증가한 숫자이다. 국어는 1만 227명이 응시했으며 수학은 응시자 1만 210명이 응시했다. '국어'는 매우 어렵게 출제되었던 전년도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다. 그러나 공통과목 중 독서는 개념과 여러 관점을 다루는 지문에서 내용 파악이 어려웠을 것으로 보이며, 문학의 경우는 현대소설과 현대시가 변별력 있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형태적으로는 전년도 수능과 유사했으나 갈래복합 영역이 현대시와 수필이 결합했던 것과 달리 고전시가와 수필이 결합된 지문으로 출제됐다. 변별력이 높은 문항으로는 '에틸렌의 중합 과정'을 설명하는 독서 기술 지문의 9번 문항과 인문 지문의 '도덕 문장의 진리 적합성'을 설명하는 16번 문항으로 예측됐다. 문학에서는 현대시의 외적준거에 따른 감상의 적절성 여부를 묻는 34번 문항이 학생들에게 낯설게 느껴지는 작품과 결합하여 어려웠을 것으로 판단된다. '수학'은 계산에 시간이 걸리는 문항들이 다수 출제돼 최상위권 변별력을 확보했다. 기존에 출제되던 문항의 배치가 재배열됐고, 22번 문항은 기존 출제 패턴과는 다른 양상으로 출제돼 고3 수험생들이 어려웠을 것으로 분석됐다. 전반적으로 전년도 수능보다 다소 쉬운 수준으로 판단된다. 문제풀이 기술이 있어야만 해결되는 내용이 아닌 기본적인 개념을 잘 이해하고, 수학적 사고력을 잘 갖춰야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다수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공통과목의 15번, 22번, 선택과목의 각 30번 문항이 변별력이 높은 문항으로 판단된다. 미적분은 최상위권 학생들도 쉽게 해결하기 어려울 만한 새로운 유형의 문항도 출제된 것으로 분석했다. '영어'는 전년도 수능과 동일한 문항 구성으로 EBS 연계 교재를 바탕으로 50% 내외의 연계율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듣기는 전반적으로 친숙한 소재와 평이한 대화 구조로 구성돼 무난한 난이도가 예상된다. 하지만 독해 문항에서는 문제풀이 기술보다 정확한 독해력과 종합적 사고력을 바탕으로 문장 분석 능력과 어휘력에 기반한 명료한 독해를 요구하는 문항이 늘어나 체감 난이도는 전년도 수능보다 더 어려웠을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매력도가 높은 오답 선택지를 다수 배치해 고3 재학생들에게 더 힘들었을 것으로 분석됐다. 빈칸추론, 문장위치, 문장삽입 문항은 높은 변별력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대체로 지난해 수능보다 쉽거나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다. 사회탐구 과목 중 '윤리와 사상'에서는 변별력을 다소 갖춘 것으로 보인다. 이번 모의평가 결과는 오는 7월 2일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별·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기된다. 단 절대평가로 시행되는 영어·한국사・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등급만 기재된다. 한국사 영역 미응시자는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된다. 광주시교육청은 6월 모의평가 가채점 결과분석 설명회를 오는 12일 광주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고3 진학부장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아울러 실채점 결과와 점수를 분석해, 7월 9일 광주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고3 진학부장을 대상으로 결과분석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leejj0537@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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