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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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정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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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고품질 과수 생산 ‘키위 꽃가루은행’ 운영

고흥=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고흥군은 오는 6월까지 키위 생산 농가의 안정적인 결실과 고품질 과수 생산을 위해 '키위 꽃가루은행' 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키위는 암꽃과 수꽃의 개화 시기가 달라 인공수분이 꼭 필요한 과수로 농가들은 지난해 채취한 꽃가루를 냉동 보관한 뒤 인공수분 작업에 사용한다. 이때 꽃가루 발아율이 높아야 수정이 잘돼 결실이 양호하고 과일의 품질과 당도가 높아져 상품성이 향상된다. 이에 농업기술센터 꽃가루은행은 꽃가루 조제실, 개약기, 화분 정선기 등 13종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키위 인공수분이 이뤄지는 시기에 맞춰 농가와 꽃가루은행에 각각 보관 중인 꽃가루의 발아율을 무료로 검사하는 서비스를 지난 3월부터 제공하고 있다. 또한, 꽃가루의 자가 제조뿐만 아니라 인공수분 후 남은 꽃가루를 다음 해 기상재해에 대비해 인공수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장기 저장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농업인의 경영비 절감에 도움을 주고 있다. 농업인은 농업기술센터에 사전 문의하고 방문하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명품 키위의 첫걸음은 수분에서 시작된다"며, “활력도 높은 양질의 꽃가루를 사용해 품질 좋은 키위를 생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완도군, 해조류 ‘바다 정원화·숲 조성’ 추진

완도=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완도군은 최근 군청 상황실에서 해조류 자원 조성 사업인 '바다 정원화·바다 숲 조성 사업 보고회' 를 개최했다. 5일 군에 따르면 '바다 정원화·바다 숲 조성 사업' 은 완도군 해역에 해조류, 잘피 이식을 통해 바다 생태계를 복원하고 탄소중립에 기여하고자 추진하고 있다. 보고회는 신우철 군수와 사업 관련 부서 공무원, 사업 수행기관인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FIRA)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바다 정원화 사업' 결과 보고와 '2024년 바다숲 사업'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FIRA)에서는 '바다 정원화 조성 사업' 은 지난해 청산면 국화리 해역에 잘피 6만주를 이식했으며, 과거 사업 지역인 청산면 지리와 국화리에 감태 이식 후 모니터링을 한 결과 인근 해역으로 감태가 확산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바다 숲 조성 사업' 은 올해 신지 동고리에 잘피·해조류 복합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국립수산과학원 자료에 따르면 잘피는 맹그로브숲, 염습지와 함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IPCC)에서 인증한 대표 블루카본으로 1만㎡당 연간 300~500톤의 탄소 흡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고회에 참석한 신우철 완도군수는 “미 항공우주국에서 완도 해조류 양식이 친환경적이라고 언급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고, 해조류를 활용한 바이오 매스 대량 생산 등 우리나라와 미국의 공동 연구를 위해 미 에너지부에서도 우리 군을 찾았다"면서 “완도산 해조류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는 만큼 바다 생태계를 복원하는 정원화, 숲 조성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덧붙여 “해조류가 탄소 흡수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해당 사업과 연계하여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을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leejj0537@ekn.kr

전남도, 사회적경제기업 공공구매 우수기관 선정

전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라남도는 사회적가치를 추구하는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공공구매 활성화에 노력한 시군과 부서의 사기 진작을 위해 지난해 공공구매 실적 평가를 통해 5개 시군, 5개 부서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평가는 지난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구매율 및 구매액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실적인정 분야는 예비·인증 사회적기업, 사회적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의 물품·용역이다. 우수 시군은 광양시, 목포시, 함평군, 신안군, 순천시 순이다. 우수 부서는 도로관리사업소, 도로교통과, 혁신도시지원단, 농업박물관, 민원행정담당관 순으로 집계됐다. 도는 선정된 시군 및 부서에 성과 순으로 시군 30만~100만 원, 우수 부서 20만~50만 원을 차등 지급한다. 시군별로 공공구매 활성화에 노력한 공무원 5명을 선발해 도지사 표창도 수여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시군과 각 부서에서 노력해준 덕분에 도내 사회적경제기업 공공구매 실적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 대상 우선구매 설명회와 판로 확대 간담회 등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공공구매 활성화를 위해 시군, 부서와 지속해서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 2021년부터 도 조례를 개정해 매년 물품·용역 구매액의 5% 이상을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우선 구매하도록 하는 등 공공구매 촉진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전체 구매액 6417억 원 중 10.55%인 677억 원을 구매해 전년보다 99억 원을 추가 달성했다. 그 결과 2023년 고용부가 주최한 지방자치단체 사회적경제 정책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leejj0537@ekn.kr

광주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본격화

광주광역시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에 본격 나섰다. 광주시는 지난 4일 광주테크노파크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광주 유치 실무협의체 회의' 를 개최했다. 국립치의학연구원은 보건복지부가 치의학 기술 연구·개발을 촉진하고 기술 표준화를 통한 연구개발 성과 보급·확산, 치의학 분야 컨트롤타워 역할 등을 위해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근거 법률 개정안이 통과됐으며, 보건복지부가 사전 타당성 용역비 2억 원을 편성하면서 설립이 가시화됐다. 실무협의체는 광주시, 광주시치과의사회, 지역 치과 관련 대학(원)·병원·기업 관계자 등 10명으로 구성됐으며,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위한 전방위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다양한 치과산업 인프라와 디지털 전환 편의성 등을 앞세운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타당성 논리 개발, 타 지자체 비교 경쟁력 분석, 지역 특화 전략 등을 논의했다. 시는 지난 2012년 지자체 중 처음으로 국립치의학연구원 필요성을 제기하고 유관기관 업무협약,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연구 용역, 심포지엄 및 포럼 개최, 근거 법률 발의 등 유치를 위한 노력했다. 또 지난 2002년 '타이타늄특수합금부품개발지원센터 구축사업', 2017년 '치과용소재부품기술지원센터 구축사업', 2023년 '임상실증연계 치과의료소재부품산업 고도화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치과용 소재부품 중심 치과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이 밖에 광주지역에는 전국 11개 치과대학 중 전남대, 조선대 등 2개가 있어 우수인력이 풍부하고 신속한 병원 연계 임상지원 등이 가능하다. 연구기관, 기업 등이 집적화돼 연구개발(R&D), 창업·인재 양성이 용이한 것도 강점이다. 광주시는 의료기술 발달로 치의학 분야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 11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국가인공지능(AI)데이터센터가 치의학 분야에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활용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국립치의학연구원은 미래 치과산업을 선도할 우수한 인력과 인공지능 인프라가 구축된 광주시가 최적의 입지다"라며 “실무협의체를 중심으로 국립치의학연구원을 유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eejj0537@ekn.kr

전남도, 제8대 전라남도립국악단 조용안 예술감독 위촉

전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라남도는 5일 남도의 전통국악을 잇고 발전시킬 제8대 전라남도립국악단 예술감독으로 조용안 판소리 장단 보유자를 위촉했다. 조용안 신임 예술감독은 전북도 무형문화재 제9호 판소리 장단 보유자다.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장과 국립민속국악원 국악연주단 예술감독을 역임했으며, 마당창극 '천한 맹인이 눈을 뜬다', '아나옛다. 배갈라라' 연출 등 다양한 공연을 통해 국악 대중화에 앞장섰다. 조용안 예술감독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고, 장르와 공간을 넘어, 가·무·악이 어우러지는 공연으로 전통 국악을 대중화하고 관광자원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날 위촉식에서 “판소리, 타악, 지휘 등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 시대를 반영한 공연 기획 등 국악단이 한층 도약하게끔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도립국악단 신임 예술감독은 지난 2월부터 진행된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됐으며, 임기는 오는 9일부터 2026년 4월 8일까지 2년이다. leejj0537@ekn.kr

고창 고인돌·운곡습지, 4월 생태관광지 선정

고창=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북 고창군 고인돌‧운곡습지가 환경부의 4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선정됐다. 5일 군에 따르면 환경부는 전국 생태관광지역 중 자연환경을 갖추고, 지역 관광자원 연계 및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지역을 선정해 매달 1곳을 '이달의 생태관광지' 로 선정하여 집중 홍보하고 있다. 최근 환경부 관계자와 기자단 등 50여 명은 고창 고인돌·운곡습지를 찾아, 직접 체험하고 현장 사진을 담아 집중 홍보에 들어갔다. 고창 고인돌‧운곡습지 생태관광지역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인돌과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운곡습지를 함께 탐방할 수 있는 역사, 문화, 생태적 가치를 동시에 지닌 곳이다. 특히 운곡습지는 지난 1980년대 영광원자력발전소 냉각수 공급원으로 저수지가 조성되면서, 30년 넘게 인간의 간섭없이 지금의 원시습지 상태로 복원되었다. 현재 수달, 삵 등 멸종위기 동물을 포함하여 총 850여 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또한, 고창 고인돌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탁자식, 바둑판식, 개석식 고인돌을 모두 볼 수 있는 곳으로 높은 가치를 지닌 곳이다. 4월 운곡습지 일원에서는 △노르딕워킹 △뽕잎차 다도체험 △누에고치공예 △토요장터 등 지역 주민들이 운영하는 다양한 생태관광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고인돌‧운곡습지가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선정돼 더 많은 사람들이 고창의 우수한 생태자원을 즐기고, 그 가치를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운곡습지의 지속적인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통해 운곡습지만의 고유성을 유지하며 세계적인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eejj0537@ekn.kr

영암군, 지난해 하반기 재정집행기관 ‘최우수’

영암=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영암군이 지난 2일 행정안전부 '2023년 하반기 재정집행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1억 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3일 군에 따르면 이번 결과는 지난해 상반기 전라남도의 '지방재정집행 평가 우수기관' 선정으로 3300만 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한 것에 이은 쾌거로 행정안전부의 이번 평가는 '하반기 재정집행' 및 '3·4분기 소비·투자' 부분의 실적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군은 예산 9127억 원의 82.4%인 7525억 원의 재정집행을 달성했고, 소비·투자 부분에서 목표액 1057억 원의 136.5%를 초과한 1443억 원을 집행했다. 아울러 부군수를 단장으로 '지방재정집행 추진단' 을 구성해, 예산·지출사업 부서 간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집행률 제고에 나섰다. 특히, 대규모 투자사업 집행 실적과 부진 사유를 수시 점검한 점, 정부의 재정집행 지침을 준수한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재정집행 적극행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영암군 공직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해서 좋은 결과를 냈다. 군민 행복과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공공부문의 역할을 다해나가겠다"고 밝혔다. leejj0537@ekn.kr

광주 북구,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 개시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광주광역시 북구가 주민이 체감하는 편익 사업을 발굴해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고자 6월 21일까지 '주민참여예산제 주민 제안사업 공모' 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이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편성․결산 등 예산의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여 재정 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재정 민주주의 실현을 뒷받침하는 제도로 지난 2004년 북구가 전국에서 최초로 근거 조례를 마련해 도입하였다. 올해 주민 제안사업 공모는 기존 사업이 시설․환경 분야에 편중되었던 문제점을 보완하고 지역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사업 발굴을 목표로 △정책사업(6억 원) △지역 현안 사업(14억 원) 등 2개 분야 총 20억 규모로 실시된다. 먼저 구 정책사업 분야는 사업당 1억 원 이하로 청소년, 청년, 사회적 약자 등 주민 편익 증진 사업 또는 문화․예술․안전 관련 활성화 시책 사업을 제안하면 되고 지역 현안 사업 분야는 주민 생활 불편을 해소하거나 마을 의제와 연계해 지역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사업을 제안건별 5000만 원 이하로 발굴하여 신청하면 된다. 신청 주체는 북구 예산 편성과 집행에 관심이 있는 북구 생활권자이고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주민은 안내문을 참고하여 제안사업 신청서를 북구청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하거나 북구청 기획조정실 또는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에 우편․방문 방법으로 전달하면 된다. 북구는 공모에 참여한 주민에게 주민참여 포인트(구정 참여 주민 대상 포인트 부여 및 1만 점 이상 적립 시 해당 점수와 상당한 상품권 지급 제도) 2000 점을 부여하고 오는 10월까지 각 부서의 적격성 검토와 총괄토론회 심의를 거쳐 접수된 제안 중 주민참여예산사업을 최종결정하여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주민 제안사업 공모에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참여예산을 적극 활용해 주민들의 소중한 지혜를 모으고 지방재정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담양 대숲맑은쌀, 서울 민간어린이집 공급 확대

담양=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담양군은 지난 2일 (사)서울민간어린이집연합회 및 담양군농협쌀조합공동법인과 3자 업무협약 및 친환경 쌀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담양군청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담양군과 (사)서울민간어린이집연합회, 담양군농협쌀조합공동법인 대표가 참석해 상호협력 및 연대강화 등 우호를 다지고 특히 친환경 담양쌀 및 기타 농산물에 대한 각 기관 간의 협조를 약속했다. 이어 (사)서울민간어린이집연합회 소속 회원사와 친환경 쌀 납품 계약을 체결했으며, 1박 2일간 연합회 임원진 90명이 관내 관광명소 및 농촌체험 등 담양의 먹거리와 볼거리를 알릴 수 있는 농촌그린투어도 함께했다. (사)서울민간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은 “담양군의 환대와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하다"라며 “앞으로 930여 회원사가 담양군 친환경농산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사)서울민간어린이집연합회에서 담양의 대숲맑은 친환경 쌀을 선택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미래 꿈나무인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올바른 먹거리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leejj0537@ekn.kr

신안-일본 아리아케, 갯벌 보전 국제 교류 추진

신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신안군은 세계자연유산인 신안 갯벌의 지속적인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위해 일본 아리아케 관련 지자체(가시마시, 사가시, 아라오시) 및 람사르습지센터와 국제 교류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신안 갯벌은 국제적 보호종인 다양한 도요·물떼새를 비롯한 해양성 조류의 중간 기착지로 지난 2021년 1100㎢에 이르는 광활한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또한 생물다양성이 우수한 이동성 물새의 국제적 서식지로 인정받아 동아시아-대양주 이동 경로 서식지(EAAFP), 생물권보전지역이자, 갯벌도립공원 등 다중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일본은 규슈 북서부에 있는 후쿠오카현, 사가현, 나가사키현, 구마모토현에 걸쳐 있는 규슈 최대의 만인 아리아케 내 핵심 지역인 10.29㎢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였다. 습지보호지역은 한국의 갯벌 자연유산처럼 3개 지자체(가시마시, 사가시, 아라오시)가 공동으로 관리하고 있다. 신안 갯벌과 일본 아리아케 갯벌은 다양한 멸종위기 조류 서식 등 생태계의 유사하고 김, 어패류 양식 등 지역민의 생활 터전이자 보전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 등 상호 간 공유할 공통 주제가 많다. 지난 1일 신안군을 방문한 일본 람사르습지센터 사무국장과 일행은 은 신안 갯벌을 둘러보고 세계유산에 등재되기까지 신안군의 15년간의 노력과 비결, 군민들의 지원 등 여러 가지 성과 등을 현장에서 확인했다. 또한 오는 5월 일본 습지보호지역을 관리하는 3개 지자체 관계자가 신안군을 방문해 갯벌 보전을 위한 국제 교류 워크숍을 추진하는데 상호 협의했다. 군 관계자는 “세계자연유산인 신안 갯벌은 지속적인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위해서는 앞으로의 관리와 지역 주민들의 관심 등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이번 교류를 통해 갯벌 보전과 갯벌 생태계를 이용한 관광상품 개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비결 등 다양한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leejj0537@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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