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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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정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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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설 맞이 ‘보성몰’ 최대 30% 특별 할인

전남 보성군은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아 오는 24일부터 2월 2일까지 10일간 온라인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보성몰’에서 특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특별 할인행사는 ‘보성몰’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전 품목 20% 할인, 무료배송, 복주머니 이벤트(2천~10만 포인트 적립) 등 갑진년을 맞아 값진 혜택을 주는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보성, 그 자체를 담아 보내드립니다.’라는 주제(슬로건)로 만들어진 ‘보성을 다(茶·多)담다’ 2종(3만 원, 5만 원) 선물 세트는 30% 파격 할인을 진행한다. 현재 ‘보성몰’에는 160여 개 업체, 1,100여 개 품목이 등록돼 있으며, 14년 연속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로 선정된 ‘녹차미인 보성쌀’을 비롯해 청정자연에서 키운 녹차, 키위, 꼬막, 녹돈, 올벼쌀 등을 구매할 수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 할인행사는 지역 농가들을 돕고, 소비자들이 품질 좋은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풍성한 선물이 가득한 즐거운 설 명절이 되시고 보성군 농특산물에 많은 관심과 홍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가파른 매출 증가율을 보이는 ‘보성몰’은 지난해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공격적인 판매 기획(마케팅)을 진행해 2년 연속 4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보성=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_ 설 맞이 특별할인 이벤트 홍보안. 제공=보성군

권익현 부안군수, 부안 크루즈 기항지 유치 위한 광폭 행보

권익현 부안군수가 AACA(Asia Archipelago Cruise Alliance) 지난 22일, 아시아 군도 크루즈 연합) 타이완 행사에 참석해 부안과 전북특별자치도의 관광 매력에 대해 국제 크루즈 관계자들에게 PPT 발표를 하면서 부안 크루즈 기항지 유치를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AACA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군도 지역 섬 관광 자원을 활용하여 크루즈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 협력체이다. 권익현 군수는 이날 행사에 참석해 부안군의 그동안 크루즈 기항지 유치 노력과 부안 및 전북특별자치도의 글로벌 관광 스팟과 크루즈 인프라를 설명하는 부안 크루즈 포트 세일즈 연설을 통해 그 자리에 참석한 국제 크루즈 선사 및 관계자들에게 커다란 호응을 받았다. 지난 8월, 동북아 크루즈 산업 국제 협력 포럼에서 ‘칭다오 동북아 크루즈 산업 국제 협력 구상’ 이라는 주제로 국제사회에 부안 크루즈 산업을 알린데 이어 두 번째 대규모 국제행사의 포트세일즈 활동이다. 코로나 19로 인해 주춤했던 크루즈 산업은 최근 폭발적인 수요증가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동북아시아에서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곳이 바로 중국과 타이완이다. 이날, 많은 국제사회의 관계자들이 자국에 크루즈를 유치하기 위해 열띤 홍보 경쟁을 펼쳤다. 크루즈 산업이 그 지역 경제 지표와 경제적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부안군 또한 AACA 참석한 세계 최대 규모의 로열캐리비언, 프린세스 등 7개 글로벌 크루즈 선사를 포함한 크루즈 관계자들에게 부안을 비롯한 전북특별자치도의 관광 매력을 알리고자 적극적인 노력을 펼쳤다. AACA 행사에서 부안 포트세일즈 연설을 마친 권군수는 대만 교통부 항항국 예시에롱 국장과 교통부 관광서 린신런 부서장 등 크루즈 관계기관을 차례로 방문하면서 포트세일즈 활동을 이어갔다. 한편, 부안군은 그간의 크루즈 유치 노력과 이번 AACA 가입을 통해 2024년 갑진년에 첫 번째 국제 크루즈 선이 격포항에 입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권익현 부안군수, AACA 타이완 행사 포트 세일즈 연설 (2) 권익현 부안군수가 지난 22일, 아시아 군도 크루즈 연합 타이완 행사에 참석한 모습. 제공=부안군

고창군 추모의집, 설 명절 후 리모델링

전북 고창군이 오는 2월 설 연휴 이후 고창군 추모의집의 노후화된 시설물 리모델링에 돌입한다. 지난 2004년에 설립된 고창군 추모의집은 올해 1억원의 예산을 들여 내부 바닥타일과 조명을 교체하고 냉·난방기를 구입할 예정이다. 내부도장과 지붕 개·보수 등을 연차적으로 진행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리모델링 공사는 봉안당을 방문하는 이용객의 불편함이 없도록 휴무없이 부분적으로 진행된다. 고창군 추모의집은 안치가능한 1만기수 중 4918기수가 이용 중이다. 연중무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기수당 10만원의 이용료를 내고 유골함을 10년간 안치할 수 있으며, 기간은 5회 연장 가능하다. 고창군은 봉안당 1개소 뿐 아니라 자연친화적인 무장녹두숲자연장 및 고창푸른숲자연장 등 자연장을 2개소 또한 운영 중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점점 장묘문화가 매장방식에서 봉안 또는 자연장 방식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장사시설의 기능개선에 힘써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고창군 추모의집 고창군 추모의집. 제공=고창군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출범···"전북교육 당면과제 풀어낼 것"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전북교육의 힘찬 도약을 알리는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지난 22일 전주화산체육관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출범식’에는 국주영은 전북특별자치도의회의장, 김명지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장, 우범기 전주시장, 양오봉 전북대총장, 임상규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등 기관단체장들과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가족 대표 600여 명이 참석했다. 또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이 참석했고,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최교진 세종교육감, 윤건영 충북교육감 등은 영상 축사를 통해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출범을 축하했다. 출범식에서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비전과 슬로건·심벌마크를 공개하고, 특별자치도교육청으로서의 의미와 4가지 특례를 소개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출범은 교육 자치권을 확보해서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주도적으로 운영하고, 유아교육·초중등교육·농어촌유학 분야에서 더 다양한 교육을 펼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이날 출범식은 교육주체가 출범식 행사에 직접 참여해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며 한마음으로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으로 꾸며졌다. 이와 함께 전북교육이 당면하고 있는 과제, 교육주체들의 바람은 ‘교육감과의 대화’ 형식으로 풀어내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스스로 발전하고 도전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의 창이 교육에 활짝 열렸고, 자율학교 운영을 비롯해 유아교육과 초중등교육에서도 전북만의 교육을 도전하고 시도할 수 있게 됐다. 백년을 이어갈 더 특별하고 새로운 전북교육, 함께 도전하고 함께 전진합시다"라고 말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교육의 힘으로 지역 혁신과 발전을 견인하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크다고 생각한다"면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의 출범이 전북교육이 도약하는 계기가 되고 나아가 전북이 대한민국 지방시대의 새로운 지표로 자리매김하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기념사에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으로의 새로운 시작에 설렘과 기대로 가슴이 벅차오른다. 전북특별법에 따라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을 보장받고, 교육자치를 강화해 전북교육을 더 특별하게 변화시킬 수 있게 됐다"면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주체는 물론 지자체, 대학, 기관, 산업체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전북교육이 안고 있는 당면 과제들을 하나씩 풀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출범식 지난 22일 전주화산체육관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출범식. 제공=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보성군, 신재생에너지 확충에 39억 원 투입

전남 보성군이 오는 4월 8일부터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도 신재생에너지 보급 융복합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융복합지원사업’은 주택, 공공청사, 상가, 축사 등에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2종 이상의 에너지원을 설치하는 공모사업이다. 23일 보성군에 따르면 군은 국비 지원금 감액에 따라 사업 대상을 345개소로 줄여야 했으나,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국비 12억 원을 확보하고 군비 19억 원을 추가 투입해 본래의 신청 물량인 440개소 모두 추진한다. 태양광발전설비(3kW)를 주택에 설치·보급할 경우 월 5만 원 이상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자부담률이 전체 사업비의 20% 정도로 낮아 군민들의 부담이 적고 혜택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성군 연차별 사업계획에 따라 지난 2022년에는 보성읍, 득량면, 회천면, 웅치면 434개소, 2023년에는 벌교읍, 조성면 549개소에 사업을 진행했다. 올해는 노동면, 미력면, 겸백면, 율어면, 복내면, 문덕면 440개소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며, 6개 면 사업이 완료되는 2025년에는 섬 지역과 12개 읍면 미신청 가구를 대상으로 4년 차 공모사업 신청할 예정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군민들의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해 에너지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에너지 자립률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맞춰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도 신재생에너지 보급 융복합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 선정자 설치동의서 방문 수령은 1월 말부터 진행되며 전체 사업 진행은 동의서 수령 및 현장실사 이후 추진될 예정이다. 보성=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_ 태양광 발전설비 완료 사진. 제공=보성군

전남 무안군의 겨울철 대표 수산물인 숭어를 만날 수 있는 ‘2024 무안 겨울 숭어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해제면 주민다목적센터 및 양간다리 수산시장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축제는 지역의 우수한 농수특산물과 무안의 미식 관광을 홍보하여 지역사회에 활력을 주고자 마련됐다. 첫날 지역 예술인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퍼포먼스, 축하공연, ‘황금숭어를 잡아라!’로 이어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축제의 백미인 ‘황금숭어를 잡아라’는 뜰채로 숭어를 잡고 가장 무거운 숭어를 잡은 체험자 1명에게 1g의 황금 골드바를 선물로 증정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장 접수가 단시간에 매진될 만큼 관광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으며 앞으로도 축제의 대표 콘텐츠로 기대를 모았다. 또한 숭어를 소재로 한 요리를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초당대학교 호텔조리학과의 숭어요리 판매존과 원데이 클래스 숭어초밥 만들기는 관광객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하였고, 숭어와 관련한 퀴즈를 풀고 선물도 챙기는 숭어 퀴즈대회, 숭어와 농수특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깜짝경매 이벤트 행사들이 진행되어 재미를 선사했다. 이와 함께 무안의 농수산물인 고구마, 지주식 김, 감태, 장어 등을 맛보고 살 수 있는 △농수특산물 판매존, △해제 새마을부녀회 로컬푸드존, △황토고구마 요리 판매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전통 민속놀이, △달고나 체험, △새해맞이 소망지 달기, △축제장 곳곳의 포토존, △무안황토갯벌랜드와 연계한 숭어쿠키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과 함께 온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안성맞춤인 프로그램이 가득했다. 특히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축제 중 관내에서 2만 원 이상 사용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고구마, 쌀, 양파 등 지역특산물 선물로 받을 수 있는 지역상생 이벤트, △양간다리 수산시장에서 2만 원 이상의 영수증을 챙겨오면 담요, 마그넷, 에코백을 선물로 증정하는 먹고받는 대박이벤트를 상시 진행하여 관내 소비 촉진에 크게 이바지했다. 김산 무안군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024 무안 겨울 숭어 축제는 겨울 숭어의 쫀득하고 찰진 맛과 지역의 우수한 농수특산물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동력과 자긍심을 심어주었다"며 "올해 미비점을 보완해 내년에는 지역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더욱더 만족할 수 있는 무안 겨울 숭어 축제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붙임1 숭어축제 개막식 및 퍼퍼먼스 사진(2) 2024 무안 숭어축제 개막식 및 퍼퍼먼스 사진. 제공=무안군

전남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선정기준 대폭 완화

전라남도는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의 최저생활 보장을 위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선정기준을 올해부터 대폭 완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생계급여 선정기준을 기준 중위소득의 30%에서 32%로 상향한다. 생계급여 지원 수준은 1인가구 기준 월 62만 3천 원에서 월 71만 3천 원으로 최대 9만 원(14.4%) 인상하고, 4인가구 기준 월 162만 1천 원에서 월 183만 4천 원으로 최대 21만 3천 원(13.16%) 인상한다. 의료급여는 중증장애인이 있는 수급가구에 대해 부양의무자 기준을 미적용하고, 의료급여 부양의무자 재산 기준을 1억 200만~1억 3천600만 원에서 1억 9천만 원으로 완화해 의료급여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교육급여 교육활동지원비도 초등학생 46만 1천 원, 중학생 65만 4천 원, 고등학생 72만 7천 원으로 전년보다 최대 7만 3천 원 오른다. 전남도는 생계급여 선정기준 완화에 따른 수급자수 증가에 맞춰 전년보다 825억 원 증액한 3천997억 원(증 26%)을 확보했다. 전남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수는 최근 5년간 단계적 부양의무자 폐지 등 선정 기준 완화를 통해 2019년 8만 7천 명에서 2023년 10만 7천 명으로 23% 증가했다. 2024년에는 신규로 수급 혜택을 받는 대상이 늘어나 4천 여 명이 증가한 11만 1천 명이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호범 도 사회복지과장은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을 더욱 두텁게 지원하고,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상자 발굴 및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초생활보장제도 선정기준 완화에 따른 자세한 문의는 주민등록 주소지 시군이나 읍면동 행복복지센터, 보건복지상담센터(129)로 문의하면 된다. 복지멤버십(맞춤형 급여 안내) 가입 후 결과를 조회하면 본인이 받을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복지멤버십은 한 번 가입하면 개인이나 가구의 소득과 재산, 인적 특성을 분석해 받을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찾아 안내해주는 제도다. 대국민 복지포털 ‘복지로’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온라인 신청이 어려우면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가입할 수 있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전남도청 전남도청.

전남도, 올해 공공발주 3조 9천억 규모

전라남도는 올해 도와 시군에서 발주하는 3조 9천억 원 규모의 사업발주계획을 누리집(회계과 자료실)과 조달청(나라장터)에 공개하고, 지역 제한, 지역의무공동도급 등으로 지역 업체 참여기회를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전남도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건당 1천만 원 이상 사업 발주계획은 총 1만 835건, 3조 9천174억 원이다. 이 가운데 도 자체 발주 사업은 1천8건, 9천130억 원, 시군 발주는 1만 1천827건 3조 44억 원에 이른다. 전남도가 자체 발주하는 사업은 공사 368건 8천79억 원, 용역 382건 653억 원, 물품 258건 398억 원이다. 주요 사업은 늑용∼유치 지방도 확포장공사 480억 원 등 도로공사 46건 3천219억 원, 학산천 하천재해예방사업 1천165억 원 등 하천사업 6건 2천673억 원, 완도항 중앙방파제 축조공사 포함 항만사업 13건 291억 원 등이다. 22개 시군의 발주계획 규모는 지난해보다 1천815억 원이 감소한 3조 44억 원으로 각 시군은 누리집에 공개하고,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발주한다. 이 발주계획에 따라 전남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가 발주하는 사업의 97%인 951건 8천975억 원을 상반기에 조기 발주할 계획으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엔 80%를 상반기에 조기 발주했다. 또한 각종 물품의 지역 제품 우선 구매, 공사 및 용역의 지역 업체 참여 확대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공사 계약의 과업지시서 및 계약 특수조건에 이 사항을 명시하고 1천만 원 이상 주요 자재는 지역 생산자재를 우선 구매토록 할 계획이다. 김준철 도 회계과장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 안정에 역점을 두고 지역 업체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지역 의무 공동 도급률을 49% 이상으로 확대 운영하고 공사 현장에서 소요되는 자재는 도내에서 생산되는 자재를 우선 구매토록 촉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각종 계약이나 계약심사 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전남도청 전남도청.

광주~완도 고속도로·여수~남해 해저터널 등 건설 순조

전라남도가 정부 긴축재정 기조에도 광주~완도 고속도로,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여수~남해 해저터널 등 주요 도로 건설 예산을 확보, 사업 추진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2024년 정부 예산에 전남지역 도로 분야 예산으로 5천892억 원이 반영됐다. 이는 전년보다 788억 원(15.4%) 늘어난 규모다. 고속도로는 광주~완도 고속도로 1단계(광주~강진)에 2천56억 원이 반영돼 2026년 완공에 필요한 예산이 확보됐고, 2단계(강진~해남) 구간도 지난해 9월부터 예비타당성조사 중이어서 1단계 준공 전 착수할 여건이 마련됐다. 국회 심사과정에서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도입을 위한 정책 방안 연구용역비’로 3억 원이 반영돼 국가 차원의 검토도 시작하게 됐다. 국도는 시설개량 및 확장, 신설 등 17개 지구에서 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서남해안을 따라 이어진 국도 77호선 단절 구간을 모두 연결하기 위한 △신안 압해~해남 화원 △여수 화태~백야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에 충분한 예산이 반영돼 적기 준공에 탄력을 받게 됐다. 개통되면 영광에서 부산을 잇는 ‘L’자형 관광도로가 완성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압해대교(2009년), 김대중대교(2014년), 천사대교(2019년), 임자대교(2021년) 등 연륙·연도교 개통에 따라 관광객 증가로 교통량이 급증하는 전남 서남권 혼잡도로 개선도 추진된다. 신안 압해읍 신장~복룡 도로 시설개량 공사 중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있는 압해대교부터 압해읍 소재지까지 6㎞ 구간이 기획재정부 타당성재조사를 통과해 4차로로 확장되고, 천사대교에서 추포교 사이 선형 개량 사업도 올해부터 본격 착수돼 교통 흐름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무안 현경에서 영광으로 가는 차량과 신안 지도읍으로 가는 차량이 집중돼 상시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교통사고 위험이 있는 무안 현경~해제 2.9㎞ 구간이 4차로로 확장돼 도로 이용자의 안전한 이동권이 확보된다. 국가지원지방도는 올해 3개 지구 개통이 목표다. 최근 광양 중군~진상 구간은 개통했으며, 하반기 영광 법성~홍농, 나주 남평~화순 구간이 추가로 개통될 예정이다. 여기에 순천 낙안~상사, 해남 북평~북일 구간도 2025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며, 설계 중인 나주 금천~도암, 장성 동화~서삼, 담양 고서~창평 구간은 올해 발주를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국도와 지방도 중간 역할을 하는 국가지원지방도가 모두 개통되면 주요 도시, 공항, 항만, 산업단지, 관광지 등을 연결하는 간선도로망 기능을 담당해 접근성 향상 및 교통량 분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래 전남 발전의 주춧돌이 될 신규사업 추진도 활발하다.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광주~고흥(우주센터) 고속도로, 신안 장산~신의 연도교, 완도~고흥 연도교, 여수 돌산 신복~우두 4차로 확장, 무안 현경 송정~마산 4차로 확장 등 총 53지구를 발굴, 국토교통부에 국가계획 반영을 건의하고 있다. 유호규 도 건설교통국장은 "8년 연속 SOC 예산 1조 이상을 확보해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뒀지만 아직 추진할 사업이 많다"며 "올해는 기존 사업 예산 확보와 신규사업 국가계획 반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도로망- 광주~완도 고속도로 1단계 공사현장 6 광주~완도 고속도로 1단계 공사현장. 제공=전남도

[신년인터뷰] 김순호 구례군수 "천혜 자연환경 이용 ‘체류형 관광·치유산업 선도도시’ 자리매김 할 것"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민선8기 지방자치 3년차를 맞아 지방자치단체장들은 신년사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한해를 열겠다고 입을 모았다. 에너지경제신문은 지방시대의 주역인 지방자치단체단체장을 만나 새해 포부와 지방자치 현안 및 과제,비전 등에 대해 들어보는 ‘지방자치단체장에게 듣는다’ 릴레이인터뷰를 진행한다. "오산케이블카·섬진강 그린케이션·지리산 정원 등 체험·체류 생태계 구축 자연드림 치유ㆍ힐링클러스터, 치유농업 캠퍼스 조성 통해 치유산업 본격 육성 사업비 1조4000억 양수발전 유치…소멸 위기 극복·제활성화 ‘마중물’ 삼을 것 기후변화 대응 해법은 ‘흙’…‘탄소중립 흙 프로젝트로 기후변화·탄소중립 앞장" "우리 구례군은 2020년 국회 미래연구원의 ‘대한민국 10대 행복 도시’, 행정안전부의 ‘가장 살기 좋은 도시’에 선정됐을 정도로 전국에서 피톤치드와 음이온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건강 장수도시입니다. 민선 8기 중반기로 접어드는 올해는 우리 구례군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이용해 체류형 관광도시, 치유산업 선도도시라는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로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닦는 데 군정의 역량을 총 동원하겠습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23일 에너지경제신문과 가진 신년인터뷰에서 "‘체류형 관광도시·치유산업 선도도시’의 미래 백년대계 초석을 다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김 군수와의 일문일답. 대담: 이정진 호남취재본부 부국장 - 갑진년 새해는 민선 8기 3년 차로 임기 중반기에 접어드는 해다.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 업무와 군정 포부를 밝힌다면. ▲올해는 체류형 관광도시와 치유산업 선도도시 조성에 군정의 역량을 총 동원해 구례군의 먹거리 백년대계를 다질 계획이다. 우선 체류형 관광 산업 기반 구축에 주력한다. 오산 케이블카를 2025년 착공할 수 있도록 설계와 시공사 선정 등에 만전을 기한다. 오산 케이블카는 민관합작으로 구례읍 봉서리~오산 사성암 잇는 길이 2.34km 규모로 건설된다. 오산케이블카와 연계한 섬진강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해 대숲길 주변 스마트 복합쉼터와 힐링생태공원, 스카이바이크를 조성하는 등 체류와 체험 관광 생태계 구축의 원년으로 삼겠다. 섬진강 관광벨트의 거점시설인 그린케이션과 레인보우 워크를 조성하고, 지리산 정원은 주제 정원과 함께 재개장한다. 지리산 정원과 연계할 지초봉 옛 봉수대를 복원하고 산악자전거 코스도 확충하는 한편 산림교육센터도 조속히 착공할 계획이다. 화엄지구에 반달가슴곰 보금자리와 화엄4색 블루투어 조성을 완료하고, 천년고찰 문화탐방로와 생명치유 소나무 숲길, 맨발길 등 치유의 길을 확대 조성한다. 피아골지구에는 순환도로와 힐링로드 조성사업을 올해 완료하고, 지리산온천지구는 연중 끊임없이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물놀이장과 전망탑, 미로공원 등을 신규 개장하는 한편 스카이워크 조성 공사도 들어갈 예정이다. ―구례군은 지리산과 섬진강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하는 치유산업 발전 여건을 갖추고 있는데. ▲ 치유산업은 농업과 의료, 관광과 복지 등 여러 분야와 연계되는 융복합 산업으로 높은 부가가치와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 유망산업이다. 특히 치유산업은 지방이 경쟁력을 가진 분야다. 산과 강 등 자연환경은 수도권으로 이전할 수 없다. 그 자리에 있어야 가장 소중하고 가치 있는 자원으로 지방 소멸을 막고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해법’이 될 수 있다. 우리 군은 치유병원과 항암 농식품 제조공장 등이 들어서는 2170억 원 규모의 자연드림 치유ㆍ힐링 클러스터와 농업자원을 활용하는 치유농업 캠퍼스 조성을 통해 치유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한다. ― 갑진년 새해 연초부터 지역 최대 현안중 하나인 양수발전소 유치라는 희소식이 전해졌는데, 양수발전소 유치가 갖는 의미는. ▲우리 군은 지난해 5월 한국중부발전과 업무협약을 맺고 24차례의 주민 설명회 및 견학을 추진하는 등 양수발전소에 대한 주민 이해를 높이고 주민 수용성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 결과 1조4000억원 규모의 양수 발전소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구례군 역사에 유례가 없는 최고의 경사로 구례의 미래를 위해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의 덕분이다. 양수발전소 건설과 운영과정에서 엄청난 경제적 파급효과로 이어진다. 공사 기간에 수천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지역 자금이 유입돼 수천 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준공 후에는 발전소 운영을 위한 100여 개에 달하는 양질이 상주 일자리가 생겨난다. 일자리가 부족한 구례에 공기업이 들어온다는 것은 커다란 의미가 있는 일로 미래세대에는 더 큰 가치로 다가올 것이다. 시설 공사에 따른 경제 효과와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지역 발전 지원금과 매년 10억이 넘는 세수 증대로 인해 군민의 삶은 더욱 풍요롭게 될 것이다. 우리 군은 양수발전소 상하부 저수지 주변을 관광 자원화하고 오산 케이블카 등과 연계해 양수 발전소를 구례의 새로운 친환경 관광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양수 발전소 유치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 새로운 관광산업 구축 등을 통해 구례군이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다. ― 민선 8기 출범 후 현재까지 추진한 업무는 무엇이며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구례의 미래는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 자원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구례만의 강점을 살린 체류형 관광도시, 치유산업 선도도시 구현을 민선 8기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사업을 위해 지난해 2000억 원 규모의 섬진강 관광레저 단지 조성과 산동 온천지구 활성화를 위한 1000억 원 규모의 골프장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구례산수유꽃축제와 구례 300리 벚꽃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았다. 실제로 지난해 구례를 찾은 관광객은 약 300만 명으로 2021년보다 45%가 증가했다. 3월 한 달 동안에만 약 110만 명이 구례를 방문했다. 관광객 유입은 매출증대로 이어졌다. 3월 유입 인구 매출은 200억 원을 기록하며 전남 22개 시군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전통시장 매출은 작년보다 50%가 증가했다. 치유산업 선도도시와 관련해서는 자연드림파크 3단지에 2170억 원 규모의 치유 산업 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2027년 12월까지 항암 농식품 제조 공장과 치유 병원, 휴양시설 등을 건립한다. 지난해 우리 군은 각종 대외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행정안전부의 상반기 지방물가 안정관리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됐고, 재난관리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그리고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는 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보건복지부에서 주최한 지역 보건의료계획 수립 성과대회에서는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고, 교육부로부터 평생학습 도시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 민선8기 출범 후 시정을 펼치면서 아쉬운 부분이나 애로사항이 있다면. ▲ 지리산 케이블카나 온천 골프장 등 대규모 프로젝트들을 추진하다 보면 반대의 목소리도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군민과 소통하며 함께 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 군은 전국 최초로 군·읍면 지역발전혁신협의회를 구성하여 민·관이 함께 미래 사업을 구상하고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소통 모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악취 축사 철거 문제, 친환경농업을 저해하는 철쭉 재배 문제 등을 군민과 함께 해결했다. 천은사 산문을 개방하고 옛 문척교를 철거한 것도 소통 행정의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도 긴밀하고 끈질긴 소통을 통해 우리 군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 ― 중앙정부와 정치권에 전하고 싶은 말씀은. ▲ 국가 균형 발전과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지방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중앙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우리 구례군의 경우를 한 예로 든다면 군민의 30년 숙원인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로, 노고단까지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봄, 여름, 가을 겨울 다채로운 풍경을 보기 위해서 전국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우리 구례를 찾아올 것이며 이 관광객들을 상대로 주민들이 장사를 할 수 있고, 장사가 잘되면 도시로 나갔던 젊은이들도 구례로 돌아와서 새로운 꿈을 펼칠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면 지역 경제가 활기를 띨 것이고 인구도 늘어날 것이다. 수도권이나 대도시가 아니라 구례 같은 지방의 작은 도시에서도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구하고 안정적인 소득을 만들어 낼 수 있어야 국가 균형 발전이 가능하다. 따라서 정부와 정치권은 지역여건에 맞춰 규제를 과감하게 풀어야 한다. 무엇이 진정으로 환경을 위하는 길이고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하는 길인지를 다시 한번 숙고해 미래 세대를 위한 과감한 정책을 펼쳐주길 바란다. ― 인구감소와 탈 지방화로 지역소멸 위기를 맞고 있는데, 현재 상황은 어떤지, 이에 대한 대응책은. ▲구례군의 인구는 2023년 12월 기준 2만4314명으로 7만명을 넘나들던 1960~1970년대에 비하면 절반 이하로 줄어 소멸위기를 맞고 있다. 우리 군에서는 체류형 관광도시, 치유산업 선도도시 구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이 미래 성장 기반을 만들고 생활 인구를 유입시키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 지방소멸대응 기금을 활용해 창업과 주거 지원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이 청년들의 창업과 거주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는 ‘원스톱 라이프’ 임대주택인 청년 하우스다. 또 청년들이 구례에서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비닐하우스를 지어주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100동 정도를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귀농귀촌 인구 유치를 위해 산동면 외산리 LH 주택단지에 이어서 용방면 사림지구에 20가구 규모의 공영택지를 공급한다. ―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이 인류의 공통된 과제로 등장했는데, 탄소감축 활동과 성과는. ▲ 기후변화는 특히 농촌에 큰 피해를 끼친다. 폭염, 가뭄, 폭설, 한파 등이 발생하면 농작물 고사, 과수 낙과, 가축 폐사 같은 피해가 이어질 수밖에 없다. 농촌에서 기후변화 완화의 열쇠는 흙이라고 본다. 흙은 거대한 탄소 저장고이기 때문이다. 지구 토양에는 탄소 2조 5000억 톤 가량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공기 중에 떠 있는 탄소량의 3배를 넘는다. 흙 속의 풍부한 유기물과 미생물은 작물의 생산성을 월등하게 높여준다. 따라서 흙을 살리는 것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현명한 방법일 뿐만 아니라 국민 건강을 증진하고 농가 소득도 증대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낼 수 있다. 우리 군은 이런 흙의 가치를 인식하고 전국 최초로 탄소중립 흙 살리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탄소중립 흙 살리기 선포식과 흙 살리기 국회 토론회, 구례밀 짜장면 페스티벌을 개최해 흙의 중요성을 널리 알렸다. 올해는 토양 정밀 조사와 볏짚 환원사업 등을 중점 추진하고, 국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인 탄소중립 흙 살리기 프로젝트를 위한 토양 정밀 조사와 볏짚 환원 사업 등을 중점 추진하고, 국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박람회도 개최하겠다. ■ 김순호 구례군수 ◇약력 △61세 △구례농업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 순천대학교 경영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구례군 간전·산동면장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행정특별발전위원장·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제43·44대 구례군수(현)김순호 구례군수1 김순호 구례군수가 23일 에너지경제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새해 군정 각오와 비전, 현안 및 역점 시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순호 구례군수2 김순호 구례군수 20240115143749_1975355_1000_638 지난해 열린 구례 양수발전 추진사무소 현판 제막식에서 양준식·김수철 구례군의회 의원, 이현창 전라남도의회 의원, 유시문 구례군의회 의장, 정만수 문척면유치위원회위원장, 김순호 구례군 김순호 군수,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 안성규 한국중부발전 전원개발처장, 김치헌 한국종합기술 사장, 선상원·문승옥·장길선 구례군의회 의원(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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