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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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정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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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어촌신활력증진사업 10개소 선정 ‘전국 최다’

전라남도는 2024년 해양수산부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공모에 10개소가 선정돼 총사업비 838억 원(국비 527억 원)을 확보, 2년 연속 최다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해양수산부에서 지난해부터 추진한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어촌뉴딜 300사업 후속으로 어촌·어항에 대한 경제·생활 거점을 조성하고 어업 기반시설 정비 등 정주 여건을 개선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속가능한 어촌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서 전남도는 진도·여수·신안이 각 2개, 고흥·보성·무안·함평이 각 1개씩 10개소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선정됐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어촌의 규모와 지역 특성에 따라 세 가지 유형으로 추진된다. 유형1은 경제플랫폼 조성, 유형2는 생활플랫폼 조성, 유형3은 안전 기반(인프라) 개선이다. 경제플랫폼을 조성하는 유형1 사업에 선정된 진도군 서망항엔 300억 원 예산을 투입한다. 쾌속카페리 등 민간투자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공공물류창고 및 청년주거단지 등이 조성된다. 수산물유통·판매시설, 관광복합센터, 산책로 및 공원 등 경관조성 사업도 함께 추진해 수산업 중심의 여객, 관광, 산업이 융·복합된 어촌 경제거점 지역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생활플랫폼을 조성하는 유형2 사업에는 고흥군 죽도·지죽도항과 함평군 주포항 2개소가 선정됐다. 지역문제를 분석하고 사업을 발굴, 추진하는 앵커조직이 구성·운영된다. 어촌의 생활여건 및 일자리를 개선하기 위해 각 100억 원의 예산을 투자해 돌봄·의료·문화 등 생활서비스 복합시설, 어항시설 보수보강 등을 추진한다. 유형3 사업인 여수시 임포항 등 7개소에는 어촌·어항의 최소 안전수준을 확보하기 위해 각 50억 원을 투자한다. 방파제·물양장 등 어업 필수시설과 생활안전시설 등을 개선한다. 이번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공모에서 가장 많이 선정된 것은 전남이 수산업과 어촌의 중심지임에도 불구하고 어촌의 핵심시설인 항포구 시설이 미비하고, 어촌 정주여건이 낙후됐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여기에 지역 주민이 사업 계획 수립에 직접 참여하고, 현장평가 시 발표자료와 질의응답을 철저히 준비하는 등 지역사회의 사업 추진 의지가 돋보여 좋은 성과를 거뒀다. 전남도와 시군에서 지난해 초부터 사업 대상지 발굴을 시작으로 주민 역량교육, 정부부처 건의 등 꾸준히 준비한 것도 한몫 했다. 전남도는 지난해에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17개 어촌마을이 선정돼 총사업비 1천431억 원을 확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10개소와 함께 사업 기본계획 수립부터 주민 참여와 함께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번 공모에 다수 선정돼 해양수산의 중심지로서 전남 어촌·어항의 혁신적 경제·생활공간 전환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어촌어항재생사업을 통해 어민 삶의 질을 향상해 어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전남 지방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전남도 A 2 진도군 서망항 조감도. 제공=전남도

김영록 전남지사, 미국서 식품기업 유치·글로벌 비전 선포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 전자제품 전시회(CES)’에서 미국 식품기업과 수출 확대를 위한 투자협약을 하고, 전남도의 글로벌 미래비전을 선포했다. 전남 혁신기업의 수출협약도 진행됐다. ‘소비자 전자제품 전시회’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 주관 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 전시회다. 올해 ‘모든 기업과 산업이 함께 혁신기술에 전력을 다해 인류의 문제를 해결하자’는 슬로건으로 열렸다. 전남도는 지역 혁신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전남관을 운영한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열린 전남관 개관식에는 임종인 대통령비서실 사이버특별보좌관과 박성진 포스코기술투자(주) 대표, 고병일 광주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개관식에서 김영록 지사는 "전남관 운영을 통해 전남 기업이 세계시장에서 더욱 빛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참가 기업의 노력과 혁신이 전남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성진 대표는 "끊임없는 기술 혁신만이 글로벌 경쟁 시장에서 살아남는 길"이라며 참여 기업을 격려했다. 김영록 지사는 미국 식품가공기업 치멕스, H마트와 전남 농산물로 가공식품을 제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24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했다. 치멕스는 고흥 동강특화농공단지에 175억 원을 투자해 주스 제2공장을, H마트는 영광 대마산단에 65억 원을 투자해 떡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치멕스는 지난 2006년 설립해 코스트코, 크로거, 노스게이트 등 대형마트 약 1만 개 지점에 식음료를 납품하고 있다. 2018년 고흥 동강청정식품단지에 자회사인 ㈜예인티앤지를 설립해 미국에 농식품을 수출하고 있다. H마트는 1982년 설립된 미국 최대 아시안 식품 유통업체다. 지난해 기준 북미지역에 120여 매장을 운영, 매출액 4조 원 이상을 기록했다. 김영록 지사는 "미국 내 전국적인 유통망을 보유한 치멕스, H마트와의 협력을 통해 전남 농수산식품의 미국 수출을 확대, 지역 주민 소득 증대에도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관식에서 (주)휴먼아이티솔루션은 미국에 진출한 코스닥 기업 (주)토마토시스템(대표 이상돈), 리모트케어포유(대표 데이비드 강)와 각각 300만 달러의 인공지능(AI) 기반 확장현실(XR) 헬스케어 제품 수출협약을 했다. ㈜휴먼아이티솔루션은 또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인공지능 전문 액셀러레이터인 해피소나(대표 고종옥)와 투자협약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전남의 ㈜로우카본, 미국의 스페이스 플로리다, 오션 그린 하이드로젠사, 3사는 탄소 포집 기술과 우주 탐사기술을 융합해 지속가능한 우주산업을 육성하는 협약을 했다. ㈜로우카본과 오션 그린 하이드로젠사는 암모니아를 활용한 수소산업 육성 상호협력 협약을 했다. 김영록 지사는 또 ‘재생에너지100(RE100)·탄소제로·인공지능 첨단 농산업 육성’ 비전을 전 세계에 알렸다. 분야별로 재생에너지100은 6GW 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 구축, 30GW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 촉진 등 특화 산업단지 조성, 탄소제로 분야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천, 인공지능 첨단 농산업 분야는 스마트팜과 인공지능 첨단 농산업 융복합지구 조성 등이다. 개관식에서는 전남 미래농업 전략을 제시하는 이경환 전남대 교수의 ‘한국형 노지 스마트농업의 현재와 미래’ 기조연설, ‘첨단 무인자동화 농업사례’ 및 ‘인공지능 첨단 농산업융복합지구 조성’ 주제발표도 이뤄졌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전남도 A 미국을 순방중인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왼쪽 두 번째)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 전자제품 전시회(CES)’에 참석, 전남기업 휴먼아이티 솔루션과 해외기업과의 수출 및 투자협약을 하고 있다. 제공=전남도

[신년인터뷰]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 "천혜의 역사·문화·인적 자산 동력 삼아 미래·세계로 나가는 전남교육 실현"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민선 4기 지방자치 교육 3년차인 새해를 맞아 교육감들은 신년사를 통해 다양성이 공존하고 서로가 존중하는, 조화로운 교육공동체 회복을 통해 신뢰받는 교육 실현에 힘쓰겠다고 입을 모았다. 에너지경제신문은 지방교육의 주역인 교육감을 만나 새해 포부와 지방교육 현안 및 과제,비전 등에 대해 들어보는 ‘교육감에게 듣는다’ 릴레이인터뷰를 진행한다. <편집자주>"‘공부하는 학교·세계로 향하는 글로컬 교육’으로의 전남교육 대전환에 주력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 성공 개최로 글로벌 중심 미래교육 선도모델 구축 학습권·교권 조화 ‘공존교실 내실화…학생주도형 에듀테크·J-MOOC 활성화 돌봄에서 진학·취업까지 지역이 책임지는 선순환 교육생태계로 교육자치 실현교육발전특구 유치 통해 지역소멸 위기 극복·지역경쟁력 강화 ‘두토끼’ 잡을 것""지난 1년 반 동안 전남교육 현장 곳곳을 돌아보면서 무한한 잠재력과 희망을 새삼 봤습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문화 자산들, 위대한 발자취를 남긴 인물들의 생애는 전남 미래교육을 열 든든한 밑거름이다. 새해에는 이 같은 자산을 동력 삼아 미래로, 세계로 나아가는 한 해로 만들겠습니다."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은 10일 에너지경제신문과 가진 신년인터뷰에서 "민선 4기 전남교육 3년차를 맞아 새해를 각오를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김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대담: 이정진 호남취재본부 부국장― 지난 한해 보람도 있고, 아쉬움도 있었을 것이다. 2023년 한 해를 되돌아본다면.▲ 지난 한 해는 ‘전남교육 대전환’이라는 큰 방향을 설정하고 세부 과제들을 추진하는 데 몰두했다. 교육의 대전환은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바로 민선 4기 전남교육이 지향하는 ‘공부하는 학교’를 만드는 데 역점을 뒀다. 공부하고 존중받는 교실, 이른바 ‘공존교실’ 사업을 도내 중학교 86곳에 시범 운영해 현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학생들의 사고력을 키워주는 다양한 ‘독서인문교육’과 글로벌 역량을 길러주는 ‘다문화 친화교육’, 공생의 가치를 일깨우는 ‘기후환경교육’ 등을 통해 전남 교육의 강점은 키우고, 단점은 또 다른 기회로 삼는 교육정책도 폈다. 무엇보다 도민과 교육가족들의 성원 속에 ‘전남학생교육수당’ 지급을 실현하고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를 유치한 것은 최고의 성과라고 자부한다. 올해 3월부터 12개 월 간 도내 지역소멸위기 지역인 16개 군 지역 초등학생에게 월 10만원, 무안·나주·목포·순천·광양·여수 등 6개 시군에는 월 5만원의 학생수당을 바우처카드로 지급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인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국민권익위원회의 ‘2023년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에서 전년도보다 두 단계 상승한 2등급을 받은 것도 큰 보람이다. 17개 시도교육청 중 1등급을 받은 교육청이 없는 만큼 사실상 최상위 등급이다. 헌신적으로 노력해주신 교직원과 교육가족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 노력해서 모두에게 신뢰받는 전남교육이 되도록 하겠다.― 새해 전남교육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업무는.▲무엇보다 민선 4기가 출범하면서 약속드린 ‘지역에서 세계로 향하는 글로컬 교육’으로의 전남교육 대전환을 구체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 △질문·탄성·웃음이 넘치는 학교 △상상·도전·창조의 미래교육 △ 참여·협력·연대의 교육공동체 형성△ 공정·안전·존중의 신뢰행정 등 4대 교육지표를 기본으로 삼아 △교육의 기본을 회복하는 ‘맞춤형 교육’ △ 지역과 공생하는 ‘교육생태계 구축’ △ 다양한 문화와 소통하는 ‘글로벌교육’ 등 3대 핵심 과제를 차근차근 실천해나가겠다.전남교육 대전환을을 설정했다. ― 여수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교육 박람회’가 열린다. 글로컬 교육이 무엇이며 박람회는 어떤 행사인가. ▲ 글로컬 교육은 미래교육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전남교육의 큰 방향으로 지역은 더 이상 교육의 변방이 아니라, 미래교육을 이끄는 선도모델이다. 글로컬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 중심 교육생태계 속에서 지역적 특수성과 세계적 보편성을 이해하고,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을 갖춰 지역·국가·세계와 공생하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는 지속가능한 지역 중심 미래교육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무대로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5일간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진행된다. ‘공생의 교육,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대 주제 아래 각종 학술행사·전시·미래교실 운영관·문화예술교류 등이 섹션별로 펼쳐진다. 글로컬 미래교육 전시는 정부기관과 17개 시도교육청이 참여하는 대한민국교육관, 기업들이 참여하는 에듀테크밸리, 그리고 25개국이 참여하는 국제교육관 등으로 다양하게 꾸며진다. 이번 박람회의 킬러 콘텐츠는 ‘미리 보는 미래학교’다. ‘미래교실 운영관’에는 실제 2030년 미래에 펼쳐질 초·중·고 각 1개의 학급이 하나의 모델로 제시된다. 교사와 학생들이 총 48시간의 수업을 진행해 실제 손에 잡히는 미래교육을 체험할 수 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미래교육 방향에 뜻을 함께할 ‘글로컬 교육감 네트워크’ 창설을 알리고, 지속적인 교육 네트워크 활동이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다.― 학습권과 교권의 조화 속에서 미래형 인재 양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이 강조되고 있는데. ▲학생들이 미래 사회를 선도하는 역량을 갖추기 위해서는 학생 주도성을 키우고, 통합적 사고력을 기르는 교육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질문하고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독서·토론·글쓰기 수업과 학생 주도성 키움 수업, AI를 활용한 맞춤형 수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강의식 수업을 넘어 학생들이 정보를 찾고, 디지털기기를 적극 활용하는 ‘에듀테크’ 기반의 학습 지원 체제를 구축하고, 전남형 온라인학습인 ‘J-MOOC’ 활성화에도 주력하겠다.지난해 도입한 공부하고 존중받는 교실 ‘공존교실’ 사업을 더 내실화해 학생들의 학습권과 교사들의 교권이 확실하게 존중받는 ‘수업이 가능한 교실’을 만드는 데 힘을 쏟을 방침이다. 특히 전남에는 학생수 60명 이하의 작은 학교가 많아 학생 개개인의 성향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기에 유리한 조건을 가졌다. 이러한 장점을 적극 활용해 작은학교들을 미래학교 모델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 저출산과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아이들이 전남에서 배우고 전남에서 행복한 삶을 누리는 생애주기 교육생태계 구축도 중요한 과제라고 보는데.▲ 지역과 공생하는 교육생태계 구축은 학령인구 감소, 지역소멸, 기후위기 속에서 지역의 생존을 지켜낼 열쇠다. 돌봄에서 진학·취업까지, 지역이 책임지는 선순환 교육생태계 구축을 통해 전남형 교육자치를 실현하겠다. 나아가 앎과 삶이 연결되고, 확장되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올해부터 아이들은 전남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해 개발한 ‘전라남도 교육과정’을 배우게 된다. 전라남도교육과정은 지역의 역사·문화·지리적 특성을 비롯해 학교·학급별 환경,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개발한 전남만의 특별한 교육과정이다. 이 같은 앎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학생 참여형 환경교육 ‘공생의 물길 영.산.강 프로젝트’를 기존 155팀에서 300팀으로 확대 운영하고, 학교-마을-지역환경교육센터 연계를 강화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환경운동으로 펼쳐나가겠다. 전남교육 주요 정책 전반을 함께 고민하고 풀어 나가는 ‘민관산학 교육협력위원회’운영을 내실화해 전남교육 정책이 교육현장에 안착해 작동될 수 있도록 적극 소통·협력할 계획이다. ―취임 이후 다양한 문화와 소통하는 글로벌교육에 힘쓰고 있는 데. ▲우리나라는 올해 국내 외국인 비중이 처음으로 인구의 5%를 넘어서며 OECD 기준‘다인종·다문화’국가에 진입한다고 한다. 특히 우리 전남은 전체 학생 대비 다문화 학생 비율이 5.95%로 전국에서 가장 높고,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이 같은 지역적 특색을 강점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 이중언어 교육 기반 마련 △ 엄마나라탐방 프로젝트 △ 국제교육교류 확대 등 다문화 친화 교육정책을 펼쳐 왔다. 올해도 전남 학생들의 문화감수성을 채워주고, 다문화 학생 한 명 한 명의 무한한 가능성을 끌어낼 다문화교육을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대, 다문화학생들의 최대 강점이 될 수 있는 이중언어교육 활성화에 주력하고자 한다. △ 창의적 체험활동·선택교과 개설 등 교육과정 연계 교육 △ 이중언어 학생 동아리 100팀 선정·운영 △ 전남이중언어말하기 대회·이중언어 페스티벌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학교 다문화교육 강화, 문화다양성 어울림 한마당·문화예술 동아리 활성화, 교육지원청 단위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지원 등 문화다양성 교육 내실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 사업이 올해 본격 추진된다. 교육특구 유치전략은.▲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하여 지역발전의 큰 틀에서 교육 혁신과 인재 양성 및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정책으로, 전남교육이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전남형 교육자치’와 궤를 같이한다. 이에 따라 전남교육의 특성을 살린 맞춤형 공모 전략을 기획해 준비하고 있다. 공공기관과 연계한 공교육 경쟁력 강화, 돌봄 및 취업 연계 등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 지역 산업체와 협력하는 산학 인재 육성 프로그램 개발 등 지역 여건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으로 교육발전특구 운영을 구상 중이다. 교육발전특구 유치를 통해 ‘인재가 모이는 활기찬 전남’을 만들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지역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 ― 마지막으로 도민과 전남 교육가족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올해도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미래를 가꾸고, 나아가 지역의 미래를 바꿔나간다는 사명감으로 열심히 뛰겠다. 특히 5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2024대한민국글로컬미래교육 박람회’를 꼭 성공시켜 전남이 미래교육의 선도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 도민과 교육가족의 변함없는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 ◇약력 △62세 △전남곡성 △목포정명고 교사 △제 5·6·7대 목포시의회 의원 △제7대 목포시의회 의장 △서남권균형발전연구소 이사장 △전남교육자치플랫폼 대표 △전남교육대전환 실천연대 상임위원장 △제19대·민선4기 전라남도교육감(현)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이 10일 에너지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새해 포부와 전남교육 비전,현안 및 과제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이 10일 에너지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새해 포부와 전남교육 비전,현안 및 과제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완도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전남 완도군(군수 신우철)에 수천 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일손이 부족한 농·어가에 배치되면서 불법 에이전시에게 금품 갈취를 당해 논란이 일고 있다.9일 완도군에 따르면 군은 필리핀의 주 정부와 법무부 주관 ‘외국인 계절 근로자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MOU를 체결하고 본 협약을 통해 일손이 부족한 농·어가에 필리핀 출신 외국인 근로자들이 배치된다.그런데 완도군에서 협약을 주선하는 사람들이 외국인 근로자들을 상대로 1인당 400여만 원을 한국에 들어오기 위해 알선 수수료 명목으로 금품을 요구하는 불법 에이전시들로 밝혀진 것이다.금일도에서 미역·다시마 업체를 운영하는 고용주 A씨는 "외국인 근로자들은 정말 열심히 일하는 착한 친구들이다. 외국인 근로자들에게서 불법 에이전시가 있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라, 안쓰러운 마음에 고향에 보내는데 보태라고 사비로 20~30만원을 더 주기도 한다."고 말했다.또 다른 고용주 B씨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추진되어 정착되려면 불법 에이전시 관계 사실 여부를 파악해서 문제가 밝혀지면 관련된 에이전시와 관계 공무원들은 강력한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완도군으로 배정받은 필리핀 국적 외국인 근로자 A씨는 "본인은 가족들의 생계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에 들어오게 되었다. 에이전시에게 17만 페소 (한화 402만 원)의 알선수수료를 지급하고 들어왔다"며 "같이 입국한 친구들도 에이전시에게 같은 금액의 수수료를 주고 들어왔다고 말했다."고 말했다.이어, 필리핀 국적 외국인 근로자 B씨는 "에이전시에게 거액의 수수료를 주고 들어왔는데, 일하면서도 매달 급여 날에 약 40여만 원의 수수료를 줘야 해서 감당하기 힘들다."라고 불만을 표출했다.본지 취재진은 최근 완도군 소재 금일도에서 어민들과 외국인 근로자를 만나 취재를 하면서, 불법 에이전시의 금품 갈취 행위 뿐 아니라 매월 외국인 근로자 임금에서도 일부 수수료 명목으로 추가로 금품을 요구해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한편, 완도군은 전라남도 주관 2023년 인구정책·귀농어귀촌 평가에서 각각 우수상을 수상받았으며, 전국 최대 규모의 ‘외국인 계절 근로자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농어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한 점과 생활인구 유입 효과 등을 인정받아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완도=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완도군청.

장흥군, 1월부터 장애아동수당 지원대상 확대

전남 장흥군이 민선8기 공약사업인 장애아동수당 미수급자 지원사업을 올해 1월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장흥군에 주소를 둔 18세 미만 등록장애인 중 장애아동수당을 받지 않는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의 가정이다. 이번 사업은 교육·의료비 부담이 큰 장애아동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군 자체사업이다. 장흥군은 2023년 8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완료했다. 장애아동수당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으며,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매월 6만원의 수당을 지원받을 수 있다. 김성 장흥군수는 "장애아동수당 지원 범위를 확대해 더 많은 장애아동 가구가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지속 발굴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흥=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장흥군청. 장흥군청.

이석형 국회의원 예비후보, 대한민국 인권대상 수상

더불어민주당 이석형 국회의원 예비후보(담양·함평·영광·장성)가 최근 제6회 대한민국 인권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인권신문사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인권대상’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구현하고 사회 각 분야에서 자유, 정의, 인권 향상을 위해 활동 중인 인물들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한 이석형 예비후보는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맞은 즈음 인권대상을 수상을 하게 돼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며 "여러 의미가 담긴 이번 인권대상은 자유와 정의, 인권을 위해 투사가 되라는 김대중 대통령님의 명령으로 알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담양=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이석형 예비후보 이석형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최근 제6회 대한민국 인권대상을 수상한 모습. 제공=이석형 국회의원 예비후보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본부, 항만측정소·유해대기물질측정소 구축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가 제주에 항만측정소, 광양에 유해대기물질측정소를 최근 신규 구축했다. 대기오염 실태를 파악하고 대기보전정책의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지난 2023년에 2개소의 대기측정소를 신축하였고 2024년에도 3개소의 대기측정소를 신축할 계획이다. 이번 신축한 대기측정소는 기존 측정소를 개량 및 개선하여 구축한 점이 성과라 할 수 있다. 기존 측정소는 컨테이너 형태로 공간이 협소하고 외벽도 샌드위치 판넬로 단열이 어려워 연중 내내 가동되는 측정기에 필요한 냉·난방기기에 사용되는 에너지 소비가 높은 형태였다. 이번에 구축된 신규 대기측정소는 우선 외관부터 주변 공간과 어울리는 형태로 지어졌다. 제주 항만측정소의 경우 외벽을 제주 고유의 특성의 현무암을 사용하여 주변 건물과 조화롭다는 평가가 높고 외벽에 나무 디자인은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연상한다는 시민들의 의견이 많았다. 광양의 대기측정소의 경우 공원에 위치하고 있는데 외벽에 전광판을 설치하여 측정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시민들에게 공개하여 호응도가 높은 상태이며, 측정소 뒤편에 시민들이 쉴 수 있는 쉼터 공간도 나무 데크로 만들어 공원과 잘 어울린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두 측정소는 건물 벽 단열을 고려한 설계, 이중창호 설치 및 옥상 쿨루프(Cool Roof※) 시공으로 향후 측정소에서 사용되는 냉·난방 사용 에너지 절감을 통해 환경을 고려한 대기측정소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인다. 박종호 광주전남제주환경 본부장은 "공단은 친환경 측정소 구축과 더불어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절감형 측정소 운영을 통해 ‘탄소중립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환경전문기관’이라는 공단 비전의 실현과 국가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미세먼지와 유해대기 등으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쾌적한 대기환경질을 지키는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광양 대기측정소 광양 대기측정소. 제공=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

전남대, 2024 정시모집 경쟁률 ‘3.49:1’

전남대학교 2024학년도 정시모집 경쟁률이 3.49 대 1로 나타났다. 9일 전남대에 따르면 지난 6일 마감한 정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1,458명 모집에 5,095명이 지원해 3.4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고 경쟁률은 수능(일반전형) 치의학전문대학원 학석사통합과정 4명 모집에 48명이 지원하면서 12 대 1을 기록했다. 수능(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하는 간호학과는 10명 모집에 35명이 지원하며 3.50 대 1, 의예과는 13명 모집에 59명이 지원하며 4.54 대 1, 치의학전문대학원(학·석사통합과정)은 8명 모집에 34명이 지원하며 4.25 대 1, 약학부는 9명 모집에 62명이 지원하며 6.89 대 1을 기록했다. 전남대는 오는 17일 예능 실기와 조기취업형계약학과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며, 정시모집 최초 합격자는 25일 전남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합격자 등록 결과에 따른 충원 합격자 발표는 2월 14일부터 2월 20일까지 5차에 걸쳐 진행된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7 대학본부 - 항공사진(1) 전남대학교.

김세미가 광주북구을 예비후보, 부덕임 후원회장 위촉

김세미가 예비후보는 부덕임 솔잎쉼터봉사단 대표를 후원회장으로 위촉하며 "부덕임 후원회장은 나눔과 봉사로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신 분"이라며 "대부분의 기성 정치인들은 후원회장으로 이름 있는 정치인을 섭외하는 경우가 많지만, 저는 우리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한 활동을 활발히 하신 등불 같은 분을 모셨다"며 저의 정치철학인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8일 밝혔다. 부덕임 후원회장은 "김세미가 예비후보가 매주 수요일 솔잎쉼터봉사단 무료급식소에서 이웃 어르신들께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하는 ‘행복나눔밥상’ 봉사와 ‘어르신 디지털 훈민정음 교육’에 진심을 다해 봉사하는 모습을 보며 김 예비후보가 정치인의 가장 큰 덕목인 훌륭한 인성을 지닌후보라고 판단해 후원회장을 선뜻 맡았다"며 "따뜻한 시선으로 평범한 시민들의 문제를 중앙에서 풀어나갈 수 있는 젊고 유능한 정치인의 국회 입성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덕임 후원회장은 1994년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시작한 이래 자원봉사단체인 솔잎쉼터를 조직해 30여년간 장애인 돌봄, 거동불편·치매 어르신 생활지원, 탈북 새터민 멘토활동 등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2012년 12월 누적봉사 1만 시간 이상 봉사자에게 주는 광주시자원봉사 영예인증 봉사왕 1호로 선정된 바 있고, 지금은 2만4천809시간(4천662건)을 기록 중이며, 최근 광주광역시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되었다. 오는 4월 총선 광주북구을 예비후보로 나선 김 후보는 1978년 완도 출생으로 광주 대성여고와 전남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노무현의 ‘사람 사는 세상’을 함께 꿈꾸며 노사모 활동 이후 정치에 입문하여 10여 년간 국회 정책비서관으로 예산과 정책분야의 성과를 인정받고 이후 삼양식품 문화홍보실장(이사)를 지냈다. 현재는 (사)디지털시대공감 이사장 및 광주야구소프트볼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김세미가 김세미가 예비후보와 부덕임 솔잎쉼터봉사단 대표. 제공=김세미가 예비후보

전남도,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건설 용역비 확보

전라남도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지역공약으로 반영됐던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건설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국회와 정부를 끈질기게 설득한 결과 올해 정부예산에 ‘초고속도로 도입을 위한 정책 방안 연구용역비’로 3억 원이 반영돼 국가 차원의 검토 기반을 이끌어냈다. 지금까지는 전남도가 자체적으로 용역을 추진했으나, 이번에 정부예산이 반영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초고속도로는 아직 국내에 도입된 적이 없는 새로운 형태의 고속교통망이다. 개통 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 활용과 관광객 증가 등 전남 서남권의 비약적 발전이 기대된다. 전남도는 여기에 초고속도로 효과를 목포까지 연계하기 위해 영암과 목포를 잇는 대불산단대교(가칭)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는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2조 6천억 원, 대불산단대교 1천900억 원 등 총 2조 7천900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광주~영암 초고속도로는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6~2030)’, 대불산단대교는 ‘산업단지 진입도로 계획’에 반영해 정부 지원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유호규 도 건설교통국장은 "올해 상반기까지 최적의 노선안을 마련해 중앙부처와 협의하고, 차기 국가계획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전남도 A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노선도. 제공=전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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