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기자 이미지

이정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정진 기자 입니다.
  • 전국부
  • leejj0537@ekn.kr

전체기사

전남도,농업용수 통합관리시스템 개발...전국 최초

전라남도는 시군과 한국농어촌공사에서 관리하는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을 한눈에 확인하고 가뭄과 집중호우에 신속 대처하기 위해 ‘전남도 농업용수 통합관리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남도는 시군과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설치한 저수지 수위 측정장치가 설치 업체별로 관리 시스템이 달라 활용에 어려움이 있어, 이를 일원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스템 개발을 추진했다. 시스템에선 도내 3208개소 농업용 저수지 중 수위 측정장치가 설치된 903개소 저수지의 수위를 10분 단위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저수지 소재지별 강우량,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영산강 수계 주요 지점별 수위도 실시간 확인 가능하다. 저수지의 수위가 급변할 경우 시설물 관리자에게 문자메시지가 발송돼 상황 발생에 따라 즉각적인 대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위 측정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2305개소 저수지에 대해서도 시군 및 한국농어촌공사에서 현장 계측을 통해 시스템에 입력하는 방식으로 관리되기 때문에, 도내 저수지 전체 수위를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다. 전남도는 미설치 저수지에 대해 수위 측정장치를 지속해서 설치해 현장 계측 없이도 저수율을 원격으로 확인하도록 할 방침이다. 윤재광 도 농업정책과장은 "전국 최초로 개발한 농업용수 통합관리시스템이 농업 분야 디지털 대전환의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될 수 있다"며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 반세기만에 찾아온 가뭄 등 재해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전남도 A 농업용수 통합관리시스템 초기 화면. 제공=전남도

순천만잡월드지회 "순천시에 순천만잡월드 휴관 철회 촉구"

공공연대노동조합 순천만잡월드지회가 19일 순천만잡월드 앞에서 휴관 결정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순천만잡월드지회는 "국비 총 487억이 들어간 호남권 최대의 직업체험센터로 지난 2021년 10월 16일 개관하고 민간위탁운영 방식으로 설계하면서 수탁사인 (주)드림잡스쿨에 그동안 적자보전금 형태로 지원한 금액만 34억에 이른다"며 "개관한 지 겨우 2년여가 지났을 뿐인데 이번 달을 끝으로 무려 1년 동안 문을 닫겠다고 하는 바람에 50여 명의 근로자들은 하루 아침에 실직자로 전락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이어 "엄청난 세금이 투입되는 공공기관을 민간업자에게 맡겨 적자보전금 형태로 세금을 지원하는 것에 대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한 결과 시가 위탁사업비 원가정산을 부적정하게 했다"며 "이로 인해 민간운영사인 (주)드림잡스쿨에 총 1억100여 만원이 넘는 세금이 과다지급되고 1억2000만원의 사업비를 운영사 수익으로 귀속되게 하는 등 운영이익 배분을 부적정하게 한 것이 밝혀졌고 노동자 근로조건 보호가 미흡해 직장폐쇄 등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순천시는 작년 대비 올해 방문객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휴관한다고 하지만 방문객 숫자가 감소한 이유는 민간위탁운영사가 올해 초까지 직장 폐쇄를 했기 때문이며 세금으로 적자보전을 해주는 탓에 민간위탁사의 수익창출 의지가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뿐 아니라 비인기 체험시설을 통폐합하고 AI, 로봇, 우주 중심으로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하는데 잡월드는 로봇, 항공우주 등 미래산업분야가 충분히 갖추어져 있고 체험당사자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빅데이터나 사물인터넷 같은 4차산업 분야보다 파티시에나 카레이서 등 흥미위주로 체험을 선택한다"고 밝혔다. 순천만잡월드지회는 "근무하는 노동자들은 지난 6월에도 성남 한국잡월드를 자비로 방문하는 등 늘 연구하고 고심한 결과 유치원생 위주인 어린이체험관을 초등학교 고학년까지로 대상을 확대하면 현재 청소년체험관 대비 20% 정도인 어린이체험관 이용률을 50%까지 올릴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시에 간담회를 요청했다.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문제점도 잘 알고 있으며 해결책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감사원의 공익감사 결과로 도둑맞을 뻔한 순천시민의 세금 1억1000여 만원을 환수하게 만든 공로로 시로부터 상이라도 받을 줄 알았지만 근로계약 기간만료라는 통지서를 받았다. 이것이 정녕 내부고발자를 대하는 순천시의 입장"이냐며 비판했다. 또한 "굳이 일년 동안 순천만잡월드의 문을 닫겠다는 것은 고용승계를 회피하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도 아니라면 487억이 들어간 건물시공이 부실이었거나 애초 사업설계에 문제가 있었다는 책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셈"이라며 "시의 모든 행정에는 효율성만 있고 사람이 없다. 민간위탁 노동자들의 고용승계를 위한 타 지자체의 노력들을 살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순천만잡월드지회는 "순천만잡월드를 지금처럼 전국 학생들에게 개방하고 방학기간 중 1층 어린이체험관을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이용할 수 있게 프로그램을 개선하며 밀실행정을 중단하고 집단적 실직사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순천시는 올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열렸지만 순천만 잡월드 방문객이 오히려 줄었다면서 순천만 잡월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새해 1월부터 휴관하고 미래 유망 직업 등 전시 콘텐츠를 보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순천=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순천만잡월드_에너지 순천만잡월드지회가 19일 순천만잡월드 앞에서 휴관 결정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한 모습. 제공=이정진 기자

전남자치경찰위 "법제사무처리 규정안,통일된 기준으로 제정"

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법제사무 처리 규정안을 제정해 법제사무 운영에 대한 통일된 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18일 2023년 마지막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법제사무 처리 규정안 등 2건을 심의·의결하고, 6건의 보고 안건을 논의했다. 특히 전남자치경찰위원회 법제사무 처리 규정안 제정으로 자경위 소관 모든 행정규칙의 제정, 개정 또는 폐지 시 정비이유서 등 정비안 작성과 의견수렴, 법제 심사 등 합리적이고 통일성 있는 처리 기준이 마련됐다. 또 회의에선 주민참여 정성치안 추진 종합 계획 등 6건의 보고 안건도 논의됐다. 주민참여 정성치안 추진 종합 계획 중 자치경찰사무 관련 추진 과제인 △지역사회 안전 증진을 위한 자율방범대 활성화 △지역사회 참여를 통한 맞춤형 선도심사위원회 추진 △함께 만드는 여성 안전 등 7개 과제에 대해 전남경찰청 각 소관 부서 과장에게 보고 받고 심도 있게 논의했다. 전남경찰청은 신임 청장 취임 후 주민참여 정성치안 추진 종합 계획으로 참여·정성 치안, 경찰 자존감 향상을 3개 분야로 설정하고, 19개 세부 과제를 중점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위원회는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계획, 서부권 주취자응급의료센터 신설 검토, 아동안전지킴이 운영 개선안, 우리 동네 교통환경 개선 결과 등의 보고 안건에 대해 검토하고, 내년에도 주요 사업에 대해 적극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조만형 위원장은 "전남자치경찰위원회 법제사무 처리 규정이 제정됨에 따라 위원회와 전남경찰청에서는 규정에 따른 절차대로 업무를 통일성 있게 처리하고 규정의 변동사항이 있는 경우 이를 반영해 적극 정비할 것"을 당부했다. 전남경찰청의 역점시책인 주민참여 정성치안 추진 종합 계획 중 자치경찰사무와 관련된 과제에 대해선 "자경위에서도 업무보고에 반영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자치경찰위원회 정기회의 지난 18일 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 정기회의. 제공=전남도

최경식 남원시장, 감사원 감사서 ‘독단적 인사’ 지적 받아

전북 남원시에 대한 감사원 감사에서 최경식 남원시장의 ‘인사 전횡’ 등의 문제점이 지적됐다. 19일 남원시장 주민소환청구추진위원회 등에 따르면 최 시장은 지난 1월 행정조직을 효율화한다며 간부 공무원 10여 명의 보직을 박탈하는 대대적인 인사개편을 단행했다. 지방공무원의 업무를 어느 부서에게 맡길 것인지 정하려면 먼저 조례를 따라야 하고 변경이 필요하면 의회 동의를 받아 조례를 바꿔야 하지만 하위 규정인 시행규칙을 손질하는 식의 독단적인 인사를 진행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최 시장과 당적이 같은 민주당 의원이 대부분인 의회가 반발하고 나설 정도로 위법한 인사권 남용이라는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간부 공무원의 보직을 박탈하면서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치지 않는 등 절차를 위반하고 올해 초 50개가 넘는 행정사무의 담당부서를 바꾼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감사에서 농촌지도직 공무원에게 공사 감독, 허가 업무를 맡기고 법정 한도를 넘겨 전보 인사를 남발(지방공무원 임용령 위반)한 것까지 지적되는 되는 등 모두 5건의 주의조치가 내려졌다. 최 시장은 이와함께 허위학력 공표 등에 유죄가 확정되면서 퇴진 요구를 받고 있다. 지난 10월17일부터 최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서명이 진행됐으며 남원시장주민소환청구추진위는 19일 오전 충족수 1만154명을 넘어선 1만1539명의 서명을 받아 남원시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 심사를 거쳐 서명인부에 이상이 없을 경우 충족수를 넘어서면 발의가 진행되고 최 시장은 직무정지로 시장직을 멈추게 되며 주민소환 투표로 심판대에 오르게 된다. 이에 대해 남원시 관계자는 "감사원으로부터 결과를 전달받았다"며 "앞으로 어떻게 개선책을 시행할 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남원=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남원시청 남원시청

전남 목포항 발전협의회 발대식 개최

전라남도는 19일 도청 김연수실에서 목포지방해양수산청장, 목포항만물류협회장, 전남서부항운노조위원장, 기업 대표,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목포항 발전협의회가 발대했다고 밝혔다. 목포항 발전협의회는 목포항 활성화 정보 공유, 정책 방향 및 전략 수립, 항만 마케팅 등 목포항 발전을 위한 관계기관의 정기적 협력을 강화하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학계, 연구원, 기업체 대표 등 13명으로 구성됐다. 발대식에서는 목포항 사업 추진현황 보고를 시작으로 서남해안 천혜의 해양관광자원을 활용한 국토 서남권 관광 활성화를 위한 크루즈 부두 유치 방안에 대해 경제성 분석, 유치 타당성 확보 방안 등을 협의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목포항 개발 및 주요 현안사항 등 정보 공유, 목포항 및 지역 핵심산업 육성 방안 협의, 신규사업 발굴 및 정부 국비 지원 건의, 목포항 이용업체 애로사항 청취와 해결 방안 협의 등 역할을 한다. 김영록 지사는 발전협의회 발대식 이후 진행된 도정 간담회에서 "발대식은 목포항을 서남권 핵심 산업 지원 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발전협의회 첫 출항을 알리는 자리"라며 "목포항 활성화에 많은 관심을 갖고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목포항이 전남 서남권에 경제적 부를 가져오는 항만, 지역의 새로운 도약을 만드는 항만으로 거듭나도록 물동량 증가, 항만 인프라 개선 등에 도정의 역량을 모아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전남도는 2024년 1월부터 정기적인 목포항 발전협의회를 개최해 목포항 발전을 위한 신규시책, 제도 개선과제 등 안건을 발굴할 계획이다. 확정된 정책과제에 대해선 정책실현 가능성과 사업의 필요성 등 논리를 개발해 국회·중앙부처 등을 방문, 정책 설명과 함께 예산확보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전남도 19일 전남도청 김연수실에서 열린 목포항 발전협의회 발대식. 제공=전남도

보성군, 사회보장급여 사후관리

전남 보성군이 보건복지부 주관 2023년 지역복지사업평가 ‘사회보장급여 사후관리’ 분야에서 전남 1위로 우수상하고, 포상금 1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사회보장급여 사후관리 평가는 보건복지부에서 매년 전국 17개 시도 및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시행되며, 복지대상자 사회보장급여의 적정 지급을 위한 사후관리와 개인정보 관리 실태를 평가해 단 6곳에만 시상을 하고 있다. 보성군은 소득, 재산 및 인적 변동이 있는 가구 등 변동 사항을 신속·정확하게 처리하고, 복지 대상자 사후관리, 복지 담당자 개인정보보호 온라인 교육 이수 등 개인정보 관리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 사회보장급여의 적정 지급 관리를 위해 "앞으로도 복지대상자의 변동자료를 적기에 처리하여 복지 재정에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기초생활보장급여, 기초연금, 장애인 연금 및 수당, 한부모가족지원 등 각종 사회보장급여를 관내 18,500가구에 지급하는 동시에 부정수급을 예방하고자 이동장 회보 등을 통하여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보성=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보성군 보성군이 보건복지부 주관 2023년 지역복지사업평가 ‘사회보장급여 사후관리’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고, 포상금 1천만 원을 확보했다. 제공=보성군

고흥군, 방문민원 응대 암행평가 결과 ‘우수’

전남 고흥군이 군민이 행복한 민원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실시한 2023년 방문민원 응대 암행평가단 운영 결과, 만족도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방문민원 응대 암행평가단은 지난 3월 공개모집을 통해 10명을 위촉한 후 지난 5~11월까지 군청 및 16개 읍·면 사무소를 1~2회 직접 방문해 민원 맞이 태도, 민원상담 태도, 민원 종결 서비스 등 5개 항목에 대해 체험하면서 공직자 품격을 평가하는 시스템이다. 평가단 활동 결과 올해 부서 방문민원 응대 만족도는 87.5점으로 나타났으며, 상반기 86.3점이었던 것에 대비 하반기는 89.7점으로 만족도가 3.4점 상승했다. 올해 세부 만족도를 살펴보면, 부서 근무환경 94.0점, 민원상담 태도 89.6점, 민원맞이 태도 87.5점, 민원상담 종결 태도 86.25점 등 순으로 나타났으며, 아쉬운 점은 방문민원에 대한 소극적인 응대, 일부 형식적이고 사무적인 상담 등 태도 개선을 권고했다. 군 관계자는 "방문민원 응대 암행평가단을 처음 운영하는 것이라 낯설었지만, 평가단의 평가 결과는 친절한 민원 행정서비스 변화의 자극제 역할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원행정 서비스가 군민의 체감도가 더 높아지도록 공직자 친절 교육, 인센티브 제공 등 담금질을 통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흥=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고흥군 고흥군청.

담양군, 2023 전라남도 축산시책 종합평가

전남 담양군이 전라남도에서 주관하는 2023년 축산시책 종합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전라남도는 환경 친화형 축산시책 추진은 물론 사룟값 인상과 솟값 하락에 따른 축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매년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축산시책 종합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평가 분야는 축산정책, 동물복지, 축산경영, 축산자원화 등 총 4개 분야, 28개 항목으로 담양군은 녹색축산육성기금 추진, 축산 정보통신기술(ICT) 사업 실적, 유기동물 보호 관리, 깨끗한 축산 농장 지정 및 가축 사육 밀도 개선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담양군은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애로사항을 반영해 자체 사업으로 축산농가에 △가축수분조절제 4억 2천만 원, △조사료 파종 농가 생산장려금 1억 9천만 원, △축산 환경 개선 사업 2억 7천만 원, △우량 암송아지 입식비 1억 2천만 원 등을 지원했다. 군 관계자는 "2023년 전라남도 축산시책 우수상은 행정과 축산인의 적극적인 협조의 결과"라면서 "잘사는 부자농촌과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실현할 수 있도록 내년에도 축산농가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축산업의 경영안정과 새로운 소득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담양=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담양군청. 담양군청.

나주시, 전력반도체산업육성위원회 사무실 개소

전남 나주시가 최근 민선 8기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낙점한 ‘전력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 수립을 위한 사무실을 빛가람동에 마련했다. 사무실 개소와 더불어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 특화기업인 ㈜하이지노가 같은 건물에 새 둥지를 틀면서 관련 산업 기업 유치에도 첫발을 내딛게 됐다. 19일 나주시에 따르면 시는 빛가람동 소재 스마트파크 지식산업센터에서 전력반도체산업 육성위원회 사무실 개소식 및 ㈜하이지노 입주식을 가졌다. 전력반도체산업 육성위원회는 지난 2월 ‘전력반도체 산업 육성 조례’ 제정을 통해 4월 출범했다. 관련 분야 대학 교수, 전문가, 산업협회 임원, 기업 대표, 시의원, 공무원 등 26명으로 꾸려졌다. 위원회는 산·학·연 인프라에 특화된 ‘나주형 전력반도체 산업’ 로드맵을 지난 8월 수립·발표했으며 국내·외 연구기관 협력관계 구축, 정부 정책 및 산업 트랜드에 부합하는 정책 발굴에 힘쓰고 있다. 전력반도체는 전기·전자제품에서의 직류·교류 변환과 전압, 주파수 변화 등의 제어·처리를 수행하는 반도체로 신속한 전력 변환과 제어에 특화돼있다. 발전소와 같은 대규모 전력 시스템, 태양광 발전 인버터 등 재생에너지 시스템, 전기차, 산업 자동화 등에 쓰이며 전동화 추세가 빨라지면서 세계적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나주시는 전남형 반도체 산업 추진계획에 맞춰 국내·외 전력반도체 관련 기업 유치 및 집적화에 따른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력반도체의 어느 한 분야가 아닌 전력소자, 전력컨버터, 전력모듈, 전력시스템 등 분야별 특화 산업 육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전력반도체 전주기 산업생태계를 육성하고 전력반도체 불모지에 가까운 대한민국에서 전력반도체 중심지로 자리매김한다는 포부다. 기업 유치 노력의 첫 결실로 ㈜하이지노가 나주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 2018년 설립된 ㈜하이지노는 짧은 시간에 국내 최고 수준의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MES, SaaS, IoT 등 스마트팩토리 기술의 선두 격으로 수많은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충북테크노파크 주도로 진행되는 이차전지, 반도체 부품 등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트윈 기반의 테스트베트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에 선정되는 등 전국적으로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고성능 시뮬레이터 및 AI기술은 전력반도체 개발 및 평가 과정에서 다방면의 시뮬레이터 가동을 통해 전체 성능을 극대화하는 등 기술적 연계 측면에서 전력반도체 산업 육성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위원회 사무실 개소식 및 기업 이전 입주식엔 윤병태 시장, 이상만 시의회의장, 윤의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총장, 김하율 ㈜하이지노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주)하이지노의 소프트웨어 고도화 기술은 전력반도체 전체 성능을 극대화하는 등 기술적 연계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국내 최고 수준의 시뮬레이터 구현 기술을 보유한 하이지노 나주 이전을 결단해주신 김하율 대표님과 임직원들에게 감사와 환영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_ 최근 빛가람동 소재 스마트파크 지식산업센터에서 열린 전력반도체산업 육성위원회 사무실 개소식 및 ㈜하이지노 입주식. 제공=나주시

‘더현대 광주’ 복합쇼핑몰 건설 탄력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광주광역시 방직공장 터에 들어설 ‘더현대 광주’ 복합쇼핑몰 건설이 탄력을 받는다. 19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시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어 방직공장터 개발 사업 관련 공공기여금을 5899억원으로 확정하는 등 전방·일신방직 공장 부지 도시계획 변경 사전협상안에 조건부 동의했다. 공동위원회는 지구단위 계획 수립 시 상업시설 용지와 역사 문화공원 부지 간 접근성 개선 방안과 도로 위계(분류 체계)를 고려한 가로망 계획을 검토하라는 조건을 달았다. 공동위원회는 시, 사업자(휴먼스홀딩스PFV) 등이 참여한 도시계획 변경 협상 조정협의회에서 땅값 예상 상승분 1조835억원의 54.45%인 5천899억원으로 결정한 공공기여금 규모도 수용했다. 아직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공공기여는 현물과 현금 형태로 이뤄진다. 현물에는 도로, 공원, 땅, 역사박물관 등이 포함돼 전체 금액의 절반가량이 기부채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조만간 사전 협상 완료 보고를 하고 내년 6월까지 지구단위 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다만 교통영향 평가, 전략환경영향 평가 등이 순조롭지 않으면 일정은 지연될 수 있다. 개발 부지 내 핵심 시설 중 하나인 더현대 건립을 위한 현대백화점그룹과 휴먼스홀딩스PFV와 토지 매매 협상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2025년 상반기 착공해 2027년 말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제 수탈의 아픔과 산업화 시기 여공들의 애환이 서린 이 일대에서는 전방, 일신방직 공장이 옮겨가면서 일부 공장 시설을 보존하고 더현대와 300실 규모 특급 호텔, 공동주택 4186가구를 건립하는 등의 개발이 추진 중이다.'더현대 광주'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광주 방직공장 부지 ‘더현대 광주’ 복합쇼핑몰 등이 들어설 광주 방직공장 부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