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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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정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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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광주광역시, 교육발전특구 TF 첫 회의

광주광역시교육청은 광주광역시과 지난 14일 시교육청 2층 상황실에서 교육발전특구 전담팀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1일 교육부가 발표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신청공고에 따라 공동 전담팀을 구성한 후 마련한 첫 회의로, 공동단장인 박지영 부교육감과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10여 명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회의를 통해 광주 지역에 맞는 교육발전 모델 발굴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으며, 비전과 목표 등 방향성을 설정하는데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을 합의했다. 특히, △통합돌봄센터 사업 등 광주형 돌봄체제 구축하는 방안 △특성화고 혁신을 통한 취업률 향상 및 지역 상생 방안 △지역 협력을 통한 디지털교육혁신 추진 방안 등이 논의 됐다. 김광진 시 문화경제부시장은 "지역인재들이 지역에 취·창업과 정주에 이르는 선순환 발전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광주형 교육발전 모델 개발이 시급하다"며 "시와 교육청, 지역대학, 기업 등의 상호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사업을 발굴해 달라"고 강조했다. 박지영 부교육감은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광주교육 발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시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며 "향후 지역대학, 공공기관, 기업 등이 참여하는 지역협력체를 구성하여 광주형 교육발전특구의 청사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오는 21일 광주시교육청에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제로 광주지역 교육발전특구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_ 광주광역시교육청은 광주광역시과 지난 14일 시교육청 2층 상황실에서 교육발전특구 전담팀 첫 회의를 개최했다. 제공=광주시교육청

해남군, 12월 마지막날 ‘땅끝 해넘이·해맞이 축제’ 열린다

전남 해남군 땅끝마을에서 열리는 해넘이·해맞이 축제가 4년만에 재개된다. 해남군은 오는 31일부터 1월 1일까지 송지면 땅끝마을에서 제25회 땅끝 해넘이·해맞이 축제를 개최한다. 해남 땅끝마을은 연말 관광객과 지역민이 함께하는 해넘이, 해맞이 명소로 명성을 이어왔으나 코로나19와 기상여건 등으로 지난 4년간 축제가 열리지 못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12월 31일 오후 7시부터 지역 예술인 공연을 시작으로 박완규 밴드와 제이세라, 지역 향우 출신 안세권 성악가와 함께하는 팬텀프렌즈 축하공연이 열린다. 또한 DJ와 댄스팀이 함께하는 신나는 EDM 댄스파티, 갑진년 새해맞이 희망 불꽃쇼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로 가득 채워질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가래떡, 군고구마 등 온정 나눔과 영수증 이벤트, 민속놀이체험, 새해 희망쓰기 등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기상 악화에 따른 방한대책으로 대형 돔텐트를 설치하고 주요 프로그램은 텐트 내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1월 1일에는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띠배 띄우기, 퓨전 국악 공연, 새해 맞이 희망의 북춤 공연에 이어, 떠오르는 새해를 맞이하는 대북타고 등 관광객들과 주민들이 함께하는 행사로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오시아노 관광단지와 두륜산 오소재에서도 각각 해넘이,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12월 31일 오후 오시아노 관광단지에서는 해남팔경의 하나인 주광낙조를 배경으로 해넘이 기원제, 축하공연, 불꽃쇼 등이 펼쳐지며, 1월 1일 새벽 북일면 오소재 공원에서 갑진년 해맞이 기원제, 공연, 가래떡 인정나눔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군 관계자는 "한반도를 넘어 유라시아가 시작되는 곳, 땅끝 해남에서 의미 있는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갑진년, 청룡의 해의 좋은 기운을 느끼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을 마무리하는 일몰시간은 12월 31일 오후 5시 33분경이며, 2024년 새해 일출은 1월 1일 오전 7시 41분경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14- 해남오소재 해맞이 해남오소재 해맞이 사진. 제공=해남군

완도 해조류·전복산업특구, 190개 특구 중

전남 완도군이 지난 11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주최하는 2023년 지역특화발전특구 시상식 및 성과 공유회에서 중기부장관상 수상과 상사업비 5천만 원을 확보했다. 15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1월 29일 중기부에서 발표한 ‘2023년(‘22년 실적) 지역 특화 발전 특구 운영 성과 평가’에서 완도군의 해조류·전복산업 특구가 총 190개 특구 가운데 ‘탁월 특구’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특히 완도 해조류·전복산업 특구는 190개 특구 중에서 6위를 차지했다. 평가는 1차 서면 평가와 2차 전문가 현장 평가, 3차 대국민 평가(PPT 발표)로 진행됐다. 그 결과, 전국의 190개 특구 중 ‘탁월 특구’ 9개, ‘우수 특구’ 30개, ‘보통 특구’ 146개가 선정됐다. 완도군은 명품 특산물인 해조류와 전복산업을 신성장 동력 향토 산업으로 육성하고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통해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지난 2009년 ‘완도 해조류·전복산업 특구’를 지정하여 현재까지 관리·운영하고 있다. ‘완도 해조류·전복산업 특구’는 완도읍 외 11개 읍면에 총면적 4,432만㎡가 해당되며, 특구 내 기업 수는 68개(고용 인원 548명)이다. 군은 2009년부터 2023년까지 총 1,290억 원을 투입해 5개의 특화사업과 17개의 세부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올해는 특구 내 기업과 해양바이오연구센터 공동으로 해조류를 활용한 화장품(머드팩, 마스크팩, 크림 등) 제작과 가공식품 5종 개발, 완도 지역 특화 자원을 활용한 해양치유 테라피 제품 10여 종 개발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처럼 특구 지정 이후 전복과 해조류산업의 브랜드 가치 상승, 고품질 제품화에 따른 매출과 고용 창출 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완도 해조류·전복산업 특구’가 ‘탁월 특구’로 선정됐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앞으로도 해조류와 전복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상품화하고, 해조류와 전복 등 비교 우위에 있는 우리 군 해양자원을 바이오, 에너지, 의약 등과 연계하여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발전시켜 지역 경제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완도=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완도군 완도군이 지난 11일 2023년 지역특화발전특구 시상식 및 성과 공유회에서 중기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제공=완도군

이광래 한국농어촌공사 상임감사, 해남 고천암지구 배수공사 현장점검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본부장 조영호)는 14일 해남군 고천암지구 배수개선사업현장에 이광래 상임감사가 방문해 준공에 따른 현장을 점검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농경지 침수 피해 예방 등 안전 영농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며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고천암지구 배수개선사업은 해남군 황산면 원호리 일대 289ha를 수해 면적으로 배수장 1곳과 배수문 2곳을 전동화하고 7.6km에 이르는 배수로 정비 등의 공사를 마치고 배수능력을 높였다. 사업 완료로 해당 지역은 저지대 상습침수 피해지역이라는 지역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고 다양한 작물 재배도 가능한 안전 영농 지역으로 거듭나게 됐다. 이광래 상임감사는 "지역민의 숙원사업을 완공한 만큼 앞으로도 기후변화로 인한 각종 자연 재난 대응역량을 강화해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이광래 상임감사는 해남·완도지사를 방문해 2023년도 지사 목표달성 현황과 연말 마무리 중점 추진사항에 대해 보고 받고 현장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_ 이광래 상임감사가 14일 해남완도지사를 방문해 2023년도 지사 목표달성 현황과 연말 마무리 중점 추진사항에 대해 보고 받고 현장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제공=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

민주당 전남도당 고문단, 이낙연 신당 창당에 강력 규탄

민주당 전남도당 고문단 12인이 지난 13일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은 윤석열 정권을 돕는 것이며 민주당의 분열을 책동하는 배신행위라며 성명을 냈다. 고문단은 "윤석열 정권은 민생과 경제는 내팽개친 채 검찰 독재 공화국을 꿈꾸듯 오직 본인들의 정권 안위에만 혈안이 돼 있다"며 "무능하고 무도한 윤석열 정권에 대해 선거를 통해 준엄한 심판을 해야 할 이때 신당 창당 운운은 무능한 정권에 면죄부를 주는 어처구니 없는 짓임을 엄중히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 대표 시절 민주당의 결집을 위해 선당후사 정신을 강조하던 모습은 어디로 사라졌는가"라며 "무능한 정권의 무도한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민주당원들의 간절한 열망에 찬물을 끼얹고 혼란에 빠뜨리려는 행태를 멈춰라"고 강조했다. 또한 "당 대표와 국무총리, 5선 국회의원, 전남도지사까지 역임했던 분이 ‘반이재명’을 외치며 신당을 운운하는 것은 이낙연을 믿고 따르던 당원들을 배신하는 저급한 욕망 정치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분명한 사실은 민주당이 있었기에 정치인 이낙연이 존재한 것이다"며 "민주당의 분열을 조장하는 신당 창당을 당장 멈추고 선당후사의 큰길에 민주당과 함께 무능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할 본연의 의무에 충실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문단은 "민주당이 혼연일체로 결집해 검찰 독재정권에 매서운 회초리를 가해야 한다"며 "이것이 바로 대다수 깨어있는 국민들이 민주당에 요구하는 시대정신"이라며 이낙연 전 대표에게 엄정한 판단과 인식을 촉구했다. 특히 "무능한 정권을 심판해야 할 중차대한 시기에 민주당의 오랜 동지로써 화합하고 연대하며, 분열이 아닌 통합으로 민주당이 이기는 길에 함께 하는 것이 당과 당원을 위하는 것임을 분명히 명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민주당 전남도당 고문단 12인은 "사랑하고 존경하는 민주당원 동지들께 요청한다"며 "당을 분열시키려는 언어로 표현되고 비하되는 ‘수박’이나 ‘개딸’ 등의 용어를 더 이상 사용하지 말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민주당 전남도당 민주당 전남도당.

전남도, 무안군 초대형 6대 미래비전 발표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4일 도청에서 무안군을 세계를 잇는 서남권 게이트웨이, 인구 20만 스마트 공항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3조원 규모 초대형 계획 무안 미래 지역발전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는 전남도 행정수도이자 서남권 국제교류 관문인 무안국제공항을 갖춘 무안군 미래발전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서남권 전체가 침체에서 벗어나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획기적인 마중물을 제시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전남도는 무안국제공항을 중심으로 미래산업과 인프라가 발전하는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을 위해 미래 신산업, 첨단 농산업, 해양관광, SOC 등 6대 비전 21개 계획을 마련했다. 먼저, 무안군 일원에 611억원을 투자해 동북아 항공 물류·허브로 육성한다. 에어로 첨단 미래도시를 만들어 군 공항 이전에 따른 이전주민, 군인 등 편입세대와 추후 조성될 미래산단 배후도시로서 안정적 주거공간을 마련하고 항공 국가산단을 조성해 항공관련 기업 유치와 함께 물류산업 연계한 첨단 항공산업 클러스터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둘째, 에너지·반도체·데이터 등 신산업 분야 4661억을 투자해 첨단 산업의 투자지로 만든다. 태양광 기반 RE100 특화단지와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대규모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목포대 화합물반도체센터를 기반으로 최첨단 화합물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해 관련 기업을 집적화시키고 K-푸드 융복합 일반산단을 조성해 농식품 및 농산업 제조기업도 유치한다. 셋째, 1조3700억을 투자해 AI 첨단 농산업 융복합 지구 등을 조성하고 무안군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을 네덜란드 못지않은 농업선진국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산업 빅데이터 센터, 국립첨단농산업 진흥원을 건립해 농업 전주기 스마트 디지털화를 선도하고 첨단 농산업 소재·부품·장비산단, 대규모 지능형 스마트 온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넷째 천혜의 갯벌, 바다를 품은 무안군 일원에 1099억을 투자해 대한민국 최고의 글로벌 명품 관광도시를 만든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된 무안갯벌이 생태관광 메카로 거듭나도록 국가해양생태공원을 조성하고 현경면 일원에 황토갯벌랜드 경관산책로를만들어 해양관광 명소로 만들 방침이다. 다섯째, 관광·정주·물류인프라 구축 4086억 투자 육·해·공 광역 SOC를 확충할 계획이다. 무안 남악·오룡 신도시와 목포를 잇는 전남형 트램을 구축하고 현경 송정과 마산을 잇는 국도 77호선을 4차로로 확장해 주민들의 교통환경을 대폭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쾌적하고 편리한 정주환경 조성에 420억원으 투자해 어디서나 살기좋은 전남 1번도시 무안을 건설한다. 청계면 일원에 도시재생사업으로 지역과 대학이 함께하는 상생플랫폼을 만들고 일로읍 일원에는 교육문화체육시설 등이 어우러진 행복도시 일품센터를 조성해 정주여건을 개선한다. 또 현경면 가입항과 해제면 마실항에 대한 어촌활력 증진사업도 추진할 게획이다. 앞으로 전라남도는 무안군과 함께 협의해 6대 비전의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국비 확보 등 다각적인 전략을 수립해 무안 미래 지역발전 비전을 확실히 추진해 갈 예정이다. 아울러 공항 이전 문제와 무안군 미래 발전을 위한 공식 의견 수렴기구로 (가칭) 무안발전 공론화위원회를 만드는데 무안군과 힘을 모아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민간군공항 동시 이전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공유하고 무안군민과 허심탄회하게 공개토론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무안군과 적극 협의해갈 계획이다. 김영록 도지사는 "오늘 발표한 무안 미래 지역발전 비전은 무안군, 나아가 전라남도의 대도약을 이끄는 커다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무안군과 함께 긴밀히 협력해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하루빨리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전남도_에너지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4일 도청에서 3조원 규모 초대형 계획 무안 미래 지역발전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이정진 기자

목포시, 국내 최초 ‘친환경선박 클러스터’ 조성 박차

전남 목포시가 국내 최초의 ‘친환경선박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국내 조선·해운 업계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목포시는 지역이 가진 강점을 살려, 관련 기술개발과 실증, 전문인력 양성을 아우르는 친환경선박 산업 선도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감축 시나리오에 따르면 오는 2050년까지 선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100% 감축(Net Zero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친환경 선박기술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기술이 되었고, 이에 따라 전세계 조선·해운산업의 친환경화 및 관련 기술개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전남 서남권은 국내 연안선박이 집중분포된 지역으로 친환경선박 신기술 개발과 실증을 위한 최적의 입지를 보유하고 있고, 침체된 조선산업을 재활성화하고 고부가가치 글로벌 신산업으로 전환하는데 매우 유리하다. 이에 시는 지난 2020년부터 해양수산부 공모사업 4건을 바탕으로 전라남도,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조선·기자재 업체들과 협력해 다양한 친환경선박을 개발함과 동시에 남항에 세계적 수준의 연구지원 인프라를 구축 중에 있다. 추진 중인 주요사업으로는 △ 전기추진차도선 및 이동식 전원공급시스템 개발 △ 친환경선박 혼합연료 기술개발 및 실증 △ 재생에너지 기반 여객선 효율향상 기술개발 △ 친환경선박 시험평가 실증기술 개발 등이며, 주관기관인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를 중심으로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역량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많은 관심을 모았던 ‘전기추진 차도선’은 성공적으로 개발이 완료되어, 목포 인근 해상에서 1년여 동안 실증 운항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업이 종료된 후에는 목포권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시범 운항에 나설 예정이다. 배터리, 수소연료전지, 혼소엔진 등 다양한 친환경 대체연료의 안전성과 효율성, 신뢰성을 실증하기 위해 고안된 세계 최초의 2,600톤급 ‘해상테스트베드(K-GTB)’는 지난 9월 목포소재 기업에서 용골거치식을 갖고 순조롭게 건조되고 있으며, 향후 해상실증 기법과 절차의 국제표준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중소형 여객선(요트)도 개발되고 있다. 수소연료전기를 기반으로 하는 선박에 해상의 풍력과 태양광을 접목해 친환경선박의 고질적 문제였던 연료소모량을 감축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 밖에도 세계 최대규모(30MW급)의 전기추진시스템 육상시험설비인 LBTS (Land Based Test Site) 또한 2025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며, 이는 대형 컨테이너 선박이나 크루즈, 구축함급 함정까지 다양한 전기-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의 국산화와 세계시장 진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연구개발을 지원할 인프라 총 5개동이 남항 교육연구지구에 구축될 예정인데, 2개동(충전시험동, 관제유지보수동)은 이미 준공했고, 2단계 3개동(연구동, 전력시험동, 국제협력복지동) 또한 최근 착공되어 오는 2025년 본 모습을 갖출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25년 말부터는 조선해운분야 유일 정부출연연구소인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의 친환경연료추진연구센터가 목포로 이전하여 본격적으로 연구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며,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의 친환경선박 전문인력 양성과정 ‘그린 모빌리티’ 또한 목포에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목포시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친환경선박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고, 다양한 신규사업을 발굴하여 산업 클러스터의 지속적인 확장과 고도화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목포시를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친환경선박 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면서 "친환경선박 산업이 우리지역의 가장 혁신적인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목포=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_ 목포 인근 해상에서 실증 운항하고 있는 전기추진 차도선 사진. 제공=목포시

전남미래교육재단, 전남형 ‘글로컬 미래교육 플랫폼’ 발표

전남미래교육재단이 전남형 미래인재 육성 사업과 지역교육생태계 구축을 통해 ‘글로컬 미래교육 플랫폼’을 탄탄하게 가꿔나가겠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날 전남미래교육재단은 전남교육청 2층 기자실에서 ‘전남미래교육재단 로드맵 설명회’를 열고, △ 미래인재 육성 △ 지역교육생태계 구축 △ 글로컬 교육 등 재단의 3대 역점 추진 전략과 발전 과제를 설명했다. 이길훈 원장은 설명회에서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키워내기 위해서는 장학사업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기존의 학업 우수학생 일회성 장학금에서 탈피해 전남의 모든 아이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자기 주도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재단은 장학금 용어를 ‘꿈 실현금’으로 변경하고, 선정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꿈 실현 인생학교’ 라는 이름의 캠프를 운영하는 등 장기적 프로젝트 관점으로 학생들의 꿈을 지원하는 새로운 장학사업을 추진한다. ‘꿈 실현금’은 환경생태 실천·아이디어 창업지원·사제동행 멘토링 등 12가지 유형으로 운영되며, 학생들은 방학 중 열리는 ‘꿈 실현 인생학교’ 캠프에서 스스로 기획한 계획서에 따라 꿈 실현금을 사용하게 된다. 더불어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과제로 △ 기부문화 확산을 통한 ‘꿈 실현금’ 조성 △ 공정하고 투명한 관리지원 체계 구축 △ 지역별 장학사업 공유시스템 구축 등을 제시했다. 또 지역교육생태계구축을 위해서는 △ 학교 교육지원 지역사회 인력풀 조성 △ 학교와 지역 연결 교육자치 플랫폼 운영 △ 돌봄 지원 지역사회 플랫폼 역할을 추진과제로 삼았고, 중·장기적으로 ‘지역별 중간 지원 조직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재단은 학교 교육 전문 인력들과 적극 협력해 퇴직 교원의 전문성을 활용한 봉사센터를 운영하고, 나아가 지역사회 인재를 글로벌 인재로 키우는 글로컬 교육사업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역특화산업과 연계해 지역에서 성장-취업-정착하도록 지원하는 지역인재 양성 기반을 구축하는 데도 주력키로 했다. 이와 함께 로컬교육과 ‘세계호남향우회’ 등 해외 민간단체와 연계한 국제교류사업을 확대해 글로컬교육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5월 열리는 ‘2024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에서 홍보·안내를 맡을 전남학생외교단을 운영하고, 이들과 해외 청소년들이 함께하는 공동프로젝트 ‘제이콥(J-COP)’을 펼칠 예정이다. 이밖에 상호문화교류 프로젝트인 ‘글로컬 사랑방’과 전남국제유학센터 운영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길훈 원장은 "전남 미래인재 육성과 지속가능한 지역 교육생태계 구축을 위한 무거운 책임감으로 첫걸음을 내딛는다"며 "학교와 지역의 미래를 잇는 플랫폼으로 ‘전남교육 대전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전남미래교육재단 로드맵 설명회 사진 이길훈 전남미래교육재단 원장이 14일 전남도교육청 기자실에서‘전남미래교육재단 로드맵 설명회’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전남도교육청

전남도, 2023 공사·출연기관 성과보고회 개최

전라남도는 14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전남개발공사 등 산하 19개 공공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공사·출연기관 성과보고회’를 열어 도정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도민 복리증진 등 올 한 해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전남개발공사는 지역 맞춤형 택지 개발, 신재생에너지 사업 적극 추진 등 성과를 인정받아 공사 설립 최초 대통령 표창 수상, 9년 연속 흑자경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전남테크노파크는 전남 미래성장동력사업 육성을 위해 14건, 1천762억 원의 공모사업을 확보했고, 녹색에너지연구원은 여수산단 등 에너지신산업 연구개발(R&D) 기반 구축과 공공 주도 신안 해상풍력 조성을 지원했다. 바이오진흥원은 지난 7월 생물의약연구센터가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바이오 캠퍼스에 선정됐으며, 325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 및 국외 수출 계약 746만 달러를 달성하며 바이오산업 인프라·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았다. 전남관광재단은 무안국제공항에 12개 노선 인바운드 전세기 및 국제 크루즈 유치 5회 등 해외관광객 유치 활동을 적극 추진했고, 전남문화재단은 2023 국제수묵비엔날레,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 등 대규모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대내외 경기침체 속에 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은 전국 최초 중소기업 버팀목 특별자금 917억 원을 적기 지원했으며, 신용보증재단은 2만 7천여 업체 보증공급을 통해 ‘3고’ 복합위기 장기화에 따른 소상공인 지원에 총력을 다했다. 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국토부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등 7개 중앙부처 15개 신규 사업 수주를 통해 사업 범위를 확장했고, 청소년미래재단은 청소년행복성장지원 혁신지구 선포 및 2023년 청소년박람회 성공 개최를 이끌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공공기관은 도정을 함께 이끌 협력 파트너"라며 "올 한 해 각자의 분야에서 도민 행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준 공사·출연기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은 전남도가 새로운 미래 100년을 바라보며 세계를 향해 비상해야 할 시기"라며 "각 기관에서도 새로운 비전 마련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전남도 2023 공사·출연기관 성과보고회 개최1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4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도 산하 19개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공사·출연기관 성과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전남도

한국에너지공대,

한국에너지공대(이하 켄텍)가 수전해 장치 전문기업인 테크로스(대표 박석원)에 김창희 교수가 개발한 ‘알칼라인 수전해 시스템 설계 노하우’를 이전한다. 켄텍은 지난 11일 윤의준 총장, 박진호 연구부총장, 한종희 수소에너지연구소장, 김창희 교수와 테크로스 박석원 대표, 권경안 연구소장 등 양측 관계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켄텍 행정강의동 4층 회의실에서 ‘수전해 노하우 기술이전 협약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김창희 교수는 앞으로 2년 동안 테크로스 측에 알칼라인 수전해 시스템 설계에 필요한 노하우를 이전하는 한편 기술자문을 제공하고 국가연구과제를 함께 진행한다. 알칼라인 수전해 시스템은 알칼라인 환경에서 순수한 물에 전기를 흘려 수소와 산소를 분리하는 방식으로 비금속 촉매 등 저가 소재를 사용할 수 있고 대용량화할 수 있어 경쟁력 있는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테크로스는 선박 평형수 전기분해 처리 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 최근 수전해 등 그린수소 분야 연구·개발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이 기업은 스택 기술에 이어 수전해 시스템 설계 최적화 기술까지 확보함으로써 세계 시장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윤의준 켄텍 총장은 "교원이 연구 개발한 기술을 기업으로 이전해 상용화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수전해 시스템 설계 노하우 이전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협력해 그린수소 시장을 선도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231212 보도자료배포사진2 한국에너지공대가 지난 11일 행정강의동 4층 회의실에서 ‘수전해 노하우 기술이전 협약식’을 가졌다. 제공=한국에너지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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