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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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정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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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삼성 스타트업 데이, AI 기반 창업 아이템 교류 ‘눈길’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광주광역시는 삼성전자C-Lab과 함께 24일 치평동 삼성화재 상무사옥 C-Lab 아웃사이드 광주에서 지역 30여 개 창업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삼성 스타트업 데이 광주'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지역 창업초기기업(스타트업)과 대기업 간 공동 협업모델 개발을 위한 개방형 혁신전략(오픈이노베이션)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소프트웨어융합연구소의 '인공지능(AI) 비침습 혈당 진단기' △링커버스의 '사람 손톱 인공지능(AI) 분석으로 개인맞춤형 헬스케어' △데브언리밋의 '인공지능(AI)모션캡쳐 기술 기반 케이팝 댄스 게임 플랫폼' 등 지역 창업기업들의 창업아이템에 대한 기술발표가 펼쳐졌다. 특히 지역 창업기업과 삼성전자C-Lab 간 1대 1 만남의 장은 이번주부터 진행되고 있는 '2025 C-Lab Outside' 공모전에 참여할 지역내 우수 창업기업을 사전에 발굴하고 교류하기 위한 자리였다. 국내 최대 창업초기기업 단체인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전 대표가 창업생태계 현황과 전망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이어 '삼성전자&스타트업 협력사례'에서는 이대화 닥터테일 대표가 미국에 수출되는 삼성 스마트TV에 인공지능 기반 반려동물 상담 플랫폼을 탑재해 미국 시장에 진출한 사례를 발표, 지역 창업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3월 개소한 '삼성C-Lab 아웃사이드 광주'는 해마다 광주지역 창업초기기업을 발굴해 기업별 1억 원의 사업지원금 지급, 1년간 사무공간 무상 제공, 업체별 맞춤형 성장프로그램 제공 등 기업 성장 촉진을 통해 지속적인 사업협력과 투자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상갑 광주시문화경제부시장은 “'삼성전자 C-Lab 아웃사이드 광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삼성 스타트업 데이'행사를 열어 광주창업기업 8개사를 선발·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기업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광주 창업생태계 조성과 창업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2024 광주창업페스티벌'에 앞서 대기업과 창업기업 간 사전 교류행사를 매월 개최하는 등 차별화 전략을 펴고 있다. 올해 조광페인트, IBK창공, 효성첨단소재에 이어 호반그룹, HD현대삼호, 메가존클라우드 등 대기업 13곳 이상이 '개방형 혁신전략'에 참여할 예정이어서 지역기업들의 혁신 창업과 기술사업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leejj0537@ekn.kr

전남도-국회의원, 전남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 성명서 발표

전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신정훈 국회의원 등 전남 지역구 국회의원 10명이 24일 서울서 '전남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 촉구 성명서'를 발표,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실질적 자치권한 부여 등을 강조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지난 3월 전남도 인구는 180만 명 아래로 추락해 지난 1970년대 400만 명에 달했던 인구가 반세기 만에 절반 이상 사라졌다"며 “합계 출산율이 전국 1위(0.97명) 임에도 고령화율 전국 1위, 매년 8000명의 청년 인구유출과 지역내총생산(GRDP) 88조 원 중 21조 원 역외 유출까지 삼중·사중고를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인구감소 가속화와 수도권 집중을 벗어나 '어디서나 잘 사는 지방시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자치 권한 부여 등 지방정부가 스스로 일 할 여건을 만들어줘야 한다"며 “중앙정부의 과도한 권한 집중으로 지방에 권한이 없다 보니 에너지·관광·농어업·사회보장제도 등 어느 것 하나 속도를 내 제대로 추진하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이어 “전남특별자치도는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대표 모델이자, 실질적 자치분권과 국가 균형발전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지역의 비교우위 자원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워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도록 '전남특별자치도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해줄 것"을 촉구했다.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전남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은 지난달 11일 문금주 국회의원 등 17명이 발의했다. 전남특별자치도 설치와 맞춤형 권한 특례 및 규제 완화를 반영했다. 특별법에 담긴 주요 특례는 △저출생 대응을 위한 출산장려정책 마련 △농촌 활력 증진을 위한 농촌활력촉진특구 지정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관련 인허가권 이양 △글로벌 관광거점 조성을 위한 관광지 개발 △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 △환경오염시설 통합관리 권한 이양 △공항·항만 국제물류특구 지정 △도내 체류 외국인 대상 비자발급권(광역비자) 등이다. leejj0537@ekn.kr

광주시민협치진흥원, 대학 체험 ‘온마을이음학교 미리대학’ 운영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은 24일 조선대학교 해오름관에서 '2024 온마을이음학교 미리대학'을 운영했다. 온마을이음학교 미리대학은 시교육청과 동구·조선대학교·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동구지역 고등학생 150명을 대상으로 대학 수준의 학습경험을 제공해 진로 설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앞서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은 '온마을이음학교 동구 이음센터' 주관으로 학과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온마을이음학교 미리대학 운영학과는 △치의예과 △의예과 △간호학과 △컴퓨터(정보통신, 인공지능)공학과 △K컬처공연기획과 △경영학부 △건축학부 △시각디자인과 △경찰행정학과 등 10개로, 각 학과 강의실에서 이론 및 실습이 진행됐다. 또 학생들은 학과생 멘토링, 학식 등을 체험하며 심화된 학문적 지식과 대학 생활을 미리 경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지역사회와 교육이 더욱 긴밀히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온마을이음학교 미리 대학' 프로그램의 성공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춘성 조선대학교 총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청-지자체-대학이 인적·물적 인프라를 공유해 내실있는 지역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선례가 될 것이다"라며 “학생들의 지역사회에 대한 소속감이 증대될 것이라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2024 온마을이음학교 미리대학'은 학생들의 다양한 실력과 진로 역량을 향상시켜 지역정주형 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 가능한 온마을이음학교 사업을 위해 다양한 지역교육과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은 동·서·광산구와 함께 '온마을이음학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남·북구와도 특색있는 지역교육과정을 발굴하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leejj0537@ekn.kr

전남 보성서 ‘2024 국가중요농어업유산축제’ 9월 개최

보성=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보성군은 오는 9월 6일부터 3일간 보성읍 한국차문화공원과 벌교읍 장양어촌체험마을 일원에서 '자연이 숨쉬는 보성, 천년의 유산을 담다!'란 주제로 '2024 국가중요농어업유산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난 2015년 국가중요어업유산 제2호로 지정된 '보성 뻘배어업'과 2018년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1호로 지정된 '보성 전통차 농업시스템'의 가치를 알리는 행사로, 올해 12회째를 맞이하는 '보성세계차박람회'와 함께 열린다. '2024 국가중요농어업유산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은 개막식, FAO GIAHS 사무국의 세계농업유산 위원 및 국내 농어업유산 자문위원이 참석한 학술 세미나, 농업 유산 특별공연, 전시·판매관, 품평·경연대회, 체험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 첫 개최를 앞둔 국가농어업중요유산축제는 자연에서 즐기는 생태 체험형 축제인 만큼 MZ세대와 유아, 청소년이 있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 콘텐츠는 갯벌과 차밭에서 농어업유산의 매력에 푹 빠져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 △레저뻘배대회와 전통뻘배타기 △갯벌 생물(꼬막, 짱뚱어 등) 잡기 △세계 차(茶) 품평 및 대한민국 티(Tea) 블랜딩 대회 △티 퍼포먼스 경연 △티차트페스티벌 △황금 찻잎 찾아 유산길 걷기 △차 만들기 체험, △티 푸드 체험 등 5개 분야 35종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초록 차밭과 생명의 보고인 벌교 갯벌에서 신나는 놀이와 체험을 통해 아름다운 우리의 농어업유산을 만날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천년의 역사와 우수성을 가진 우리의 전통문화와 역사를 국가가 지정해 보전하는 농어업유산으로 그 가치를 재조명하고 새천년을 이어가는 든든한 뿌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까지 국가중요농어업유산으로 지정된 곳은 전국 31개소이며, 그중 전남은 13개소 42%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농어업 유산을 동시 보유한 곳은 보성군과 완도군이 유일하다. 보성군의 국가중요어업유산 제2호 '보성 뻘배어업'은 보성의 여자만 갯벌에서 뻘배를 이용해 꼬막을 채취하는 어업 방식으로, '뻘배'는 한쪽 무릎을 판자에 대고 다른 한쪽 다리로 뻘을 밀면서 갯벌을 이동하는 기구이다. 제11호 '보성 전통차 농업 시스템'은 보성 차를 키우는 농부들의 전통적인 차 재배 기술과 가공 기술, 산비탈의 지형을 그대로 살린 계단식 차밭 조성 기술 등 전통 농업기술과 차 문화가 어우러진 독특한 농업 문화경관을 형성해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leejj0537@ekn.kr

완도군, 고금면 넙도에 지방상수도 공급 완료

완도=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완도군이 고금면 넙도에 지방상수도를 공급하며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식수 부족난을 해결했다. 24일 군에 따르면 고금면 넙도는 기존에 해수 담수화 시설을 운영했으나 시설물의 노후로 인한 잦은 고장으로 생활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이에 지방상수도 공급 사업을 추진하고자 지난 2021년 7월 수도 정비 기본계획을 환경부로부터 승인받아 2023년 12월 착공했다. 사업비는 총 40억 원이 투입됐다. 고금면 가교리에서 넙도까지 해저 1.2km, 육상 1.7km 총 2.9㎞의 송수 관로와 배수지 1개소(10톤), 유량계실 2개소 설치를 지난 6월 완료하고, 지난 15일 주민들과 함께 통수식을 가졌다. 군 관계자는 “지방상수도 시설 구축으로 물 공급이 취약했던 낙도 지역 주민들에게 위생적인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장성군, 무허가 단독주택 등재사업 대상 확대…마을회관도 포함

장성=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장성군이 올해 신규사업으로 추진 중인 '무허가 단독주택 건축물대장 등재사업' 하반기 추가 대상자를 선정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목표 사업량은 30개소로, 군은 상반기에 단독주택 8곳을 사업 대상으로 선정해 건축물 등재를 마쳤다. 하반기에는 마을회관도 사업 대상에 포함하기로 해 많은 신청이 예상된다. △2006년 5월 9일 건축법 개정 이전 비도시지역(관리·농림·자연환경보전지역) △바닥 면적 합계 200㎡ 미만 △2층 이하 규모로 완공된 단독주택 및 마을회관 용도 건축물이 대상이다. 신청은 장성군 민원봉사과 건축팀에 오는 8월 30일까지 방문 접수하면 된다. 군은 관련법 검토 후 9월까지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확정된 사업 대상자는 건축물 현황 측량 성과도 등을 첨부해 사업을 신청한다. 군 관계자는 “그간 건축물대장이 없어 각종 혜택과 지원을 받지 못했던 주민들의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화순군, 보존·전승 민속공연 ‘우봉들소리’ 성료

화순=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화순군은 최근 우봉들소리보존회원과 지역 주민, 관광객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봉마을 앞 당산거리와 신야평 논에서 풍년 기원 '우봉들소리' 민속공연 대동 한마당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구복규 화순군수는 “지금까지 '우봉들소리'의 맥이 끊기지 않게 보존회를 이끌며 보전·전승에 힘써 주신 보존회 회원 어르신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직접 행사를 준비한 주민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또한 신정훈 국회의원은 “화순군의 전통문화 발전을 위해 국회에서도 열심히 일하겠다"며 주민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오형열 화순군의회 의장도 “군의회에도 우리 지역의 정체성이 담긴 귀한 무형유산으로 후대에 잘 전승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우봉들소리 민속행사에는 우봉마을 출향인들이 주말을 맞아 대거 참여하며 성황을 이뤘다. 홍회열 재경우봉향우회 회장은 “우리 마을이 이렇게 자랑스러운 줄 몰랐다. 그동안 연례적으로 행사를 하는 것은 알았지만, 직접 참여하기는 올해가 처음인데 이렇게 의미 있는 행사인 줄은 처음 알았다. 내년에는 더 많은 출향인이 참여하여 자랑스런 우리 마을의 들소리가 잘 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회장은 직접 공연복을 입은 상태로 마을 깃발을 치켜들고 농악대와 함께 대동 한마당 길놀이에 참여했다. 들소리 깃발을 앞세운 우봉마을 농악대가 마을 골목골목을 다니며 길놀이에 나서자, 이를 기다리던 주민들은 농악대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분위기를 띄워갔다. 이어진 김매기 공연은 마을 앞 신야평 논에서 논 고사를 지낸 후 주민들이 직접 김매기에 참여했고, 소 등에 타올라 만드리를 하면서 마을로 들어오는 옛 논농사의 민속놀이를 그대로 재현했다. 이날 행사를 지켜보던 대다수 관람객은 중요 장면을 놓치지 않으려 카메라 셔터에서 손을 떼지 못할 정도로 지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지석강변의 오랜 농경문화로 활발하게 펼쳐진 우봉들소리는 지난 2013년 전라남도 무형유산 제54호로 지정된 화순을 대표하는 무형유산이다. 이날 공연은 홍국식 어르신이 지난 5월 30일 우봉들소리 보유자로 지정된 이후 첫 공개행사였던 터라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 leejj0537@ekn.kr

전남도, 유기농 생태마을 운영 내실 다진다

전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도가 유기농 생태마을 지정 현황을 분석한 결과 무농약에서 유기농 중심으로 전환추세이고 두부·녹차 등 체험관광이 소득 증가에 큰 보탬이 되고 있어 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해 운영을 내실화하기로 했다. 24일 도에 따르면 유기농업 확산 및 운영 내실화를 위해 지난 2023년 현재 유기농 생태마을로 지정된 57개 마을을 대상으로 최근 운영 현황을 조사했다. 조사는 시군 담당자가 현장을 방문해 마을 대표와 면담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주요 조사 내용은 생태마을별 농가 수, 친환경 인증 현황, 매출액, 체험활동 내용을 포함한 친환경농업 실천 및 지정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조사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유기농생태마을 전체 경지면적 3520ha 중 1954ha가 친환경 인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21% 증가한 규모다. 또한 전체 농가 2032호 중 친환경 인증 농가는 1251호로 62%를 차지했다. 친환경 인증면적(1954ha) 중 유기농 인증 면적은 82%, 친환경인증 농가(1251호) 중 유기농 인증농가는 76.5%로, 무농약에서 유기농 중심으로 전환되는 추세다. 다만 전년보다 마을당 평균 인증 농가 수는 1~2호 정도 줄고, 총매출액도 243억 원으로 마을당 12.2% 줄었다. 이는 농촌 인구 감소 및 고령화 때문이란 분석이다. 반면 마을 우수 자원과 체험·관광을 연계한 나주 계량마을의 경우 막걸리, 두부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운영해 지난 2022년 2200만 원에서 2023년 3500만 원으로 소득이 늘었다. 보성 영천마을도 녹차 체험 등 6000만 원에서 1억 2000만 원으로 소득이 증가했다. 전남도는 이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9월까지 유기농 생태마을과 치유농업 연계방안 수립 연구용역을 실시, 유기농 생태마을과 치유농업을 접목해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10월까지는 유기농 생태마을 하반기 추가 신청 및 신규 지정을 진행하고, 2026년까지 100개소 육성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이번 운영현황 조사로 2023년 기준 유기농 생태마을 57개 중 3개 마을을 지정 취소하고 54개 마을을 재지정했다. 2024년 상반기 신규 지정된 4개 마을을 포함해 총 58개를 지정·운영 중이다. 유기농 생태마을 지정 취소 마을은 사례별로 농가 수와 인증 면적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마을 1곳, 비의도적 비산 등이 발생한 마을 2곳이다. 향후 지정 기준을 갖춰 신청하면 심사로 재지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유기농 생태마을은 친환경농업 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운영 중"이라며 “유기농 생태마을 운영 내실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농업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광주시교육청, 24시간 온라인 진학상담 ‘빛고을 진학 꿈트리’ 인기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현직교사들이 24시간 온라인으로 진로진학 상담을 해주는 '빛고을 진학 꿈트리'가 인기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2017년 3월 전국 최초 온라인 진학상담 플랫폼 '빛고을 진학 꿈트리'를 네이버 밴드에 개설,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빛고을 진학 꿈트리는 학생·학부모가 진로, 진학, 학습법, 학업설계 등 궁금한 질문을 올리면 상담교사가 실시간으로 답변하는 방식이다. 최신 입시정보를 휴대전화 등 모바일기기를 통해 손쉽게 얻을 수 있고, 분야별 전로진학 전문교사가 직접 상담하는 등 전문성까지 갖추고 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밴드 가입자가 최근 2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입시질문은 물론 교과별 학습법, 입시설명회, 면접자료 등 다양한 진로진학 정보를 구할 수 있고, 상세 답변이 필요한 경우 또 다른 상담교사가 추가 댓글을 통해 답변의 정확도를 높여 '진로 내비게이션'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상담건수는 지난 2022년 1243회에서 지난해 3680회로 1년만에 3배 가량 늘었다. 시교육청은 '빛고을 진학 꿈트리' 활성화를 위해 시작 당시 15명이었던 상담교사를 지난해 40명까지 늘리고 상담교사를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설명회, 연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전문성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빛고을 진학 꿈트리와는 별개로 △수시 집중 상담 주간 운영(7월) △정시 집중 상담주간 운영(12월) △토요 대입 상담(4~12월, 월1회) △화상상담 등을 운영하며 학생·학부모에게 필요한 진로·진학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입시제도 변화에 민감한 학생·학부모에게 온·오프라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체계적인 입시 정보를 제공해 사교육비 절감, 공교육 신뢰도 향상 등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빛고을 진학 꿈트리'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학생·학부모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며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진로상담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자신에게 맞는 길을 찾도록 길잡이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leejj0537@ekn.kr

광주시, ‘복합쇼핑몰-소상공인’ 상생 지원책 모색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광주광역시는 지난 2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지역 전통시장 상인과 소상공인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상공인과의 대화'를 마련했다. 이는 시의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한 현장 소통의 첫 번째 행보로 복합쇼핑몰 개점 추진과 관련한 소상공인 지원 정책과 상생발전 추진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복합쇼핑몰 건립의 필요성과 추진상황을 설명한 데 이어 소상공인들의 입장과 건의사항 등을 수렴했다. 먼저 시는 복합쇼핑몰이 지역 상권에 미치는 영향 분석 등을 위해 '복합쇼핑몰 입점 대응 상권영향평가 연구용역'을 오는 8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실시한다. 복합쇼핑몰 입점 예정지 반경 3·5·10㎞에 대한 소상공인 현황과 상권 특성을 분석하고, 입점에 따른 소상공인 매출액, 사업체, 종사자 수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소상공인 맞춤형 상생방안과 상권 활성화 종합대책을 마련한다. 또 소상공인, 사업자와 함께 상생방안을 논의하는 공식 소통기구인 '광주 복합쇼핑몰 상생발전협의회'를 올 하반기에 구성,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르면 준공을 앞둔 대규모점포 등록 때 상생발전협의회를 운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광주시는 준공에 앞서 3년 빠른 하반기에 상생발전협의회를 꾸리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에 사람이 와야 도시가 살고 전통시장 등 지역 상권도 살 수 있으며, 복합쇼핑몰이 들어옴으로써 지역 경제에 긍정적 모멘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소상공인들의 걱정과 우려도 충분히 이해한다. 광주시는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고 적극 소통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지역 소상공인들과 구체적 협업정책을 추진하고 지원방안을 적극 모색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leejj0537@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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