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2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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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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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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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저축은행 이석태·PE 강신국·에프아이에스 김백수 신임 대표 추천

우리금융그룹은 15일 우리금융저축은행에 이석태 전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 우리PE자산운용에 강신국 전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 우리에프아이에스에 김백수 전 우리은행 정보보호그룹장을 각각 신임 대표이사 최종후보로 추천했다. 또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최동수 현 대표와 우리신용정보 이중호 현 대표는 연임 결정했다. 우리금융은 이날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우리금융저축은행,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우리PE자산운용, 우리신용정보, 우리에프아이에스 등 5개 자회사에 대한 대표이사 후보 추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 후보로 추천된 이석태 전 부문장은 1964년생으로 1991년에 우리은행에 입행했다. 우리금융지주 전략기획단 상무, 신사업총괄 전무, 사업성장부문 부사장과 우리은행 영업총괄그룹 부행장, 국내영업부문장 겸 개인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의사결정이 합리적이고 직원과 활발히 소통하며 진취적으로 업무에 임하는 등 영업전략 추진과 고객기반 확대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받는다. 자추위는 저축은행업권의 현재 경영상황을 개선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이 후보자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우리PE자산운용 대표 후보로 추천된 강신국 전 부문장은 1964년생으로 1986년 우리은행에 입행한 후 IB그룹 상무, 자금시장그룹 부행장, 기업투자금융부문장 겸 기업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자금·해외영업·투자은행(IB) 및 기업금융 분야를 두루 경험하며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통찰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이런 리더십을 들어 자추위는 강 후보자를 우리PE자산운용 조직을 쇄신하고 경쟁력 강화를 이끌 최적임자로 꼽았다. 우리에프아이에스의 경우 올초 그룹 IT 거버넌스 개편에 따른 조직 전반의 재구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김백수 전 그룹장을 대표 후보로 추천했다. 김백수 후보는 1965년생으로 1992년 우리은행에 입행해 ICT기획부 본부장, IT전략부 본부장, 정보보호그룹 부행장을 역임했다. 차세대 전산시스템 구축 등 IT와 정보보호 영역에 걸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자추위로부터 인정받았다. 비은행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최동수 우리에프앤아이 대표와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이중호 우리신용정보 대표에 대해서는 그룹 내 계열사 중 우수한 경영실적 평가를 받아 임기를 계속 이어간다고 밝혔다. 우리금융 자추위 추천을 받은 5곳의 자회사 대표 후보들은 오는 3월 말 예정된 각 자회사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 후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인도다나, 대출 상품 4월 중 출시

신한은행네시아은행이 인도네시아 전자결제업체 '인도다나(PT Artha Dana Teknologi Indodana)'와 4월 중 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신한은행은 지난 14일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이 디지털 플랫폼 대출시장 기반 확대를 위해 인도다나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인도다나는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으로부터 사업 허가를 받은 디지털 결제 솔루션 업체다. 물품구매 후 소액대출을 통해 후불결제(BNPL)를 하는 서비스와 할부금융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인도네시아 이커머스(E-commerce) 시장에서 활성고객 약 83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이 인도다나와 함께 출시하는 대출은 인도다나의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상품이다. 인도다나 플랫폼에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대출을 신청할 경우 해당 플랫폼에서 1차적으로 신용한도 심사가 진행되고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의 2차 심사를 거쳐 대출이 이뤄진다. 신한은행은 인도다나와 협업을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리테일 고객 기반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형회 신한인도네시아은행 법인장은 “동남아시아에서 성장하고 있는 선구매 후결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 크레디보(Kredivo)에 이어 인도다나와 협업해 고객의 금융 편의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다양한 플랫폼 업체와의 제휴로 리테일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2016년 설립됐으며 현재 35개의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자산 15조4000억 달러를 달성해 설립 이후 5배 이상의 자산 성장을 이뤘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얼라인, JB금융지주 우호지분 견제...핀다 “의결권 행사한다”

JB금융지주의 2대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APCM)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JB금융 지분을 가지고 있는 핀다가 오는 28일 JB금융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해달라는 가처분신청을 했다. 얼라인파트너스가 주주제안을 한 상황에서 핀다가 JB금융의 우호지분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핀다는 얼라인파트너스의 가처분신청과 관계없이 주주로서 의결권을 행사하겠다는 입장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지주 지분 14.04%를 보유한 2대 주주 얼라인파트너스는 NH투자증권과 함께 핀다가 JB금융 대해 가지고 있는 주식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해서는 안된다는 취지의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신청을 했다. 신청일자는 지난 7일이다. 법원에 따르면 채권자는 얼라인파트너스 이창환 대표와 NH투자증권 정영채 대표이고, 채무자는 JB금융 김기홍 회장과 핀다의 이혜민, 박홍민 대표다. 첫 번째 심문기일은 오는 19일 진행된다. 앞서 핀다는 지난해 7월 JB금융그룹과 500글로벌로부터 총 47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 동시에 JB금융은 핀다 지분 15%를 투자하고, 핀다는 약 150억원 규모의 JB금융 지분을 매입하기로 했다. JB금융과 핀다가 '핀테크-금융그룹 동맹'을 맺으면서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한 만큼 얼라인파트너스는 핀다가 우호지분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의결권을 행사해서는 안된다고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얼라인파트너스가 JB금융과의 힘겨루기 싸움에서 핀다가 개입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가처분신청을 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주주환원 확대를 이유로 경영 참여를 시도하고 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오는 28일 JB금융 주주총회에서 비상임이사 1명 증원과 사외이사 5명의 후보를 추천하고 집중투표 방식으로 선임할 것을 주주제안했다. 이에 JB금융은 얼라인파트너스의 제안을 어느 정도 받아들여 얼라인파트너스가 추천한 이희승 리딩에이스캐피탈 이사를 포함해 5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한 상태다. 하지만 얼라인파트너스가 압박을 이어가자 JB금융과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이날 JB금융 이사회는 얼라인파트너스의 주주제안을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JB금융 이사회는 얼라인파트너스가 추천하고 주주제안한 이희승 후보자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수 이사진 교체를 시도하는 것은 이사회의 독립성과 공정성, 균형성을 해치고 이해충돌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동안 이사진들이 주주환원 극대화를 위해 노력해오며 업종 최고의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순이익률(ROA)을 유지하고 있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주당배당금 성장률 등도 업종 대비 우수한 점을 들어 현 이사진들을 재선임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JB금융은 얼라인파트너스의 가처분신청에 대한 변론도 다음주 중 밝힐 예정이다. 핀다는 얼라인파트너스의 행동과는 상관없이 의결권을 행사한다는 입장이다. 핀다 관계자는 “의결권은 주주로서 핀다의 권리이기 때문에 핀다에서 행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얼라인파트너스는 JB금융의 주주총회 소집 절차나 결의 방법의 적법성을 조사하는 검사인 선임도 지난 7일 법원에 신청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JB금융지주 “얼라인, 이사진 교체 시도 이해충돌 위험 증가”

JB금융지주 이사회는 2대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APCM)가 주주제안을 통해 다수 이사진 교체를 시도하는 것에 우려를 나타냈다. JB금융은 오는 28일 제11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홈페이지에 주주총회 안내와 함께 주주제안에 대한 입장을 이같이 밝혔다. JB금융 이사회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얼라인파트너스의 요구를 수용해 자본시장 역량과 여성 사외이사 비중 확대를 위해 얼라인파트너스가 추천하고 주주제안한 이희승 후보자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얼라인파트너스가 다수 이사를 추가 추천하는 것은 이사회의 독립성, 공정성, 균형성을 해치고 이해충돌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 함께 주주환원 극대화를 위한 현 이사회의 지속적인 노력을 강조했다. JB금융 이사회는 주주환원과 관련 2019년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이 9.5%를 초과한 이후 매년 꾸준히 배당성향을 확대해 왔다. 지난해에는 총주주환원율을 전년 대비 6.1%포인트(p) 증가한 33.1%로 제고시켰다. 또 지난해 3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했고, 올해 200억원의 자사주 소각을 마무리 하며 주주환원 극대화를 위해 노력한 점을 강조했다. JB금융은 수익성 위주 내실 성장정책을 통해 업종 최고의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순이익률(ROA) 수익성을 5년 연속 유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지난 4년간 연평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은 업종 평균 대비 2배를 기록하고 있으며, 주당배당금 성장률은 업종 평균 대비 3배가 넘는 30%를 달성했다. 또 최근 5년 누적 기준 주가상승률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업종 최상위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업계 최고 수익성을 유지하려는 현 이사회가 합리적인 자본정책과 수익성 중심의 내실 성장 정책을 추진한 결과라고 JB금융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사회 내 임추위는 전문성과 독립성을 바탕으로 탁월한 경영실적과 주주환원 제고를 이끌어 온 기존 이사진들의 재선임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또 JB금융 이사회는 경영 목표인 '수익성 위주 내실성장'에 부합하는 사외이사 역량지표(BSM)를 기반으로 금융, 경제, 경영, 법률 등 다양한 전문 역량을 보유한 이사진들로 이사회가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은행지주·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 관행' 시행에 따라 이사 수를 기존 9인에서 업계 최대 규모인 11인으로 증원했고, 여성 이사 후보를 신규 추천해 젠더 다양성을 확충하기로 했다고 했다. JB금융은 향후에도 전체 주주의 이해에 부합하는 이사회 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산은, 글로벌공급망 대응펀드 출자사업 위탁운용사 선정

KDB산업은행은 14일 '글로벌공급망 대응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결과 3개 운용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원분야별로는 중형(펀드 규모 2000억원) 2개사, 소형(펀드 규모 1000억원) 1개사를 각각 선정했다. 산은은 정부의 지난해 8월 발표한 수출금융 종합지원 방안 후속조치 사항으로 '글로벌공급망 대응펀드' 출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산은은 산은(주관기관)과 IBK기업은행(공동출자기관) 출자금 2000억원을 마중물로 총 5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속히 결성해, 국내 기업의 공급망 위기 대응역량 강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토스뱅크, 금융 콘텐츠 구독자 150만명 돌파

토스뱅크 앱에서 제공하는 금융 콘텐츠를 구독하는 사용자가 150만명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토스뱅크는 지난해부터 고객 투자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제공하는 '투자소식'과 일상 생활 속에서 쏠쏠한 금융 정보를 제공하는 '토스뱅크 소식'을 운영하고 있다. 목돈 굴리기의 연계 서비스인 투자소식을 구독하는 고객들에게는 토스뱅크 목돈 굴리기 메뉴에서 소개하고 있는 채권투자나 발행어음, 공모주 등 자산관리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정보들을 선별해 콘텐츠로 제공하고 있다. 토스뱅크 소식은 경제뉴스와 금융정보를 비롯해 토스뱅크 제품과 서비스, 이벤트 출시와 사용팁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또 유용한 금융정보도 웹툰, 영상 등 다양한 형태로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토스뱅크 소식은 토스뱅크 내 '상품찾기' 화면의 제일 하단에서 '유용한 정보'에서 확인·구독할 수 있다. 금융 콘텐츠 구독자 연령대를 보면 토스뱅크 소식의 경우 40~50대가 각각 22%로 가장 높았다. 20대가 20%로 뒤를 이었으며, 10대(14%), 30대(13%), 60대 이상(9%) 순으로 나타났다. 투자소식 역시 50대(31%)와 40대(28%)가 연령 비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30대(17%), 60대(13%), 20대(11%) 순으로 나타났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 소식이나 투자소식 콘텐츠는 고객이 금융 상품 또는 서비스를 이용할 때 보다 편리하게 투자 정보를 습득하고 자산 증식에 도움이 되는 금융생활을 돕자는 취지에서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찾아와서 보고싶을 정도로 고객에게 도움이 될 만한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새마을금고중앙회, 모범 조직 쇄신 위한 MG신뢰회복캠페인 추진

새마을금고중앙회는 3월부터 대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청렴·반부패 실천분위기 확산을 위해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MG신뢰회복캠페인'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MG신뢰회복캠페인은 새마을금고중앙회 윤리의날 선포, 윤리실천 5단계 프로그램 운영, 윤리·행동강령 실천운동으로 구성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캠페인의 단계별 접근을 통해 윤리실천에 대한 임직원 이해를 높이고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전 임직원은 MG신뢰회복캠페인을 통해 △윤리의식 자가진단 △윤리 퀴즈 △부서별 청렴간담회 △청렴·윤리·인권실천결의 △윤리의날 선포 등 청렴·윤리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청렴의식을 향상시키고 업무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정부패를 근절해, 고객에게 신뢰 받는 금융협동조합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은 “임직원 모두가 윤리경영을 실천해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청렴을 넘어서는 모범적인 중앙회로 거듭남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한은 “물가 안정 확신 이르다…충분한 기간 긴축 기조 바람직”

한국은행은 14일 물가 안정을 확신할 수 없는 만큼 앞으로 '충분한 기간'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견해를 밝혔다. 한은은 14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정점을 지나 추세적으로 낮아지고 근원물가(식품·에너지 제외)가 기조적으로 완만한 둔화 흐름을 이어가는 등 우리 경제가 물가 안정기로 재진입하는 모습이지만,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먼저 물가 부문 간 파급 측면에서 아직 일부 품목의 가격 조정이 전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분포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물가 기대' 측면에서도 기대인플레이션율(소비자가 예상하는 향후 1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2%)에서 안정될 것으로 확신하기에 이르다고 한은은 판단했다. 한은은 “일반인의 물가 수준에 대한 인식(소비자가 지난 1년간 주관적으로 체감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아직 3%대 후반에 머물러 있고,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에 가까워질 것이라는 응답 비율이 아직 과거보다 낮다"고 했다. 한은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0%, 물가 인식은 3.8% 수준이다. 아울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아직 기조적 물가 지표인 근원물가 상승률로 수렴하는 단계라고 판단할 수도 없다. 한은은 “변동성이 큰 국제 원자재 가격 특성과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위험)의 불확실성 등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공급 충격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근원인플레이션과 괴리될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이에 더해 누적된 비용 압력의 파급 영향이 지속될 수도 있다"고 했다. 이처럼 물가 불안이 여전한 만큼 기준금리 인하 등 통화 완화로의 전환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도 재차 확인했다. 한은은 “하반기로 갈수록 물가 상승률이 점차 둔화해 올해 말 2%대 초반에 가까워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물가 안정기 진입의 마지막 과정에서 유의할 리스크가 남아있다"며 “섣부른 긴축기조 선회가 정책 신뢰를 저해하고 금융시장에 부채 증가와 위험 쏠림 시그널(신호)을 제공할 위험에 유념해 통화 긴축 기조를 충분한 기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산은 “태영건설 자본잠식, 워크아웃 진행에 영향 없어”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사업) 절차가 진행 중인 태영건설이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주채권자인 KDB산업은행은 워크아웃의 정상적인 진행에는 영향이 없다는 입장이다. 13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태영건설의 지난해 말 기준 자본총계는 -5626억원으로 나타났다. 자산(5조2803억원)보다 부채(5조8429억원)가 많아지면서 자본잠식에 놓인 것이다. 태영건설은 워크아웃 진행에 따른 불가피한 결과라고 했다. 태영건설은 공시에서 “공동관리절차 개시로 인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예상 손실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우발채무로 분류된 PF 사업장에 대한 보증채무와 추가 손실에 대한 충당부채 예측분 등을 모두 선반영했다는 것이 태영건설 측 설명이다. 채권단은 자본잠식은 워크아웃 진행 과정에서 통상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산은은 이날 낸 참고자료에서 “태영건설이 자본잠식과 이에 따른 거래정지,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하더라도, 워크아웃의 정상적인 진행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산은은 당초 워크아웃 개시 3개월 후인 4월 11일에 기업개선계획을 의결하기로 했으나, PF 대주단이 제출한 PF 사업장 처리방안을 분석하는 데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는 실사법인의 요청에 따라 1개월 내에서 의결 기한을 연장하기로 했다. 산은은 “주채권은행 통지로 1개월 내에서 기업개선계획 의결 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며 “협의회는 연장이 가능한 기간 내에 기업개선계획을 부의하고 의결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했다. 채권단협의회는 실사법인이 수행한 실사 결과를 토대로 태영건설의 정상화 가능성을 평가하고, 이해관계자의 손실 분담을 통해 정상화를 추진할 수 있다고 판단하면 자본잠식을 해소할 수 있는 충분한 자본확충 방안을 포함한 기업개선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산은은 “거래정지와 상장폐지 리스크 장기화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기업개선계획이 의결될 경우 자본확충 등 정상화 방안을 신속하게 이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Sh수협은행, 펀드 직무 역량강화 워크숍…“고객 자산관리 강화”

수협은 금융투자상품 완전판매 실천을 통해 고객 자산관리를 강화하고 '2024년 자산관리(WM) 비지니스 명가(名家)' 타이틀 획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Sh수협은행은 최근 서울 송파구 별관 연수실에서 금융투자상품 판매와 점검을 책임지는 영업점 판매관리자들을 대상으로 '펀드 직무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금융투자상품의 이해도 제고와 고객중심 마케팅 실천을 위해 열린 이날 워크숍에서는 △금융소비자보호법 위반사례 △민원발생·CS 요령 △주요 펀드상품 집중 분석 △자산배분과 적립식 투자 사례 △펀드 완전판매와 고객관리 등 다양한 내용의 특강과 토의가 진행됐다. 수협은행은 최근 WM 사업을 비롯한 비이자이익 확대에 주력하며 수익원 다변화와 질적성장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수협은행은 2022년 11월 강신숙 수협은행장 취임 후 비이자사업 영역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비이자이익을 1년 만에 85% 성장시켰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금융투자상품 판매를 비롯한 WM사업 영역 전반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고객 신뢰를 강화하고 올 한해 WM 비지니스 명가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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