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5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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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 금융부
  •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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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연체율 어쩌나…부동산 PF 폭탄 우려 커진다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이 급등하면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20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 매입에 나설 계획이다.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 사태의 위기를 한 차례 넘겼으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가 가시질 않고 있어 올해도 힘겨운 한 해를 보내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새마을금고의 2000억원 규모 부실채권을 캠코가 매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인 시기 등은 논의 중이다. 앞서 지난해 말에도 캠코가 1조원 규모의 새마을금고 부실채권을 매입했다. 지난해 말 새마을금고 연체율은 5%대 초반을 기록했는데, 부실채권 매입 영향 때문에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이번에도 새마을금고는 1조원 수준의 부실채권 추가 매입을 원했으나 캠코 측은 저축은행 등 다른 업권의 부실채권 매입 규모 등을 고려해 2000억원 규모 수준을 매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마을금고 연체율은 지난해 말 5.07%에서 올해 1월 6%대로 오른 후 2월에 7%대로 추가 상승했다. 지난달에는 7%대 중반 수준까지 오른 것으로 전해진다.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기 떄문인다. 새마을금고는 부동산 PF 형태인 관리형토지신탁을 공격적으로 취급했는데,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지 않으면서 건전성 지표가 악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새마을금고의 부동산 공동대출에서도 부실화가 나타나면서 연체율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연체율 상승에 대해 “부실채권은 매각하고 신규 대출은 우량 물건 위주로 취급하면서 리스크 관리에 나서고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가계대출을 제외한 공동대출과 미분양담보대출 취급을 원칙적으로 제한한다는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각 금고에 배포하기도 했다. 단 새마을금고가 자체적으로 정리하고 있는 PF 사업장의 경우 가격을 두고 이견이 있어 속도가 더딘 상황이다. 금융당국은 2금융권의 PF 부실 위험이 커지자 PF 사업장 정리를 위한 '사업성 평가 기준 개편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인데, 여기에 새마을금고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개편안은 현재 '양호(자산건전성 분류상 정상)-보통(요주의)-악화 우려(고정이하)' 등 3단계로 나뉜 사업성 검토 기준을 '양호-보통-악화 우려-회수 의문' 등 4단계로 세분화하는 방식이 검토된다. 새마을금고는 지난해도 연체율 급등 등 부실 논란에 뱅크런 위기를 겪었다. 지난해 7월 한 달 동안 17조원이 넘는 자금 이탈이 발생했고, 행정안전부와 금융당국이 나서 사태를 진화했다. 가까스로 뱅크런 위기는 일단락됐지만 연체율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면서 새마을금고발 부동산 PF 폭탄에 대한 우려감이 지속되고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부동산 PF 시장은 상승 곡선과 하향 곡선이 느린 속도로 움직인다"며 “금리 인하 시점도 지연되고 있는 만큼, 지금의 상황이라면 부동산 PF 시장은 내년을 지나 내후년에야 회복 기대감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250여명 참여” 산은, KDB 넥스트라운드 인 실리콘밸리 개최 성료

KDB산업은행은 24일 전세계 벤처생태계 중심지인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KDB 넥스트라운드 인 실리콘밸리(NextRound in Silicon Valley)'를 개최했다. KDB NextRound는 2016년 출범한 벤처투자플랫폼으로 국내 혁신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진출과 글로벌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현지 방문 라운드를 지속적으로 개최해왔다. 이번 라운드는 2018년 중국 심천, 2019년 중국 상해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022년 싱가포르, 2023년 실리콘밸리에 이어 6번째로 열렸다. 강석훈 산은 회장의 환영사로 시작한 이날 라운드에서는 KDB Next Round 소개와 글로벌 벤처캐피털(VC)이 한국을 선택하는 이유를 주제로 한 패널토론 등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본 세션에서는 한국 스타트업 6개사(보스반도체, 콘텐츠테크놀로지스, 큐픽스, 에프앤에스홀딩스, 포인투테크놀로지, 업스테이지)와 한인이 현지에서 창업한 미국 스타트업 2개사(Amogy, Kaigene)가 투자유치를 위한 투자설명회(IR)를 진행했다. 아울러 IR에 참여한 스타트업 8개사와 KDB 넥스트원(NextONE)이 보육한 미국 진출 희망 스타트업 5개사의 스탠딩 부스가 설치돼 현지 VC들과 네트워킹이 이뤄지는 등 역대 글로벌라운드 중 가장 많은 국내 스타트업이 현지 투자자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라운드에는 IMM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 등 국내 VC와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약 50여명의 참관단과 실리콘밸리 현지 VC 200명 등 총 250여명이 참석했다. 강석훈 회장은 환영사에서 “글로벌라운드를 통해 해외 투자자들과 연결된 많은 국내 스타트업들이 해외 투자유치 뿐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은은 직간접투자 확대는 물론 우리나라 혁신 스타트업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핀다, 첫 달 대출 이자 5% 페이백 가정의 달 프로모션

대출 전문 핀테크 기업 핀다는 지축이 많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첫 달 대출 이자 5% 페이백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벤트 대상은 이날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핀다를 통해 대출을 실행하고 마케팅 메시지 수신에 동의한 사용자다. 핀다는 프로모션 대상 사용자 중 100명을 추첨해 첫 달 대출 이자의 5%를 지원한다. 당첨된 사용자는 최대 10만원 한도 내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자 지원금은 핀다 앱 내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핀다 포인트'로 지급된다. 핀다 포인트는 핀다 앱 내 '핀다 소식' 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적립된 포인트는 대형마트·편의점 상품권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소비 지출이 많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고민인 사용자들을 위해 대출 이자 부담도 덜고 장바구니 물가도 아낄 수 있는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핀다를 꾸준히 사랑해주시는 사용자들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농협금융, 중앙회 입김 줄어드나…작심한 금감원

금융감독원이 다음달 진행하는 NH농협금융지주와 NH농협은행에 대한 정기검사에서 대주주인 농협중앙회와 관련된 지배구조를 들여다본다. 앞서 금감원은 농협은행의 110억원 규모의 배임 사고와 관련한 수시검사와 농협의 지배구조를 점검하는 현장검사를 진행했다. 금감원은 농협의 취약한 내부통제가 농협중앙회의 과도한 인사 개입 등 적절하지 못한 관계에서 기인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금감원이 작심하고 이를 집중적으로 보겠다고 밝힌 만큼 농협 계열사에 대한 농협중앙회의 영향력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 금감원은 농협금융과 농협은행에 대한 정기검사를 5월 중순부터 실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주요 대형은행에 대한 정기검사는 2년마다 실시하는데, 농협금융과 농협은행은 2022년 5월 정기검사를 받아 올해 검사를 진행한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금감원은 지난 22일부터 농협금융과 농협은행에 대한 사전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금감원은 최근 발생한 농협은행의 금융 사고와 관련해 내부통제의 취약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이를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금감원은 지난 2월 검사에서 은행 직원이 불법행위에 직접 가담한 정황을 확인했다. 한 직원은 부동산 브로커로부터 금품을 수수하고 이들과 공모해 사문서 위조·행사와 담보가액 부풀리기를 통해 거액의 부당대출을 취급했다. 농협은행 다른 지점과 여타 금융회사 등에서 동일한 유형의 사고가 발생했을 개연성도 확인됐다. 또 다른 직원은 국내 금융업무가 익숙하지 않은 귀화 외국인 고객 동의 없이 펀드 2억원을 무단 해지해 횡령했다. 이 직원은 여타 금융사고를 유발해 내부감사 시 적발된 직원이었지만, 적절히 관리되지 않아 추가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금감원은 농협중앙회 출신 인물들이 농협은행에서 요직을 맡으며 포진해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금감원은 “농협중앙회 출신 직원이 시군지부장으로서 관할 은행 지점의 내부통제를 총괄해 내부통제 통할 체계가 취약할 소지가 있고, 이같은 내부통제 체계의 취약성은 추가적인 금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번 정기검사에서는 농협중앙회→농협금융→농협은행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에서 비롯한 부적절한 관계를 들여다보고 개선하도록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금융지주회사법, 은행법 등 관련 법규에서 '주요출자자들의 부당한 영향력 행사 금지'가 명시돼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대주주인 농협중앙회 관련 사항과 지배구조법에서 정하는 지배구조 관련 사항을 살펴보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개선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자회사에 대한 농협중앙회의 과도한 영향력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이를 손질하겠다는 의미다. 농협금융은 농협중앙회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농협중앙회의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2012년 신경분리(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분리)를 통해 농협중앙회에서 농협금융지주가 독립했지만 여전히 농협중앙회가 영향력을 행사하는 구조다. 지난 3월 NH투자증권 CEO(최고경영자) 선임을 놓고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과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 간 갈등이 생기며 농협중앙회의 인사 개입 갈등이 수면 위로 부상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을 CEO 후보로 추천했지만,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은 증권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대립각을 세웠고 결국 윤병운 NH투자증권 부사장이 신임 사장으로 선임됐다. 실제 농협금융 산하 계열사에는 농협중앙회를 거친 인물들이 포진돼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농협금융 계열사 7곳의 전현직 CEO 14명 중 12명이 농협중앙회를 거친 이력이 있다. 농협금융의 비상임이사도 농협중앙회의 영향력이 작용하는 자리다. 농협금융의 비상임이사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운영위원장을 맡으며 CEO, 사외이사 등 임원진 선임에 영향을 미치는데, 농협중앙회장 측근이 주로 임명된다. 최근 선임된 광주 비아농협 조합장 출신 박흥식 비상임이사도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농협중앙회에서 시작되는 낙하산 인사가 농협의 부실한 내부통제로 이어졌다는 시각을 가지고 있다. 금감원은 “이번 정기검사를 통해 농협금융과 농협은행의 경영 전반과 지배구조 취약점을 종합 진단해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은행 적금 회전율 역대 최고…청년희망적금 만기 영향

예금은행 정기적금 회전율이 지난 2월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청년희망적금 대규모 만기 도래 때문으로 분석된다. 24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2월 예금은행 정기적금 회전율은 월 0.4회로, 전월(0.1회)보다 4배 급등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85년 1월 이후 월간 기준 최고 수준이다. 그동안 정기적금 회전율은 통상 월 0.1회 수준이었다. 수년에 한 차례씩 0.2회로 오른 적은 있었으나 그 위로 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은은 청년 희망적금 대규모 만기 도래 영향이 컸던 것으로 추정했다. 월 평잔 대비 지급액이 갑자기 늘었기 때문이다. 청년희망적금은 2022년 2월 2년 만기로 출시됐다. 시중 이자에 더해 납입액의 최고 4%를 저축 장려금으로 지원했다. 최근 만기 시 지급된 자금 중 상당 규모는 다시 청년도약계좌 등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에 따르면 현재 청년도약계좌 잔액은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액의 50% 수준으로 파악된다. 나머지 자금은 요구불 예금 등 단기 상품으로도 옮겨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월 말 기준 가계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145조3246억원으로, 1월 말(136조3065억원) 대비 9조원 이상 늘었다. 월간 증가 폭으로 역대 최대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농협은행, 5년 주기형 NH주택담보대출 출시

NH농협은행은 금리변동 주기가 5년인 주기형 주택담보대출상품 'NH주택담보대출(5년주기형)'을 24일 출시했다. 이 상품의 대출기간은 최장 40년이다. 최대 2.2%포인트(p)까지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전국의 농협은행 영업점에서 신청할 수 있고, 비대면으로 신청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이 상품은 변동형, 혼합형 주택담보대출에 비해 차주의 금리변동 리스크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카카오페이, 교통비 최대 63% 환급 K-패스 출시…“사전 신청 중”

카카오페이는 교통비를 최대 53%까지 환급하고, 10% 추가 혜택까지 제공하는 모바일 교통카드인 K-패스를 다음달 1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본격 출시를 앞두고 사전 신청을 진행 중이다. 카카오페이 K-패스를 미리 신청하고 싶은 사용자들은 카카오페이 알뜰교통카드를 발급한 후 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 또는 앱에서 K-패스 전환 동의를 하면 5월 1일부터 자동으로 K-패스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먼저 카카오페이 전체 메뉴에서 모바일 교통카드를 선택하고 필수 약관 동의와 NFC 설정 등 필수 설정을 완료하면 카카오페이 모바일 교통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받은 카드번호를 복사해 알뜰교통카드 앱에 등록하면 알뜰교통카드 발급이 완료된다. K-패스는 국토교통부에서 운영하는 서비스로 알뜰교통카드를 개선해 이동거리와 상관없이 광역버스, 신분당선, GTX를 포함한 전국 모든 대중교통 이용금액의 일정 비율을 환급해 주는 교통카드다. 5월 1일부로 K-패스 사업이 시행됨에 따라 알뜰교통카드 사업은 이달 30일에 종료되며, 알뜰교통카드 기존 이용자는 전환 동의를 거쳐 사용 중인 카드와 계정 그대로 K-패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페이 K-패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는 전월 대중교통 이용 금액의 최대 53% 환급에 더해 10%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사용 시 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이 환급되며, 최대 60회까지 환급 혜택이 적용된다. 여기에 카카오페이는 전월 카드 이용 실적에 따라 최대 10%까지 추가 리워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이 카카오페이 K-패스를 통해 실질적으로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며 “카카오페이 하나로 결제부터 대중교통 이용까지 차별화된 경험과 풍성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토스뱅크 모임통장 업그레이드…UI 등 사용자 편의 강화

토스뱅크 모임통장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토스뱅크는 최근 모임통장 사용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기능들을 추가하고 개선하는 등 기능성 측면에서 상당 부분 향상시켰다고 24일 밝혔다. 가장 먼저 토스뱅크는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개선했다. 기존 커플통장에서만 제공했던 거래내역 내 댓글, 사진 설정기능 등을 모든 모임통장 대상으로 확대했다. 이 외 소비탭 관리와 게시판 기능 등을 추가했다. 고객들은 소비 탭에서 이번 달 지출 합계와 전월 대비 지출 변동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해 보다 편리하게 생활비나 모임비를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모임비 사용처를 식비, 카페, 마트, 취미여가 등 22개의 다양한 카테고리로 지정, 변경·조회가 가능하게 돼 더욱 세분화된 지출 관리를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모임통장 게시판 기능을 추가해 모임장과 모임원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게시글을 올릴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모임 일정과 장소 등 중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댓글과 사진 업로드를 통해 모임원들 간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모임통장 이용 고객의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편리한 기능추가와 UI의 직관성 강화에 중점을 뒀다"며 “모임원 간의 원활한 소통을 돕고 소비 내역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토스인슈어런스, 설계사 1500명 돌파…대면 영업 2년만

비바리퍼블리카의 법인보험대리점(GA) 자회사 토스인슈어런스는 소속 설계사 1500명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2022년 2월 단 2명의 설계사로 대면 영업을 시작한 후 2년여 만에 750배 성장한 셈이다. 토스인슈어런스는 독립형 GA로서 인수합병(M&A) 없이 자력으로 최초 설계사 500명을 보유하는 데 13개월이 걸렸다. 이후 500명 순증에 7개월, 추가로 500명이 늘기까지 불과 4개월이 소요되며 성장세가 빨라지고 있다. 이런 성장세가 가능한 이유로는 △무료 고객매칭 △투명한 수수료 △IT기술을 통한 영업지원 △고객과 장기적 관계유지가 가능한 환경 등이 꼽힌다. 특히 설계사가 만든 계약에 대해 보험사가 지급하는 원천 수수료를 공개한다는 점이 설계사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입소문을 타고 있다. 토스인슈어런스가 자체적인 IT기술을 활용해 구축한 '상품 내비게이터'는 설계사 만족도가 높을 뿐 아니라 업계의 꾸준한 관심도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는 상담 고객 성별, 연령·원하는 보장 등을 입력하면 48개 원수사에서 판매 중인 상품 중 최적의 3개 보험을 추천해 준다. 한편 토스인슈어런스는 GA 효율성 지표로 인식되는 설계사 1인당 생산성(월납초회보험료/설계사 수) 측면에서 3월 말 기준 85만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설계사 1만명 이상을 보유한 초대형 GA들과 동일한 조건에서 어깨를 겨눈 결과다. 또 지난해 말 기준 토스인슈어런스의 13회차 유지율은 생명보험 88.0%, 손해보험 88.9%로 설계사 수 기준 GA업계 상위 3개사 평균(생보 87.9%, 손보 88.2%)을 뛰어넘으며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022년 2월 대면 전환 이후 현재까지 금융감독원에 제기된 고객 민원은 0건이다. 회사도 성장하고 있다. 법인보험대리점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토스인슈어런스 매출액은 약 432억원으로 전년 동기(약 101억원) 대비 4배 이상 대폭 늘었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액 233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이미 넘어섰다. 조병익 토스인슈어런스 대표는 “우리는 설계사 중심 문화를 바탕으로 '설계사로서 성공하는 데 대체 불가능한 최고의 파트너'를 지향한다"며 “경쟁보다 공동의 성공을 추구하는 조직문화가 공고해질수록 설계사와 보험사는 물론 보험소비자 편익도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케이뱅크, 은행권 최초 ‘비상장주식 시세조회’ 시작

케이뱅크가 은행권 최초로 비상장주식 관련 시세 정보 제공에 나선다. 케이뱅크는 두나무가 운영하는 국내 대표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인 '증권플러스 비상장'과 제휴해 '비상장주식 시세조회'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은행권에서 비상장주식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케이뱅크가 처음이다. 비상장주식 시세조회에서는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거래되는 케이뱅크 등 6900여개(일반투자자 거래종목 36개, 전문투자자 거래종목 6900여개) 비상장주식의 시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비상장주식 시세조회는 '관심종목'과 '종목차트' 두 개 화면으로 구성됐다. 관심종목을 등록하면 해당 종목의 1~3개월간 거래 시세와 전일 최고가·최저가, 직전 1년간 최고가·최저가, 예상 시가총액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관심종목 알림받기' 기능을 이용할 경우 관심종목 중 시세 등락이 큰 종목에 대해 매일 오전 10시에 알림도 받을 수 있다. 종목차트에서는 주요 비상장주식을 조회수, 기준가, 예상 시가총액 등을 기준으로 최대 100까지 정렬해 보여줘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원하는 종목이 있다면 비상장주식 검색하기 기능을 이용해 편리하게 조회 가능하다. 특히 신규 상장이 임박한 비상장주식은 '공모주 메이트'와 연계해 종목 상세화면에서 청약 일정도 조회할 수 있다. 공모주 메이트는 청약 일정과 청약 관련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캘린더 형태로 청약 일정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수요경쟁률·공모가·청약 가능 증권사 등 청약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도 안내한다. 케이뱅크는 이번 비상장주식 시세조회 서비스 출시로 △주식계좌 개설 △앱 내 주식 투자 △공모주 청약 정보 안내 △비상장주식 시세조회까지 주식 투자 관련 전반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단 비상장주식을 실제 거래하기 위해서는 증권플러스 비상장으로 별도 진입해 거래해야 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최근 투자자관심이 큰 비상장주식의 시세를 케이뱅크에서 편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케이뱅크는 앞으로도 투자 관련 서비스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해 혁신투자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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