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페이는 9일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인터넷뱅크, 보험사 등 11개의 금융사와 제휴를 맺고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출시했다. 주담대를 보유하고 있는 금융소비자라면 금융사 지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앱에서 여러 금융사 금리를 손쉽게 비교하고 갈아탈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금융소비자들이 보다 다양한 상품을 한눈에 비교하고 실질적인 이자 부담 경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업계에서 가장 많은 입점사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주담대 갈아타기는 총 11개 금융사와 협력을 구축했다. 협력사는 △신한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SC제일은행 등 시중은행 5개사 △부산은행, 광주은행, 경남은행 등 지방은행 3개사 △케이뱅크 등 인터넷은행 1개사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보험사 2개사로 총 11개사다. 시스템 개발 중인 금융사를 포함해 제휴사는 늘어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는 앞서 지난해 5월 출시했던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확보한 방대한 데이터와 피드백을 이번 서비스에 적용했다. 대출 갈아타기가 생소할 수 있는 사용자들을 위해 챗봇과 대화를 주고받는 형식으로 서비스 흐름을 구축했으며, 받게 되는 혜택을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풀어서 안내한다. 곧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전월세대출 갈아타기’도 사용자 친화적으로 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용자가 ‘주담대 갈아타기’에 진입하면 마이데이터를 통해 현재 보유한 대출 상품을 조회할 수 있다. 상품 목록 중 갈아타기를 원하는 상품을 선택하고 대화를 나누듯 정보를 입력하면, 갈아탈 수 있는 금융사의 대출 상품 목록과 금리, 한도 조건, 동시에 각각의 상품을 갈아탔을 때의 금리 인하율과 절약할 수 있는 원리금 상환 금액 등도 한번에 파악할 수 있다. 사용자가 직접 부동산 정보를 입력할 필요 없이 관련한 부동산의 정보를 자동으로 불러올 수 있도록 구성한 점도 차별점이다. 카카오페이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는 카카오톡이나 카카오페이앱의 ‘대출’ 영역에서 만날 수 있다. 이민수 카카오페이 대출사업부문장은 "지금까지 카카오페이가 모은 방대한 데이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여러 금융사들과 협력을 확대해 사용자 효익을 늘려갈 수 있는 서비스로 계속 고도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