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2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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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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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다, 생성형AI 금융데이터 분석 경진대회 주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대출 중개·관리 핀테크 기업 핀다는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제11회 2023 빅콘테스트‘ 주관사로 참여해 금융데이터 분석 관련 생성형AI(인공지능) 경진대회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2013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2023 빅콘테스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데이터 분석 경진대회다. 핀다는 13일 성료한 2023 빅콘테스트에서 한국신용데이터, 한국데이터거래소 등과 함께 주관사로 나섰다. 지난해에도 주관사로 참여한 핀다는 앱 내 유저 행동과 신용데이터에 기반한 실무형 문제를 출제했다. 핀다는 올해 대회 최초로 금융데이터에 기반해 생성형AI 분야 문제를 출제하고 심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핀다 앱 로그 정보, 가명 신용 정보, 승인 대출 상품 정보 등 실제 금융데이터 1만개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가팀 모두에게 무료로 개방했다. 해당 데이터는 개인정보 노출 위험 방지를 위해 가명화 처리 후 참가팀에 제공됐다. 핀다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고객 예측모델 개발을 위한 데이터 분석 과정에 생성형AI 모델 기반의 자동화된 분석 리포트를 제안하는 문제를 출제했다. 핀다 홈 화면 진입 고객 중 특정 기간 안에 대출신청 고객을 예측하기 위한 자동화 분석서와 핀다 홈 화면 진입 고객의 군집을 분석해 각 군집별 서비스 메시지를 제안하는 자동화 분석서를 생성형AI를 활용해 만드는 과제였다. 생성형AI 분야 수상자들에게는 핀다 인턴십 기회도 주어진다. 채용된 인원은 인턴십 기간 중 프롬프트 엔지니어링과 생성형 AI 추가 데이터 학습 업무를 담당하며, 핀다 앱 내에 적용되는 생성형AI 서비스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이날 생성형AI 분야 최우수상인 핀다 대표이사상은 ‘171819’팀이 수상했다. 서희 핀다 CTO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금융데이터 분석과 관련해 생성형AI 경진대회를 주관하고 미래 신기술 시대를 이끌어 갈 인재를 발굴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2년 연속 국내 최대 규모의 데이터 분석 경진대회 주관사로 참여하며 인정받은 핀다의 데이터 경쟁력을 바탕으로 플랫폼 생태계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핀다 13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3 빅콘테스트‘에서 서희 핀다 CTO(가운데)가 생성형AI 분야 최우수상 핀다 대표이사상을 수상한 ‘171819’팀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뱅크샐러드, 1금융권 주담대 제휴 확대…하나은행 합류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뱅크샐러드는 주택담보대출 제휴사를 27곳까지 늘리고, 상품 수는 31개까지 확대했다고 15일 밝혔다. 뱅크샐러드는 최근 하나은행, SC제일은행, 대구은행, 교보생명 등과 주담대 제휴를 완료하고 주담대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하나은행과 제휴를 통해 뱅크샐러드는 ‘하나원큐 아파트론’ 주담대 대출을 선보인다. 모바일을 통해 신청 가능한 100% 비대면 대출 상품으로, 영업점을 방문할 필요 없이 뱅크샐러드 앱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주택구입자금이나 타행대환자금, 생활안정자금 등의 목적으로 최장 40년, 최대한도 10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SC제일은행과 선보이는 상품은 ‘퍼스트홈론’ 대출 상품으로 최장 40년, 최대한도 15억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일반 주담대 상품 외에도 금리인상기 내 집 마련의 문턱을 낮춘 특례보금자리론도 뱅크샐러드에서 만날 수 있다. 뱅크샐러드는 주담대 대환대출 서비스를 위해 주담대 제휴 강화와 서비스 고도화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5월 신용대출 대환대출에 맞춰 내놓은 ‘0.1% 금리 무조건 인하’, ‘대출금리 할인쿠폰‘을 주담대에도 적용시킨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뱅크샐러드는 상품 경쟁력을 통해 올해 대출 중개 금액이 작년 대비 10배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주담대와 대환대출 시장에서 지속적인 경쟁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뱅크샐러드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과 농협금융 소속 스포츠단 선수들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NH금융타워에서 연말 맞이 사랑의 농산물 꾸러미 나눔을 실시했다. 농협금융 스포츠 선수단과 금융지주·은행·증권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 약 100명은 우리 쌀과 농산물, 농협에서 생산한 간편 조리식 등으로 구성된 꾸러미를 손수 포장했으며, 장만희 구세군 사령관이 참석한 가운데 꾸러미 전달식을 진행했다. 선수들과 농협금융 임직원이 함께 포장한 꾸러미는 구세군을 통해 지역사회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결식아동 등에 지원될 예정이다. 이석준 회장은 "훈련과 대회 준비 등으로 바쁜 일정에도 농협금융 소속으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고객으로부터 받은 사랑과 응원을 담아 포장한 농산물 꾸러미가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따뜻한 온기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협금융은 은행·생명·손해·증권 등 자회사들과 함께 다가오는 동계 한파를 대비해 지자체, 봉사단체와 연계한 지역사회 소외계층 ‘연말연시 온기 나눔’ 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dsk@ekn.kr농협금융 14일 서울 여의도 소재 NH금융타워에서 진행된 연말 맞이 사랑의 농산물 꾸러미 나눔 활동에 참여한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왼쪽 세번째)과 임직원, 농협금융 소속 스포츠단 선수들이 농산물 꾸러미 포장을 하고 있다.

"취약층 지원·온실가스 감축" 신한은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공동으로 복지시설 에너지 효율화와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CEMP 2호 사업’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해부터 ESG(환경·사회·거버넌스) 활동과 한국에너지공단의 탄소 배출권 거래제도를 연계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과 지속 가능한 ESG 경영을 실현하는 CEMP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CEMP 1호 사업으로 지난해 10월 강원도 횡성군 소재 창봉와 석화2리 노인경로당에 고효율 히트펌프를 설치해 탄소배출을 감축에 기여했다. 이번 CEMP 2호 사업은 강원도 철원 소재 문혜 장애인 요양원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번 사업으로 신한은행은 문혜 장애인 요양원의 노후된 보일러 시설을 고효율 히트펌프로 새로 교체했으며 1개월간 공사를 거쳐 12월부터 가동했다. 향후 온실가스 감축으로 확보하게 되는 탄소 배출권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해 공익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금융권 ESG 선도기업으로서 올해도 취약계층 지원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CEMP사업을 이어가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환경과 사회의 창의적 연결을 통해 ESG 상생 프로젝트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신한은행 지난 14일 강원도 철원 소재 문혜 장애인 요양원에서 진행된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CEMP 사업 기부행사’에서 황소영 신한은행 ESG기획실장(왼쪽 네번째)과 조성재 문혜 장애인 요양원 원장(왼쪽 세번째)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카뱅, 주담대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고객 약 140억 절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정책을 통해 고객들이 140억원 규모의 중도상환해약금을 절감했다고 15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2월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한 이후 올해 11월까지 1만명이 넘는 고객을 대상으로 140억원 규모의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혜택을 제공했다. 고객 한 명당 약 132만원의 해약금을 절감한 셈이다. 중도상환해약금은 대출 상환일이 도래하기 전에 고객이 대출을 상환할 경우 부과되는 비용을 뜻한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가계대출 기준 국내 은행의 중도상환해약금 수수료율은 0.5~2.0% 수준으로, 통상 대출취급일로부터 3년까지 적용되며 빠르게 갚을 수록 상대적으로 높게 적용된다. 약정기간을 채우지 않고 대출을 갚게 되면 은행 입장에서는 자금 관리에 예기치 못한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마련한 장치인데, 고객 입장에서는 금리가 낮은 다른 대출을 찾았거나 여유 자금이 생기더라도 쉽게 상환을 할 수 없는 문턱이기도 하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은 금액이 억 단위로 크기 때문에 중도상환해약금 부담이 적지 않다. 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도 중도상환해약금 부담 없이 손쉽게 상환할 수 있도록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들이 필요할 때 본인 스케줄에 따라 대출금을 상환해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출범한 이후 모든 대출에 대해 중도상환해약금을 받지 않고 있다. 출범 이후 지난달까지 절감한 모든 대출에 대한 중도상환해약금 금액은 약 1300억원 규모다. 카카오뱅크는 내년 6월까지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정책을 연장 운영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더 나은 조건의 주택담보대출이 필요할 때 자유롭게 상환할 수 있도록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정책을 연장하고자 한다"며 "금리인상기에 고객 부담을 완화하고 더 좋은 혜택을 담은 상품을 선보이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뱅크

핀크-DB생명,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핀크는 연말 건강검진 시즌을 맞아 DB생명과 손잡고 핀크 고객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폴립 수술보험’의 보험료를 전액 지원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핀크는 고객 건강을 챙기고자 DB생명의 ‘(무)e로운 건강검진 주요폴립 수술보험’을 준비했다. 이는 건강검진을 받을 때 위, 대장, 갑상선, 생식기관 등 12대 기관에 종양과 폴립이 발견될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는 2년 만기 보험상품이다. 만 19세부터 60세까지의 핀크 회원이라면 누구나 이벤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험료는 핀크가 전액 부담한다. 참여 방법은 핀크 ‘보험몰’ 내 이벤트 배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조현준 핀크 대표는 "폴립(용종)은 10명 중 3~4명에게 발견되는데 제거하면 대장암 발병률이 70~90%로 감소한다"며 "핀크를 통해 폴립 수술 보험 먼저 가입한 후에 건강검진 받으러 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dsk@ekn.kr

하나생명 신임 대표에 남궁원 하나은행 부행장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하나생명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남궁원 현 하나은행 자금시장그룹 부행장이 내정됐다. 하나금융은 14일 열린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그룹임추위)에서 하나캐피탈,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의 3개 주요 관계회사 최고경영자(CEO)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하나생명 신임 대표이사 사장 후보에는 남궁원 현 하나은행 자금시장그룹 부행장을 추천했다.남궁원 후보는 1967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에 한국외환은행(현 하나은행)에 입행해 자금시장사업단 상무, 전무,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등을 거쳐 현재 자금시장그룹 부행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경영전략과 재무기획, 자금 운용 등에 전문 역량을 갖췄다.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는 정민식 현 하나저축은행 사장을 추천했다. 정 후보는 1963년생으로 1982년에 서울은행(현 하나은행)에 입행해 호남영업그룹 본부장, 전무, 부행장 등을 거쳐 지난해 3월부터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는 박승오 현 하나캐피탈 사장이 추천됐다. 박 후보는 1964년생으로 1993년에 하나은행에 입행해 개인여신심사부장, 중앙영업본부장, 기업사업본부 전무, 여신그룹 부행장 등을 거쳐 지난해 3월부터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임 중이다.이날 열린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관경위)에서는 하나자산신탁, 하나에프앤아이, 하나금융티아이, 하나펀드서비스, 하나벤처스 등 5개 관계사의 CEO 후보 추천도 단행했다. 지난해 3월부터 하나자산신탁을 이끌고 있는 민관식 현 대표이사 사장은 1964년생으로 신탁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하나자산신탁을 업계 최상위권으로 이끌고 있다. 2021년 3월부터 하나에프앤아이를 이끌고 있는 강동훈 현 대표이사 사장은 1961년생으로 하나에프앤아이가 3년 연속 역대 최고실적을 경신하고 운용의 일관성이 필요한 NPL 투자회사의 특성상 중·장기 회사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됐다. 박근영 현 대표이사 사장은 2021년 3월부터 하나금융티아이를 이끌고 있다. 박 사장은 1963년생으로 빠른 실행력과 긍정적, 적극적인 사고로 그룹 내 관계사의 니즈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바탕으로 조직 전체적인 관점에서 공감대를 형성해 IT 개발 업무를 진행한 점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3월부터 하나펀드서비스를 이끌고 있는 노유정 현 대표이사 사장은 1968년생으로 고객사와의 관계에 있어 우호적인 거래관계를 유지하면서 신규 거래선을 유치하는 데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안선종 현 하나벤처스 사장은 1968년생으로 지난 3월부터 하나벤처스를 이끌고 있다. 그룹 주요 인사들과의 우호적 관계와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그룹 미래 신성장 사업 발굴의 원동력’이라는 그룹 콜라보레이션(협업) 최선봉으로서의 임무와 목표를 이해해 수행하고 있다고 인정받았다. 하나금융 각 관계사 CEO 후보들은 향후 열리는 각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 주주총회 등을 거쳐 선임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dsk@ekn.kr남궁원 하나생명 신임 대표.

신한은행, 해수부와 ‘창업기업 육성·ESG 신사업 추진’ 협약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서울 중구 본점에서 해양수산부와 ‘해양수산 창업기업 육성·ESG(환경·사회·거버넌스) 신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신한은행은 ESG 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ESG 전분야에 걸쳐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해양수산부와 함께 △해양수산 창업기업 발굴·육성 △창업기업 협력을 통한 ESG 신사업 추진 △상생협력을 통한 사회가치 창출 등 2025년까지 총 10억원을 투입해 사회·환경분야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신사업들을 추진하기로 했다.신한은행은 이번 협약의 첫 사업으로 창업기업 ‘쿨베어스’와 ‘유해 해적생물 수거·리사이클링을 통해 친환경 의류 제작·지원사업’을 진행한다.이 사업은 해양 유해생물인 불가사리를 수거해 환경 보호를 실천하고 분쇄·가공을 거쳐 추출한 원사로 친환경 의류를 제작해 농어촌 지역의 청년·고령층에게 후원한다. 신한은행은 사업비 일부를 하반기에 실시한 고객 참여형 ESG 기부 캠페인 ‘쏠(SOL)과 함께 구해요’를 통해 마련해 환경보호를 위한 고객과 신한의 마음을 모으며 그 의미를 더했다.정상혁 신한은행장은 "해양수산부와 함께하는 이번 사업이 환경보호와 사회적가치 기여를 동시에 아우르는 ESG 실천의 대표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신한은행은 고객, 사회와 상생하며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환경을 물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14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해양수산 창업기업 육성·ESG 신사업 추진’ 업무협약식에서 정상혁 신한은행장(왼쪽)과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 인사 변화 전망...IPO 숙제 풀까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최우형 케이뱅크 신임 행장의 취임을 앞두고 케이뱅크에 인사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조만간 연말 인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며 임원진에 대한 큰 폭의 변화가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케이뱅크는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다 철회한 상태로, IPO가 주요 과제로 꼽히고 있다. 최 행장이 인사 변화를 시작으로 케이뱅크의 IPO까지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4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지난달 11월 30일 장민 경영기획본부장(CSO) 전무가 사임했다. KT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이동하면서다. 장민 본부장의 임기는 이달 30일까지였다. 또 김영우 기타비상무이사와 조일 기타비상무이사가 지난 13일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들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최우형 행장의 취임을 앞두고 큰 폭의 인사 변동이 있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최 행장은 이달 말 열릴 임시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케이뱅크 4대 행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먼저 연말 인사에서 임원진에 대거 변화가 있을 수 있다. 케이뱅크 공시에 따르면 케이뱅크 실장·본부장급 10명 중 6명의 임기가 이달 말 만료된다. 장민 본부장은 사임한 가운데 김기덕 마케팅본부장(전무), 한진봉 P&O 실장(전무), 채병서 검사실장(전무), 차대산 Tech본부장(상무), 양영태 재무관리실장(상무)가 대상이다. 케이뱅크가 새 행장을 맞이하는 데다, 실적 개선과 IPO 등 주요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만큼 인사 쇄신이 가장 먼저 이뤄질 것이란 예상이다. 케이뱅크는 올해 들어 인터넷은행 중 유일하게 실적이 전년 대비 악화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케이뱅크의 3분기 말 누적 순이익은 383억원으로 전년 동기(713억원) 대비 약 46% 감소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을 보면 카카오뱅크는 2793억원으로 약 38% 늘었으며, 토스뱅크는 3분기에 86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처음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케이뱅크 실적이 하락하며 IPO 시기는 더 늦춰질 수 있다는 예상이다. 그동안 성장 궤도를 달리던 케이뱅크는 지난해 IPO를 공식화하면서 기대감을 키웠으나 시장 분위기가 악화되면서 IPO 계획을 철회한 상태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실적이 악화되면 기업 가치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기 때문에 IPO를 준비하는데 시간이 더 걸리게 된다"며 "케이뱅크가 IPO를 다시 재개하기까지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호성 행장이 IPO를 실현시키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 만큼 최우형 행장이 이를 임기 내 추진하기 위해 드라이브를 걸 것이란 전망이다. 새로운 인물 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바꾸고, 케이뱅크의 기업가치 올리기에 주력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최 행장은 전 BNK금융지주 디지털&IT 부문장 출신으로 플랫폼 은행으로써 케이뱅크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도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연말 인사 시기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dsk@ekn.kr최우형 케이뱅크 차기 행장.

한은 "물가 둔화 속도 느려질 수도…2% 수렴 시기 불확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은행은 국내 물가 오름세가 둔화 속도가 느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누적된 비용압력 등 때문이다. 또 미국과 유럽의 기준금리가 내년 2분기부터 인하될 것이라는 시장 기대에도, 높은 수준의 금리가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고 했다. 한은은 14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2%)으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 긴축 기조를 충분히 장기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달 30일 통화정책방향 회의 당시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하면서 의결문에서 언급한 내용과 동일하다. 특히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 동기 대비)이 8월 이후 석유류와 농산물 가격이 빠르게 오르면서 10월 중 3.8%까지 높아졌다가, 11월 중 3.3%를 기록했다며 "물가 오름세 둔화가 지연되는 현상은 에너지 가격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가 소멸한 가운데 높은 원자재 대외의존도로 2차 파급효과가 장기간 지속되는 데 주로 기인하고 있다"고 했다. 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일반인(3.4%)과 전문가(3.0%)에서 모두 3분기보다 다소 높아진 것도 물가 상승률 둔화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은은 "앞으로 국내 물가 오름세는 둔화 흐름을 재개할 것으로 전망되나, 목표 수준(2%)으로 수렴되는 시기와 관련해서는 다양한 불확실성 요인이 상존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누적된 비용상승 요인에 따른 2차 파급효과, 국제유가·환율 변동, 공공요금 등과 관련한 정부 정책, 연말·연초 가격조정 집중 가능성 등을 리스크 요인으로 들었다. 더 긴 시계에서는 글로벌 무역체제 분절화, 기후 변화, 친환경 체제 전환 등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구조적으로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한은은 진단했다. ‘주요국 통화정책 긴축 기조 장기화’도 국내 통화정책과 금융의 불확실성 요인으로 언급됐다. 한은은 "향후 통화정책 기조에 대한 중앙은행과 시장 간 이견이 반복되는 가운데 최근 금리인하 시점에 대한 전망 변화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9월과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동결하면서도 긴축 기조 장기화를 시사했으나, 시장 참가자들은 내년 2분기 중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ECB(유럽중앙은행)와 영국중앙은행도 높은 정책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시장은 2분기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한은은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사이클은 대체로 종료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보이나, 높은 수준의 금리가 시장 기대보다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dsk@ekn.kr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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