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1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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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 금융부
  •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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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기준금리 연 3.5% 유지…12차례 연속 동결

기준금리가 또다시 동결됐다. 한국은행은 11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하반기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로 유지했다. 지난해 2월 이후 12차례 연속 동결이다. 소비자물가와 가계부채 상황을 고려해야 하는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도 불분명해 한은이 또다시 금리 동결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미국이 오는 9월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한은이 미 연준보다 기준금리를 먼저 낮출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이르면 4분기나 내년 초에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카카오뱅크, 2분기도 성장가도 달린다…대주주 리스크는 부담

카카오뱅크의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여신 성장이 당초 전망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는데, 2분기 이자이익은 1분기보다도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10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지난 2분기 1081억원의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전년 동기 대비 31.9%나 늘어난 규모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분기 1112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이보다는 2.8% 줄어들겠으나, 2분기 기준으로는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란 예상이다. 영업이익은 1466억원으로 31.2% 성장할 것으로 추정됐다. 카카오뱅크는 앞서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기업설명회(IR)에서 올해 여신 성장 전망치를 기존 20% 내외에서 10% 초반으로 조정하며 대출 자산 성장의 기대감을 낮췄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대출 확대에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 가운데서도 2분기 이자이익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2분기 예상 이자이익은 59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 늘어난 것으로 관측됐다. 전분기(5823억원)에 비해서도 1.6% 성장하는 규모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카카오뱅크의 2분기 대출 성장률은 3.5%까지 낮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예대율 상승에 따라 순이자마진(NIM)은 1bp(1bp=0.01%포인트(p))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박리다매 전략에서 선회하면서 대출 금리는 정상화되지만 저원가성 수신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카카오뱅크는 4분기를 제외하고 분기마다 1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거두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다. 저원가성 예금 비중이 크고, 평균적인 여신 금리 수준이 카카오뱅크가 상대적으로 높아 NIM이 여타 시중은행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나이스신용평가는 분석했다. NIM 상승에 따라 연간 이자이익은 약 16% 높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가계대출 자산 성장 위축에 수익성 악화 전망도 나오지만, 카카오뱅크가 기업대출 중심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어 가계대출 위축 압력은 상쇄할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여기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등에서도 비껴나 있어 대규모 대손충당금 적립 가능성이 낮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여겨진다. 실적 면에서는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카카오뱅크의 대주주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한다. 카카오 창업주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전날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 조종 가담 혐의로 검찰에 처음 소환됐다. 카카오는 카카오뱅크 대주주로, 지분 27.16%를 보유하고 있다. 인터넷은행 대주주는 최근 5년 동안 공정거래법 위반 등으로 벌금형 이상의 처벌을 받은 사실이 없어야 한다. 김 위원장이 시세 조종 혐의로 유죄를 받을 경우 카카오는 카카오뱅크의 대주주 자격을 잃게 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의 실적이 매번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대출 자산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과 대주주 리스크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산업은행, ‘KDB 넥스트 부산’ 1기 스타트업 17개사 선발

산업은행은 9일 부산 동남권투자금융센터 건물 9층에 마련된 'KDB 넥스트원(NextONE) 부산'에서 1기 보육기업 17개사와 함께 오리엔테이션과 프로그램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KDB NextONE 부산 1기에는 총 113개 기업이 지원해 약 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차 서류 심사와 2차 구술 심사를 통해 우수 스타트업 17개사가 최종 선발됐다. 특히 AI(인공지능), 바이오, 이차전지 등 국가전략기술 분야 기업 뿐만 아니라, 국제 해운‧수산물 무역 등 해양산업 관련 지역특화 혁신기업들도 선발됐다. 산은은 이번에 선발된 1기 보육기업들에게 사무공간, 전담 멘토링, 투자설명회(IR) 컨설팅, 데모데이 뿐만 아니라 투자유치와 사업 연계 등 실질적 성장을 위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수도권 소재 벤처캐피탈(VC)과의 실질적인 투자 연계를 지원하고, KDB NextONE과 통합교육 등을 통해 지역 보육프로그램의 양적·질적 성장을 도모해 동남권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복규 산은 수석부행장은 “KDB NextONE 부산 1기에 선발된 스타트업들의 원활한 투자유치와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위해 산은 역량을 최대로 활용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강호동 농협 회장,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 회장 취임

농협중앙회는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집행위원회에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ICAO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34개국 41개 농업협동조합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ICAO는 이날 강호동 회장과 함께 일본 JA전중의 후쿠조노 아키히로 상무이사를 아시아 지역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1951년 창설된 ICAO는 10억명의 협동조합인들을 대표하는 전세계 최대 비정부기구인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산하의 농업분과기구다. 농업협동조합 간 협력을 통한 농업인 권익 제고를 위해 운영되고 있다. 강호동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창립 이후 70여년 동안 축적된 ICAO 역사가 오늘날 회원기관 간 상호 신뢰와 협력의 밑바탕이 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세계 농업과 협동조합 현안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호동 회장은 이어 △2025년 '유엔(UN) 협동조합의 해' 기념 국제세미나와 농업박람회 개최 △한국 농협 노하우 전수를 위한 ICAO 회원기관 대표의 한국농협 연수 △회원기관 맞춤형 정보 제공을 위한 인공지능에 기반한 ICAO 디지털 플랫폼 구축 △회원기관의 경제적 실익 제고를 위한 농식품 바터무역(barter trade) 추진 등을 신규 사업으로 발표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농협금융, 신사업추진협의회 개최…“인구구조변화 논의”

NH농협금융은 지난 9일 서울 서대문구 NH농협생명 본사에서 조정래 미래성장부문 부사장 주관으로 지주와 9개 계열사의 신사업전략 담당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농협금융 신사업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 올해 농협금융은 미래성장부문 내 NH금융연구소(신사업전략단)를 통해 '인구구조변화·기후변화·기술발전 및 대응'이라는 3대 핵심 아젠다를 신사업 추진 방향으로 선정하고 그룹의 미래성장과 지속경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검토 중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인구구조변화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위해 외부업체를 초빙하고 '외국인 대상 금융서비스 개선', '에듀테크와 금융의 결합 방안' 등 농협금융과의 신사업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조정래 부사장은 “인구구조변화는 금융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중대요소"라며 “인구구조변화에 따른 새로운 성장 기반을 갖추기 위해 농협금융의 현재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BNK금융지주] ◇ 3급 승진 △경영지원부 전인표 △미래혁신부 김태우 △브랜드전략부 정타 △전략기획부 김성용 [부산은행] ◇ 부실점장 승진 △덕계지점 오성원 △수원금융센터 최호영 △신평동금융센터 이용규 △양산금융센터 배세룡 △울산금융센터 이학수 △자금부 정종덕 △준법감시부 남정호 △하단동금융센터 유진형 ◇ 부실점장 전보 △강서산단지점 장미남 △광안동지점 김선영 △괴정동지점 백종일 △덕포동지점 김승화 △부전역지점 장재우 △사상중앙지점 문효성 △수영금융센터 신재현 △영도금융센터 김광수 △용호동지점 반행규 ◇ 3급 승진 △W스퀘어지점 손지혜 △기업경영지원부 안여진 △난징지점 정회권 △녹산중앙지점 김진애 △디지털금융개발부 김승우 △사상중앙지점 한승희 △신용평가부 이창훈 △양산금융센터 이태주 △여신고객부 김효진 △영업지원부 홍준성 △재무기획부 신용진 △전략기획부 김민욱 △총무부 박종률 △투자금융지원부 지성훈 △플랫폼사업부 고민우 ◇ 4급 승진 △IT개발부 이남기 △가야동지점 정현학 △거제고현지점 오지호 △구포3동지점 김기원 △대전금융센터 김만규 △동김해지점 김태희 △리테일고객부 강재영 △만덕동지점 노창규 △모라동지점 윤서현 △부전동금융센터 문현진 △사직동금융센터 장은주 △삼계동지점 이민아 △양산금융센터 송현주 △여신고객부 천상호 △여의도지점 김선오 △장유지점 임동영 △정관지점 설민경 △중앙동금융센터 마정환 △충무동지점 김종현 ◇ 6급 승진 △대신동지점 김소연 △수영금융센터 배다솜 △연천지점 이선영 [경남은행] ◇ 부실점장 승진 △시흥배곧지점 김송배 ◇ 부실점장 전보 △녹산지점 강만근 ◇ 3급 승진 △내부통제분석팀 이진우 △내외동지점 김동완 △서울영업부 김원 △석동지점 손준식 △여신감리부 강경태 △여신심사부 박용성 △용지로지점 최영수 △자금운용부 강진철 △재무기획부 박경진 △정보개발부 손승욱 △준법감시부 최연회 △지내동지점 예석준 △진주영업부 이성주 ◇ 4급 승진 △녹산지점 이상화 △디지털마케팅부 장유림 △리스크관리부 심지은 △물금지점 임한눌 △병영지점 조영수 △서진주지점 김준태 △언양지점 이동윤 △영업부 강준영 △온산지점 김양은 △외동기업금융지점 권오상 △유니시티지점 강종순 △자금세탁방지부 김혜정 △전략기획부 최경 △정촌공단지점 김남희 △창원영업부 이창준 △하남지점 김용환 △함안지점 서형준 △합성동지점 김지영 ◇ 6급 승진 △IT개발부 김초롱 △거창지점 최선 △굴화금융센터 배정현 △디지털전략부 최선화 △지내동지점 박지한 △창원시청지점 박영규 △창원영업본부 정유림 [BNK캐피탈] ◇ 부실점장 승진 △부산오토지점 김상인 [BNK시스템] ◇ 부실점장 승진 △SM사업1부 송운 송두리 기자 dsk@ekn.kr

확 바뀐 케이뱅크 앱 “고객 맞춤 강화”

케이뱅크 앱이 고객 편의성을 한층 더 높여 새롭게 탄생했다. 케이뱅크는 '생활 속의 케이뱅크'로 도약하기 위해 고객 친화적으로 앱을 개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앱 개편 콘셉트는 '매일 혜택을 발견하는 케이뱅크'다. 케이뱅크는 △생활 속의 케이뱅크 △혁신 투자 허브 등 두 가지를 접목해 고객 경험 차별화를 위해 이번 개편을 실시했다. 케이뱅크 상품과 서비스가 고객의 생활 속에서 혜택을 더할 수 있도록 앱 전반을 탈바꿈했다. 기존 4가지 탭 홈, 상품, 알림, 전체에서 새롭게 '홈, 발견, 혜택, 전체'로 변경했다. 가장 큰 변화는 '알람' 탭 대신 상단에서 아이콘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혜택'을 탭으로 신설했다. 고객 맞춤형으로 고객 앱 이용 패턴을 분석해 개인별 상황과 관심사에 맞는 케이뱅크 서비스와 프로모션을 최상단에 추천해준다. 또 케이뱅크 전체 고객에게 인기가 높은 혜택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케이뱅크 앱의 첫 화면이자 고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홈 화면은 심플하게 직관적으로 바꾸고 고객이 내 맘대로 순서를 바꿀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강화했다. 아울러 케이뱅크 대표 계좌를 한눈에 파악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주요 기능을 퀵 메뉴 버튼으로 제공한다. 또 오픈뱅킹과 연결하면 케이뱅크 주계좌 아래 KB국민은행, 카카오뱅크 등 타금융 계좌를 원하는 순서대로 변경할 수 있어 고객별 맞춤형 화면이 가능하다. 케이뱅크 계좌를 비롯해 자주 사용하는 타계좌와 자산 목록을 바로 볼 수 있게 했다. 이외에도 기존 상품 탭을 '발견'으로 변경하고 케이뱅크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별 이용 패턴을 반영해 상황과 맥락에 맞게 시의적절하게 보여준다. 또 고객의 편의를 높이고자 통합검색 기능을 전체 탭에 추가했다. 고객이 흥미를 느끼며 재미있게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앱 전반에 걸쳐 시각적 요소를 강화했다. 상품과 서비스를 단순 나열하는 것에서 벗어나 카드 형식으로 바꾸고 캐릭터 등을 넣어 눈에 띄게 했다. 케이뱅크는 이번 앱 개편을 시작으로 고객 니즈를 파악해 개인화 제공 등 추후 고객 편의성을 강화하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생활 속에서 매일 케이뱅크만의 혜택을 발견할 수 있도록 앱을 새롭게 개편했다"며 “고객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항상 발전하는 케이뱅크가 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기자의 눈] 인터넷은행의 금리 혼란

인터넷전문은행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달 열린 인터넷은행 도입 성과 평가 및 시사점 세미나에서 제4인터넷은행 인가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예상과 달리 기존 인터넷은행들이 금융당국의 표적이 됐다. 기존 은행과 다르지 않은 주택담보대출 위주의 영업행태를 문제 삼은 것이다. 이후 인터넷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시중은행 금리보다 높아졌다. 10일 은행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과 케이뱅크의 주담대 고정(혼합)형 상품 금리는 최저 연 3%대 중반대인 반면,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는 최저 연 2%대로 떨어졌다. 인터넷은행은 그동안 낮은 금리를 내세우며 고객들을 끌어왔다. 오프라인 지점이 없어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줄인 비용으로 금융상품 금리 경쟁력을 높여 고객 혜택으로 돌려준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동안 인터넷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시중은행 대비 낮은 수준을 보이면서 대환대출 부문에서 강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1월 주담대 대환대출 인프라가 시작되자 카카오뱅크과 케이뱅크로 이동하는 대출 수요가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당시에 금융당국은 인터넷은행이 대환대출 확대에 기여한다는 평가를 내놨다. 하지만 지금은 인터넷은행이 주담대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다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금융당국 평가에 인터넷은행 입장에서는 억울한 면이 있어 보인다. 당국은 인터넷은행이 설립 취지에 따라 중저신용자 대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하는데, 인터넷은행 3사는 올해 목표 비중인 30%를 모두 달성한 상태다. 중저신용자 대출이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담보대출을 확대해 은행의 포트폴리오를 안정화시키는 과정도 필요하다. 무턱대고 중저신용대출을 확대하고 주택담보대출을 줄인다면 은행은 리스크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일반 금융소비자들이 인터넷은행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없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 인터넷은행이 낮은 금리를 제공하자 시중은행들도 금리를 낮춰 금리 경쟁이 벌어졌고, 금융소비자들이 금리 효용을 느낄 수 있었다는 점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 대환대출을 강조하던 당국과 주택담보대출 확대를 비판하는 당국 사이에서 인터넷은행은 당국 눈치를 보느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당국 정책이 은행권에 혼란을 주고 있는 건 아닌지 되돌아 봐야 한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15조원대’ 부산시금고 선정 시작…하나은행 등 도전장 예고

부산시 예산을 관리할 금고 선정 절차가 시작됐다. 부산시 예산은 한 해 15조6000억원이 넘는다. 현재 BNK부산은행이 제1금고, KB국민은행이 제2금고를 각각 맡고 있다. 여기에 하나은행 등이 가세하며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부산시는 10일 시 금고 지정 신청 공고를 내고 향후 선정 일정을 확정했다. 시는 오는 23일 금고 지정 설명회를 열고 오는 8월 9일까지 서류열람 절차를 거쳐 같은 달 14일 제안서를 접수한다. 이후 금융기관 신용도와 재무구조 안전성, 부산시에 대한 예금·대출금리, 시민 이용 편의성, 금고 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시와의 협력사업, 지역 재투자 실적 등 항목에 대한 평가를 거쳐 금고를 선정한다. 이번에 금고로 선정되는 금융기관은 내년부터 4년간 시 예산을 관리한다. 올해 부산시 전체 예산은 15조6998억원이다. 이 중 전체의 약 70%인 일반회계와 19개 기금을 1금고가, 나머지 약 30%인 14개 특별회계 예산을 2금고가 각각 관리한다. 1금고로 지정되면 9000억원 안팎의 평균 잔액을 예치할 수 있다. 그 외 홍보 등 부가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 부산은행은 2000년 옛 한빛은행과의 경쟁 끝에 1금고를 차지했고, 그동안 단독입찰로 24년간 1금고를 수성했다. 하지만 올해는 2013년 12년째 2금고를 지켜온 국민은행이 1금고에도 도전장을 낼 가능성이 나온다. 시 조례 개정으로 4년 전부터 금융기관이 부산시 1금고와 2금고에 동시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산은행은 지역 사회 기여와 시민 편의성 등을 장점으로 내세우며 부산신용보증재단에 2020년부터 5년간 연평균 101억원, 모두 505억원을 출연하며 상생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올해 부산신보에 은행 중 가장 많은 120억원을 출연하며 1금고 도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금리와 막강한 자금력을 장점으로 내세우며 2금고 수성을 동시에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도 부산신보에 지난해 116억원을 출연한 데 이어 올해 110억원을 추가로 출연해 2금고에 도전장을 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여기에 2013년부터 2금고 자리를 국민은행에 연거푸 내준 NH농협은행이 올해 설욕전에 나설 수 있다. 이 경우 2금고는 국민·하나·농협은행의 3파전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토스, CU멤버십 연동 110만 고객 돌파…사후 적립 서비스 론칭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앱 내 '내 멤버십 모아보기' 서비스에 'CU멤버십'을 연동한 고객이 110만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내 멤버십 모아보기는 토스 앱으로 다양한 멤버십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CU멤버십을 포함해 총 7개의 멤버십 포인트 조회를 할 수 있다. 멤버십별로 결제일과 결제처, 그에 따른 포인트 적립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는 CU멤버십에 한해 사후 적립 기능도 추가로 구현했다. 해당 기능을 통해 CU 편의점에서 결제 시 포인트를 적립하지 않았더라도, 나중에 토스 앱을 통해 적립이 가능해졌다. 현재 토스에 CU멤버십을 연동한 고객 수는 110만명을 돌파했다. 사후 적립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내 멤버십 모아보기 메뉴에 CU멤버십 연결을 해야 한다. 결제시 CU멤버십 회원이 아니었더라도 이후 CU멤버십 가입 후 연동을 진행하면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적립 대상 내역은 토스 앱 내 '내 소비' 내역(계좌·유스카드 결제 제외)을 기준으로 한다. 총 14일 전부터 1일 전까지의 결제 내역에 대해 적립 가능한 CU포인트가 있다면 내 멤버십 모아보기, CU, 받을 포인트 순으로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토스 관계자는 “CU포인트 사후 적립 기능은 빠르고 간편한 결제 경험을 위해 결제 시 멤버십 적립 과정을 생략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라며 “해당 기능 론칭 한 달여 만에 사후 적립 건수는 80만건을 돌파할 정도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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