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2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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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 금융부
  •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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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2분기 수출 전년比 8~9% 증가 전망”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2일 올해 2분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 증가한 1700억 달러 내외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은은 이날 발표한 '2024년 1분기 수출실적 평가와 2분기 전망'에서 지역별 경기 차별화로 수출선행지수는 소폭 하락했으나 가격 효과와 전년 기저효과 등으로 수출 경기 회복세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햇다. 수은 관계자는 “우리 수출 비중이 큰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고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수출단가 상승이 이어져 수출 증가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단 중동발 리스크, 중국 경기 회복 부진 등이 지속되면서 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글로벌 경기 위축이 확산될 경우 수출 증가폭은 축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신보, 현대차그룹과 미래차 산업 활성화 금융지원

신용보증기금은 지난달 26일 현대자동차·기아와 함께 미래차 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 동반투자 금융지원 업무협약'과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 수출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대자동차그룹의 미래차 전용 국내 공장 확충에 따라 동반 투자를 진행하거나,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 수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협력기업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먼저 국내 동반투자 금융지원 업무협약에 따라 현대자동차그룹은 250억원을 신보에 특별출연하고, 신보는 50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그룹과 동반 투자를 진행하는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300억원을 지원하며 보증비율 90%, 고정 보증료율 0.5%, 은행권 금리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어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 수출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에 따라 현대자동차그룹은 110억원을 신보에 특별출연하고 신보는 1320억원의 공동프로젝트 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동프로젝트 보증은 대기업과 협력기업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미래 혁신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평가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협력기업을 일괄 지원하는 보증상품이다. 신보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2, 3차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보증비율 100%, 고정 보증료율 0.8%의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지난해 8월 정부가 발표한 '수출금융 종합지원 방안'에 따라 은행 대출금리도 최대 1.5%포인트(p)까지 인하된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자동차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현대자동차그룹과의 상생 모델을 다양한 산업에 적용하고 대기업과의 협력관계를 확대해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과 우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美금리인하 불투명…한은도 이달 기준금리 동결 예상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1일(현지시간) 추가 금리 인상에 선을 그었지만, 금리 인하에도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한국은행도 이달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커졌다. 연준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5.25∼5.50%로 동결했다. 여전히 한국(3.50%)보다는 2.00%포인트(p) 높은 수준이다. 앞서 연준은 지난해 6월 약 15개월 만에 금리 인상을 중단했다가 7월 다시 베이비스텝(0.25%p)을 밟았다. 이후 9·11·12월과 올해 1·3월에 이어 이번까지 6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올해 들어 지금까지 경제 지표는 우리에게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2%로 향하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주지 못했다"며 “더 큰 확신을 얻기까지 종전에 기대했던 것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은 지난 1년간 완화됐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 몇 달간 위원회의 물가 목표인 2%로 향한 추가적 진전이 부족하다"라고도 했다. 단 현 물가 상황과 금리 인하에 대한 부정적 진단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우려한 더 강한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이나 조치는 없었다. 파월 의장은 “현 통화정책 수준은 긴축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일축했고, 연준은 6월부터 월별 국채 상환 한도를 축소하는 등 유동성 흡수를 위한 양적 긴축(QT)의 속도를 줄이기로 했다. 한국도 물가의 목표 수준(2%) 수렴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전년 동기 대비)은 2.9%로 3개월 만에 3%대에서 내려왔으나 여전히 국제유가와 과일 농산물 가격 탓에 목표 수준(2%)을 크게 웃돌고 있다. 앞서 지난달 12일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금통위 통화정책결정회의 직후 “한은이 예상한 하반기 월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3%인데, 유가 등이 안정돼 경로가 유지되면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지만 이 경로보다 높아지면 하반기 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환율 흐름도 한은이 금리를 섣불리 조정할 수 없는 이유다. 시장 기대와 달리 미국의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사라지고 있고 이란·이스라엘 무력 충돌까지 발생하자 지난달 16일 원/달러 환율은 장중 약 17개월 만에 1400원대까지 뛰었다. 현재는 1370∼1380원대에서 크게 떨어지지 않고 있다. 환율 불안은 한은 입장에서 통화정책의 주요 고려 사항이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 열리는 한은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현재 수준인 연 3.5%에서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다. 11차례 연속 동결이다.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연준과 한은의 금리 인하 시점도 갈수록 늦춰지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은 9월, 한은의 금리 인하 시점은 10~11월 정도일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한국이 미국보다 금리 인하를 서두르기는 어려운 데다, 유가도 오르면서 금리 인하의 제약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적자 벗어난 BNK금융지주, 영업 잘했지만 충당금에 발목

지난해 4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BNK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에는 흑자로 돌아서며 일시적인 충격에서 회복했다. 단 충당금 부담에 따라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순이익이 줄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그룹은 1분기 249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8% 줄어든 규모다. BNK금융은 지난해 4분기 247억원의 적자를 냈지만 올해 1분기 흑자로 돌아서면서 적자 충격에서 빠져나왔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이 모두 1년 전 대비 개선돼 양호한 영업 결과를 보여줬다. 1분기 이자이익은 7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했다. 수수료이익은 683억원으로 1% 늘었다. 여기에 기타부문이익(491억원)도 20.9% 성장하며 영업이익(8574억원)은 2.2% 성장했다. BNK금융은 “대출채권매각 이익 중심으로 비이자이익이 92억원 늘었다"고 설명했다. 판매관리비는 줄었다. 1분기 판관비는 3801억원으로 같은 기간 3.3% 감소했다.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인건비와 BNK투자증권 성과급 감소로 판관비가 줄었다고 BNK금융은 설명했다. 이같은 성적에도 충당금이 늘어나면서 순이익 성장의 발목을 잡았다. 1분기 BNK금융의 충당금전입액은 16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7% 증가했다. BNK금융은 “손실흡수능력 확대를 위한 추가 충당급적립(4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9억원 늘었다"고 말했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과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가 악화되면서 부실대응 충당금 규모가 확대됐다. NPL비율은 1분기 말 기준 0.85%로 1년 전(0.52%)에 비해 0.33%포인트(p) 높아졌다. 연체율은 0.9%로 같은 기간 0.34%p 상승했다. 비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부실과 은행의 자영업자, 개인 신용 대출 등에서 연체율이 늘어나고 있다고 BNK금융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손비용률(CCR)은 0.59%로 전년 동기 대비 12bp(1bp=0.01%p) 상승했다. 손실흡수능력 확대를 위한 추가 충당금과 부실증가로 인한 충당금전입액 증가 영향으로 CCR이 높아졌다고 BNK금융은 설명했다. 추가 충당금을 제외할 경우 CCR은 0.43%로 추산된다. BNK금융은 올해 7000억원을 상회하는 충당금 적립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권재중 BNK금융 부사장(CFO)은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충당금과 관련 “1분기에 1658억원이 적립됐기 때문에 남은 기간 5400억원 정도를 감안하고 준비하고 있다“며 “보수적으로 잡은 숫자인 만큼 이보다 아래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요 계열사별로 보면 은행(1.7%↓)과 비은행(6.3%↓) 부문의 순이익이 모두 줄었다. 은행별로 보면 BNK부산은행의 순이익은 12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줄어든 반면 BNK경남은행의 순이익은 1012억원으로 19.1% 늘었다. 비은행 중에서는 BNK저축은행(8억원·14.3%↑)과 BNK캐피탈(326억원·5.8%↑)의 순이익은 늘어난 반면 BNK투자증권(146억원·23.6%↓)과 BNK자산운용(33억원·10.8%↓)의 순이익은 감소했다. 권 CFO은 “5월 초중순으로 예상하고 있는 PF 사업장 재평가 기준이 나오면 부채 구조조정을 종전보다 적극적으로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동안 PF와 관련해 충당금을 어느 정도 쌓는 것이 적절한 지 가늠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연체율의 경우 예년에 비해 속도가 가파른 편이라 보수적인 입장에서 관리하기 위해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태영건설 기업개선계획 가결…채권단 75% 이상 동의

태영건설의 기업개선계획이 가결됐다. 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지난 19일 제3차 금융채권자협의회에 부의한 기업개선계획이 30일 오후 6시 기준 채권단 75% 이상의 찬성으로 가결 요건이 충족됐다고 밝혔다. 기업개선계획이 가결됨에 따라 태영건설과 금융채권자협의회는 기업개선계획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장 처리방안을 차질없이 이행할 계획이다. 또 자본잠식을 해소하고 거래재개가 이뤄질 수 있는 자본확충 방안을 신속하게 실행해 2025년 이후에는 정상적인 수주활동이 가능한 재무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정상 공사를 진행하는 PF사업장이 계획대로 준공될 경우 공사대금 회수 등으로 2025년 말에는 안정적인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산은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 이후 4개월 만에 실효성 있고 실행 가능한 기업개선계획이 마련됨에 따라 모든 이해관계자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PF 금융시장을 안정화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된 것"이라며 “워크아웃이 기업개선계획에 따라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PF대주단을 포함한 모든 금융채권자, 시행사, 공동시공사, 태영그룹 등 제반 이해관계자가 전폭적으로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Sh수협은행, 경영컨설팅 이수 소상공인 대출금리 인하

Sh수협은행은 5월 2일부터 경영컨설팅을 이수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출금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출 신청일 기준으로 3년 이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소상공인 컨설팅 △경영개선지원 △백년가게 △백년소공인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스마트공방 기술보급 △소상공 판로개척지원 중 하나 이상의 지원 프로그램을 이수한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는 시설 및 운전자금(정책자금 제외) 중 영업점장 우대금리 적용가능 상품 대출시 0.2%의 금리우대를 받을 수 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5월 2일부터 시행되는 금리우대 혜택은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적극 지원하자는 금융감독원과 은행권 합의를 통해 추진된 것"이라며 “수협은행은 앞으로도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어업인 등이 더욱 손쉽게 금융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산은, 런던증권거래소 글로벌본드 상장 재개…오프닝 행사 참석

KDB산업은행은 상반기 정기 해외투자자 설명회와 연계해 26일 런던증권거래소(LSE) 초청으로 마켓 오프닝(Market Opening) 행사에 참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국내 최초로 SSA 방식으로 발행된 글로벌본드 상장과 관련해 개최된 것이다. 산은은 런던증권거래소에 2005년 이후 19년 만에 상장을 재개했다. 외화산금채 발행 50주년을 맞은 산은은 SE Market Opening 행사에서 SSA 글로벌본드 발행 결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산은은 “한국계 기관 최초로 도입한 SSA 발행전략은 단순한 발행 방식 변경이 아니라 한국계 기관의 새로운 조달 시장을 개척한 것"이라며 “향후 해외 우량 SSA 발행사와의 조달 스프레드 차이를 지속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계 대표 외화채권 발행기관으로서의 벤치마크 수립 등 한국물 발행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해 대표 발행기관으로서의 소임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BNK금융지주 “올해 충당금 7000억 수준 예상…보수적으로 연체율 관리”

BNK금융지주는 올해 충당금전입액 규모를 7000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권재중 BNK금융그룹 부사장(CFO)은 이날 진행한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충당금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하고 “1분기에 1658억원이 적립됐기 때문에 남은 기간 5400억원 정도를 감안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보수적으로 잡은 숫자인 만큼 이보다 아래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연체율이 최근 늘어나고 있는 것은 지난 3개월을 보면 연체 금액 60% 정도는 비은행에서 발생했다"며 “비은행 상당 부분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분이 크고, 캐피탈이나 저축은행은 일반 개인 여신에서 나타난다"고 했다. 이어 “은행은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 개인 신용에서 늘어나고 있다. 기업과 관련해서는 경기 민감 업종인 부동산, 임대업 등에서 연체율이 상대적으로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며 “연체율의 증가 속도를 쉽게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예년에 비해 속도가 가파른 편이라 보수적인 입장에서 연체율 관리를 위해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한 것과 관련해서는 “위험가중자산(RWA)이 4100억원 정도 감소하면서 CET1비율이 빠르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BNK금융의 1분기 말 기준 CET1비율은 12%로 전분기 말 대비 31bp(1bp=0.01%포인트(p)) 좋아졌다. 1분기 RWA 성장률은 -0.54%로 집계됐다. 그는 “증권 예치금 축소 등 월말의 일회성 요인이 있었다"며 “CET1비율을 12%가 아니라 11.8% 중반으로 보는 게 맞다. 9월 정도에는 안정적으로 12%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권 CFO는 1분기 시중은행들이 지역은행들의 기반 지역으로 기업금융을 강화하면서 경쟁이 심화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대출 성장성이 완만해진 부분도 있지만 1분기에는 시중은행들이 기업대출에 굉장히 적극성을 보이면서 저희의 거점지역인 부울경 지역에도 적극적으로 들어왔다"며 “이에 따라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대출에서 이탈된 부분도 있다"고 했다. 이어 “금리 경쟁이 크기 때문에 다 따라갈 수는 없지만 방어를 할 때는 가격 이외의 부분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방어선을 잘 설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축구에도 빈 공간이 있다. 고객들을 잘 타깃팅해 공격적인 상품 개발로 공격적인 측면도 같이 하고 있다"며 “공수를 아우르는 양면을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원화대출 성장률은 4%로 제시했다. 1분기에는 0.51% 성장에 그쳤다. 권 CFO는 “1분기 성장은 경영계획상보다도 미달을 했는데, 기업대출 경쟁이 상반기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하기 때문에 신규 부분에서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1분기에는 예상보다 경쟁이 워낙 심했는데, 시간이 필요할 것 같고 계획보다는 다소 완만하게 성장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BNK금융, 1분기 순익 2495억…충당금 적립에 2.8%↓

BNK금융그룹이 1분기 249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규모다. BNK금융은 30일 실적 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같은 기간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은 각각 91억원과 92억원 증가했다. 판매관리비는 128억원 줄어 충당금적립전 이익이 311억원 증가했다. 반면 손실흡수능력 확대를 위한 추가 충당금을 442억원 적립해 대손비용이 전년 대비 409억원 늘어 순이익이 소폭 줄었다고 BNK금융은 설명했다. 은행 부문을 보면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2264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BNK부산은행 순이익이 1252억원으로 13.8% 줄었고, BNK경남은행 순이익이 1012억원으로 19.1% 증가했다. 비은행부문은 유가증권 관련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충당금 전입액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한 547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BNK투자증권은 23.6%, BNK자산운용은 10.8% 순이익이 각각 줄었으나, BNK캐피탈은 5.8%, BNK저축은행은 14.3% 각각 증가했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85%, 연체율은 0.90%로 전분기 대비 각각 12bp(1bp=0.01%포인트(p), 30bp 상승했다. 경기둔화와 금리인상에 따른 차주의 채무상환능력 악화가 반영된 것으로 향후 적극적인 건전성 관리가 요구된다고 BNK금융은 설명했다. 또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적정 이익 실현과 경기 하방리스크에 대비한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전분기 대비 31bp 상승한 12%로 개선됐다. 보통주자본비율 개선은 향후 신용리스크 확대에 대비하고,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재원이 그만큼 보강됐음을 의미한다. 권재중 BNK금융그룹 CFO(부사장)는 “개선된 보통주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주당배당금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하는 등 주주환원정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토스뱅크, 브랜드 페이지로 ‘도전’ 시각화

토스뱅크가 브랜드 페이지를 오픈했다. 1000만명을 넘어 모두를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는 메시지와 함께, 고객들의 생생한 목소리는 물론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공간을 마련해 소통성을 한층 강화했다. 토스뱅크는 1000만 고객 감사 이벤트를 마무리하며 브랜드 페이지를 새로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와 함께 은행을 바꾸는 은행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1000만 고객을 넘어 모두를 위해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미를 브랜드 페이지에 담았다. 브랜드 페이지에 접속하면 마치 우주를 항해하는 것과 같은 인상을 받도록 구성했다. 그동안 토스뱅크가 걸어온 길은 물론, 은행 경험을 바꿔간다는 위대한 목표의 여정을 항해에 빗대 시각화했다고 토스뱅크는 설명했다. 총 6개로 구성된 영상을 통해 토스뱅크가 만들어 온 새로운 은행 경험을 누린 고객 목소리를 담았다. 대학생부터 자영업자, 회사원 등 직업과 무관하게 토스뱅크와 함께해 온 6명의 목소리가 담겼다. 또 수시로 고객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서비스를 내놓고 개선한 만큼 이번 브랜드 페이지에도 이같은 정체성을 반영했다. 토스뱅크 고객이라면 누구나 브랜드 페이지를 통해 '토스뱅크에 바라는 점'을 남길 수 있도록 실시간 소통을 강화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1000만 고객이 함께 한다는 것은 그동안 토스뱅크가 보여준 혁신과 상생의 움직임이 하나의 가치로 자리잡았음을 여실히 보여준다"며 “이제 막 발을 떼기 시작했다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그 길을 고객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긴밀히 소통해가며 함께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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