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2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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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 금융부
  • dsk@ekn.kr

전체기사

은행 적금 회전율 역대 최고…청년희망적금 만기 영향

예금은행 정기적금 회전율이 지난 2월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청년희망적금 대규모 만기 도래 때문으로 분석된다. 24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2월 예금은행 정기적금 회전율은 월 0.4회로, 전월(0.1회)보다 4배 급등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85년 1월 이후 월간 기준 최고 수준이다. 그동안 정기적금 회전율은 통상 월 0.1회 수준이었다. 수년에 한 차례씩 0.2회로 오른 적은 있었으나 그 위로 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은은 청년 희망적금 대규모 만기 도래 영향이 컸던 것으로 추정했다. 월 평잔 대비 지급액이 갑자기 늘었기 때문이다. 청년희망적금은 2022년 2월 2년 만기로 출시됐다. 시중 이자에 더해 납입액의 최고 4%를 저축 장려금으로 지원했다. 최근 만기 시 지급된 자금 중 상당 규모는 다시 청년도약계좌 등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에 따르면 현재 청년도약계좌 잔액은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액의 50% 수준으로 파악된다. 나머지 자금은 요구불 예금 등 단기 상품으로도 옮겨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월 말 기준 가계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145조3246억원으로, 1월 말(136조3065억원) 대비 9조원 이상 늘었다. 월간 증가 폭으로 역대 최대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농협은행, 5년 주기형 NH주택담보대출 출시

NH농협은행은 금리변동 주기가 5년인 주기형 주택담보대출상품 'NH주택담보대출(5년주기형)'을 24일 출시했다. 이 상품의 대출기간은 최장 40년이다. 최대 2.2%포인트(p)까지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전국의 농협은행 영업점에서 신청할 수 있고, 비대면으로 신청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이 상품은 변동형, 혼합형 주택담보대출에 비해 차주의 금리변동 리스크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카카오페이, 교통비 최대 63% 환급 K-패스 출시…“사전 신청 중”

카카오페이는 교통비를 최대 53%까지 환급하고, 10% 추가 혜택까지 제공하는 모바일 교통카드인 K-패스를 다음달 1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본격 출시를 앞두고 사전 신청을 진행 중이다. 카카오페이 K-패스를 미리 신청하고 싶은 사용자들은 카카오페이 알뜰교통카드를 발급한 후 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 또는 앱에서 K-패스 전환 동의를 하면 5월 1일부터 자동으로 K-패스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먼저 카카오페이 전체 메뉴에서 모바일 교통카드를 선택하고 필수 약관 동의와 NFC 설정 등 필수 설정을 완료하면 카카오페이 모바일 교통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받은 카드번호를 복사해 알뜰교통카드 앱에 등록하면 알뜰교통카드 발급이 완료된다. K-패스는 국토교통부에서 운영하는 서비스로 알뜰교통카드를 개선해 이동거리와 상관없이 광역버스, 신분당선, GTX를 포함한 전국 모든 대중교통 이용금액의 일정 비율을 환급해 주는 교통카드다. 5월 1일부로 K-패스 사업이 시행됨에 따라 알뜰교통카드 사업은 이달 30일에 종료되며, 알뜰교통카드 기존 이용자는 전환 동의를 거쳐 사용 중인 카드와 계정 그대로 K-패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페이 K-패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는 전월 대중교통 이용 금액의 최대 53% 환급에 더해 10%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사용 시 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이 환급되며, 최대 60회까지 환급 혜택이 적용된다. 여기에 카카오페이는 전월 카드 이용 실적에 따라 최대 10%까지 추가 리워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이 카카오페이 K-패스를 통해 실질적으로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며 “카카오페이 하나로 결제부터 대중교통 이용까지 차별화된 경험과 풍성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토스뱅크 모임통장 업그레이드…UI 등 사용자 편의 강화

토스뱅크 모임통장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토스뱅크는 최근 모임통장 사용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기능들을 추가하고 개선하는 등 기능성 측면에서 상당 부분 향상시켰다고 24일 밝혔다. 가장 먼저 토스뱅크는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개선했다. 기존 커플통장에서만 제공했던 거래내역 내 댓글, 사진 설정기능 등을 모든 모임통장 대상으로 확대했다. 이 외 소비탭 관리와 게시판 기능 등을 추가했다. 고객들은 소비 탭에서 이번 달 지출 합계와 전월 대비 지출 변동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해 보다 편리하게 생활비나 모임비를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모임비 사용처를 식비, 카페, 마트, 취미여가 등 22개의 다양한 카테고리로 지정, 변경·조회가 가능하게 돼 더욱 세분화된 지출 관리를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모임통장 게시판 기능을 추가해 모임장과 모임원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게시글을 올릴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모임 일정과 장소 등 중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댓글과 사진 업로드를 통해 모임원들 간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모임통장 이용 고객의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편리한 기능추가와 UI의 직관성 강화에 중점을 뒀다"며 “모임원 간의 원활한 소통을 돕고 소비 내역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토스인슈어런스, 설계사 1500명 돌파…대면 영업 2년만

비바리퍼블리카의 법인보험대리점(GA) 자회사 토스인슈어런스는 소속 설계사 1500명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2022년 2월 단 2명의 설계사로 대면 영업을 시작한 후 2년여 만에 750배 성장한 셈이다. 토스인슈어런스는 독립형 GA로서 인수합병(M&A) 없이 자력으로 최초 설계사 500명을 보유하는 데 13개월이 걸렸다. 이후 500명 순증에 7개월, 추가로 500명이 늘기까지 불과 4개월이 소요되며 성장세가 빨라지고 있다. 이런 성장세가 가능한 이유로는 △무료 고객매칭 △투명한 수수료 △IT기술을 통한 영업지원 △고객과 장기적 관계유지가 가능한 환경 등이 꼽힌다. 특히 설계사가 만든 계약에 대해 보험사가 지급하는 원천 수수료를 공개한다는 점이 설계사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입소문을 타고 있다. 토스인슈어런스가 자체적인 IT기술을 활용해 구축한 '상품 내비게이터'는 설계사 만족도가 높을 뿐 아니라 업계의 꾸준한 관심도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는 상담 고객 성별, 연령·원하는 보장 등을 입력하면 48개 원수사에서 판매 중인 상품 중 최적의 3개 보험을 추천해 준다. 한편 토스인슈어런스는 GA 효율성 지표로 인식되는 설계사 1인당 생산성(월납초회보험료/설계사 수) 측면에서 3월 말 기준 85만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설계사 1만명 이상을 보유한 초대형 GA들과 동일한 조건에서 어깨를 겨눈 결과다. 또 지난해 말 기준 토스인슈어런스의 13회차 유지율은 생명보험 88.0%, 손해보험 88.9%로 설계사 수 기준 GA업계 상위 3개사 평균(생보 87.9%, 손보 88.2%)을 뛰어넘으며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022년 2월 대면 전환 이후 현재까지 금융감독원에 제기된 고객 민원은 0건이다. 회사도 성장하고 있다. 법인보험대리점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토스인슈어런스 매출액은 약 432억원으로 전년 동기(약 101억원) 대비 4배 이상 대폭 늘었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액 233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이미 넘어섰다. 조병익 토스인슈어런스 대표는 “우리는 설계사 중심 문화를 바탕으로 '설계사로서 성공하는 데 대체 불가능한 최고의 파트너'를 지향한다"며 “경쟁보다 공동의 성공을 추구하는 조직문화가 공고해질수록 설계사와 보험사는 물론 보험소비자 편익도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케이뱅크, 은행권 최초 ‘비상장주식 시세조회’ 시작

케이뱅크가 은행권 최초로 비상장주식 관련 시세 정보 제공에 나선다. 케이뱅크는 두나무가 운영하는 국내 대표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인 '증권플러스 비상장'과 제휴해 '비상장주식 시세조회'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은행권에서 비상장주식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케이뱅크가 처음이다. 비상장주식 시세조회에서는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거래되는 케이뱅크 등 6900여개(일반투자자 거래종목 36개, 전문투자자 거래종목 6900여개) 비상장주식의 시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비상장주식 시세조회는 '관심종목'과 '종목차트' 두 개 화면으로 구성됐다. 관심종목을 등록하면 해당 종목의 1~3개월간 거래 시세와 전일 최고가·최저가, 직전 1년간 최고가·최저가, 예상 시가총액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관심종목 알림받기' 기능을 이용할 경우 관심종목 중 시세 등락이 큰 종목에 대해 매일 오전 10시에 알림도 받을 수 있다. 종목차트에서는 주요 비상장주식을 조회수, 기준가, 예상 시가총액 등을 기준으로 최대 100까지 정렬해 보여줘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원하는 종목이 있다면 비상장주식 검색하기 기능을 이용해 편리하게 조회 가능하다. 특히 신규 상장이 임박한 비상장주식은 '공모주 메이트'와 연계해 종목 상세화면에서 청약 일정도 조회할 수 있다. 공모주 메이트는 청약 일정과 청약 관련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캘린더 형태로 청약 일정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수요경쟁률·공모가·청약 가능 증권사 등 청약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도 안내한다. 케이뱅크는 이번 비상장주식 시세조회 서비스 출시로 △주식계좌 개설 △앱 내 주식 투자 △공모주 청약 정보 안내 △비상장주식 시세조회까지 주식 투자 관련 전반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단 비상장주식을 실제 거래하기 위해서는 증권플러스 비상장으로 별도 진입해 거래해야 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최근 투자자관심이 큰 비상장주식의 시세를 케이뱅크에서 편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케이뱅크는 앞으로도 투자 관련 서비스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해 혁신투자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무제한 캐시백, 해외여행 혜택…인터넷은행 3사의 3색 체크카드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체크카드 서비스와 혜택을 강화하며 카드 사업에 힘을 쓰고 있다. 비이자이익 확대의 발판이 될 수 있는 데다 고객 확보를 위한 통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다. 특히 다양한 혜택을 비교하고 따져보는 10~20대 중심의 잘파세대의 호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23일 은행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전날 1000만명이 이용하는 모임통장 고객 전용 체크카드인 '모임 체크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모임에 최적화된 캐시백 프로모션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으로, 모임통장을 보유한 모임주 누구나 발급할 수 있다. 캐시백 지급 한도 없이 5만원 이상 결제할 때마다 3000원 또는 300원의 캐시백을 실시간으로 랜덤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월 실적 등 제한이 없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기존에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카카오뱅크 프렌즈 체크카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 카드는 전월 실적과 한도 제한 없이 전 가맹점에서 평일에는 0.2%, 주말과 공휴일에는 0.4% 캐시백을 제공한다.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을 넘는다면 고객 선호 가맹점에서 추가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올해 연말까지 진행한다. 2017년 출범 당시부터 함께해 온 이 카드는 지난해 말 기준 발급 수가 3000만장에 이른다. 체크카드의 인기는 카카오뱅크의 수수료 수익에도 기여를 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카카오뱅크의 수수료 수익에서 체크카드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76% 수준이다. 또 지난해까지 집계된 체크카드 이용금액은 22조4000억원 규모로, 시장점유율은 12.5% 정도다. 토스뱅크는 올해 체크카드에 외환서비스를 접목시키며 체크카드의 기능을 확대했다. 토스뱅크는 지난 1월 환전 수수료 무료를 내세운 외화통장을 선보였고, 이를 토스뱅크 체크카드와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이용해 해외여행이나 직구시 외화로 결제가 가능해졌다. 현재 토스뱅크는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입점 주요 카페에서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내밀면 아메리카노 1잔을 주는 등 최대 3만원 상당의 혜택을 주는 해외여행 이벤트를 5월 31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토스뱅크 체크카드는 2021년 10월 토스뱅크 출범과 동시에 내놓은 카드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토스뱅크 체크카드의 누적 발급 수는 총 760만장에 수준이다. 토스뱅크 체크카드는 4가지 중 원하는 캐시백을 고를 수 있는 '스위치 캐시백 시즌2'를 7월 31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대중교통, 편의점 등 45곳에서 500원 또는 100원을 돌려받는 '집중 캐시백', 국내 어디서나 결제할 때 100원 또는 1%를 돌려받는 '어디서나 캐시백', 결제할 때마다 최대 3000원 뽑기 기회를 주는 '행운 캐시백', 네이버페이 등 주요 온라인 결제처에서 10% 캐시백을 주는 '온라인 캐시백' 중 고르면 된다. 이와 함께 토스뱅크는 모임통장 전용 체크카드인 '모임카드'도 발급한다. 케이뱅크의 경우 '마이(MY)체크카드' 4월 시크릿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오는 30일까지 이벤트에 응모하고 MY체크카드를 발급받으면 5000원의 현금을 준다. 케이뱅크에는 현재 MY체크카드, '플러스 체크카드', 'KT멤버십 더블혜택 체크카드'와 모임비 관리에 특화된 '모임 체크카드'가 있다. 지난 2월 말 기준 케이뱅크의 체크카드 총 발급 수는 200만장 수준이다. 이 중 케이뱅크의 대표 체크카드는 MY체크카드로 지난 2022년 11월 출시됐다. 편의점, 카페, 영화 등 10가지 생활영역에서 건당 최소 5000원 이상 결제할 때마다 300원, 최대 500원(전월 카드 사용 실적 30만원 이상)의 캐시백을 제공해, 일 최대 5000원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알뜰교통카드 기능이 있어 대중교통 1회 이용시 최대 450원의 마일리지도 적립된다. 대중교통비가 5만원 이상이면 케이뱅크가 자체적으로 월 3000원의 캐시백을 준다. 아울러 케이뱅크의 체크카드를 이용할 경우 오늘의 쿠폰 등 케이뱅크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할인 등으로 혜택을 많이 주는 카드를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있어 인터넷은행의 체크카드가 인기를 얻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혜택 등을 따져보며 소비하고 캐시백 혜택을 받는 잘파세대들의 호응이 좋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카카오페이 “사용자 10명 중 9명 ‘부부끼리 자산 공유해야’”

카카오페이 사용자 10명 중 9명은 '부부끼리 자산을 공유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페이는 서비스 중 금융∙투자∙부동산 등 생활밀착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페이로운 소식'에서 이같은 조사가 진행됐다고 23일 밝혔다. '부부끼리는 자산을 어디까지 공유해야 할까'를 주제로 지난 15~18일 4일간 진행된 투표에는 4만2435명이 참여했다. 이 중 약 47%에 해당하는 응답자 1만9934명은 부부끼리 자산을 '모두 공유하는 게 좋다'고 답했고, 45.7%인 1만9349명은 '일부만 공유해도 된다'를 택했다. '전혀 공유하지 않아도 된다'고 응답한 사용자는 약 7%였다. 세대별로 나눠 봐도 '모두 공유하는 게 좋다'고 응답한 비중이 높았다. 60대는 50.2%, 50대는 47%, 30대는 50.4%, 20대는 50%가 '모두 공유하는 게 좋다'로 답변했다. 반면 40대는 자산을 일부만 공유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40대에서는 '일부만 공유해도 된다'는 응답이 47.7%로 가장 많았고, '모두 공유하는 게 좋다'가 44.7%로 뒤를 이었다. '전혀 공유하지 않아도 된다'고 응답한 비율은 7.6%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전혀 공유하지 않아도 된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낮은 세대는 20대였다. 20대 응답자 중 50%가 '모두 공유하는 게 좋다'고 답했고, '일부만 공유해도 된다'는 44%, '전혀 공유하지 않아도 된다'는 6%였다. 성별로 나눠 봤을 때 '전혀 공유하지 않아도 된다'고 응답한 비중은 여성보다 남성이 더 높았다. '모두 공유하는 게 좋다'고 응답한 비율은 남성과 여성이 각각 48.3%, 48.2%로 비슷했으나, '전혀 공유하지 않아도 된다'를 택한 비율은 남성 9%, 여성 5.5%로 각각 나타났다. 카카오페이는 이와 같이 공동 자산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는 사용자들을 위해 '함께하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함께 자산을 관리해야 하는 부부∙가족이 거래 내역을 캡처하거나 액셀로 다운로드 받아 전달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매달 쓰는 생활비, 함께 모으는 저축, 같이 갚아나가는 대출 등 원하는 자산 항목만 선택해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부부끼리 자산의 일부라도 공유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용자가 대다수이나, 모든 자산을 공개해야 한다는 부담이나 절차의 번거로움이 큰 장벽이 된다는 점을 고려해 함께하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경제 공동체인 부부∙가족을 위한 통합적인 자산관리가 가능한 서비스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카카오뱅크, 서민금융진흥원에 80억 출연…“민생금융지원 동참”

카카오뱅크는 '민생금융지원 자율 프로그램'에 동참하기 위해 서민금융진흥원에 80억원을 출연한다고 23일 밝혔다. 출연금은 금융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사용된다. 서민금융진흥원이 보증하는 '햇살론15'와 같은 정책서민금융 상품의 추가 공급에 사용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월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에 참여해 자영업자·소상공인을 대상으로 372억원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개인사업자대출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이자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민생금융지원 자율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민생금융지원 자율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상생금융 태스크포스(TF)'도 신설했다. 상생금융TF는 각 사업부에서 개별적으로 추진 중인 상생금융 관련 업무를 통합, 관리해 운영한다.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금전적 지원부터 사회공헌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서민금융진흥원 출연에 이어 개인사업자와 소상공인, 청소년·노인 등 금융취약계층을 두텁게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이용 고객에게 보증료 절반을 지원한다. 개인사업자 이자지원 보증서대출을 추가로 실행한 고객은 보증료 절감 혜택을 연간 최대 2회까지 받을 수 있다.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포용금융 행보도 이어간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8개 지역 신용보증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30억원을 출연해 약 5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상생 협약 보증 대출을 지원했다. 올해도 가입 가능 지역을 더욱 확대하고 협약 규모와 출연금을 늘려갈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분담하고자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했다"며 “이번 출연뿐 아니라 개인사업자 보증료 지원, 지역 신용보증재단 협약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포용금융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Sh수협은행, 1분기 순이익 931억…전년比 2.6%↑

Sh수협은행이 1분기 세전 당기순이익 931억원을 시현했다. 전년 동기 대비 24억원(2.6%) 늘어난 규모다. 수협은행은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2024년 제 2차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강신숙 수협은행장과 주요 임원, 금융본부장, 전국 영업점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수협은행은 이날 회의에서 '관행 개선을 위한 환골탈태 캠페인' 추진 경과를 공유했다. 환골탈태 캠페인은 조직문화 혁신에 대한 강신숙 행장의 강한 의지에서 비롯된 프로젝트다. 수협은행 내 불합리한 관행을 찾아 개선하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현재 직원들이 제안한 의견을 주제별로 분류해 총 37건의 환골탈태 혁신과제를 도출하고 연말까지 개선과제를 이행하는 한편, 월 단위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수협은행은 디지털 전환 원년 선포 1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디지털 변화를 점검하고, 새롭게 선발된 '2기 디지털 챌린저' 임명장 수여식도 가졌다. 강 행장은 “디지털 전환은 은행 생존과 직결된 문제로 플랫폼과 마케팅 전반에 걸쳐 본부부서와 영업점 구분 없이 전 임직원이 함께 동참해야 할 변화"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올해 1분기 전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 우리가 계획했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2분기도 마찬가지로 저비용성예수금과 핵심예금 증대, 적극적인 연체관리, 비이자이익 증대에 더욱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강 행장은 “현장경영과 소통을 통해 직원들 목소리를 듣고 있는 바 현장 의견은 즉시 경영에 반영하고 성과중심 보상 제도 확립 등 수협은행만의 건강한 기업문화 혁신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환골탈태 캠페인의 적극적 참여를 통해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신바람 나는 일터를 만들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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