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2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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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 금융부
  •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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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은행주의 급등, 반갑지만은 않은 이유

한동안 급등하다 최근 미끄러지던 은행주가 지난 22일 일제히 상승했다. 은행주를 주도하고 있는 KB금융지주의 주가는 하루에만 9.11% 올랐다. 이와 함께 하나금융지주 8.78%, 신한금융지주 6.11%, 우리금융지주 4.51% 등 4대 금융지주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지방금융지주 주가도 덩달아 올랐다. 국내 은행주 10개로 구성된 KRX 은행 지수는 이날 778.63으로 6.47% 급등했다. 직전 한 달간 약 13%가 떨어졌지만 하루 만에 절반 수준을 회복했다. 오랜만에 은행주가 큰 폭으로 반등했으나 이를 좋게 보기만은 어려워 보인다. 국내 은행주가 그만큼 외풍에 취약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은행주 주가가 오른 것은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고,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노력을 늘린 기업에 법인세 세액공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히면서 밸류업 프로그램 재시동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앞서 지난 1월부터 은행주 주가가 크게 오른 것도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언급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를 해결하기 위해 과도한 세제를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바통을 이어받은 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을 공식화하자 은행주는 유례없는 급등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은행주가 코인이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다. 급경사를 타던 은행주의 상승 분위기는 총선을 기점으로 다시 바뀌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올해 은행주가 보인 주가의 롤러코스터 변화는 사실상 은행주가 외부 요인에 좌지우지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은행 업종이나 개별 회사의 가치에 따른 주가 움직임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이다. 주식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질 수록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는 어려워진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줄일 수 있는 첫 번째 걸음은 주가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에 따라, 총선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주식 시장에 대한 신뢰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한국 증시보다 해외 증시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는 투자자들의 푸념섞인 소리가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핀다, 10조 규모 세금 환급 시장 뛰어든다

대출 전문 핀테크 기업 핀다가 지엔터프라이즈와 손잡고 약 10조원 규모의 세금 환급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핀다는 세무 자동화 택스테크 기업 '지엔터프라이즈'와 사업자 대출·세무 자동화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서울 강남구 핀다 오피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홍민 핀다 공동대표와 이성봉 지엔터프라이즈 대표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엔터프라이즈는 '비즈넵 환급', '비즈넵 케어', '1분' 등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세무 처리 부담을 경감시키고 있다. 대표적으로 비즈넵 환급은 지난 3월 사업자 세금 환급 서비스 업계 최초로 서비스 출시 1년 반 만에 사업자 회원가입 수 100만명을 달성했다. 누적 조회 환급금 5000억원을 돌파하며 업계 1위를 달성했다. 핀다는 지엔터프라이즈와 사업 연계를 통해 사업자에게 필수적인 세무 시장과 비대면 대출비교플랫폼 시장과의 시너지 극대화를 노린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 서비스 노출·연동 △적극적인 공동 마케팅 진행 △공동 수익 모델 창출 등 상호 협력을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국내 대출비교플랫폼 업계에서 가장 많은 70개 제휴사를 보유한 핀다는 직장인 뿐만 아니라 개인사업자와 프리랜서를 대상으로 신용대출부터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자동차담보대출(오토론), 개인사업자 전용 대출 등 300여개 대출 상품을 중개하며 현재까지 누적 대출 중개 금액만 약 10조원에 달했다. 핀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금 환급 서비스까지 앱 내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사장님을 위한 '올인원' 금융 솔루션으로 진화할 채비를 갖췄다. 핀다는 2022년 인수한 '오픈업'을 통해 예비창업가와 자영업자를 위한 빅데이터 상권 분석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개인사업자 전용 신용관리 서비스를 론칭해 사장님 대출과 신용관리를 돕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 케이뱅크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 심사 과정에 오픈업에서 보유한 사업장 기대 매출과 폐업 예측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는 사업자 특화 금융상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5월 종합소득세 신고 시즌을 앞두고 이번 제휴를 기념해 공동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이다. 핀다 앱과 오픈업 사이트 개인사업자 이용자 중 선착순 2000명을 대상으로 20만원 상당의 종합소득세 신고 서비스를 50% 할인된 가계에 제공할 예정이다. 박홍민 핀다 공동대표는 “환급액 기준으로 약 10조원, 수수료 기준으로 약 3조원에 달하는 세금 환급 시장은 N잡러를 비롯한 프리랜서와 개인사업자 비율이 높아지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사장님들의 가려운 곳을 모두 긁어주는 핀테크로서의 입지를 더욱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여러 금융사 대출 한 번에” NH농협은행, ‘대출비교서비스’ 시작

NH농협은행은 금융당국에 은행 겸영업무 신고절차를 완료하고, 여러 금융사의 대출상품 한도와 금리를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는 '대출비교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농협은행 대출비교서비스는 NH올원뱅크와 NH스마트뱅킹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8개 금융사의 25개 대출상품을 비교할 수 있으며, 상반기 중 10개사 27개 상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고객은 여러 금융사 앱 설치와 별도의 서류제출 없이 농협은행 앱에서 한 번에 대출 한도와 금리를 비교한 후 최적의 대출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돌려드리고자 대출중개수수료도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낮췄다"며 “하반기에는 신용대환대출 비교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대출비교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5월 1~29일 서비스 이용고객 선착순 2000명에게 스타벅스 커피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산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KDB 넥스트원 부산’ 신설 추진

KDB산업은행은 국내 벤처생태계의 지역확장을 위해 부산을 지역거점으로 선정하고 동남권 지역내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보육프로그램인 'KDB 넥스트원(NextONE) 부산'의 시행 계획을 22일 밝혔다. KDB NextONE은 산은이 2020년 7월부터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매년 30개사(각 기수별 15개사)의 스타트업을 선발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7기, 105개사를 선발해 보육했다. 이 중 51개사가 보육기간 중 약 600억원(산은 직접투자 114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산은은 KDB NextONE 부산의 공동운영사 선정을 8일 입찰 공고했고, 다음달 20일까지 사업제안서를 접수받는다. 선정된 공동운영사와 6월 말까지 동남권 지역 유망 스타트업 15개사 내외를 1기로 선발해 7월부터 약 5개월간 보육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KDB NextONE 부산의 보육공간은 부산 중앙동 소재 산은 동남권투자금융센터 9층에 스타트업 IR 공간과 VC 투자자 사무공간, 보육기업 사무공간이 함께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조성된다. KDB NextONE 부산은 산은의 벤처플랫폼과 해외 네트워크·액셀러레이팅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지역내 유망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사업연계와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초기기업 대상 펀드 조성 등을 통해 직·간접 투자 등 금융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은 관계자는 “부산을 국가균형발전의 남부권 중심축으로 육성하겠다는 정부 정책과 부산시의 부산창업청 신설·스타트업파크 조성 등 적극적인 스타트업 지원 정책 등을 감안해 부산을 지역거점으로 최종 선정했다"며 “KDB NextONE 부산 시행을 통해 수도권 중심의 벤처생태계를 지역으로 확장시켜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벤처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김기홍 “CET1 13% 넘어야 주주환원 영향…분기배당은 균등배당 노력”

JB금융지주의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이 1분기 말 기준 12.32%로 상승한 가운데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은 CET1비율이 13%를 넘어가야 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할 수 있다고 했다. 김 회장은 22일 열린 JB금융그룹의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CET1비율이 올해 목표인 12.5%에 더 빨리 도달하면, 주주환원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느냐"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CET1 비율이 높아지더라도 13%를 넘지 못하면 주주환원 확대에는 큰 영향이 없다는 설명이다. 그는 “그동안 밝혀온 것처럼 CET1비율이 12%를 넘어가면 자사주 매입을 적극 검토하고, 13%가 넘어가면 주주환원을 보다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것이 방향성"이라며 “12.2%, 12.3%, 12.5%의 차이는 주주환원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변화라고 보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CET1비율이 12.5%를 달성하면 13%에 가까이 와있다고 이해하는 것이 맞다"며 “자산성장을 하면서 CET1비율 12.5%를 달성하는 것이 만만한 과제는 아니기 때문에 목표치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JB금융이 보통주 주당 105원의 분기배당을 처음 의결한 가운데, 주당 105원은 “저희가 할 수 있는 맥시멈(최대치)을 한 것"이라고 김 회장은 설명했다. 그는 “그룹이 가지고 있는 배당가능이익이 있는데, 이는 분기배당과 자사주 매입에 쓸 수 있는 돈"이라며 “분기배당을 3번에 걸쳐 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고려했다"고 했다. 또 김 회장은 향후 배당성향에 대해 “배당성향은 4·4분기 이사회에서 결정하기 때문에 지금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며 “중요한 건 분기배당이 균등배당으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분기배당의 취지가 1년 배당액을 4개로 쪼개 균등하게 배당하는 것이라 균등배당이 바람직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며 “분기배당의 첫 발을 내딛었는데, 가능한 한 빠른 시기에 균등 분기배당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JB금융이 자사주 소각을 지속하면 대주주 지분이 15%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는 만큼 대주주가 강제로 주식을 매각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지방금융지주는 동일인 주식 보유 한도가 15% 수준인데, JB금융의 최대 주주인 삼양사는 지난해 말 기준 지분 14.61%를 가지고 있다. 김 회장은 “자사주 소각이 늘어나면 대주주 지분이 15%를 상회할 수 있어 2분기 이후 이사회에서 이 내용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것"이라며 “대주주 지위를 가지면서 강제로 주식을 매각하지 않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또 “자사주 매입뿐 아니라 소각을 늘려야 하는 과제를 어떻게 수행할 것인지 다각도로 논의하고 있다"며 “아직은 작년 수준으로 소각한다고 해도 대주주 지분에는 여유가 있다"고 부연했다. JB금융은 이날 1분기에 1732억원의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규모로,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순이익이다. 주요 수익성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8%, 총자산순이익률(ROA)은 1.1%를 각각 기록해 동일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유지했다. 또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전년 동기 대비 0.6%포인트(p) 개선된 37.3%로, 1분기 기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김 회장은 “고환율과 부동산 시장 위축, 중동 사태 확산 등 대내외적으로 상당히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실성장과 수익성 중심 성장을 지속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JB금융지주, 1Q 최대 순익 1732억…주당 105원 분기배당

JB금융지주의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하며 1분기 기준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주당 105원의 올해 첫 분기배당도 결의했다. JB금융은 1분기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이 1732억원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실적으로,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순이익을 시현한 것이다. 주요 수익성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 13.8%,총자산순이익률(ROA) 1.1%를 각각 기록해 동일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지속적으로 유지했다. 특히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지속적인 비용 절감 노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0.6%포인트(p) 개선된 37.3%로 1분기 기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12.25%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고금리·고물가 장기화 등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경영 환경에서도 그룹 계열사들은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냈다고 JB금융은 설명했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각각 563억원, 73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5.5%, 0.1% 각각 증가한 규모다. JB우리캐피탈은 1년 전 대비 15.3% 늘어난 565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JB자산운용의 순이익은 7억7000만원으로 1년 전 대비 37.6% 줄었고, JB인베스트먼트 순이익은 4억7000만원으로 339.6% 늘었다.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7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날 JB금융 이사회는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정책 일환으로 보통주 1주당 현금 105원의 분기배당을 결정했다. JB금융은 지방금융지주사 중 유일하게 분기배당을 실시하며, 향후에도 주주환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JB금융지주, 1분기 주당 105원 배당 결의

JB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분기배당에 나선다. JB금융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달 31일 기준 105원의 분기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총 배당금은 201억1102만20원 규모다. JB금융이 분기배당을 실시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JB금융은 “이날 이사회에서는 1분기 배당을 결의함과 동시에 올해 1, 2, 3분기 분기배당을 정례화하는 것을 논의했다"며 “배당 관련 세부사항은 향후 국내외 경영환경 등을 감안해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되므로 별도로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카카오뱅크, 모임통장 고객 전용 ‘모임 체크카드’ 출시

카카오뱅크는 1000만명의 모임통장 고객들을 위한 전용 체크카드인 '모임 체크카드'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모임통장은 카카오톡을 활용한 '모임원 초대 기능'과 실시간 '회비 현황 확인 기능' 등을 바탕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순 이용자수 1000만명을 달성했다. 모임 체크카드는 모임에 최적화된 캐시백 프로모션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모임통장을 보유한 모임주라면 누구나 발급할 수 있다. 모임 활동에 알맞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캐시백 지급 한도 없이 5만원 이상 결제할 때마다 3000원 또는 300원의 캐시백을 실시간으로 랜덤 지급한다. 전월 실적이나 일부 가맹점 외 업종별 제한 조건이 없어 자주 사용할수록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동일 매장에서 반복 결제시 캐시백은 일 1회만 제공된다. 기존에 사용하던 '카카오뱅크 프렌즈 체크카드'를 해지하지 않아도 모임 체크카드 추가 발급이 가능해 결제 금액과 결제처에 따라 두 카드 중 하나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결제 후에는 '카드 이용내역 페이지'에서 각 카드 이용 내역을 실시간으로 분리해 확인할 수 있다. 모임 체크카드는 총 3가지 디자인으로 출시된다. 카카오프렌즈의 라이언, 춘식이 캐릭터가 적용된 '라춘카드'부터 모임에 맞는 문구를 직접 입력할 수 있는 '모임투게더' 카드까지 다양한 디자인을 준비했다. 카카오뱅크는 5월 24일까지 모임 체크카드를 신청한 고객에게 총 4억원 규모의 경품을 추첨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모임 체크카드를 신청하면 참여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당첨된 총 1만3000개 모임은 회식 지원금 10만원(제세공과금 제외), 백화점 상품권, 치킨 교환권 등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당첨될 경우 회식 지원금은 모임통장 계좌로 입금되며, 치킨 교환권과 백화점 상품권은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모임통장 고객들의 결제 금액이 5만원 이상 고객인 경우가 많아 더 큰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모임 체크카드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모임이 편리해지는 다양한 기능을 더해 모임통장 이용자를 위한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신보, 복합수요 맞춤형 종합 솔루션 ‘이노베이션1’ 론칭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19일 복합수요 기업을 위한 맞춤형 종합 솔루션 '이노베이션1'을 정식 오픈하고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론칭식을 개최했다. 이노베이션1은 신보에 축적된 기업 분석 노하우와 인공지능(AI) 분석 시스템 'BASA'를 기반으로 기업의 복합적인 니즈를 진단하고, 신보뿐 아니라 다른 기관의 정책지원 사업까지 코디네이팅해 기업을 원스톱으로 연계 지원하는 '기업형 PB 서비스'다. 신보는 경영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기업의 복합수요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지난해 4월 전담 조직을 신설해 이노베이션1을 시범 운영했고 정책 허브의 가능성을 확인해 1년 만에 정식 론칭했다. 이날 론칭식에는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은행연합회, 우리은행 등 유관기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한국산업단지공단,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한국가스공사 등 협약기관 임직원과 중견기업·스타트업 대표 등이 참석해 이노베이션1 시범운영 성과와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한편 신보는 이노베이션1의 정책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기관과 유기적 협력을 강화하고, 주기적인 경영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종합지원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번 이노베이션1 정식 론칭으로 여러 기관에 산재한 기업지원 사업을 원스톱으로 연계해 기업의 복합적인 니즈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신보는 앞으로도 성장 유망한 중소기업들이 최적의 시점에 최적의 기관으로부터 최고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네이버페이, 처음 내논 QR송금을 결제수단으로…영토 확장 치열

국내 간편결제사들이 오프라인 서비스와 이용처를 확대하면서 영토를 넓혀가고 있다. 간편결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간편결제사들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네이버페이는 QR송금 서비스를 처음 출시했다. 그동안 네이버페이는 앱에서의 송금은 가능했지만 QR코드 인식을 통한 송금은 불가능했다. 네이버페이는 QR송금 출시와 동시와 이를 동네시장과 노점상 등 소상공인 가게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게에서 판매자의 계좌번호 정보가 담긴 네이버페이 QR송금 코드 제작물을 붙여두면, 구매자들이 QR코드를 인식해 편리하게 계좌이체를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동네시장이나 노점상에서는 현금 거래를 선호하기 때문에 현금을 들고 다니거나 계좌번호를 통해 계좌이체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같은 불편함을 줄이기 위한 취지라고 네이버페이 측은 설명했다. 네이버페이가 QR송금 서비스를 소상공인 가게에 활용하면서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사용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페이는 부산 깡통시장과 서울 경동시장 상점 중 네이버페이 QR 송금 제작물이 비치된 곳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 전국 각지 시장 상인회, 소상공인과 협력해 이용 가능 가게들을 점차 늘릴 계획이다. 6월에는 구매자가 QR 송금을 완료하면 이를 음성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2018년부터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시작하며 송금 기반의 QR코드 서비스를 제공하다 2021년 6월부터 결제망을 통하는 방식의 QR결제 키트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결제망을 통하는 방식의 QR키트는 외국인 관광객이 환전 없이 자국 페이 서비스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도 함께 제공하고 있어 가맹점의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토스도 개인간 QR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해 현금결제 과정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뿐 아니라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는 삼성페이, 제로페이 등과 협업을 강화하며 오프라인 가맹점을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17일 삼성페이와 제로페이와 연동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카카오페이는 국내 온·오프라인으로 100만개의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는데, 삼성페이 300만개 결제처, 제로페이의 100만개 소상공인 매장에서도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돼 국내 간편결제사 중 가장 많은 오프라인 결제처를 확보하게 됐다. 네이버페이는 지난해 4월부터 삼성페이를 현장결제와 연동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페이에 따르면 삼성페이와의 연동 1년 만에 네이버페이·삼성페이 결제액이 196% 급증했다. 143만개 결제처에서 결제가 이뤄졌고, 월 50회 이상 현장결제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이 지난 1년간 받은 누적 포인트는 1인당 평균 6만원에 달했다. 토스는 국내외 결제처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토스는 지난해 7월 BGF리테일과 제휴하며 편의점 CU의 전국 매장에서 오프라인 결제를 처음 시작했다. 카카오페이가 2018년, 네이버페이가 2021년부터 현장결제를 시작한 것에 비해 다소 늦은 출발이다. 현재 토스의 국내 온오프라인 가맹점은 10만개 이상으로, 오프라인 가맹점 수는 약 6만개 수준이다. 토스는 지난 3월 SSG랜더스, 한화이글스와 제휴해 각 구단 야구장 등에서 토스페이 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토스 관계자는 “향후 편의점, 식음료, 주유소 등 다양한 결제처를 지속 발굴해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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