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2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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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 금융부
  • dsk@ekn.kr

전체기사

ISS·글래스루이스 “얼라인의 JB금융 주주제안 반대”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가 JB금융지주의 이사진 교체를 요구한 얼라인파트너스의 주주제안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ISS와 글래스루이스는 지난해에 이어 얼라인파트너스의 주주제안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담은 보고서를 최근 발간하고 JB금융 주주들에게 이를 따를 것을 권고했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권고는 외국인 주주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 JB금융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 22일 기준 35.65%다. ISS와 글래스루이스는 JB금융 추천 사외이사들에게 찬성표를 던질 것을 권고했으며, 얼라인파트너스 추천 후보들에게는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또 ISS와 글래스루이스는 비상임이사 증원이 필요하지 않다고 의견을 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주주 제안을 통해 비상임이사를 현재 1인에서 2인으로 증가하는 안건을 제안했으나 ISS와 글래스루이스는 모두 현재 1인 유지를 지지했다. 두 의결권 자문사는 JB금융의 현 이사회가 은행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 실현을 이끌어 왔고, 주주환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이사진을 대폭 교체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ISS는 “JB금융의 현 이사진은 명확한 전략에 따라 괄목할 만한 경영 성과를 내왔다"며 “JB금융에 대한 변화를 주장하는 주주제안은 정당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글래스루이스는 “총자산수익률(ROA), 자기자본수익률(ROE) 등 각종 지표가 의심의 여지 없이 가장 우수한 JB금융을 대상으로 얼라인파트너스가 '캠페인' 노력을 집중하는 것은 잘못된 접근 방식"이라며 “얼라인파트너스의 주주제안을 지지할 정당성을 찾을 수 없다"고 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수도권서 160억대 빌라 전세사기…현직 은행원이 주도

수도권 일대에서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160억원대 빌라 전세사기를 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시중 대형은행에 근무하는 현직 은행원이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는 22일 사기 등의 혐의로 40대 은행원 A씨와 50대 부동산컨설턴트 B씨, 명의를 빌려준 40대 C씨 등 3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또 전세사기임을 알고도 이들에게 매물과 임차인을 소개한 혐의로 빌라 분양대행업자 21명과 공인중개사 46명도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2명은 2019년부터 3년간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일대 빌라를 사들인 뒤 전세 계약을 맺으며 임차인 71명에게 전세보증금 약 16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범행을 주도한 A씨는 전세자금 대출업무를 담당하는 시중 대형은행의 행원으로 평소 부동산 시세와 거래 관행 등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당시 수도권 일대 빌라 매매가보다 전세가가 높아지는 '역전세' 상황에 주목해 무자본 갭투자 사기 범행을 계획했다. 이후 일당과 신축빌라 매매 계약과 임차인 전세 계약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임차인의 전세보증금으로 빌라 분양 대금을 치르는 수법을 동원했다. 이 과정에서 A씨와 B씨는 거래마다 100만~850만원의 수수료를 챙겼고, 임차인을 구해오는 역할을 했던 공인중개사들은 최대 2500만원의 수수료를 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 대부분은 20∼30대로 사회 초년생이나 신혼부부였다. 경찰 관계자는 “전세계약 시 주변 건물 매매와 전세 시세를 꼼꼼히 확인하고,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에 꼭 가입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개편된 금융지주 이사회, 홍콩 ELS 배상 영향...자율배상 결론은

KB·하나·우리금융지주가 22일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사외이사 선임 등 이사회 개편안을 가결했다. 현재 은행 이사회는 홍콩 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ELS(주가연계증권) 배상안을 두고 논의를 하고 있는데, 금융지주 이사회도 간접적으로 영향력을 미칠 수밖에 없는 만큼 향후 ELS 배상 방향에 대해 부담감을 가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KB·하나·우리금융지주는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외이사 증원과 선임, 여성 사외이사 증원 등에 대한 의안을 통과시켰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은행지주·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에 따라 금융지주와 은행은 이사 수를 확대하고, 여성 등 다양성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이사회를 재편하고 있다. 이날 KB금융지주는 권선주, 오규택, 최재홍 사외이사 재선임안과, 이명활 사외이사 신규 선임안을 통과시켰다. KB금융은 7명의 사외이사와 3명의 여성 사외이사를 둔 기존 구성을 유지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사외이사를 기존 8명에서 1명 추가해 9명으로 확대했다. 박동운, 이강원, 이정원 사외이사를 재선임하고 주영섭, 윤심, 이재민, 이재술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해 새로운 이사진을 대거 포진시켰다. 여성 사외이사는 1명에서 2명으로 늘었다. 우리금융 또한 사외이사가 기존 6명에서 7명으로 늘었으며, 여성 사외이사도 2명으로 확대됐다. 정찬형, 윤인섭, 신요환 사외이사가 재선임되고, 이은주, 박선영 사외이사가 신규 선임됐다. 새로 갖춰진 금융지주 이사회가 해결해야 할 첫 번째 고민은 홍콩 ELS 배상안의 방향을 어떻게 하는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홍콩 ELS 자율배상을 발표한 우리은행을 제외하고 은행들은 홍콩 ELS 배상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홍콩 ELS 배상은 공식적으로는 은행 소관으로, 은행 이사회의 심의·의결을 최종적으로 거쳐야 한다. 하지만 배상 규모가 커지면 금융지주도 이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금융지주 이사회도 ELS 배상안 결정을 하는데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란 예상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공식적으로는 은행 이사회가 최종 의사결정을 내리지만, 배상액이 금융그룹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금융지주 이사회에서도 검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홍콩 ELS 배상안을 두고 은행은 순이익, 영업력 등을, 금융지주는 주주환원 등을 고민한다"며 “은행과 금융지주 이사회의 관심 사안은 다르지만 결국에는 같은 결론을 내리기 위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우리은행이 홍콩 ELS 자율배상을 발표하면서 다른 은행들도 배상안 결정에 속도를 낼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하나은행은 오는 27일 홍콩 ELS 배상 논의를 위한 임시 이사회 일정을 잡아둔 상태다. NH농협은행과 SC제일은행은 28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홍콩 ELS 배상안에 대한 논의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열린 KB·신한·하나금융 주주총회에서는 홍콩 ELS 배상안에 대한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 금융지주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데다, 홍콩 ELS 배상이 주주환원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란 예상이 나오면서 주주들도 배상안에 대한 질의는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얼라인 “JB금융 해외 주주 집중투표 차별적 제한 유감”

JB금융지주의 2대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오는 28일 JB금융의 주주총회를 앞두고 해외 주주들의 집중투표 표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외기관 주주 대부분은 한국에서 열리는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는 것이 곤란하고 해외에서 설립된 기관의 위임서류를 준비하는 것이 어렵다"며 “이에 대부분 상임대리인 또는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표결방식으로 의결권을 행사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JB금융의 정기 주주총회를 목적에 두고 해외 주주들의 상임대리인·예탁원을 통한 집중투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했다. 집중투표제는 주주총회에서 이사진을 선임할 때 의결권을 주당 1표씩 주는 것이 아니라 선임되는 이사의 수만큼 부여하는 제도다. 소액주주 권리 보호 장치로 여겨진다. 얼라인파트너스는 “JB금융에 해외 주주들의 의결권 행사를 보장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달라고 서면으로 요청했으나, JB금융은 해결 방안은 마련하지 않은 채 해외기관 주주가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거나, 전자투표·전자위임·서면위임을 하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정기 주주총회로부터 불과 4영업일도 남아 있지 않은 상황에서, 해외기관 주주가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거나, 서면 위임장 원본과 각종 서류를 구비해 한국으로 보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해외 주주의 경우 국내 전자위임, 전자투표 시스템상 본인인증을 할 수 있는 수단이 없으므로, 전자투표나 전자위임도 가능한 방안이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외 주주들은 자신들의 의결권이 국내 주주들과 달리 차별적으로 제한되는 것을 눈뜨고 지켜볼 수밖에 없는 처지"라며 “이는 주주총회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정부 차원에서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기관 투자자 유치를 활성화하려고 하는 현시점에 해외 주주의 기본적인 의결권 행사조차 보장되지 못하고 모르쇠로 일관하는 현 상황에 유감을 표한다"며 “문제가 시정되지 않을 경우 주주들의 주주권 행사 방해를 시정하기 위한 모든 법적 조치를 고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유럽시장 공략 강화” 하나은행, ‘부다페스트 사무소’ 개소

하나은행은 유럽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지난 21일(현지시간) 헝가리의 수도인 부다페스트에 사무소를 개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기념해 열린 개소식에는 홍규덕 주헝가리 한국 대사, 피터 사트마리 헝가리 투자청 수석국장, 이승호 하나은행 유럽중동지역 본부장 등이 참석해 하나은행 동유럽 네트워크의 거점 역할을 맡을 '하나은행 부다페스트 사무소'의 개소를 축하했다. 헝가리는 세계 4위는 배터리 생산기지로, 최근 이차전지 분야를 중심으로 그린필드형(용지 직접 매입 사업장 신규건설) 해외 자본이 대거 유입되고 있다. 특히 오스트리아 등 유럽 7개국과 국경이 인접한 지리적 강점과 인건비 대비 높은 수준의 노동력 확보가 가능해 국내 주요 기업들도 헝가리를 중심으로 이차전지 생산 공장을 설립하는 등 선제적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하나은행 부다페스트 사무소는 동유럽 시장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현지 진출 국내 기업의 금융 수요에 맞춘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연계하고, 향후 동유럽 지역 시장조사와 헝가리 진출 기업과의 관계 확장을 위한 현지 교두보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또 헝가리 현지 진출 국내 기업과 헝가리 현지 금융기관 사이의 소통 창구로서 민간 외교관 역할을 수행하고 급변하는 동유럽 금융정보를 발빠르게 수집할 예정이다. 황효구 하나은행 글로벌그룹장은 “이번 부다페스트 사무소 개소를 통해 동유럽 지역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한다"며 “급증하는 헝가리 현지 진출 국내 기업과의 금융 커뮤니케이션 소통 창구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부다페스트 사무소 개소를 통해 국내 시중은행 중 최다인 전세계 26개 지역에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인도와 폴란드 등에도 신규 채널 개설을 추진 중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우리은행, 홍콩 ELS 분쟁조정 수용…4월부터 배상 협의

우리은행이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해 자율배상에 나서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금감원의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해 홍콩 H지수 ELS(주가연계증권) 투자자에 대한 자율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의 자율조정 대상 ELS 금액은 415억원 수준이다. 당장 4월부터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손실 확정된 고객에게 최대한 신속하게 조정비율 산정과 배상금 지급에 나설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타행에 앞서 선제적으로 자율조정에 나선 것은 ELS 만기 이전에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투자자 보호에 나서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다만 조정비율에 대해서는 지난 11일 금감원에 발표한 분쟁조정기준안을 따르되, 투자자별로 고려할 요소가 많고 개별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될 사항인 만큼 현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산출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이르면 다음주부터 만기가 도래해 손실이 확정된 투자자를 접촉해 배상절차 등 자율조정 내용 안내를 시작으로 본격 조정 절차에 들어간다. 손실이 확정된 투자자의 경우 조정비율 협의와 동의를 마치고 나면 일주일 이내로 배상금 지급이 완료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그동안 비예금상품에 대한 엄격한 심사와 강화된 내부통제체계를 통해 상대적으로 현저히 적은 홍콩 H지수 ELS 판매 잔액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에 더해 거래고객을 보호하고 분쟁을 방지하고자 금감원 분쟁조정기준안을 숙고해 자율조정을 추진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자율조정을 통해 투자자 중심의 은행 자산관리서비스 수준을 한층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빈대인 BNK금융 회장 “올해 보통주자본비율 12% 이상으로 개선”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은 22일 “연내 보통주자본비율을 12% 이상으로 개선해 주당 배당금 확대,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 추진 등 주주환원 정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빈 회장은 이날 부산 남구 문현동 BNK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BNK금융지주의 제1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처음으로 자사주 소각과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첫 걸음과 함께 보통주자본비율이 전년 대비 0.54%포인트(p) 개선된 11.69%를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런 실적을 거두지 못해 주주환원에 있어서 제약이 있었던 부분은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이어 “올해는 균형있는 자산성장과 이자마진 개선, 건전성과 비용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효율적인 자본 배분과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BNK금융만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자산 포트폴리오로 변화를 도모하겠다"고 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BNK금융은 2023년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BNK금융은 부실 위험에 대비한 대손충당금의 선제적 적립과 상생금융 지원의 일회성 비용 증가로 지난해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이 6398억으로, 전년 대비 1452억원 줄었다. 주당 배당금은 510원(중간배당 100원 포함)으로 결정했다. 또 정관 개정을 통해 임시위원회로 운영 중인 '자회사CEO(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를 공식위원회로 추가했다. 이어 만료되는 사외이사 3명 중 최경수 사외이사가 재선임(임기 1년)됐고, 박우신, 김수희 사외이사는 퇴임했다. 신임 사외이사로는 오명숙, 김남걸, 서수덕 사외이사가 선임됐으며, 2년 임기를 부여받았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Sh수협은행, 충남 태안 곰섬 해변서 환경정화 플로깅 캠페인

Sh수협은행은 지난 21일 충남 태안군 곰섬 해변에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공동으로 '해안가 환경정화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신숙 수협은행장과 김명환 협력재단 총장, 문승국 태안남부수협 조합장을 비롯해 수협은행과 협력재단 임직원, 태안해안국립공원 사무소 직원 등 150여명이 참가했다. 수협은행과 협력재단은 지난해 해안환경 개선·어촌활성화 지원, 임직원 참여 사회공헌활동 등을 공동 추진하는 'ESG(환경·사회·거버넌스)경영 실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하고 있다. 이날 플로깅을 통해 두 기관 임직원들은 곰섬 해변을 따라 약 10km를 이동하며 각종 생활쓰레기와 폐어구 등 겨우내 쌓인 침적 쓰레기 100여 포대를 수거했다. 강신숙 행장은 플로깅을 마치고 태안남부수협과 곰섬어촌계에 각각 어업인 지원물품과 어업활동 지원금을 전달했다. 강 행장은 “수협은행은 올 한해도 초심을 잃지 않고 전국 어촌마을과 해안가를 찾아 쓰레기를 수거하는 한편, 어촌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에도 앞장서 우리 사회의 가치를 높이는 의미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카카오페이, 증권·손보와 토요일 저녁 1시간 오피스 소등

카카오페이는 오는 23일 저녁 8시 30분 WWF(세계자연기금)의 글로벌 자연보전 캠페인 '어스아워(Earth Hour)'에 동참한다고 22일 밝혔다. 어스아워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저탄소 사회 실천을 위해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저녁 한 시간 동안 불필요한 전등을 소등하는 캠페인이다.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해 현재 190여개국, 7000개 이상의 도시가 참여하고 있다. 2024 어스아워는 '다크히어로'를 컨셉으로 자발적인 소등을 통해 우리가 만든 어둠이 지구를 구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카카오페이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어스아워에 참여한다. 올해는 카카오페이증권, 카카오페이손해보험도 동참하면서 3사 모두가 어스아워에 함께 한다. 23일 오후 8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판교아지트에 위치한 3사 오피스 내 전등과 조명을 모두 소등한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을 선도하는 핀테크 기업으로서 저탄소 사회를 실천하고자 3사 모두 어스아워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며 “카카오페이는 앞으로도 에너지의 효율적인 사용을 중시하며 지속가능성에 기여하는 서비스 개발에 투자하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지속가능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핀다의 2월 외식업 기상도…전국이 ‘흐림’, 패스트푸드는 ‘맑음’

대출 전문 빅데이터 핀테크 기업 핀다는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통해 지난 2월 전국 외식업 상권 동향을 담은 '전국 외식업 상권 기상도'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2월 국내 외식업 매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3.16% 감소한 약 9조9058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월과 비교해도 10.8% 줄었다. 올해 2월 전국 17개 시도 중 외식업 상권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전년 동기 대비 2.55% 증가한 전북(2137억원)이었으며, 1년 전보다 매출이 증가한 지역은 전북, 인천, 광주, 대구, 경남, 부산 등 6곳에 그쳤다. 특히 전국 매출의 절반 이상(55.0%)을 차지하는 서울, 경기 지역의 매출 감소 폭이 컸다. 매출 규모가 가장 큰 서울(3조18억원)은 매출액(-6.94%)과 결제 건수(-3.37%)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율이 가장 크게 나타나며 유일하게 '비'로 표시됐다. 매출 규모 2위인 경기(2조4561억원) 역시 매출액(-3.13%)과 결제 건수(-1.76%)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반면 같은 수도권에 위치한 인천(5792억원)은 매출액(+2.01%)과 결제 건수(+4.36%) 모두 1년 전보다 증가하며 수도권 내에서도 상반된 양상을 보였다. 고물가 영향으로 건당 평균 결제액은 전국 17개 시도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전국 외식업 건당 평균 결제액은 2만6415원으로 지난해 2월(2만6745원) 대비 1.23% 감소한 수치다. 감소 폭이 가장 컸던 세종(-5.61%)은 2만3622원으로 건당 평균 결제액도 가장 낮다. 건당 평균 결제액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3만2674원)였다. 핀다는 외식업 세부 업종별 매출 증감률도 함께 공개했다. 올해 2월 기준, 전월 동월과 비교해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패스트푸드(6.92%)였다. 이어 베이커리(5.22%), 카페(3.55%), 치킨·닭강정(2.89%), 뷔페(2.07%)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카페(8775원)를 비롯해 베이커리(1만4658원), 패스트푸드(1만5411원) 등 매출 증가율 상위권에 자리한 업종들은 모두 건당 평균 결제액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양식(4만8837원), 주점(4만9943원), 수산물(6만4898원) 등 상대적으로 건당 평균 결제액이 높은 업종들의 매출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것과 상반된 결과다. 이밖에 지난 1월 전년 대비 매출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뷔페 업종은 가장 높은 결제 건수 증가율(5.28%)을 기록하며, 가성비가 좋은 외식업종을 찾는 소비자들의 선호도 추세를 반영했다. 황창희 핀다 오픈업 프로덕트 오너는 “건당 평균 결제액이 가장 낮은 카페 업종조차 1년 전보다 평균 결제액이 줄어들며 고물가 시기에 지갑을 닫고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외식업 예비 창업자나 기창업자 모두 타겟 고객층에 맞춰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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