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0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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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양성모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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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행진에 개인 투자자들 ‘역주행 ETF’에 뭉칫돈

코스피 지수가 지난 주 2800선을 돌파하는 등 강세를 이어가면서 코스피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고점에 대한 심리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에서는 달러화 약세와 채권금리 하락 등으로 주가 상승을 점치고 있어 개인 투자자들의 이익실현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 이후 21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로 나타났다. 순매수 금액은 4378억원으로 2위인 네이버(2809억원)를 크게 웃돈 수치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는 F-KOSPI200 지수 일별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즉 기초지수인 F-KOSPI200 지수가 하루에 1%가 하락할 경우 2% 상승을 추구한다. 흔히 '곱버스(곱하기+인버스)' ETF로 잘 알려져 있다. 지수 흐름과 반대되는 인버스 ETF를 집중적으로 순매수한 이유는 지난 주 코스피가 2800선을 돌파하는 등 강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31일 코스피 지수는 2636.52에서 지난 20일에는 2년 5개월만에 2800선을 돌파한 2807.63까지 오르며 6.49%(171.11포인트)가 뛰었다. 이날 장중에는 2812포인트를 기록하며 신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다. 이는 외국인들이 반도체 붐을 타고 순매수세를 유지한 것이 이유다. 6월 들어 21일 현재까지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조1000억원을 순매수 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6581억원, 1조1087억원을 순매도했다. 실제 종목별로 보면 해당기간 외국인은 해당기간 삼성전자 주식 2조2919억원을, SK하이닉스 주식은 1조3322억원어치를 순매수 했다. 지난 주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가 급등하면서 사상 첫 시가총액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공지능(AI) 확산과 이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국내 시장에도 온기를 전달했다. 여기에 미국의 5월 소비자심리지수(CPI)와 소매판매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 압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전망도 외국인들의 투심을 자극했다. 개인들은 하락에 베팅하고 있지만 국내 전문가들은 코스피 우상향을 전망 중에 있어 이번 곱버스 투자가 개인들의 수익으로 이어질지 여부도 관심이다. 24일 현재 코스피 지수는 2700포인트 중반까지 밀리며 조정구간에 돌입한 모습이다. 증권업계는 하락장이 펼펴질 경우 매수전략이 유효하다는 조언도 내놓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전망 보고서를 통해 “6월 말~7월 초 코스피는 2800선을 넘어 2800선 중후반대로 레벨업 될 것"이라며 “이는 최근까지 코스피 발목을 잡았던 달러 강세는 진정되고, 채권금리 하향안정세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지수 상승에 있어 긍정적인 흐름을 전망했다. 그는 “미국 경제지표의 완만한 하향 안정세와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 연방정부와 민간의 지속적인 투자에 힘입은 기업실적 호조 등 증시 랠리의 조건이 재차 성립됐다"며 “유럽의 정치 불안과 미국 대선을 둘러싼 정책 리스크 등 단기 변동성이 불거진다면 매수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우려의 시각도 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보다 “개별종목이 강했던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에는 지수는 괜찮아도 종목은 덜 좋은 장세가 나타날 수 있어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이는 연초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같은 반도체 관련주 쏠림으로 지수가 상승한 반면, 앞으로 발생할 리스크로 인한 종목장세에 돌입할 경우 투자자들의 선택의 폭이 더 좁아질 수 있다는 거다. 그는 “지수는 2800포인트에 다다랐고 시원하게 상승을 이어가기도 쉽지 않아 보이는 반면, 글로벌 금융시장은 상반기와는 다른 (미국 대선과 같은)정치라는 불확실성을 맞이하고 있다"며 “하반기는 방어에 힘써야 하는 기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특징주] 비트나인, 229억 주주배정 유증 소식에 약세

비트나인이 229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소식에 약세다. 무상증자라는 당근도 내놓았지만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주지 못하는 모습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 현재 비트나인은 전 거래일 대비 6.67%(-180원) 내린 2520원을 기록중이다. 지난 21일 비트나인은 228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 이유는 채무상환자금 마련을 위해서다. 발행되는 신주는 1100만주며 발행 예정가는 2080원, 배정 기준일은 다음달 24일이다. 주주배정 유증은 시장에서는 악재로 인식한다. 투자처를 구하지 못해 주주들에게 직접 돈을 빌리는 것으로 인식돼서다. 아울러 비트나인은 1주당 0.4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도 함께 결의했다. 신주는 10월 9일 상장된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삼성전자, 하반기 저평가 해소 기대 ‘매수’ [BNK투자증권]

BNK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실적개선에도 주가는 수요부진과 인공지능(AI) 수혜를 받지 못하면서 저평가 돼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경영진 변경 및 역량강화로 경쟁력 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분기 실적 개선에도 최종수요 부진과 전세계 AI 특수 흐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점 때문에 주가는 경쟁기업 대비 저평가 돼 있다"면서 “최근 경영진 변경과 제조 역량 강화에 따라, 향후 경쟁력 회복을 기대하며 조심스러운 낙관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BNK투자증권이 전망한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73조5000억원, 8조4000억원으로 이는 기존 추정치 대비 3%, 8%가 상향된 수치다. 사업부문별로 반도체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 19%가 늘어날 전망인데 이는 메모리 가격 상승폭이 더 높아진 점이 반영됐다. 디스플레이(SDC)의 매출과 영업익은 14%, 6%가 증가할 전망이다. 아이패드 생산, 점유율 상승, 환율 상승 덕분에 매출액이 기대보다 높을 전망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낮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수익성이 낮은 리지드(Rigid) 위주로 매출비중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하나, 수익성은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율 상승으로 하락이 예상된다. 메모리 가격 상승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앞으로의 실적 관건은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납품 여부다. 이 연구원은 “소비경기 악화와 고객사들 보유 재고가 이미 높은 수준이고, 현물가격이 정점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하반기 메모리 가격 추가 상승 여력은 적어 보인다"며 “그러나 AI 서버 인프라 투자 붐에 따라 관련 고용량 메모리 특수는 지속될 전망이다. HBM3E, 128GB 고용량 D램(RAM) 매출을 언제 본격적으로 늘릴 수 있느냐, 그리고 현재 TSMC가 독점하고 있는 AI칩 수주 확보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200달러 간다는 엔비디아에 서학개미들도 ‘몰빵’

엔비디아(NVIDIA) 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서학개미들도 매수세에 동참하며 6월 순매수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도체 및 기술주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의 최선호주였던 테슬라를 제치고 보유주식 1위를 기록했다. 다만 엔비디아의 이익성장이 점차 둔화되고 있는 만큼 조정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23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를 보면 6월 한달간 서학개미들은 엔비디아 주식 22억687만 달러어치를 순매수 했다. 이어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하루 변동 폭의 3배를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에 12억7229만 달러를, 엔비디아의 하루 변동폭의 2배를 추종하는 '그래닛셰어스 엔비디아 데일리 1.5배'(GRANITESHARES 1.5X LONG NVDA DAILY ETF)에도 6억8677만 달러를 샀다. 월별 순매수 1위 종목을 보면 1월에는 테슬라(TESLA INC)를 3억2696만 달러어치를 순매수한 데 이어 2월과 3월 각각 엔비디아를 4억653만 달러, 3억7308만 달러를 사들였다. 4월과 5월에는 테슬라와 스타벅스가 1위를 차지했다. 이같은 매수세에 힘입어 20일 기준 서학개미가 보유중인 엔비디아 주식은 135억3975만 달러로 테슬라(109억4186만 달러)를 제쳤다. 이는 인공지능(AI) 적용 확대에 이를 처리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엔비디아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GPU는 중앙처리장치(CPU)보다 더 빠르고 더 높은 에너지 효율로 기술적 계산을 수행한다"며 “가속화된 컴퓨팅을 사용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AI 훈련 및 추론을 위한 선도적인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GPU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엔비디아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잇따르고 있다. 로젠블라트(Rosenblatt) 증권은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140달러에서 200달러로 높였다 이는 현재까지 나온 목표치 중 가장 높다. 또 스티펠 파이낸셜(Stifel Financial)은 엔비디아에 대한 목표 주가를 기존 114달러에서 165달러로 상향했다. 다만 고점에 대한 우려 또한 남아 있는 만큼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다. 투자 전문 매체인 배런스의 기술 담당 부에디터인 에릭 J. 사비츠(Eric J. Savitz)는 최근 기고한 칼럼을 통해 “엔비디아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2% 증가했으며, 수익은 629% 증가했다"면서 “2분기에 대한 월가의 예상치는 110%의 매출 성장으로, 5분기 연속 세 자릿수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다른 관점에서 보면 이미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네 번의 실적 보고서에서 분기 대비 성장률은 88%에서 34%, 22%에서 18%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즉 AI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은 확실하지만 최근과 같은 급격한 실적 성장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과도한 기대는 거둬야 한다는 거다. 사비츠 에디터는 “AI 칩 경쟁이 치열해지거나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AI의 잠재력을 실제 수익으로 전환하는 데 우려할 만한 문제를 겪고 있다는 사실은 고려되지 않고 있다"면서 “하지만 엔비디아는 이미 전 세계 어떤 기업보다 더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고, 이는 이전에는 도달하지 못했던 이정표로 이제는 열정을 조금은 식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강대승 DB금융투자 연구원도 “엔비디아는 2023년 2분기 전년동기대비 1000% 넘는 실적 성장을 기록했는데 실적성장세는 올해 2분기를 거치며 점차 정상화 될 것"이라며 “추가적으로 앤비디아의 실적 성장 동력 중 하나인 대형 IT 기업들의 CAPEX 증가 속도도 정상화 될 것으로 보여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AI 관련 기업들의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 잡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미래에셋證, 토큰증권 개인정보 보호 위해 미나 블록체인 재단과 MOU 체결

미래에셋증권이 토큰증권에 영지식증명(zero-knowledge proof, ZKP)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를 보호하고확장성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미나 블록체인 재단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영지식증명은 어느 명제와 관련한 어떤 정보도 노출되지 않은 상태에서 명제가 참이라는 것을 검증할 수 있게 하는 암호학 기술을 의미한다. 영지식증명은 별도의 단서 없이 참과 거짓을 증명할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한 총 데이터 용량을 줄일 수 있는 효율성을 가져온다. 미나 블록체인 재단의 미나 프로토콜은 영지식증명 기술을 활용해 최소한의 데이터 소비로 초당 수천 건의 트랜잭션(Transaction)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미나 프로젝트는 2018년에 시작돼 2021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미나 재단을 설립했으며, 2021년 영지식 기반 메인넷 런칭 이후 지난 2024년 6월 4일 세계 최초로 스마트컨트랙트에 영지식증명 기술을 접목한 메인넷(버클리)로 업그레이드를 완료시킨 바 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토큰증권(ST) 통합플랫폼에 미나 프로토콜의 영지식증명 기술을 연동하고, 유저들이 안전하게 퍼블릭 블록체인에서 자산 증명을 할 수 있는 개념 증명(Proof of Concept, PoC)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PoC를 통해 미래에셋증권 플랫폼에 토큰증권을 보유하고 있는 사용자는 구체적인 자산 공개없이 미나와 같은 퍼블릭 블록체인에서 익명으로 자신이 증권의 보유자임을 증명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토큰증권을 발행한 기업들은 별도의 개인정보 수집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자신이 발행한 토큰증권 보유자를 식별할 수 있게 됨으로써 토큰증권 보유자에 한해 온라인으로 혜택을 주는 등 마케팅에도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념증명의 실용성이 확인되면 향후 개발될 미래에셋 토큰증권 인프라에 실제로 적용해 보는 것도 논의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디지털자산TF팀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 및 협업으로 미래에셋증권과 미나 블록체인 재단은 혁신적인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유저 프라이버시 보호와 확장성을 동시에 실현하며,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ESG경영 활동·재무적 성과 한눈에” 미래에셋증권 2024 통합보고서 발간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해 이행한 주요 ESG경영 활동과 재무적 성과를 담은 '2024 통합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2006년 국내 증권사 최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후 열세 번째 보고서이며, 2018년부터 매년 통합보고서(Integrated Report) 형태로 발간하고 있다. 보고서의 전문은 회사소개 홈페이지(지속가능경영)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미래에셋증권 '2024 통합보고서'는 CEOs메시지를 시작으로 '23년의 주요 성과를 키 하이라이트(Key Highlights) 형태로 담아내며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주요 비즈니스 성과와 전략, 이중 중대성 평가로부터 도출된 핵심이슈 등을 소개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REC(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및 VPPA(가상전력구매) 계약을 체결하는 등 RE100 달성을 위한 선제적 이행 현황을 TFCD(기후 관련 재무 정보 공개 태스크포스) 리포트를 통해 공개했다. 또한 SBTi(과학기반감축목표 이니셔티브)로부터 온실가스 감축 목표 승인 이후, 투자자산 포트폴리오의 탄소저감 목표를 구체화하여 저탄소 및 친환경 자산으로 전환할 계획을 담았다. 사회영역에서는 디지털을 통한 금융접근성 제고 및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실시한 다양한 활동을 기재하였으며, 발달장애 예술인 지원과 물품 및 PC기부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 등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미래에셋증권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최소 35%이상' 주주환원성향을 확대한다는 중장기 거버넌스 정책 등의 개정을 비롯해, 리스크 관리 체계와 내부통제에 대한 예방 활동도 상세히 공개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추진해온 ESG전략 및 이행사항 등을 담은 통합보고서를 통해 이해관계자와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고자 한다"며하 “앞으로 ESG 정보 및 데이터 검증을 강화하여 향후 의무화 예정인 ESG공시 또한 선제적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국민연금, 외환당국과 외환스왑 한도 500억달러로 증액 합의

국민연금공단과 외환당국은 지난해 말 350억 달러로 합의했던 외환스왑 거래 한도를 올해 말까지 500억 달러로 증액한다고 21일 밝혔다. 국민연금과 외환당국이 외환스왑 거래 한도를 증액한 것은 기금의 해외자산 증가 등을 반영해 환헤지 비율 상향 시 헤지수단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12월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환 손실에 대비하기 위한 환헤지 비율 조정(0%→10%)을 올해까지 연장한 바 있다. 국민연금은 필요시 500억 달러 한도 내에서 외환당국을 통해 달러를 조달할 예정이다. 건별 만기는 6개월 또는 12개월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설정하며, 조기청산 권한 역시 이번에도 양측 모두 보유하지 않는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특징주] 신성통상 ‘자진 상폐’ 공개매수 소식에 급등

신성통상이 주식 공개매수 후 자발적 상장폐지에 나선다고 밝힌 가운데 주가도 급등 중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 현재 신성통상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56%(255원) 오른 2285원을 기록중이다. 신성통상의 최대주주인 가나안은 이날 공시를 통해 신성통상 보통주 3164만4210주(지분율 22%)를 주당 2300원에 공개 매수 한다고 21일 공시했다. 공개매수기간은 이날부터 다음달 22일까지며 최대주주 가나안과 에이션패션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77.98%를 제외한 주식 전부다. 신성통상은 탑텐과 지오지아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회사 측은 “공개매수자는 회사의 상장폐지를 통해 대상회사의 경영활동의 유연성, 의사결정의 신속함을 확보할 것"이리며 “이를 통해 대상회사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콜마비앤에이치, 저점 지났다 올해 실적 상저하고 전망 [하나증권]

하나증권은 콜마비앤에이치에 대해 하반기부터 실적 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21일 밝혔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국내는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절감이 기대되며 해외는 중국을 포함한 동남아의 회복 및 러시아 고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연결자회사인 '콜마스크' 및 '강소콜마'의 실적 턴어라운드도 연결 손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증권이 전망중인 콜마비엔에이치의 분기 손익은 1분기 95억원, 2분기 91억원, 3분기 106억원, 4분기 117억원이다. 이에 올해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4.2%, 35.0% 늘어난 6618억원, 408억원이 될 전망이다. 실적 개선은 코로나 종식을 계기로 애터미의 영업 활동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우선 애터미는 중국에서 프로모션을 재개 하면서 건기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화장품 제품도 리뉴얼이 진행 중이다. 또한 원가 부담 완화와 작년 말 완공된 세종3공장의 가동률이 점진적으로 상승하면서 고정비 증가분도 상쇄시켜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강소콜마'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데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91% 증가한 445억원이 예상된다. 중국 대형 로컬 업체의 매출 증가 및 신규 수주 확보로 탑라인이 큰 폭 성장할 전망이다. 심 연구원은 “상반기까지는 고정비에 대한 부담이 상존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해외 매출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2020년 이후 매출 감소세를 보였던 동남아 지역의 수요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고, 중국도 강소콜마의 로컬 고객사 확보로 중국 매출을 견인 중"이라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삼성전자 믿어보세요” 전영현 DS 수장도 5000주 더 샀다

6월 한 달 간 삼성전자 임원들이 주식을 잇달아 사들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고대역폭메모리(HBM) 부문에서의 경쟁사와의 격차가 수면위로 올라섰고, 파업 등으로 회사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하자 임원들이 직접 주식을 매수하며 책임경영을 전면으로 내세운 것으로 해석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6월 1일 이후 이날까지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한 삼성전자 임원 수는 2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5월 1명, 4월 4명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숫자다. 가장 많은 주식을 매수한 임원은 박학규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로 지난 3일 삼성전자 주식 5500주를 주당 7만3200원에 장내매수 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장 사장이 주식 매입을 위해 쓴 돈은 4억535만원이다. 이로써 장 사장이 보유중인 삼성전자 주식 수는 2만8000주로 늘었다. 이어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은 지난 13일 총 3억7600만원을 들여 삼성전자 주식 5000주를 주당 7만5200원에 매수했다. 전 부회장의 보유주식 수는 1만2000원로 증가했다. 또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이 주당 7만3500원에 5000주를, 양걸 삼성전자 중국삼성전략협력실 사장과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은 각각 주당 7만5400원, 7만5800원에 4000주, 3800주를 매수했다. 이외에도 오재균 부사장(3000주), 김홍경 부사장(2300주), 송재혁 사장(2300주), 조기재 부사장(2130주), 윤태양 부사장(2000주), 남석우 사장(2000주), 김동욱 부사장(2000주) 등도 2000주 이상을 매수했다. 이같은 삼성전자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은 지난달 말 전영현 부회장이 반도체 부문 수장으로 부임한 뒤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그간 HBM 최대 납품처인 엔비디아(Nvidia)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단 소식과 노조의 파업 등으로 주가가 휘청이자 책임경영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자사주 매입으로 연결중인 것으로 풀이가 가능하다. 전 부회장은 지난달 30일 사내 게시판에 '메모리 사업부장 이후 7년 만에 다시 DS로 돌아와보니 그 사이에 사업 환경도, 회사도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느낀다'며 '우리가 처한 반도체 사업이 과거와 비교해 매우 어려운 상황이란 것을 절감하고 있다'고 적은 바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HBM 납품을 위해 품질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전자도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재계 관계자는 “그간 반도체 부문에서 글로벌 1등이라는 기치 아래 경영을 이어온 삼성전자가 경쟁업체 대비 기술력이 낮다는 사실이 수면위로 떠오른 건 내부적으로도 충격이 컸을 것"이라며 “뒤숭숭한 내부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증권업계는 삼성전자에 대한 지나친 우려라며 향후 반등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 중이다. 박상욱 신영증권 연구원은 “2025년 HBM 공급 부족 및 엔비디아와 AMD 등 팹리스 업체들의 HBM 벤더 다변화 수요, HBM 테스트 업체 다변화 가능성을 근거로 삼성전자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면서 “2024년, 2025년 HBM 수요는 공급을 각각 15%, 11% 초과하며 공급 부족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삼성전자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메모리 반도체 수급 개선으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HBM3E의 엔비디아 진입 여부가 트리거(방아쇠)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엔비디아 HBM 납품은 전반적인 HBM3E 공급 부족을 감안할 때 올해 하반기에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동사의 패키징(Packaging) 공법이 경쟁사 대비 우월하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한다면 주가 재평가 속도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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