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0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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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양성모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paperkiller@ekn.kr

전체기사

[특징주] 삼성생명, 밸류업 프로그램 최대 수혜 증권가 전망에 상승세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로 은행과 보험, 증권업종 주가가 상승중인 가운데 삼성생명 주가가 가장 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업계의 최선호주 추천에 따른 투자심리 유입으로 풀이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6분 현재 삼성생명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75%(5100원) 오른 9만3800원을 기록중이다. 정부는 전날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밸류업 프로그램의 안착을 위한 세제 지원 방안을 공개했다. 하나증권이 정리한 주요 내용으로는 △배당·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증가금액의 5% 법인세 세액 공제 △법인세 세액공제 적용 기업의 경우 개인주주의 배당 증가금액에 대해 세율 인하 및 분리과세 적용 △현행 상속세 산출 시 최대주주 주식 가치를 20% 할증하여 적용하는 최대주주 할증평가 제도 폐지 등이다.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주환원 확대를 이끌어내기 위한 구체적인 수치의 세제 인센티브 제공 계획이 발표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 방안은 향후 추가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지원 방안의 주체가 기획재정부였던 만큼 향후 공개될 세법 개정안에 해당 내용이 담길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인 세율 인하 수치가 담긴 방안이 공개된 만큼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강한 의지가 재확인됐다"며 “이에 따른 보험, 증권 업종의 전반적인 수혜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번 방안을 통해 세제혜택이 구체화됐으며, 이에 따라 지배구조상 대주주의 주주환원 확대 의지가 높은 기업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선호주로 삼성생명과 키움증권을 제시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대한항공, 여객이 끌고 화물이 밀고 2분기 실적도 ‘맑음’ [하나증권]

하나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해 여객과 화물부문의 성장으로 2분기 실적 역시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4일 밝혔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향후 국내 유일의 대형항공사(FSC)로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에 기반한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구가할 것"이라며 “특히 지역별 여행수요 성수기가 달라 뚜렷한 비수기가 없고, 항공화물 사업도 보유 중이라 타 항공사 대비 주가 프리미엄이 정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행수요는 견조하고 항공화물 운임 하락도 제한적으로 올해 매출액은 2019년의 1.5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는 비용 증가 요인을 상쇄 가능한 성장성으로 비중확대가 유효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하나증권이 전망한 대한항공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4조3750억원, 영업이익은 6% 감소한 4510억원이다. 올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 12% 증가한 18조2950억원, 2조100억원(영업이익률 11.0%)로 예상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은 예정대로 이뤄질 것으로 봤다. 안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이제 미국 법무부(DOJ)의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다"며 “EU 경쟁당국(EC)과 조건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파악되며, 승인 절차는 10월 안에 마무리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아직 멀었다” 조정에도 金가격 상승세가 전망되는 이유

국제 금 가격이 온스당 2400달러를 돌파한 뒤 조정이 이뤄지며 2300달러 박스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제 금 가격에 대해 하락 보다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관련 상품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5.50달러(-0.23%) 하락한 온스당 2333.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 금 시세는 지난해 11월 2000달러를 넘어선 뒤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21일 2425.90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다만 2400달러선을 돌파한 뒤 조정이 이뤄지면서 2300달러를 중심으로 박스권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금 가격의 고공행진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대감에 매수심리가 유입됐다. 여기에 중동 분쟁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렸기 때문이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표 안전자산이자 인플레이션 헤지(Hedge) 자산인 금은 통화정책상 긴축보다 완화 국면에서 가치가 상승한다"며 “이는 곧 연준 주도의 통화정책 완화 전망이 유지되는 한 금 가격 강세 사이클도 유효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여기에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이 앞으로도 이어지고 있어 금 가격의 하방경직성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금 협회(WGC)가 발표한 '2024 중앙은행 금 보유고 설문 조사'를 보면 설문에 응답한 중앙은행들의 약 70%가 향후 5년 내 금 보유 비중을 소폭 확대하겠다고 답변했다. 실제 신흥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이 눈에 띄는데 WGC에 따르면 인도 중앙은행은 올해 1분기에만 금 19톤(t)을 사들였다. 이는 작년 연간 매수량(16t)을 넘어선 수치다. 이외에도 카자흐스탄 국립은행(16t), 오만 중앙은행(4t), 키르기즈 공화국 국립은행(2t)도 금 보유량을 늘렸다. 황 연구원은 “전 세계 금 소비의 13% 수준이던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은 2022년부터 20%를 넘어섰다"며 “올해 1분기에도 중앙은행들은 전세계 금 시장에서 23.4%를 사들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하반기 금 가격의 예상 범위를 온스당 2300~2650달러로 제시한 바 있다. 최대 300달러이상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인 씨티그룹은 연준이 올해 말을 시작으로 내년 초까지 금리를 총 5회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에 금 가격은 올해 2500달러, 내년에는 30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트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과 이에 따른 리스크는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매입 욕구를 더욱 부채질할 수 있다. 이에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도 필요해 보인다. 현재 6개월 기준(2일 종가 기준) 금 관련 ETF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중인 상품은 'ACE KRX금현물'로 누적수익률은 19.45%에 달한다. 이어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 H)' 16.61%, 'TIGER 골드선물(H)' 10.18%, 'KODEX 골드선물(H)' 10.03% 등이다. 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전쟁과 선거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크고, 물가 및 경기 둔화를 기반으로 연준의 2회 금리 인하가 진행될 것"이라며 “중앙은행과 소매투자 등 꾸준한 매수세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금 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 가격은 금리 하락 및 강달러 모멘텀 약화를 반영하며 3분기부터 본격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NH투자증권, 퇴직연금 적립금 7조원 돌파

NH투자증권(대표이사 윤병운)은 퇴직연금 적립금이 7조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6월말 기준 NH투자증권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7조146억원으로 전년 대비 5148억원(7.92%) 늘었다. 특히 퇴직연금 확정기여(DC)형과 개인형퇴직연금(IRP)은 3조7459억원으로 전년 대비 20.8%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편리한 모바일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퇴직연금 고객관리 강화 전략이 유효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NH투자증권은 '연금, 처음부터 제대로'라는 슬로건 아래 퇴직연금 고객관리를 강화해 왔다. 퇴직연금 계좌개설, 상품투자, 자산관리, 연금수령 전 단계를 퇴직연금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제공한다. 특히,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는 통합연금자산, 연금준비진단, 퇴직연금PICK, 연금수령체험 등 다양한 연금솔루션 서비스는 NH투자증권만의 강점이다. 또한, 퇴직연금고객 전용 상담센터 '연금자산관리센터'를 통해 퇴직연금 고객을 가입단계부터 밀착 관리하는 한편, 퇴직연금 전용 유튜브 채널(연금백세)과 카카오톡 채널(NH투자증권 퇴직연금 친구톡)을 통해 퇴직연금 콘텐츠 정기구독 서비스도 제공한다. 홍국일 NH투자증권 퇴직연금컨설팅본부 대표는 “NH투자증권 퇴직연금은 체계적인 퇴직연금 고객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특징주] 넥슨게임즈, 신작 게임 흥행에 주가도 강세

넥슨게임즈가 장 초반 강세다. 신작 게임인 '퍼스트 디센던트'가 출시 첫 날 스팀 글로벌 인기 게임 1위를 달성하는 등 흥행을 이어가면서 이익개선 기대감이 투자심리 유입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넥슨게임즈는 전 거래일 대비 14.89%(2330원) 오른 1만7980원을 기록중이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전날 출시한 퍼스트 디센던트는 출시 첫 날 스팀 동시 접속자가 22만명을 넘기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언리얼 엔진 5로 구현한 고품질의 비주얼과 총기 기반의 화려한 전투가 강점인 글로벌 루트슈터 게임이다. 액션의 재미를 강화한 협동 슈팅(CO-OP)과 이용자 경험을 확장시키는 지속 가능한 RPG 플레이를 결합해 스팀 위시리스트(Wishlist)에서 글로벌 통합 5위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를 모은 바 있다. PC(Steam, 넥슨닷컴), PlayStation 4/5, Xbox Series X/S, Xbox One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글로벌 동시 출시했으며, 게임의 재미를 강화하는 플랫폼 간 크로스 플레이도 지원한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LG이노텍, 이익개선과 저평가된 주가 ‘매수’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이익 개선이 이뤄지고 있지만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한다고 3일 밝혔다. 박상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은 북미 고객사의 선전에 힘입어 올해 다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며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1배로 여전히 저평가 구간"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전망한 LG이노텍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4400억원, 1048억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6%, 470.9%가 증가한 수치다. 시장전망치 대비 매출액은 부합한 숫자며 영업이익은 24.5%를 상회하는 규모다. 이에 대해 박 연구원은 “중국 시장에서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 반등이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WWDC 이후 하반기 아이폰에서의 생성형 인공지능(Gen AI) 서비스 기대감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중국에 이어 북미지역 스마트폰 판매량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1분기 중국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8% 성장했으나 북미 고객사는 26.7%가 감소했다. 그러나 2분기는 1분기와 다른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데 지난 4~5월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 판매량이 44.4% 증가한 것이다. 박 연구원은 “618 쇼핑 시즌에 맞춘 공격적 가격 정책이 주요 원인"이라며 “중국 리스크는 시간이 갈수록 희미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프로세서부터 OS까지 완전한 수직 계열화를 이룬 북미 고객사는 완성도 높은 AI 서비스로 아이폰의 교체 수요를 가속할 것"이라며 “현재 상황은 2020년 아이폰 출하량 반등을 앞두던 2018~2019년과 유사하며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돼 있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제룡산업 오너家가 당긴 ‘방아쇠’에 주주들 부글부글

전력망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세를 나타냈던 제룡산업 주가가 장중 9000원이 깨지는 등 부진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 1일 오너가 3세 남매의 주식 매도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10% 이상 빠지기도 했다. 그간 주가가 급등세를 이어온 만큼 이들 대주주의 주식 매도가 고점으로 인식되지 않을까 투자자들은 우려하는 눈치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제룡산업 주가는 장 중 9000원이 무너지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왔다. 지난 6월 28일 이후 3거래일 연속 부진한 흐름이다. 특히 지난 1일에는 주가가 10.25%(1050원)이 빠지면서 1만원선이 깨졌다. 1일 주가 급락 이유는 지난 28일 공시를 통해 대주주이자 오너 3세 남매가 주식을 장내 매도했다고 알렸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지난달 21일 창업 2세인 박종태 제룡산업 대표이사의 아들이자 제룡산업 부사장을 맡고 있는 박인준 씨와 딸 박진수 씨가 각각 제룡산업 주식 30만주, 20만주를 각각 주당 9153원, 9177원에 장내 매도했다. 주식을 매도해 현금화한 돈은 박인준 부사장이 27억4590만원, 박진수 씨 18억3540만원 등 총 45억8130만원이다. 주식을 매도하면서 지분윤은 박 부사장이 11.39%에서 9.89%로 줄었고, 박진수 씨는 기존 7.77%에서 6.77%로 감소했다. 오너가 3세이자 대주주인 이들의 주식 매도는 주주들의 원성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한 대형포털 주주게시판을 보면 '8000원까지의 조정은 염두에 둬야', '추가로 대주주 매도 나온다'는 등의 우려 섞인 글들이 등록돼 있다. 이는 통상 회사 내부사정을 잘 아는 오너 또는 회사 관계자가 지분을 매도할 경우 주가가 고점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어서다. 제룡산업 주가는 지난해 말 3610원에서 지난 6월 28일에는 장중 1만1250원까지 치솟으며 211%가 급등, 고점에 대한 우려감이 확대된 바 있다. 이들 3세 자녀들의 주식 매도 역시 주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일부를 현금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제룡산업은 지난 2011년 11월 제룡전기로부터 인적 분할해 2012년 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송배전 관련 전력기자재 제조업체다. 그간 제룡산업은 제룡전기와 더불어 글로벌 전력망 수요 증가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으로 미국과 유럽 등 데이터센터 수요가 늘면서 전력기기 수요가 늘고 있고, 미국의 경우 중국산 제품을 배제하면서 국내 변압기 업체들의 반사수혜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하지만 제룡산업은 지난해와 올 1분기 매출액이 각각 전년 대비 31%, 62.0% 감소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김준호 NICE디앤비 연구원은 “지난해는 전력산업 시장 환경 악화로 인한 설비 투자 감소, 건설경기 위축으로 매출이 줄었다"며 “불안정한 대외 환경과 글로벌 통화긴축 지속에 따라 올해도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주요 전방산업의 설비 투자 회복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향후 장기적인 인프라 증설 계획과 이연된 투자가 집행되면서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특징주] 오이솔루션, AI 네트워크 핵심 장비 독자개발에 강세

오이솔루션이 장 초반 강세다. 파장가변형(Tunable) 광트랜시버를 전 세계 3번째로 독자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호재가 된 모습이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 현재 오이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24.66%(2560원) 오른 1만2940원을 기록중이다. 이날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오이솔루션은 미국 대형 네트워크 장비사에 파장가변형 광트렌시버의 제품 승인을 완료하고 공급 물량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4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광트랜시버는 AI 등장에 따른 데이터 트래픽의 폭발적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부품으로 5세대 이동통신(5G), 6G 통신서비스, 양자암호통신 활용을 위해서는 광트랜시버를 활용한 광통신망 구축이 필수적이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삼성바이오로직스, 우호적 환경과 자회사 이익개선 기대감 ‘↑’ [하나증권]

하나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우호적인 환율과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통한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5만원을 유지한다고 2일 밝혔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긍정적 실적 흐름에 더불어, 우호적인 산업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긍정적 투자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하나증권이 전망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9742억원, 영업익 3159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5%, 24.7%가 늘어날 것으로 봤다. 또한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4조2731억원, 영업익은 1조2865억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15.7%, 15.5%가 증가한 수치다. 박 연구원은 “생산 스케쥴로 1분기와 마찬가지로 작년 하반기 대비 둔화된 매출을 기록하나, 우호적인 환율효과로 2분기는 1분기 대비 매출액 성장이 전망된다"며 “5공장 18만리터 설비 가동,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호실적으로 올해도 실적 성장을 이어나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생물보안법(Biosecure Act)에 대한 우려보다는 긍정적인 영향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에 대한 기대감과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며 “법안은 중국 의약품을 위탁생산(CMO)에 대한 제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CMO 비즈니스의 진입 장벽이 수주 레퍼런스일 정도로 신뢰가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삼성바이오로직스에게 중장기적 수혜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고점 우려에도 해운株 고공행진 전망 “운임 상승세 지속”

해운주가 지난 한달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이같은 상승 흐름이 지속될지 관심이 높다. 증권업계는 당분간 운임 상승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이 전망된다며 주가상승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주목된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TX그린로지스는 6월 한달간 39.44%가 급등했다. 이어 대한해운(16.27%), 흥아해운(14.94%), HMM(9.06%), KSS해운(5.40%)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수에즈운하의 병목현상 지속에 따른 물류대란과 3분기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해상운송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운임이 폭등했기 때문이다. 실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달 28일 3714.32를 기록하며 2022년 8월 5일 기록한 3739.72포인트 이후 약 2년여 만에 3700포인트를 돌파했다. 특히 SCFI지수는 5월 31일 3044.77을 기록하며 3000포인트를 돌파한 데 이어 6월 7일 3184.87포인트, 6월 14일 3379.22포인트, 6월 21일 3475.60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6월 들어 빠른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SCFI지수는 상하이 수출컨테이너 운송시장의 15개 항로의 스팟(spot) 운임을 반영한 운임지수로 컨테이너선사의 이익과 비례한다. 최근 SCFI지수가 급격히 상승중인 배경에는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자리잡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의 교역을 위해서는 홍해에 있는 수에즈운하를 이용해야 하지만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대 하마스 간 전쟁 발발 이후 예멘 후티 반군이 상선들을 공격 또는 나포하면서 글로벌 선사들은 홍해로 예정됐던 항로를 피해 희망봉을 우회하고 있다. 아프리카 남쪽지방을 거쳐 화물이 운반되는 만큼, 비용과 시간이 더 들 수밖에 없다. 이는 곧 화물 운임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거다. 여기에 3분기는 성수기로 화물 운송량이 많아지는 기간이다. 증권업계는 해운업에 대해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중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평균 SCFI는 2628포인트로 전년 동기 대비 167%가 늘었다"며 “현재로서는 3분기가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언제 정상화가 가능할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라며 “막연한 피크아웃 걱정보단 다가올 2분기 HMM의 실적 서프라이즈에 주목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홍해 사태에 따라 배들이 아프리카를 우회해서 운항하고 있는 점이 운임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가장 큰 재료이지만 기저에는 미국 대선의 영향권에 진입한 영향도 있다"며 “트럼프 당선 시 새로운 관세 부과 가능성이 높아질 것을 대비한다면, 기업 입장에서는 주문을 서두를 수밖에 없다. 따라서 트럼프 지지율 상승 시 운송 업종의 방어력도 높아 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해운업계는 화물 운임의 강세가 앞으로 얼마나 더 지속될지 장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해상운임 상승은 매출 상승으로 이어져 내부에서도 반기고는 있지만 이는 글로벌 경기회복과는 거리가 먼 중동 이슈에 따른 것"이라며 “솔직히 3분기 성수기에 돌입하면서 긍정적인 흐름이 전망되고는 있지만 해상운임 강세가 앞으로 얼마나 이어질지 예측할 수 없고, 이익 역시도 얼마나 늘어날지 가늠하기 어려워 우리도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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