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1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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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양성모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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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올라탄 외국인… 국내증시 U턴 이어진다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상 종료 기대감에 국내 증시를 포함해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주요 수급세력인 외국인들의 유(U)턴이 추세적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증권업계는 완화적인 금융환경과 반도체 업황의 회복, 환율의 안정까지 더해지면서 외국인들 매수세가 다시 유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3일까지 3거래일 간 외국인들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1468억원을, 코스닥 시장에서는 1941억원을 순매수 했다. 지난 10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2조9441억원, 4448억원을 순매도 한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외국인들의 수급 중심은 반도체였다. 종목별로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삼성전자(2892억8300만원), SK하이닉스(1890억3700만원), 삼성전자우(605억300만원)을 순매수 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HPSP(338억2400만원), 하나마이크론(202억4500만원), 주성엔지니어링(130억3700만원) 등 반도체 관련주들을 집중적으로 매입했다. 이같은 외국인들의 매수세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효과와 더불어 반도체 업황이 개선중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최근 반도체 경기 국면에 대한 평가’ 보고서를 보면 한은은 "PC와 스마트폰 등 전통적 IT수요는 예상보다 회복이 더디다"며 "하지만 챗GPT(Chat GPT) 등 인공지능(AI) 서비스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면서 HBM, DDR5 등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특히 "주요 생산 업체 감산의 효과도 하반기 들어 본격화되면서 공급과잉 완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업황개선은 지표에서도 드러난다. 통계청이 지난 달 31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2.5% 감소했던 반도체 생산은 8월 13.5%로 플러스 반전한 데 이어, 9월에도 12.9%가 증가했다. 반도체 생산이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것은 지난 2009년 1월과 2월 이후로 14년 7개월 만이다.반도체 업황 기대는 미국 반도체지수 상승세에서도 나타난다.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55% 급등한 3454.57 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순매도세가 이어졌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다시 한국 증시로 유입된 점은 향후 한국 증시가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을 보여줄 수 있는 신호로 인식된다"면서 "10월 반도체 수출 지표에서 보이듯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해당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보이는 점도 이러한 한국 증시의 상승세 전망을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환율의 안정도 외국인 수급 유입에 있어 긍정적이다. 환율이 하락하는 시점에서는 환차익을 노린 외국인들의 주식매수세가 유입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지난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0.5원(-1.53%) 내린 1322.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환율 급락에 대해 "펀더멘털 대비 원화 저평가와 타 국가 대비 상승 폭이 컸던 것에 대한 반작용 성격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외국인 입장에서 (국내 증시에 대한)가격 메리트가 부각될 수 있다"며 "달러로 환산한 코스피 지수는 연초대비 보합 수준까지 회복했으나 원화대비 4% 가량 밑돌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지난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물르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국내 증시가 상승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기준금리 동결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금융투자업계는 FOMC 효과는 증시에 하방경직성을 강화시킬 것으로 분석하고, 주요 경제지표 등을 확인하면서 상승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월 들어 코스피 지수는 3.96%(90.35포인트)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도 6.24%(45.95포인트)가 뛰었다. 10월 한 달간 코스피 지수가 7.58%(-187.08포인트), 코스닥이 12.47%(-104.92포인트) 하락한 것과는 대비되는 결과다. 이는 미국의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기 때문이다. 지난 1일(현지시간) 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연 5.25~5.50%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주가가 상승한 배경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높은 국채 금리 등으로 금융비용이 상승중이라고 언급한 점에 시장이 주목했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높은 국채 수익률은 가계와 기업의 차입 비용 상승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러한 높은 비용은 이러한 긴축이 지속되는 한 경제 활동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5%를 넘어서는 등 강세를 나타낸 바 있다.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경우 고금리에 따른 가계 및 미국 경제가 받는 부담은 더욱 커진다. 즉 연준이 추가 금리인상에 나서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것이다.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11월 FOMC는 장기금리 급등에 따른 금융 여건 악화로 인해 추가 긴축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표명하면서 비둘기파적(dovish) 금리 동결로 평가됐다"며 "11월 FOMC 회의 결과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가 감소하면서 국채 금리 상승세가 제약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상승을 제약했던 연준이 비둘기파적인 행보를 나타내면서 국내 증시도 긍정적인 흐름이 전망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는 언더슈팅(UnderShooting, 단기 급락) 구간에 위치해 있어 작은 변화와 호재에도 언제든 반등 탄력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수급 불확실성이 아직 남아있지만, 8월 이후 코스피의 하방압력을 높였던 채권금리 상승압력이 완화된다면 코스피의 밸류에이션 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여기에 한국과 중국의 경기 모멘텀 요인까지 가세하면서 증시 반등 탄력을 더욱 더 강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호재는 더 있다. 연준의 금리 방향성을 결정짓는 고용률도 둔화되고 있다. 미 노동부는 10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은 전월대비 15만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치인 18만명을 하회하는 수치다. 고용 부진은 경기 둔화를 의미한다. 즉 연준의 긴축 행보에 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고용이 서서히 둔화되고 노동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완화되면서 물가 압력을 높이지 않는다면 연준은 추가 금리 인상의 필요성이 없어진다"며 "연준은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하며 경기 둔화 속도를 확인하며 금리 인하를 고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상승 압력이 줄어들면서 주식시장의 하방리스크가 완화됐다"며 "일정부분 낙폭을 되돌린 후 코스피는 수출 및 기업실적 등 펀더멘털 지표의 개선을 확인하며 점진적인 상승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특징주] SK이노베이션 3분기 호실적에 4%대 상승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장 초반 강세다.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매수세가 유입 중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3분 현재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55%(5800원) 오른 13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SK이노베이션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563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2.0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조465억원 대비 5000억원 이상 많은 숫다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조8891억원으로 12.59% 감소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7296억원으로 316.54%가 급증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밸류체인의 지속된 악재와 예상보다 더딘 SK온 수익성 회복으로 주가는 연초 수준까지 하락한 상황"이라며 "하지만 업황 관련 불확실성에도 상대적으로 양호할 북미 수요를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견조한 본업까지 감안할 경우 업사이드는 유효하다"고 덧붙였다.news-p.v1.20230626.fe10340f97274712acdac50f1248e7d8 사진=에너지경제 DB

NH투자증권, 비상장주식 거래 서비스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NH투자증권(대표이사 정영채)은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서울거래 주식회사와 업무 협약을 맺고 ‘비상장주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비상장주식 서비스는 유가증권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지 않은 주식을 매매할 수 있는 서비스로 NH투자증권 고객은 서울거래 비상장 어플리케이션(앱)에서 기존 NH투자증권 증권계좌를 연동해 비상장 주식 거래 및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거래 비상장 플랫폼은 유망기업에 투자하고 싶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비상장 종목의 정보와 시세, IPO 청약 일정, 매도·매수자간 1대 1 주문, 종목 토론방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나무와 함께 비상하자!’ 이벤트를 12월 15일까지 진행한다. 서울거래비상장 플랫폼을 통해 나무증권 계좌를 개설하고 비상장 주식을 입고한 최초 신규 가입 고객에게 투자지원금 1만원을 증정한다. 정중락 NH투자증권 WM디지털사업부 대표는 "남들보다 한 발 앞서 투자하고 IPO 시장에서 마켓 프리미엄을 얻고자 하는 고객의 투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협력을 강화했다"고 하며, "앞으로도 투자를 통해 고객의 일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NH투자 사진=NH투자증권 제공

퇴직연금 관리 인공지능으로… 미래에셋, AI로보 시장 진출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로보어드바이저의 퇴직연금 일임 운용을 위한 테스트베드에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참여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퇴직연금 인공지능(AI)로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퇴직연금 전용 알고리즘을 개발해 지난달 27일 코스콤에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심사를 신청했다. 이는 앞서 7월 기획재정부가 ‘서비스산업의 디지털화 전략’의 일환으로 로보어드바이저의 퇴직연금 일임 운용에 대한 혁신금융 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 추진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Robot)’과 ‘어드바이저(Advisor)’의 합성어로 AI가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개인의 투자 성향을 반영한 포트폴리오를 구성·운용하는 자산 관리 서비스다. 현재 퇴직연금 시장에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사업자는 맞춤 포트폴리오만 제시할 수 있지만, 혁신금융 서비스 자격을 얻게 되면 매수·매도·리밸런싱 등 일임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 이번 테스트베드 심사가 진행되는 알고리즘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AI 펀드 운용 경험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투자자별 성향과 니즈를 고려해 자산배분, 인컴형, 테마형 등 전략으로 구분한 총 14개의 알고리즘이다. 테스트베드 심사는 2024년 6월 완료될 예정이다. 이후 심사를 통과한 알고리즘을 대상으로 금융위원회의 심사 단계를 거쳐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운용 서비스가 시범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 시장의 선두주자이자 탄탄한 AI 운용 역량도 보유하고 있다. 2000년대 초부터 퀀트분석 시스템인 ‘QPMS(Quantitative Portfolio Management System)’를 구축해 펀드 운용에 활용해 왔고, 2017년부터는 ‘미래에셋합리적인AI글로벌모멘텀’ 등 AI 기술을 활용한 펀드도 운용하고 있다. 또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지난 8월 연금 선진국 호주의 1위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운용사 ‘Stockspot(스탁스팟)’을 인수하며 글로벌 AI 및 로보시장에서의 경쟁력도 갖췄다. 이 밖에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증권 등 그룹 계열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AI 및 로보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이렉트인덱싱부터 WRAP자문 서비스 등 생성형 인공지능 및 데이터 분류 기술을 바탕으로 성향과 선호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투자하는 자산관리의 선진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현경 미래에셋자산운용 AI금융공학운용부문 대표는 "이번 테스트베드 참여를 시작으로 퇴직연금 AI로보 시장에 본격 진출해 앞으로 연금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미래에셋의 연금자산 운용 역량에 인공지능 기반 리서치 및 운용 조직 고도화를 통해 쌓아온 투자전략과 노하우를 결합한 퇴직연금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퇴직연금 AI로보시장 진출_사진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마땅한곳 없네" 증시 불안·채권 고금리에 MMF로 ‘뭉칫돈’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미국 장기채 금리 급등과 중동발(發) 지정학적 리스크로 증시가 불안한 흐름을 나타내면서 단기투자 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반대로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 규모는 빠르게 감소중이다. 증시 자금이 단기부동화 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MMF 잔고는 192조9164억원으로 집계됐다. MMF 잔고가 190조원을 돌파한 건 지난 4월 19일 190조9309억원 이후 약 7개월여만이다. MMF잔고는 지난 10월 30일 192조6171억원으로 190조원을 재돌파한 뒤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MMF는 단기금융상품인 단기채권이나 기업어음(CP), 양도성예금증서(CD), 예금 등에 투자하는 초단기 상품이다. 하루만 입금해도 이자를 받을 수 있어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투자자들이 투자 전 보관하는 용도로 주로 사용한다. MMF는 보유 채권의 가격을 장부가로 평가한다. 즉 수익률 변동성이 크지 않다.이처럼 MMF에 자금이 몰리는 이유는 증시가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달 31일 2277.99포인트를 기록하며 지난 1월 6일(2289.97포인트) 이후로 2200선으로 밀리는 등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반대로 투자자 예탁금 규모는 빠르게 감소 중이다. 금투협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예탁금 잔고는 46조569억원으로 지난 7월 28일 기록한 58조1990억원 대비 12조1420억원이 증발했다. 높은 수익률도 투자자들을 유인하는 요인 중 하나다. 펀드슈퍼마켓에 따르면 ‘Plus 신종법인용MMF1’의 6개월 수익률은 1.95%다. 1년의 경우 3.9%의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 또 ‘Plus 신종 개인용 MMF2호 종류 C-p1e(연금저축)’이 1.92%, ‘Plus 신종 개인용 MMF2호 종류 C-e(1.92%), ’신한개인용MMF제2호 S-p‘(1.87%), ’KB 개인용MMFP-1호 S‘(1.87%) 순이다.시중은행 정기예금 1년 이자율이 3% 남짓인 것과 비교하면 수익률이 높다. 자금의 단기부동화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안도심리로 상승세를 나타낸 상태다. 하지만 추가 인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은 만큼, 연준의 움직임으로 시장에 하방압력을 가할 수 있다. 또 시장에 악재와 호재가 혼재중인 점도 아직 방향성을 논하기 어려운 상태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장에 대해 "플러스와 마이너스 요인이 공존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이 미국과 이란의 대리전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고, 2024년 예산안과 전쟁국 추가 지원안 패키지 규모에 대한 민주당과 공화당이 대립 중"이라며 "지수 반등을 위해서는 2차전지와 IT 두 업종 동시 반등 필요하지만 2차전지의 경우 외인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이익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자료=금융투자협회자료=금융투자협회

◇팀장 ▲Global디지털팀 이동화 ▲Global IT팀 정재훈 ▲PE팀 우영기 ▲대체투자금융2본부대체투자금융4팀 김승진 ▲대체운용2팀 최종현 ▲종합금융운용팀 이준혁 ▲파생Solution팀 김태욱 ▲Sage솔루션2본부Sage솔루션1팀 박훈 ▲UX팀 이승목 ▲모바일개발팀 노진석 ▲디지털마케팅팀 박근철 ▲퇴직연금로보운용팀 양은석 ▲상품개발팀 김영범 ▲시스템팀 장성섭 ▲경영시스템팀 이진태 ▲그룹내부통제관리팀 신성철 ▲글로벌경영진단팀 신승모 ◇지점장 ▲방배WM 한명희 ▲수지WM 조아라 ▲세종WM 강승현 ◇지점장 ▲투자센터여의도WM 신승호 ▲건대역WM 변상미 ▲마곡WM 조남주 ▲성동WM 서현수 ▲투자센터잠실WM 정상윤 ▲명일동WM 황순언 ▲송파WM 이슬 ▲테헤란밸리WM 이정훈 ▲투자센터판교WM 오재환 ▲분당WM 조혁진 ▲안산WM 이춘호 ▲영통WM 표성진 ▲부천WM 김지선 ▲인천WM 방은영 ▲동래WM 하승균 ▲마산WM 유치억 ▲사하WM 송현호 ▲진주WM 최상근

하락장에서도 개인들 "이차전지 I am신뢰에요"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지난 10월에도 주식시장이 크게 흔들린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은 이차전지 관련주를 집중적으로 순매수 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이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계는 주가 하락과 수주 모멘텀 등으로 투자환경은 비교적 완화된 상황이지만 악재는 여전히 남아있어 종목별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순매수 상위 10개 중 5개 ‘이차전지’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 달간 개인 투자자들이 순매수한 종목 상위 10개 중 5개 종목이 이차전지 관련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 보면 개인들은 LG에너지솔루션 주식 4204억2200만원어치를 순매수 했으며 에코프로비엠(2757억5500만원), POSCO홀딩스(2673억9300만원), 삼성SDI(2439억9000만원), 포스코퓨처엠(2310억10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국내 이차전지 관련주들은 지난 7월 26일을 고점으로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선 상태다. 이차전지의 주요 고객사인 전기차 기업들의 실적부진과 개인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영향이 컸다. 특히 지난 10월의 경우 테슬라 어닝 쇼크에 이어 제너럴모터스(GM)의 북미 지역 전기차 생산 계획 축소로 국내 이차전지 관련주들은 직격탄을 맞기도 했다. 여기에 친환경 산업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온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내년에 있을 대선에서 당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점도 부정적인 이슈로 작용 중이다. 전기차 기업들의 실적 부진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 침투율 상승과 경기둔화가 이유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침투율은 지난 2020년 3.7%에서 2021년 7.9%, 작년엔 12.9%로 상승했다. 전기차가 더 이상 일부 극소수만 타는 차량이 아니라는 얘기다. 양산형 차량이 판매돼야 하지만 전기차는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가격이 높아 경기변동에 민감하다. 글로벌 경기둔화로 인해 전기차 판매 증가 속도는 더딜 수밖에 없다. 이같은 상황에서도 증권업계에서는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30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이차전지 주가 조정이 이어지면서 대표 고밸류 종목이었던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비엠의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아졌다"면서 "양극재 기업들의 장기 수주 계약 시작이 반등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차전지라도 종목 옥석가려야다만 2024년에는 이차전지 산업에 있어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만큼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국내 이차전지 기업들에게 중요한 OEM사 중심으로 2024년 전기차 수요 둔화를 우려한 생산 모델 및 생산량 목표 지연 등이 이어지고 있다"며 "또한 미국 대선에서의 트럼프 당선 가능성, 중국의 보복조치로 인한 원재료 조달 등 2024년은 다양한 불확실성에 노출돼 있어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포스코퓨처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봤다. 이들 기업들은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에도 삼원계 배터리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제한적이고, 중국의 보복 조치로 인한 핵심 원자재를 확보하는 업스트림(Upstream)의 중요성이 부각되기 때문이다. 김철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삼성SDI에 대해 현 주가는 2020년 코로나19 시절 수준까지 내린 만큼 리튬가격 하방을 확인하며 점진적 분할매수에 나설것을 조언했고,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과 관련해 "단기적으로는 리튬 등 메탈 가격이 안정화될 때까지는 가파른 주가 반등은 쉽지 않을 수 있다"며 "내연기관의 전기차로의 전환 방향성은 여전히 변함 없고,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북미 시장 최대 수혜 회사라는 핵심 투자포인트는 여전히 유효해 장기적 관점의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paperkiller@ekn.kr

미래에셋증권, 국내 금융권 최초 VPPA전력구매계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6일 피브이에너지 주식회사와 3MW 규모의 태양광 가상전력구매계약(VPPA, Virtual Power Purchase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심화되는 지구온난화 이슈에 대응하고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2021년 9월 국내 금융업 최초로 글로벌 RE100(Renewable Energy 100%) 가입을 완료했고 2025년까지 100% 이행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썬셋에너지’ 및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설립 합작법인인 ‘페타파워㈜’와 각 2건의 태양광 REC(Renewable Energy Certificate: 재생에너지인증서)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탄소배출 저감을 실천해 나가며 재생에너지 금융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VPPA란 발전사업자와 전기사용자간 체결한 고정계약가격에서 시장전력도매가격의 차액을 정산하는 방식으로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가에서 널리 쓰이는 RE100 이행 수단이다. 피브이에너지는 약 15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인수, 개발 및 운영하고 있으며, 글로벌 인프라 전문 운용사인 맥쿼리 그룹(Macquarie Group)으로부터 총 1,15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태양광 IPP(민간독립발전회사) 전문 기업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투자전문회사로서 고객과 함께 국가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동참하고 탄소중립으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위한 투자, 자문 및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미래에셋증권은 본 계약건에 대한 금융주선을 수행함으로써 탄소중립 및 RE100 시장 금융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피브이에너지와 본 계약 체결의 건을 포함한 총 20MW 규모의 태양광 VPPA 체결을 2024년 이내 완료할 계획이다.1ZAFHCSCNJ_2 미래에셋증권 사옥. 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

금양, CB·BW 발행한도 4000억→10조원 확대… 투자자들 ‘부글부글’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금양이 다음 달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한도를 10조원으로 확대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가시적인 성과 없이 자금 조달을 위한 움직임만 보이고 있어 주주들의 불만도 확대중이다. 일각에서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편입을 앞두고 인위적인 주가 부양이 목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30일 금양은 다음 달 14일 임시주주총회에서 CB와 BW의 발행 한도를 기존 4000억원에서 10조원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관변경안을 상정한다고 공시했다. 증액 비율로 따지면 2400%에 달하며 이는 삼성전자의 CB발행한도인 4조원보다 크다. 금양의 사채 발행한도 증액은 신사업인 이차전지 부문에 집중 투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5일 금양은 이차전지 기장공장 생산설비 신규시설에 5300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는 자기자본인 1219억원의 434.65%에 달한다. 준공기간은 2025년 7월 31일이다. 회사측은 "46계열과 21700 원통형 배터리 대량생산을 통한 이차전지 매출 증대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금양의 이같은 사채 발행한도 증액이 주주들 입장에서 결코 달갑지 않다는 거다. 금양의 올해 1분기와 2분기 매출액은 각각 375억원, 379억원으로 작년 같은기간 대비 -30.48%, -37.51%가 줄었다. 또 영업이익 역시 -9억원, -46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적자로 전환했다. 회사의 실적이 부진한 상태에서 신규로 발행하는 주식을 담보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만큼 기존 투자자들의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이날 금양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16%(-7800원) 내린 8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현재 포털 종목토론방에서는 "꼴도보기 싫은 종목"이라는 등 주주들의 불만섞인 글들이 잇달아 올라오는 상황이다. 여기에 일각에서는 MSCI 한국지수 편입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주가가 하락하자 부양을 위한 게 아니냐는 불편한 시각도 나온다. 다올투자증권은 오는 11월 MSCI 정기 변경 편입 예상 종목으로 금양, 포스코DX, 현대오토에버를 꼽았다. 남아란 연구원은 "지난 5월과 8월 금양은 단기 급등 종목 편입 제한 조건으로 인해 2회 연속 편입에 실패했다"며 "이번 리뷰에서는 충분히 편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금양 주가는 지난해 7월 중순까지만 해도 4000~5000원 수준에 거래돼 왔다. 하지만 이차전지 붐을 타고 주가가 급등하면서 지난 7월 31일 15만91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작년 7월 28일 종가인 8540원 대비 1년 새 1762.99%(15만560원)가 급증한 거다. 주가 급등에 따라 시가총액도 크게 불어났다. 지난해 2400억원 수준이던 시총은 고점 기준 9조원까지 불어났다. 현재는 주가가 하락하면서 5조원대를 기록중이다. 주가가 더 하락할 경우 MSCI 지수 편입 가능성도 낮아진다. 한 네이버 블로거는 자신의 블로그에 "MSCI 편입을 통해 손바뀜을 하려는 것 같다"며 "눈 먼 외국인에게 폭탄을 넘기기 위해 주가를 받치려고 나온 공시 같다"고 지적했다. 일부 텔레그램 주식정보 채널에서는 해당 내용을 공유하며 동조하는 모습이다. MSCI지수 편입이 이뤄져도 문제다. 이차전지 사업을 2년간 진행해 오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또 MSCI지수 편입 종목들은 대부분 편입일부터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차전지 관련업계 관계자는 "금양이 추진중이라던 이차전지 사업 중 눈에 띄는 건 없다"면서 "사채 발행 한도를 10조원 수준까지 늘린 점은 이해가 되질 않는다"고 말했다.사진=에너지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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