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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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범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기범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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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실적 저점 지나 점진적 회복 [하나증권]

하나증권은 신세계푸드의 실적이 저점을 지나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6만원,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28일 하나증권은 신세계푸드의 2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3946억원과 9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6%, 12.6% 상승한 수치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요 사업부의 수익성 중점 경영 효율화 기인해 3년 만에 300억원 내외 영업 체력을 회복할 전망"이라면서 “급식 사업은 대형 거래처 수주 기인해 수익성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외식 사업도 저수익 점포 축소를 통해 경영 효율화에 집중하고 있기에 올해는 원가 안정세 기조 기인해 식자재 유통에서도 마진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이노그리드 상장 철회] ①‘경영권 분쟁’ 실제 있었나?… 내용증명은 1장뿐

거래소의 이노그리드 상장 취소 이슈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노그리드에 실제로 경영권 분쟁이 존재했는지, 그리고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18일 거래소는 이노그리드의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 승인 결과의 효력을 불인정하기로 결정했다. 주요 이유는 최대주주의 지위 분쟁 가능성을 인지했음에도 누락했다는 것이다. 거래소는 “금번 효력불인정 결정은 '상장예비심사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심사신청서의 거짓 기재 또는 중요사항 누락' 등으로 인한 것으로 이노그리드는 관련내용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중요사항이 아니라고 판단하여 상장예비심사신청서 등에 기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이노그리드는 24일 “해당 부분의 경우, 당사 분쟁이 아니고 사실과 다른 내용을 가지고 악의적 목적을 가진 일회성 내용증명이라는 객관적 판단에 따라 기재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쟁점은 경영권 분쟁이 존재했는지 그리고 그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다. 법조계에 따르면 경영권에 관해 법적인 정의나 대법원 판례가 없다고 한다. 이런 경우, 국어사전의 사전적 의미를 바탕으로 관례적인 쓰임을 판단하곤 한다. 사전적 의미의 '기업가가 자신의 기업체를 관리ㆍ경영하는 권리'다. 이를 비춰볼 때 2019년에 있었던 무상감자 및 주주배정 유상증자는 경영권이 바뀔 소지가 있었기에 경영권의 변동을 일으킬 수 있는 행위에 속한다. 그렇다면 양 측간 '분쟁'이 있다면 경영권 분쟁이 있다는 거래소의 판단은 올바른 판단이 된다. 사전적 의미의 분쟁이란 '말썽을 일으키어 시끄럽고 복잡하게 다툼'으로 말 그대로 '다툼'을 의미한다. 다툼은 소 또는 소 외(外)의 방법으로 할 수 있다. 우선, 소를 통해 에스앤알코퍼레이션과 김명진 대표는 다툰 적은 없다고 파악된다. 이노그리드의 경영권은 2019년 무상감자 및 주주배정 유상증자 전후로 에스앤알코퍼레이션에서 김명진 대표로 바뀐다. 이 과정에서 에스앤알코퍼레이션의 동의는 필수적이다. 감자의 경우, 에스엔알코퍼레이션의 인감증명서가 없으면 공증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김 대표 측은 에스앤알코퍼레이션의 동의를 받고, 관련 서류를 인편으로 수령했다. 인편은 사람이 직접 전달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2022년에 에스앤알코퍼레이션의 박종철 전 대표가 보낸 내용증명 1회는 '소'로 보긴 어렵다. 소송 이외의 방법으로도 다툴 수도 있다. 다툼은 물리적인 방법, 언어적인 방법으로 가능하다. 그런데 물리적인 방법으로는 불가능하다. 박 대표는 캐나다에 체류했다. 그리고 중간에 한국에 들어올 상황도 아니었다. 2019년 그는 그가 CEO로 있던 코스닥 상장사였던 에프티이앤이로부터 횡령·배임 혐의로 고소당했고, 2021년에는 그와 함께 고소된 당시 CFO가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으며 관련 혐의들은 사실로 확인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언어적인 다툼도 존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여러 번 지인을 통해서 연락을 취하려고 노력했지만, 도피 중인 사람이다 보니 연락처를 노출하는 것을 매우 매우 꺼렸다"고 설명했다. △지분증권의 발행 △CB, BW 등 준지분증권의 발행 △감자 등은 대표적인 회사행위다. 회사 행위는 주주들에 갑작스러운 지위 이전을 야기할 수 있기에 거래의 제반사정을 두루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 그런데 2019년 이노그리드의 무상감자 및 유증은 경영권 확보 목적보다는 회사의 재건 목적이 더 크다고 분석된다. 당시 이노그리드는 완전 자본잠식에 가까운 부분 자본잠식에 빠진 상태였다. 2018년 말 기준 이노그리드의 자본총계는 1.9억원이고, 자본금은 40억원이었다. 자본잠식률은 95%다. 완전자본잠식이 된다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사업을 받지 못한다. 그렇기에 자본잠식을 해소하기 위한 감자는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아울러 누적된 적자로 2018말 기준 결손금은 75억원에 달했고, 현금은 10억원에 불과했다. 당시 1년 이내 상환해야하는 5.7억원의 단기차입금과 인건비 등 회사의 운영비를 고려하면 외부 자금 수혈은 필수적인 상황이었다. 당시 상황과 관련해 회사 측은 증권신고서에 “김 대표는 2019년 1월 전문경영인으로 경영할 당시 회사의 재무상황은 매우 열위한 상황"이었다면서 “이에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고, 실권주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디엑스앤브이엑스, 말레이시아 MGRC와 유전체 분석 서비스 공급 계약 체결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Malaysian Genomics Resource Center(이하 “MGRC") 산하 MGRC Therapeutics와 유전체 분석 서비스 '지놈체크'의 말레이시아 시장 서비스 제공을 위한 공급계약 (Distribu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본 공급계약에 앞서, 지난 6월 7일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MGRC는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Bursa Malaysia) 상장사로 지난 2010년 설립되어 MGRC Therapeutics, MGRC Healthcare, MGRC Biopharma, Malaysian Genomics and Life Sciences 등 4개社를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다. 바이오 및 헬스케어 기업인 MGRC가 보유한 네트워크를 통해 DXVX의 지놈체크 서비스가 말레이시아 현지 병의원에 공급될 예정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본 계약을 통해, 말레이시아를 포함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하는 첫 발판을 마련하였으며, DXVX의 또 다른 사업 영역인 체외진단과 디지털 헬스케어 등에 대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해 서비스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에서 제공하는 '지놈체크'는 산모와 태아를 위한 비침습적 산전 유전자 검사, 신생아 유전자 검사 등이 가능하다. 회사는 검사 가능한 질병 수, 높은 정확도와 짧은 검사 기간 등 서비스의 우수성을 앞세워 이번 계약이 성사된 것으로 평가했다. DXVX는 최근 몽골의 대형 병원 파트너사와도 '지놈체크'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말레이시아 본 계약 체결을 계기로 동북아시아부터 동남아시아로 시장을 확대해 글로벌 의료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MGRC의 Azri Azerai 회장은 “이번 공급 계약 체결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체외 진단 및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디엑스앤브이엑스와 더 많은 협력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는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매우 중요한 사업적 거점"이라면서, “이번 말레이시아 시장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국내 의료진들로부터 기술력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온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확대 보급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특징주] 아이오케이, 모회사인 디모아 대상 유상증자에 上

아이오케이의 모회사인 디모아가 60억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27일 오전 11시 0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아이오케이는 전 거래일보다 1510원(29.90%) 오른656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아이오케이는 기타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디모아를 대상으로 6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식 143만 8848주다. 발행가는 기준주가에서 10% 할인한 4170원이고, 납입일은 다음달 5일이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LG이노텍, 2분기 영업익 시장기대치 넘을 듯…목표가 상향 [BNK증권]

BNK투자증권이 LG이노텍의 영업이익을 1014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목표가를 기존 29만원에서 33만원으로 올렸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평균 환율이 당초 예상 보다 높아진 점과 북미 고객사의 재고조정이 마무리되고 가격 인하를 통한 판매촉진 정책으로 아이폰15 수요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광학 솔루션 사업부의 수익성이 높아진게 실적 호전 주요인"으로 지목했다. 이어 “글로벌 고가폰 시장이 역성장을 벗어나 점차 안정화되고 있으나, 북미 고객사의 점유율은 지난 1분기 근래 최저치를 기록했다"면서 “판매 개선을 위해 최근 중국시장에서 가격인하도 단행한 바 있는 반면 AI폰을 먼저 출시한 삼성전자의 갤럭시S24의 상반기 판매량이 전작 대비 4백만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북미 고객사도 하반기 AI 기능을 적극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점유율 회복이 기대된다"면서 “하반기 차세대 아이폰에는 폴디드줌 기능이 Pro Max에 이어 Pro 모델까지 확대 적용 예상됨에 따라, 카메라모듈 ASP 상승과 액추에이터 내재화 대상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HLB생명과학, 건전한 재무에도 ‘부도확률 14%’…왜?

HLB생명과학의 재무상태는 건전하다. 아니 우수하다. 하지만, 신용등급은 부도가 나거나 워크아웃에 들어가지 않은 기업 중에서는 최하위 수준이다. 신평사에서는 그간 HLB생명과학의 누적된 경영활동 결과에 주목했다. 24일 한기평은 정기평가를 통해 HLB그룹의 계열사 HLB생명과학의 신용등급을 기존 'B/부정적'에서 'B-/안정적'으로 신용등급을 한 단계 낮췄다. B- 등급은 '원리금 지급확실성이 부족하고 그 안정성이 가변적이어서 매우 투기적일 때 부여하고 3년차 평균 누적부도율이 공식적으로는 14.36%, 광의로는 16.32%에 달한다. 현재 HLB생명과학의 재무상태를 본다면 부도확률을 언급하는 것이 적절할지 의문이다. 지난 1분기 말 연결 기준 HLB생명과학의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는 45.4%와 27.4%다. 자본총계가 부채총계의 2배에 달할만큼 부채가 적다. 또한 차입금의존도가 통상 30%를 전후로 높고 낮음을 평가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차입금의존도도 높지 않다. 아울러 지날 18일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외부로부터 731억원을 조달해, 향후 재무 상태는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순차입금이 마이너스로 전환, 현금이 차입금이 많아질 공산이 크다. 그 결과, 아이러니한 상태가 나타났다. 신평사 성격상 채권의 회수가능성을 대전제로 하는데 순차입금 마이너스인 기업의 채권 투자를 '매우 투기적'으로 평가한 것이다. 신평사는 신용평가방법론에 근거한다. 그런데 HLB생명과학은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 기업규모를 제외하면 모두 항목에서 최하등급을 기록했다. 수익성 관련 항목 모두 최하등급이다. 요약하면 영업 및 투자활동에서 현금 유출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그렇기에 유상증자 등 재무활동에서 현금을 유입하는 것 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HLB생명과학은 2018년 이후 영업이익을 못 내고 있다. HLB생명과학은 △의약품 유통 △메디케어 △바이오 △의료기기 △에너지 등을 영위 중이다. 주요 부문이 최근 부문 영업이익을 낸 경우는 202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하고, 이 역시 의약품 유통 부문에서 1억원 흑자가 전부였다. 유준기 한기평 연구원은 “의약품 유통 사업부문 특성상 저마진의 수익 구조 지속되는 가운데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에너지 사업 부문은 큰 폭의 적자 지속되고 있고, 2019년 이후 소각로 건설 등 수주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바이오 부문의 연구개발비용 증가는 수익성 제약 요인으로 작용2022년 신설된 메디케어 사업부문 또한 영업적자을 기록 중"이라고 덧붙였다. 투자활동 결과도 아쉬운 상황이다. HLB생명과학은 2019년 70억원에 신화어드밴스를, 810억원에 HLB셀(구 라이프리버)를 인수했다. 이어 2022년에는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업체인 에임 979억원들여 인수했고, 지난해에는 일회용 주사기 제조업체인 화진메디칼을 83억원에 인수했다. HLB셀은 아직 수익성이 나지 않아 영업손실이 이어지는건 물론, 체외순환형 바이오 인공 간 개발은 2017년 임상2a가 완료된 이후 추가적인 연구 진척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업체인 에임의 경우,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따라 진단키트 판매량이 급감, 지난해 메디케어 사업부문 매출액은 249억원으로 전년 350억원보다 100억원 가량 축소됐다. 또한 에너지 부문 설비투자활동도 엇박자를 나타나고 있다. 2022~2023년 진위 산업단지 공장 신축 관련 투자 이어졌으나, 사업 계획 변경으로 지난해 5월 완공 후 매각예정자산으로 분류됐다. 유형자산은 장기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취득 혹은 준공하는데 완공 후 즉시 매각예정자산으로 분류된 것 자체로 사업 계획 단계에서의 준비가 어땠는지를 유추할 수 있다. 유 연구원은 “미미한 타 법인 인수 효과로 부진한 영업실적이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차입금의존도가 낮은 이유는 역설적으로 차입할 신용이 없다고 해석하는 의견도 존재한다. 평가 대상인 BW 역시 공모 방식의 조달이다. 신평사 관계자는 “영업활동이 전반적으로 상당히 열위하기에 금융기관에서 자금 대여를 하지 않아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 등의 재무 지표가 우수하다고 해석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소니드 자회사 소니드온, ‘리튬이온 배터리 사업장 전용 화재 소화 시스템’ 개발로 주목

소니드 자회사 소니드온이 열폭주 현상에 대응 가능한 '리튬이온 배터리 사업장 전용 화재 소화 시스템'을 개발해 자사의 전기차 배터리 회수·보관 설비에 적용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올해 하반기부터 외부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며, 향후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 설비에도 확대 적용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 하고 있다. 또한 현재 타사 구매 문의에 대응 중이며, 향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니드온은 지난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유병철 기술사와 공동으로 ▲이동식 안전 소방설비 ▲전기운송장비의 소화장치 및 자동소화시스템 ▲ESS 및 UPS 화재 자동소화 시스템 특허를 출원했다. 최근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사고로 열폭주 현상이 주목되고 있다. 소니드온의 화재 소화 시스템은 '씨텍'에서 개발한 비전도성 액체 소화약제를 적용해 열폭주 현상에 대응한 것이 특징이다. 소니드온은 씨텍과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소화용 소화기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비전도성 액체형 소화약제는 냉각 능력이 우수하고, 전기의 전도를 차단함으로써 누전에 의한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전기화재(C급)의 초기 소화 및 화재 확산 방지에 효과적이다. 또한 물에 비해서 열 생성이 적어서 화재의 재발 가능성도 낮춘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고에너지 밀도와 경량화로 전기차, ESS, UPS, 스마트폰, 노트북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 중이다. 다만 과충전, 과열 또는 물리적 손상으로 인한 화재 위험이 존재한다. 화재 진화에는 냉각효과가 있는 적응성 소화약제 즉, 비전도성 액체형 소화약제가 효과적인 솔루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 분말형 및 기체형 소화약제는 냉각 능력이 낮고, 일반 강화액 소화약제는 전기적 전도성이 높아(C급 적응성 없음) 전기 및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에는 적용이 불가능하다. 소니드온 김진섭 대표이사는 “향후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관리 체계를 갖춘 전기차 회수·보관 및 자원화센터 구축이 예정된 상황인데, 여기에는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예방 시스템을 개발해 적용할 예정"이라며 “또한 전기차 해체 메뉴얼 수립, 전기차 안전 해체 공정 개발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디엑스앤브이엑스(Dx&Vx), 오믹체크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서비스 런칭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우리 몸의 마이크로바이옴 미생물을 분석하는 '오믹체크(Omic-Check)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서비스'를 런칭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믹체크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서비스는 장, 구강, 피부 등 신생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마이크로바이옴 미생물의 분포 현황과 특징을 파악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개인별로 보유하고 있는 유익균이 다르기 때문에 유전체 분석과 더불어서 개인별 성장 과정에 맞는 유산균을 제공하는 등 개인맞춤 바이오 헬스케어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특히, 신생아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에는 신생아의 변을 이용해 엄마로부터 물려받은 마이크로바이옴을 분석하고, 출생 직후부터 3개월, 6개월 등 각 주기별로 형성되는 장내 미생물 분포현황을 파악해 보다 건강한 장내 미생물을 형성할 수 있는 유익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기존 진단 부문에서의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임종윤(한미약품 사내이사) 최대주주가 이끄는 코리그룹이 기존 글로벌 시장에서 연구개발해 온 건강관리를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개인 맞춤 제품개발 및 생산기술과 노하우를 결합해 바이오 헬스케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코리그룹은 이미 10여년 전부터 이태리 AAT 연구소를 비롯해 국내외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를 통해 산모와 태아를 중심으로 한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의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장내에 분포하는 미생물 연구를 통해 장내 유익한 미생물이 활발히 촉진될 수 있는 유산균, 분유를 비롯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다양한 바이오 헬스케어 제품을 제공하는 등 연구개발부터 제품 생산에 이르는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는 “오믹체크 마이크로바이옴 분석과 지놈체크 유전체 분석, 나아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으로 이어지는 개인맞춤 바이오 헬스케어 플랫폼의 구축이 거의 완성되어 가고 있다."면서 “당사가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산전산후 임상 유전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피부질환, 아토피 등 만성질환, 유전질환, 감염성, 각종 암 등에 대한 개인맞춤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로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오믹체크 마이크로바이옴 분석과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기반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 몽골에 유전체 분석 서비스인 '지놈체크' 공급을 시작으로 MGRC 등 말레이시아 3개 바이오 기업과도 추가 계약을 검토하는 등 동북아시아부터 동남아시아로 시장을 확대해 글로벌 의료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최근 개별 소비자 설문 및 상담을 통해 건강관리에 필요한 건강기능식품을 추천, 소분 판매할 수 있는 '헬스너(Helsner)' 서비스를 통해 규제 샌드박스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를 통해 오믹체크 헬스케어 서비스의 확장과 더불어 진단, 백신, 헬스케어 제품 및 개인맞춤 토털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성장이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특징주] 더존비즈온, OmniEsol 기대감… 52주 신고가 돌파

새로운 비즈니스 플랫폼인 'OmniEsol' 출시를 앞두고 더존비즈온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58분 현재 전일 대비 5300원(7.34%) 오른 7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더존비즈온은 52주 신고가인 7만2000원을 돌파했다. 이날 더존비즈온은 'ERP & More'라는 슬로건 하에 신개념 비즈니스 플랫폼, 'OmniEsol' 출시를 앞두고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OmniEsol은 단순한 전사적자원관리(ERP)를 넘어 인공지능(AI) 기반의 그룹웨어, 문서 작성·관리까지 융합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ERP 10을 중심으로 생산관리시스템(MES), 그룹사통합관리경영정보시스템(GSP), 내부회계관리시스템(ICS) 등 기업 핵심 솔루션의 개별 업무 프로세스마다 AI가 더해져 업무 효율과 개발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고 한다. 지난 11일에 더존비즈온은 기업의 핵심 업무 솔루션을 내재화한 생산성 관련 인공지능(AI) 도구인 'ONE AI(원 에이아이)'를 공식 출시하기도 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제주항공, 2분기 전년 동기比 영업익 20% 감소… 목표가 하향 [하나증권]

하나증권이 제주항공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20%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6000원에서 한 달만에 1만4000원으로 낮췄다. 26일 하나증권은 제주항공의 2분기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477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200억원을 제시했다. 또한 올해 예상 당기순이익을 지난해 대비 5억원 오른 1349억원으로 내다봤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 하향의 주요 원인은 비용 증가인데, 특히 일본 공항에서의 조업비 증가가 두드러진다"면서 “조업료는 기본적으로 항공사의 운항횟수와 연동되나, 코로나19를 거치며 일본 내 조업인력 감소와 인건비 상승으로 조업료가 큰 폭으로 증가했고, 이는 일본노선 매출비중이 큰 LCC의 실적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는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일본과 동남아 노선 수요가 양호했고, 늘어난 수요에 따라 항공권 가격도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며 탑라인은 견조할 것"이라면서도 “ 다만, 2분기가 항공수요 비수기이고, 인건비 및 조업료 등 전반적인 비용이 증가했고, 항공유가와 환율도 높아지며 연료비 부담도 가중될 것인 바,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2.4%p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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