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기자 이미지

박경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경현 기자 입니다.
  • 금융부
  • pearl@ekn.kr

전체기사

신한카드, 셀럽·프로골퍼와 함께하는 고객 초청 골프대회 개최

신한카드는 내달 12일 유명 셀럽과 프로골퍼, 고객들을 초청해 '제1회 신한카드 인비테이셔날 셀럽ㆍ프로암 골프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는 용인시 원삼면 소재 지산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참가 셀럽으로는 개그맨 홍인규, 정명훈을 비롯해 전 야구선수 윤석민, 심수창 등과 프로골퍼로는 임진한, 공태현, 박진선, 김서영, 이예슬, 한지민 등이 함께한다. 초청 고객 54명은 셀럽·프로와 함께 조를 배정해 18홀 라운딩을 하며 임진한 프로의 강의 및 각 조별 프로들의 원포인트 레슨, 기념촬영도 예정돼 있다. 라운딩 종료 후에는 저녁 만찬과 다양한 경품이 준비된 럭키드로우 등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대회 중 홀인원을 기록한 고객에게는 최대 100만원의 캐시백 혜택도 주어진다. 초청 고객은 그린피, 캐디피에 해당하는 참가비만 부담하면 브런치와 그늘집 간식, 저녁 만찬과 기념품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다. 이번 대회는 귀여운 디자인으로 인기있는 스테디셀러 상품인 '신한카드 딥드림 플래티늄 플러스 미니언즈', '신한카드 예이(YaY) 미니언즈', '신한카드 삑(B.Big) 마이펫 스노우볼', '신한카드 딥 에코(Deep ECO) 미니언즈', '신한카드 욜로 테이스티(YOLO Tasty) 미니언즈', '신한카드 욜로 아이(YOLOⓘ) 미니언즈'를 보유한 고객이면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다. 응모기간은 오는 20일까지이며 지인 3명을 동반해 함께 응모할 경우 당첨 확률이 올라갈 수 있다. 참가 비용은 30만원으로 대상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대중적 스포츠로 변모한 골프를 통해 신한카드만이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건강한 스포츠 라이프를 응원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 확인 및 응모는 신한 SOL페이 또는 신한카드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현대커머셜, 피치 신용등급 ‘BBB+안정적’으로 상향

현대커머셜은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피치(Fitch)가 현대커머셜의 신용등급을 BBB 긍정적에서 BBB+ 안정적으로 상향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현대카드와 같은 신용등급으로, 지난해 10월 피치로부터 처음 신용등급을 획득한 후 불과 5개월 만에 신용등급이 상향된 것이다. 현대커머셜은 피치가 현대자동차그룹과 강력한 사업 연계성을 가지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는 설명이다. 피치는 “현대커머셜은 현대차·기아의 국내 상용차 판매를 담당하는 캡티브 역할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룹 밸류 체인(value chain) 내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와 건설 프로젝트 등에도 기여하는 등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피치는 현대차·기아의 신용등급 역시 BBB+ 안정적에서 A- 안정적으로 상향한 바 있다. 아울러 현대커머셜의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기반한 탄탄한 자산건전성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피치는 “금리 인상, 경제 성장 둔화, 부동산 시장 정체 등으로 인해 시장의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에서도 현대커머셜이 수년간 강력한 리스크 관리를 실행해 왔기 때문에 건전성 리스크는 낮다"고 전망했다. 현대커머셜 관계자는 “현대커머셜의 견고한 캡티브 사업과 안전정인 자산건전성이 해외 신용평가 시장에서 더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전세계적인 위기 상황 속에서도 현대커머셜이 투자자들의 높은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커머셜은 지난달 무디스로부터 Baa1 안정적을 획득한 바 있으며 국내에서는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 등 3곳의 신용평가사에서 기업신용등급 AA- 안정적을 받았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보험업계, 보험금 지급능력 일제히 ‘점프’…메리츠화재 약진

보험사들이 지난해 연간 실적 발표를 마무리하며 보험금 지급능력수준도 뚜렷하게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업권에서 신한라이프가 높은 수치를 기록한 가운데 메리츠화재는 업계 내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다수 보험사의 신지급여력비율(K-ICS, 킥스)이 전년 대비 일제히 개선됐다. 지급여력비율은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제 때에 지급할 수 있는지 여력을 보여주는 건전성 지표다. 보험사가 손실을 감당할 정도로 충분한 자기자금을 보유하고 있는지 대비능력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보험업법상 100% 이상을, 금융당국은 150% 이상을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생명보험사에서는 신한라이프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신한라이프 킥스비율은 전년 대비 41.3% 상승해 2022년 말 207.17%에서 지난해 말 248.2%로 뛰었다. 삼성생명의 킥스비율은 지난해 말 225%(최대추정치)로 직전해인 2022년말 210% 대비 15%P 상승했다. 한화생명은 177%에서 183%로 상승해 6%P 올랐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말 기준 192.0%를 기록했다. 손보사에서는 메리츠화재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메리츠화재는 2022년 165.7%에서 지난해 240.6%로 74.9%P 성장했다. 삼성화재는 252.9%에서271.9%로 19%P 올랐다. DB손해보험은 210.1%에서 231.1%로 21%P 증가했다. KB손해보험은 188.3%에서 216.1%로 27.8% 성장했다. 킥스비율이 역성장한 곳은 현대해상으로 174.6%에서 173.2%로 소폭(1.4%P) 줄었다. 보험사 전반의 킥스비율 상승은 시장금리 상승으로 인해 보험부채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 보험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새 회계기준(IFRS17)적용으로 인해 금리상승 시 할인율이 높아지면서 보험부채의 시장가치가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난다. 금리 상승이 보험부채 감소로 이어지면 기타포괄손익누계액 증가로 가용자본이 늘어나는 원리다. 과거에는 보험부채를 원가로 평가해 금리 인상 시 킥스비율이 하락했다. 킥스 개선은 IFRS17 시행 후 보험사들이 계약서비스마진(CSM)을 성장시킨 점과도 관련이 깊다. CSM은 가용자금 확대로 연결되는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실제로 메리츠화재의 기말CSM 잔액은 10조4690억원을 기록해 연간 성장률은 8.6%를 기록했다. 13조3030억원과 12조1520억원을 각각 기록한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다음 수치를 나타냈다. 킥스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한화생명을 살펴보면 CSM이 역성장했다. 한화생명의 기말 CSM잔액은 9조2380억원으로 전년보다 5.4%(5250억원) 감소했다. 금융당국의 권고로 실손·무해지·사업비 등의 계리적 가정 조정이 들어가며 조정액과 보험손익으로 상각한 금액이 영향을 미쳤다. 계리적 가정 등을 통한 CSM조정액은 2조5310억원으로 2조5410억원에 달하는 신계약 CSM 규모에 맞먹는 수준이었다. 킥스비율에 영향을 미치는 CSM 경쟁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가장 높은 CSM 잔액을 기록한 회사는 삼성화재였다. 기말 CSM잔액은 13조3030억원으로 연초 대비 1조1590억원(9.5%) 증가했다. 메리츠화재와 현대해상의 경우 보장성보험 신계약 CSM 규모가 각각 1조6000억원, 1조6440억원을 기록해 CSM 확대에 힘을 보탰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CSM이 킥스비율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업계가 신계약 CSM 확대를 통한 가용자본 확대로 킥스 비율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도 대부분 안정적인 수준이지만 CSM 경쟁 등으로 인해 상향평준화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현대카드, 피치 신용등급 ‘BBB+ 안정적’으로 상향…12년 만

현대카드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피치(Fitch)가 현대카드의 신용등급을 BBB 긍정적(Positive)에서 BBB+ 안정적(Stable)로 상향했다고 5일 밝혔다. 현대카드의 피치 신용등급은 2012년부터 BBB를 유지해오다 12년 만에 상향됐다. 현대카드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이 현대카드에 대한 높은 평가를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1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현대카드의 신용등급 전망을 BBB 안정적에서 BBB 긍정적으로 상향했다. 그에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일본의 대표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JCR(Japan Credit Rating Agency)로부터 현대차와 동일 수준인 A+ 긍정적을 획득하기도 했다. 피치는 “현대카드와 현대차·기아의 강력한 시너지를 반영해 신용등급을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카드가 현대차·기아의 국내 차량 판매 신용카드 결제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ICP(In Car Payment·차량 내 결제) 등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 협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피치는 지난달 현대차·기아의 신용등급 역시 BBB+ 긍정적에서 A- 안정적으로 상향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피치는 현대카드의 건전한 성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피치는 현대카드가 신용한도 관리를 강화하는 등 자산건전성에 집중하는 것을 주목하며 “현대카드의 우량 고객 비중 또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현대카드의 우량 고객 비중(KCB 1~4 등급, 신용판매 기준)은 지난 2022년 1월 84%에서 2024년 1월 86%로 증가한 바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이 연이어 현대카드의 신용등급 및 전망을 상향하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조달 다변화를 통해 재무 안정성을 꾀하는 동시에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업 기회 또한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실적 뒷걸음질 친 카드사들, 배당 규모는 전년 수준…왜?

국내 주요 카드사들이 업황 악화로 인한 실적 저하를 기록했지만 전체 배당 규모는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순이익은 줄었지만 다수 카드사가 배당성향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결과로 해석된다. 카드사들은 재정건전성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비했기에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 업계 총배당금 규모 전년과 비슷…이익 줄어도 배당성향은 유지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8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비씨·롯데·우리·하나카드)의 배당총액은 1조원을 웃도는 1조497억원이다. 지난해 배당금 총 규모인 1조526억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배당금 기준 지난해와 비교해 규모를 확대한 곳은 신한카드와 롯데카드다. 신한카드는 올해 배당금 총액을 3104억원으로 결정했다. 직전년 2566억원 대비 21% 증가한 액수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660억원에서 올해 780억원으로 18.2% 늘렸다. 삼성카드는 순이익 하락에도 배당금을 지난해와 동일하게 2667억원 수준을 유지했다. 개별 배당금 규모를 살펴보면 액수가 다소 줄어들었지만 배당성향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특징을 나타내기도 했다. 배당금만 보면 △비씨카드(59.5% 축소) △우리카드(46.2% 축소) △현대카드(12.3% 축소) △하나카드 12.7%(축소) △국민카드 (7.3% 축소)가 줄어들었다. 반면 삼성카드(42.8%→43.7%), 국민카드(52.2%→52.7%), 우리카드(19.9%→19.6%) 등 3곳 카드사는 순이익 감소에도 배당성향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신한카드(39.8%→50.0%)도 배당성향은 지난해보다 10% 가량 상승했다. 배당성향이 낮아진 곳도 있다. 롯데카드의 경우 배당총액은 늘었지만 배당성향은 작년보다 5.2%P 낮아진 20.8%를 기록했다. 비씨카드는 전년 대비 4.5% 하락한 10.4%의 배당성향을 결정하며 배당액이 66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반토막 수준으로 낮아진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배당액수나 성향을 전년 대비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한 것은 순이익이 감소한 카드사들로선 사실상 배당을 늘린 것이나 다름 없다. 카드사들이 최근 밝힌 지난해 연간실적에 따르면 다수 카드사가 지난해 조달비용 부담과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 업황 악화로 인해 순이익이 뒷걸음질 쳤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으로 △신한카드 6206억원(-3.2%) △삼성카드 6094억원(-2.1%) △KB국민카드 3511억원(-7.3%) △하나카드 1710억원(-10.9%) △우리카드 1120억원(-45.3%) △비씨카드 632억원(-41.6%)을 기록하는 등 대다수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들, 배당성향 '고정'…최대주주 눈치도 특히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 계열 4개 카드사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배당성향을 결정했다. 신한·국민·하나·우리카드는 배당성향으로 각각 50%, 52.8%, 28%, 19.8%를 책정했다. 국민카드의 경우 배당총액이 줄었지만 배당성향은 이들 카드사 중 가장 높았다. 배당액수에 따라 지주기여도도 다르게 나타났다. 4개 카드사의 배당금은 각각 3104억원, 1853억원, 480억원, 220억원이었다. 금융지주 카드사들의 배당금은 최대주주인 지주사에게 돌아간다. 대다수 카드사들은 손실흡수능력을 키워놓았기에 배당성향 유지나 배당액 증가가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카드업권에선 지난 2022년부터 기준금리 상승으로 업황 악화가 예상됨에 따라 충당금을 보수적으로 쌓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지난해에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져 신한카드는 전년보다 57.4% 증가한 8826억원을, KB국민카드와 삼성카드도 7000억원이 넘는 충당금을 쌓았다. 일각에선 배당금 대부분이 사실상 최대주주에게 돌아가면서 자회사인 카드사들이 배당정책을 자유롭게 취할 수 없다는 시각도 나온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순이익 등 실적을 보고 배당금을 결정하지만 최대주주에 귀속된 구조이기에 정책 수립에 있어 배당을 안하거나 줄이기는 어렵다"며 “지주사의 주주환원 정책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다중채무자와 중·저신용 고객 비중이 높은 카드업권 특성상 올해도 자산건전성 저하에 대한 우려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관계자는 “회사채 발행 비용이 개선된다고 해도 장기적으로 볼 때 연체로 인한 건전성 리스크나 부실 가능성은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동양생명, 이문구 신임 대표이사 취임…“초우량 보험사로 성장 목표”

동양생명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동양생명 본사에서 이문구 신임 대표이사 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신임 대표는 취임식에서 “규모의 성장을 통해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인 안정적이고 튼튼한 수익구조를 구축해 수익 극대화를 통해 동양생명을 초우량 보험사로 성장시켜야 한다"며 이를 위한 각 부문별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영업부문은 질을 바탕으로 하는 양질의 규모의 성장을 목표로 영업의 핵심인 '좋은 상품' 개발을 위한 시스템과 인력을 최우선으로 구축해 영업 경쟁력 극대화에 힘쓰고, 자산운용부문은 효율적인 자산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안정적이면서도 시장 경쟁력 있는 수익률을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급변하는 시장과 규제 환경 속에서 최소화된 관리 오류와 정확한 의사결정을 위해 관리 부문에는 고도화된 데이터 관리 및 예측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으로 조직내 소통과 상호존중을 통한 긍정적인 기업문화 구축을 주문했다. 이 대표는 “임직원 한 명 한 명과 직접 소통하며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고, 회사와 조직을 위한 건의사항이나 의견이라면 그 어떤 작은 목소리라도 부지런하고 겸손하게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신임 대표는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강조하며, 챗GPT를 활용해 작성한 취임사를 영상으로 제작해 선보였다. 취임사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동안 이 신임대표는 직원들과 격의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는 등 공식 일정 첫날부터 소통행보를 이어갔다. 이 대표는 1965년생으로 1992년에 동양생명에 입사해 GA사업단장과 영업본부장, 최고마케팅책임자 등을 역임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기자의 눈]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초라한 성적표는 예상된 결과

당국과 손을 잡고 호기롭게 문을 연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가 시장으로부터 당차게 외면받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월 19일 출시된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플랫폼의 한 달간 서비스 이용자 수는 약 12만명이며 계약 체결 건수는 약 6100건에 그쳤다. 최근엔 차 보험료를 애써 내린 보험사의 상생금융 행보가 무색하게 정작 소비자가 이전보다 높은 금액을 받아드는 헤프닝까지 벌어지고 있다. 업계에선 플랫폼 상품에 보험사 홈페이지보다 3% 비싼 보험료를 부과하는 데 대해 보험료 산정 근거가 합리적이지 않다는 비판도 시장으로부터 제기됐다. CM(사이버마케팅) 보험료에 플랫폼 수수료를 단순 합산한 금액을 플랫폼 고객에게 들이미는 건 '이중부과'라는 지적이다. 플랫폼 수수료인 PM 수수료율에 대해 보험사들은 플랫폼 보험료가 더 저렴해지면 자사 채널이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는 입장을 앞세우고 있기에 이 같은 기싸움은 지금까지도 진행 중이다. 일각에선 처음부터 이런 결과가 예상됐다는 시각도 나타난다. 서비스 출시 직전까지 보험업계와 핀테크 업계가 밥그릇을 잡고 물러서지 않는 모습이 목격되면서 소비자 편익은 뒷전됐다는 평가다. 앞서 표준 API 사용을 두고선 개별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을 추천해주기 어렵다는 플랫폼 업계의 만류가 따랐다. 표준 API는 공통 데이터만을 취합하기 때문에 개별적인 보험 상품별 특약을 반영하기 어렵다. 이에 개별 API 사용이 무산됨으로써 보험 비교라는 본질적 기능부터 잃었다는 지적이다. 수수료를 두고도 막판까지 첨예한 대립각이 이어졌다. 플랫폼을 운영하는 핀테크사에 지급하는 수수료를 두고 몇 퍼센트를 지급할 것이냐로 업계 입장이 갈렸다. 현재 보험사가 지불하는 수수료율은 3%대로, 대형 보험사의 경우 이를 보험료에 포함시켜 소비자에게 전가시키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보험사마다 플랫폼 수수료율의 적용 수준도 다르며 현재 일부 회사는 개별 다이렉트 채널을 이용하는 게 더 저렴하다. 플랫폼 적용 수수료를 낮춰야한다는 지적에 금융당국은 “시장에서 결정해야 하는 가격을 정부 차원에서 규제할 수 없다"며 뒷짐을 지고 있다. 결국 보험상품 특성을 반영해 '제대로' 이뤄진 상품 비교도 되지 않는 데다 수수료 부담으로 가격 경쟁력은 낮아진 서비스만 남은 셈이다. 초반 관심과 기대가 꺾이면서 자동차 보험 이후 바통을 이어 받을 다른 보험상품의 흥행 여부도 장담하기 어려워졌다. 혁신을 외치다 소모전만 치른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지금, 진정한 서비스 혁신을 위한다면 밥그릇 경쟁이 소비자 편익에 대한 경쟁으로 변모해야 하지 않을지 보다 깊은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금감원 “네이버 포인트 누락한 카드사들, 상반기까지 환급해야”

금융당국이 네이버 포인트 적립이 누락된 카드사 고객에게 포인트를 환급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여신금융협회와 카드사들에 네이버 포인트 적립이 누락된 고객들에 대해 상반기 중 누락분을 환급하도록 지도했다. 앞서 혜택 한도를 다 썼다가 일부를 취소하면 취소 내역이 접수될 때까지 추가 포인트 적립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네이버 포인트 누락 논란이 불거졌다. 네이버 현대카드의 경우 월 이용 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20만원 이용액에 대해 5% 상당(1만원)의 네이버 포인트를 지급한다. 다만 월 이용 금액이 20만원을 초과한 경우, 이미 적립된 결제 건을 취소하면 취소가 접수된 이후 월 적립 한도가 복원된다. 네이버 현대카드로 20만원을 결제하고 네이버 포인트 1만원(사용액의 5%)을 적립 받은 고객이 20만원의 결제 내역을 취소하고, 이후 10만원을 결제했다면 20만원에 대한 취소 내역이 접수되기 전까지는 10만원에 대해 네이버 포인트 적립(5000원)이 이뤄지지 않게 돼 부당하다는 지적이다. 해당 카드 약관에는 '월 이용금액 20만원 초과 이용 시, 이미 적립된 결제 건을 취소한 경우, 현대카드에 매출 취소 접수된 이후 월 적립 한도가 복원됨' 이라고 규정돼 있다. 금융당국은 카드사 약관과 상품설명서가 애매한 측면이 있으며 이런 경우 소비자에게 유리하게 해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금감원은 네이버 포인트 적립 카드를 출시한 카드사들에게 전산 개발을 통해 누락된 내역을 산출해 환급하도록 지도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5년간 연 5% 확정금리…NH농협생명, 소상공인 위한 상생금융 상품 출시

NH농협생명이 일상생활에서 실질적보장과 저축기능을 더한 '소상공인과함께하는NH저축보험(무배당)'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고금리와 물가상승 등 어려움에 직면한 소상공인의 목돈마련을 위해 5년간 연 5% 확정금리를 제공하는 저축보험이다. 가입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에 명시된 소상공인 또는 중소기업현황정보시스템에서 증명된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주계약은 월 10만~50만원까지 납입가능하며 만기유지보너스 기능도 더했다. 주계약 5년 만기시점 환급률은 117.6%에 달한다. 주계약을 통해 피보험자의 사망을 보장하고, 만기시점 피보험자 생존시에는 만기보험금을 지급한다. 특약을 통해 보장을 강화할 수도 있다. 재해사망 및 재해골절, 화상 관련 특약을 통해 소상공인의 일상생활 및 직장에서 발생하는 사고도 함께 보장 가능하다. 소상공인 부담완화를 위한 민생안정납입유예특약도 제공한다. 폐업·3대 중대질병·출산(육아휴직) 등 소득이 단절되는 시기에 보험료 납입을 최대 1년 동안 유예할 수 있다.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이번 신상품은 농협 본연의 이념인 상생과 지속가능성을 반영한 상생금융 상품이다"며 “금융취약 계층인 소상공인 대상으로 재해보장과 저축기능을 더한 최적의 상품인 만큼 고객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한화생명, 작년 디폴트옵션 중위험 상품 연 수익률 14.65%…“업계 1위”

한화생명은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한화생명 디폴트옵션 중위험 TDF2'의 1년 누적 수익률이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중위험 등급 상품 중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지난해 4분기 수익률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한화생명 디폴트옵션 중위험 TDF2'의 연간 수익률은 전 금융권 중위험 등급 상품의 평균인 10.91%보다 3.74%P 높은 14.65%를 기록했다. 중위험 등급 1위를 차지한 '한화생명 디폴트옵션 중위험 TDF2'는 글로벌 주식과 채권, 대체자산 등에 분산투자를 하는 상품이다. 목표 시점이 다가올수록 위험자산의 비중을 줄이고 안전자산의 비중을 높여 위험 수준을 조절한다. 이 밖에도 한화생명은 고위험 등급에서 '한화생명 디폴트옵션 고위험 TDF2' 상품이 6개월 기준 6.68%의 수익률로 전체 1위에 올랐다. 초저위험 등급에서는 '한화생명 디폴트옵션 초저위험 이율보증형'이 6개월 기준 2.0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4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각 부문에서 최고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은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가입자의 수익률 향상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됐다. 가입자가 퇴직연금 적립금에 별도의 상품 운용지시를 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선택한 상품으로 적립금이 자동 운용되는 제도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생명보험, 손해보험, 은행, 증권 등 41개 금융사가 306개의 디폴트옵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세부별로는 초저위험 등급 상품이 41개, 저위험과 중위험 상품은 각각 89개, 고위험 상품은 87개다. 한화생명은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장하는 '원리금보장상품'뿐만 아니라 국내외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자산배분형 BF펀드', 은퇴시기가 다가올수록 위험자산을 줄이고 안전자산 비중을 높이는 '글로벌 자산배분 TDF펀드' 등 고객 수요에 맞는 디폴트옵션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가입자의 수익률 개선이라는 디폴트옵션 도입 취지에 맞춰 고객에게 최고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전문적인 상품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장기 안목으로 디폴트옵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