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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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경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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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2024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신용카드 부문 17년 연속 1위

신한카드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실시한 '2024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에서 17년 연속 신용카드 산업부문 1위 및 9년 연속 전체 산업에서 존경받는 '올스타(All Star)' 기업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21번째를 맞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는 KMAC가 2004년부터 국내에서 유일하게 기업 전체의 가치 영역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조사 모델을 개발·발표한 것으로 산업 내 1위 기업과 전체 산업을 망라한 30대 기업을 선정하는 올스타 기업을 뽑는다. 신한카드는 △플랫폼 기반의 혁신과 디지털 가속화를 통한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 △ESG 전략을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경영 전개 △소상공인 및 금융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상생금융 실천 △금융약자 보호 및 내부통제 강화 관점의 소비자보호 활동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해석했다. 신한카드는 소상공인 통합 마케팅 플랫폼인 '마이샵 파트너'를 신한카드 가맹점 외에 모든 소상공인에게 개방형으로 운영하며 △상권분석 △창업정보 △마케팅 △개인사업자 대출까지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선제적으로 행정안전부와 착한가격업소 활성화 협약을 맺고 지역경제 및 소상공인을 지원해 동 협약을 전 카드사로 확산시키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업계 최고 역량을 활용한 고객중심의 디지털 혁신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상생금융 실천 의지를 인정받은 것으로 생각한다"며 “한 차원 높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진정한 1류 기업(Only One)을 향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금감원 “보험업계, 단기 실적 영업 줄이고 신뢰 제고 힘써야”

금융감독원이 보험업계에 단기실적 중심 영업을 줄이고 대국민 신뢰 제고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금감원은 28일 보험회사와 보험협회 관계자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보험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차수환 금감원 부원장보는 이 자리에서 보험산업 발전을 위해 세 가지 사항을 중점적으로 강조했다. 가장 먼저 단기실적 중심 영업으로 인한 불건전 모집과 소비자 피해에 대해 차 부원장보는 “최근 설계사 스카우트 경쟁, 특정 상품에 대한 판매쏠림 등 과당경쟁이 발생해 부당 승환계약 등 우려가 있으므로, 단기실적에만 치중하기보다 다양한 위험보장을 통한 보장 사각지대 해소 등 민간 사회안전망으로서의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여 주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한 금융회사의 기본인 위험관리 역량을 제고해 보험의 대국민 신뢰 제고에도 힘써 줄 것을 주문했다. 차 부원장보는 “보험회사는 장기채권, 부동산투자 등 불확실한 경제상황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투자자산이 많은 만큼, 다양한 상황 변화를 염두에 둔 철저한 위험 관리와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급변하는 금융환경과 대내외 불확실성, 성장정체와 같은 여러 도전요인에 맞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혁신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이를 위해 변화하는 사회적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 개발 경쟁과 해외진출, M&A 등을 통한 시장개척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금감원은 “불건전 영업관행에 대해 건전경쟁 질서가 훼손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할 계획이며 완전판매 문화 및 공정한 보험금 지급관행 정착을 위해 감독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감원은 이날 보험 부문 주요 감독업무 추진계획으로 △민간 사회안전망으로서 따뜻한 보험의 역할 강화 △리스크 기반의 선진 감독체계 구축 △시장규율을 통한 보험소비자 신뢰 회복 △환경변화에 대비한 혁신성장 동력 확보 등을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코리안리 신입사원 봉사단, 인니서 주택재건 봉사활동 펼쳐

코리안리재보험이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인도네시아에 신입사원 19명을 포함한 총 22명의 해외봉사단을 파견했다고 28일 밝혔다. 코리안리 해외봉사단은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인도네시아 땅그랑 시를 찾아 열악한 주택에서 생활하는 저소득층 주민들의 주택을 재건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땅그랑 시는 인도네시아 내에서도 빈곤인구가 높은 지역으로, 특히 강의 범람으로 잦은 재난에 노출된 지역이기도 하다. 다수의 주민들이 직접 지은 열악한 주택에서 생활하여 안전이 염려되는 상황이다. 코리안리 해외봉사단은 주거환경이 취약한 가구의 주택 재건을 위해 벽돌 및 자재 나르기, 몰타르 섞기, 미장 작업 등의 활동을 했다. 또한 홈오너를 비롯한 마을주민들과 헌정식을 개최하고 소통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코리안리는 11년째 해외 재해 현장 등에 신입사원을 파견해오고 있다. 2014년 필리핀 세부를 시작으로, 태풍 '하이옌'으로 피해를 입은 필리핀 반타얀 지역, 대홍수 피해지역인 태국 아유타야 등을 찾아 코로나 기간을 제외한 매년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원종규 사장은 “집은 모든 사람의 삶의 기반이며, 기본적인 삶의 안전을 보장하려는 재보험의 목적과도 통한다"며 “앞으로도 코리안리는 ESG에 앞장서며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생보협회, 조직개편·인사 단행…신성장지원부 신설·부서장 절반 교체

생명보험협회는 기존 '4본부 8부 4실 20팀'에서 '4본부 11부 1실 21팀'으로 조직을 개편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부서장급 직위(16개)의 50%, 팀장급 직위(21개)의 57%가 교체 및 변경된다. 생보협회는 시장포화와 기술환경의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생보산업의 지속성장과 소비자 신뢰를 제고하며 업계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한 조직개편과 정기인사를 실시하기 위해 이 같이 조직을 개편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조직개편의 기본방향은 △신성장 동력(신사업·신시장) 발굴을 위한 전담조직 신설 △디지털 전환 및 신기술 지원 확대 △소비자 신뢰제고를 위한 사회공헌 업무 지원 강화 △협회의 정책총괄 기능 강화 및 업무효율성 제고다. 먼저, 신성장동력발굴을 위한 전담조직 신설에 나서 신성장지원부와 신사업지원팀을 신설한다. 회원사의 신사업(시니어케어, 헬스케어 등) 진출 및 수익기반 다각화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생보산업의 중장기 성장전략을 수립·추진하려는 취지다. 기존의 조사연구팀은 국제업무팀으로 개편한다. 생보사의 해외진출 규제완화, 해외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해외 신시장 진출 지원하기 위함이다. 디지털 전환 및 신기술 지원 확대를 위해 기존 ICT관리실은 ICT지원부로 승격하고 ICT기획팀을 신설한다. 생성형AI·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활용해 보험사 밸류체인 전반의 디지털 전환 지원이 목적이다. 소비자 신뢰제고를 위한 사회공헌 업무 지원 강화에도 나선다. 생보업계 상생금융 및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소비자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관련 팀을 사회공헌부로 승격했다. 협회의 정책총괄 기능 강화와 업무효율성 제고를 위해 기획총괄팀을 개편해 법무지원팀을 신설한다. 정책현안 총괄대응 기능을 강화하고 증가하는 대내외 법무현안 및 법규제 개정 이슈에 적기 대응하기 위함이다. 인사, 경리, ICT운영 등 경영지원 기능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관련 부서는 경영지원본부로 개편해 동일 본부 배치했다. 생보협회는 개편된 조직이 효율적으로 운영됨으로써 생보업계의 신성장 동력 발굴과 주요현안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기인사를 실시했다는 설명이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업무역량, 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적재적소의 인력배치를 실시했으며 전보신청제도를 적극 활용해 직원의 주도적 경력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우수한 성과를 보인 인재를 과감하게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생명보험협회는 이번 조직개편과 정기인사를 계기로 조직 내 소통과 협업을 더욱 강화하고, 직원의 업무역량을 확충함으로써 생보산업의 지속성장을 견인하는데 총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다. 아래는 3월 1일자 인사발령 명단. ▲시장지원본부장 천승환 ◇본부장 ▲소비자서비스본부장 박순근 ◇부서장 ▲호남본부 지역본부장 홍성환 ▲사회공헌부장 홍양희 ▲신성장지원부장 양재섭 ◇팀 장 ▲대외협력팀장 류강래 ▲공시&ESG팀장 이현우 ▲모집질서관리팀장 이호형 ▲디지털운영팀장 우수석 < 전 보 > ◇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김인호 ▲경영지원본부장 최종윤 ◇부서장 ▲중부본부 지역본부장 김윤창 ▲감사실장 모진영 ▲총무부장 이용준 ▲소비자보호부장 김치국 ▲채널지원부장 이주학 ◇팀 장 ▲기획조정부 기획총괄팀장 전선규 ▲기획조정부 재무회계팀장 이성찬 ▲신성장지원부 신사업지원팀장 한경훈 ▲대외협력부 법무지원팀장 조정명 ▲채널지원부 자격관리팀장 권성오 ▲홍보부 홍보팀장 이 훈 ▲총무부 인사팀장 류종석 ▲ICT지원부 ICT기획팀장 문지환 ▲중부본부 원주지부장 차혜란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한화손해보험, 배당 재개…보통주 200원·우선주 350원

한화손해보험은 보통주 1주당 200원, 우선주 1주당 350원씩을 현금배당(결산배당)하기로 했다고 27일 공시했다. 한화손보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3.8%, 배당금 총액은 366억2408만5200원 규모다. 배당기준일은 내달 29일이다. 한화손보는 2018년 이후 5년 만에 주주배당을 재개한다. 새 회계제도 도입 이후 양호한 경영실적 달성 등 체력 개선에 따라 주주환원 여력이 충분한 상황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손보는 지난해 2907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고가치 보장성 상품 위주 판매 등으로 전년(2747억원) 대비 5.8%(160억원) 증가했다. 신계약 보험료는 전년(120억원)과 대비 39억3000만원(32.7%) 늘어난 159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6784억원 규모였다. 한화손보는 내달 21일 주주총회를 열고 이날 의결한 배당 규모를 확정할 예정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KB국민카드 “코레일톡 승차권 예매, KB 페이로 됩니다”

KB국민카드가 코레일톡에서 승차권 예매 시 KB 페이(Pay)를 이용할 수 있도록 결제 수단을 추가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전까지는 코레일톡에서 예매 시 소비자가 직접 카드번호 등의 결제정보를 입력해야 했지만, 이제부터 KB Pay 앱을 통해 고객이 카드를 선택하고 인증하는 과정 만으로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KB Pay로 승차권 예매를 이용하려면 코레일톡에서 승차권을 선택 한 후 '결제하기-간편결제-KB Pay'를 클릭하고, 이용하고자 하는 KB국민 개인 및 기업카드(KB국민 비씨 및 선불카드 제외) 선택 후 결제 비밀번호 입력 또는 생체인증만 하면 된다. 코레일톡 외에도 KB Pay 내 편의기능-국민지갑 또는 KB스타뱅킹 앱 내 국민지갑 기차예매 서비스에서도 KB Pay를 이용한 승차권 예매가 가능하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승차권을 예매할 때 카드정보를 직접 입력해 결제하던 방식에서 KB Pay로 카드정보 노출 위험 없이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KB Pay를 통해 간편하고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제휴 가맹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KB손보, 영세 소상공인 자녀에 학습물품 전달

KB손해보험은 27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본사에서 윤희승 KB손해보험 경영전략본부장과 김희권 세이브더칠드런 대외협력부문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세 소상공인 자녀를 위한 신학기 학습물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KB손해보험의 신학기 학습물품 지원사업은 전국 영세 소상공인의 초, 중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책가방, 교복, 신발, 학습교재 등 신학기에 필요한 학습 물품을 지원함해 학업의욕을 고취시키고 소상공인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KB손해보험은 신학기 학습물품 지원 외에도 서울 소재 그룹홈 신규 입소아동들에게 학습물품과 생필품 지원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윤희승 KB손해보험 경영전략본부장은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는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KB손해보험은 소상공인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동양생명, 지난해 순이익 2957억원…전년比 204.8% 증가

동양생명은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을 적용한 지난해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4.8% 증가한 2957억원을 기록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건강·종신 등 보장성 상품 판매 확대로 보장성 연납화보험료(APE)는 전년대비 79.4% 늘어난 630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총 보험계약마진(CSM)은 전년 대비 34.6% 증가한 7602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운용자산이익률은 3.83%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1.17% 상승했다. 신지급여력비율(K-ICS)은 전년대비 39.8%p 개선된 192.9%로 안정적 지급여력비율을 유지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시장변화에 대한 전략적 대응 및 회사 체질 개선을 위해 건강보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보장성 보험 확대 전략을 추진했던 것이 주효했다"며 “올해도 상품경쟁력과 채널별 영업력 강화 및 고객 편의 중심의 프로세스 개선 등을 통해 수익규모를 확대해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최대 실적+밸류업’...저PBR 보험사, 주주환원책 방향은

정부가 마련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뚜껑이 열리면서 배당시즌을 앞둔 보험사들의 입장 변화에 시선이 모인다. 보험사들이 최근 연간 실적 발표와 함께 배당정책과 관련한 카드를 하나씩 꺼내들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선 밸류업 프로그램이 업권에 실제적인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란 평가도 나오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정부가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안의 핵심은 국내 상장사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고 실행하도록 하며, 수익성이나 시장 평가가 양호한 기업들로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만드는 등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요약된다. 이 과정에서 회사 스스로 자본효율성을 개선하고 주주환원을 늘려 몸값을 높이도록 유도한다. 당초 밸류업 프로그램의 계획 단계에선 이번 정책이 보험업권에 특히 많은 영향을 줄 것이란 예상이 따랐다. 국내 보험사들은 기업의 순자산대비주가(PBR)가 매우 낮은편에 속해 대표적인 저PBR주로 꼽혀왔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11개 보험사의 평균 PBR은 0.5배로 코스피 평균 0.97배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보험사 PBR은 대체로 은행과 증권 보다 낮을 뿐만 아니라 KRX300 PBR 1.03배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지난 한 달 주가가 50% 넘게 뛴 삼성생명 PBR은 0.77배, 미래에셋생명과 한화생명도 0.52배, 0.38배로 장부가를 밑도는 상황이다. 밸류업 프로그램의 세부 사항이 공개된 결과 기업들에게 강제성을 부여하기보다 자율적으로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라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특히 단순히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수준에 그쳤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시장 기대와 달라 실망감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는 주가에도 반영돼 정책 발표일인 26일 흥국화재(-11.93%), 한화손해보험(-11.17%), 한화생명(-9.60%), 삼성생명(-3.56%)이 일제히 하락하며 마감했다. 보험사들은 정부 정책을 보고 자사주 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검토할 요량이었지만 발표 후 오히려 고민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이 실제 주주환원 방안 마련의 기준으로 삼을 만한 기준이 정책에서 빠져있기 때문이다. 이에 현재까지 보험사들이 내놓은 배당관련 정책은 엇갈리고 있다. 최근 삼성화재는 주당 배당금을 1만6000원(보통주 기준)으로 결정했다. 배당총액은 6802억원으로 역대 가장 많은 규모다. 삼성생명은 주당 배당금을 3000원에서 3700원으로 올렸고, 배당총액도 5387억원에서 6644억원으로 늘어났다. 한화생명은 최근 3년만의 배당 재개를 공식화했다. 그러나 시장 기대에 충족하겠다는 컨퍼런스 콜에서의 언급과는 달리 다소 미약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019년 이전 기록한 배당성향이 20% 수준이었는데 이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화생명은 지난 23일 공시를 통해 보통주 1주당 현금배당액으로 150원을 결정했다. 배당금이 주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인 시가배당률은 4.4%며 배당 총액은 1127억원에 그쳤다. 배당성향은 13.6%로 10%대 수준을 나타냈다. 동양생명은 최근 624억원 규모를 배당하기로 했다. 순이익이 줄었지만 배당을 키운 회사도 있다. DB손해보험은 지난해 순이익이 21% 감소했지만 배당총액은 3182억원으로 전년 보다 15.2% 늘었다. 현대해상도 당기순이익이 37.1% 감소했음에도 배당총액은 5% 증가했다. 메리츠화재는 2023년 결산 배당으로 4483억원을 결정했다. 작년 두 차례에 걸쳐 매입 자사주 6400억원을 소각했고 소각과 배당을 합치면 총주주 환원율은 51%에 달한다. 밸류업 프로그램이 실질적으로 보험주의 배당성향을 높이는 데 실효성을 보일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 강제성이 없어 대대적인 주주환원으로 가기보다 회사마다 기존 기조에 맞춘 계획을 유지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특히 보험업권의 경우 해약환급금준비금을 마련해야 하는 업권 특성상 정책에 영향을 받아 무리한 주주환원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란 게 업계 중론이다. 반면, 새 회계제도(IFRS17) 도입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한 점은 배당 확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실리게 하고 있어 정책 결정에 있어 보험사들 속내가 복잡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상장 보험사 11곳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8조4739억원으로 최고 실적으로 평가됐던 직전년과 비교해 4.5% 늘었다. 삼성화재의 경우 지난해 생손보업권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순이익(1조8216억원)을 시현했다. 생보업권 대장 삼성생명도 순이익 1조8953억원을 기록해 지난 2016년 이후 7년 만에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보험사들은 정책의 세부 내용을 보고 주주환원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결국 기존 기조와 회사 방침에 맞춰 잉여자본과 배당재원에 맞춰 각자 배당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며 “자사주 소각에도 기대감이 큰 현재 분위기를 감안해 반영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DB손보, 채널에이치네트워크와 간편건강보험사업 ‘협업’

DB손해보험은 지난 6일 DB금융센터에서 채널에이치네트워크와 함께 간편건강보험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채널에이치네트워크는 160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브채널 '김소형채널H' 및 힐링채널H를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기업으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차원의 셀프테라피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은 DB손해보험과 채널에이치네트워크가 협력관계를 구축해 보유 보험의 공백없는 리모델링과 건강보험 시장의 올바른 가입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진행했다. 나에게맞춘간편건강보험은 DB손해보험 창립6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유병력자들을 위한 간편고지보험으로, 출시된지 보름만에 가입 2만건을 기록한 베스트셀러상품이다. 김소형 헤밀레플랜은 최신담보인 '전이암진단비', '4대순환계질환진단비'와 더불어 셀프부양시대에 맞는 '간병인사용 질병·상해일당'담보 등으로 구성돼 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선진화된 노후대비 문화발전 및 신뢰할 수 있는 보험가입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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