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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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경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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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보험사에 "과도한 성과급·배당 유의"…업계 고심 깊어지나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지난해 새 회계제도(IFRS17) 도입 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보험사들에 대해 금융당국이 과도한 성과급이나 배당에 유의하라고 권고했다. 1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16일 보험사 최고재무책임자(CFO)와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금감원은 IFRS17 도입 이후 지난해 실적이 첫 결산을 맞는 만큼 보험사들에 해당 업무를 철저히 해달라는 의견을 전했다. 또한 아직 IFRS17로 인한 실적 변동성이 큰 만큼 향후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때까지 과도한 성과급이나 배당으로 회사 건전성을 저해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에도 보험사에 미실현 이익의 변동성을 고려해 배당 정책을 관리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보험사들은 배당 성향에 대한 구체적 수치를 발표하지 않은 채 적정하게 배당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다만, 한편으로는 금리 예대마진으로 실적을 내는 은행과 달리 영업으로 실적을 내는 특성이 있어 보험업은 다르다는 의견을 당국 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보험사들은 IFRS17로 인한 변동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배당 등과 관련한 분위기를 잘 살피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보험사들은 회계제도 변경 효과로 회계상 이익이 늘어나자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까지 국내 53개 보험사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11조42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2% 증가했다.업계에선 이 같은 호실적을 바탕으로 업계가 임직원들에게 대폭 인상된 성과급 등을 지급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그러나 금융당국이 보험사들을 대상으로 배당, 성과급과 관련해 보수적으로 접근하라는 기조를 재확인하면서 보험사들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임금인상률은 지난해 3.0%에서 올해 2.0%로 내렸고, 성과급 규모는 지난해 월 기본급의 300% 수준에서 200% 수준으로 줄였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이달 말 연봉의 45~50%, 삼성생명은 25~29%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연봉의 60% 수준을 성과급으로 지급했던 메리츠화재도 지난해 수준에서의 성과급 지급을 검토하고 있다. pearl@ekn.kr금융감독원.

"이럴 땐 조심하세요"…신한카드, 자동차금융 이면계약 피해사례 소개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신한카드는 18일 자동차금융 이면계약 피해예방법을 소개하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18일 밝혔다.신한카드는 "자동차 금융상품 계약의 상대방은 금융회사며, 금융회사가 아닌 자와 작성한 이면계약을 근거로 금융회사에게 권리를 주장하거나 보상을 요구 할 수 없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며 "금융사기를 유도하는 주된 업종은 중개업, 자동차 임대업, 기타 금융지원 서비스업 등 다양하며 이들 업종은 비금융 사기업으로 금융회사가 아니다"고 설명했다.이면계약은 자동차금융 계약과 별개로 고객과 이면계약 업체간 계약을 맺는 거래 특성상 이면계약 사실을 알리지 않으면 금융회사는 인지할 수 없다. 신한카드는 모든 자동차 금융상품 계약에 이면계약 사례와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자체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피해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나, 계약 구조가 폐쇄적이기 때문에 외부에서 인지가 어려워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신한카드가 밝힌 소비자 피해사례는 △첫 번째로 중개업체로 보증금을 내면 리스료의 일부를 지원 해주겠다고 별도 계약(금융계약외 리스료지원 이면계약)을 체결하도록 유도한 뒤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 사례다. △두 번째로, 매월 납입금 대납 및 수익금을 제공하는 명의 대여 사례다. △세 번째 는 차량 수출 등 투자 알선을 통한 명의 대여 사례다.신한카드는 이와 같은 이면계약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금융계약 보증금은 자동차금융 계약을 체결한 금융사로만 입금 할 것 △별도의 지원금을 미끼로 보증금 입금을 요구하거나, 수익금 지급을 약속하고 명의대여를 요구하는 중개업체는 자동차금융 계약을 체결한 금융사의 콜센터나 고객보호부서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신한카드는 소비자 피해를 유발하는 금융사고와 대내외 금융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처하고자 금융소외계층 고객 패널 등 300명 규모의 고객자문단을 운영하고 사전 점검을 통해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신한카드 관계자는 "최근 금융사기가 지속 발생해 소비자 주의경보를 내리는 등 관련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신한금융그룹의 2024년 경영 슬로건인 ‘고객중심 일류신한! 틀을 깨는 혁신과 도전’에 발맞춰 고객 중심의 보다 안정되고 원활한 금융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pearl@ekn.kr신한카드.

DB손보, "RPA 도입 후 130개 업무 자동화…디지털 전환 박차"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DB손해보험은 지난 2019년부터 기존 방식과 차별화된 업무자동화 시스템인 RPA(Robotics Process Automation)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130개의 업무를 자동화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신규 가치를 창출했다고 18일 밝혔다.‘RPA’는 S/W 로봇을 통해 사람의 작업을 모방해서 자동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시스템으로, 통상 단순하고 반복적인 작업에 주로 활용된다. DB손해보험은 이러한 RPA의 한계를 넘어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업무에도 RPA를 적용했다는 설명이다.특히, 업계 장기보험 가입정보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 리포트를 RPA로 자동 제작해 영업조직에게 정기적으로 제공해 고객 맞춤형 컨설팅으로 생산성을 높였다. 기존에는 영업조직이 여러 단계를 거쳐야만 가능했던 업무를 RPA로 자동화한 것이다.기존 업무시스템 뿐만 아니라 최신 디지털기술과도 RPA를 융합해 성과를 내고 있다. 자동으로 ARS 전화를 걸 수 있는 PDS (Progressive Dialing System)를 RPA가 컨트롤해 미납보험금 관리 프로세스를 신설해 보험료 납부 완결율을 개선하는 등 보유고객 계약 관리 만족도를 높였다.한편 DB손해보험은 RPA뿐 아니라 전사적인 디지털 혁신경영 추진을 통해 신성장동력 발굴은 물론, 고객만족도를 개선하기 위한 획기적인 서비스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개최된 제49회 국가품질경영대회 국가품질혁신상 디지털전환부문에서 업계 최초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DB손해보험 관계자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RPA를 단순 반복적인 업무 적용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유용한 도구로 활용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챗GPT, 생성형AI, 오픈API 등 다양한 신기술과 RPA를 융합하여 업무 자동화에 속도를 높일 것" 이라고 말했다.pearl@ekn.krDB손해보험.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김대환 삼성카드 사장이 수장으로서 5년차에 접어든 가운데 올해도 어려운 업황에 맞선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확대라는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김 사장이 올해 내건 경영키워드는 ‘이익 중심 전환’과 ‘플랫폼과 데이터 강화’다. 김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패러다임 시프트로 리스크와 효율 관리를 통해 회사의 모든 전략을 이익 중심으로 전환하고 플랫폼과 데이터가 강한 회사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플랫폼 기반 혁신에서는 금융플랫폼 앱 모니모를 삼성금융을 대표하는 플랫폼으로 도약시키고 데이터 기반의 차별적 경쟁력을 갖추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모니모는 삼성카드·생명·화재·증권의 삼성금융네트웍스의 금융통합플랫폼이다. ◇ 김대환 사장, 연임으로 능력 인정…올해 '이익 중심·데이터' 초점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지난해 3분기 기준 마이데이터와 디지털 플랫폼 등 신사업 구축비용인 ‘개발비’에 827억원을 지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4% 늘어난 액수다. 같은 기간 신한카드와 현대카드가 각각 770억원, 719억원을 사용한 것과 대비해 확연히 높은 수치다. 김 사장은 "금융업의 경계가 없어지고, 타 업권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플랫폼과 데이터의 경쟁력이 필수가 된 만큼 플랫폼과 데이터가 강한 회사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한편, 김 사장이 올해도 내실경영에 기반한 실적 선방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6.1% 감소한 4301억원을 기록했다. 카드 업권 전반이 같은 시기 평균 20%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업계 1위인 신한카드의 작년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691억원으로 전년 대비 20.2% 줄었다. 김 사장은 2021년과 2022년에도 최대 실적을 썼다. 건전성도 업계 내 안정적인 수치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삼성카드 연체율은 1.07%로 8개 카드사 중 가장 낮았다. 유동성비율은 432.3%로 8개 전업카드사에서 안정적인 수준으로 관리됐다. 김 사장은 지난해 삼성그룹 금융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에서 유임에 성공했다. 계열사 5곳 중 3곳의 CEO 교체에도 자리를 지킴으로써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2026년 3월이 임기만료인 만큼 아직 실질적인 교체 대상은 아니었으나 그룹 내 임기가 지켜지지 않았던 사례가 있었던 점을 볼 때 이번 유임에 의미가 있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리스크·건전성 관리는 올해도 과제…"유동성 문제 없어"다만, 올해도 여전히 고금리 등 대외적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리스크 대비와 건전성 관리를 이어가야할 것으로 보인다. 카드사들은 현재 저성장·고금리·고물가의 지속으로 대외적인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카드업계는 가계부채와 연체율 증가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달비용 민감도나 대출성 카드자산 부실화에서 안정적인 수치를 지켜내는 것이 실적에 있어 핵심적인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달금리 변동폭이 좁고 리스크가 적은 자산 비중이 높다면 안정적인 실적을 예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카드는 올해 상반기 도래하는 회사채 만기 이슈가 있어 이를 비롯해 건전성을 지켜내는 과제를 앞두고 있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이달 700억원, 다음 달 39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있다. 삼성카드는 "시장 상황과 당사 자금상황을 고려해 적절한 방법으로 만기도래 차입금을 상환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카드가 보유 중인 현금성 자산과 예치금은 1조9000억원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조달 비용 부담은 개선되지만 대손비용 증가 등은 살펴봐야 할 지표로 보고 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6년 말까지 분기당 12bp씩 카드채 별도 조달비용률이 상승하는 추세에서, 6bp씩 상승하는 추세로 둔화될 전망"이라면서도 "결제성 리볼빙잔액이나 카드대출한도관리 강화에도 불구하고 차주의 이자상환능력이 저하되는 추세가 지속되면서 연체 관련 지표 개선이 이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pearl@ekn.kr김대환 삼성카드 대표이사 사장.

"혹시 내 카드도?"...혜자카드 단종하고 공과금 할인도 축소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카드사들이 업황 악화에 따른 비용 줄이기를 목표로 이른바 ‘알짜카드’ 단종과 연회비 상승 바람을 지속하고 있다. 업계는 올해도 혜택 축소와 마케팅비용 절약 등을 이어가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1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지난해 4분기부터 ‘1Q 데일리플러스’카드를 비롯해 △LG전자 렌탈 플러스 하나카드 △하나멤버스 1Q카드 △1Q 글로벌 비바 카드 △통커 카드 등을 단종했다. 1Q 데일리플러스 카드는 아파트 관리비와 4대 보험료 자동이체액 10만원당 5000원의 ‘하나머니’를 제공하는 알짜 카드였다. 현대카드는 지난달 27일과 이달 3일 ‘코스트코 리워드 현대카드 에디션1’과 ‘에너지플러스 에디션2’카드를 단종했다. 코스트코 리워드 카드는 에디션2를 출시하면서 혜택 기준인 전월실적을 높이고 연회비는 2배 올랐다. 에너지플러스 에디션3는 연회비가 기존 1만원에서 3만원으로 높아졌다.다만, ‘에너지플러스 에디션2’카드는 기존 카드의 혜택을 보완한 수준이라고 현대카드는 설명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기존에는 포인트를 적립해주거나 리터당 일정 액수를 할인해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했지만 에너지플러스 에디션3는 포인트를 적립함과 동시에 할인까지 해주기에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우리카드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카드의정석 포인트와 ’카드의정석 디스카운트‘ 신규 발급을 중단했다. 지난해에는 전월 실적에 관계 없이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0.7% 무제한 청구 할인을 제공하는 ‘뉴아이앤유카드(NU I&U)’를 비롯해 ‘카드의정석 마일리지 스카이패스’ 등 57종의 발급을 중단하기도 했다. KB국민카드는 여러 분야에서 쇼핑 할인 혜택을 제공했던 ’탄탄대로 시리즈‘의 신규 발급을 중단했다. 지난해 발급을 중단한 KB로블 카드의 경우 연회비가 30만원에 달하지만, 국내외 항공권 1매를 사면 동반자 1인 왕복항공권을 제공해 인기를 끌었던 카드다. 신한카드는 학원비 할인 카드로 유명했던 ‘더 레이디 클래식‘을 지난해 단종했고, 업계 대표적 알짜카드로 불린 더모아카드는 약관 변경을 추진 중이다. 갱신 발급마저 중단되거나 아예 신규로도 받을 수 없는 상품은 지난달에만 모두 108종이었다.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까지 신용카드 247종, 체크카드 34종 등 총 281종의 카드가 발급 중단됐다. 이는 2022년 전체 단종 수인 116종의 두 배를 넘는 수치다. 반면 같은 기간 카드사 8곳의 연회비 수익(누적 기준)은 98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2% 늘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 2018년 해당 통계가 만들어진 이후 역대 최대치다. 최근에는 카드사들이 마케팅 비용에 들어가는 비용도 줄이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카드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이달까지 플랫폼 통해 카드발급 시 10만원가량을 돌려주는 캐시백 이벤트를 줄줄이 중단하거나 캐시백 규모를 줄였다. 또한 일부 카드사의 경우 자사 카드 재발급 가능 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1년으로 늘리면서 재발급으로 인한 혜택을 줄이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여전채 AA+ 3년물 금리가 4.938%까지 오르는 등 자금조달 부담이 늘어난 데다 경제 불황 지속으로 연체율 증가가 이어지자 실적이 급감한 영향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국내 8개 전업 카드사(신한·국민·우리·하나·삼성·롯데·현대·BC카드)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7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감소했다. 카드사들은 캐시백 비용 축소 또한 악화된 업황으로 인해 마케팅 비용 감액에 들어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조달금리 변동성과 연체율로 인한 대손비용 상승 관리에 따른 처사"라며 "수익성이 악화되다보니 당분간 내실경영차원에서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earl@ekn.kr1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카드사들이 업황 악화에 따른 비용 줄이기를 목표로 이른바 ‘알짜카드’ 단종과 연회비 상승 바람을 지속하고 있다.

한화생명,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획득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한화생명이 금융보안원으로부터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ISMS-P인증 제도는 국내 최고 권위의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통합 인증제도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공동 주관한다. ISMS-P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정보보호 관리체계 영역 80개 인증기준과 개인정보보호 영역 21개 인증기준에 따라 금융보안원이 실시하는 정교한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한화생명은 대고객 홈페이지(웹사이트, 모바일)와 한화생명 다이렉트 보험에 대한 안정성 및 신뢰성을 높이 평가 받아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자체 전문인력을 통해 관리체계를 구축하며 관리의 효율성을 높였다. 이는 우수한 정보보호인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는 설명이다.한화생명은 이번 인증으로 웹이나 모바일을 통해 보험을 계약하려는 고객들이 한화생명의 금융 서비스를 더욱 신뢰할 수 있게 됐으며 공인된 국내 금융 분야 인증기관으로부터 고객들의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음을 객관적으로 검증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다.이창희 한화생명 COE부문 부문장은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한화생명 디지털 서비스 보안의 안정성과 신뢰도가 한층 더 발전했음을 입증할 수 있었다"며 "한화생명은 앞으로도 고객의 소중한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pearl@ekn.kr17일 오전 63빌딩에서 열린 ISMS-P 인증 수여식에서 한화생명이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사진은 이창희 한화생명 COE부문 부문장(왼쪽 두 번째)과 박진석 금융보안원 자율보안본부장(오른쪽 두 번째), 조상현 한화생명 CISO(왼쪽 첫 번째), 오중효 금융보안원 금융인증부장(오른쪽 첫 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교보생명·신한라이프, 금감원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신한은행·교보생명·신한라이프생명이 올해 금융감독원이 꼽은 상생금융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금감원은 17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제3회 상생·협력 금융신(新)상품’ 우수사례 시상식을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해부터 사회 취약계층·금융소비자와 고통분담이나 이익나눔 성격이 있는 금융상품을 우수사례로 선정해 발표해 오고 있다.이번 우수사례로는 △신한은행(패밀리 상생 적금) △교보생명보험(패밀리 상생 적금) △신한라이프생명보험(신한아름다운연금보험)이 선정됐다.신한은행의 패밀리 상생 적금은 결혼·난임치료·출산·다자녀 가구(2명이상), 기초연금수급자에 최대 연 9%까지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교보생명의 교보청년저축보험은 자립준비청년(만 19~29세)이 가입 가능한 저축보험으로, 5년간 연 5% 확정금리를 주고 이후에는 만기까지 공시이율에 더해 매년 1%의 자립지원보너스를 준다. 종합검진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의료사각지대까지 보완했다. 신한라이프의 신한아름다운연금보험은 청년층(만 19~39세)이 결혼하거나 출산할 때 연금액을 최고 30%까지 증액 제공해 노후대비를 지원한다는 특징이 있다. 금감원은 또한 지난해 우수사례로 선정된 금융상품 중 사회취약계층에 제공한 소비자 효익 등을 고려해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네이버파이낸셜 등 4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금감원장 포상도 실시했다.교보생명 관계자는 "자립준비청년들이 꿈을 실현하는 긴 여정에 단순한 일회성, 금전적 지원이 아닌 진정성을 담은 동행을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수상 사실에만 만족하지 말고 보다 많은 금융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공급실적관리를 해달라"며 "우수기관 표창을 계기로 금융권 내 금융소비자와의 상생을 추구하고 이익나눔을 실천하는 문화가 형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pearl@ekn.kr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진행된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오른쪽)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거래세 인하하고 ISA 세제혜택은 2.5배 늘려…"국민자산 증대 방점"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정부가 내년 도입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공식화하며 증권거래세는 예정대로 내리기로 했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납입 한도와 비과세 한도는 상향한다.금융위원회는 17일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를 주제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정부는 이날 토론회를 통해 자본시장을 통한 국민 자산 증대에 본격 힘을 실었다. 우선 오는 2025년 도입 예정이던 금투세는 폐지를 추진한다. 금투세는 대주주 여부와 관계없이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 금융투자로 일정 금액(주식 5000만원·기타 250만원)이 넘는 소득을 낸 투자자들에게 해당 소득의 20%(3억원 초과분은 25%)를 부과하는 세금이다. 앞서 ‘큰 손’들의 이탈로 증시가 타격을 입을 것이란 반발이 일자 국회는 금투세 시행을 기존 2023년에서 2025년으로 2년 유예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토론회 이후 아예 폐지 방침을 공식화했다. 금투세 도입을 전제로 단계적 세율 인하를 추진해왔던 증권거래세는 예정대로 내리기로 했다. 증권거래세는 지난해 0.20%로 낮춰진 데 이어 올해 0.18%, 내년 0.15%로 내려갈 전망이다. 또한 ISA의 납입한도 및 배당·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 한도를 상향하는 내용도 이날 토론회에서 새롭게 공게됐다. ISA 납입 한도는 연 2000만원(총 1억원)에서 연 4000만원(총 2억원)으로 2배 늘어난다. 비과세 한도는 현행 200만원(서민·농어민용 400만원)에서 500만원(서민·농어민용 1000만원)으로 2.5배 상향한다. 금융위 분석에 따르면 종전 연 최대 2000만원까지 납입 시 세제 지원 효과(의무가입 기간인 3년 기준)는 일반형 기준 46만9000원이었지만 최대 4000만원까지 납입할 경우 규모가 103만7000원으로 늘어난다. 서민형의 세제 혜택은 종전 66만7000원에서 151만8000원까지 늘어난다. 국내주식과 국내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형 ISA’도 새롭게 도입한다. 이는 기존 ISA와 달리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도 가입이 허용된다.한편, 정부는 상법 개정으로 이사회 책임 강화와 주주총회 내실화에 나선다. 소액주주의 참여 활성화를 위해 전자주주총회를 도입하고, 의결권 기준일(연말)과 주주총회일(3월)이 달라 주식을 매도한 뒤 주총에 참석하게 되는 문제 등을 개선한다. 이사의 손해배상 책임은 구체화해 회사의 사업 기회 유용을 제지한다. 아울러 금융권에서 높은 금리로 대출받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납입 이자 중 일부를 돌려받게 된다. 은행권에서는 다음 달부터 약 187만명에게 총 1조6000억원 규모의 이자 환급을 진행한다. 비은행권(신협·새마을금고·수협·저축은행·카드사 등)은 약 40만명에게 3000억원을 3월 말부터 돌려준다. 이달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대환대출 서비스가 개시된 데 이어 오는 31일부터는 전세대출에도 서비스가 시작된다. 이 외에도 민간금융을 이용하는 서민들을 위해 종합 플랫폼을 구축하며, 금융위원회와 고용노동부 협업을 통해 서민과 취약계층의 자활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정책서민금융과 채무조정 이용자 중 취약계층 약 26만명에 맞춤형 고용제도를 연계하며 서민금융을 이용한 뒤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약 20만명에 대해서도 재기를 지원할 방침이다. pearl@ekn.kr금융위원회는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를 주제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에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납입 한도와 비과세 한도를 상향하는 내용이 결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하나카드, ’풍요로운 설 명절 프로모션’ 진행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하나카드는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이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풍요로운 설 명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프로모션은 경품 이벤트를 비롯해 설 명절 선물세트, 효도 가전제품, 행복한 겨울여행, 주유 및 정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된다.먼저 새해를 기념해 경품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1월 15일부터 2월 15일까지 한 달 동안 하나 개인 신용카드로 1회 이상 결제한 소비자 2024명에게 BHC 치킨 세트를 증정한다. 해당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경품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가 필요하며 당첨자는 추첨을 통해 3월 8일까지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설 명절 선물세트를 고민하는 고객을 위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농협하나로마트, 이마트 에브리데이, GS 더프레시 등에서 최대 40% 할인 또는 최대 600만원 상품권 증정과 함께 G마켓, 옥션, 위메프, 마켓컬리와 같은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설 명절 선물세트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또한 효도용 가전제품 구매 시 삼성닷컴과 LG전자 온라인몰에서 특별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삼성닷컴에서는 최대 110만원 청구 할인 및 12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하고 LG전자 온라인몰에서는 7% 청구 할인, 12개월 무이자 할부와 다이슨 브랜드에서 금액 구간별 5% 청구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설 연휴 맞이 여행을 떠나는 고객에게는 전국 7대 스키장 렌탈·리프트 최대 50% 할인, 하나투어 12개월 무이자 할부, 노랑풍선 60·12개월 무이자 할부, 롯데면세점 시내점 최대 15만원 LDF PAY 증정, 현대백화점면세점 인천공항점 최대 20만원 할인 혜택이 마련돼 있다.마지막으로 안전한 귀성길을 위해 스피드메이트에서 엔진오일/부동액/타이어/배터리 교환 시 최대 5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또한 롯데시네마에서 6000원 영화관람권 쿠폰을 제공한다.이완근 하나카드 영업그룹장은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이해 선물을 준비하는 손님들을 위해 다양한 할인과 증정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설 연휴 동안 하나카드와 함께 풍요롭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pearl@ekn.kr하나카드.

신한카드,  올해 소비 트렌드 키워드로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신한카드는 17일 고객의 소비 데이터와 소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올해 소비 트렌드 키워드로 ‘SPARK(스파크)’를 제시했다. ‘SPARK’는 불꽃의 의미를 지닌 단어로, 다가오는 새로운 변화 속에서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추진력으로 만들어가는 새로운 삶의 방식의 시대상을 담았다.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SPARK’ 단어의 알파벳에 따라 다섯 가지 세부 키워드인 ‘시간 혁명(Start the Time Revolution)’, ‘협업 가족(Pivot Family Model)’, ‘펀플레이션 시대(Age of Funflation)’, ‘자극 양극화(Ripples of Stimulating Polarization)’, ‘테이스티 엔터테인먼트(Keep an eye on Tasty Entertainment)’를 올해 소비 트렌드로 전망했다.첫 번째 키워드인 ‘시간 혁명’은 시간 대비 효율을 의미하는 시성비를 느낄 수 있는 서비스가 증대됨에 따라 시간의 주권을 개인이 가지는 경향을 의미한다.신한카드 고객의 2023년 1~3월 가사노동 플랫폼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9년 동기 대비 이용 건수 기준 이용 비중이 2030세대는 77%에서 57%로 감소한 반면, 4060세대는 23%에서 43%로 20%p 증가했다. 이는 개인 시간 확보를 위한 노동 외주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더 이상 젊은 세대만의 것이 아니며, 라이프 스테이지를 불문하고 전 연령대로 이용 확대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두 번째 키워드인 ‘협업 가족’은 여성의 사회 진출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가족 구성원이 육아·살림 등을 함께 분담하는 새로운 협업 가족이 늘어나고 있는 현상을 지칭한다.신한카드 고객의 지난해 1~9월 육아관련업종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9년 동기 대비 이용 건수 증가율이 어린이 박물관·키즈카페·소아과·학습지 업종에서 60대 이상은 35%·80%·59%·115%로 크게 증가한 반면, 60대 이하는 33%·34%·10%·31%로 상대적으로 작게 증가했다. 특히, 동일 기간 60대 이상의 산후 조리원 이용건수는 45%, 건당 금액은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신한카드가 꼽은 세 번째 키워드 ‘펀플레이션 시대’는 재미(Fun)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장기화된 경제 불황 속에 즐거움을 찾고자 경험에 지출을 늘리는 현상을 의미한다.신한카드 고객의 2023년 1~6월 예술 공간 이용 유형별 다양한 경험 소비 이용 건수를 분석한 결과, 박물관 이용자의 경우 도서구매·영화관·해외여행·운동경기 영역에서 19%·16%·10%·14%를 소비했으며, 미술관 이용자의 경우 18%·18%·19%·9% 이용, 갤러리 이용자 역시 18%·16%·15%·13% 각각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예술 공간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책·영화·해외여행·운동경기와 같이 외부로부터 영감과 자극을 얻을 수 있는 소비 영역에 관심이 더욱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네 번째 키워드는 ‘자극 양극화’로 극대화된 감각·경험 추구 현상이 심화되며, 더불어 중독된 ‘도파민’ 해독 소비 경향도 나타나는 등 중간없이 양극단의 경험을 원하는 경향이 증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신한카드 고객의 2023년 1~9월 마라탕 전문점 이용 현황을 이용자수 기준 분석한 결과,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전년 동기 대비 연도별로 22%, 25%, 33%, 25%씩 각각 증가했다. 2023년 1~10월 샐러드·포케 등 건강식 전문점은 이용 건수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으며, 2023년 1~9월 청음실 이용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이용건수는 22%, 이용금액은 18%, 이용자수 기준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마지막 소비 트렌드 키워드는 ‘테이스티 엔터테인먼트’로 불경기 심화로 명품 등에 비해 소비의 진입 장벽이 낮은 음식 영역이 새로운 사치재로 부상하고 있음을 의미한다.신한카드 2023년 1~11월 가맹점수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식품잡화 7%, 커피전문점 17% 증가하는 등 한입(One Bite) 미식 엔터테인먼트를 주도하는 가맹점수가 5% 이하의 증가율을 보이는 여타 가맹점 대비 상대적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 고객의 2023년 1~11월 그로서리스토어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이용 금액은 30.8%, 이용 건수는 11.4%, 건당 금액은 17.4% 증가했으며, 이중 30대 비중이 46%로 증가세를 견인했다.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2024년에는 자신만의 번뜩임으로 불확실한 변화에 대응하며 만들어가는 새로운 삶의 방식이 도래하고 있다"며 "신한카드는 향후에도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고객의 깊은 니즈를 파악하고,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데이터 기반의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pearl@ekn.kr신한카드의 2024 소비 트렌드 키워드인 ‘SPARK’ 설명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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