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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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경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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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정조준한 교보생명...사업 다각화로 성장동력 ‘시동’

교보생명이 고연령층 고객 모집을 타깃한 전방위적 공격 채비를 마쳤다. 헬스케어 자회사 설립 추진과 관련 서비스 확장, 재산신탁업 진출 등을 통해 치열해지는 실버시장 경쟁에서 다각도로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교보생명은 헬스케어 자회사 설립 추진을 진행 중이다. 지난 7월 23일 해당 내용을 담은 안건이 이사회에서 통과됐다. 교보생명은 고령화와 생활습관 변화 등으로 고객들의 건강한 삶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데 대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해당 자회사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이같은 행보는 보험업계가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헬스케어 자회사 설립을 통해 고령층 맞춤형 서비스를 대비하는 등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보험사로선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용이한 헬스케어 자회사 운영을 통해 상품 연계나 고객 모집 등에서 여러 효과를 누리게 되기 때문이다. 앞서 신한라이프는 2022년 헬스케어 자회사 신한큐브온을 설립했다가 올해 초 신한라이프케어로 변경해 운영 중이다. KB손해보험도 2021년부터 KB헬스케어를 운영 중이다. 교보생명은 이후 헬스케어 자회사 운영을 통해 보험사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앞서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도 꾸준히 개발해왔다. 지난 2020년 건강 예측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고객서비스 앱 '케어(Kare)'를 출시했다가 현재는 모든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교보생명앱에서 통합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교보생명은 종신보험 등 상품에 가입한 고객에게 각종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고연령층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교보생명은 일정 조건이 충족하는 상품 가입 고객에게 △복약상담이나 고혈압, 비만 영양관리 프로그램, 주요 질환예방 프로그램 등 '평상시 건강관리' △병원 안내와 예약대행, 마음케어, 간병인 매칭, 당뇨 집중관리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일반치료지원' △미숙아 방문 간호 컨설팅, 가족 건강검진 안내 등을 지원하는 '가족 건강관리' △간호사 병원동반과 암 재발 예방 등을 돕는 '중대질환 치료지원' 등을 헬스케어 서비스로 제공 중이다. 이들 서비스는 젊은층보다 당뇨나 암, 고혈압 등 상대적으로 고령층이 이용하기 용이한 서비스들로 구성됐다. 상품이나 서비스에 국한하지 않고 사업군을 넓히는 방식도 추가했다. 재산관리와 상속업무를 대행하는 재산신탁업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앞서 교보생명은 지난 6월 26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재산신탁업 인가를 받았다. 자산관리까지 범위를 넓혀 생애 전반에 걸친 보장과 솔루션을 함께 운영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종합재산신탁은 하나의 계약으로 금전, 부동산, 유가증권, 특수재산 등 여러 유형의 재산을 수탁해 통합 관리하고 운영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고객이 사망이나 치매 등의 상황에 대비해 자신의 뜻대로 재산이 쓰일수 있도록 미리 설계하고 상속 분쟁을 방지할 수 있다. 교보생명은 유언대용 신탁, 증여 신탁, 장애인 신탁, 후견 신탁 등 네 가지를 운영한다. 유언대용 신탁은 사망 후 원하는 사람에게 상속할 수 있게 약속하는 계약이며 증여 신탁은 재산을 자녀에게 물려주는 대신 금융사에 수탁하는 계약이다. 사업에 힘을 싣기 위해 교보생명은 연내 최대 1조 규모 자본성증권을 발행 계획을 통해 자본 여력 대비에도 나서고 있다. 후순위채와 신종자본증권은 만기가 30년 이상으로 길며 차환을 조건으로 발행되는 특성을 지녀 영구채로도 불린다. 자본적 성격이 있어 보험업법상 일부를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1분기 교보생명 가용자본 기준 최대 금액인 1조원 자본확충 가정 시 지급여력금액은 13조8489억원에서 14조8489억원까지 확대돼 건전성에서도 이점을 누릴 전망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자회사 법인 설립 완료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며 교보생명의 100% 자회사 형태로 설립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어린이 안전을 최우선으로”…DB손보, 어린이보호구역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DB손해보험은 아동안전위원회와 교육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특별시, 도로교통공단, 옐로소사이어티와 함께 오는 23일부터 10월 27일까지 '2024 어린이보호구역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옐로카펫, 그 다음 도전은?'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대한민국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개인 또는 4인 이하의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등하굣길 교통사고의 위험이 있는 장소와 이유를 찾고, 더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3분 이내의 동영상을 아동안전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에서 수상한 아이디어들은 '2024 어린이보호구역 안전 개선안'이라는 이름으로 어린이보호구역의 새로운 정책으로 공식 제안된다. 제1회 공모전의 대상작인 '스마트볼록거울'은 서울특별시 어린이보호구역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은평구에 첫 설치됐다. 작년 공모전 대상작인 '옐로우 힐'도 DB손해보험의 후원으로 서울특별시 마포구에 시범 설치돼 정책화했다. 앞으로도 공모전에서 수상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은 전국 어린이보호구역에 시범 설치될 예정이다. 어린이보호구역 안전 개선을 위한 공모전인 만큼 심사위원으로 교육부, 국회, 도로교통공단, 서울특별시 등 정책 담당자들이 직접 참여한다. 또한, 공모전 대상작(1팀)에는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상과 상금 200만원이 주어지며 최우수상(1팀)은 국회의원상과 상금 100만원, 우수상(1팀)은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상과 상금 50만원, 장려상(2팀)은 아동안전위원장상과 상금 30만원, 그리고 DB손해보험 특별상(15팀)에는 상금 10만원이 주어진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회사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이 어린이 보호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린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한화생명, 도심 속 학교정원 만들어 생태계 보전활동 실시

한화생명이 도심 속 학교에 '한화생명 생태정원'을 조성하고,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중학교에서 한화생명 임직원 봉사단과 학생들은 생태정원 가꾸기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도심 속 학교에 녹지를 조성해 우리나라 자생식물의 서식지를 만들고 생물 다양성을 보전하겠다는 취지로 진행됐다. 새롭게 조성된 생태정원에는 미선나무, 두메부추 등 멸종위기식물 6종, 섬초롱꽃, 좀비비추 등 한국에서만 자라는 특산식물 8종을 포함한 25종의 식물 1368본을 심었다. 300㎡에 달하는 녹지의 탄소흡수량은 연간 540kg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생태정원은 학생들을 위한 체험학습의 공간으로도 활용됐다. 여의도중학교에서 24학급, 548명의 학생들이 총 3288시간의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며 생물다양성 보전 의식을 높였다. 한화생명은 여의도중학교와 함께 아이들 손으로 직접 생태정원을 가꾸는 '생태정원 가드너스'도 운영한다. 또한 씨앗심기, 식물도감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홍정표 한화생명 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은 “도심 속 학교정원을 만들어 생태계 보전활동을 진행하고, 아이들을 위한 배움의 터전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 봉사활동과 연계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환경보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KB국민카드 “KB페이 쓰고 결혼축하금 1000만원 당첨 기회 받으세요”

KB국민카드가 가을이 시작되는 9월을 맞아 KB 페이(Pay) 회원 대상 포인트리와 KB Pay 머니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9월 말일까지 KB Pay 회원을 대상으로 '1천만원 받으실 신랑 신부 찾습니다' 경품 응모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응모 및 푸시(PUSH) 알림 동의 고객 대상 추첨을 통해 △1등 결혼 축하금(포인트리) 1000만원 1명 △2등 결혼 축하금(포인트리) 50만원 5명 △3등 결혼 축하금(포인트리) 10만원 45명 △4등 결혼 축하금(포인트리) 5만원 100명 등 총 151명에게 포인트리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또 행사 기간 내 신규 가입 고객은 별도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1매)을 849명에게 제공한다. 단, KB Pay에서 응모 후 PUSH 알림 동의 및 유지 고객에 한해 추첨을 진행하며, 응모 시 PUSH 동의는 자동 적용된다. 또한 당첨 시 확인을 위해 모바일 청첩장 등 증빙 자료 제출이 필요하다. 또한 9월 말일까지 'KB Pay 최대 1백만원 문화지원금 득템!' 경품 응모 행사도 진행한다. 응모 후 스타샵 적립가맹점에서 KB Pay로 5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 대상 추첨을 통해 △1등 문화지원금(KB Pay 머니) 100만원 5명 △2등 문화지원금(KB Pay 머니) 50만원 15명 △3등 문화지원금(KB Pay 머니) 10만원 30명 △4등 문화지원금(KB Pay 머니) 5만원 100명 △5등 문화지원금(KB Pay 머니) 1만원 350명 등 총 500명에게 KB Pay머니를 제공한다. 단, KB국민카드 보유 고객 중 PUSH 알림 동의 및 유지 고객에 한해 지급되며, 행사 응모 시 PUSH 동의는 자동 적용된다. 행사 기간 내 신규 가입 고객은 추첨 기회가 2회 추가된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삼성화재,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만명 돌파…“임직원 직접 참여”

삼성화재가 최근 자사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가 10만명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임직원들과 함께 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한 채널 성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화재 유튜브에는 인플루언서보다 임직원과 안내견이 더 많이 나온다. 재미있는 영상으로 고객의 일상을 충전한다는 '일상충전소'는 사내 공모전을 통해 제작한 숏폼 영상이다. 임직원들이 직접 촬영한 짧고 독특한 감성의 영상은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보험챗', '삼별카'와 같이 담당자가 직접 출연해 보험, 금융, 자동차, 서비스 등을 설명해주는 콘텐츠도있다. 특히 삼성화재 대표 사회공헌사업 안내견학교가 주인공인 '스쿨오브안내견'도 인기를 끌고 있다. 안내견학교의 일상을 소개하면서 안내견은 물론 그들과 깊이 교감한 훈련사들이 직접 출연해 반려인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전달한다. 이 밖에도 삼성화재의 현재 소식을 전하는 '삼성화재 브리핑', 미래상을 담은 'AI도 모르는 리뷰' 등 삼성화재의 다양한 활동을 알리는 콘텐츠를 운영 중이다. 삼성화재는 이같이 '사람 중심의 이야기'를 통해 고객이 삼성화재의 기업 활동에 공감할 수 있도록 연결고리를 만들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고객을 만나기 위한 삼성화재의 다양한 활동을 알리고자, 임직원들이 직접 출연하고 참여해 친근하게 소통했다"라며, “앞으로도 진정성이 담긴 콘텐츠로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현대해상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7개 직무 모집

현대해상이 2024년 대졸 신입사원 신규 채용을 이달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진행한다. 모집 직무는 △디지털·데이터분석 △IT △보험계리·수리 △재무회계·자산운용 △기업보험 △점포영업관리 △손해사정으로 총 7개다. 지원자격은 대학(학사 학위) 졸업자 또는 내년 2월 졸업예정자로, 10월 4일 오후 6시까지 현대해상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지원자들은 서류전형, 1차면접, 최종면접의 전형 단계를 거쳐 내년 1월 1일 입사하게 된다. 아울러 현대해상은 내달 2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 가상공간 '하이버스'에서 '2024 메타버스 채용상담회'를 개최한다. 지원자들은 별도 사전신청 없이 자유롭게 메타버스 채용상담회에 참여할 수 있으며, 채용담당자와 각 직무별 선배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다양하고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현대해상 채용관계자는 “지원 직무에 대한 관심과 준비,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변화와 혁신의 역량 및 고객중심의 CS마인드를 가진 우수 인재를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현대해상 기업문화 핵심가치인 'HEART'(Honor(존중)·Efficiency(효율)·Action(실행)·Righ(정도)·Together(협력))를 통해 현대해상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초경증’ 유병자 합리적 보험료로 가입…한화생명, H10 건강보험 출시

한화생명이 10년 이내 입원 및 수술 이력이 없는 고객이라면 기존보다 약 12%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는 '한화생명 H10 건강보험'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상품은 증상이 경미한 '초경증' 유병자 또는 건강한 보험소비자에게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됐다. 의료기술의 발달과 건강관리 관심이 증가하면서 10년 이내 입원·수술 이력이 없는 보험소비자의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했다. 해당 상품은 가입 심사 시 입원·수술 여부 기간을 최근 10년으로 확대해 질문하는 대신, 기존 자사 건강보험 대비 보험료가 약 12% 저렴하다. 증상이 경미한 초경증 유병자라면 '간편가입형(10년)'에, 건강할 때 미리 종합건강보험을 준비하고 싶은 고객이라면 '건강가입형(10년)'에 가입하면 된다. 아울러 이 상품은 주요 질병의 진단, 입원, 수술, 치료뿐만 아니라 암 치료비, 간병인지원금 등 고객 수요가 높은 급부를 보장받을 수 있다. 가입자가 원하는 보장으로 맞춤설계가 가능하며 보험료가 상승하지 않는 비갱신으로 구성돼 있다. 3대 질병 납입면제 특약을 선택할 경우 일반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진단 시 보험료 납입면제를 받을 수 있다. 구창희 한화생명 상품개발팀장은 “최근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보험사고 가능성이 낮은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한화생명 H10 건강보험'은 기존 상품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보장을 받을 수 있어 증상이 경미하거나 건강한 보험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삼성화재, 서울대와 손 잡고 미래시장 대응·신기술 연구 나선다

삼성화재는 서울대학교와 중장기적 산학협력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삼성화재와 서울대의 연구 인프라 연계를 기반으로 미래시장 대응 및 신기술 연구와 혁신 역량 확보 관점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괄적 MOU다. 지난 12일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행정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홍성윤 삼성화재 기획실장과 김재영 서울대 산학협력단장, 목승환 서울대기술지주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화재는 서울대의 우수한 교수진 및 연구팀과 함께 급변하는 보험시장 대응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할 뿐만 아니라 서울대 기술지주와 공동으로 기술 분야 육성을 위한 협업들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보험시장의 미래를 선도하고 초격차를 만들어내는 가시적인 성과가 있기를 기원한다"며, “보험업계 산학협력의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심미성·편의성 극대화”…삼성 iD 카드, IDEA 디자인 어워드 2024 본상 수상

삼성카드는 '삼성 iD 카드'가 'IDEA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브랜딩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미국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IDEA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iF', 'Red Dot'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꼽힌다. 이번 'IDEA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브랜딩 부문 본상을 수상한 '삼성 iD 카드'는 삼성카드가 '취향'에 중점을 두고 10년 만에 전면 개편한 대표 상품 브랜드다. 삼성카드는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활용해 디자인적 완성도를 높이고 고객의 취향도 만족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카드 플레이트에 취향을 대표하는 색채를 활용하고, 상품의 주요 혜택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일러스트, 아이콘으로 형상화해 디자인에 반영했다.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 외에, 시트·잉크·향기 등 시각을 포함한 다양한 감각을 일깨울 수 있는 소재를 활용하고, 고객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기도 했다. 아울러 시각장애인·저시력자 고객이 카드의 상하를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만든 '노치 카드', 비접촉 결제 시 내장된 LED에서 빛이 나는 'LED 카드' 등 디자인을 다양화 했다. 삼성카드는 이를 통해 심미성은 물론, 디자인을 통한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고객 취향 중심의 브랜드 사상을 디자인에도 반영한 것이 좋은 반응을 얻어 'IDEA 디자인 어워드 2024' 본상을 수상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관점에서 유용한 디자인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대출 규제 풍선효과에 ‘카드사 건전성’ 어쩌나

금융당국발 대출 조이기로 인해 2금융권으로 대출 수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데 대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카드론 규모에 더해 대환대출까지 늘고 있어서다. 이런 가운데 카드론마저 당국의 제동이 걸릴 경우 카드사 실적악화나 취약계층의 사금융 쏠림 등 추가적인 부작용으로 이어질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1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카드론 대출잔액이 사상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지난 7월 말 기준 카드론 잔액(대환대출 포함)은 41조2266억원으로 지난해 말(38조7613억원) 대비 6.4%(2조4653억원) 불어났다. 중·저신용 서민들의 급전창구로 여겨지는 카드론은 고금리와 고물가로 서민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매달 사상 최다를 경신하고 있다. 카드론 잔액은 2분기 이후 증가세가 두드러져 9개 카드사 카드론 잔액이 1년 전 38조1872억원 대비 3조393억원 증가했다. 역대 최고였던 6월과 대비해 6200억원 늘어난 수치다. 이는 금융당국의 대출 조이기 기조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문턱이 올라간데다 최근 저축은행마저 대출 문턱을 걸어잠그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카드론의 급격한 증가세가 지속될 경우 카드사들의 건전성에 대해 우려가 실린다. 실제로 금융당국은 카드론 잔액이 급격히 뛴 카드사들에 리스크 관리 계획 제출을 요구하면서 관리에 들어갔다. 7월까지 카드론 잔액 증가세는 롯데카드, 현대카드, 우리카드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나 전체 증가분의 60%를 세 회사가 담당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대출 규제 풍선효과 확대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지난주부터 카드론 잔액을 매일 점검하고 있다. 카드사들의 건전성 관리가 예년대비 취약한 상황에서 카드론 증가는 재무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7개 카드사(신한, 삼성, 현대, KB, 국민, 롯데, 하나, 우리)의 대손상각비가 2조2408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2조원에서 4조원 수준인 카드사들의 대손상각비가 상반기에만 2조원을 넘겨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상반기 액수는 전년 동기 대비 22.12% 증가한 수치로, 연체가 지속돼 회수할 수 없는 것으로 여기고 손실처리한 부실채권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카드론을 갚지 못해 카드사에 다시 대출을 받는 대환대출도 빠르게 늘고 있다. 7월 말 대환대출 잔액은 1조8510억원으로 전년보다 28.9% 늘었다. 이처럼 풍선효과로 인한 문제점에 시선이 모이면서도, 당국이 실제로 카드론 축소를 검토할 경우 카드사로선 난감해진다.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8월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2금융권의 가계대출은 전달 대비 5000억 원 늘어나며 올해 처음 증가세로 전환했다. 2금융권 가계대출이 전달보다 증가한 것은 지난 2022년 10월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당국은 풍선효과 제지 및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카드론 규제까지 들여다볼 전망이다. 카드론이 축소될 경우 카드사 실적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단 우려도 제기된다. 카드사 대다수가 수수료 수익이 크게 악화된 환경으로 인해 카드론 규모를 늘려 수익을 보전해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카드사 총수익 증가분 중 카드대출수익 증가분은 1942억원으로 전체의 25%를 차지했다. 카드가맹점 수수료는 추가 인하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현재 0.5% 수준인 수수료율이 0% 부근으로 낮아질 것이란 예상이다. 아울러 카드론 대출 규제 시행 시 서민과 실수요자 피해로 번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취약계층의 급전 창구가 막히면 급전 수요가 제도권 금융에서 밀려나 불법 사금융 문을 두드리게 되기 때문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일괄적이고 강경한 방식의 카드론 규제가 나타날 경우 취약층의 급전 수요가 불법 사금융으로 몰려가 또 다른 풍선효과를 야기할 수 있고, 이들 신용과 건전성에도 치명타를 입힐 가능성이 있다"며 “당초 가계대출 규제로 시작된 대책이 카드론까지 넘어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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