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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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경현 기자 입니다.
  •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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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

“어려운 보험설명, 가족에게 해드려요”…삼성화재, 콜센터 대리안내 시행

삼성화재는 고령 금융소비자를 위한 '콜센터 대리안내 제도'를 시행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콜센터 대리안내 제도'는 보험 이해도가 낮은 고령 금융소비자의 콜센터 상담 시 보험용어로 인한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한 제도다. 지난해 8월 삼성화재가 금융위원회 옴부즈만에 제안하면서 논의가 시작됐다. 이후 감독기관의 검토를 거쳐 지난 6월 30일 보험업계 '고령금융소비자보호 가이드라인'에 해당 내용이 신설되면서 제도화됐다. 제도 시행에 맞춰 삼성화재는 '콜센터 시니어전담팀'을 중심으로 고령층 고객들에게 본 제도를 적극 안내해 고령층 고객 상담서비스에 활용하고 있다. 만 65세 이상 고객이면 누구나 삼성화재 콜센터에 전화해 배우자, 자녀, 사위, 며느리 중 1인을 대리인으로 지정할 수 있다. 최초 1회 등록시 최대 1년까지 지정된 사람이 대신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지정 대리인이 상담한 내용은 계약자에게 문자로 안내된다. 지정된 대리인은 보장 내역, 입출금 내역, 담당 설계사 등 계약관련 기본 사항을 대신 안내받을 수 있다. 다만 계약자의 권리 보호를 위해 계약해지, 계약변경, 보험금 수령, 대출 등은 이용이 불가하다. 곽승현 삼성화재 소비자정책팀 상무는 “최근 유병자 보험 시장이 활성화되고 고객이 증가하면서, 보험을 어려워하는 고령층 고객들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콜센터 대리안내제도를 적극 활용해 고령층 고객들이 보험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한화손보 상반기 순이익 2547억원…반기기준 사상 최대

한화손해보험이 올 상반기에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9일 공시에 따르면 한화손보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5.8% 증가한 254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분기 최대실적에 이어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한화손보의 상반기 매출액은 2조9392억원으로 같은 기간 3% 늘었다. 장기 보장성 신계약 매출은 353억원으로 전년 대비 17.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보험계약마진(CSM)은 3조9610억원으로 지난해 말 3조9270억원 대비 344억원 늘어났다. 상반기 신계약 CSM은 36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했다. 신지급여력비율(K-ICS)은 기초가정위험액 신설, 보험부채 할인율 강화 등 제도 변경에도 경과조치 후 210% 수준이 예상된다. 한화손보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유방암 예후 예측 검사비와 같이 신규 특약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에 탑재하는 등 차별화된 상품 제공으로 인해 매출 확대가 지속됐다는 분석이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여성보험 등 고가치 상품 중심의 영업 확대를 통해 CSM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교보생명 “고객 사랑에 보답…정명훈 지휘자와 ‘노블리에 콘서트’ 선사”

교보생명이 지난 7일과 8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우수 고객 4000여 명을 초청해 '2024 교보 노블리에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창립 66주년을 맞아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콘서트에는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무대에 올랐으며,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과 협연했다. 공연 1부에서는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3번을 선보였다. 정명훈은 오케스트라 지휘와 동시에 피아노를 직접 연주하기도 했다. 2부에서는 브람스가 남긴 네 편의 교향곡 중 마지막 작품이자 필생의 역작인 브람스 교향곡 제4번을 협연했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이틀 연속 콘서트에 참석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직접 곡을 소개하는 등 고객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신 의장은 “교보생명 창립 66주년을 맞아 고객님들의 한결 같은 성원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교보 노블리에 콘서트를 마련했다"며, “이번 콘서트가 여러분께 휴식과 활력을 충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예술문화 마케팅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지휘자 정명훈과 함께 주요 대도시에서 노블리에 콘서트를 진행하며 클래식 음악 저변 확대와 예술문화 대중화 활동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는 노블리에 콘서트를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하며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술문화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올해는 총 6회에 걸쳐 노블리에 콘서트를 진행해 9000여 명의 고객을 초청한다. 지난 3월 부산과 대구, 5월 광주에서 각 한 차례씩 콘서트를 열었으며, 이달 서울 두 차례 공연에 이어 10월에는 대전에서 노블리에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한편 교보생명은 우수 고객을 대상으로 인문교양 강좌, 문화·스포츠 행사, 커뮤니티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노블리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경영활동 전반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쌓고 인적 네트워크 형성을 돕는 '노블리에 소사이어티'와 국내 최정상 오케스트라와 연주자들의 클래식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노블리에 콘서트', 영화, 가곡, 뮤지컬 등 대중적인 음악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포유 콘서트' 등이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가업 승계, 세무 등 전통적인 VIP 자산관리 서비스 외에도 다양한 문화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다채로운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인문학, 예술문화 등 다양한 강연이나 공연을 경험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소비자 보호에 한 걸음 더…DB생명 ‘금융소비자보호 실천 서약식’ 진행

DB생명은 지난달 30일 서울 소재 본점에서 김영만 사장과 주요 임원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금융소비자보호 실천 서약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행사는 소비자권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 철학을 재확인하고 전 임직원의 소비자보호 의식을 강화하고자 진행했다. 실천 서약서에는 △금융소비자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상품 및 서비스 제공 △금융소비자의 불만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처리 △금융소비자의 권익 침해 행위 금지 △금융소비자의 정보는 적법하고 정당하게 활용 등의 내용을 담았다. 김 사장은 “금융소비자보호는 우리의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다"며 “이번 서약식을 통해 모든 임직원이 다시 한 번 소비자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KB국민카드가 해외여행을 지원합니다”…8월 여행이벤트 진행

KB국민카드가 여름 휴가철인 8월을 맞아 해외여행 비용 지원, 해외 호텔 즉시 할인, 라운지 혜택, 전세계 스타벅스 이용 시 포인트리 제공 등 해외 이용 고객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이달 31일까지 KB 페이(Pay)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 후 해외에서 KB국민 국제 브랜드 카드로 이용금액 합산 3000달러(USD)이상 시 해외 이용금액대별 포인트리를 최대 30만 포인트리까지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3000달러 이상 7만 포인트리 △5000달러 이상 15만 포인트리 △1만달러 이상 25만 포인트리 △2만달러 이상 30만 포인트리를 제공한다. 오는 31일까지 호텔스닷컴에서 호텔 최대 20% 즉시 할인, 아고다에서 호텔 최대 10% 할인(미화 100불까지), 트립닷컴에서 호텔 최대 20% 즉시 할인(미화 100불까지)도 제공한다. KB국민카드 전용 페이지를 통해 할인코드를 입력한 경우에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자세한 행사 내용과 할인코드는 각 제휴사별 행사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남아로 여행을 간다면 '방학특집 2탄 태국, 베트남, 필리핀 국민여행지원금' 행사에 응모하면 좋다. 행사 응모 후 오는 9월 30일까지 KB국민 개인 신용 및 체크카드(K-World포함, 기업, 비씨, 마에스트로카드 제외)로 기간 내 월 누적 10만원 이상 해외 가맹점에서 이용 시 5000원 상당의 달러(USD) 외화머니를 제공한다. 또한 해외에서 그랩, 고젝, 우버 이용 시 건당 1000 포인트리를 지급한다. 오는 31일까지 KB Pay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 후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현지 합산 이용금액 500유로 이상 이용 시 신세계 이마트 모바일 상품권 2만원, 이용금액 1000유로 이상 시 신세계 이마트 모바일 상품권 5만원을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또, 예약일 기준 9월 30일까지 부킹닷컴에서 KB국민 마스터 개인 플래티늄 등급 이상 신용카드로 유럽 숙박 예약 시 최대 16%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아울러 10월 31일까지 기간 내 KB국민 마스터 개인 신용, 체크카드로 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미화환산금액 10불 이상 이용하면 국내 우버택시(UT) 5000원 할인쿠폰 3매를 제공한다. 더불어 기간 내 응모하고 KB국민 마스터 개인 신용, 체크카드로 우버(모빌리티, 이츠 포함)에서 미화환상금액 40달러 또는 80달러 이상 이용하면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Tall 사이즈 1개 또는 2개를 제공한다. 인천공항에서 무료 식사 기회도 있다. 내달 30일까지 KB국민 국제브랜드 신용카드로 기간 내 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합산 미화 800불 이상 이용 시 인천공항 내 음식점 무료 식사권 1매를 제공한다. 환산 금액 합산 800불 이상 이용하면 48시간 이내에 문자(LMS)를 통해 인천공항 내 음식점 무료 식사권이 제공된다. 오는 31일까지 KB국민 국제브랜드 개인 신용 및 체크카드로 일본 5대 백화점(한큐, 미츠코시, 이세탄, 타카시마야, 다이마루), 3대 편의점(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로손), 5대 공항 면세점(하네다, 나리타, 후쿠오카, 오사카, 삿포로)에서 행사 응모 후 기간 내 대상 가맹점에서 이용하면 최대 10만P를 제공한다. 5대 백화점에서 1만엔 이상 결제 시 이용금액의 최대 5%(최대 7만 포인트리까지 적립), 3대 편의점에서 결제 시 건당 500 포인트리(최대 1만 포인트리까지 적립), 5대 공항 면세점에서 5000엔 이상 결제 시 이용금액의 5%(최대 2만 포인트리) 적립이 제공된다. 글로벌 커피체인인 스타벅스 포인트백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012월 31일까지 KB국민 개인 신용 및 체크카드(K-World포함, 기업, 비씨, 마에스트로카드 제외)로 전세계 스타벅스(국내 제외)에서 원화환산금액 5000원 이상 결제 시 이용금액의 20%를 포인트리로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매월 최대 1만 포인트리까지 적립 가능하며, 결제한 다음달 말일까지 적립된다.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로 전세계 라운지를 누릴 수도 있다. 9월 30일까지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로 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최근 30일 이내에 미화 환산 금액 합산 200불 이상 이용하면 48시간 이내에 문자(LMS)를 통해 전세계 공항 라운지 이용권 1매 또는 마티나 골드 라운지 이용권 1매가 제공된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DB손보 설계사가 사회복지기관으로…‘사랑나눔봉사 협약식’ 진행

DB손해보험은 지난 8일 서울시 강남구 DB손해보험 본사 사옥에서 초록우산과 함께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사랑나눔봉사'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사랑나눔봉사는 초록우산과 2016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영업가족 중심의 지역사회 특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설계사로 구성된 전국 프로미 PA봉사단과 사회복지기관을 일대일로 매칭해 봉사활동 및 프로그램 지원을 진행한다. 이에 이달부터 12월까지 전국 52개의 프로미 PA봉사단 및 임직원이 자매결연된 복지기관에서 시설 개보수, 주거환경 개선, 체험 프로그램 지원 등 봉사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프로미 PA봉사단은 코로나19로 대면봉사활동이 중단됐을 때도 어린이 교통안전 투명우산, 책가방 레인커버 제작 활동 등을 통해 꾸준한 봉사와 나눔을 이어왔다. 2022년 대면봉사활동을 재개한 이후 2년간 1369명의 봉사자가 4035시간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초록우산 관계자는 “DB손해보험과 PA봉사단의 꾸준한 나눔은 사회적 귀감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수요에 맞는 사회공헌 협업을 통해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전국의 복지기관들과 함께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고령화 대비’ 나선 동양생명…‘수호천사치매간병은동양생명보험’ 출시

동양생명이 기존 치매간병보험 대비 특약 및 가입가능나이, 보장기간 등을 확대한 '(무)수호천사치매간병은동양생명보험'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동양생명은 고령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치매간병보험 상품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해당 상품은 사망보장을 주계약으로 하지만 24종의 다양한 특약을 통해 치매·간병 관련 종합적인 보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장기요양 판정에 따라 매년 피보험자가 생존 시 생활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생활자금특약을 신설했다. '(무)장기요양생활자금특약D(종신지급)' 가입 시 장기요양 판정 이후 매년 생존시 매월 장기요양에 따른 생활자금을 지급한다. 최초 3년간 보증지급 및 최대 종신토록 지급한다. 또 '(무)장기요양재가급여보장특약D' 신설로 1~5등급 장기요양상태로 판정받고, 재가급여를 이용했을 시 이용 1회당 월1회에 한해 보장한다. '(무)장기요양시설급여보장특약D'을 통해선 1~5등급 장기요양상태로 판정받고 보험기간 이내 시설급여를 이용했을 경우 이용 1회당 월1회 보장한다. 아울러 '(무)보험료납입면제특약D'를 통해 중증치매상태 및 중등도이상치매상태는 물론 경증 장기요양상태(1~5등급)인 경우에도 추가 보험료 납입 없이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표준형 대비 해약환급금이 적어 보험료가 저렴한 해약환급금 일부지급형도 신설했다. 이 상품은 표준형, 해약환급금 미지급형, 해약환급금 일부지급형으로 구성됐으며, 가입가능나이도 기존 최대 75세에서 최대 80세까지로 확대했다. 납입기간은 10·15·20·30년납 중, 보험기간은 90세만기·95세만기·종신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단, 일부 특약의 경우 90·95·100세만기 적용한다. 동양생명은 해당 상품을 통해 장기요양 상태 판정 시 치매치료 및 간병에 따른 피보험자 및 가족들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게 했다는 설명이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치매간병보험 대비 보장기간 및 가입가능나이를 확대했으며, 세분화한 특약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치매의 경우 특히나 고연령에서 많이 발견되고 간병에 많은 부담이 요구되는 질병인 만큼, 이번 상품을 통해 안정적인 노후를 보장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한라이프, 상반기 아쉬운 ‘제자리’ 실적…하반기 점프업 전략은

신한라이프의 수익성이 전년 대비 비슷한 수준에 그쳤다. 업계에선 신한라이프가 이미 보장성 상품 강화로 수익성을 키우고 있지만 업계 톱2 도약과 지주사 내 보험업 수익성 지탱 등을 위해 보다 공격적인 성장세가 필요하단 평가가 나온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1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늘어났다. 2분기 순이익은 158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2.9%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했다. 이는 같은업권 타 보험사와 비교하면 성장성에 있어 다소 아쉬운 결과로 해석된다. NH농협생명은 올해 상반기 1639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9.7% 늘어난 2944억원으로 집계됐다. KB라이프는 2분기 989억원의 순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4.8% 늘었다. 신한라이프의 실적이 방어수준에 그쳤던 건 투자손익 영역에서의 부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보험업계는 고금리 장기화로 채권 등 보유 금융자산의 가치 하락을 겪었다. 실제로 보험손익 규모가 성장했음에도 투자손익 감소로 전체 순익에서 플러스 요인이 상쇄됐다. 2분기 보험손익은 2020억원, 투자손익은 160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보험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3% 늘었지만 투자손익은 유가증권 처분 등으로 같은 기간 72.8% 쪼그라들었다. 특히 유가증권과 관련한 '당기손익 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관련손실' 항목에서 10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2분기 대비 63.9% 늘어났다. 다만 타사 역시 투자손익영역에서 손실이 컸던데다 업계 전반이 보장성보험 판매로 큰 성장을 보이고 있어 보다 높은 경쟁력이 필요하단 평가가 나온다. 농협생명은 여성특화 보장성보험 등 인기상품의 영향으로 판매가 늘어나면서 보험손익이 증가했다. 상반기 보험손익만 보면 281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47% 증가했다. 하나생명도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로 보험사업에서 성장세를 기록했다. 보험손익은 지난해 2분기 6억원에 그쳤지만 올해 2분기 99억원으로 1550% 성장했다. 판매채널 확대를 통해 보장성보험 판매를 늘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보험손익 중 보험수익은 2분기 기준 1년 새 66.6% 증가했다. 상반기기준으로는 417억원에서 672억원으로 61.1% 증가했다. 신한라이프는 올해 6월 말 기준 보험계약마진(CSM)이 지난 분기 대비 2067억원(2.8%) 감소했다. 아울러 신한라이프는 신한금융그룹 비은행 계열사로서 지주 내 핵심 수익원 역할을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을 지니고 있다. 2분기 순이익으로 신한은행 1조1248억원, 신한카드가 1943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다음으로 높은 이익 기여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한라이프가 그룹내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1%다. 그룹 내 유일하게 보험업 실적을 지탱하고있는 만큼 KB금융과의 보험사 경쟁도 홀로 해내야 한다. KB금융에서는 KB손해보험이 실적기여도가 압도적으로 높지만 KB라이프도 수익 견인에 공조하고 있다. 두 회사의 CSM은 12조2304억원으로 신한라이프보다 앞서고 있다. 신한금융의 디지털손해보험사인 신한EZ손보는 상반기 6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적자폭이 47억원 늘어난 결과다. KB라이프는 지난달부터 보장성보험인 종신보험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며 신한라이프 뒤쫓기에 나섰다. KB라이프는 지난달 라이프파트너 종신보험을 개정해 최소 가입금액을 기존 50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대폭 낮췄다. 경영인정기보험의 경우 보험기간을 기존 90세 만기에서 95세만기로 늘려 보장기간을 확대했다. 꾸준히 목표로 제시한 생보업계 톱3(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이내로의 진입을 위해서도 보다 확실한 성장세가 필요하다. 현재 자산규모는 60조원 수준으로 100조원대 이상인 세 회사의 규모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란 평가가 나온다. 신한라이프도 보장성보험 판매 증가 전략을 하반기에 보다 굳건히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에도 건강보장보험 원더우먼 등 신상품 출시로 보장성 강화 전략을 앞세웠다. 그 결과 올 상반기 연납화보험료(APE)는 약 80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8% 증가했다. 이중 보장성 APE는 7707억원으로 전년 대비 80.8% 상승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고객 니즈에 맞는 상품을 적시에 출시하고, 영업 기초체력 확대하며 견실한 성장을 이어가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 자산 안정성과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이익을 창출해 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동화책 낭독해 오디오북 제작”…흥국생명, 동화낭독 봉사활동 진행

흥국생명이 다문화가정과 취약계층 아이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섰다. 흥국생명은 지난 7일 '따뜻한 목소리로 전하는 사랑'이라는 주제로 임직원들이 동화책을 읽어주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임직원들이 동화책을 낭독하고 이를 오디오북으로 제작해 다문화가정과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기부하는 방식이다. 흥국생명 임직원 18명이 이번 재능기부에 참여했다. 흥국생명은 임직원들이 동화책 낭독 봉사를 위해 전문 성우에게 발음과 발성을 배우고 연기 지도도 받았다는 설명이다. 이렇게 녹음된 목소리는 전문가의 편집을 거쳐 모두 8권의 오디오북으로 제작되며, 종로구가족센터를 통해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오디오북은 한국어가 서툰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언어 능력 발달에 도움이 될 것으로 흥국생명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동화를 통해 상상력을 키워주고, 문화적 장벽을 넘어서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목소리 재능기부에 참여한 강석대 흥국생명 과장은 “처음 경험하는 이색 봉사활동이 어색하기도 했지만 직장 동료들과 함께할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딸에게 동화책을 읽어준다는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녹음했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친환경차 이용 도와주는 카드…KB국민카드, ‘KB국민 EV카드’ 출시

KB국민카드가 친환경차량 이용자를 위한 카드를 출시했다. KB국민카드는 전기·수소차 이용자를 위한 충전요금 할인과 일상 혜택을 담은 'KB국민 EV 카드'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전기·수소차 충전소 이용요금 결제 시 전월실적 40만원 이상 1만원, 80만원 이상 1만5000원, 120만원 이상 2만원까지 충전요금 할인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해당 카드는 전월실적 40만원 이상 충족 시 △주차장, 세차장 업종 20% 할인 △OTT(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디즈니 플러스, 유튜브 프리미엄) 20% 할인 △KB Pay로 오픈마켓(G마켓, 옥션, 11번가) 결제 시 10% 할인을 각각 월 최대 5000원 한도로 제공한다. 또, 손해보험 업종에서 자동차보험 결제 시 보험료 승인금액이 건당 20만원 이상이면 연 1회에 한해 보험료 1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연회비는 2만원이며, 모바일 단독카드로 발급 시에는 1만4000원이다. 카드 발급 신청은 KB 페이(Pay)에서 가능하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 카드는 환경과 미래세대를 생각하는 친환경차량 이용자를 위한 카드로 전기차, 수소차 충전요금 할인, 주차장 할인, 자동차보험 할인 등 차량 이용자에게 꼭 필요한 혜택과 함께 일상 할인까지 담은 상품"이라며 “향후에도 친환경 혜택을 담은 카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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