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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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경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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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카드, 대전·충남 도시가스 요금 카드자동납부 서비스 제공

NH농협카드는 대전·충남지역을 관할하는 도시가스업체 씨엔씨티에너지(주)와 업무 제휴를 맺어 도시가스 요금 카드자동납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씨엔씨티에너지(주)가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대전광역시와 충청남도 게룡시의 약 65만 가구가 도시가스 요금을 한층 더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게 됐다. 도시가스 요금 카드자동납부 서비스는 NH농협카드 고객행복센터 및 공식홈페이지, NH농협카드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오는 30일까지 최대 3만5000원 상당의 편의점 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하는 '카드자동납부 5종 응모 이벤트'를 진행한다. 최근 6개월 이상 NH농협카드로 생활 요금 5종(아파트 관리비·이동통신 요금·도시가스 요금·전기 요금·4대 사회보험)의 자동이체 결제 이력이 없는 고객이 대상이며, 이벤트 참여를 위해선 응모가 필수이다. 해당 이벤트 참여 및 자세한 사항은 NH농협카드 디지털채널(공식홈페이지, NH농협카드앱, NH Pay)에서 확인할 수 있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이번 제휴로 전국 도시가스 공급세대 중 82%에 해당하는 1630만 세대에 편리한 도시가스 요금 카드자동납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앞으로도 고객에게 편리한 금융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KB손해보험, ‘KB금쪽같은 펫보험’ 치료비 보장 강화

KB손해보험은 이달 초 'KB금쪽같은 펫보험' 상품 개정을 통해 반려동물 치료비 보장을 확대하고 반려동물을 위한 특화 보장을 신설하는 등 상품 경쟁력을 대폭 강화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개정된 'KB금쪽같은 펫보험'의 가장 큰 특징은 업계 최초로 주요 3대 질환(종양, 심장, 신장 질환)에 대해 기존 대비 보장한도액을 2배로 늘린 '반려동물 치료비Ⅱ'를 탑재했다는 점이다. 이 '반려동물 치료비Ⅱ'는 일반적인 치료는 기존과 동일하게 입·통원 1일당 치료비 각 15만원, 수술 1일당 치료비는 250만원까지 보장하지만, 반려견·반려묘의 대표적인 사망 원인으로 꼽히는 주요3대질환(종양, 심장, 신장 질환)에 대해서는 보장한도를 2배 늘려 입·통원 1일당 치료비 각 30만원, 수술 1일당 치료비는 500만원까지 보장한다. KB손해보험이 보장을 확대한 3대 질환은 수술 도중 사망에 이르거나 초기에 발견되더라도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해 보호자들의 심리적·금전적 부담이 매우 크다. 현행 반려동물 보험의 경우 치료비 보장한도를 높이면 보험료가 대폭 오르지만, 반려인들의 가입 니즈가 높은 3대 질환에 대한 보장한도만을 상향해 보험료 부담은 줄이면서 고가의 치료비 부담을 덜 수 있게 했다. 또한 KB손해보험은 반려동물 치료비의 수술 1일당 치료비를 기존 20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높이고, 연간 치료비 보장한도도 입·통원 각 500만원에서 각 1000만원으로 늘렸다. 아울러 반려인이 상해 또는 질병으로 입원할 경우 반려동물 위탁시설 이용 비용을 가입금액 내 실손 보장(최대 180일)하는 특화 보장인 '반려동물 위탁비용'을 신설하고, 반려동물 사망위로금의 가입금액을 기존15만원에서 30만원까지 확대해 고객 선택권을 확대하는 등 'KB금쪽같은 펫보험'의 상품 경쟁력을 대폭 강화했다. 한편, 지난 1일 KB손해보험과 KB국민카드가 협업해 선보인 'KB손해보험 마이펫카드'로 보험료 결제 시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 'KB손해보험 마이펫카드'는 KB손해보험에 가입한 고객을 위한 신용카드로, 펫 보험료 결제 시 20% 할인(최대 월 1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동물병원·애견 업종 20% 할인(최대 3000원), 배달·간식 업종 10% 할인(최대 3000원) 등 반려동물양육과관련한 다양한 할인 혜택이 제공되는 이 카드는 KB Pay 앱을 통해 발급 받을 수 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펫보험 가입에 대해 필요성을 느끼지만 부족한 보장으로 가입을 주저하고 있는 반려인을 위해 'KB금쪽같은 펫보험'의 상품 경쟁력을 대폭 강화했다"며 “KB손해보험은 앞으로도 합리적인 보험료와 차별화된 보장으로 행복한 반려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상품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이병래 “유례없는 저출생·고령화 직면…시니어·어린이 상품 개선”

손해보험협회가 새로운 경제·산업 환경에 대비해 인구구조 변화대응과 디지털 혁신 등을 골자로 한 4대 핵심전략과 8개 중점과제를 수립하고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은 3일 서울 광화문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손해보험산업의 보장역량을 강화하고 지속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업무추진 방향을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손해보험산업은 유례없는 저출생과 고령화로 인한 역피라미드형 인구구조로의 변화와 함께, 경제 전반의 저성장 우려 및 글로벌 경기불안 지속 등 대내외적으로 불안정한 환경에 직면하고 있다"며 “아울러 AI를 비롯한 디지털 혁신 기술의 발전 등 나날이 변화하고 있는 산업 환경과 시장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하는 시점이기도 하다"고 진단했다. 손해보험협회는 올해 추진할 핵심전략으로 △인구구조 변화대응 △디지털 혁신 △지속가능 보장체계 구축 △소비자 중심 서비스 확립 등 4대 전략을 수립했다. 먼저 인구구조 변화 대응을 위해 선제적 상품 전략 수립에 나선다. 이를 위한 과제로 고령자를 위한 유병력자 실손보험 개편 추진을 포함해 시니어를 위한 보험상품과 서비스 개선에 착수한다. 또한 저출생 등 사회변화에 대응을 위해 보험상품 강화에 나서 실손보험 저출생 보장 강화와 청년·어린이 친화 서비스·상품을 도입한다. 디지털 시대를 맞아 보험서비스 혁신에도 나선다. 데이터 기반 보험 상품과 서비스의 고도화라는 과제 해결을 위해 모빌리티 데이터 기반 보험상품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보험산업 마이데이터 활용 확대를 추진한다. 보험 경쟁력 강화를 위한 AI·디지털 활용에도 나설 방침으로, 현재 시행 중인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의 안정적 시행의 지원에도 나선 상태다. 미래 지속가능한 보장 체계를 구축하는 전략에서는 이머징 리스크 보장을 확대하는 과제를 제시했다. 기후지수·가상자산·비대면 금융사고 보장 보험을 마련하고 자율주행 자동차(Lv4) 상용화를 대비한 보험제도를 정비할 방침이다. 과잉의료 체질개선을 위한 보장구조 확립도 과제로 수립했다. 이를 위해 실손보험 비급여 보장을 합리화하는 한편 자동차보험 보상기준을 합리화하고 보험금 누수방지를 위한 보험사기 근절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소비자 중심의 보험서비스 확립과 신뢰 제고라는 전략을 위해 보험소비자 정보 접근성을 확대하기로 했다. 4세대 실손보험 비급여 보험료의 차등제 시행을 지원하는 한편 협회 소비자서비스 리번들링에 나서 과실비율조회 등이 가능한 API를 제공할 방침이다. 소비자 수요에 맞춘 판매채널 다각화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고령자와 어린이 전용보험 판매채널을 넓히는 한편 플랫폼 기반 임베디드 보험 활성화를 지원한다. 이 회장은 “우리 사회가 대내외 여건과 경제·산업 구조의 급격한 변화 등 다중적 환경 변화에 직면함에 따라, 사적 사회 안전망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 손해보험의 책임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현재의 위기를 발판 삼아 손해보험 산업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이뤄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김주현 “주택연금, 실버타운 이주해도 수령 가능…대상도 확대”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주택연금을 실버타운 이주 시에도 수령 가능하게 하고 가입 대상과 혜택을 확대하겠다고 3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주택금융공사 서울 중부지사를 방문해 주택연금 접수현장을 둘러본 뒤 주택금융공사, 보건사회연구원, 주택연금 이용자 등 관련기관 및 관계자들과 진행한 현장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내년에는 65세 이상 노령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 초고령화 사회에 들어설 예정"이라며 “노인빈곤율은 점차 낮아지고 있지만 주요국에 비해 여전히 높은 상황인 만큼 노령층을 위한 안정적 노후소득 보장은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국민연금, 퇴직연금, 사적연금의 다층 노후소득 보장체계를 갖추고 있으나 국민연금, 퇴직연금만으로는 충분한 노후소득 보장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노령가구 자산의 대부분이 부동산에 치중된 상황에서 주택연금 등과 적절한 역할 분담을 통해 공적연금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는 주택연금에 가입하려면 주택에 실거주해야 한다. 실버타운에 입주하면 실거주 요건 미충족으로 인해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없다. 김 위원장은 “올해 우대형 주택연금 가입대상과 가입혜택을 확대하는 한편 실거주 예외 사유를 확대해 실버타운 이주 등의 경우에도 주택연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우대형 상품은 일반형 상품보다 연금액이 최대 20% 더 많은 상품이다. 주택금융공사(주금공)는 올해 상반기 중 실버타운 이주 시 연금을 계속 수령할 수 있도록 실거주 요건을 확대한다. 우대형 주택연금 가입대상 주택가격 기준은 2억원 미만에서 2억5000만원 미만으로 늘리는 한편, 우대형 대상 대출 상환 방식을 도입하는 등 제도를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질병 등으로 인해 목돈이 필요한 경우 일시금 인출 한도는 연금 한도의 45%에서 50%로 확대할 방침이다. 주금공은 2007년부터 현재까지 17년동안 156조원 규모의 주택연금을 보증해 누적 가입자 12만4000명에게 모두 12조5000억원의 주택연금을 지급했다. 주택금융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주택연금을 활용한 노후소득보장 강화를 위해 △가입기준상 주택가격 및 용도나 실거주 요건 등의 제한을 완화해 가입대상 확대가 필요하다는 점 △지방자치단체 예산 출연 등을 통해 취약계층 월지급금을 증액 또는 연금 가입자의 유휴담보주택을 공적 임대주택으로 공급 등 운용방식을 다양화 할 필요가 있다는 점 △연금가입자에 대한 재산세, 취득세 등 세제개편이 필요하다는 점 등을 개선방안으로 제안했다. 정부가 주택연금 활성화를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주택가격 기준을 공시지가 기준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확대하면서 기존 가입이 어려웠던 14만가구의 가입이 가능해졌고 지난 2월까지 328가구가 주택연금에 신규 가입했다. 정부가 총 대출한도를 기존 5억원에서 6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가입가구의 평균 월지급금은 16.1% 늘어났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삼성생명, 중소기업 대상 퇴직연금 수수료 10% 감면 혜택 제공

삼성생명이 확정급여형(DB)·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및 기업형IRP에 가입한 중소기업 고객사에 대해 퇴직연금 수수료 10%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삼성생명은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의 퇴직연금 수수료 부과 체계 개선에 발맞춰 퇴직연금 수수료 제도를 개편했다는 설명이다. 퇴직연금 수수료 감면 대상을 사회적기업에서 중소기업까지 확대한 것이 골자다. 삼성생명은 2020년 제도 개편을 통해 사회적기업에 대해 퇴직연금 수수료 50% 감면 혜택을 신설한 바 있다. 이번 제도 개편으로 새롭게 수수료 할인이 적용되는 대상은 중소기업법 제2조에서 정하는 중소기업이다. 중소기업현황정보시스템에서 자가진단을 통해 '중소기업확인서'를 발급받아 삼성생명에 제출하면 기존 납입하던 퇴직연금 수수료의 1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 퇴직연금 수수료 감면 혜택은 다른 할인 제도와 독립적으로 적용된다. 중장기 상품 할인과 5년 이상의 장기유지수수료 할인까지 포함할 경우 최대 30%까지 수수료 할인이 가능하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퇴직연금 수수료 부과 체계 개선 정책의 취지에 맞게 더 많은 기업에 감면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수수료 제도를 개편했다"며 “새롭게 신설된 중소기업 퇴직연금 수수료 할인 혜택으로 고객사의 기업 경영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미래에셋생명, IRP 실적형 적립금 수수료 면제…보험사 최초

미래에셋생명은 보험사 최초로 온·오프라인 모든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의 실적형 적립금에 대한 운용관리 및 자산관리 수수료를 면제 한다고 3일 밝혔다. 기존 개인형 IRP 실적형 가입 고객은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적용되며, 신규 고객과 다른 유형을 가입 중인 고객은 미래에셋생명 엠 라이프 앱(M-LIFE App)을 통해 가입 및 변경을 하면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기존에 부과하던 최대 연 0.5% 수준의 수수료 면제로 DC·IRP 실적형 적립금의 40%를 차지하는 퇴직연금 글로벌MVP펀드 가입 고객들에게 더 나은 투자 수익률과 노후 자금 준비의 기회를 제공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MVP펀드는 변액보험, 퇴직연금을 통해 판매 중으로 국내 최초 일임형 자산배분 펀드의 원조이다. 글로벌MVP펀드 시리즈의 순자산은 약 4조원, 플래그십 펀드 글로벌MVP60의 누적수익률은 77.9%(지난 3월 29일기준, 생명보험협회 공시실)다. 개인형 IRP는 연간 9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통한 절세효과, ISA 계좌 만기금액 및 55세이후 연금저축계좌 이전을 통한 꾸준한 자산 증식, 안정적인 노후 자금 확보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퇴직금을 연금으로 수령 시 퇴직소득세를 연금 수령 연차에 따라 최대 40% 감면 받을 수 있어 가입 전반에 걸쳐 절세 혜택이 매우 뛰어난 은퇴 금융상품이다. 정현영 미래에셋생명 퇴직연금영업본부장은 “이번 개인형 IRP 실적형 적립금의 온·오프라인 수수료 면제는 업계 최초의 시도로 고객 수익률 향상과 자산 증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미래에셋생명은 고객 중심의 상품 개발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현대카드, 나이스신용평가 신용등급 ‘AA+ 안정적’으로 상향

현대카드는 나이스신용평가가 현대카드의 신용등급을 AA 긍정적에서 AA+ 안정적으로 상향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등급전망이 AA 안정적에서 AA 긍정적으로 상향된 지 4개월 만으로, 5년 만에 AA+ 등급을 회복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현대카드는 사업 전반에 걸쳐 현대자동차그룹과 연계성이 크고 그룹 내 중요도가 높다"며 “완성차 판매부터 구매 고객에 대한 금융서비스로 이어지는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현대카드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경쟁 지위가 높아지고, 매우 우수한 재무안정성이 유지될 전망임을 반영해 현대카드의 모회사인 현대자동차의 장기신용등급이 높아진 점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의 신용등급은 같은 날 AA+ 긍정적에서 AAA 안정적으로 상향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이어 “현대카드는 시장점유율, 회원수, 자기자본 등 종합적인 측면에서 시장 내 상위권의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며 “특히 PLCC 확대, 애플페이 국내 최초 도입 등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므로 앞으로도 회원 기반이 점차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현대카드가 우수한 리스크 관리와 재무안정성을 바탕으로 높은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현대카드는 선제적 관리를 바탕으로 자본적정성 지표를 양호한 수준으로 유지해왔으며, 꾸준히 이익을 누적해 중장기적으로 자본적정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현대카드는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에서 신용등급을 모두 획득한 상태다. 지난달 무디스(Moody's)로부터 Baa1 안정적을 획득했고, 같은 달 피치(Fitch)가 현대카드의 신용등급을 BBB 긍정적에서 BBB+ 안정적으로 상향했다. 앞선 1월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현대카드의 신용등급 전망을 BBB 안정적에서 BBB 긍정적으로 높였다. 국내에선 지난 3월 한국신용평가가 신용등급 전망을 AA 안정적에서 AA 긍정적으로 상향하기도 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을 통해 현대카드의 현대자동차그룹 내 높은 중요도와 강력한 시장 지위를 입증했다"며 “현대카드의 우수한 리스크 관리 역량과 재무안정성을 다시 한 번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세 번째 임기 나서는 조좌진 대표…롯데카드 매각 포석깔기 본격화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가 3연임에 성공한 가운데 올해 달성할 목표에 시선이 모인다. 업계에서는 조 대표가 올해부터 재매각 작업을 염두에 둔 몸값 입증에 나서는 한편 내실경영을 이어가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지난달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조 대표의 연임 안건을 의결했다. 임기는 2026년 3월 말까지로 2년이다. 조 대표는 이번 연임으로 인해 경영권을 이어가면서 카드업계 내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과 함께 장수 CEO 반열에 오르게 됐다. 업계에선 일찍부터 조 대표의 무난한 연임을 관측했다. CEO 성과의 척도인 실적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조 대표가 취임한 해에 당기순이익은 1307억원을 기록해 전년인 2019년 대비 130% 가량 큰 폭으로 올랐다. 이후 △2021년 2413억원 △2022년 2539억원 △2023년 3684억원(3분기)으로 꾸준히 실적이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 순익은 자회사 로카모빌리티와 마이비의 매각으로 인한 처분이익이 포함된 결과다. 처분이익 1690억원을 제외하면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 대비 39.2% 감소했다. 조 대표가 취임 후 2020년 선보인 LOCA(로카)시리즈도 지난달 누적 발급 수 400만장을 넘어서며 순항 중이다. 로카 시리즈는 출시 1년 만에 누적발급 100만장을 돌파하고 이듬해인 2022년 7월 200만장을 기록하는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왔다. 조 대표의 이러한 성과들은 결국 재매각을 위한 대비로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매각을 추진하고 있어 조 대표가 올해 매각 작업 포석깔기에 팔을 걷을 것이란 관측이다. 조 대표는 지난 2019년 5월 MBK파트너스가 롯데카드를 인수한 뒤 이듬해인 2020년 3월 대표이사로 합류했다. 앞서 지난 2022년 MBK파트너스는 롯데카드를 약 3조원에 매각하려는 시도에 나섰으나 매각가에 대한 시각차로 불발됐다. 사모펀드는 통상 인수 후 5년 사이에 기업 가치를 올려 재매각을 통해 차익을 거둔다. 이에 인수 후 5년째를 맞이하는 올해 매각 시도를 보다 구체화 할 것으로 관측된다. 조 대표는 앞선 초석을 디딤돌 삼아 디지털 역량을 키워 회사 수익성과 가치를 동시에 높여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취임 이후부터 꾸준히 체질 개선 작업을 진행해오면서 디지털부문을 디지털본부(현 디지로카 본부)로 승격시키는 등 디지털 분야 경쟁력을 키워왔다. 조 대표는 지난해 선제적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해 올해 디지털 중심 카드사로 탈바꿈하기 위한 조치에 들어갔다. 지난해 9월 진행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따라 디지털 분야 본격 도약을 위한 윤곽을 잡은 상태다. 지난해 기존 6개본부 체제에서 경영과 전략 분야를 각각 확대해 △전략본부 △경영관리본부 △마케팅본부 △영업본부 △Digi-LOCA 본부 △금융사업본부 △리스크관리본부 등 7개 본부 체제로 확대 개편했다. 조직개편은 디지로카 사업 강화와 앱 비즈니스 확대에 방점을 두고 디지로카 전략 사업 기능에 힘을 실었다. 디지로카 본부를 지휘하는 한정욱 부사장은 조 대표가 영입한 인물이다. 한 부사장은 2020년까지 부산은행 디지털금융본부장을 지낸 바 있다. 특히 올해 조 대표는 매각 재추진을 염두에 둔 채 회사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보다 강력하게 다질 것으로 보인다. 조 대표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플랫폼·데이터 사업·대출·자동차할부 부문을 강화하겠다며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다만, 새로운 수익 활로 개척과 동시에 대출 등 관련사업을 영위하며 건전성을 방어하는 게 관건이다. 이에 내부적으로는 리스크관리와 비용감소 등 내실 경영이 과제로 꼽힌다. 실제로 롯데카드는 최근 이자비용이 급증하며 영업이익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자비용은 2022년 1157억원으로 전년보다 52.3% 증가했고 지난해 3분기에는 누적 1979억원으로 90% 뛰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49%로 전년 동기 대비 0.56%P 올랐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1.35%로 0.47%P 늘었다. 카드업계가 고금리 여파로 조달금리 부담이 커진데다 건전성 관리를 염두에 두고 대출, 자동차할부 영업을 보수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리스크를 관리와 수익성 확대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불경기 지속으로 지난해 M&A 시장 전반이 불황을 겪은 만큼 이를 상쇄할 만큼의 매력을 입증해 내는 것도 과제 중 하나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업황 악화가 지속되고 있어 새로운 수익성을 발굴하면서 기업가치를 보다 높게 입증해야 하며 자금조달 환경을 개선해야 하는 과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해외 특화 혜택 제공…삼성카드, ‘아이디 글로벌 카드’ 출시

삼성카드는 해외 수수료 면제와 할인 등 해외∙직구 결제에 필요한 혜택을 담은 '삼성 아이디 글로벌(iD GLOBAL) 카드'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카드는 먼저 해외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결제금액에 부과되는 브랜드사 수수료 1%와 해외이용수수료 0.2% 전액을, 전월 이용실적과 한도없이 면제해준다. 해외수수료 면제 혜택 외에, 전월 실적과 관계없이 해외 온∙오프라인으로 결제한 금액의 2%를 최대 30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전월 5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은 삼성페이로 해외 오프라인에서 결제하면 5%을 월 최대 2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또한, 전월 5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은 국내∙외 공항 라운지 본인 무료 혜택을 월 1회씩, 통합 연 2회까지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일상 필수 영역인 여행(항공∙여행∙면세점), 쇼핑(온라인쇼핑몰∙리셀쇼핑∙백화점∙홈쇼핑), 온라인 간편 결제, 그 외 일상영역(편의점∙커피전문점∙주유)에서 전월 실적 및 한도 없이 1% 할인을 제공한다. 할인 대상 가맹점은 삼성카드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일상 필수 영역 외의 국내 가맹점에서는 전월 이용실적 및 할인한도 없이 0.5% 할인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구글플레이, 앱스토어, 넷플릭스, 디즈니+, 유튜브프리미엄 결제 금액과 쿠팡 로켓와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비용의 50%를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2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해당 카드의 연회비는 국내전용, 해외겸용(마스터) 모두 2만원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해외 결제에 친숙한 고객이 국내∙외 어디에서나 다양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드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삼성 iD 카드'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추가하여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현대카드, ‘2024 현대카드 소비자 패널’ 운영

현대카드가 '2024 현대카드 소비자 패널(이하 소비자 패널)'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현대카드 고객들로 구성된 소비자 패널은 2024년 한 해 동안 현대카드의 상품과 서비스 개선을 위해 다양한 문제점 및 개선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역할로, 현대카드는 지난해부터 소비자 패널 제도를 도입∙운영해 왔다. 지난달 2주간 홈페이지를 통해 소비자 패널을 모집한 결과, 75명에 달하는 지원자가 신청해 지난해보다 더욱 높은 경쟁율을 기록했다. 현대카드는 지원자 중 1차 서류 전형을 통과한 대상자에 한해 온라인 면접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최종 16명이 소비자 패널로 선정됐다. 이번 소비자 패널은 20대 2명, 30대 6명, 40대 4명, 50대 2명, 60대 2명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세대의 의견을 고루 수렴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고령의 시니어 고객을 비롯해 시각 장애 고객도 패널로 선정되어 금융 취약 계층의 이용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방법도 함께 고민해 나갈 예정이다. 소비자 패널은 오는 11월 말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우선 매월 현대카드가 제시한 주제에 대한 체험, 인터뷰, 자료 조사를 수행하는 등 정기 과제를 제출하고 현대카드의 상품∙서비스∙디지털 채널 등을 모니터링하고 온∙오프라인 간담회에 참석해 개선 방안도 제시한다. 소비자 패널에게는 매월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되며, 정기 과제 외 별도의 과제 수행 시 추가 활동비를 지급 받는다. 우수 패널에게는 별도의 인센티브도 지급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보다 나은 상품∙서비스를 위해 소비자 패널의 의견과 제안을 청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활동"이라며 “올해도 금융 취약 계층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패널들과 함께 디지털 서비스 이용에 취약한 소비자들을 위한 서비스 개선도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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