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7월 08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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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서예온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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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담배가게는 옛말” CU 담배 비중 줄고 식품 늘었다

편의점 CU가 상품 최적화 전략을 통해 소비 채널로서 역할을 확대하며 식품류의 매출 비중은 꾸준히 높이고 담배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춰 점포 수익을 극대화 하고 있다. 19일 CU 운영사 BGF리테일에 따르면 최근 5개년간 CU의 식품류 매출 비중은 2019년 54.0%에서 코로나가 시즌이었던 2020년 53.2%로 다소 감소했다가 엔데믹 이후 2021년 54.9%, 2022년 55.6%, 2023년 56.8%로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반면, 담배 매출 비중은 2019년 40.1%, 2020년 40.8%로 계속해서 40%대를 유지했으나 이후 2021년 39.5%, 2022년 37.8%, 2023년 37.3%까지 떨어지며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식품류와 담배의 매출 비중을 5년 전과 비교해 보면, 이들의 차이는 2019년 13.9%p에서 지난해 19.5%p로 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이다. CU 측은 “급변하는 소비자 니즈에 맞춰 점포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한 상품 운영 전략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CU는 고물가 시대에 맞춰 업계 최초로 초특가 자체 브랜드(PB)인 득템 시리즈를 출시해 약 2년 동안 2300만 개 판매고를 올리며 장보기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 하고 자체 마진율을 낮춘 박리다매 전략으로 고객 만족과 점포 매출 증대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이다. 특히 작년부터 쌀, 채소, 과일, 정육, 수산 등 주로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던 식재료까지 상품 영역을 확장 중이며 최근에는 컬리와 손잡고 장보기 특화 편의점을 오픈해 근거리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연세우유 크림빵 등 메가 히트 상품도 이러한 상품 변화를 이끌었다. 해당 상품은 올해 초 출시 2년 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개를 돌파했다. 이는 우리나라 전 국민이 한 번씩 먹은 양으로 1분에 약 47개씩 팔린 셈이다. 또한, 런치플레이션에 맞춰 백종원, The건강식단, 놀라운 시리즈 등 간편식품의 초격차 전략을 실행하고 업계 최초 RTD(Ready to Drink‧즉석음용음료) 하이볼, 건강 스낵과 저당 아이스크림, 해외 직소싱 상품, 즉석 원두 커피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CU는 올해도 상품 혁신을 주요 경영전략 중 하나로 내세워 연초부터 '전문가와 맛있는 맛남'이라는 슬로건 아래 각 분야 전문가들과 협업 상품을 적극 출시하고 있다. 커피는 박이추 바리스타, 간편식은 백종원 요리연구가, 가공식품은 여경옥 셰프, 빵은 송영광 명장, 술은 손석호 바텐더와 힘을 합쳤다.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구매 고객이 고정적인 담배보다 추가 수요를 지속 창출할 수 있는 식품류의 상품 경쟁력을 높여 매출과 수익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우수한 품질과 트렌디한 차별화 상품 출시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점포 매출 성장과 수익성 향상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홈플러스, 경쟁사와 다른 ‘매출 신장’ 행보…올해 흑자반등?

대형마트 빅3업체 중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지난해 실적이 전년보다 후퇴한 것과 달리 홈플러스의 매출 성장세가 공고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전체 및 4분기 실적이 나오지 않았지만 업계는 다른 마트사의 부진과 비교해 실적 개선에 성공해 흑자 전환 여부까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국내 경기불황 지속괴 홈플러스의 누적돼 있는 적자 규모가 워낙 커 당장의 수익 반등은 쉽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최근 매출 신장세가 더욱 뚜렷해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18개월 연속으로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기존점 성장률은 2022년 8월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로 전환 후, 지난달까지 18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 중이다. 2022년 하반기 월평균 7%에 가까운 높은 기존점 성장률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 하반기에도 6%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같이 높은 성장률의 배경 중 가장 큰 요인은 '메가푸드마켓' 리뉴얼을 통한 오프라인 마트의 성장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2022년 2월부터 공산품 위주의 대형마트에서 백화점 식품관 수준의 초대형 식품 전문매장으로의 탈바꿈을 시도해 오프라인 객수 증대에 성공하며 연일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리뉴얼한 24개점은 재개장 1년 차에 평균 2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고, 24개점의 올해 1월 식품 매출도 3년 전인 2021년 1월과 비교해 평균 30% 이상 크게 증가했다. 이같은 메가푸드마켓 리뉴얼의 성과를 인정받아 조주연 홈플러스 마케팅부문장(CMO·부사장)은 이달 1일부로 사장으로 승진됐다. 홈플러스는 최근 뚜렷한 매출 신장세로 실적 반등에 기대감이 꽤 커진 상황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24개 점포 리뉴얼 등 장기적 관점의 투자를 추진해온 효과가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라며 “지속성장 추세를 통해 이익 증가 측면에서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홈플러스의 뚜렷한 매출 신장세라면 홈플러스가 연간 실적에서 무난히 매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시장의 흑자전환 가능성 평가는 여전히 부정적이다. 우선, 홈플러스의 적자 규모가 워낙 큰 탓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홈플러스 제23기(2020년 3월 1일~2021년 2월 28일) 회계연도 기준 영업이익은 933억 원을 기록했지만 이어 제24기(2021년 3월 1일~2022년 2월 28일)엔 1335억 원이란 큰 영업손실을 냈다. 25기 회계연도에서도 2601억 원의 영업손실로 적자 폭이 더 커졌다. 설상가상 부채비율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홈플러스 부채비율은 지난 2022년 2월 663.9%에서 2023년 2월 944.0%로 치솟았다. 특히 지난해 5월 기준으로는 1104.6% 수준까지 뛰었다. 통상 부채비율은 기업의 재무안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쓰인다. 부채가 과도하게 늘어나면 경영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업계는 홈플러스의 매출 신장세가 쉽사리 흑자전환으로 이어지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최근 의무휴업 평일 전환 확산 등 대형마트 규제가 완화될 조짐으로 업황 자체가 개선돼 올해는 홈플러스가 실적 회복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전 유통학회장인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는 “대형마트는 소비심리가 위축돼 있지만 작년보다는 상황이 좋다. 평일대비 매출이 많은 일요일 휴무가 평일로 전환되는 움직임이 늘고 있어 일단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더욱이 대형마트들이 그동안 부실점포를 많이 정리했기 때문에 올해는 회복 분기점이 돼 실적 턴어라운드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기자의 눈] 쿠팡 블랙리스트의 양면성

“블랙리스트 명단을 의도적으로 조작했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폭언이나 도난 등 문제 사유가 있는 직원을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린 것은 잘못했다고 보기 어렵지 않나요?" 최근 '쿠팡 블랙리스트 의혹'이 논란되자 유통업계 한 관계자가 보인 반응이다. 기피직원의 채용을 막기 위한 기업의 블랙리스트가 '일자리 얻을 기회를 박탈한다'는 점에선 잘못된 행위로 볼수 있지만 블랙리스트에 오른 사유를 보면 쿠팡의 블랙리스트가 충분히 공감이 간다는 견해로 풀이됐다. 쿠팡의 블랙리스트는 물류센터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명단이다. 쿠팡이 블랙리스트로 추정되는 'PNG 리스트' 엑셀 문서 파일을 내부자료로 작성해 왔다는 언론 보도로 드러났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엑셀 파일에 담긴 명단은 등록일자와 근무지, 요청자와 작성자에 이어 이름과 생년월일, '원바코드'로 불리는 로그인 아이디, 연락처 순으로 기재돼 있다는 것이다. 등록 사유로는 '폭언, 욕설 및 모욕', '도난사건', '허위사실 유포' 등 총 48개 유형으로 분류돼 있다고 한다. 현행 근로기준법은 '누구든지 근로자의 취업을 방해할 목적으로 비밀기호 또는 명부를 작성·사용하거나 통신을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물류센터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블랙리스트는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고, 심지어 지금껏 별다른 제재도 받지 않고 있다는 문제점이 줄곧 제기돼 왔다. 실제로 쿠팡에 앞서 2022년 새벽배송 플랫폼 마켓컬리는 일용직 근로자 대상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됐다가 결국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됐다. 2019년 CJ대한통운의 유사 사건도 같은 결론으로 마무리됐다. 이같은 전례에 비춰봤을 때 쿠팡 역시 무혐의 처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쿠팡 블랙리스트 논란이 커진 이유에는 명단 대상이 단순히 물류센터 근로자들로 국한되지만 않았다는 의혹이 있기 때문이다. 쿠팡 블랙리스트에는 물류센터 취재를 진행한 기자를 포함해 경찰청 출입기자들 정보까지 올라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개인의견을 밝힌 유통 관계자가 주장한 기업의 블랙리스크 작성 의도를 벗어난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이다. 직장에서 결격 사유가 있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블랙리스트가 기업의 정당한 자기방어권이라는 주장을 십분 인정하더라도 소속 근로자가 아닌 다른 대상자를 임의로 정해 블랙리스트로 확대 작성할 수 있다는 합법적 근거가 될 수는 없다. 그건 기업의 월권행위이자 개인의 정보보호 및 인권을 침해하는 탈법행위라고 볼 수밖에 없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CU, 간편식에도 생산자 바코드 표시

CU가 도시락, 김밥 등 간편식 패키지에 상품 총괄 책임자 이름을 기입하는 생산자 실명제를 19일부터 적용한다. 18일 CU에 따르면, 라면·스낵 등의 일반 제조 식품에서는 소비자가 생산 총괄 책임자의 실명을 제품 뒷면이나 하단 등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었으나 편의점 간편식에서는 생산 총괄 책임자의 실명을 기입하지 않아 확인이 불가했다. CU는 이 점을 개선하기 위해 생산자 실명제를 간편식의 대표 상품군인 도시락부터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담당자의 실명은 소비자의 눈에 비교적 잘 띄는 곳인 바코드 라벨에 배치된다. 간편식 패키지에 실명이 기입되는 책임자는 생산 조장, 품질 관리자, 출하 담당자 등 9개 제조사의 정규직 핵심 인원이다. CU는 올해 상반기(1~6월) 내로 김밥, 주먹밥, 햄버거, 샌드위치 등 간편식 전 품목으로 간편식 실명제를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정재현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CU가 업계 최초로 간편식 생산자 실명제를 도입해 생산과정에서의 책임의식을 높이고 고객에게는 명확한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CU는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디올백 쏜다” NS홈쇼핑, 모바일 상상초월 이벤트

NS홈쇼핑은 이달 17일부터 29일까지 모바일과 앱에서 '상상초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상상초월은 이벤트 기간 동안 NS홈쇼핑 모바일 앱에서 행운경품과 함께 방송(TV,TC)상품 구매 시 할인혜택과 적립금까지 주는 이벤트이다. NS홈쇼핑은 상상초월 경품 이벤트에서 응모만으로도 추첨을 통해 '디올 북 토트 스몰백' 1명,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20명, '파리바게뜨 실키롤케익'15명, '스타벅스 카페 아메리카노' 30명, '캐스키드슨 핸드&바디 4종세트' 10명 등 총 76명에게 행운 경품을 준다. 행운 경품 이벤트는 앱 푸시 수신 동의 후, 매일 모바일 이벤트 페이지에서 아이디당 1회 응모할 수 있으며, 응모횟수가 많을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당첨 상품 지급 방법 및 일정은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 동안에는 다양한 구매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매일 100원부터 1만원까지 구매 결제 시 바로 사용 할 수 있는 랜덤 적립금을 무료로 주고, 5% 할인 쿠폰과 결제금의 5%를 최대 1만원까지 적립금으로 돌려준다. 적립금 신청은 대상 상품을 모바일과 앱에서 구매 결제 후 1회 응모하면 되고, 랜덤 적립금과 5% 할인쿠폰 다운로드는 이벤트 페이지에서 아이디당 1일 1회 받을 수 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쇼핑타임] 삼겹살 사러 마트·정육점? 이젠 편의점으로~

편의점업계가 1~2인 가구 중심의 '편장족(편의점서 장보는 사람)'을 겨냥해 최근 정육 상품군 판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종전까지 정육상품을 대형마트나 정육점에 가야만 살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허물고 집과 최근접 유통채널인 편의점에서 삼겹살·소고기를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고객 서비스가 확장되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편의점들이 다양한 정육상품을 앞다퉈 선보이는 배경에는 편의점 정육 품목군의 매출액 증가가 크게 작용한 덕분이다. 편의점 빅2업체인 GS25와 CU는 앞다퉈 정육 상품군을 늘리고, 고객 선점을 위해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동원하고 있다. GS25의 축산 카테고리 매출 신장률은 지난 2021년 42%, 2022년 21.2%에 이어 지난해 37.6%의 고성장을 기록했고, CU도 축산 카테고리 매출에서 2021년 24.1%, 2022년 36.9%, 지난해 26.4%로 신장세를 굳건하게 이어가고 있다. ◇ 편의점서 불티 나는 '냉삼', GS25 “우리가 더 저렴" 편의점에서 가장 매출 신장세가 두드러진 정육상품은 단연 냉장 삼겹살이다. GS25는 올해 1월~2월12일까지의 냉장 삼겹살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무려 654.9% 증가했다. 이는 GS25가 신선 강화형 매장 한정으로 운영했던 냉장 삼겹살을 일반 매장으로 확대 전개한 효과다. 이같은 정육 상품 수요 증가에 GS25는 오는 16일부터 냉장 삼겹살을 전면에 내세운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 해당 행사는 '미리 먹는 33 데이(삼겹살 데이 3월 3일)' 주제로 기획됐다. 전국 GS25를 통해 한돈 삼겹살500g, 한돈 목살500g 2종을 정가(1만8800원) 대비 21% 가량 할인된 1만4800원에 판매한다. 제휴 통신사 (LGU플러스, KT) 멤버십을 활용하는 고객은 최저 1만3320원에 구매 가능하다. 100g 당 2660원 수준으로 대형마트, 주요 온라인몰의 판매가와 비교해도 가성비(가격대비 성능) 있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동시에 미나리 등 삼겹살 구이와 곁들여 먹기 좋은 채소를 오프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함께 판매하고 있다. 대표 봄나물로 꼽히는 국내산 냉이를 포함해 달래, 취나물, 참나물 등 4종을 업계 최초 원플러스 원(1+1) 행사로 선보인다. 아울러, GS25는 이달 16일부터 말일까지 축산 상품 파격가로 선보이는 '프레쉬위크 행사'를 진행한다. 원플러스원(1+1) 행사 상품으로 한끼대패삼겹살(7900원)도 판매한다. ◇ 삼겹살·스테이크 안 파는게 없다…CU, 정육 할인행사 '맞불' 이에 뒤질세라 경쟁사 CU도 정육 상품군 판매를 꾸준히 확대함과 동시에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 지난해 삼겹살·목살 등 하이포크 한돈정육, 국내산 한우상품, 수입산(호주) 스테이크를 차례로 출시해 짭짤한 매출 재미를 본 CU는 올들어 미국산 부채살 큐브 스테이크(180g, 8500원), 척아이롤 큐브 스테이크(180g, 7900원) 2종을 새롭게 내놓았다. CU는 삼겹살 데이(3월3일)를 앞두고 하이포크 한돈, 제주산 무항생제 백돼지, 캐나다산 보리먹인 돼지 각각 삼겹살, 목살 2종씩 총 6종을 장만할 예정이다. 해당 상품은 이달 21~25일 닷새간 자체 커머스앱 포켓CU에서 예약 구매도 가능하다. 해당 기간 목살과 삼겹살 구매 고객에게는 모둠쌈(상추‧깻잎)을 증정한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쿠팡 “블랙리스트 허위 주장 변호사 형사고소”

쿠팡이 물류센터 채용 배제 명단을 담은 것으로 추정되는 '블랙리스트' 의혹 관련 이를 주장한 권영국 전 민노총 법률원장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15일 쿠팡은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전날 기자회견에서 허위주장을 한 권영국 변호사 등을 형사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쿠팡에 따르면 CFS 인사평가 자료에는 “대구센터" 등의 표현이 존재하지 않음에도 권 변호사 등은 암호명 “대구센터" 등을 운운하며 CFS가 비밀기호를 활용한 블랙리스트를 만들었다고 허위 주장했다는 설명이다. 쿠팡은 “심지어 CFS 인사평가 자료에는 없는 '노조 직함' 항목을 임의로 추가해 조작한 자료를 기자들에게 보여주면서 CFS가 노조활동을 이유로 취업을 방해했다고 허위 주장했다"고 전했다. 또한 “권 변호사는 기자회견 발언을 통해 회사가 마치 조직적 댓글부대를 운영하여 여론을 조작한 것처럼 허위 주장했다"며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 조작 자료를 유포하고 상식적인 여론조차 폄훼한 권영국 전 민노총 법률원장에 대해 형사고소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신세계百, 강남점에 국내 최대 디저트 전문관 오픈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지하 1층에 국내외 디저트를 총망라한 국내 최대 규모의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 파크'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스위트 파크는 해외에서만 맛볼 수 있던 유명 디저트부터 전통 한과와 노포 빵집 등 'K-디저트'까지 한데 모은 곳으로, 약 1600평 공간에 43개 브랜드가 들어선다. 신세계의 안목이 돋보이는 미식 상품과 '베이커리 편집숍' 등 신개념 매장 구성을 통해 전에 없던 디저트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지난해 국내 최초 단일 점포 기준 거래액 3조원을 돌파하며 세계적 대열에 든 강남점은 2009년 이후 15년 만의 식품관 리뉴얼을 진행 중이다. 스위트 파크는 그 첫 번째 구역으로,이를 시작으로 강남점은 와인 전문관과 프리미엄 푸드 홀 등을 차례로 열어, 내년 상반기 국내 최대인 약 6000평 규모로 새 식품관을 완성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강남점 식품관을 다양성과 깊이를 갖춘 '식품 장르별 전문관'으로 조성해, 영국 런던 해로즈의 '더 푸드 홀'이나 프랑스 파리 라파예트의 '르 고메' 등 세계적 백화점의 상징적인 식품관에 비견되는 글로벌 미식 문화 공간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스위트 파크는 그동안 국내에서 맛볼 수 없었던 해외 유명 디저트를 최초로 선보인다. 손꼽히는 글로벌 제과 · 제빵 명인들의 프리미엄 브랜드의 '한국 1호점'이 여럿 들어선다. 벨기에의 명품 초콜릿 '피에르 마르콜리니'가 대표적이다. 2015년 벨기에 왕실 쇼콜라티에로 지정된 피에르 마르콜리니는 전 세계를 돌며 가공되지 않은 카카오 콩을 공수하고 섬세한 수작업을 통해 초콜릿과 마카롱 등을 완성하는 브랜드로 명성이 높다. 프랑스 파리의 줄 서는 빵집 '밀레앙'도 강남점에 글로벌 첫 지점을 연다. 밀레앙은 한인 서용상 제빵사가 파리에서 운영하는 빵집으로, 프랑스 '국민 간식'으로 통하는 플랑(프랑스식 타르트)으로 유명하다. 파리 매장 외 첫 매장인 강남점 밀레앙에서는 현지 인기 플랑 메뉴를 비롯해 다채로운 메뉴를 내놓을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유명 베이커리의 전매특허 메뉴를 엄선해 모은 '베이커리 편집숍'과 색다른 퍼포먼스를 펼치는 디저트 바 등 신개념 매장도 들어선다. 먼저, 전국 '빵지순례' 맛집 5곳을 모은 편집형 매장 '브레드 셀렉션'을 선보인다. 30여 년 전통 '쟝블랑제리'의 맘모스빵과 단팥빵,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인 '태극당'의 모나카 등 유서 깊은 노포 빵집을 비롯해 '보리수 빠리'의 바게트, '스코프'의 스콘, '르빵'의 식빵 등 각 베이커리의 인기 메뉴를 망라했다. 유명 빵집을 각각 찾아가지 않아도 신세계 강남점에서 베스트 메뉴를 모두 맛볼 수 있게 된 것이다. 국내 최정상 파티셰 셋이 손 잡고 선보이는 '셰프 스테이지'도 있다. 강석기 셰프의 껠끄쇼즈(마카롱), 박효진 셰프의 르솔레이(마들렌), 조은정 셰프의 아우치 바이 허니비(아이스크림) 등 디저트 마니아라면 멀리서라도 한 번쯤 찾아가볼 만한 국내 디저트 성지를 한 공간에 모았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디저트 성지로 거듭날 스위트 파크를 시작으로 격이 다른 미식 경험을 선사할 최고의 식품관을 완성할 예정"이라며 “신세계는 1등에 안주하지 않고 쇼핑 그 이상의 즐거움과 가치를 제공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끊임없이 진화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더 강력해진 이마트 초저가 마케팅…이번엔 ‘가격 역주행’

이마트는 이마트에브리데이와 손잡고 먹거리와 일상용품·소형가전 등 필수 상품을 분기마다 초저가로 제공하는 '가격역주행' 프로젝트를 이달 16일부터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가격역주행은 “고객에게 꼭 필요한 상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한다"는 목표로 이마트가 지난 1월 선보인 '가격파격 선언'의 두 번째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이마트는 가격 역주행 프로젝트를 위해 신규 공급처 발굴과 제조업체와의 콜라보 등 소싱 노하우를 총동원해 54개 상품을 최저가 수준에 기획했다. 특히 이중 32개는 에브리데이도 동일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가 가격역주행 론칭과 함께 함께 판매하는 상품은 17개이다. 15개 상품은 한 달 안에 추가로 공동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양사가 공동 판매하는 상품들은 쌀, 라면, 치즈, 고추장, 샴푸, 주방세제 등 고객들이 일상적으로 빈번하게 사는 아이템으로 선별했다. 눈에 띄는 상품 중 하나는 '이맛쌀 10kg'이다. 이맛쌀은 고품질과 저렴한 가격 덕분에 작년 이마트에서 팔린 쌀 제품 중 매출액이 가장 컸다. 이마트에브리데이에서 이맛쌀을 파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쌀은 많은 소비자들이 쌀독 바닥을 보고 나서야 사곤 한다. '즉시 구매' 하는 경향이 큰 만큼 집과 가까운 곳에서 살 수 있으면 편하다.'이마트 3총사'의 협업이, 고객이 일상에서 접하는 혜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모습이다. 가격역주행 이맛쌀 10kg의 판매가는 양사 모두 2만5900원이다. 직전에 이마트가 판매한 가격보다 4000원가량 저렴하다. 1년 전 이마트 독점 상품으로 개발된 '백종원의 빽쿡 빽라면(115g, 4입)'도 종전보다 가격을 1000원 내린 29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일상용품과 소형가전 등 다양한 초특가 기획 제품도 선보인다. 이번 가격역주행으로 기획된 '엘라스틴 시카 트리트먼트(300㎖)'는 1900원이다. 보다 많은 고객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1인당 구매 한도가 3개로 제한된다. '크리오 베스티지 탄력초미세모 칫솔(10입)'은 2900원이다. 클렌징폼 '세안전과 효소 딥클렌징 에어리휩 폼(150㎖)'과 '세안전과 락토-세라마이드 클렌징폼(150㎖)'은 각각 2900원에 살 수 있다. 샴푸 '엘라스틴 프로틴리페어 샴푸(855㎖)'는 4900원이다. 모두 파격적인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준비했다. 주방 조리기구도 '플러스 조리기구 6종(국자 대·소, 거품기, 사각 뒤집개, 사선 뒤집개, 주방집게)'이 각각 2000원 또는 3000원에 기획됐다. 보관용기 '글라스락 THE맑음' 7종은 2개 묶음 상품이 5900원~1만2900원에 판매된다. 소형 가전제품도 2만 원 채 안 되는 가격으로 기획돼 장만하기에 적기다.필립스 무선주전자와 스팀다리미가 각각 1만9900원이다. 이는 정상가 대비 25~40% 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이마트24 대표를 모두 맡고 있는 한채양 대표는 “기능 통합을 통한 시너지는 이마트의 본업 경쟁력을 높이고, 이마트에브리데이의 성장을 가속화 시키는 무기가 된다"며 “이마트 3총사는 앞으로도 협업을 적극 도모해 시너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적자전환 이마트, ‘유통 통합마케팅’에 희망 건다

이마트가 자회사인 신세계건설의 부진 등 영향으로 지난해 적자로 전환하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14일 이마트가 공시한 실적에 따르면, 연결 기준 지난해 이마트 연매출액은 29조 4722억원으로 전년 대비 0.5%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손실 469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4분기에 매출 7조 3561억원, 영업손실 855억원으로 영업실적 부진이 뼈아팠다. 이마트는 영업손실의 주요인으로 신세계건설의 실적부진을 꼽았다. 신세계건설은 공사 원가 상승,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분양실적 부진, 예상되는 미래 손실의 선반영으로 전년에 비해 1757억원이 늘어난 187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하지만 사업부문별로 살펴봐도 주력사업인 할인점 매출 역시 저조했다. 지난해 이마트 할인점 사업 매출은 12조 871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도 929억원으로 전년보다 858억원 줄었다. 다만, 이마트는 자회사의 수익성 개선 성과에 그나마 근심을 덜었다. 대표사례로 G마켓은 지난해 4분기, 8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G마켓의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작업이 효과를 거두며 매 분기 적자폭이 줄었고, 연간 영업손실은 전년 655억원에서 절반 이하인 321억원으로 줄었다. 지난해 스타벅스코리아는 지속적인 신규점 출점 효과에 힘입어 전년 대비 174억원 늘어난 1398억원의 영업이익을, 신세계푸드는 단체급식사업 수요 증가와 사업 효율성 향상으로 전년 대비 58억원 늘어난 26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도 투숙률 상승과 리테일사업 호조로 181억원 늘어난 403억원의 영업이익을,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주요 매장의 방문객 증가로 120억원 늘어난 1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자회사의 선전에도 이마트는 수익성 악화를 극복하지 못하고 적자를 낸 만큼 올해는 실적 반등을 위해 오프라인 3사 통합 시너지 창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즉, 오프라인 3사인 이마트·이마트24·에브리데이 간 통합 시너지를 창출하고, 온라인 사업에서는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흑자달성에 집중해 실적 반등을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이마트 실적 부진 여파로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9월 임원인사에서 한채양 조선호텔앤드리조트 대표를 새 수장으로 임명하는 강수를 두었다. 이를 통해 이마트·이마트24·이마트에브리데이 3사의 기능을 통합,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오프라인 3사 원(One) 대표 제체'를 선언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통합추진사무국'을 설립해 구체적인 통합 시너지 방향을 논의 중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는 통합 매입과 공동마케팅을 통해 3사간 오프라인 시너지를 창출, 본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마트는 올해 온라인 자회사들은 비효율을 걷어내고 수익 구조를 안정화 하며, 이를 고객 가치 실현과 고객 경험 확장에 투자할 방침이다. 먼저, SSG닷컴은 물류 체계를 효율화하고, 대형 PP센터 중심의 권역 재편과 운영 개선으로 주문율과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7월 선보인 '익일 배송 서비스' 쓱1데이배송의 구색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G마켓은 오픈마켓 판매자들의 동일 상품을 가격 비교해 최저가 기준으로, 개별 고객이 보유한 최대 쿠폰을 선적용해 추천해 주는 '초개인화'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한다. 풀필먼트 운영 개선과 AI(인공지능) 광고 서비스 강화에도 나서 수익 증대를 지원한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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